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9(화)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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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는 지난 5월 12일(화)부터 15일(금)까지 전교생 17명을 대상으로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에서 '2026. 국외 역사·문화 탐방'을 운영하고, 일본 속 우리 역사와 세계 문화를 배우는 현장 중심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적 배움을 통해 탐구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는 학생들이 체험을 단순한 여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교과 학습과 삶을 연결하는 배움의 과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탐방 과정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해 운영했다.


학생들은 탐방에 앞서 교과 연계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 현지 생활 예절, 기초 외국어 표현, 안전수칙 등을 익혔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 임진왜란과 한일 관계, 일본 도시문화와 공공질서 등을 함께 살펴보며 배움 중심의 체험학습을 준비했다.


탐방 기간 학생들은 도시샤대학, 미미즈카, 오사카성 등을 방문해 일본 속에 남아 있는 우리 역사와 한일 관계의 흔적을 직접 마주했다. 특히 도시샤대학의 윤동주 시비 앞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직접 준비한 꽃을 헌화하고, 학생들이 윤동주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께 두며 시인의 삶과 정신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문학 작품을 현장에서 다시 마주하며, 나라를 잃은 시대에도 순수한 양심과 시 정신을 지켜낸 윤동주 시인의 삶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았다. 미미즈카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며 역사적 사실을 현장에서 느끼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톤보리,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등을 탐방하며 일본의 도시문화와 관광산업, 대중문화 콘텐츠를 관찰했다. 학생들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와 도시 공간이 지역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 도시 이미지, 시민문화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이번 탐방은 사전활동, 현장체험, 사후활동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탐방 후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내용을 에세이집으로 정리하고, 국외 체험학습 영상발표대회를 통해 탐방의 배움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체험을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표현하며 배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북면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 배움을 학교와 지역으로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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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북면중, 日도시샤대학 윤동주 시비 헌화 및 미미즈카 애도로 역사인식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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