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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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맛있는여행 기사

  • 별바다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 개막…다대포 밤바다 감성으로 물들여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의 대표 석양 명소인 다대포 해변공원이 가을 밤 감성으로 물든다. 부산시는 9월 4일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서 ‘2026 별바다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 을 개막하고, 오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이트 뮤직 캠크닉’은 다대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노을과 밤바다를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 캠핑 감성, 힐링 프로그램을 결합한 부산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방문객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감미로운 라이브 뮤직 공연 을 비롯해 반려견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는 ‘플레이 멍크닉’,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웰니스 프로그램, 캠핑 감성 휴식 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붉게 물드는 다대포의 석양과 잔잔한 파도 소리, 감성 음악이 어우러져 부산만의 특별한 야간 관광 매력을 선사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야간 명소로 만드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대포에서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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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4
  • “부산을 보는 여행에서, 부산을 기억하는 여행으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현지인의 시선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음식과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로컬 체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부산의 진짜 매력을 세계 여행객들에게 알리고 있는 지역 관광기업이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외국인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Korea Go Tours(대표 김기욱)이 8월 11일 전했다. Korea Go Tours는 부산 프라이빗 투어와 소규모 투어를 비롯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Shore Excursion, 부산의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로컬투어, 경주 역사문화 투어 등 여행객의 관심과 일정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기욱 대표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안내하는 여행을 넘어, 여행객들이 부산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여행’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관광지가 아니라 부산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부산에는 해운대 와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이기대 와 오륙도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명소가 많다.그러나 Korea Go Tours가 더욱 주목하는 것은 관광지 자체가 아니라 그 장소에 담긴 부산의 이야기다. 한국전쟁과 피란의 역사가 남아 있는 부산의 골목길,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삶, 전통시장과 지역 음식 속에 담긴 부산만의 문화 등을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전달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기욱 대표는 “부산에 와서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직접 느끼고 돌아가면서 ‘다시 부산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여행”이라고 말했다. ■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Korea Go Tours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크루즈 관광이다.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일반 여행객과 달리 관광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 따라서 짧은 체류시간 안에 부산의 핵심적인 매력을 경험하면서도 선박 출항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전문적인 관광서비스가 중요하다. Korea Go Tours는 이러한 크루즈 여행객의 특성에 맞춰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맞춤형 Shore Excursion과 소규모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 음식 등을 여행객의 체류시간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대규모 단체관광과는 달리 소규모 또는 프라이빗 방식으로 운영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여행객의 연령과 관심 분야, 체류시간,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짧은 부산 방문도 하나의 특별한 여행 경험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여행객마다 다른 ‘나만의 부산’을 만든다 Korea Go Tours의 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프라이빗 투어다. 가족 여행객에게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정으로,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에게는 부산과 경주를 연결한 역사문화 여행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 K-pop과 K-컬처에 관심이 높은 해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현대문화와 지역 콘텐츠를 접목한 코스를 제안하는 등 여행객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여행을 새롭게 설계한다. 일반적인 관광코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의 골목과 전통시장, 지역 음식, 숨은 명소 등을 소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객의 부산’이 아닌 ‘부산 사람들의 부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운대·광안리 등 일부 유명 관광지에 집중됐던 부산 관광의 영역을 지역 곳곳으로 넓혀가는 역할도 하고 있다. ■ 부산과 세계를 연결하는 지역 관광기업 세계 관광시장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그 도시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부산 역시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 부산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지역 관광기업과 전문 가이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Korea Go Tours는 바로 그 현장에서 부산과 세계 여행객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욱 대표가 이끄는 Korea Go Tours가 추구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단순히 부산을 ‘보여주는 여행’이 아니라 부산을 ‘경험하게 하는 여행’, 한국을 ‘이해하게 하는 여행’, 그리고 여행이 끝난 뒤에도 부산을 ‘기억하게 하는 여행’을 만드는 것이다. 부산의 바다와 산, 역사와 문화, 음식과 사람을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연결해 세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부산을 소개하고 있는 Korea Go Tours. “See Busan. Feel Korea. Remember the Journey.”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경험하고 싶은 세계 여행객들에게 Korea Go Tours가 부산 관광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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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2
  • 부산 용호골목시장, 문화·체험·관광 잇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도약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남구 용호골목시장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체험형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용호골목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용호골목시장 문화가 있는 날을 오는 8월 12일을 시작으로 9월 9일, 10월 7일, 11월 11일까지 총 4회 개최한다고 7월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문화·체험·관광이 융합된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시장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시장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장을 보고 전통시장 문화를 배우는 경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 가족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며, 준비된 상품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문화예술 플리마켓, 어린이 문화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현장학습, 오늘의 골목 시식회, 영수증 룰렛 이벤트,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시장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GPS 기반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스탬프투어는 오륙도, 이기대 해안산책로, UN평화문화특구 등 남구의 대표 관광명소와 용호골목시장을 연결한 10개 거점을 방문해 GPS 기반 모바일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지정된 코스를 완료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GPS 기반 스탬프투어는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관광지에서 전통시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의 시장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호골목시장은 문화 행사와 어린이 체험, GPS 기반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섭 용호골목시장 상인회장은 "문화가 있는 날과 GPS 기반 온라인 스탬프투어는 전통시장과 남구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대표 콘텐츠라며 관광객이 지역 명소를 둘러본 뒤 자연스럽게 용호골목시장을 찾아 쇼핑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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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8
  • 서울 도심 역사탐방…'민초의 길, 손기정 길을 걷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역사는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걸을 때 비로소 마음에 새겨진다.“ 7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 일원. 여름 햇살이 도심을 비추는 가운데 '민초의 길 1차-손기정 길을 걷다' 탐방이 시작됐다. 이날 탐방은 회현역을 출발해 서울로7017과 서울역을 지나 손기정기념관, 손기정체육관, 약현성당, 서소문역사공원, 메리메로우카페, 성요셉아파트, 충정각 파스타집, 충정아파트까지 이어졌다. 약 3㎞ 구간을 걸으며 민족의 자존과 서울의 근현대사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첫걸음은 회현역에서 시작됐다. 탐방단은 서울역을 향해 이어지는 서울로7017을 걸으며 도심 풍경을 내려다봤다. 시민들의 일상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서울 한복판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마주했다. 서울역을 지나 도착한 곳은 손기정기념관이었다. 기념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장면이었다. 일장기를 달고 시상대에 올랐지만 월계수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린 손기정 선수의 사진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전시실에는 당시 기록과 유품,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탐방객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손기정 선수의 삶과 시대를 천천히 되새겼다. 손기정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조국의 이름을 부를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은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존심을 안겨줬다. 기념관을 나서는 순간 '스포츠 영웅'보다 '민족의 영웅'이라는 표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탐방단은 이어 손기정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손기정 선수의 이름을 딴 체육관은 오늘날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공간이다. 과거 민족의 희망이었던 손기정 선수의 정신이 현재 시민들의 건강과 꿈을 응원하는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손기정 선수의 발걸음은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민족 전체의 희망이었다"며 "우리가 이 길을 걷는 이유도 그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중구성동구갑)은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존과 희망을 지켜낸 역사"라며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손기정체육관을 뒤로한 탐방단은 약현성당으로 향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약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벽돌 성당답게 고풍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아픔을 품은 역사 현장이기도 했다. 성당을 지나 도착한 서소문역사공원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숙연해졌다. 푸른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이지만, 이곳은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생을 마감한 순교의 현장이다.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도 탐방객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역사의 무게를 되새겼다. 이후 탐방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아파트를 찾았다.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서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성요셉아파트는 서울의 도시화 과정과 시민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탐방단은 인근 충정각을 둘러본 뒤 마지막 목적지인 충정아파트에 도착했다. 1937년 준공된 충정아파트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아파트다. 낡은 외관과 오래된 계단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 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민초의 삶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단순한 골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억을 잇는 길"이라고 말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탐방은 단순한 도심 산책이 아니었다. 회현역에서 충정아파트까지 이어진 길은 손기정 선수의 삶과 민초들의 발자취, 그리고 서울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만나는 살아 있는 역사 교실이었다.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삶과 희생, 그리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낸 손기정 선수의 발걸음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도심을 걸으며 만난 손기정의 정신과 근대 서울의 흔적은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역사를 기억하는 발걸음이 미래를 바꾼다는 이번 탐방의 의미처럼, 이날 걸었던 길은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하나의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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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6
  • [맛있는 여행] 하얀 백로성 히메지를 찾아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JR 쾌속선이 오사카역을 떠나 서쪽으로 거침없이 달린다. 차창 밖으로 고베와 아카시의 풍경이 스쳐 지나간다. 80km를 씩씩하게 달려온 지 약 한 시간 뒤 히메지역에 닿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역에는 이미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곧게 뻗은 오테마에 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천천히 걷는다. 거리 곳곳에는 히메지성 안내 깃발과 치미 장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소소함이 담긴 플리마켓의 웃음소리와 하모니카를 부는 원숭이의 익살스러운 몸짓이 즐거움을 더한다. 4월의 공기는 부드럽고 따뜻하다. 막 물이 오른 나무들은 연둣빛 생기를 더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잎사귀들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렇게 1km를 걷다 보면 도로 끝에 눈부신 하얀 천수각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로가 날개를 펼치고 내려앉은 듯한 풍경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하얗고 강인한 히메지성을 ‘백로성’이라 부른다. 히메지성은 오사카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1993년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특히 히메지성은 17세기 에도시대 성곽 건축의 정수를 간직한 곳이다. 또한 현존하는 일본 국보 중 5층 천수각을 지켜온 히메지 성은 규모도 크고 보존도 잘되어 독보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히메지 성 지붕의 배치와 구조는 쇼군의 위엄을 돋보이게 하고, 막부의 강력한 상징을 보여준다. 흰 회벽은 우아하면서도 단단하고, 화재 방지와 방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복잡하게 얽힌 통로와 83개의 수많은 방어 구조물은 전쟁의 긴장감을 지금까지 품고 있다. 성 안으로 들어서면 길은 곧게 이어지지 않는다. 적이 쉽게 중심부에 닿지 못하도록 일부러 구불구불하게 설계된 길이다. 벽마다 뚫린 총안과 활구멍, 높게 치솟은 석벽은 이곳이 도쿠가와막부의 중심인 에도를 지키는 방어 거점이었음을 말해준다. 누문 형태의 출입구 히시노문은 성의 21개의 문 가운데 가장 큰 문이다. 이 문을 들어서서 니노마루와 혼마루를 거쳐 천수각으로 향하는 길은 조용하고 적막하다. 내부에는 조명도, 기념품 가게도 없고 단순하다. 신발을 벗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오래된 목재의 향이 은은히 배어 나온다. 를 지나는 삐걱거리는 나무 소리마저 세월의 숨결처럼 느껴진다. 천수각 가장 높은 곳에 서니 히메지 시내와 멀리 하리마 평야, 잔잔한 세토내해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성 아래로는 단정한 시가지가 이어지고, 벚꽃과 숲이 성곽을 감싸 안는다. 바람은 높고 맑았다. 수백 년의 시간이 그 자리에서 천천히 흐르고 있는 듯했다. 천수각 뒤편, 절벽 위 활처럼 둥글게 휘어진 기다린 창고 형태의 방어시설은 코사쿠루와이다. 천수각 아래쪽 적의 침입을 막는 구조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시설이다. 장기 농성에 대비해 70여 톤에 달하는 쌀과 소금을 저장했다고 한다. 천수각 아래에는 오키쿠 우물이 있다. 지금은 소원을 비는 장소가 되었지만, 이 우물에는 오래된 원혼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괴담인 반슈 사라야시키의 무대다. 다이묘의 집안에 열 개의 귀한 접시를 관리하던 하녀 오키쿠는 어느 날 접시 하나를 잃어버렸다는 누명을 쓴다. 주인의 욕망을 거절한 대가로 억울한 벌을 받고, 결국 깊은 우물 속으로 몸을 던진다. 그 뒤로 밤마다 우물에서는 “하나… 둘… 셋…” 하고 접시를 세는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아홉까지 센 뒤 멈추는 슬픈 목소리. 끝내 다 셀 수 없었던 억울함과 한이 우물 아래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여성의 억울한 죽음과 원혼의 등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아랑전설이나 장화홍련전과도 닮아 있다. 남성 지배 계급의 폭력, 권력과 욕망 속에서 희생된 여성은 죽어서야 진실이 드러난다. 다만, 아랑이나 장화홍련전의 경우 억울함이 풀리는 해원에 닿아 있다면, 오키쿠의 이야기는 끝내 풀리지 못한 원한으로 남는다. 일본 공포물 특유의 서늘함도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히메지 성 내부 해자를 따라 와센이라는 나룻배를 탔다. 스게가사라는 전통 대나무 모자를 쓰고 성을 한 바퀴 돌았다. 물결은 잔잔했고, 남은 꽃잎들이 수면 위에 흩날렸다. 가이드 겸 뱃사공이 선미에서 노를 잡고 천천히 나아간다. 배 위에서 올려다본 천수각은 더욱 웅장했다. 가까이 다가선 석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깊게 새겨져 있었다. 물과 바람, 돌과 나무가 함께 만든 풍경이었다. 길 건너 코코엔에 들어서자 또 다른 시간의 문이 펼쳐진다. 옛것을 좋아한다는 코코엔(好古堂). 히메지 출신 역사학자 나카무라 쇼토의 호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무사 가문의 저택 자리에 남은 유물을 살려 새롭게 만들어 낸 온고지신의 정원이다. 번호 매긴 안내판이 곳곳에 잘 되어 있어 길 찾기가 쉽다. 담장으로 구획된 아홉 개의 일본식 정원은 저마다 다른 계절의 표정을 품고 있다. 회랑을 지나 연못가에 서면 오색잉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작은 폭포 소리가 잔잔하게 귀를 적신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풍경은 조금씩 달라진다. 흐르는 물과 그림자, 흔들리는 대숲과 휘어진 소나무가 느린 시간을 만들어낸다. 대숲 사이를 스치는 바람은 사각사각 낮은 소리를 남기고, 가레산스이 정원의 모래결은 물 한 방울 없이도 잔잔한 파문을 그려낸다. 가레산스이는 선종 교리가 재해석된 일본의 전통 정원이다. 바위와 모래, 이끼가 만든 흔적을 바라보며, 극도의 간결함 속에서 고요를 느낀다. 바람소리 물소리, 그 차분함을 즐기며 다실 ‘코코안’에서 말차 한 잔을 마셨다. 쌉싸래한 차향과 달콤한 화과자가 입안에 번지고, 정원에는 봄빛이 조용히 내려앉아 있다. 오래 머물고 싶은 오후였다. 히메지 시립 미술관은 히메지성 뒤쪽에 있어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미술관 가는 길, 히메지성을 배경으로 지붕의 장식품을 만날 수 있다. 새하얀 백로성 앞에 자리 잡은 붉은 벽돌, 시간의 결이 다른 두 풍경이 나름 조화를 이룬다. 강인함과 우아함이 한 공간 안에서 나란히 숨 쉬고 있는 듯하다. 미술관 건물은 메이지 시대에 창고로 지어진 뒤, 2차 대전 이전에는 군 시설로 사용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시청으로 쓰였다. 오래된 붉은 벽돌, 시대의 흔적을 품은 건물은 1983년 봄, 지역사회에 예술을 가까이 전하고자 시민들을 위한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서양 화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소장하며 히메지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관내에는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컬렉션 갤러리가 조용히 이어지고,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아트 라이브러리에는 느린 오후의 공기가 흐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미술관 정원이다. 잔디와 나무 사이로 13점의 조각 작품이 자연스럽게 놓여 있다. 사람들은 작품 곁을 천천히 걸으며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이들은 조각 사이를 뛰놀고, 여행자는 벤치에 앉아 계절의 바람을 느낀다. 미술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사실을 이곳은 조용히 보여준다. 효고현 남서부에 자리한 히메지는 예로부터 혼슈를 동서로 오가는 길목이었다. 사람과 물자가 모이고 흩어지던 교통의 중심지였기에, 자연스럽게 문화와 역사가 켜켜이 쌓였다. 웅장한 성곽과 오래된 거리, 바다의 풍요와 예술의 숨결까지 함께 살아 있는 도시. 붉은 벽돌 미술관 앞에 서서 다시 히메지성을 올려다본다. 하얀 천수각과 붉은 벽돌의 대비가 오래도록 눈에 남는다. 서로 다른 시대와 기억이 한 풍경 안에서 조용히 어우러지고 있었다. ▣ 손경희 ◇ 인천 검단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작전여고·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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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1
  • 건강과 여유가 머무는 공간, 이기대공원로 백운포 입구 ‘와카페’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새로운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면서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통해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새로운 여가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로, 장자산과 백운포 입구 인근에 자리한 ‘와카페(WA COFFEE)’는 이러한 건강한 여가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와 장자산 자락에 위치한 와카페는 울창한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운동과 휴식, 소통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파크골프와 파크스크린골프를 즐긴 후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할 수 있어 많은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녹색 식물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치 숲속 정원에 들어선 듯한 편안함과 아늑함은 도심의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든다. 와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숲을 품은 야외 쉼터다. 초가지붕 감성의 테라스와 데크 공간은 자연 속 휴식을 선사하며, 운동 후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고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숲속 정원은 와카페만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봄에는 신록이,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인근 파크스크린골프 시설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파크골프의 재미와 스크린 시스템의 편리함이 결합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여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파크스크린골프를 즐긴 동호인들은 운동 후 자연스럽게 와카페에 모여 경기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쌓는다. 건강을 위한 운동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커피,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와카페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와카페의 진정한 경쟁력은 하계순 대표의 따뜻한 정성과 친절한 손님맞이다.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맞이하는 진심 어린 서비스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계순 대표는 “와카페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맞이하고 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어 “파크골프와 파크스크린골프를 즐기며 건강을 챙기고,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나누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와카페”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정겨운 사랑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스포츠가 주는 활력, 숲속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 그리고 사람의 정이 함께하는 공간.부산 용호동 이기대와 장자산, 백운포를 찾는 이들에게 와카페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건강과 행복을 충전하는 특별한 쉼터가 되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자연을 바라보고, 사람들과 웃음을 나누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건강과 휴식, 그리고 행복이 머무는 이기대공원로의 와카페가 지역의 대표 힐링 명소로 더욱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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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8
  • 아시아나항공, 홍콩·푸껫 마일리지 전용기 68편 운항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월 27일 오전 9시부터 홍콩·푸껫 노선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을 오픈하고, 4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4월 13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천~홍콩 노선 44편, 4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천~푸껫 노선 24편 등 총 68편을 운영한다. 잔여 좌석은 전량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상황에 따라 유상 좌석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홍콩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노선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1만 5000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2만 2500마일이 공제된다. 푸껫 노선은 이코노미 2만 마일, 비즈니스 3만 마일이 필요하다. 성수기에는 비수기 대비 50%를 추가 공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에 앞서 2월 25일부터 국내선 제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도 시작했다. 3월 4일부터 1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매일 김포발 4편, 제주발 4편 등 총 120편을 운영하며, 마일리지 좌석을 최대한 공급한다. 국내선 역시 잔여 좌석 상황에 따라 유상 판매를 병행한다. 또한, 2월 10일부터 국제선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 프로그램 ‘마일리지 나우’ 프로모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프라하, 런던 등 유럽 3개 노선을 추가해 총 32개 노선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판매 기간은 2월 10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평수기 왕복 기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 모두 1만 마일 할인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마일리지 활용 편의성과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신규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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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대한항공, LA 국제공항에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 개장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3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공식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정식 개장에 앞서 2월 26일부터 이틀간 신규 라운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시설 소개와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LA 국제공항 라운지는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에 의뢰해 약 650억 원을 투입, 22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성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 처음 공개하는 리뉴얼 라운지로,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동서양 미학 담은 ‘모던 코리안 럭셔리’ 라운지는 6층 일등석 라운지와 5층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구성했다. 총면적은 1675㎡로 기존보다 1.27배 확대했으며, 대한항공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항 고층에 자리한 공간에는 발코니 테라스를 설치하고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탁 트인 전망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밝은 자연광이 깊게 스며드는 구조로 설계해 ‘천사의 도시’라 불리는 LA의 빛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한국적 절제미를 담은 목재와 고급 석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모던 코리안 럭셔리’ 콘셉트를 구현했다. 분청사기, 붓질 기법 작품, 달항아리 등 한국적 미감을 담은 예술 작품도 곳곳에 배치했다. ◯ 일등석 ‘아라카르트’ 서비스…차별화된 고객 경험 일등석 라운지에는 독립형 별실 2곳을 마련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지원한다. 이용객은 기호에 따라 일품요리를 주문하는 ‘아라카르트(à la car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오픈 키친 방식의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 LA 지역색을 반영한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도 선보인다. 마일러 클럽 이용객은 좌석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전용 스페셜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존, 패밀리 존, 샤워실 등을 갖춰 업무와 휴식 수요를 모두 충족하도록 했다. ◯ 북미 핵심 거점…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 LA 국제공항은 캘리포니아주 최대 공항이자 대한항공의 북미 핵심 거점이다. 아시아·중남미·미 본토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라운지 리뉴얼을 계기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주요 허브 공항 라운지도 확장·리뉴얼해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LA 라운지 오픈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고품격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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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3
  • 투핸드웨이브, 폐쇄형 멤버십 ‘DAPL’ 주목…제주 체험학습 비용 부담 낮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 기반 트래블테크 기업 ㈜투핸드웨이브(대표 손리나)가 제주 지역 체험·문화·생활 인프라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멤버십 할인 서비스 ‘DAPL(다플)’을 출시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기관을 위한 새로운 이용 모델을 제안했다. 공식 서비스는 다플 홈페이지(dapl.app)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체험학습과 가족 단위 제주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현장 체험 비용에 대한 부담 또한 교육 현장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DAPL은 제주 전역의 제휴 시설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로, 부담을 낮추면서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 학생·학부모 부담 낮추는 합리적 멤버십 DAPL은 짧은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 가족 단위 일정에서도 한두 곳의 제휴 시설만 이용해도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사전 결제나 복잡한 절차 없이, 현장에서 모바일 QR 인증만으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체 활동이나 교육 일정 운영 시에도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가격 부담에 민감한 학생·학부모 입장에서 소액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육 목적 활동에 적합한 ‘폐쇄형 멤버십’ 구조 DAPL은 비회원에게 할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멤버십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제휴 시설의 기존 가격 체계를 존중하면서도, 회원에게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구조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체험학습, 진로체험, 비교과 활동, 가족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 목적 방문 시 예산 계획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교육 일정 중심의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기관과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경험 중심 학습 환경 확장 현재 DAPL은 제주 주요 관광지와 체험 시설을 포함해 100여 곳 이상의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다. 문화·자연·체험 공간은 물론, 카페·식음·취미·스포츠 등 생활형 인프라까지 제휴 범위를 넓혀가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을 넘어 학생들의 경험 중심 학습, 지역 이해 교육, 가족 단위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장기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나 가족 동반 연계 활동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주형 교육·관광 연계 플랫폼으로 발전 지향 투핸드웨이브는 DAPL을 단순 할인 상품이 아닌, 교육·관광·지역 생활을 연결하는 제주형 멤버십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숙박, 이동, 체험 예약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기관과 가족 단위 이용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제주 체험 일정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손리나 대표는 “DAPL은 망설이던 제주 여행을 실제 방문으로 전환시키는 강력한 트리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소액 멤버십 하나로 제주 여행의 소비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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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 전남 완도군, "반값 관광 택시 타고 힐링 투어하세요!"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026년도 부터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광 택시’를 운영한다. ‘완도 관광 택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관광객이 관광지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택시 기사와 함께 이동하며 문화·관광 정보 등을 안내해주는 사업이다. 택시는 체도(육지)권의 경우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도서 지역은 청산면에서 이용 가능하다. 관광 택시 운행 요금은 체도(육지)권의 경우 2시간에 5만 원, 3시간은 7만 원, 5시간은 10만 원이며, 청산면은 1시간에 5만 원, 2시간에 7만 원으로 택시 요금의 50%는 완도군이 지원한다. 관광 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이용 2일 전까지 완도 관광택시(☎061-555-8582)로 연락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반값 관광 택시를 통해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고, 매력 있는 완도 관광지를 두루두루 둘러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 관광 택시 이용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청 누리집(문화관광-테마/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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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4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투어 - 설국의 그곳 아키타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일본 도호쿠의 북서쪽에 위치한 아키타는 곡창지대로 쌀이 풍부하고 좋으니 니혼슈가 다양하게 잘 개발되어 있다. 갓 지은 밥알을 으깨어 삼나무 꼬치에 굽는 기리탄포, 탱탱한 면발을 참깨 소스와 간장에 찍어 먹는 이나니와 우동, 그리고 눈으로 뒤 덮힌 겨울 풍경이 서정적인 곳이다. 다자와코의 사탕 키스, 소설 설국으로 유명해진 혼슈 북서부 아키타를 향해 출발이다. 오전 7시 신칸센을 타기 위해 모리오카역에 도착, 기차여행의 백미 에키벤을 살펴보다 닭고기가 들어있는 아키타특산을 구입했다. 에키벤은 일본의 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의미한다. 일본 전역에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의 종류만 2000여 종 이상, 연간 판매량이 600만 개 이상이다. 오사카역에서는 100가지 이상의 에키벤이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에키벤 경연대회가 매년 진행하고 있고, 약 300업체가 참가한다. 2016년 수상은 아키타현의 명물 고시히까리 쌀로 지은 쌀밥에 양념을 더하고, 매콤달콤 적당하게 간이 밴 조림 닭다리살 도시락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에키벤은 줄서지 않고 기차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이동 중에 먹을 수 있고, 식어도 맛을 낼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 수준은 700엔!~1500엔 사이로 꽤 적정하다. 에키벤을 먹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열차로 누비고 다니는 에키벤 덕후와 에키벤 전문가로 통하는 저널리스트도 존재한다. 1885년 7.16일 우츠노미야 역에서 주먹밥을 대나무 껍질로 싸서 판매한 것이 시초라고 하며, 7,16일을 에키벤 데이라고 한다.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에키벤이 등장하며 일본 철도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한정판 에키벤을 맛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센다이에서 모리오카로 이동 중에는 우설 에키벤을 먹었고, 우츠노미야에서 센다이로 이동할 때는 주먹밥 백반 에키벤, 아키타로 이동할 때는 당연히 치킨 라이스 벤토! 아오모리역에서는 가리비솥밥, 모리오카역에서는 연어와 연어알밥, 니코에서 조개와 채소로 만든 후카가와메시 등등 다양한 에키벤을 맛보았다. 지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에키벤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일본 여행의 특별한 경험이다. 에키벤의 활약이 철도회사와 지역 산업의 수입원이 되고, 상호 윈윈하는 구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칸센 ‘고마치’는 씩씩하게 서쪽으로 달린다. 오카마역을 지나면서부터 짙푸른 숲과 삼나무, 계곡과 하천 등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하고 좋다. 습하고 더운 여름날,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 너머로 문득, 아키타 남부 에치고유자와 온천과 시미즈 터널이 배경이 된 소설 설국(雪国)이 떠오른다. 1968년 일본인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2번째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가는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 풍경 묘사 등을 위해 이곳에 직접 머물면서 작품을 집필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라는 소설 첫마디의 명문장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터널은 경계이면서 또한 객관의 세계에서 주관의 세계로 들어가는 또 다른 입구인 셈이다. 과거의 첫 만남, 현재의 두 번째 만남, 1년 후 세 번째 만남으로 시점이 나뉘며, 시마무라와 고마코 및 요코의 사랑과 애정의 심리 묘사와 눈 속의 마을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묘사는 이 소설의 백미이다. 온천여관에 머물며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실감나게 표현하여 사실성이 뛰어나다. 1년에 한 번 며칠 방문하는 시마무라를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그에게 다가가려는 고마코의 시선, 그에 반해 그녀에게서 일정한 선을 긋고 밀어내는 시마무라의 시선, 시마무라가 기차에서 처음 만난 여자 요코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사람의 삶의 방향을 보여준다. 잠시 머물다 떠날 사람을 위해 샤미센을 연주하고 시를 읊조리고 애정과 사랑을 보이지만, 술자리가 끝나면 녹아서 사라지는 눈사람 같은 존재. 문득 사랑을 고민해 본다. 그가 머무르며 소설을 썼던 료칸은 1075년에 개업하여 950년의 역사를 가진 채로 여전히 성업 중이며, 료칸 내부에 가와바타 야스나리 및 설국 관련 자료와 당시의 방을 재현한 세트가 있다. 1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다이센 시의 오마가리역를 지나 08시 30분 쯤 아키타 역에 도착한다. 역사에 들어서니 201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붉고 파란 도깨비 ‘나마하게’와 193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키타견 동상이 반겨준다. 헐리우드 영화 하치 이야기로 알려진 충성스러운 아키타견 하치코, 세상을 떠난 주인을 매일 기다렸던 하치코의 동상은 도쿄 시부야역 앞에 세워져 있다. 천장의 등불이 이곳이 칸토축제 고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역에서 서쪽으로 900미터 지점에 자리한 아키타 현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 앞 마당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칸토 묘기대회를 펼치고 있었다. 긴 대나무 장대에 많은 등을 매달아 놓은 간토를 ‘사시테’라 불리는 실력자들이 손바닥, 이마, 어깨, 허리 등에 얹고 균형을 잡는 묘기를 펼치고 있었다. 한 손으로 칸토를 올리고 다른 쪽 팔을 넓게 펴 균형을 잡는 히라테, 이마로 지탱하는 히타이, 어깨로 버티는 카타,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시는 손가락으로 칸토를 받아서 사이 사이 비켜 허리에 올려놓고, 상체를 옆으로 기울이며 발을 벌려 균형을 잡는 고난도 기술이다. 그들을 목청껏 응원하는 팀원들의 북소리와 외침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둥글게 모여든 사람들은 으랏챠 즐겁게 응원하고 있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혹은 친구, 직장인들 다양한 그룹이 참가하고 있었다. 지역 사회 살아있는 축제 한마당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묘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실수하여 눈물 흘리고 다독이는 모습들, 지켜보는 사람들 입에서도 탄식과 탄성이 흘러나오고... 등불 들어올리기 묘기 겨루기 잔치, 실속 있는 주민들의 축제 한마당을 제대로 만났다. 여름철 병을 쫒고, 악귀를 물리치는 의미로 시작된 칸토 마츠리는 매년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낮의 묘기대회를 거치고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진다. 조명이 들어온 벼이삭 모양의 등불을 대나무 장대에 엮은 칸토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사시테들의 묘기를 만나며, 260여 개의 장대등이 즐비하게 늘어선 화려한 행진이 시작된다. 칸토는 긴 장대에 등을 매달은 것으로 5미터에서 12미터 규모, 최대 46개의 장등을 들고 행진하는데 무게가 50KG 되는 것도 있다. 가히 도호쿠 지역의 3대 축제라 부를 만하다. 아키타 현립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 도로 맞은 편 연꽃이 넓게 펼쳐진 센슈공원으로 건너갔다. 산뜻한 바람을 맞으며, 고운 자태로 피어나는 흰색과 분홍색의 연꽃 호수를 거닐었다. 이곳은 사진 작가들 사이에는 소문난 명소인 듯 곳곳에서 찰칵찰칵!!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19세기에 화재로 소실된 구보타 성 복원된 망루와 입구, 그리고 유적 표시 등이 곳곳에 서 있다. 맞은편 예술극장 밀하스는 현대적 건물로 1층 북카페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큰 나무들이 시원함을 더해주었다. 아키타를 찾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키타 현립미술관! 미술관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계단 구조가 세모 모양이다. 기존 미술관의 삼각형 지붕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 했다. 차와 쿠키를 주문하고 창가 1열에 앉았다. 냉방기 영향이 있겠지만, 시야갸 더욱 시원한 공간이다. 그림 같은 풍경, 만나고 싶었던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진다. 공간을 즐기고, 여유를 부리면서 창 너머 한계를 벗어나는 사색의 시간이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2013년 완공한 미술관은 1층의 옥상을 물로 채워 수면의 효과를 살렸다. 수면에는 하늘이 보이고, 건너편 공원의 나무와 밀하스 건물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다가온다. 원주의 뮤지엄 산처럼 물을 이용한 반영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경치를 끌고 들어오는 차경을 담았다. 이곳은 서양식 회화 작가로 널리 인정받는 후지타 쓰구하루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여 전시하고 있다. 후지타는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기 때문에 일본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특히 365×2050cm 크기의 대형벽화 '아키타의 행사'는 미술관의 메인 작품으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아키타 옛 모습과 칸토 축제 등의 모습이 담겼다. 아키타 전통 공예관은 전통 행사와 민속 예능을 자료와 영상으로 알려준다. 아트리움 전시장에는 실물 크기의 칸토 등불이 있고, 실제 손에 들고 공연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길 건너 아카렌칸 뮤지엄은 붉은 벽돌과 흰 벽의 조화가 돋보이고, 현대적인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동쪽으로 달리니 다자와코 역에 도착. 1번 버스를 타고 다자와코로 향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남녀 주인공 사탕 키스를 나누던 장면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15분 정도 지나니 수심 423M 에머랄드 빛깔의 고운 호수가 보인다. 성수기에 운영하는 보트 투어를 예약, 시계 반대 방향으로 호수를 한 바퀴 빙 돌아보았다. 고자노이시 신사의 붉은 도리이가 수면에 비춰 붉은 대칭을 만들어 내고, 부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거대한 삼나무의 푸른 대칭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특히, 조각가 후나코시 야스타케가 1968년에 완성한 타츠코 동상은 비취색의 호수 속에 황금빛 청동상으로 우아하게 서 있었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관음보살에게 백일기도를 올린 타츠코, 샘물을 모두 마셔 100일 후 용으로 변하고, 천둥과 폭우로 인해 샘은 호수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녀는 호수 신이 되었다는 전설을 모티브로 했다. 타츠코 공주가 목욕하는 모습으로 제작되어 우아한 선과 아름다움이 돋보였다. 바로 옆에는 타츠코를 신으로 모시는 우키키 신사가 있다. 미용과 인연을 맺는 데 효험이 있는 신사로 참배객들이 많이 찾는다. 다양한 수상 레포츠, 호수 둘레의 수많은 코스를 따라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캠프장과 호스텔, 호텔도 많아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가 많다. 다시 다자와코 역으로 돌아가는 길, 역의 플래폼에도 타츠코상이 새겨져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니 ‘인향 천리’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인품이나 덕행은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며, 좋은 말과 행동이 널리 퍼진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겉모습도 좋지만 내면의 가치와 품행이 아름다움의 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손경희 ◇ 인천 검단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작전여고·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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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꽃길따라 걷는 가을 여행…"낙동강 생태공원서 즐기세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가을꽃을 식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월 9일 전했다. 본부가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가을꽃을 파종해 생태공원 3곳에서 ▲황화코스모스 ▲홍댑싸리 ▲메밀꽃 ▲핑크뮬리 등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 도시철도 구포역에서 감동나룻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는 만개한 황화코스모스 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마당 인근 새로 조성된 ▲홍댑싸리 단지는 10월 중순 붉게 물들어 부산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홍댑싸리 단지를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가족공원 내 테마화단은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초화류로 꾸며져 사계절 변화하는 생태공원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또한 ▲철새먹이터 일원 메밀꽃밭은 하얗게 출렁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메밀꽃밭은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터를 제공하는 생태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경관과 생태 보전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저생태공원】 2번 주차장 인근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 군락지는 가을 햇살을 받아 은은한 분홍빛 물결을 이루며, 대나무숲 산책로와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경희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낙동강생태공원이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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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9
  • 다대포 해변서 즐기는 화려한 여름, '제29회 부산바다축제'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부산 대표 여름 종합축제 '제29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7월 28일 밝혔다. 올해 바다축제는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다채롭고 세련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조화를 이뤄 더욱 풍성해진 행사로 준비했다. 8월 1일 행사 첫날은 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다대포만의 다채로운 불꽃쇼인 '다대 불꽃쇼'와 함께 진행된다. 다대 불꽃쇼는 일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일몰 황금 시간대에 진행되며, 저녁 7시 45분부터 ‘노을이 머무는 시간(SUNSET HOUR)’을 콘셉트로 해안가 가까이서 펼쳐진 수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점차 바다 전역을 가로질러 와이드한 연출의 그랜드 피날레를 선보인다. 또 다른 바다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선셋 비치클럽(8.2.~8.3.)과 다대포차(8.1.~8.3.)가 준비돼 있다. 선셋 비치클럽은 다대포에서 처음 개최되며, 한정된 인원만 이용 가능한 유료 프로그램이다. 주말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바다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서핑, 패들보드 등의 해양레저 체험과 디제이(DJ)들의 공연부터 ▲선우정아 ▲죠지 ▲씨에이치에스(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 인지도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백사장 한쪽에서는 낭만 가득한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대포차’에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전국 최대 규모인 2천 석으로 확대(작년 1천 석 규모)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다대포해수욕장 동측 해안에 '다대야장'을 조성해 지역(로컬) 식당과 거리 공연(버스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연,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개막일 낮부터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푸른광장에서 진행되며, ▲‘다대포 포크락(樂)콘서트’,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저녁 7시경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대야장’ ▲숲속 야외음악회 ‘다대포레스트’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 ▲힐링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개막일인 1일에는 관람 인원 제한과 총량제 운영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고, 오후 4시부터 다대로 1개 차로와 인근 공영주차장 3곳을 통제한다. 부산시는 개막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백사장 내 관람 인원을 약 3만 5천 명까지 제한(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하며, 인원 초과 시 불꽃 조망이 가능한 고우니 생태길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당일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busan.com/sea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축제조직위원회(☎ 051-713-5000)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부산 역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뉴욕타임스 등에서 부산을 '세계 5대 해변 도시'라 소개했다”라며, “다대포의 낭만적인 일몰과 화려한 불꽃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산바다축제를 통해 모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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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 - 별다방의 그곳 다케오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하카타역에서 카모메를 타고 나가사키로 가려면 다케오에서 바로 신칸센으로 갈아타게 된다. 여기 다케오는 별마당 도서관의 모델이 된 다케오시도서관과 제주 올레길을 수입하여 일본 최초로 탄생한 규슈 올레길 제1힐링 코스가 있다. 순간 다케오를 둘러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고, 역사를 빠져나왔다. 서남 방향 약 1.1km 지점, 걸어서 15분 정도에 올레길 코스와 가까운 다케오시립도서관이 있다. 이곳은 서울의 별마당 도서관 모델이 된 곳이다. 회색에 흰 글씨로 새겨진 세련된 입간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마루 바닥이 편안함을 준다. 중앙이 트인 2층 구조의 도서관은 공간을 넓게 열어주고,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 경사진 천장의 둥그런 창으로 들어온 햇빛이 은은하게 실내를 비추어 느낌이 따뜻하다. 문득 자연광을 잘 이용한 아리타 역사 건물과 온양민속박물관의 구정미술관 모습이 겹친다. 중앙부 동그란 통창이 올려져 있지만, 각 건물의 특징에 맞게 구조가 약간씩 다르다. 다케오 도서관의 경우는 천창의 높이는 낮지만,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안으로 들어서니, 1층 입구에 스타벅스 매장과 기념품 매장이 있는데 거의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코 끝으로 풍겨오는 커피향과 조용한 속삭임은 이곳이 문화 복합 공간임을 말해준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로 1, 2층 지정된 곳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곳곳에 교복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고, 어르신들이지 책을 읽고 있어서 실제감이 든다. 곳곳에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책도 보고 쉴 수도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따로 있다. 높은 천장과 재미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2000년 10월 개관한 도서관은 소수의 지역 주민만 찾던 존재감 없던 곳이었다. 2013년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에 도서관 운영을 맡겨 개방형 서가를 늘리고, 서점과 스타벅스 카페 등을 입점시켰다. 전자 시스템 도입하여 도서 정리와 대여를 스마트 기기로 기능하여, 빠르고 편리한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연장하고, 언제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365일 개방했다. 일반 도서관은 책을 모으고, 좋은 도서관은 사람들이 오게 하지만, 최고의 도서관은 커뮤니티를 만든다고 했다. 조용히 책만 읽어야 했던 기존의 도서관에서 벗어나 커뮤니티와 정보교환의 거점으로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천창의 자연광을 활용하여 아늑한 느낌으로 리뉴얼하니 결과는 대성공. 20만 권의 장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스타벅스 입점으로 카페와 식사 공간도 한편에 마련되었다. 연장 운영 이후 연간 이용객은 25만 명에서 100만 명으로 4배가 늘었다. 그중 40%는 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었다. 최근 저출생과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우리의 소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떠올리며, 다케오 도서관처럼 지역의 정보와 문화 센터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람 중심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때 큰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735년, 조용하고 평화로운 미후내산 기슭에 다케오 신사가 건축되었다. 제신으로 모시는 전설의 충신 타케우치 수쿠내는 일본서기와 고사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5대 황제를 섬겼고, 무려 360년을 살았다고 한다. 이후 1970년 콘크리트로 재건한 신사는 백로의 흰색을 기조로 했다. 장수, 행운, 액막이를 기원하는 신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사기와 누키라 불리는 두 개의 가로대를 받치고 있는 도리이를 지나면,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테즈미야가 나온다. 처음 물은 과거의 죄를 씻는 왼손을, 다음 물은 현재의 죄를 씻는 오른손을, 그리고 말로 지은 죄를 씻는 의미로 왼손의 물을 받아 입을 헹구는 과정을 수행한다. 에마가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자리 잡은 석등의 선이 굵고, 제법 힘차다. 신사 한편 대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분 정도 걸으면 신비롭고 대견한 신목이 서 있다. 밑동에 큰 구멍이 파이고, 기둥의 일부가 텅 비어 있지만, 오랜 시간 혹독한 시련을 견딘 놀라운 생명력이 마디마디에 켜켜이 쌓여있다. 일본에서 6번째 큰 나무로 인정되는 신목의 추정 수령 3,000년, 높이 27m, 나무뿌리의 둘레 26m, 뿌리는 약 20평방 미터의 넓이를 갖는다. 일본인들은 옛날부터 특히 큰 나무와 바위에는 신이 머문다고 믿어왔다. 새해 즈음에 많은 사람들이 영험한 기운 받고 건강과 장수를 빌고자 찾아온다. 세월 담은 돌담의 이끼를 지나면 입구에서 날씬하고 독특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두 그루의 편백나무가 밑동에서 묶여 위로 쭉 뻗어가다 중간에서 가지가 하나로 합쳐진다. 두 나무가 하나처럼 자라는 연리지, 마치 부부를 닮았다 하여 부부 나무라한다. 뒤쪽으로 규슈 올레길 중 하나인 '다케오 코스'가 잘 정비되어 푸른 녹음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신사에서 큰길을 건너 약 1.2km를 걷다 보면 붉은색의 누문이 보이면 다케오 온센 지구이다. 걷느라 피곤한 몸을 쉬어가라는 의미가 담긴 다케오 올레 코스의 마지막 종착점이다. 대중탕과 가족탕 그리고 전시관, 료칸 등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붉은빛의 누각이 화려하고 인상적이다. 서울에 있는 한국은행 본관을 설계한 건축가 '타츠노 킨고'가 1915년에 세운 건물이다. 재미있는 점은 2층 천정에는 동서남북을 나타내는 쥐, 토끼, 말, 닭의 부조가 있는데, 도쿄역 돔 천장에 부조로 붙어있는 나머지 8가지 동물을 합치면 12지가 완성된다. 스토리를 만들어 놓은 건축가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재미있다. 강화 전등사에는 처마 네 귀퉁이에 나부가 처마 지붕을 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전등사를 짓던 도편수와 사랑에 빠진 주모가 있었는데,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간 주모에게 세세 대대 고통을 내리는 형벌이라고 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는 신관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옛 일본의 온천을 재현하여 박물관으로 꾸며놓았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내부에서는 과거 사용했던 온천탕과 고즈넉한 다다미방을 관람할 수 있다. 2층 다다미방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볼만한데, 휴게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신관은 누문과 함께 설계되어 두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2층 중앙 창문에서 누문을 정면으로 볼 수 있다. 다케오 지역처럼 소도시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고려하여 그 지역만의 전통을 살리고, 사람을 귀히 여기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주민들의 일자리까지 창출되는 사업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이제 신칸센을 타고 원폭 투하 지역 나가사키로 고고씽~~ ▣ 손경희 ◇ 인천 검단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작전여고·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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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6
  •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동해선 테마관광열차 본격 운행 시작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개통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를 7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가 공동 참여하고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해안권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마관광열차는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을 주제로 ▲7월 17일 삼척/동해, 울진 코스 ▲7월 19일 부산, 울산 코스, 총 4개 코스로 구성된다. 이 상품은 기차여행뿐 아니라 열차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한 테마 관광상품으로, ‘지역별 관광기념품 선정작 체험존’, ‘셀프사진기 공간(부스)’ 등 이벤트와 함께 지역특산품 시음·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19일 부산 코스는 ▲요트투어 ▲부산타워 ▲영화체험박물관·트릭아이 ▲깡통·국제시장 등 부산의 핵심 여행지를 담았다. 여행객은 동해역(06:30경), 삼척역(06:47경), 울진역(07:22경)에서 출발해 신해운대역(10:10경)에 도착한다. 오전에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요트투어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부산타워와 부산영화체험박물관·트릭아이, 비프(BIFF)광장, 깡통·국제시장을 둘러본 뒤, 부전역(18:00경)에서 귀가 열차에 탑승한다. 귀갓길 열차에서는 부전시장 명물인 계란김밥과 식혜가 제공되며, 칙칙폭폭 보이는 라디오, 추억의 영상시사회 등 특별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당일치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협의회 회장)은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는 올해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잇는 동해선 개통을 맞이해 기획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가진 해양·도시 관광자원과 동해안의 청정 자연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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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4
  • [맛있는 여행] 규슈 북부 핫플 둘러보기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일본 열도 4대 섬 중 남서쪽에 자리잡은 규슈지역의 인구는 1,420만 정도. 북부 지역의 후쿠오카는 165만 명이 모여있는 중심지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와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직선거리 325km보다 훨씬 가까운 215km 지점이다. 공항이 시내 근처에 있으며, 항공권도 다른 도시보다 저렴하며, 뉴카멜리아 여객선을 이용하여 한일 해협을 건널 수 있다. 또한 곳곳에 한글 병기가 잘 되어 있어 한국인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후쿠오카 서쪽 30km 거리에 위치한 이토시마는 2010년 규슈대학 이전으로 인하여 시로 승격된 곳이다. 해변을 끼고 40분 정도 달리니 이토시마의 오바루 해변이 하얗게 펼쳐지고 그 너머에 파란 바다가 출렁거린다. 북으로 이어진 해안가에 자리 잡은 팜 트리 스윙에 도착하니 열대 야자수에 걸려 있는 다양한 그네들이 반겨준다. 네 명이 줄줄이 같이 앉아 탈 수 있는 그네부터 시작하여 공중 돌기가 가능한 그네와 야자수, 여기저기 곳곳이 포토존, 규슈 지역의 떠오르는 핫플이다. 간만에 그네에 앉아 발을 굴려보는데 이게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정신줄을 부여잡고 있는 힘을 다해 위로 올라 갈수록 먼바다가 보이고, 뒤로 갈수록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2단 그네, 짚라인까지 있어 작고 귀여운 그네와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상케 하는 핑크빛 대문과 반은 모래에 박힌 상어 이빨 촬영지, 하늘로 가는 계단, 소원의 종 등 가벼운 볼거리들이 제법 있어서 일본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니 한쪽을 바다에 담근 기적의 유목이 길게 누워 있다. 서일본 호우로 인해 상당한 거리를 떠내려온 유목이 원형을 보존하면서 기적적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기적의 유목’으로 보존하고 있다. 사람들이 둥근 나무 위에 올라 중심을 잡고 걸어보길래 도전해 봤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온전하게 떠내려온 나무의 모양을 기억하는 마음도 재미있다. 10분 정도의 거리에 도착하니, 일본의 해안 경치 및 석양 백선으로 선정된 후타미가우라!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 결고운 모래 해변에서 150m 정도 떨어진 바다 속에 신도 금줄로 연결된 부부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는 바위의 모습은 부부의 인연과 강건함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두 바위 사이로 저무는 석양의 노을이 내려앉을 때의 일몰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파란 바다 위 하얀 도리가 어우러진 모습은 일출 전과 일몰 후 하늘이 짙은 파란색으로 물드는 블루 아워의 환상적인 광경은 사진 작가들의 포커스가 되고 있다. 후타미가우라에서 차로 10분 거리, 숲속에 고즈넉한 사쿠라이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후쿠오카 2대 번주 구로다 忠之공이 창건한 이 신사는 ‘후타미가우라’ 부부바위의 금줄을 교체하고 도리를 관리하고 있다. 사쿠라이 신사는 1632년 창건된 신사로 후쿠오카현 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도리를 지나 본전으로 가는 길 양 쪽에 석등이 세워져 있고, 돌길을 걸으면 숲속의 도리가 나타난다. 신사의 입구에 서 있는 도리는 사람이 죽으면 새가 되고, 새는 신의 사신이라고 믿는 일본인들이 새가 쉬어가라고 만든 문이다. 노송의 껍질로 지은 누문에 세월이 담겨있고, 사각의 기둥들로 구성된 겹처마의 날렵한 모습이 제법 아름답다. 벚꽃을 형상화한 신사의 문양이 마음에 든다. 본전 뒤편 참배당 배전에 돈을 넣고 큰 방울이 달린 끈을 흔들어 울리고 절을 하면 악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본전 옆 건물에는 후타미가우라와 똑같은 모형의 돌바위에 금줄이 걸려 있다. 바위에는 사람들이 동전을 올려놓아 붙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오미쿠지를 뽑아 길흉을 점치는 신사에서 나쁜 운이 나오면 지정된 장소에 매어놓고 가고, 좋은 운은 가져가는 풍습이 있다. 방문일이 새해 둘째 날이라 신사 이곳저곳에 소원 쪽지가 매달려있고, 오미쿠지들이 걸려있다. 가라쓰 가는 길목을 단단히 지켜주고 있는 거대한 소나무숲 니지노 마쓰바라, 홍의 송원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말로 무지개 송림이다. 푸른 바다와 흰 모래 사장 사이에 초록으로 빛나는 소나무 숲이 곡선으로 이어진 모습이 무지개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에 걸맞다. 송림지대는 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로, 미호 마쓰바라, 기비 마쓰바라와 함께 일본 3대 소나무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길이 약 4.5km, 폭 500m 넓이에 100만여 그루의 해송이 군생하고 있다. 17세기 가라쓰번주 데라자와 히로타카가 황무지 개간의 일환으로 방풍과 방사를 위해 삼각주를 따라 소나무를 심은 것이 그 시작이다. 금벌령은 물론 땔감용 낙엽 채취도 엄격히 제한되었고, 데라자와 가문 이외 부임해온 영주들에 의해 변함없이 관리되어 왔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송원의 아름다운 생명력에 감탄하며, 그 사이를 지나오는 내내 피톤치드를 느끼려 창문을 내렸다. 가라쓰에 도착하니 어쩐지 배가 출출!! 근처 식당 중 비교적 평점이 높은 Kameyama 해산물 요리 전문 식당 웨이팅 보드에 이름을 남기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카이센동 요리를 먹었다. 식당 규모도 작고, 손수 하나하나 회를 손질해 주셔서 대기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회가 무척 싱싱하고,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가격이 1,900엔 가성비와 신선도 좋은 해산물 요리에 푹 빠져있는데 식당 안에는 학생 및 동네 분들이 온 것으로 보아 현지 맛집 인증. 사가현의 북서쪽 가라쓰만에 위치한 가라쓰시는 인구 11만으로 사가현 제2의 도시이다. 마쓰우라 강 하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었으며, 대륙으로 향하는 주요 기항지로서 에도 시대 강력한 성곽 도시로 번성했다. 고대 사무라이 계급의 발상지이며, 규슈의 주요 도자기 생산지이기도 하다. 단순함 속에 담긴 자연주의 색상이 특징인 가라쓰 도자기는 일본 다도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가라쓰 역 부근 나카자토 다로에몬 가마를 둘러보니 색채는 무거우면서도 자연스럽고 형태는 무사들의 단순함을 닮았다. 가라쓰의 기타하타 지역은 가라쓰 도자기의 발상지. 1580년대 이곳을 다스리던 하타씨가 조선과 중국 도공을 초청해서 가마를 만들고 지역 도예 산업을 발전시켰다. 도공들은 기시다케 주변의 점토가 고온에서 유리화되어 독특하고 소박한 질감의 단단한 불투과성 도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등요를 도입했다. 등요는 10° 이상의 경사면에 터널형 구조로 축조한 가마이다. 기타하타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가마와 공방이 운영되고 있어 이곳의 지역 도자기 문화와 전통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 근대 서양식 건축 유산인 구 가라쓰 은행, 붉은 벽돌 외관은 상당히 낯익은 모습이다. 도쿄역이나 옛 서울역과 꽤 흡사하다. 가라쓰 은행은 두 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의 제자인 다나카 미노루의 작품이다. 그는 스승의 고향인 점을 고려해 건축 디자인도 스승의 기존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건물은 1912년부터 1997년까지 은행으로 활용됐고, 2011년 3월부터 대중에 공개됐다. 내부는 붉은 벽돌과 백색 화강암을 동시에 사용해 유럽과 일본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으며, 가라쓰 은행의 역사, 지역의 역사 등에 관한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시가지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한 마리 학처럼 솟아 있는 가라쓰성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철저한 보호와 관리를 받고 있는 마이즈루고엔 등나무가 반겨준다. 140년이 넘은 이 나무는 가지가 5만 개 이상 뻗어있으며, 시 지정 천연기념물이다. 성 입구 도리를 지나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가라쓰성의 형태도 아름답지만, 해안의 풍광 또한 뛰어났다. 히데요시의 신임을 받은 히로타카는 나고야성 건설과 조선 침략 당시 군대를 수송하고 식량을 공급하는 임무를 맡았고, 가라쓰성을 축조하면서 나고야성의 건축 자재와 규슈 가문의 협력, 아누슈의 석공 기술 등으로 7년에 걸쳐 성을 완공했다. 성의 일부가 수면 위로 돌출된 모습은 마치 날개를 펼친 학과 비슷하다고 하여 마이즈루성으로도 불린다. 지금은 갑옷과 무기를 전시하는 등 옛 사무라이들의 자취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후쿠오카 주변 소도시의 볼거리가 쏠쏠하게 많다. 아리타 도자기와 다케오 도서관을 만나러 남쪽으로 고고씽~. ▣ 손경희 ◇ 인천 검단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작전여고·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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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2
  • 한복 입고 떠나는 조선 여행, ‘김포 저잣거리’ 5월 30일 개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소셜 플래닝기업 프로젝트퀘스천(대표이사 최은원)이 조선시대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공예 마켓 축제 ‘저잣거리 세 번째 이야기’를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3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의전, 시전, 난전, 보부상 등 조선시대 장터 구성을 그대로 되살린 것이 특징이다. 운영팀은 포도청 포졸 복장을 갖추고, 참여 브랜드 상인들도 모두 한복을 착용하는 등 ‘조선 콘셉트’에 진심인 축제로 MZ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서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당시 수만 명의 2030 한복러버들이 방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김포 한옥마을과 협업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돌아왔고, 총 90여 개 전통공예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적인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전부터 반응은 뜨겁다. 공식 SNS를 통해 사전 공개된 숏폼 콘텐츠는 광고 없이 39만 뷰, 공유 1.5만 건, 좋아요 1.1만 개를 기록 중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부스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엽전을 받아 장수막걸리, 굿즈 등 다양한 선물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서울 장수막걸리의 월매쌀막걸리는 이벤트 참여자 500명에게 선착순 증정될 예정이며, 전통 디저트 브랜드 ‘장인약과’의 인기 메뉴 ‘파지약과’도 한정 수량(200세트)으로 현장에서 판매된다. SNS 인증 이벤트도 열린다. 한복을 입고 축제에 참여한 후, #김포저잣거리 해시태그와 함께 후기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장인약과를 증정한다. 전통 액세서리 브랜드 '알루에티'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YUL for you'는 한복 원단으로 만든 헤어 액세서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과의 특별한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잣거리 축제를 주최한 프로젝트퀘스천 최은원 대표는 “전통공예를 알리고, 공예 창작자가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복을 입고 누구나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직무교육 플랫폼 마이팀플을 통해 선발된 청년 기획단이 함께 기획·운영한다. 프로젝트퀘스천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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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봄을 품은 청와대 숲길서 치유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청와대 산책로와 대통령 관저 일원에서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인 ‘느리게 걷는 청숲길’을 운영한다고 5월 8일 밝혔다. ‘느리게 걷는 청숲길’은 화사한 봄꽃이 만개하는 5월, 도심 속 자연을 느리게 걸으며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청숲길 트래킹’과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 체험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치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약 50분 동안 오운정,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등 청와대 내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대통령과 가족들의 휴식 공간이었던 관저 앞마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싱잉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5월 23일(금)에 진행되는 제3회차 프로그램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녹지원 잔디밭에서 진행되고, 2인 1팀이 함께 ‘계수나무잎 엽서쓰기’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와대재단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기현)이 공동 기획했고, 청와대만의 역사적·자연적 특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재단은 "참가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와대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와 쉼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의 역사와 문화적 가지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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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8
  • 고양국제꽃박람회, “1억 송이의 꽃으로 가득 채운다”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올해 제17회를 맞이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5개국, 200여 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며 작년 면적(24만㎡)보다 확장된 면적(28만㎡)으로 행사장을 조성해 1억여 송이의 꽃으로 가득 채운다. 야외 전시장에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3부작을 내용으로 9개의 메인 정원을 포함해 20여 개의 야외 정원이 펼쳐진다. 주제 광장의 ‘꿈꾸는 정원’에서는 올해 꽃박람회의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높이 10m·가로 10m, 이상의 대형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울광장에서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어린이를 맞이하고 △일산호수공원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활용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에서는 세 가지 빛깔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동화 테마의 ‘꽃과 환상의 정원’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고양시민 가든쇼’ △텃밭 정원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고양시 시화로 가득한 ‘장미원’ △고양시 농가에서 참여한 ‘고양로컬가든’ △야외 웨딩 테마의 포토존 9개가 마련된 ‘일상의 상상정원’까지 다양한 야외 정원을 연출했다.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우수품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야광장미 등 이색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을 통해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을 선봰다. 이 외에도 고양시 33여 개 화훼농가가 참여한 고양 플라워마켓, 꽃박람회 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5월 5일 어린이날에 진행될 캐치! 티니핑 그리팅(퍼레이드), 5월 8일 어버이날 맞이 트로트 가수 공연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박람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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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4
  •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 담양 소쇄원서 새로운 관광모델을 탐구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지난 4월 10일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는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소쇄원을 방문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소쇄원에서 주최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참여해 국가유산 활용과 관련한 관광 트렌드를 체험하고, 지방 관광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쇄원은 조선 중종 시기 학자 양산보 만든 별서정원으로, 우리나라 3대 민간 원림 중 하나로 꼽힌다. 별서정원은 문화생활과 전원생활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요소만 최소한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지방을 살리고 국가유산을 활용하여 관광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 이번 탐방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탐방은 담양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 체험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와 서리태로 만든 흑두부를 활용한 흑두부 버섯전골을 맛보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느꼈다. 이어 소쇄원의 자연과 철학, 그리고 예술을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동양철학자 조용헌 선생의 강연이 열렸으며, 그는 음과 양, 풍수 그리고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깊은 철학적 통찰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오영순 식물 전문 강사가 소쇄원의 식물과 그 의미를 설명하며 원림 속 자연의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입고 직접 시를 지어 소쇄원의 담장에 전시하는 '장원제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예술적 창작의 기쁨을 누렸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광주유학대학 기세규 교수의 지도 아래 한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만의 감정을 담은 작품을 완성했다. 장원으로 선정된 류정아 씨는 부모님과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시를 지어 큰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선비들의 여유로운 수련인 '원림 풍류'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대나무숲과 개울 소리를 배경으로 시조 낭송, 피리, 생황, 거문고 연주를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예술적 충만함을 느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과 사람,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 관광 활성화와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다음 일정으로는 보성 녹차밭과 양산항종가를 방문하는 1박 2일 탐방(4월 26일~27일)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담양 소쇄원 탐방은 자연과 철학,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든 체험관광을 통해 지방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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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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