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지난 12월 2일 종로소방서 연건119안전센터와 함께 청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직원과 방문 민원인의 실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청사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고와 경보 발령, 대피, 초기 대응 절차를 간단히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종로소방서가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짧은 현장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안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직원은 “1층 화재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동선을 통해 실외로 대피하는 실제 훈련을 해보며, 위급 상황에서 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도규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청사의 화재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광양평생교육관(관장 오준경)은 12월 17일(수), 지역 주민과 학습자가 함께하는 「제19회 평생학습 한마당」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배움으로 여는 미래, 함께 걷는 평생길’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전 이호선 교수의 ‘21세기 어른의 시대 적응과 자기 돌봄 기술’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모둠북 식전 공연과 개막식이 이어졌으며, 세대를 어우르는 바이올린 공연, 초등 발레 등 총 18개 팀이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뇌파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법, 향기 나는 바디 바스붐 등 5개 분야의 체험 행사와 한국화, 천아트, 캘리그라피 등 11개 분야의 작품전시, 포토존, 겨울간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준경 관장은“이번 평생학습 한마당은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강상철)은 오는 12월 29일(월)부터 나주 지역 유아 및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평생학습 프로그램 20개 강좌에 23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 △꼬마셰프 요리교실 △아장아장 발레리나 △알록달록 미술탐험대 △두뇌팡팡 보드게임 4개 강좌, 초·중학생 대상으로 △AI 로봇과학 △AI+ 파워포인트 △K팝 댄스 △음악 줄넘기 △치어리딩 △노래로 배우는 영어회화 △피카소 미술 △논리바둑 △체스랑 창의력 쑥쑥 △요리조리 쿠킹클래스 △마법천자문 등 13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AI 특강으로 △놀면서 배우는 사물인터넷 △에코 크리에이터 △VR 이색스포츠 체험 3개 강좌를 운영하는 등 총 20개 강좌에 23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2025년 12월 29일(월) 10시부터 선착순이며,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 누리집(njlib.jn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운영 기간은 2025년 1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이고,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및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최근 높아진 AI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놀이중심의 특강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나주도서관 강상철 관장은 “겨울방학 강좌가 학생들에게 미래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I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동)은 지난 12월 13일(토)과 14일(일), 구례글로컬교육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체험형 영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어민과의 실제적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글로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영어를 매개로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됐다.
캠프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5명과 내국인 강사 1명이 참여해 소규모 팀별 활동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하루 7차시에 걸쳐 모든 활동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며 실제적 의사소통 능력과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Taste, Create & Celebrate Christmas를 주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진저브레드맨 쿠킹 활동을통해 영어 표현을 익히고 ▲크리스마스 리스와 스타킹 만들기 등 창작 활동을 영어로 진행했으며 ▲독일, 미국, 멕시코,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원어민 교사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캔바(Canva)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피드 제작 활동을 통해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영어로 정리하고 발표하며,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과 글로벌 문화 이해를 함께 기르는 글로컬 학습이 이루어졌다. 모든 활동 후에는 팀별 발표와 퀴즈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공유하며 협력적 학습 문화를 형성했다.
이번 영어 캠프는 구례글로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교육 거버넌스 구축의 성과이자, 지역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지역화 교육과정 실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교육지원청-원어민 인력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안에서 세계를 경험하는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2026학년도 구례글로컬교육센터는 1월부터 연중 운영 체제로 전환해,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과 글로벌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정규·상시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특정 시기에 한정되지 않고 연중 지속적인 글로컬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유동 교육장은 “글로컬교육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되, 출발점은 반드시 지역이어야 한다”며, “구례글로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살린 교육자치 기반의 지역화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담양도서관은 지난 12월 16일(화)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용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 다독자·우수 자원봉사자·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꾸준한 독서 활동으로 모범이 된 다독자, 도서관 프로그램을 재능기부로 지원한 우수 자원봉사자를 시상했으며, 가정 안에서 독서문화를 실천한 책 읽는 가족을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하에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일상에서 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도서관에 감사를 표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아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우수 이용자들 덕분에 한 해 동안 도서관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내년도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도서관은 「2026 전남교육」에 기반한 도서관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덕원)은 지난 12월 16일(화), 김대중 노벨평화상 다목적 강당에서 「박애리 명창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악 토크」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목포 청소년 판소리창극단 ‘소리 빛’과 목포 청소년 국악오케스트라 ‘바다청빛소리’ 단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전통 예술의 가치와 국악인의 길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특강에 나선 박애리 명창은 어린 시절 국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부터, 학업과 소리 공부를 병행하며 겪은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그는 “국악은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숨 쉬는 소리이며, 세상과 사람을 잇는 언어”라며 “무대 위의 한 소리가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지금의 나를 만든 힘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어떻게 국악을 직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무대에 설 때의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등 현실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박 명창은 “국악의 길은 길지만, 한 걸음씩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소리가 답을 준다”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무대뿐 아니라 국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지역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정덕원 교육장은 “목포 청소년 국악오케스트라와 판소리창극단은 우리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예술 교육이 청소년의 인성과 문화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청소년 국악오케스트라 ‘바다청빛소리’는 ‘우리의 전통으로 세계를 향한다’는 비전 아래 매주 정기연습과 지역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판소리창극단은 지역 국악인의 지도 아래 전통 판소리와 창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국악 교육의 교류와 성장에 새로운 영감을 더한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12월 16일(화) 관내 전입 일반직 공무원과 우리 청 관계자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나주 역사·문화 탐방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 참여자들은 문화 해설사와 함께 나주 대표 사찰인 불회사, 금성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3917마중 등 지역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우리 지역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선열들의 의향(義鄕)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3917마중에서 진행된 “나주배 멀티솝 힐링체험”은 배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세포를 활용해 친환경 비누를 만들어보는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하며,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청 관계자는 “이번 역사 탐방 연수를 통해 전입·복직 직원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이고, 동료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조직 적응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남 보성 벌교상업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지난 12월 11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남파랑길 63코스에서 「남파랑길, 공동체 성장 걷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걷기와 플로깅(plogging)을 결합한 체험형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 속 걷기 활동과 환경 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이 배려·협력·책임·환경 감수성을 직접 체득하도록 기획된 인성·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약 7.5km의 남파랑길 코스를 함께 걸으며 뒤처진 친구를 챙기는 한편, 길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했다.
벌교상고 정태원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공간이 아닌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핵심”이라며, “걷기와 플로깅을 결합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환경 시민의식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1학년 마○○ 학생은 “친구들과 속도를 맞추며 걷고, 쓰레기를 함께 주우면서 우리가 사는 지역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작은 행동이지만 함께하니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플로깅 활동 후 소감문 작성, 수거 쓰레기 유형 분석, 지역 환경 문제 탐구, 체험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성찰 중심 학습을 병행했다.
벌교상업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자연·지역·공동체를 잇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학생들이 삶 속에서 배려와 책임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미용고등학교 미용봉사 동아리 ‘다손모아’가 12월 17일(수) 전남장애인복지관에서 전공 연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미용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실천 중심 활동으로 마련됐으며, 담당 교사와 동아리 학생 16명이 참여해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대상자의 특성과 컨디션을 고려해 커트와 두피 관리, 손마사지 등을 진행하며,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 과정 전반에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을 실천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전공 기술이 실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통해 전공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이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 또한 “기술을 연습하는 차원을 넘어, 누군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제공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공을 통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미용고는 앞으로도 전공 특성을 살린 지역 연계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성장시키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은 12월 8일 오전 하계중학교 내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서울형 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 역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형 수학·과학 융합교육 실현’ 공약에 따라 조성된 공간으로, 수학·과학·AI·메이커 활동을 연계한 융합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번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는 서울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 역량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놀이에서 탐구, 성장으로 이어지는 배움의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2025년 운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총 1196명(학생 622명, 학부모 154명, 교원 152명, 시민 268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학교로 찾아가는 STEM 교실 ▲AI 융합수학캠프 ▲창의융합교실 ▲유레카아카데미 등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수석교사 연계 학부모 특강 ▲수학·과학 유튜버 초청 시민 강연 등도 진행돼 지역사회 호응을 얻었다.
교원 연수 분야에서도 ▲AI 기반 수학 서술형 평가 연수 ▲STEAM 및 생성형 AI 활용 수업 설계 ▲수리력 신장 교수·학습 전략 ▲수학클리닉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 등 현장 요구에 기반한 전문성 강화 과정이 확대 운영됐다.
센터는 지난 7월 노원수학문화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학부모 강연, 지역 축제 참여 등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맞춤형 찾아가는 융합수업과 지역 간 공동 프로그램 운영, 교원 전문성 지원 체계 확대, 학생 맞춤형 수학클리닉 고도화 등 미래 역량 중심의 수학교육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12월 17일(수), 학교 강당에서 인근 학교인 고달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관현악 앙상블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두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뜻깊은 교육활동으로 마련됐다.
연말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이날 학교 안은 관현악의 선율로 한층 따뜻해졌다. 익숙한 체육관은 잠시 작은 공연장이 되어, 학생들은 일상적인 학교 공간에서 관현악의 웅장한 울림과 섬세한 표현을 직접 보고 들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음악이 흐를수록 강당 안에는 집중과 설렘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곡성중앙초 학생들과 고달초 학생들이 함께 관람하며, 학교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같은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박수로 호응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또래와 함께 문화를 즐기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공연은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영화음악과 애니메이션 OST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돼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악기와 관악기의 특징을 소개하고 직접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어, 학생들은 악기의 구조와 소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지역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배우고 있다며,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 연습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관현악의 매력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송상조)는 12월 17일(수) 오전 10시 부산연탄은행에서 동절기 난방 취약계층과 지역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기부금 전달 및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연탄 기부금을 전달하며 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어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접 식사를 건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살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상조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고등학교(교장 박명배)는 전라남도 체육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17일(수) 밝혔다.
완도고등학교 학생들은 총 5명의 학생이 2025년 다양한 역도대회를 참가하여 경기를 마쳤다. 2학년 이안토니, 황서혁 학생과 1학년 김태양, 박상규, 추연성 학생이 본인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험을 하며 올 한해 대회를 모두 다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학년 이안토니(81KG) 학생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체급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1학년 김태양(89KG)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학년 김태양(89KG)은 전라남도 체육회에서 선정한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돼 올 한해 본인의 가치를 높였다.
2025년도 모든 대회 참가를 위해 완도고등학교 학생들은 사전 훈련과 모의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였고, 전문 코치와 체육교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을 보여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명배 교장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이 훈련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대회에 참가하여 높은 성과를 이루어낸 학생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보길동초등학교(교장 손문희)는 12월 17일(수) 교내 동백관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알뜰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알뜰장터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나눔과 절약의 가치를 배우고 학부모와 함께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교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학교 안에서 정겨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알뜰장터에는 문구류, 도서, 생활용품 등 다양한 판매 코너가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며 물건의 가치와 경제 활동의 기초를 자연스럽게 경험하였다. 이 과정에서 차례를 지키고 서로 배려하는 태도도 함께 길러졌다.
또한 음식 코너에서는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먹거리가 제공돼 알뜰장터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교내에는 웃음과 활기가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팔아보는 경험이 재미있었고,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문희 교장은 “이번 알뜰장터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간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는 배움과 나눔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길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따뜻한 학교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성동초등학교(교장 오화선)는 12월 16일(화)부터 12월 18일(목)까지 3일간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 1층 전시실에서 '2025학년도 순천성동 예싹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목표인 '예술의 싹을 틔우는 꿈의 터전(예싹꿈터)' 아래,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키워온 창의적인 예술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문화 예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순천성동초는 2025학년도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학년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1~4학년 학생들은 지역 문화예술자원과 연계된 창작 활동 등을 했고, 지역 미술작가와의 협력수업을 통해 기초 미술교육을 받았다. 1~2학년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캐릭터 작품을, 3~4학년은 스토리텔링 기반 만화 및 삽화 작품을 전시했다. 5~6학년 학생들은 순천시 'K-디즈니' 사업과 연계한 웹툰 작가와의 협력수업을 통해 디지털 창작 역량을 길렀다. 5학년은 태블릿을 활용한 웹툰 제작 기초 교육 작품을, 6학년은 웹툰 창작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교생이 ‘1인 1작품’으로 참여하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정성껏 빚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 활동에 대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 인증사진을 찍어 담임교사에게 전송하는 '인증샷 이벤트' 와 전시장 벽면에 마련된 폼보드 방명록에 포스트잇으로 응원의 메시지나 관람 소감을 남기는 '방명록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순천성동초등학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육을 확장하여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방문한 김정희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이 순천시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인 ‘K-디즈니’ 사업과 연계해 실기 중심의 전문적인 웹툰 교육을 받고 어린이다운 시선으로 웹툰 작품으로 표현해 참 신선했다.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꿈과 끼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교육정책을 통해 꾸준히 학교현장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은 또한 전시회에 축하 화환과 메시지를 통해 “순천성동초가 특화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교육성과를 지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순천성동초의 교육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장 오화선은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 역량과 심미적 감성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르고자 했던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 "앞으로도 지역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교육을 실현하여 학생들이 자기표현력과 예술적 사고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천성동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예싹 전시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첫 번째 ‘예싹 전시회’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전시회가 기대된다.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초등학교(교장 나유리)는 지난 12월 4일(목)과 12월 16일(화) 체육관과 함평천 일원에서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환경을 주제로 한 ‘에코히스토리 골든벨’과 ‘공생의 길 하천 살리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배움과 실천이 어우러진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역사와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협력 속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마련했다. 퀴즈를 통한 학습과 실제 환경보호 활동을 연계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에코히스토리 골든벨은 역사와 환경 교육과정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 문제를 통해 학년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OX형과 주관식 문제를 결합한 본선과 결선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삼국시대 인물, 조선 시대 과학기술, 분리배출과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행사 중간에는 역사와 환경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여 참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 진행한 공생의 길 하천 살리기 프로젝트는 과학교과와 연계한 EM흙공 제작과 함평천 투여 활동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흙공의 원리와 효능을 학습한 뒤 직접 제작과 발효 과정을 거쳐 하천에 투여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하천의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두 활동은 개인 참여와 공동 협력을 조화롭게 구성해 학년 전체의 단합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문제를 풀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 그리고 흙공을 함께 던지는 경험을 통해 배움이 곧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체감했다. 학교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사전 교육과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병행했다.
나유리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퀴즈와 체험 활동으로 확장하며 스스로 의미를 찾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삼호중학교(교장 이경금) 카누부 소속 조은혜 학생이 지난 11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인도 테리에서 열린 ‘2025년 인도 프레지던트컵 국제 스프린트 카누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 전남 카누의 실력을 과시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은혜 선수는 혼성 K2-500M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엄격한 선발전과 합숙 훈련 테스트를 거쳐 최종 15명에게만 주어진 국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후 이뤄낸 성과다.
조은혜 선수는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증명했다. 특히 국내 대회에서도 지속적인 입상 실적을 쌓으며 차세대 카누 유망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경금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하여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기량을 펼친 조은혜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할 핵심 역량을 기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스포츠 분야를 포함한 모든 교육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5. 아시아 카누연맹(ACC) 회장배로도 불리는 국제 카누 대회에서 한국 카누 청소년 대표 선수단 전원이 개인종목과 단체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한국 카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 역사는 왜 늘 패배자를 탓하는가
역사를 읽다 보면 늘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무너져가는 왕조의 마지막 군주가 술과 여색에 빠져 나라를 망쳤다는 이야기다. 『삼국사기』의 백제 의자왕, 중국 사서에 등장하는 은나라 주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정말로 그들이 방탕했기 때문에 나라가 무너졌을까?
사실 당시 모든 군주는 사냥과 연회, 술자리를 즐겼다. 그것은 권위를 과시하고 신하들과 결속을 다지는 통치 행위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망한 나라의 군주만 “향락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라는 낙인이 찍혔다. 후대 사관이 새 정권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정치적 이야기였던 셈이다.
□ 폭군 대 성인 - 오래된 이분법
사마천은 진시황을 ‘정신병자 같은 군주’로 묘사했다. 김부식은 신라의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고구려와 백제의 왕들을 깎아내렸다. 진수 역시 한나라의 권위를 세우려 진나라 군주를 매도했다. 새로운 권력이 옛 권력을 비난하는 방식, 이것이 역사의 오래된 패턴이다.
□ 진시황과 공자, 정통성의 싸움
이 패턴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 바로 분서갱유다. 진시황이 책을 불태우고 유생들을 구덩이에 묻었다는 사건이다. 흔히 ‘광기의 폭군’ 이미지로 소개되지만, 그 본질은 지식인 탄압만이 아니었다.
공자와 유생들은 화하족 중심의 정통 서사를 세우려 했다. 반면 진시황은 동이족과 연결된 뿌리를 지니면서도, 자신을 화하 문명의 적자로 자리매김하려 했다. 공자가 순임금의 입을 빌려 “한나라는 야만”이라고 폄훼한 기록은 진시황에게 치명적인 도전이었다. 분서갱유는 곧 정권의 정체성과 역사적 위치를 둘러싼 충돌이었다.
□ 1917년, 땅속에서 나온 반격
이 갈등을 비춰주는 증거가 1917년 중국 감숙성에서 드러났다. 진나라 선조의 제기에서 “혁사만하(虩事蠻夏)”에서 온 말이다. 즉 공자보다 앞서 100년 전에 공언한 진목공의 “혁사만하(虩事蠻夏)”를 뒤집은 말이다. 진목공이 ‘하족의 나라를 야만스러운 놈들’이라고 지목한데 대한 반발로 공자는 거꾸로 100 년 후에 나타나 진나라가 속한 이(夷) 족을 오랑캐라고 한 것이다. 그것도 이(夷) 족 출신의 순(舜) 임금이 말한 것처럼 꾸며서 완전범죄를 기도했다.
'혁사만하(虩事蠻夏)'는 “오랑캐 하나라를(蠻夏) 두려워 떨게 하고 괴롭히라”는(虩事) 말이다. 공자가 태어나기 1세기 전에 새겨진 글자였다. 여기엔 진나라가 이미 화하 중심의 정통 서사와 긴장 관계에 놓여 있었음이 기록돼 있다. 제기에는 12대 조상의 이름도 적혀 있는데, 동이족 시조인 소호와 연결되는 흔적이 보인다. 진나라의 기원이 화하족만의 계보가 아니라는 증거다.
□ 글자 속의 갈등
흥미로운 건 ‘혁사 만하(虩事蠻夏)’라는 네 글자다. ‘만(蠻)’은 원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뜻했지만, 후대로 갈수록 뱀이 덧붙으며 ‘야만’으로 굳어졌다. 반면 ‘하(夏)’는 원래 ‘여름 더위에 지쳐 앉은 사람’을 뜻했는데, 유가 지식인들이 이를 문명의 상징으로 끌어올렸다.
결국 동이와 화하의 긴장은 문자 자체에 각인됐다. 혁사 만하라는 표현은 진나라가 화하 중심 서사 속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려 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다.
□ 유물의 목소리
은허의 갑골문 발견 이전까지 중국 학자들은 하·은 시대를 전설로 치부했다. 그러나 발굴된 갑골문과 청동기 명문은 사마천의 기록이 얼마나 정치적이었는지를 드러냈다. 진시황을 왜곡한 서술과 달리, 유물은 진나라가 동이와 화하의 경계에서 성장한 집단이었음을 증언한다.
혁사 만하 명문은 지금도 논란의 대상이다. 학계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불편한 증거가 우리가 역사 서술의 이면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 역사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진시황은 폭군으로, 공자는 성인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립은 단순히 ‘폭군 대 성인’의 구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정권 정통성과 민족 정체성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었다.
‘혁사 만화’라는 명문은 우리에게 묻는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사관의 기록인가, 아니면 땅속 유물이 남긴 증언인가?
역사는 늘 권력에 의해 쓰인다. 하지만 글자와 유물은 권력이 지우려 한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제 우리는 교과서 속 정통 서사 너머, 실제로 남겨진 기록을 다시 읽어야 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2월 1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8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재택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 김일영 前해강초 교사, 이상석 前신도고 교사, 김수자 前주례여중 교장 등 4명이 교육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교육대상'은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됐다. 매해 연말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를 선정·시상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 한 분 한 분이 걸어오신 교육의 길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부산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며, “여러분들께서 비춰 주신 희망의 빛을 따라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2월 17일(수),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5 J-스타트업 모의투자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실전 투자 환경에서 점검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이 1년 동안 운영한 ‘글로컬 신산업 창업체험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고, AI·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탐구와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 주도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사전캠프와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국내 테크노밸리 현장체험과 스탠포드 대학교 연계 실행캠프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학생들의 창업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발표하고, 실전 피칭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실시간 중계와 플랫폼 기반 평가 체계를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 중심의 창업 교육 확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젝트 참여팀 12팀이 창업 아이템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고 피칭 발표에 나섰으며, 창업 중점학교인 순천왕운초와 남악중을 포함한 도내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직원,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직접 시연을 통해 실전 투자 유치에 준하는 창업 경험을 쌓았다.
설명회는 지역 창업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12개 팀이 각 5분간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피드백을 받았다. 심사는 현직 투자자와 스타트업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과 함께 교원 및 학생 심사단이 참여하는 다면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한편, 지역 창업 생태계와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창업교육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실전형 모의투자, 피칭, 전시 활동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여 학교 중심의 창업교육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AI와 로봇 등 신산업 분야를 탐구하며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학생들이 진한 창업가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무대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참여자에게 새로운 생각과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