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3(토)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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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은 지난 5월 21일(금), 돌머리해수욕장 및 함평만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생태전환교육 담당 교사 및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함그래 교원 아카데미’ 2차 야외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교실을 벗어나 지역의 우수한 해양 생태 자원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교원들이 현장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실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연수는 하태석 전 장흥중학교 교장을 강사로 초빙해 ‘함평만 갯벌, 살아 숨 쉬는 교과서’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돌머리해수욕장 일원의 연안 숲에서부터 갯벌, 염습지로 이어지는 생태적 위계를 따라 걸으며 오감을 활용한 야외 수업 기법을 익혔다.


특히 이번 연수는 현장의 생태계를 직접 체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먼저 무지개다리로 이동해 칠게와 농게 등 갯벌 생물들의 숨소리를 듣는 생태 명상을 체험한 뒤, 방풍림이자 미세먼지 흡수원인 ‘돌머리 해송숲’에서 바닷가 식물들의 생존 전략을 관찰했다. 이어 대표적인 블루카본(해양 탄소 흡수원)인 갈대·나문재 군락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발농게의 서식지를 탐방했으며, 함평만을 찾는 노랑부리저어새와 큰뒷부리도요 등 국제적 철새들의 생태적 가치와 관찰 예의를 배우는 야외 수업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강의실이 아닌 바람과 새소리가 가득한 진짜 교과서 앞에서 자연과 인간이 연결되어 있음을 체감했다.”라며 “학교로 돌아가 일주일에 단 10분이라도 아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실 속 작은 처방’을 실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순 교육장은 “오늘 우리가 마주한 함평만 갯벌은 그 자체로 가장 훌륭한 교과서”라며 “교사의 시선이 깊어지는 만큼 아이들의 미래도 넓어지는 것이니, 이번 현장 중심의 배움이 우리 아이들을 기후위기 시대를 이끌어갈 생태 시민으로 키워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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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함평만 갯벌에서 ‘함그래 교원 아카데미’ 야외 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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