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교육연합신문=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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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부산진구청장을 지낸 서은숙 후보가 부산진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도시 구조 전환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서은숙 후보는 “민선 7기 때 시작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며, “이번 기회에 부산진구를 제대로 된 도심의 중심지로 완성시키겠다”고 5월 19일 출마의사을 밝혔다.


■ “이동 중심에서 체류 중심으로”… 도시 체질 개선이 핵심

 

서은숙 후보는 부산진구가 부산의 중심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잠재력을 갖췄음에도, 현재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그 힘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동 인구 대비 낮은 체류율과 외부로 새나가는 소비 구조를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부산진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오가지만 대부분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스쳐가는 공간’에 머물러 있다”며, “경제는 단순한 유입이 아니라 체류 시간에서 발생한다. 이동 중심의 도시 구조를 체류 중심 구조로 재편해 지역 경제가 지역 내에서 축적되고 성장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도심 황금벨트’… 단절된 거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

 

이를 위해 서은숙 후보는 ‘도심 황금벨트’ 구축을 제1공약으로 제시했다. 서면을 중심으로 부산시민공원, 부전역, 전통시장, 동천 일대, 철도기지창 부지 등을 하나의 생활·경제 축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은숙 후보는 “지금까지의 개발이 점 단위의 개별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선과 면의 개념으로 접근해 이동 자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교통, 상권, 관광, 복지, 청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조적 행정’의 일환이다.

  

■ 육아부터 여성, 청년, 통합돌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맞춤

 

서 후보는 먼저 아이 돌봄 분야에서 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 돌봄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출근 전·심야 어린이병원 지정 추진 ▲공공 심야약국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추가 설치 및 지원 확대 ▲유치원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식판세척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과 야간 의료 공백 문제를 줄여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은숙 후보는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과 지역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핵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부산진구가 청년 유입과 창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지만 창업 지속성 부족과 전세사기 등 주거 불안 문제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청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년 1인가구 지원센터 설치 ▲청년보장제 도입 ▲청년 일자리 월세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기지창 개발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와 주거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과 생활 기반을 동시에 마련함으로써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은숙 후보는 교육·아동·청소년 정책 분야에서도 미래형 교육환경과 돌봄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미래교육(IT·AI·SW)센터 설치 ▲어린이도서관 확충 ▲어린이공원 놀이터 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과 안전한 놀이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정책 추진체계 혁신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변화하는 가족·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돌봄체계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다. 서 후보는 “통합돌봄은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생활 기반과 공동체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진구가 기존에 어르신 주거와 식사를 중심으로 한 돌봄 모델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제도화할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확대 ▲동합돌봄지원 전담조직 확대 등을 통해 돌봄 대상 발굴부터 복지·의료·주거 연계까지 수행하는 현장 중심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에도 진심이다.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 부산 최대 확보 ▲중장년층을 위한 50플러스 센터 설치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쾌적한 도심환경, 안전한 교통

 

도심환경과 교통 분야에서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서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신속 대응 관리시스템 구축 ▲부암고가교 철거 ▲노선버스 재검토 및 교통체계 개선 ▲버스 사각지대 공공무료셔틀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더 빠르게, 더 투명하게 주민맞춤형 사업 실현을 통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백병원 중심 생활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결 보행도로 개선과 공영주차장 조성, 응급차 우선통행로 확보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로컬브랜드 기반 민생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로컬브랜드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전통시장 주차장·화장실·고객지원센터 등 편의시설 확충 ▲지역축제 통합 육성 ▲스마트시장 지원 ▲‘1동 1특색’ 골목브랜드 발굴 ▲민관협력 관광전담기구 설치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관광 자원을 연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행정은 책임의 연장선… 시작한 일 내 손으로 완성할 것”

 

서은숙 후보는 행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정책 연속성’과 ‘책임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단절되는 순간 성과가 사라진다”며, “기존 정책을 계승·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이미 시작된 정책을 끝까지 완수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구정업무 생중계 ▲원스톱 민원시스템 구축 ▲지역 현안 관련 타운홀미팅 상시화 ▲부산진구 시설공단 설립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등을 통해 주민 참여와 행정 투명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 성과를 노린 이벤트성 정책과는 거리를 둔다. 서은숙 후보는 “도시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지만, 구조를 바꾸는 정책은 한 번 자리 잡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며 “이미 부산진구의 문제와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만큼, 중단된 과제들을 반드시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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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前부산진구청장 출사표,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부산진구’로 구조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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