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칼럼·피플
Home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실시간 에듀人포커스 기사

  • [에듀人포커스] 윤건선 교육장이 걸어온 길 40년…"교육은 결국 사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윤건선 교육장이 정년퇴임을 맞는다. 교사로 교단에 선 뒤 교감·교장(인천국제고), 장학사·장학관을 거쳐 교육장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자취는 한 개인의 이력을 넘어 학교 현장을 지키고 지원해 온 ‘교육의 시간’으로 읽힌다. 윤 교육장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교육은 결국 사람”이라며, 제도와 성과를 넘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본질을 강조했다. ■ “교직에 미련 없던 청년이 교사가 되기까지… 운명처럼 다가온 ‘교학상장’” 윤 교육장의 교육 여정은 다소 독특하게 시작됐다. 사범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도 교직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한 그는 육군 학사장교로 복무하며 ‘아이디어 뱅크, 전략통’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제대 후에는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결국 “내가 누구인지”라는 질문 앞에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선택한 길은 교학상장(敎學相長), 즉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의 길이었다. 윤 교육장은 군과 기업을 거친 경험이 오히려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학생을 가르치며 번 수입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고, 포럼·세미나·학술연구회와 각종 교과교육학회 활동을 이어가면서 “가르치며 배우는 삶”을 체질처럼 받아들였다. 특히 첫 학교에서 교장에게 연구회 원고 기고 제안을 받았던 기억은 “평교사가 인정받기 어려웠던 시절, 교육자가 성장하는 첫 문”으로 남았다. 교직 8개월 만에 사회·도덕 교과수업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험은 그가 연구와 수업에 몰입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다. ■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 성적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진로상담” 윤 교육장이 꼽은 가장 큰 보람은 ‘성과’가 아니라 ‘개별화된 교육’의 가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였다. 고3 담임을 7년 맡으며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성적 중심으로 달릴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중년 교사가 되며 보이기 시작했다는 고백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는다. 그는 교직 17년을 마무리한 뒤 장학사 시험에 합격해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하면서, “지원받는 입장에서 지원하는 입장으로” 역할이 바뀌었다고 했다. 진로 업무를 맡으며 깨달은 것은 학생의 삶이 한 줄 성적표로 평가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한 여중생에게 흥미·적성·잠재력에 기반한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오랜 시간 격려와 기다림으로 동행한 끝에 그 학생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찾아와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던 순간을 그는 ‘교직의 대가’라고 표현했다. “그 제자는 지금도 제게 소통하며 제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길잡이”라고 덧붙였다. ■ “교사와 교육행정가 사이… 둘 다 중요, 그러나 기준은 언제나 ‘현장’” 윤 교육장은 교사와 교육행정가의 역할을 “우열이 아닌 상호 필수”로 설명했다. 교사는 학생을 직접 만나 성장의 과정을 돕고, 교육행정가는 그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학교와 교사를 지원한다. 그는 1980년대 후반 교직 입문 이후 여러 학교에서 학생을 길러냈고, 이후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지역교육청에서 학생생활지도·방과후학교·교원인사, 시교육청에서 인성교육·학교폭력예방·학생 안전과 건강·교육과정·진로 등 폭넓은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 지원의 언어’를 축적해 왔다. 특히 교육과정 분야는 그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교육부 및 관련 학회 활동을 지속해 오며 2009·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했고, 초등 프로젝트 교육과정–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고교학점제의 흐름이 연결되도록 ‘꿈 이음 교육과정’ 등 연계 모델을 학교에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제도 개선과 함께 교사·관리자 연수, 교육환경 개선 지원이 병행돼야 현장에 뿌리내린다”는 그의 말은 행정의 역할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 “교육장의 핵심은 ‘정책을 현장 언어로 번역하는 일’… 학생 성공 시대를 위한 지원행정” 교육장으로서 윤 교육장이 강조한 역할은 단순 명령·관리자가 아니라 교육감의 정책을 지역 단위에서 ‘현장에 맞게 적용’하는 행정가다. 그는 인천교육의 방향인 “모두가 다 성공하는 학생 성공 시대”를 위해 학교 현장의 행·재정 지원, 맞춤형 진로지도, 융합교육, 기후·생태·환경교육까지 학교 지원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윤 교육장은 유·초·중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지원에 초점을 두며,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과 건강을 토대로 학력·문화예술·독서·특수교육·세계시민교육·폭력 예방·늘봄 지원 등 다층적 지원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원행정의 실천’을 이어왔다고 했다. ■ “1학교 1학생 1예술, 그리고 읽걷쓰… ‘성장’의 언어를 학교에 심다” 윤 교육장이 특히 강조한 분야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문화예술교육, 둘째는 독서교육이다. 그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려면 학생이 자기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1학교 1학생 1예술’의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 축제와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은 예술 감수성뿐 아니라 향토 이해, 지역기관 협력 체제 구축으로 이어져 교육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독서교육은 ‘읽기–말하기–쓰기’의 기본기이자 사고력의 뿌리다. 윤 교육장은 ‘읽걷쓰’ 교육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교육과정 연계 출판 지원, 역량 강화 연수,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고, 2026년에는 가정 중심의 ‘책밥’, 가족 야간 독서캠프 확대, 학생 주도 토론 독서캠프, 필사·서평쓰기 지원, 지역 서점 연계 출판 프로젝트 등으로 확장 구상을 밝혔다. “독서는 루틴이 될 때 힘이 된다”는 그의 메시지는 ‘기초를 세우는 교육’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 “나는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 구성원이 빛나도록 ‘존이구동’의 리더십” 윤 교육장은 취임 당시 “교육장이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각자 빛날 수 있도록 돕는 반사체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 문장을 책상 앞에 두고 수시로 되새기며 스스로를 점검해 왔다고 했다. 조직 운영 원칙은 직원의 건강과 행복, 공동체 의식, 그리고 존이구동(尊異求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되 공통의 목표를 찾는 태도)이었다. 업무 담당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주되, 교육장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책임과 권한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수요자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취약계층 학생 의료지원(무료 치과 치료 협약)과 같은 현장 제안형 사업이 실행될 수 있었다. 또한, 일탈 학생의 성찰과 회복을 돕는 ‘든든 디딤’ 프로그램을 도서관·경찰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운영하며, 처벌 중심이 아닌 성장 중심의 생활지도를 지향했다. ■ “코로나19 이후 가장 어려웠던 결정… 수업보다 먼저 ‘관계’부터 세우는 SEL” 코로나는 교육의 방식뿐 아니라 학생들의 관계 맺기와 공동체 감각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윤 교육장은 원격수업과 단절의 시간이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자기중심적 사고를 강화시키고 갈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그가 내린 중요한 결단은 신입생 입학과 동시에 일정 기간을 ‘학생 적응 기간’으로 설정해 인간관계 교육과 공동체 활동을 교육과정에 적용한 사회정서학습(SEL)의 강화였다. “수업 이전에 관계가 회복돼야 배움도 회복된다”는 판단이었다. 늘봄 참여 확대에 따른 등하교 안전 문제도 주요 과제였다. 그는 지역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안전 인력 지원, AI 기반 안전관리(‘AI 안전울타리’) 적용, 학교 안전점검·컨설팅과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 “현장에서 발견한 절실한 과제… 방충망 하나가 교실의 집중력을 바꾼다” 윤 교육장은 ‘현장 방문’이 상징적 이벤트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한 중학교를 혼자 방문했다가 교실과 복도에 방충망이 없어 말벌과 곤충 유입으로 학습 집중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관계 부서와 협의해 해결한 사례를 들었다. “작아 보이는 불편이 실제로는 교육활동 전체를 흔드는 경우가 많다”는 그의 말은 지원행정의 감각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보여준다. ■ “인천교육의 정체성과 10년… ‘기초·기본’이 튼튼해야 미래도 선다” 윤 교육장은 인천교육의 과제로 기초·기본 교육의 체감도를 꼽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에 충분히 신경 쓰기 어려운 가정, 다문화 학생 증가 등 지역 현실 속에서 기본 학력과 언어 지원을 강화할 제도적 장치가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인천국제고, 외고, 과학고, 영재학교 등 다양한 학교 유형과 진로진학 지원체계가 확장되며 역전입 사례가 늘어나는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초가 탄탄해야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의 변화를 신뢰한다”며 읽걷쓰를 통한 기본기 강화가 향후 인천교육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쉬움으로 남는 장면들… 더 따뜻하게, 더 배려했어야 했다” 윤 교육장은 정년을 앞두고 “껄(그럴 걸)”이라는 후회를 솔직히 꺼냈다. 특히 진로진학 지도에서 학교 실적에 매여 학생의 선택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했던 순간이 가장 미안하게 남는다고 했다. 반면, 어려운 가정형편과 건강 문제로 고통받던 학생을 위해 담임교사들과 모금 활동을 조직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치료비를 마련해 수술을 지원했던 경험은 “교육공동체의 힘”을 확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 “퇴임 후의 계획… 진정성 있는 공부, 100대 명산, 그리고 청소년 곁의 봉사” 윤 교육장은 자신의 삶을 “20년 공부, 20년 가르침, 20년 교육전문직”으로 정리하며, 퇴임 이후에는 동서양 사상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학습을 통해 “진정성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운동과 등산, 명상과 서예도 계획에 담았고, 무엇보다 청소년기 갈등과 일탈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 “초심으로 돌아가며… ‘수구초심’과 화양연화의 감사” 윤 교육장의 마지막 한 문장은 ‘초심’이었다. 그는 “큰 과오 없이 무탈하게 정년을 맞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야 안다”며 동료·후배·선배의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으로 교직 첫날의 다짐을 다시 떠올린다고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를 선물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윤건선이라는 이름의 교육자는 퇴임을 맞지만, 그의 메시지는 여전히 학교 현장을 향한다. 결국 교육은 사람이고, 사람을 세우는 일은 초심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그는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6-02-17
  • [에듀人포커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붉은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한 이래 어느덧 3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경기미래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애써주시는 모든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은 국내외의 여러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25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1개 모든 지표를 달성(All Pass)해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혁신과 공약 이행 달성도에서도 여러 민·관 단체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미래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교육의 우수 사례는 유네스코의 공식 보고서에 정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유네스코로부터 미래교육의 ‘키(Key)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공식적인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기교육의 성과는 어느 한 개인의 결과가 아니라, 경기교육가족 한 분 한 분의 헌신으로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전 세계가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여러분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교직원과 학부모님이 함께 만들어 주신 경기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가 그동안 협력하며 쌓아온 여러 교육적 성취는 교육구성원의 신뢰와 확신이 더해질 때 지속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세계가 인정한 경기교육의 가치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정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학교에서 이를 가르치지 않고 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과 같습니다. 손으로 쓴 글이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컴퓨터로 메일이나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유해하다고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기기를 바르게 사용하고 인터넷 사용 예절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가르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교육적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공교육이 외면하면 결국 사교육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수업 및 평가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한 것은 선생님이 교육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이러닝 AI서·논술형 평가를 이용하여 채점 시간이 줄어들면 선생님은 학생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보완할 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교육은 미래교육을 선도하며 시대의 변화에 앞장서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이 나서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믿음으로 교직원 대상 행정업무지원 시스템 구축, 학부모님의 자녀교육 궁금증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교육지원 시스템 운영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 학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경기교육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살펴야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자칫 교육 안팎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자율, 균형, 미래’의 경기교육 기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만큼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꿋꿋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 자긍심과 확신이 있다면 경기교육에 대한 어떠한 도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주어진 소임을 수행하겠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 책임을 짊어지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교육에서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 학생의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튼튼히 기르고, 모든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어느 누구도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어떤 경우에도 교육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바로 세우는 법을 알고 있고 또 교육의 본질을 위해 절실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늘 부딪히는 큰 벽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학 입시 제도’입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이 날로 발전해 가고, 세계 각국이 첨단 기술 경쟁을 펼치는 상황 속에서 정답 맞히기와 수능 점수로 줄을 세우는 현 대학 입시 제도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은 경기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열기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2026년 새해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학생의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18만여 명의 교직원, 1,400만 경기도민의 교육 열망을 담아 교육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경기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이제까지 함께 뜻을 모아주시고 힘을 더해주신 모든 분께 거듭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경기교육이 더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 1. 1.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6-01-02
  • [에듀人포커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붉은 말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열정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 말’처럼, 우리 모두 변화 속에서도 희망을 더 크게 키워가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대구교육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으로 공교육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습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전국 최저 수준의 기초학력 미달률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직업계고 취업률 1위 등 눈에 띄는 성과 역시 교육공동체의 땀과 믿음이 만들어 낸 결실입니다. IB 프로그램, 대구미래학교, 마음교육, 학부모 선언문 등 우리 대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정책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대구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26년은 지난 10년간 공고히 다진‘대한민국 교육수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입니다.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루어지는 학습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세계적 배움’을 대구에서 실현하겠습니다. 대구교육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한 ‘깊이 있는 배움’으로 교실을 넘어 지역과 세계로 배움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인간다움을 통한 인성과 마음 교육으로 ‘나를 넘어 우리’로, 더불어 인공지능 AI와 함께 살아가는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세계적 가르침’을 대구에서 실천하겠습니다. AI 시대에 선생님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돕는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입니다. 더 따뜻하고, 더 깊게, 더 전문적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교육활동이 존중받도록 학교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셋째, ‘세계적 교육문화’로 세계와 연결하겠습니다.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경쟁을 넘어 연대와 공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으로 세계와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은 배움 속에서 도전하고, 교사는 가르침의 즐거움 속에서 수업에 전념하며, 학부모는 신뢰로 학교와 협력하여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교육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2026년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대구광역시교육감 강 은 희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6-01-01
  • [에듀人포커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丙午)년, 적마(赤馬)의 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기운을 품고 넓은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새해에는 여러분의 일상마다 따뜻한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산교육은 새해에도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부산시민·교육가족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미래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그리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민교육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 역량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에 맞춰 아이들이 마음속에 꿈을 키우고, 각자의 개성을 꽃피우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이 뜻깊은 여정에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석준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6-01-01
  • [에듀人포커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송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국 사회와 교육 모두 거센 변화의 한복판에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서울교육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기반을 다지고, 문화예술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힘썼습니다. 배움이 더딘 학생이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는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학생 마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교실에서 조용히 헌신하시는 선생님들, 학교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항상 서울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시는 교육연합신문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건설적인 비판과 제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교육연합신문의 역할은 서울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더욱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존중받는 교실에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교육연합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12-19
  • [에듀人포커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문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6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4기 인천교육감 취임 3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도성훈 인천교육감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교육감 역할을 수행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인천교육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인천시민,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고,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하여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신 교육가족, 인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9일 특수교육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발표한 것처럼, 학교현장지원 과제발굴을 위해 전담기구를 조직‧운영하며, 교육공동체와의 간담회, 대토론회, 공청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현장지원 100대 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성실한 이행으로 교육공동체와의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권침해, 특수교육여건, 정서위기학생지도,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원정원부족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직원 근무여건, 다문화교육 등의 영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해답은 역시 현장에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소통의 기회를 늘려 가겠습니다. 교육감이 직접 교원, 학생, 학부모, 지방직 공무원, 교육공무직, 모든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 교육공동체의 문제들을 풀어가겠습니다.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입니다. 역점정책의 목적은 ‘나다움’, ‘인간다움’을 기르는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추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그리며,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깊이를 더해 가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입니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과 분쟁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AI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 문명사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의 가치 위에 실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첫째, 읽걷쓰로 학생들은 삶의 힘을 키우고, 인천은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읽걷쓰는 삶의 힘을 키우는 인천교육의 교육철학이고, 방법이며, 내용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우울, 불안, 신체건강저하, 관계의 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디지털 시대, AI시대로의 급속한 진전은 인간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읽걷쓰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다움, 인간다움을 추구하며 삶의 힘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읽걷쓰를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시민문화 속으로’,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확대하고 꽃피우며, 학생들이 ‘일상을 배움으로’,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1)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최근 미국 MIT 연구진이 대학 입학시험(SAT) 에세이를 작성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스스로 사고해서 글을 쓰는 경우보다 뇌의 연결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I의 과잉 의존은 두뇌의 아이디어 생성 근육을 약화시킨다는 것입니다. AI에 대한 인간의 노예화가 거론되는 요즘, 교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데, 읽걷쓰가 바로 그 대안입니다. 읽걷쓰는 학생들이 AI에 과잉 의존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자, 수업혁신의 모델입니다. 읽걷쓰는 앉아 있는 수업이 아니라, 관찰-질문-탐구-행동하는 움직이는 수업을 추구하며, 개념기반 탐구학습으로 학생들의 질문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읽걷쓰가 교육과정 속에 안착하면, 학생들의 역량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읽걷쓰 교과목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겠습니다. 읽걷쓰를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인천의 작가, 작품 등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읽걷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15×3=45분의 기적, 읽걷쓰 루틴 챌린지’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희(戱)나리오(희곡·시나리오) 청소년 문학상’도 제정하였습니다. 영화와 연극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시나리오와 희곡을 직접 쓰며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성장경로를 마련하였습니다. 강화 학생교육원의 기능도 읽걷쓰 기반으로 재편합니다. 흥왕체험장은 인문·사회, 국화리 야영장은 야영·생태, 서사체험장은 연극·영화, 해양환경 체험장은 도전·모험을 주제로 읽걷쓰와 결합하며 올해 9월,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읽걷쓰와 민주시민교육과의 연계도 강화하겠습니다. 헌법 읽기와 헌법 전문 쓰기, 헌법동아리 운영 등을 실시하고, ‘민주시민교육 로드 전국 100길’을 개발‧운영하겠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천안 독립기념관을 거쳐 독도에 이르는 길처럼, 민주시민교육 100길을 인천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가칭)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내년에 개소하여, 강화 교동도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평화교육을 선보이며 인천형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2) 시민문화 속으로 ‘읽걷쓰 시민문화’ 운동을 전개하여, 인천이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책 읽기, 15×3=45분의 기적, 읽걷쓰 루틴 챌린지, 반려책 선물하기, 헌법 필사하기,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걷기, 읽걷쓰 시민실천가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인천시민 모두가 읽걷쓰가 일상이 되어 평생학습 실천자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읽걷쓰 국제도서전’을 추진하고, 인천 읽걷쓰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시민저자, 학생저자의 작품을 세상에 소개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 1인 1책 시민저자 프로그램’과 ‘학교 및 학급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과 학생이 창의적 생산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3)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읽걷쓰는 이제 타시도 교육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읽걷쓰 교육의 철학과 가치, 내용과 방법에 대해 모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읽걷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읽걷쓰와 다양한 교육영역, 세계 여러 국가의 교육과 연계방안을 폭넓게 모색해 가겠습니다. 인천형세계시민교육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국제교류 과정에서 읽걷쓰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의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에게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읽걷쓰를 소개하고, 함께 읽걷쓰하며 가슴속에 평화의 공존의 가치를 새겨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1‧1‧1프로젝트’ 정책을 추진하여 인천 학생들이 품격 높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인천에서 교육받은 학생이면 ‘1인 1스포츠’, ‘1인 1예술(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 영어 외에 ‘1인 1외국어’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 읽걷쓰의 철학과 내용, 방법에 공감하며 읽걷쓰를 배우는 교육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대, 강원대 등과 연계한 런케이션 전국 교원 연수를 개발하여 타시도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며, 읽걷쓰 전국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으로 30만 인천 AI미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AI 기술력은 인류 문명 전환의 중심축이며 미래사회 전 영역의 핵심 기반입니다. 이제 인간과 AI의 공존과 협력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읽걷쓰의 능동성과 AI의 활용성이 중심이 된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으로 인천의 모든 학생들을 ‘인천 AI미래인재’로 양성하겠습니다.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은 읽걷쓰 교육이 강조해온 4P 역량, 즉 관찰, 질문, 탐구, 행동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더하는 교육입니다. 즉, 사고력과 인간다움을 중심에 두고 AI의 활용역량을 높이는 융합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겠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계별 교육내용을 담아내겠습니다. 다양한 교과와 산업, 지역자원, 생태, 삶을 AI로 연결하여 수업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과의존 예방과 디지털 시민교육 등을 포함한 체계적 디지털 웰빙 교육도 제시하겠습니다. 현재 영종도와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AI융합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추가 설치하여, 지역별 격차 없는 AI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AI교수학습플랫폼인 ‘(가칭)인천 온러닝’을 새롭게 구축·운영하여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개인별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수준별 EBS 강좌와 맞춤형 문항 제공 시스템, 교과별 AI코스웨어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AI기반 외국어교육 시스템도 함께 연동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AI와 연계하여 진로·직업교육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AI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의 진로지원 기능도 AI기반으로 고도화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한 대입 면접과 취업 모의면접을 지원하고, 개인별 진로 이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인천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도 AI와 미래유망산업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교사의 AI활용 전문성도 높이겠습니다. 수업 준비를 위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전공 대학원 학비 지원 확대 등 교사들이 AI를 활용하며 수업혁신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우리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지구온도 1.5도 상승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알리는 기후위기 시계가 4년 22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상이변은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래의 희망은 우리의 삶과 지구의 지속가능함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는 정답이 표시된 문제와 같습니다. 교육이 달라져야 세상이 달라집니다. 학생들이 인천생태전환교육으로 생태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인 변화를 통해 행동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다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인천의 학생들은 바다를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바다가 지닌 유연함과 포용, 무한한 가능성과 회복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 인천은 해양교육의 최적지입니다. ‘바다학교’는 학생들이 바다에서 해양 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활용하며,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해양리터러시를 키우는 교육입니다. 바다학교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습니다. 바다의 전문가와 대학, 해양박물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수준 높은 해양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무의바다학교를 개교합니다. 인천의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꼭 한번은 참여하며 해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가장 강력한 기제는 교육입니다. 모든 학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시범학교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학교를 모든 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겠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학교 숲 조성, 급식 잔반 줄이기, 자원순환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교육적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생태적 삶의 변화를 인천교육 현장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교육청은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습니다. 2026년 초, ESG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겠습니다. 전국 교육청 최초입니다. 보고서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ESG경영 노력을 엿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은 선택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전제입니다.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시민적 행동입니다. 오늘 행동하지 않으면 지구의 내일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학생들이 지구의 수호자로 행동하는 생태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인천 생태전환교육으로 인천교육이 생태교육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것에 귀 기울이며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교육의 변화를 도모해야 할 시기입니다. 연속성이 필요한 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변화가 필요한 교육영역은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혁신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 AI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에 걸맞게 인천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결코 평범에 머무르지 않고, 앞서 나아가는 인천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천교육의 더 큰 도약은 시민 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이뤄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것처럼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이 내딛는 발걸음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30일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7-01
  • [에듀人포커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전남교육 대전환 총력 매진"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5개분야 30개 공약사항 및 글로컬교육 내실있게 적극 추진" "중장기 세부비전중심의 전남교육대전환 실현과 열린 교육시스템구축 계속"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5가지 정책제안 및 대한민국교육대전환 선도" ■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김대중 교육감 체제의 5개 분야 총 30개 세부공약사항 중 3년이 지난 현재 공약이행 상황은 어떤지 말씀해 달라.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기치로 지난 3년간 5대 분야 30개 공약을 충실히 실천해 왔다. 모든 과제가 ‘정상 추진’ 단계에 있다. 특히,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30교실 운영 및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모든 학생의 꿈’을 위해 진로·진학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이주배경학생 대상 이중언어교육도 확대했다.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은 학생교육수당 지급과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해 교복·체육복·수학여행비 지원 확대, 아침 간편식 제공, ADHD 치료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를 확대했다. 또한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확대,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약속을 완수하고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 ■ 핵심 공약들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하는 분야는 무엇이며 5개 분야 공약의 추진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밝혀 달라. 전남교육의 핵심공약 중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공부하는 학교 조성’과 ‘미래형 맞춤교육 실현’이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이 세계 속의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 4년 차를 맞는 올해, 전남교육은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교육’을 실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전국 최초 지급 ‘전남학생교육수당’ ▲학생의 사고력을 키워 주는 독서인문교육 ▲지역-세계-디지털 기술과 함께하는 공생교육 ▲교권과 학습권의 조화를 위한 공존교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이중언어교육 등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모든 공약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있다. ■ 교육감님의 공약 중에서 추진에 가장 어려운 분야는 무엇이고 그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이 중요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과 ‘민관산학 교육협력체계 구축’ 등은 행정 절차, 예산 확보, 중앙정부와의 제도 협의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추진 속도가 더디게 진행된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학생교육수당의 경우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제도적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2024년 한시 시행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시행이 가능해졌다. 또, 민관산학 협력체 구축은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외부 기관과의 조율이 필요해 사업 설계와 실행 간 간극을 좁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은 각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신중하고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다. ■ 공약추진 과정상 가장 보람되고 성과가 큰 분야는 무엇인가?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도입하였고, 올해부터 전 초등학생에게 월 10만원씩 균등 지급하며 정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격차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 도입된 이 정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은 물론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성을 키워 주고 경제교육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2024년에는 8만 2,746명이 수혜를 받았고, 올해는 7만 7,539명의 전체 초등학생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신입생 감소로 대상자 축소됨). 이 수당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특화된 정책으로, 보편적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또한, 전남교육청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당을 학생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생의 경제 교실’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꿈 실현 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제 금융 전문가의 경제 특강을 들으며 자금 관리와 경제의 기본을 배워나간다. 수당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사용처 확대와 디지털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타 행정구역과 달리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관할하며, 68개의 섬에 104개의 많은 도서지역 학교도 있는데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공약추진상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도시와 농촌, 섬 지역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리적 여건에서 비롯되는 전남의 구조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공약의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특히,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교원 확보, 교육 자원 접근, 교육기기 보급 등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전남교육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청과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이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 위원회’를 운영해 전남 교육력 강화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으며, 22개 시군 지자체와 함께하는 ‘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다 성과를 거둔 17개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농어촌학교 활성화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선정된 특구는 교육부로부터 매년 30억 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양관광, K-푸드, 농업,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상호 존중·신뢰를 바탕으로 한 학교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 ■ 교육감 취임 이전과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변화된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글로컬교육시스템 추진 현황은 어떤지? 지난해 5월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경험은 “전남교육이 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했으며 글로컬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박람회가 거둔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2030 교실’이다. 전남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400여 명이 1년 넘게 준비해 선보인 ‘2030 교실’은 불과 5년 뒤 학교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교육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30교실’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5년 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에는 지리적 한계도, 언어의 제약도 없다. 이뿐 아니라, AI 학습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 개별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도 가능하게 된다. 이 ‘2030교실’은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전남 학교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 이번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교육감님의 철학과 염원을 담은 5가지 정책제안을 하셨다.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및 성과를 담보하는 분야별 추진 계획과 역점 분야는 무엇인가? 전라남도교육청이 제안한 5가지 교육정책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육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일맥상통한다. 대입제도 개선과 지역거점 국립대 육성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인재의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제로 제시하였고, 교원기초정원제와 지역맞춤형 교원양성은 농산어촌 학교의 교사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학생교육수당의 전국 확대는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한 국가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과 전남에서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복지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 중이다. 마지막으로 K-교육센터와 국제직업고 설립은 대한민국 교육의 세계화 전략이자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으로 현재 계획대로 추진·운영 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농어촌교육 회복과 미래교육 구현이라는 핵심 목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학교 교육현장과 의회, 도교육청 등 현장 경험을 가진 교육감으로서 전남교육 대전환 및 국가교육 대전환까지 넓은 시각에서 문제가 무엇이며, 교육부 등 중앙정부가 바뀌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 보는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교육의 대전환의 막을 열었다. 이제 우리 전남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K-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째,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교권을 바로 세우는 기본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교육활동 침해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선생님들이 오롯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교권 보장의 핵심이다. 우리 교육청은 최근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게 학교지원체계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둘째,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2030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30교실’은 단순한 공간과 수업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혁신이다. 선생님들이 각자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도록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 셋째,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안팎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학생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의 부담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까지 보장하는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이에 정부는 교육자치를 위한 지역의 교육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국가 교육정책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교육의 대전환이 가능하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전남교육이 곧 미래교육이며 K-교육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으로 국가교육을 바꾸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관계 공무원, 교사, 학생, 학부모, 유관기관 등 대내외적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 달라. 교육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여는 힘이자, 지역을 바꾸는 동력이다. 그동안 전남교육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교직원, 교육 변화에 함께해 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덕분이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전남에서 시작된 교육 대전환이 대한민국의 미래교육 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 특히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단지 교육청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전남교육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할 때 더 강해진다.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아이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당당히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6-24
  • [에듀人포커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부산교육이 지난 2년 6개월 동안 큰 혼란을 겪었다. 교육 행정이 일방적으로 운영되면서 소통이 단절되었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 교육의 핵심은 신뢰이며, 저는 다시 부산교육을 안정시키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제가 교육감으로 재임하던 8년 동안 부산교육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전면 무상교육 실현, AI 기반 미래 교육 도입,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 강화, 학교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교육 행정이 흔들리면서 이러한 성과들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저는 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다시 정상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 교육은 실험이 아니라 실전이다. 교육감은 정치적인 논쟁이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다.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험 많은 교육감으로서, 검증된 정책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 ■ 두 번의 교육감 재직 경험이 있으신데, 그 경험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는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단 1년 남짓한 짧은 임기이지만, 이 기간 동안 교육의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 안정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려면 즉시 업무를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경험과 검증된 추진력이 필수적이다. 저는 교육감으로 재임하며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다.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I 및 SW 교육을 강화했고,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학부모님들과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부산교육청을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교육청으로 만든 경험은 제가 부산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강점이다. 부산교육을 다시 정상화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실행 능력과 검증된 경험이 필수적이다. 저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부산교육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 부산교육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현재 부산교육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육격차 확대, 학생 수 감소, 전시 불통 교육행정 등이 있다. 교육이 사회의 근본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 문제들은 단순히 교육청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첫째,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교육을 강화하겠다.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다. 둘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하겠다. 무상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습 기회를 잃지 않도록 추가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셋째, 학생 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폐교를 지역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단순히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만들어 지역 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학교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AI,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후보께서 내세우는 교육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 제 교육철학은 ‘학생 중심 교육’이다. 교육의 최우선 목표는 학생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단순한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저는 부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AI 기반 교육 혁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교육 도입,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공교육이 부모의 경제력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저는 ‘부모찬스가 아닌 공교육 찬스’를 실현하겠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무상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하겠다. 학생들은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창의력 교육, 토론 교육,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 체계를 만들겠다. 부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야 한다. 저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춘 혁신적인 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 두 번의 교육감 임기 동안 이루신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저는 교육감으로 재임하는 동안 전면무상교육 실현,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 학력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교육복지 강화, 그리고 교육청의 청렴도 개선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성과를 이루었다. 첫째,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했으며, 무상급식 확대, 수학여행비 및 교복비 지원 등 학부모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했다. 둘째,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산을 AI 및 첨단 교육의 선도 도시로 만들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초·중·고등학교에 AI·SW 교육을 활성화하고, 메타버스 교육과 디지털 기반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셋째,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수업 및 평가 혁신을 추진했다. 객관식 평가를 줄이고, 논술형 및 토론 수업을 활성화하여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도입했다. 그 결과, 부산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넷째, 교육복지를 강화했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장애 학생 교통비 및 치료비 지원 등을 강화하였다. 마지막으로, 부산교육청의 청렴도를 전국 1위로 개선했다. 투명한 교육 행정을 운영하며 신뢰받는 교육청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 ■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대표적인 정책과 그 성과는 무엇인가? 저는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무상교육 확대, 맞춤형 학습 지원, 교통비 및 급식비 지원, 특수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대표적으로, 중·고등학생 등교 교통비 지원,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유치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추진하여 학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또한, 난치병 학생과 장애 학생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교육의 형평성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격차로 인해 학습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 후보께서는 무상교육을 실현하셨는데,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방법이 궁금하다.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했고,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도 있었다. 하지만 교육은 누구나 공평하게 받아야 하는 기본권이며, 경제적 이유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재정 문제가 가장 큰 과제였다. 무상교육은 단순히 수업료 면제가 아니라, 교과서비, 학교 운영비, 급식비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교육 복지 정책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및 의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예산을 확보해야 했다. 특히,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부산시와 협의하며 교육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무엇보다 시의회와 일부 사회적 반대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재정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무상교육 확대에 반대했지만, 전국적으로 무상교육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부산도 예외일 수 없었다. 저는 부산시와 시의회, 교육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무상교육이 부산 교육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임을 강조했다. 무상교육을 한 번에 전면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단계적 시행 전략을 채택했다. ▲2019년: 중학교 교복비 지원 및 고교 3학년 무상교육 시작 ▲2020년: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 완성 ▲2022년: 유치원 무상급식까지 확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부산에서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 정책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부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정책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부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했지만, 가장 의미 있었던 건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찾고, 그걸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부산 전역 16개 구·군에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내가 어떤 진로를 가져야 할까?” 고민해도 학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기가 어려웠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대입을 준비하면서 막막함을 많이 느끼잖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부산진학길마중’과 ‘대입공감 똑똑톡’ 같은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냥 일반적인 진학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전에는 이런 정보가 부족해서 학부모님들도 답답해하셨는데, 이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각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처럼 똑같은 교과목을 일괄적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나는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 하면 미술이나 음악 과목을 더 심화해서 들을 수 있고, “나는 AI·코딩에 관심이 있어” 하면 그쪽 과목을 더 많이 선택하도록 했다. 이런 정책들을 통해 부산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도 2015년 8.47%에서 2022년 13.45%로 증가했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나왔다. 결국 중요한 건 학생들이 단순히 시험 성적만 높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부산 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 이번 선거에서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공약은 무엇인가? 제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산 교육을 다시 정상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 정책은 결국 현장에서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부산형 교육복지를 더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늘리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사립유치원도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 공립과 사립의 격차를 줄이고, 유아 교육이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30만 원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겠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 준비물이 많고, 학부모님들 부담도 크잖아요? 부산에서는 아이들이 새 출발을 하는데 경제적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 중·고등학생들의 등교 교통비를 지원하겠다.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이 많고, 교통비 부담이 은근히 크다. 이제 부산에서는 교통비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도록 하겠다. 난치병 학생들의 치료비를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하겠다. 지금까지는 일부 모금 활동을 통해 지원했는데, 이제는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고 학생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 학력 저하와 교육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요즘 학력 저하 문제, 특히 교육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부모님 경제력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저는 "부모찬스가 아니라, 공교육찬스로 해결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래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학생마다 부족한 부분이 다 다르잖아요? AI가 개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서, 학생에게 꼭 필요한 학습을 추천하고 도와주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문해력·수리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요즘 아이들, 특히 저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 수업을 듣기 위한 기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부산형 방과후학교를 확대하겠다. 학원에 갈 필요 없이 학교에서 필요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방과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 부산에서는 가정 형편이나 사는 지역 때문에 학력이 낮아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 ■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학교폭력, 교권 침해, 디지털 범죄 같은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불안해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건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 학교폭력 조기 개입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피해 학생이 제대로 보호받고, 가해 학생도 교정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교 내 마약·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한데요, 경찰청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 안전을 보장하겠다.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통학버스 운영도 확대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는 공부하는 공간이지, 불안한 곳이 되어선 안 된다. 부산에서만큼은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다. ■ AI 및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이제는 AI 시대다.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게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저는 부산을 AI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선 인터넷(WiFi)을 구축했다. 이제는 교실에서도 자유롭게 디지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4~고3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태블릿·노트북)를 지급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 AI·SW 교육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교육을 도입하겠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더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 AI 시대에는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냥 AI가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AI에게 정확한 질문을 던지고 원하는 답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계획이다. 부산 학생들이 AI 시대에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 ■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해야 하는데, 행정 업무가 너무 많아서 정작 교육에 쏟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저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겠다. 교무행정 전담팀을 확대 운영하겠다. 모든 학교에 교무실무원을 추가 배치해서 선생님들의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겠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학교에서 해야 하는 각종 문서 작업과 행정 업무를 AI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밖 교육활동 보조 인력을 확대 지원하겠다. 수학여행, 체험학습 같은 활동 때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보조 인력을 지원하겠다. 학교장의 민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 학부모 민원과 갈등을 학교장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겠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부산의 교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겠다. ■ 후보께서 재임 시절 촬영한 ‘리스펙’ 영상이 큰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 달라. 아, ‘리스펙’ 영상 이야기군요! 저도 사실 그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원래 취지는 교육 현장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거였다. 요즘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사이에 신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그런데 처음에 촬영할 때는 솔직히 이게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까? 싶었다. 그냥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존경한다고 말해보자’는 취지였는데,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엄청 뜨거웠다. 심지어 몇몇 학생들 사이에서는 ‘수능 금지곡’이라는 말까지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하나 생겼다. 선관위에서 이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결국 영상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전국적으로 ‘리스펙’ 문화가 확산된 것만으로도 정말 보람을 느꼈다. 이후에 다른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많이 만들었다고 하더라. 그런 흐름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 학창 시절 ‘날아가는 삼겹살’이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연인가? 제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정말 좋아했다. 축구, 탁구, 야구, 테니스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다. 근데 문제는… 제가 체격이 좀 통통한 편이었다. 달리기를 하면 빠르긴 한데, 친구들이 보기엔 뭔가 출렁출렁하는 게 웃겼나 보다. 그래서 “빠르긴 빠른데 출렁인다”면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 ‘날아가는 삼겹살’이었다. 그래도 저는 그 별명이 마음에 들었다. “똥똥해도 빠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이 저를 좋아하니까 붙여준 별명이 아니겠는가? 사실 이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교육감이 되고 나서도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다.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키울 수 있도록 운동장 개선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체육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낙선 후 부산 갈맷길과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셨다고 들었다.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나? 교육감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후에 마음도 정리할 겸 길을 걸었다. 처음에는 그냥 부산 갈맷길 정도만 걸어볼까 했는데, 걷다 보니까 이게 생각보다 좋았다. 그래서 제주 올레길도 걷고, 나중에는 해파랑길까지 완주했다. 걷는 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걸었는데, 결국 끝까지 가보니까 그 길이 또 새로운 길로 이어졌다. “교육은 결국 멈추지 않고 계속 가야 하는 길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사람이 살면서 실패도 하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결국 다시 걸어가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 부산교육도 마찬가지다. 한때 흔들릴 수는 있지만, 다시 정상화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파스텔화 화가로도 활동하신다고 들었다.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저는 원래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특별히 그림을 잘 그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늘 바쁘게 살다 보니, 뭔가 차분하게 내 마음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파스텔화를 접하게 됐는데,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색을 칠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틈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부산 교육에 대한 생각도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교육도 결국 학생 한 명 한 명의 색깔을 잘 살려서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림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 주고자 한다. ■ 이번 선거 전략은 지난 선거와 비교해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나?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교육감이 공석이 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재선거이고, 당선되면 바로 교육청을 이끌어야 하는 자리다. 그래서 준비 기간도 없이 곧바로 교육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점은 '검증된 실력과 성과'이다. 저는 이미 8년 동안 부산교육을 책임지면서 수많은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본 사람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념 대결이 아니라, 정책 대결을 중심에 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학부모님들과 교육가족, 부산시민들을 직접 만나 '실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상교육과 교육복지를 더욱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공교육의 기회를 더 넓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부산을 AI·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고,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 이번 선거는 부산 교육을 정치 싸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정치논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 ■ 끝으로 부산 시민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린다. 부산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저는 8년 동안 부산 교육을 책임졌던 교육감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니다. 부산교육을 다시 정상화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선거다. 교육현장은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검증된 교육감이 필요하다. 저는 교육에는 좌·우도, 진보·보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은 오직 아이들만 보고,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한 교육을 펼쳐야 하는 자리다. 교육이 정치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오로지 학생과 학교, 선생님들만 바라보면서 부산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은 1년 남짓한 짧은 임기 동안 교육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인수위원회도 없고, 준비 기간도 없이 당선 즉시 교육청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초보 선장에게 아이들의 교육을 맡기겠는가? 해본 사람이 잘할 수 있다. 이미 검증된 재선 교육감 출신인 저, 김석준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맡겨 달라. 학부모님들의 교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 학생들이 부모의 경제력과 관계없이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부산을 AI·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선생님들이 행정 업무가 아닌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겠다. 부산교육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 "부산교육 정상화, 다시 김석준! 함께 만들어갑시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3-08
  • [에듀人포커스] 강무길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새해를 맞이해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는 시국이다. 특히 탄핵정국에서 비롯된 어수선함이 부산 교육계를 강타하고 있다.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의 선거법위반으로 인한 당선무효형 확정 후 부산교육의 개혁 드라이브가 주춤하고 있고,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고,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기구도 2개 이상 생겨 부산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엄중한 시점에서 이번에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강무길 부산시의원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만나 보았다. 해운대구 시의원인 그는 옆집 아저씨처럼 포근하고 인자한 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맡겨도 되겠다는 안심이 들었다. 얼마 전 초등학교에서 일타 강사로 아이들과 함께 했던 포근한 모습이 떠 오르기도 했다. [편집자 주] ■ 윤일현 前교육위원장의 뒤를 이어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큰 표차로 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지금 소감은 어떤가?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부산교육의 방향을 결정해 나가는 한 축이자, 우리 미래 세대가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여러 교육 현안들을 마주하고 있는데, 의정활동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 의회 후반기에 교육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또한 지난해 12월 민선5대 부산교육감 중도 퇴진으로 부산교육의 ‘리더십 공백’이 발생한 상황으로, 새 교육감 체제가 출범할 때까지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역할도 주어져 있다. 부산교육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제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로 교육위원장에 출마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고, 선생님들이 오롯이 아이들의 교육에 집중하며 학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교육청과의 소통을 통해 부산교육의 개혁에 앞장서야 하는데 계획은 무엇인가?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출마하면서 부산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공약으로 내세운 비전과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의회와 교육청 간의 소통 강화'다. 부산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의회와 교육청 간의 소통 창구를 강화해 교육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교육정책과 주요현안에 대해 교육청과 시의회 간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결국 학생과 학부모, 교육현장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부산교육 발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두고 양 기관이 각자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교육청 직원, 교육계 관계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다양한 형태의 자리를 마련하여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 지난해 부산장산초등학교에서 '우리 학교' 주제로 일일교사로 늘봄학교 재능기부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2025년 교육계의 화두는 늘봄과 디지털교과서다. 해법은 무엇인가? 이 문제 역시 ‘교육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늘봄학교’나 ‘디지털교과서’ 모두 현 정부의 교육개혁 핵심 과제인데, 현장과의 소통과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면서 현장의 반발이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늘봄학교’의 경우는 부산시교육청에서 매우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늘봄전용학교 설치를 추진하면서 학부모님들의 반대 민원이 발생해 지난해 연말 예산안 심사에서 늘봄전용학 설치 예산 일부가 삭감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별도의 전용시설을 구축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학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의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교육 당사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교과서’ 또한 정책 수요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다. 국회에서는 여·야 간의 갈등 문제로 비춰지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진보성향이나 보수성향에 상관없이 해당 정책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교육계나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과정이 소홀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원칙 아래 학교현장의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을 수시로 마련할 것이고, 시범 적용을 통해 시범운영의 성과를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함께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 ■ 부산의 교육환경은 동부권과 서부권 차이가 많이 난다.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지역 간 교육 불균형’에 대한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온 부산의 대표적인 교육현안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년 전인 2004년부터 부산의 고질적 교육 현안인 ‘동서 간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균형발전계획'을 발표했고, 또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당초 방점은 ‘동·서 간의 교육격차 해소’였지만, 이후 ‘지역 간·계층 간·학교 간 격차 해소’로 사업의 방점이 변경, 확대되었고, 지난 하윤수 교육감 취임 후에는교육격차 해소에 중점 노력하겠다며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담당관’을 신설하기도 했다. 문제는, 연례행사처럼 교육감 공약발표 등 주요 정책발표에서 ‘교육격차해소’ 문제가 언급되고 있지만, (20년 넘게 관련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상에 대한 진단’만 수차례 거듭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불균형’ 문제는 교육적 요인 말고도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그 해결 또한 매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교육정책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해결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그간 20년간의 ‘교육균형발전’ 정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었는지, 그리고 교육균형발전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는지 그 방향성에 대해 전문적 연구 및 정책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투입된 예산에 대한 효과성 검토, 그리고 관련 조례들의 실효성 점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정비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 부산시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정책적 협력을 모색함에 있어서 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교육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의 행정 전반을 감시·감독하는 기구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중에서 가장 전문적이면서도 독자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교육의 대의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교육가족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반영하고 있는지, △독단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부분은 없는지, △교육시설의 활용이나 교육복지 지원에 있어서 균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살피고, 부산교육이 제대로 된 방향성을 지니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정책적 협력을 해나가는 역할’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정책의 조정,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수립,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리더십으로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위원장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이번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교육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직접 듣고 반영해 부산교육정책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 교사 근무여건 향상, 학생 안전 및 복지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자 한다. 또한, 새 교육감 체제가 출범할 때까지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교육위원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임무라 생각한다. 민선5대인 지난 2년의 기간 동안 굵직굵직한 정책들이 집중적으로 추진됐는데, ‘양적 성과 위주’의 교육정책은 없었는지 철저히 살펴서 교육정책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도 힘쓰겠다. ■ 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큰 문제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들은 무엇이 있으며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학생수 감소’는 우리 부산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인데, 지난 30년간 초중고 학생수가 ‘50만 명’ 넘게 감소했다. 30년 전 부산의 학령인구 규모는 ‘전국 3위’(서울>경기>부산>)였으나, 현재는 인천과 경남보다도 낮은 ‘5위’로 내려앉았다. 학령인구 감소는 단순히 교육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교육영역뿐 아니라 지역 경제, 사회 구조, 나아가 국가 발전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가장 직접적으로는 폐교를 양산하고 소규모학교를 증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는, ‘축소사회’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구감소와 도시구조 변화에 맞게 교육인프라 또한 재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축소사회’에 대한 대응이 인구의 자연감소에 따른 순응적 대처라 본다면, 이것은 보다 적극적·능동적인 대처라고 할 수 있다.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학령인구 문제 극복의 주요 키(key)라고 생각한다. ■ 최근 부산 학교급식실 환경 개선과 급식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골자로 한 조례를 발의하셨는데, 이번 조례를 제정한 배경과 내용을 말해 달라.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에서 52명이 폐암 판정을 받았는데, 이중 6명이 부산지역 급식종사자였다.(폐암 의심환자는 20명) 우리 아이들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이 인력 부족에 따른 높은 노동강도와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며, 폐암과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조례는 △학교급식실과 조리실의 안전한 환경 조성, △급식종사자 건강권 보장 및 근무조건 개선, △지속적인 시설 개선 및 지원 예산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환기 설비와 소방시설 설치·관리 등안전기준을 강화해 급식실 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급식종사자의 정기 건강검진 지원, 휴게시설 마련, 적정한 휴게시간 보장 등근무 환경 개선 방안도 포함하였다. ■ 부산형 미래교육의 비전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고,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 저출생, 사교육, 교육격차, 교권하락 등 공교육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방의 교육력을 약화시키고’→‘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교사의 교육력을 저해시키는’ 악순환을 형성한다. 우리 부산교육의 방향을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에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현재 심화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의 모든 학교 현장, 공교육을 바로 세움으로써우리 아이들이 ‘부산에서 자라고 공부한 것’이 자랑이 되고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교육청과 잘 협력하면서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끝으로 해운대구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거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역주민을 힘나게 하는 의원이 되겠다”,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큰 열정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교육가족을 위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말씀 드리고 싶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13
  •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전국 교육가족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대구광역시교육감 강은희입니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꿈꿨던 소망을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중심에서 학생과 교육을 위해 책임을 다해오신 교육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늘봄학교 전면 시행, 유보통합 첫걸음, AIDT 도입 추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논란,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도 운영 등 교육계에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17개 시도교육청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뱀처럼 미래를 향한 힘찬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현재 사회 전반에는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뱀이 허물을 벗으며 더 강하고 새롭게 태어나듯이 교육만큼은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교육가족 모두 각자 자리에서 저마다 역할을 다하며 희망찬 한 해를 열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교육 현장의 노력과 용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2025년에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일에 더욱 힘써 교육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첫째,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100회 총회에서 제안한 교원정원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 정원 감소를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미래교육 수요 반영 및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국가교육 책임이 강화되어야 하며 안정적인 교원 확보는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원이 교육자로서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원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학습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 시대 도래에 따라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주어진 정답을 찾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와 스스로 답을 찾는 주도성을 길러 능동적으로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와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셋째, 안정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가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간의 원활한 협의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과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견해차를 좁힌 대안 마련으로 보다 나은 영유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 미래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어둠 속에 빛이 피어난다는 ‘유암화명(柳暗花明)’처럼 불확실한 현재와 불안한 미래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가족과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교육 발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교육이 나아가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5년 새해에는 모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루시고, 모든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강 은 희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7
  •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 2025년 새로운 희망이 솟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서울교육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2024년은 서울교육이 위기를 맞이한 해였고, 동시에 이를 극복하여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교육은 지난 10년의 교육혁신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뿌리내리고, 학생의 삶과 연계한 교육으로 학생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앞에는 오래된 과제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는 서울교육공동체가 길고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전히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재정의 불안정은 보다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하는 길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할 도전과제입니다.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긍정적 가능성을 살리는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기후 및 생태환경 위기는 이미 현실로 다가와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질문에 답하고, 낯선 도전에 응전하는 과제는 서울교육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나눠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교육감 취임 이후 ‘미래를 여는 서울교육대전환위원회’가 구성되어 다양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울교육정책 방향을 정하는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혁신교육의 성과를 충실히 잇는 동시에 그 한계는 과감히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서울교육방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정해졌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놓여 있습니다. 날로 새로워지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금은 없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힘은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풀이 교육이 아닌 창의와 공감의 교육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인간 고유의 감수성과 창의적 역량이 중요해집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향한 긴 추격의 시대를 뒤로하고 산업과 문화, 학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로 도약했습니다. 정해진 답을 빨리 찾기 위한 경쟁교육은 선진국을 목표로 추격하던 역사 속에서 강화돼 왔습니다. 그러나 선도자가 된 지금은, 배타적이고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혼자서 앞만 보고 달리는 경쟁을 통해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와 공감의 역량을 기를 수 없습니다. 주변을 두루 살피는 넓은 시선으로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돌아볼 때만 창의성이 고양됩니다. 옆자리 친구를 제쳐야 할 경쟁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풀어갈 동반자로 여길 때 공감의 힘이 자라납니다. 따라서 창의와 공감의 교육은 각자도생의 경쟁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실현하겠습니다.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학생을 위한 협력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올해부터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복합요인, 특수요인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튼튼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는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에서 교육양극화의 점진적 완화와 함께 우리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의 4개 권역에서 (가칭)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시범 운영하여 수학, 과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여 공부하는 가운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미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상대를 존중하며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하고,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과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연계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이 교실에서 정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의와 공감의 미래 역량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문화 예술적 감수성이 필수적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활동 협력 체계를 갖추고, 모든 서울학생이 충분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인간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것입니다. 농촌유학 등 지속적 생태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도시 학생의 농촌 교육 경험은 계속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학생과 학부모가 농촌유학을 계기로 해당 지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관계인구를 제도화하여, 학생들이 농촌과 상생하며 교류하는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미래 역량의 기초는 몸과 마음의 건강입니다. 학생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마음 건강을 위한 기초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학생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사회정서교육이 협력 교육의 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건강을 튼튼하게 하여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는 상황을 예방하고, 심리치유센터를 구축하여 돌발상황에서 학생들과 학교공동체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풍부한 역사자료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협력적으로 토론하는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역사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역사자료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역사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가진 시민으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생물 다양성 감소 및 기후 위기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때에 흙이 드러나는 학교 운동장과 저층의 학교 공간은 대도시 서울의 숨구멍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를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이 가능하도록 학교 공동체와 협력하여 공간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 전면 진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동시에 고교학점제를 비롯한 중등교육의 창의적 혁신을 향한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입시 제도와 대학 구조를 바꾸는 준비에도 함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자율과 자치가 있는 학교를 위한 협력 (가칭)학교자치협의회를 통해 학교구성원들이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학생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은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에 의한 학교자치로부터 이뤄집니다. 학교 공동체의 소통을 활발히 하여 협력하는 학교자치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이 겪는 심리․정서 문제, 기초학력 부진, 경제취약 및 문화적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사회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여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협력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더공감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교육청과 의료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도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주도 장애 공감 프로젝트를 지원하겠습니다. 다문화학생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다문화 특별학급,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다+온센터 원스톱 지원 시스템 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울교육공동체 안에는 배우는 속도, 가정 형편, 장애 유무, 피부색과 언어 등에서 다양한 차이를 지닌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같은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자율과 자치가 이뤄지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 전 방문한 학교에서 만났던 한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선생님은 과중한 행정업무로도 힘들지만 교육활동과 학생지도가 존중받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활동 보호 체제를 지원하며 학교업무를 개선하고 연구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여 선생님들이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안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계획에 대한 심사는 연수 시작 전 학교 자체적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존중하고 선생님들이 동료 선생님들과 협력적으로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하였습니다. 서울교육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운영 서울교육+플러스 거버넌스를 통해 학부모와 시민, 교사,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거버넌스 참여자들로부터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미래교육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으로 협력교육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습니다. 서울교육+플러스는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간 권한을 재분배하고 조직과 예산을 재조정하여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공동의 교육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소통과 합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의 오랜 과제였던 유보통합 체계화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완공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역시 시민친화적인 소통과 융합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협력적 거버넌스가 반영된 공간 배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 공무원을 고용하지 못해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관계부서와 논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계획된 특수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진학수요에 따라 특수학급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권을 적극 보장하겠습니다. 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결과가 답보상태인 점에 대해선 투명한 예산 집행과 공정한 행정 절차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여러분! 얼마 전 방문한 학교에서 자신의 걱정을 대신 맡아주는 걱정인형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 학생을 만났습니다. 교육감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학생들이 걱정과 불안 없이 마음껏 학교생활을 즐기며 학교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행복하게 공부한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으며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정치적 혼란, 대형 참사 등으로 무거운 슬픔과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우리에게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했고,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 서울교육에 긴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고교 무상교육 정부 분담분,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 등을 둘러싼 논란도 어느 정도 정리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긴 미래를 준비하는 공교육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입법 노력을 기울인 국회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더 나은 서울교육을 위해 항상 관심갖고 도와주시며, 지역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시고, 시민의 눈으로 서울교육을 살펴주시는 서울시의회에도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교육의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 교육단체 활동가들께도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교육을 향한 다양한 비판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더욱 치열하게 개선하겠습니다.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학생은 자신만의 특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공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이 긍지를 갖고 교육전문가로서 학생들을 마음껏 지도하며 교육활동이 언제나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교사들의 정치적 기본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부모는 협력교육을 함께 실현하는 교육의 한 주체로서 학생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학교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교육은 교원,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문화예술, 체육 등의 분야별 강사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협력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교육감으로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올 한 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 서울교육에 자리 잡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랍니다. 서울교육은 협력교육을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 혁신을 멈추지 않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7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7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경기교육은 시대변화에 한발 앞서 미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2023년, 유용한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2024년, 견고한 시공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출발합니다. ‘미래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이 한없이 커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서열을 매기고,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교육이 아닌 100명의 학생에게 100개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경기미래교육의 중심이자 시작점은 학교 ‘경기미래교육청’은 공교육의 영역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장한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교육 1섹터는 교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입니다. 교사는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미래 준비에 필요한 기본인성과 기초역량을 기르는 데 주력합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은 하이러닝 고도화를 통해 충실히 지원합니다. 공교육 2섹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공유학교’입니다. 지역사회가 갖춘 다양한 교육 역량을 학교와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공교육 3섹터는 AI교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온라인학교’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다양한 변주와 합주 속에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은 완성됩니다. 이를 통한 공교육의 확장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고의 교육콘텐츠 프로슈머이자 경기교육의 미래인 교사가 연구와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에 맞춘 조직개편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조직 체계를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각 부서와 25개 교육지원청은 교육의 섹터에 맞는 체계로 조직되어 있지 않기에 학교 현장의 밀착 지원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는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에 맞춰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조직을 새롭게 개편합니다.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데이터 기반 교육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업무를 개선하여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각 섹터의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교육현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튼튼한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 세계로 펼친 경기미래교육 지난 12월에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은 전 세계가 ‘교육’으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참가한 2,80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은 협력과 연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의 교육 등 2021년 발행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 담론이 경기교육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체험하며 놀라움과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럼은 경기교육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를 통해 경기교육가족의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경기교육의 경쟁력은 자율과 균형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각자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공감과 포용, 균형의 가치를 실현하는 토론교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교육공동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역할도 적극 펼치겠습니다. ○ 교육 본질의 실현을 위한 대입제도 개혁 이와 같이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의 기조 아래 자기 주도성, 문제해결력, 창의력과 같은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대학입시’라는 장벽 앞에서 멈출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학생이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선택지에서 정답 고르는 기술을 배우도록 강요하는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대입제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유‧초‧중등 교육이 모두 대학입시로 귀결되는 현재의 구조, 점수로 줄을 세우는 방식인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는 우리 학생들의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줄 수 없습니다. 이제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개혁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시대의 요구에 맞는 대입 전형 방안과 대입 정책 개혁안을 같이 논의하겠습니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학부모, 대학 등 모든 교육구성원의 신뢰를 얻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제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확신과 자긍심을 얻었습니다. 경기교육은 경기교육가족의 힘만으로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소중한 학생과 학생 지도에 헌신하시는 선생님,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님 여러분! 그동안 견고하게 쌓아온 교육의 성을 허물고 미래교육을 향한 새로운 길을 닦는 여정에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학생들이 과거보다는 더 밝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그래서 더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청’으로 첫발을 내딛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2025년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 1. 1.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희망찬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삶에 지혜와 풍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고자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여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며, 지역, 국가, 세계와 공생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교육 토대 마련에 전념하였습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성과도 상당합니다. 먼저, 전국 최초로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독서인문교육을 적극 펼쳐나가면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탄탄히 일구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공생의 길 프로젝트 등 공생과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남교육의 야심 찬 비전을 세계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박람회장에서 실제 진행한 5개의 ‘2030교실’은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에 관계없이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확대 지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의 기본을 세워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정책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독서인문교육 기반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지금까지 실천해 온 독서인문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학생의 요구와 특색에 맞는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더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독서와 토론 중심의 김대중 독서교실, 독서와 글쓰기 중심의 청소년 작가교실 등 질문과 성찰을 기반으로 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주도형 글로컬독서인문학교 운영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자연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전남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공생의 가치’ 실천 문화 확산에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역사·평화·인권·통일, 지역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전남 의(義)’ 교육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적 정체성과 글로컬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중심 탐구·실천의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활동을 350팀으로 확대하여 생태 감수성과 생태 시민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갖추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진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1만 2천명이 넘는 이주배경 학생이 재학중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Glocal 전남! 국제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중언어 교육 중심의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를 강화하겠습니다.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의 학생국제교류사업을 지원하고 미국·캐나다·베트남·쿠바·중앙아시아 등과의 국제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다문화인재전형으로 초등교사를 임용하고,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프로젝트와 미국 트로이 대학과의 협력 기반 글로컬 리더십 체육인재 양성 지원, 산업 복지 인력과 전남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K-에듀를 선도할 2030교실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겠습니다.” 2030교실은 눈앞에 다가온 2030년 교육 상황을 선제적으로 담아내는 수업 공간입니다. 2030교실 모델을 개발하여 미래교육에 대비하고 2030교실 운영으로 수업 연구문화를 정착시켜 2030교실을 ‘K-에듀’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습니다. 수업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교육공동체 교류의 장으로 수업박람회도 개최하겠습니다. 이러한 2030교실은 전남의 학생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학생주도성 키움수업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교육을 중심으로 한 협력으로 전남의 소멸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전남의 인구감소 원인으로 꼽히는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역사회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력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과 전남글로텍학교 육성으로 학생들이 전남에서 졸업하고,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의 기반도 다지겠습니다. 전남의 지역적,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지역 상생의 전남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교육과정 기반 조성과 운영도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육 가족, 도민 여러분! 2025년에는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책임감을 갖춘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글로컬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과 세계, 디지털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생교육,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전라남도교육감 김 대 중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의 정책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로 정하고 학생성공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바탕으로 하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학교와 소통하며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시작으로 유․초․중․고 교육 여건 전반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특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5년 134개의 학급을 신·증설하고, 중도·중복학급, 특수교사 교권보호와 업무경감, 통합학급 문제도 교육청, 교원단체,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해결하겠습니다. 유·초·중·고 교육 여건 개선 역시 전담기구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 교원은 물론 교육공무직원 등 교직원 모두와 소통하며 학교 현장을 함께 개선해 가겠습니다. 학교업무경감을 위해 학교학교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기존의 행정과 시설 중심에서 교무학사 영역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교무업무지원과를 신설해 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은 물론, 교사 간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도 힘써, 현장의 어려움을 덜겠습니다. 또한, 2026년 7월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교육지원청 개편도 추진하겠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지원, 필요를 채우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하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즉시 가능한 것은 즉시 시행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단계적인 대안을 만들어, ‘인천시교육청 학교 현장 지원 종합 대책’을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습니다. 둘째,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 즐겁게 읽고, 온전히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은 교육의 미래이며, 본질입니다. 이것이 읽걷쓰를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의 기반에 두는 이유입니다. 올바로 교육은 학생들의 인성․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입니다. 올바로배움터를 거점으로 한 체험 중심의 인성·효·예절교육, 자연을 온몸으로 배우는 가족 체류형 농어촌 유학,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천형 평화교육으로 앎이 삶이 되는 올바로 교육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결대로 교육은 학생들 저마다의 잠재역량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결마루미래학교 등 다양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다움’을 찾아 자라도록 돕고, 읽걷쓰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으로 삶을 위한 배움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화에 앞장서 역량 있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세계로 교육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입니다. 인천길탐방, 바다학교, 인천지역사 교육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쓰고,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글로벌진로과정는 물론 인천 국제교육 교류 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5천 명까지 확대해, 더 큰 세상을 읽고, 걷고, 써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걸어온 6년,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교육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고, 인천시민의 따뜻한 응원이 함께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천교육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이러한 “학생성공시대”를 모두가 바라기 때문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5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성취를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깊은 통찰로 새로운 길을 열고,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청은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현장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5대 핵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우선 모든 학생이 몸근육과 마음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도내 모든 학교로 ‘어디서나 운동장’을 확대하여 몸활동을 활성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인생책 구입 지원으로 독서 저변을 확대하며 ‘언제나 책봄’ 문화 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학교급별 실력다짐 프로젝트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로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초소양과 기초·기본학력을 다지고 원하는 진로와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차원 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 1.0’의 개통과 지역사회로 확장된 ‘온마을 배움터’를 통해 학생들이 너른 교육의 품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계획 2.0>의 추진과 <학부모에 의한 교사존중 운동>을 통해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소통과 존중의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SA 등급을 달성하고, 전국 시‧도교육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며 충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 넓고 깊게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행해주신 충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이 ‘실력다짐 충북교육’의 원년으로 5대 핵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였다면, 2025년 충북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격차를 줄인다는 말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책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지털·발달·학습·사회정서 격차를 줄이고 교육의 품에서 모든 학생의 온전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책임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성장한다는 말은 배움이 일상으로 스며들어 학생과 학교, 지역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한 해 “어디서나 운동장”을 활성화하여 모든 학생이 몸활동을 실천하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였다면, 올해는 “언제나 책봄”을 강화하여 독서가 습관화되고 체화되도록 집중적으로 매진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일상 속에 스며든 몸활동과 독서활동을 즐기며, 학생이 있는 모든 곳에서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의 올해 신년 화두는 “전지다학(全地多學)”으로 정하였습니다. 이 말은 ‘충북 모든 곳에서 다양한 배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 온라인 공간 등 학생이 있는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저마다의 빛깔로 배움을 꽃 피우며 지혜를 모아 모두가 성장하는 충북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 1월 1일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쁨과 행복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대전교육은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혁신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힘차게 매진하였습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대전온라인학교와 대전 최초 초․중 통합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를 개교하였고,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 지능형과학실 1교1실 구축 완료, 대전늘봄학교 초1 전면 시행 등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문예체 중심의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통합교육, 학교예술교육,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과학교육, 책임교육학년제 운영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6년 연속 대상, 전국교육자료전 2년 연속 국무총리상 수상,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달성, 2024년 지방교육재정 분석 결과 5년 연속 최우수, 2024년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 등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성과는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교육가족과 대전교육을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2025년 대전교육은‘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 아래,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확대 운영, '독서 삼매경 프로그램', '인문학 북 콘서트', '창의독서포럼' 등 체험중심의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 대전 과학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튜터 배치, 테크센터 운영 등 학교 현장의 디지털 인프라 관리 업무 경감 및 양질의 디지털 기반 수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교육발전특구 추진, 대전진로융합교육원과 대전국제교육원 설립, 한밭교육박물관 신축․이전을 통한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으로 대전교육의 성장 동력이 될 글로컬 미래교육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IB프로그램' 도입과 '학교자율시간' 편성·운영, 협약 기반의 자율적 교육모델을 수립·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과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운영으로 공교육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질문하는 학교, 질문하는 학급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수업을 구현하고,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대전온라인학교 운영 등을 통해 내실있는 고교학점제 운영과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습자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대상 확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구현하겠습니다. 책임교육학년제 실시, 두드림학교 운영 및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바우처 지원 확대로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 및 무상 교복 지원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전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늘봄지원실장 배치 등 늘봄학교 운영의 전문성 확보 및 교육공동체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기중 토․공휴일 중식비와 고교 학교급식 석식비,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단가를 인상하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도박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 활동 강화 및 에듀힐링센터 확장․이전 등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및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학교 안전 인프라 지원, 마음건강 위기학생 상담 및 치료를 위한 학생마음바우처 지원과 학생정신건강거점센터 운영, 교육공동체 힐링파크 개장·운영 등 교육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고, 학교 공통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시스템 구축․운영 및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로 학교업무경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정책 추진으로 정책 공감대 및 대전교육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확대 운영하여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대전교육이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추진에 집중하고, 교육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아침 대전광역시교육감 설 동 호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여러 혼란이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수습되어 안정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024년은 ‘더 나은 강원교육’의 교육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습니다.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17개 과목 중에 11개 과목의 미도달률이 감소한 것과 도내 중고등학교의 93.5%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에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80% 이상 만족한 것은 우리 학교가 학생 중심의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원 직업계고 출신 선수가 프랑스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 학생 선수들이 9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금메달 순위 4위를 달성한 것 또한 직업계고 혁신과 체육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교육에 큰 쾌거였습니다. 작년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의과대학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환경 격차로 의대 진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한 것은 공교육도 대학 입시 환경 변화와 학생의 요구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였습니다. 이 밖에 많은 성과들은 교육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면 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을 무한히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자신감에 힘입어 2025년 강원교육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사람을 모으겠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밀착하여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큰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작은 학교만의 매력으로 만들고, 학구광역화를 통해 도심의 초·중학생들을 작은 학교로 모으겠습니다. 2년 전 4개 지역 6개 초등학교 33명으로 시작한 농어촌 유학을 사업 3년 차를 맞는 올해에는 12개 지역 34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 250여 명으로 확대하여 서울과 수도권의 초·중학생들을 강원으로 모으겠습니다. 3년간 15개교 23개 학과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구조화를 이뤄낸 직업계고는,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강원마이스터고 확대를 통해 전국의 기술 인재들을 신산업 첨단 기술 교육의 장(場)으로 모으겠습니다. 둘째, 스스로 성장하는 힘으로 배움을 채우겠습니다. ‘유아언어발달교육’과 ‘한글문해·기초연산 책임교육’으로 학습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 온 바탕 위에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책임교육학년’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공부의 기초와 기본 힘을 채우겠습니다. 초등학교 3∼6학년에 ‘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를 시작하여 중등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와 함께 학교가 책임지고 초3부터 고3까지 10년 동안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채우겠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자신과 타인의 삶까지 무너뜨리는 청소년 마약과 인터넷 도박, 그리고 엄중한 성범죄인 불법 합성물에 대한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아이들 마음에 ‘나’와 ‘남’을 사랑하고 아끼는 힘을 채우겠습니다. 셋째, ‘공감·협력·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더 나은 강원교육’의 정책과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여 강원교육의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의 현실적인 요구를 담은 강원특별법 교육 특례를 함께 찾는 등 지역민과의 공감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학교는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지역인재 생태계를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에서 배우고 내 고향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역의 협력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돌봄과 배움의 장(場)을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현안과 격차를 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강원교육가족 여러분!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뤄가는 성장에 설렐 수 있도록, 교실 안 작은 성공 경험이 아이들의 끝없는 잠재력을 깨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하루하루가 내일의 더 나은 ‘나’를 만나는 기회가 되도록, 2025년 새해에도 우리 교육청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는 고통을 이겨내고 밝은 새 몸으로 거듭나듯이,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면 더 새롭고 건강한 내일을 맞이한다는 믿음으로 도민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모든 강원교육가족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신경호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25년 새해 아침이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을사년(乙巳年)은 파란 뱀(靑蛇)의 해로 예로부터 뱀은 지혜와 풍요 그리고 영원불멸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으며 푸른 뱀(靑蛇)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을사년 새해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제주교육을 위하여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제주교육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제주교육은 많은 분야에서 괄목상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을사년 새해 제주교육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오직 우리 학생을 중심에 두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하여 우리 교육가족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이 나아가는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기대하겠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새해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새해 첫날 아침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5-01-01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송년사…“전남교육 희망과 도약의 해였습니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은 올 한 해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미래 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남교육 대전환을 힘차게 추진해 왔습니다. 많은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독서인문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책으로 자리잡았고,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와 공생의 길 프로젝트로 공생과 협력의 교육생태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전국 최다인 17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지급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내년부터는 전남 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확대 지급되어 우리 학생들의 주도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이주 배경 학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중언어교육 기반’도 구축해 가고 있으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산업체 연계를 통한 글로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5월 여수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교육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인에게 보여준 쾌거였습니다. 특히, 현장의 교원 4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2030교실’은 국내외 교육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전남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이 모두는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남교육 대전환이 학교 현장에서 더욱 구체적인 모습으로 피어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전남의 모든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전남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교육’으로 ‘K-에듀’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2월 31일 전라남도교육감 김 대 중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4-12-30
  • [에듀人포커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취임 2주년, 변화의 물결 속 ‘더 나은 강원교육’ 성과 가시화" "2025년,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강원교육의 도약" "‘스공학’부터 ‘초공학’까지, 10년 책임교육으로 학력격차 해소"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지역과 도시의 교육격차 줄인다" 강원특별자치도 신경호 교육감은 그야말로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천하는 리더다.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 교육장, 미래교육원장을 두루 거친 그의 이력은 강원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그는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소통하며 강원교육의 방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껏 펼쳐라’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 그의 교육정책은 학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지향적인 강원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존중과 균형, 책임과 신뢰를 강조하며 구성원 모두가 신뢰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지역과 교육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강원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정책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는 그의 행보는 강원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낸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바쁜 일정에도 학교를 방문해 교육 공동체를 격려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 2025학년도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신 교육감이 만들어갈 강원교육의 변화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주목할 가치가 있다. 강원도 교육계가 맞이할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편집자 주] ■ 강원도교육감으로서 취임 2주년 소회를 밝혀달라. 취임 이후 오랫동안 정체되고 편향되었던 강원교육의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애써 왔다고 자부한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새로운 정책들이 이제는 현장에서 안착해 가고, 학교와 교실도 새롭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2024년을 보내고 임기의 절반 이상을 지나며 ‘더 나은 강원교육’의 구체적인 성과들도 나오고 있어서 뿌듯하다. 이는 밤낮없이 일하고 있는 우리 교육청 가족들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 덕분이다.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다. ■ 강원도교육감으로서 강원교육의 변화와 비전은 무엇인가? ‘마음껏 펼치는 강원교육’이 우리 교육청의 비전이다.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의 충족과 개별화된 성취를 바탕으로 공동체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꿈으로 당당히 펼치도록 교육 주체가 소통과 협력하는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교육은 공교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학생이 모든 학령기 동안 연계성 있는 전인적 성장을 이루도록 교육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총체적인 지원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때 강원교육 지향하는 가치는 ‘존중, 균형, 책임, 신뢰, 확장’의 다섯 가지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자기 삶의 주체이자 존엄한 존재로서 ‘존중’하고, 모든 학생이 기본적인 학력과 교양, 인성과 건강을 두루 갖추도록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의 배울 권리와 학교의 가르칠 의무가 함께 충족되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다해서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 주민이 자율과 협력으로 서로 ‘신뢰’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의 배움과 생각을이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 신년 인사로 강원교육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2025년 강원교육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으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겠다. 특히 학구광역화의 확대와 작은 학교의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강화, 농어촌 유학 활성화 및 강원마이스터고 확대 등으로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에 도심의 학생들과 전국의 학생이 찾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그동안 ‘유아언어발달교육’과 ‘한글문해·기초연산 책임교육’으로 학습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 온 바탕 위에,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책임교육학년’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공부의 기초와 기본 힘을 채우도록 할 생각이다. 특히 초등학교 3∼6학년에 ‘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를 시작하여 중등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와 함께 학교가 책임지고 초3부터 고3까지 10년 동안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한다. ■ 강원도 지역은 면적이 넓은데 학생 지원으로 하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강원도는 면적은 넓은데 작은 학교가 서로 떨어져 분산되어 있고, 산간벽지나 접적지역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환경이 많고 특히 중고등학교는 그 상황이 더 심각해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공교육을 책임지는 학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스공학) 프로젝트이다. 현재 도내 전체 도내 중고등학교의 93%가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공학’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교과보충학습이나 기숙사 운영, 스터디 카페형 학습실과 저녁 식사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학원 대신 학교에서 방과후나 휴일, 방학 중 상관없이 원하는 시간까지 공부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도 80%를 넘는다. 이처럼 학생들의 학력을 올리고 학부모님의 사교육부담도 실질적으로 낮추는 ‘스공학’을 2025년부터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초등 공부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 줄여서 ‘초공학’사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공교육 10년 동안 학교가 책임지고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채워 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올 한해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이행 실적이 96.3%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더 높은 학력 95.9% △더 넓은 진로 96.3% △더 바른 인성 95.9% △더 고른 복지 99.7% △더 돕는 행정 93.1% 등이었다. 신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더 높은 학력’ 분야는 교과 보충 프로그램 및 소인수 교과형 방과후교실 무상 운영 등으로 95.9%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더 넓은 진로 분야에서는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마무리하며 강원생명과학고가 전국 10대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더 고른 복지 분야에서는 초등돌봄교실 확대, 친환경 급식 제공,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등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4-12-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