[교육연합신문=사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파업의 원인은 노사 교섭의 파행이다. 사측에서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5.1% 인상했다. 삼성전자 평균연봉은 1억 2000만 원이었다.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면 1억 3800만 원이다.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는 위기에 빠졌다.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전자는 변화에 민감히 대비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경쟁기업인 TSMC에 뒤졌다. HBM 공급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보다 못한 실적을 냈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적자가 14조 8800억 원이다. 생산설비 투자액이 50조 원이다. 여기에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고 있다.
전삼노(전국삼성전자 노조위원회) 측에서는 한국노총 소속인 삼성전자를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로 상급단체를 바꾸려 한다. 국가적 위기다. 미국, 중국, 대만 등은 국운을 걸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빈약한 반도체 지원법마저 국회에서 폐기되고 기업만 홀로 뛰는 형편이다. 이번 전삼노의 파업은 자칫 삼성전자를 다시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수천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강경정치투쟁 일삼다가 기업 경쟁력 훼손을 넘어 국가 경제 개발의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국가 산업이다.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전삼노가 시행한 파업 선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답게 상생하는 성숙한 노사관계를 보여주어야 한다.
ⓒ 교육연합신문 & www.eduyonha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