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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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나의 미래!’ 스스로의 허물을 찾는 엄격함에서
    [교육연합신문=김성희 기고]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선택의 이면에는 과거의 경험이 남긴 '기억'이라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공의 기억과 실패의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우리 뇌의 회로에 관여하여 개인의 미래의 행동 방향을 결정짓게 됩니다. 성공을 경험할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Dopamine)을 분출합니다. 이는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하여 "이 행동은 유익하니 다시 반복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자기효능감'을 만들어 냅니다. "위대한 일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작은 일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자기효능감은 타고나는 기질이라기보다 훈련을 통해 근육처럼 키울 수 있는 능력에 가깝습니다. 반면, 실패의 기억은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Amygdala)를 강하게 자극합니다. 실패의 기억은 생존에 위협적인 신호로 인식되어 성공보다 훨씬 선명하게 저장되는데, 이를 잘못 관리하면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이들의 편도체를 잠재우고 전두엽을 깨우는 것은 교육자의 따뜻한 시선과 일관된 지지입니다. 교육자의 태도는 아이가 실패의 기억에 함몰될지, 아니면 그 실패를 딛고 성장의 디딤돌로 삼을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선물하는 것은 거창한 커리큘럼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어른들의 단단한 지지와 믿음입니다. 실패의 기억을 '나의 무능력'이 아닌 '수정해야 하는, 충분히 변화가 가능한 경험적 데이터'로 해석할 때, 뇌는 비로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마인드셋'의 단계로 들어갑니다. 실패의 기억을 가장 적극적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의지'로 연결한 인물은 《논어(論語)》와 《회남자(淮南子)》 등에 등장하는 위나라의 현자 거백옥입니다. 그의 삶은 기억을 대하는 태도가 한 인간을 얼마나 위대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거백옥은 쉰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 (오십이지사십구년지비) "쉰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지난 49년 동안의 삶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그는 이 불편한 기억들을 회피하는 대신, 매일 아침 "어제의 나의 실패를 직시하는 것"에서 변화의 의지를 끌어냈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은 《논어》 〈헌문(憲問)〉편에서 공자와 거백옥의 사자가 나누는 대화로 더욱 구체화됩니다. 蘧伯玉 使人於孔子 (거백옥 사인어공자) 거백옥이 공자에게 사자를 보내니, 孔子 與之坐而問焉 曰 (공자 여지좌이문언 왈) 공자가 그와 더불어 앉아 묻기를, "夫子 何爲?" (부자 하위?) "선생(거백옥)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對曰 "夫子 欲寡其過而未能也" (대왈 부자 욕과기과이미능야) 사자가 대답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허물을 줄이고자 하시나, 아직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고 계십니다.“ 거백옥은 남들이 우러러보는 현자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자신의 뇌 속에 저장된 '실패'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기억들을 현재의 자신을 담금질하는 정(釘)으로 삼아, 매일같이 스스로를 새롭게 빚어냈습니다. 거백옥의 ‘직시’가 주는 메시지는 메타인지의 용기입니다. 공자와 거백옥의 대화는 ‘완성이 아닌 과정으로서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 첫째는 불편함의 수용입니다. 자신의 49년 치 실패를 낱낱이 꺼내 놓는 것은 뇌의 방어기제를 거스르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불편한 직시’만이 고도의 메타인지를 활성화합니다. 둘째로, 겸손한 혁신입니다. “허물을 줄이고자 하나 능히 하지 못한다.”는 고백은, 변화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음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정질(담금질)하는 태도가 진정한 현자의 조건임을 말해줍니다. 현대의 스티브 잡스 역시 거백옥과 닮은 꼴의 궤적을 보입니다. 1985년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해고당한 일은 그에게 치욕적인 실패의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억에 매몰되어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자신의 독단적이었던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잡스는 훗날 이 시기를 통해 '성공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가벼움'을 얻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잡스의 사례는 ‘실패를 통한 유연성의 획득’을 시사합니다. 그 첫째는 중압감에서 가벼움으로입니다. 성공의 신화에 갇혀 있던 자아를 버리고, 실패라는 치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유’로 치환입니다. 둘째는 경직된 회로의 파괴입니다. 과거의 독단적 성공 기억이 만든 경직된 사고 회로를 실패라는 충격요법으로 끊어내고, 더 창의적이고 수용적인 리더로 거듭나는 ‘자기 혁신’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이는 거백옥이 쉰 살에 과거의 허물을 씻어내고자 했던 노력과 궤를 같이합니다. 실패의 기억을 통해 기존의 경직된 사고 회로를 끊어내고,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리더로 거듭난 것입니다. 거백옥과 공자가 지향한 삶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입니다. 남들의 칭송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허물을 찾는 엄격함입니다. “지나온 세월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역설적으로 “앞으로의 시간은 다를 수 있다.”는 강력한 낙관론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미래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토대로 오늘 우리가 내리는 해석과 실천의 총합입니다. 거백옥이 매일 자신의 허물을 줄여가며 스스로를 혁신했듯이, 우리 역시 실패의 기억을 '나를 무너뜨리는 상처'가 아닌 '나를 완성하는 동력'으로 삼을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육자와 부모는 아이의 편도체를 안정시키는 ‘따뜻한 지지대’가 되어야 하며, 아이의 실패를 ‘수정 가능한 데이터’로 인식하게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자세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주시는 선생님들의 그 ‘따뜻한 시선’이 아이들의 편도체를 잠재우고 위대한 전두엽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잊지 마시길 응원합니다. ▣ 김성희 ◇ SLA 어학원 원장 ◇ 무등 환경단체 회원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6-04-17
  • 고양교육지원청, ‘고양 IB벨트 미래교육’ 출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은 4월 16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2026년 고양 IB벨트 미래교육 출범식’을 열고 초·중·고 연계 IB교육을 기반으로 한 고양형 미래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출범식은 학교와 교사,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배움의 연결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양 IB교육 연구공동체 교사 위촉장 수여와 선도학교 현판 전달이 진행됐다. 오마초, 행주초, 일산중, 풍산중, 고양동산고, 일산대진고 등 6개교는 초·중·고를 잇는 거점학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고양 IB교육 연구공동체 운영 방향과 선도학교 기능이 공유됐으며, ‘IB교육 체험 공유학교’ 운영 계획도 안내돼 탐구 중심 수업 확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고양 IB벨트는 IB교육 적용을 통해 탐구·개념 기반 수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초·중·고를 연결하는 연계형 교육 모델로 학생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출범은 함께 미래교육에 도전하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교실에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수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연구공동체와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IB 체험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탐구 중심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6-04-17
  • [기고] 천부경(天符經) 철학으로 본 삶과 배움의 가도(街道)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태양과 만물 공생의 기저는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빛(태양)이라고 합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태양 에너지를 근간으로 생명력을 유지합니다. 살이(삶) 근거의 99.86%가 태양에 의지한다고 합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태양 광선을 유기 화합물로 전환하며, 동물과 인간은 그 에너지를 섭취함으로써 삶을 영위합니다. 해(태양)는 차별 없이 모든 만물을 비추며, 자신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내어줌으로써 생태계의 거대한 순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을 넘어, ‘조건 없는 사랑’과 ‘생명의 연속성’이라는 우주적 질서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천부경에는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사람의 본래 마음은 본래 밝은 태양과 같다.”는 뜻으로 광명성과 보편성, 자각의 철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어둠을 밝히는 태양과 같은 순수한 지혜와 밝음이 이미 존재한다는 선언이며, 이는 광명성(光明性)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편성은 태양이 하늘 높이 떠서 온 세상을 비추듯, 우리 마음의 본질 또한 사사로운 욕심에 가려지지 않는다면 만물을 사랑하고 포용할 수 있는 거대한 에너지를 갖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자각의 철학은 외부에 있는 태양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태양(본성)을 깨우고 회복하는 것이 인간 완성의 길임을 가르칩니다. 또한 천부경은 운명공동체의 가치관을 말합니다. 천부경은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로 시작해서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로 끝납니다. 이는 우주의 모든 존재가 하나의 뿌리에서 나와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운명공동체임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그 첫째로 가치관을 이야기합니다. ‘나'와 ‘남’이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연결된 하나라는 ‘일체감’을 가져야 한다고 외칩니다. 또한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느끼는 공감의 자세, 그리고 조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독점보다는 공유를 실천하는 삶이 천부경적 공동체 삶의 핵심입니다.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이 주는 현대적 교훈은 현대인들에게 ‘자존감의 회복’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안의 밝은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과 열정(빛)을 나 혼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자아실현과 사회 공헌의 일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처럼 하는 배움의 자세와 태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배움은 해처럼 하는 것’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학습의 자세를 시사합니다. 해가 매일 어김없이 뜨듯, 배움 또한 쉼 없이 정진해야 합니다. 이것을 지속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가리지 않고 섭취하되,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무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운 것을 가슴 속에만 가두지 않고, 행동과 실천을 통해 세상에 이로운 영향력을 발휘(방사)해야 합니다. 즉 발산해야 합니다. 저 하늘에 해를 봤더니, 해는 말이야, 우리를 위해서 일하지 않아. 그냥 해는 자기 일을 할 뿐이야. 그런데 그의 영향이 우리 모두를 살리는 거야. 그러니 ‘너도 해처럼 살아야 돼’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면서, 교훈이면서, 명령이면서, 인류에게 주는 천명(天命)입니다. 모든 경전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본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를 알아야 우리 홍익인간,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 나무 막연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관념적으로만 이해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교육법 1조에 ‘홍익인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관념적으로만 이해하니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 ‘홍익인간’, 좋은 말이지. 그런데 홍익인간이라는 말이 한자를 우리처럼 하면, ‘홍익’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해처럼 하나 됨’,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홍익’이라고 문자를 만든 것입니다. 그 가르침, 으뜸가는 가르침이 천부경에 담겨 있고, 천부경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그 삶의 방식,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때로 우리가 그것 때문에 방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한 결정적 해답이 ‘해처럼’입니다. 이처럼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들은 내일부터 해가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 ‘나도 해처럼 살아야지’, ‘해는 어떻게 하고 있지?’ 해를 보는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망치로 한 방 맞은 것 같은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누구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고, 매번 반복해서 듣고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들이 자기 내면에서 각성이 일어나야 합니다. 천부경의 결정적 명령!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 그것이 ‘해와 같이’, ‘해처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인문학을 하는 사람치고, 천부경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81자의 한자를 자기 마음대로 풉니다. 수백 명이 천부경을 썼는데, 책마다 내용이 다릅니다. 천부경은 한국 철학의 핵심이며, 세계인의 양식입니다. 양식은 일상입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가치관과 인생관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우리말(한국어)과 우리글(한글)은 ‘천지인(天地人) 삼재’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관입니다. 하늘(·), 땅(ㅡ), 사람(ㅣ)이 어우러진 글자 구조처럼,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순응하며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둘째, 수평적 소통입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만든 한글은 ‘지식의 민주화’와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꿈꾸는 인본주의적 인생관을 반영합니다. 弘益人間(홍익인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홍익인간은 단순히 ‘남을 돕는다.’는 수준을 넘어, ‘인간 세상을 널리 유익하게 한다.’는 통치 철학이자 삶의 목적입니다. 이는 나의 존재 가치를 타인의 행복 속에서 찾는 고차원적인 이타주의입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ility)과 지구촌 공생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합니다. 설마 한국인으로서 ‘살림’, ‘살림살이’라는 말 모르는 이가 있을까요? 홍익을 어렵게(?) 느낄만한 많은 장삼이사들을 배려해서 만든 용어가 ‘살림’이고 ‘살림살이’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삶, 살아감을 ‘살림’ 또는 ‘살림살이’라고 말합니다. ‘살림’, ‘살림살이’가 무슨 말인가? 누군가를, 무언가를 ‘살리는 것을 자기 삶의 목표로 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살림’이고 ‘살림살이’입니다. 전쟁과 폭력, 이해타산이 난무하는 정글과도 같은 세상에서 권력이나 명예나 각종의 이익 추구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겠다는 각오가 훨씬 현실적으로 보이는데, 한국인은 도대체 그 정체가 무엇이어서 평생 수신제가도 힘겨울 듯한 사람들조차도 자기 삶의 목표를 ‘살림’이라는 거창한 말로 부르는 것일까요? 더구나 누구도 회피할 수조차 없도록 아예 생활 용어로 못 박아, 노상 고백하면서 살 수밖에 없도록 장치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한국인의 공동체적 철학, 사고의 경향을 알지 못하고는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홍익’의 개념을 정립한 이들이 누구인가? ‘홍익’의 조건을 갖춘 사람들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면 ‘홍익’ 본연의 근본 이념에 반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근기가 조금 부족한 사람들일지라도 ‘홍익’에 동참할 수 있는 방편으로 배려한 장치가 바로 ‘살림’이라는 말이다. 살면서 노상 ‘살림’을 생각하라는 의미다. ‘살림살이’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우리말 ‘살림’은 ‘살리다.’라는 동사에서 왔습니다. 진정한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살림살이)의 목적은 나를 포함한 주변의 생명을 ‘살려내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죽이는 경쟁이 아니라 살리는 상생의 미학이 진정한 살림살이의 지혜입니다. 천부경의 핵심 명령은 ‘해처럼 살아라.’입니다. 해처럼 산다는 것은 ‘자각(自覺)과 방사(放射)’의 삶입니다. ‘자각’은 ‘자발적 삶’입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처럼 주도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둘째는 ‘따뜻한 포용’입니다. 차가운 이성이 아닌 따뜻한 감성으로 만물을 품어주는 삶입니다. 셋째는 ‘어둠의 소멸’입니다. 내가 가는 곳마다 갈등과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과 희망이 샘솟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천부경이 제시하는 최종적인 천명은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입니다.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하나로 녹아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며, 하늘의 뜻을 지상에 구현하는 대행자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천명은 내 안의 태양을 찾아(本心本太陽), 홍익인간의 마음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며(弘益人間), 모든 생명을 살리는(살림살이) 것입니다. 우리는 한 점의 빛으로 시작해 온 우주를 밝히고, 다시 그 거대한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영광스러운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천부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준엄하고도 따뜻한 명령입니다. 天符經을 찾아, 天符經의 부름을 따라 힘찬 발걸음을 옮겨봅시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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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7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수학교사 대상 AI·디지털 연계 교실 적용 참여형 연수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관내 중등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2026 연구하는 수학교사를 위한 평가·디지털 적용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7일(금)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례 중심 수업·평가 설계와 공학도구 실습을 통해 교실 적용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는 총 8차시(4회, 각 2차시)로 구성된 집합 연수로 진행된다. 수업과 평가 설계, AI·디지털 연계 적용, 공학도구 활용 실습과 질의응답 등 현장 적용 중심 내용으로 운영된다. 연수는 성적 미산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시간의 80% 이상 참여 시 이수로 인정된다. 1일차 연수는 4월 28일 중부교육지원청 별관 강의실에서 열린다. 『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저자인 이동준 교사가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수업 현장의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과 교사 간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2일차에는 수학교육과 진로교육을 연계한 교사의 역할 확장 사례를 공유하고, 3일차에는 평가문항 개발과 공학도구 실습을 통해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4일차에는 나흥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뇌과학 관점의 따뜻한 인재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사회정서교육을 교실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4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되며, 공문에 안내된 설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도규 교육장은 “AI와 디지털은 교사의 수업과 평가를 정교하게 지원하는 도구”라며 “책과 사례, 실습과 나눔을 연결해 연구하는 수학교사가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정서교육까지 함께 다루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6-04-17
  • 임병구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37개교 등굣길 현장 행보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임병구 인천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월 초부터 37개 학교 등굣길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불안한 등굣길을 설렘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4월 13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등교 인사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통학 환경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정책 설계 과정’으로 진행됐다. 임 후보는 이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구월서초, 선학초, 신송중 등 인천 지역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등굣길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3월 24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는 후보의 이름을 둘러싼 유쾌한 장면이 연출됐다. 겉옷에 적힌 ‘임병구’를 본 학생들이 “임병구가 뭐예요?”라고 묻자, 임 예비후보는 “내 이름이야”라는 설명 대신 “사람 이름이야~”라고 웃으며 답했고, 아이들은 “아! 사람이구나~”라며 화답하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임병구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질문과 호기심을 존중하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감 역시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입학식에서는 ‘노란 거베라’ 꽃과 ‘맹구 인형’을 활용해 긴장을 완화하는 등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건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줄이는 것이 곧 교육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별 통학 환경의 차이도 확인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접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대 횡단보도에 학생이 집중돼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드러났고, 녹색학부모회와 학교보안관이 협력하는 학교에서는 공동체 중심 안전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학교에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 통학로 사각지대 문제가 확인됐다며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통학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빗줄기가 쏟아지던 날의 등교 인사는 임 후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산으로 시야가 제한된 채 이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스마트 안전 통학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임병구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등굣길은 설렘으로 시작돼야 한다. AI 스마트 횡단보도와 청소년 대중교통 무상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 전 지역의 등굣길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육의 기본부터 다시 세워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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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6-04-16
  • [기고] 그날, 교실에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교육연합신문=황영식 기고] 교단에 서는 사람에게 학생은 단순한 제자가 아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삶이며,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 우리가 잠시 맡아 기르는 존재다. 그래서 교사는 늘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배웅한다. “잘 다녀오너라.” 그 말은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기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4년 봄, 그 약속은 무너졌다.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지 못한 비극이었다. 그날 이후 교사들의 마음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결석’이 남았다. 왜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했는가. 아이들의 잘못은 없었다. 문제는 어른들이었다. 안전보다 효율을 앞세운 구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대응 체계,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회가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재난은 반복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다. 사회는 하나의 교실이며, 국가는 가장 큰 교육자다. 반복되는 사고는 잘못된 사회적 학습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제 책임을 묻고, 교훈을 제도화해야 한다. 진상 규명은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며,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는 반복을 막기 위한 사회적 기준이다. 국가의 사과와 배상 역시 공동체 책임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생명안전 기본법 제정, 독립적인 재난조사 체계 구축,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다시 다짐한다.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던 그날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남은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사회를 물려주겠다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말해 왔다. “너희는 우리의 미래다.”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다. 그 미래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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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참가자 모집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청소년이 일상 속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공공정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17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예선 접수는 9월 18일(금) 오후 6시까지 사업회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이 일상에서 발견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공공정책을 제안·실천한 과정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12회 대회에서 제안된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QR코드 개선’은 문화재청 정책에 반영됐다. 제16회 대회에서 제안된 ‘등굣길 안전 방안’은 광주광역시 학교 인근 지역의 과속 방지턱 설치로 이어졌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4~8명으로 팀을 구성해,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사회참여 활동 내용을 담은 원고를 사업회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11월 7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사업회는 대회 개요와 사회참여 방법론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5월 중 사업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오 이사장은 “청소년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관은 2025년 6월 개관한 서울 용산구 소재 공간으로, 옛 남영동 대공분실 등 민주주의 역사 현장을 보존·활용해 시민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기념관은 시민강좌,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공공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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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고양교육지원청-한국항공대, 기초학력 멘토링 12년째 이어간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은 4월부터 7월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6 상반기 기초학력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월 15일(수)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 청소년의 기초학력 증진과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14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시작돼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 인재 육성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청 학교 가운데 선정된 관내 중·고 8개교에서 멘토링이 진행된다. 한국항공대 재학생 10명이 각 학교에 배치돼 학생들과 밀착형 학습 지도를 실시한다. 멘토링은 영어와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해소를 지원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학습 방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공 기반 진로·진학 정보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멘토와 학생 간 형성된 정서적 유대는 학습 동기 향상은 물론 자존감 형성과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로 참여하는 한 대학생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변화를 직접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숙 교육장은 “한국항공대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멘토링을 이어가게 됐다”며 “대학생의 전문성과 열정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기초학력 격차 해소와 학생 성장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멘토링 사업은 지역 대학 인적 자원이 공교육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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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인천교육청, ‘제3회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5월 2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유·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제3회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오늘은 어린이가 주인공, 맘껏 놀아요. 준비~땅!’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놀자학교, 경인교대, 놀이교육 연구회 등이 참여해 과거·현재·미래 놀이를 아우르는 80여 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댄스, 치어리딩, 마술 공연 등 야외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져,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친숙한 크리에이터 김켈리가 참여하는 ‘김켈리와 함께하는 마음 나누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 어린이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놀이를 통해 세대가 소통하고 어린이의 성장과 인성 발달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가족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놀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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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인천교육청,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주간 및 추모문화제’ 운영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국민 안전의 날’이자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4월 16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다짐하는 ‘4.16 세월호 추모문화제’를 운영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16일까지를 추모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 특히 본청 내에 ‘기억은 남아있고, 약속은 이어집니다’를 주제로 추모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을 향한 각자의 다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14일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주요 간부들이 ‘4·16 기억교실’을 방문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인천의 교육 현장에서 생명 존중과 안전 가치를 최우선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4월 16일 열린 추모문화제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안전한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행사는 인천예술고등학교 무용과 학생들의 추모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지는 추모 음악회와 사제동행 다짐문 낭독을 통해 참석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안전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 4월 16일 전 국민의 가슴에 깊은 아픔을 남긴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더 안전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인천교육공동체가 함께 나아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기억은 남아있고 약속은 이어집니다’라는 올해의 다짐처럼, 생명 존중과 안전 문화를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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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간담회…현장 교원과 운영 성과 공유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성북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수)은 4월 16일(목)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2026 교육장과 함께하는 결:틔움 학생맞춤통합지원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 교원들과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초·중·고 교감과 교사 등 현장 교원 8명과 교육장, 교육지원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운영 현황 공유와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돼 학교 현장의 경험과 요구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실시한 사전 의견 조사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도입 이후 교직원 간 협력 기반이 강화되고, 사각지대 학생의 조기 발굴과 지역기관 연계가 활성화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체계가 점차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례회의 운영 부담 집중, 시스템 활용과 정보 공유 체계 미흡, 복합 위기 학생 대응 시 자원 연계의 한계 등 운영 과정의 어려움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현장 교원들은 수업 시수 감면 등 인력·예산 지원 확대와 함께 연수 및 매뉴얼 제공, 실시간 소통 채널과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지원청-학교-지역사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기별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창수 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기 위한 공동의 책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결자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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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인천달빛초,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5·6학년 SW·AI 수업 이야기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달빛초등학교(교장 장지란) 5, 6학년 교실에서는 조금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엔트리와 네오씽카를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활동이다. 아이들은 직접 코딩을 하면서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4월 15일 밝혔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게 만들고, RGB 색상 인식을 활용해 특정 색을 따라가거나 멈추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는데, 특히 모션(동작) 인식을 활용한 활동에서는 손을 흔들거나 움직이면 자동차가 반응하도록 설정하며, 마치 미래 기술을 직접 다루는 듯한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한 번, 두 번 실험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생님! 이거 왜 안 돼요?”, “너 옷에 있는 색은 뭔지 보자!”라고 외치는 아이들은 어느새 스스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며, 더 새로운 기능을 확인하고 추가해 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코딩의 기초를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키워가고 있는것이 보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SW·AI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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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사회연대은행, 카카오뱅크·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위기 청년 재도약 지원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카카오뱅크,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금융위기 청년의 신용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다시, 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월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카카오뱅크 권태훈 경영전략그룹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이 참석했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카오뱅크와 사회연대은행이 지난해 공동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카카오뱅크는 2025년 6월 관련 기금 조성을 위해 사회연대은행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회연대은행은 해당 기부금을 재원으로 생계비 대출(최대 300만 원) 및 고금리 대환대출(최대 500만 원)을 연 1%의 초저금리로 제공하고, 재무 상태 진단 서비스도 병행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해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사업은 시중 대출비교서비스에서 부결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자격요건과 신청 절차는 16일부터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 및 프로젝트 다시, 봄 신청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금융권 대출이 막힌 고객을 ‘다시 살핀다’는 뜻과, 이들에게 다시 ‘새로운 봄날’이 오길 바란다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사업인 만큼 청년들이 신용을 회복하고 금융 습관을 개선해 다시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2003년 설립된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에 창업·운영·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6-04-16
  • 인천경원초, ‘4P 읽걷쓰’로 독도 수호 실천적 배움 실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경원초등학교(교장 박인배)는 지난 4월 9일, 3학년과 5학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선후배 연합 프로젝트 ‘독도를 지키는 힘, 우리의 관심(읽걷쓰 독도 프로젝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도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주제 아래, 지식을 삶과 연결하는 ‘4P 읽걷쓰’ 교육 모델을 적용했다. 학생들은 독도 문제를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고 공동체와 나누는 ‘실천적 지식’으로 변환하는 깊이 있는 학습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먼저 역사 사료와 지도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진실을 마주하는 ‘읽기’ 과정을 거쳤다. 이어 5학년 학생들이 멘토가 돼 3학년 동생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독도의 가치를 설명하며 함께 마음을 모으는 ‘걷기(공동체 소통)’ 활동을 전개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학습 과정을 성찰 곡선인 ‘성찰 에베레스트’로 시각화하고, 독도 수호 다짐을 담은 전문가 명함과 문구를 직접 제작하는 ‘쓰기(표현)’ 활동으로 배움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깊이 있는 학습’을 학년 간 연합 활동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5학년 학생들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재구성하는 주도성을 발휘했으며, 3학년 학생들은 선배와의 소통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을 실천적 배움으로 연결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독도가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게 됐다.”라며, “독도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우리의 꾸준한 관심이라는 점을 동생들과 나누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한정현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독도 주권 의식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천적 지식으로 내면화됐다.”라며, “앞으로도 읽걷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삶이 배움과 연결되는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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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순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과 함께하는 선배와의 대화 운영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 일반직공무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육행정 ME로 찾기’가 최근 교육행정공무원 선·후배가 함께하는 특별한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목)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후배 공무원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중심으로 행정지원과장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 내에서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업무 중 겪는 갈등 상황, 교육행정직의 미래에 대한 고민, 학교와 교육청 근무에 대한 궁금증 등 공직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웃음 속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저경력 교육행정공무원은 “선배님의 공직생활 경험담을 듣고 보니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편하게 질문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봉근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행사가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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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보성교육지원청, 학생 대표·교사 대상 맞춤형 연수로 자치문화 활성화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4월 16일(목) 대회의실과 3보향교육이음터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대표 31명과 학생자치 담당교사 33명을 대상으로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상반기 리더십 역량강화 캠프 및 교사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와 연수는 학생자치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학생과 교사의 자치 역량을 함께 키우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으며, 공동체 의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관련 희생자 추모식을 시작으로 교육장과의 공감소통의 자리에서는 보성학생연합자치회 소속 학생대표 31명이 참여해 보성교육에 바라는 점과 학교의 지원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말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학생들을 초, 중등으로 분반해 리더의 자세와 마인드, 학생회의 실제 운영, 자치활동 계획 수립과 발표 중심의 실행 연수를 진행했고, 자치 업무 담당교사들은 학교문화 책임규약 실천 사례와 학생자치 운영 우수사례, 민주적 의사결정 기법을 연수에서 다루며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공유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학생 자치 업무를 맡게되고 학생들에게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연수를 통해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된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울러 학교급별로 자치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학교 현장에 보급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호범 교육장은 “학생 자치는 학교 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캠프와 연수가 학생과 교사의 자치 역량을 높이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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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곡성중앙초, 세월호 12주기 추모 북큐레이션 성료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열두 번째 돌아온 4월 16일,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이미경) 늘벗도서관이 노란 물결로 물들었다. 곡성중앙초등학교는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4·16 세월호 추모 북큐레이션 및 추모 메시지 쓰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안전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늘벗도서관 한쪽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그림책과 소설, 기록물 등 다양한 관련 도서들이 전시좼다. 학생들은 도서관을 방문해 큐레이션 된 책들을 찬찬히 살펴보며 12년 전 그날의 기록을 확인하고, 우리 사회가 간직해야 할 아픔과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전시된 도서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책장을 넘기며 당시 희생되었던 언니, 오빠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숙연한 모습으로 독서에 임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서관 입구에 마련된 ‘추모 메시지 쓰기’ 활동이었다. 전교생과 교직원은 노란 포스트잇에 각자의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적어 '기억의 벽'을 채워 나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스레 적어 내려간 아이들의 문구부터, 제자들을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적은 교직원들의 메시지까지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추모의 물결을 이루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통해 세월호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우리가 왜 잊지 말아야 하는지 깨달았다”며 “매년 4월이 오면 노란 리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교장은 “이번 추모 행사는 우리 학생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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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죽곡초, 전교생 참여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죽곡초등학교(교장 임정효)는 특색교육활동의 하나로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연계 음악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자기표현 역량 함양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학습 및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심리적 건강을 증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여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촉진하고, 개별 특성에 맞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죽곡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치료 활동 수업 역량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해 담임교사와 협력수업 형태로 진행하며, 학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년별 프로그램은 총 11회기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악기를 체험한 뒤 학년별 집중 악기를 선정해 연습하고 최종적으로 전교생 합주 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14일(화),에는 프로그램 중간 점검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익힌 리듬을 바탕으로 합주 활동을 펼쳤다. 이날 1학년은 트라이앵글, 2학년은 북, 3학년은 탬버린, 4~5학년은 공명실로폰, 6학년은 심벌즈와 톤차임을 활용해 학년별 특색이 담긴 연주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악기의 소리를 맞춰보며 협동의 즐거움과 음악적 성취감을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반복적인 연습과 합주 과정을 통해 음악적 기초 능력은 물론 타인의 소리를 듣고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쌓고 있다. 이를 통해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 남은 회기 동안 학년별 집중 악기 연습을 심화해 완성도 높은 전교생 합주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임정효 교장은 “음악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조화로운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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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인천 학익고, 2026학년도 학교장배 사제동행 스포츠 한마당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학익고등학교(교장 김경심)는 지난 4월 7일(화) 2026학년도 학교장배 사제 동행 스포츠 한마당 행사를 교사팀과 학생팀의 농구 종목 경기로 시작했다. 우선 1, 2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교육 가족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급의 단합과 협동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경기 일정 수립부터 심판 배정, 경기 기록 관리 및 게시, 심판과 경기 진행 등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 주도로 진행돼 학생 자치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본행사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4개 종목이 진행되며 운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의 해소와 신체 활동 증가를 통한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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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 강진 계산초, 강진자랑체험학습으로 만난 영랑의 숨결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 1·2학년 학생들은 4월 15일(수) 강진자랑체험학습으로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세계모란공원을 찾아 지역의 대표 문인 영랑 김윤식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인물과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체험에 앞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영랑 김윤식 시인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활동을 했다.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살펴본 뒤 퀴즈를 풀며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사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 장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장에서 만날 내용에 한층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영랑생가에서는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애와 대표 시, 생가의 구조와 의미를 자세히 살펴봤다. 학생들은 설명을 들으며 시인이 태어나고 성장한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문학이 탄생한 삶의 자리를 가까이에서 느꼈다. 이어 진행된 ‘영랑 보물찾기’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며 배움의 즐거움을 더했다. 학생들은 활동 속에서 영랑과 관련한 여러 요소를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시인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한국 시문학의 흐름과 시문학파의 특징을 살펴보는 관람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전시 자료를 통해 영랑 김윤식 시인이 한국 현대시에서 지닌 위치를 배우고, 당대 문인들의 작품 세계도 함께 접했다. 캘리그라피 전시를 관람하며 시가 다양한 예술 표현으로 확장되는 모습도 경험했다. 또 느린우체국 활동으로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글로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편지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으며 문학적 감수성과 정서 표현 능력을 함께 키웠다. 세계모란공원에서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시를 써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원의 풍경과 분위기를 천천히 살피고, 눈에 담은 장면과 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시로 표현했다. 교실에서 배운 문학이 현장 체험과 만나 살아 있는 글쓰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문학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허진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인물인 영랑 김윤식 시인을 직접 만나듯 배우며 지역 문화를 더 가까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품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함께 키워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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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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