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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부산에서 다시 묻는다: AI 시대, 기억을 다루는 성숙한 시민의 역량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2026년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선언'을 통해 세계유산을 통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회의의 주요 담론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유산의 지정에 그치지 않고, 이미 지정된 유산이 '과거의 역사를 얼마나 온전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었다. 일본 사도(佐渡)광산 관련 논의가 대표적이다.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되었던 '전체 역사(Full History)'의 정직한 반영과 강제노동 현장에 대한 성실한 해설 문제로 인해, 이후 개최된 추도식 등에서 상호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미흡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은 당사국의 이행 노력을 점검하며, 광산 개발의 모든 시기를 아우르는 역사적 진실을 현장 전시에 균형 있게 반영하고 성실한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역사의 어두운 면까지 포함한 전체 역사의 기록이 국제사회의 보편적 신뢰를 얻는 기본 조건임을 재확인해 준다. 이 같은 경과는 기억의 장소를 조성하는 일과, 그 장소에 담길 역사적 진실의 깊이를 다듬는 일이 얼마나 세심한 외교적·문화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리고 나아가 역사적 기억의 문제가 단일 국가의 영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권과 신뢰의 가치와 직결되어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편,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은 미디어와 디지털 공간에서 비롯된다.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무대가 오프라인 기념관이나 종이 교과서를 넘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의 영역으로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와 세계유대인회의(World Jewish Congress)의 보고서가 지적하듯, 생성형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사료를 환각(Hallucination)하여 제시할 위험성에 대한 세심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디지털 공간에서는 기술을 활용하여 가짜 희생자 프로필이나 검증되지 않은 사진을 유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시각 자료가 가져온 "진실의 증거력"에 대해 보다 엄정하고 비평적인 사료 검증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역사 기억에 위험요소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쇼아재단(USC Shoah Foundation)의 '증언 360' 프로젝트나 생존자 홀로그램 작업처럼, 기술은 참상의 기억을 후대에 생생하게 전승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때 기술진이 생존자의 실제 언어와 증언 범위 내에서만 AI가 응답하도록 엄격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술의 편의성을 누리되, 사료의 원본성과 역사적 진실성을 훼손하지 않는 윤리적 절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공교육과 시민사회는 다음과 같은 성숙한 대안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첫째, 초등 교육 단계에서부터 '디지털 사료의 출처 확인'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온라인상의 역사적 콘텐츠를 접할 때 이미지 역검색을 해보고, C2PA 등 출처 정보 표시를 확인하며 정직한 사실을 선별해 내는 습관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중·고등학교 답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다. 기념관 관람을 단지 정서적 감상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세 가지 질문-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가, 어떠한 전시 장치가 활용되었는가, 사료적 근거는 충분히 제시되어 있는가-을 바탕으로 공간을 능동적으로 분석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등학교와 대학 과정에서 AI 생성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훈련의 도입이다. 출처 확인, 맥락 파악, 타 사료와의 대조 등 전통적인 사료 비판 메커니즘을 디지털 정보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AI의 답변을 완결된 사실이 아닌 '검증이 필요한 기초 자료'로 바라보는 주체적 시각을 확립해야 한다. 넷째, 논리적 글쓰기와 토론 교육의 획기적 강화다. 역사적 주장을 펼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사료와 통계의 근거를 밝히고, 단순한 감정적 수사와 객관적 인과관계를 구분하며, 상대방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뒤 논리적으로 반론을 다듬는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교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적 연대다. 디지털 기술과 역사학의 사료 비판을 융합한 종합적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다변화되는 정보 환경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역사를 둘러싼 갈등은 대개 사료의 부족보다는, 기억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와 이를 다루는 정보 환경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해법 역시 성숙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비판 의식과 윤리적 통찰에서 찾아야 한다. 사실을 정직하게 확인하고, 왜 이 기억이 호출되었는가를 깊이 있게 질문할 수 있는 시민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역사와 기억은 서로를 이끌어주는 두 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실의 엄정함과 성찰의 마음을 균형 있게 유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부산의 세계유산위원회가 던진 성찰적 메시지처럼, 우리가 고민해야 할 핵심은 단순한 기억의 소유가 아니라 '기억을 다루는 우리의 성숙하고 정직한 태도'일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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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왕 김광휘] 2027 대입논술 비법 - 연세대학교 논술
[교육연합신문=김광휘 논술] 2027학년도 대입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는 논술을 어렵게 생각한다. 긴 제시문을 읽어야 하고, 여러 글을 비교해야 하며,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까지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세대 인문논술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고 요약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화제에 대해 다면적 사고를 요구한다. 따라서 극단적 대립성을 주의하고 양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 “논술은 제시문의 내용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제시문의 관계를 찾는 시험이다.” 연세대 논술을 준비할 때는 어렵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 다음 순서만 정확하게 익히면 된다. 화제→쟁점→핵심어→비교 기준→제시문 관계→답안 작성이 여섯 단계가 연세대 논술의 기본 틀이다. ■ 1단계, 가장 먼저 ‘화제’를 찾는다. 논술 문제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제시문이 공통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찾는 것이다. 이것을 화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세 제시문이 인간의 행동, 자유, 사회적 규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공통 화제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될 수 있다. 쉽게 말해 화제는 다음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 글들은 모두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화제를 찾지 못하면 제시문을 각각 따로 읽게 된다. 그러면 세 글의 관계를 놓치기 쉽고 답안 역시 단순한 내용 정리에 머물 수 있다. 반대로 화제를 먼저 잡으면 제시문 전체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볼 수 있다. ■ 2단계, 서로 의견이 갈리는 ‘쟁점’을 찾는다. 화제를 찾았다면 그다음에는 쟁점을 찾아야 한다. 쟁점은 같은 화제를 놓고 제시문들의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예를 들어 공통 화제가 ‘인간의 행동’이라고 하자. (가)는 인간의 행동이 타고난 본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나)는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두 제시문의 쟁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본성에 의해 결정되는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이렇게 질문형으로 바꾸면 쟁점이 훨씬 쉽게 보인다. 수험생은 논술을 읽을 때 늘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 “이 글들은 무엇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가?” 바로 그 답이 쟁점이다. ■ 3단계, 각 제시문을 한 두 단어로 압축한다. 쟁점을 찾았다면 각 제시문의 입장을 대표하는 핵심어를 찾아야 한다. 제시문 전체를 길게 외우거나 정리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가)가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고 ▲(나)가 공동체의 책임을 강조한다면 다음처럼 정리할 수 있다. ▲(가) = 개인·자율 ▲(나) = 공동체·규범 이처럼 핵심어를 잡으면 두 글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좋은 논술 답안은 어려운 표현을 많이 쓰는 답안이 아니다. 복잡한 제시문을 짧고 정확한 개념으로 정리하는 답안이 좋은 답안이다. ■ 4단계, 세 제시문의 ‘자리’를 정한다. 연세대형 논술에서는 세 개 이상의 제시문(영어 제시문 1개)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각각의 제시문을 읽은 뒤 “이 글은 어느 쪽에 서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가 나올 수 있다. ▲(가) : 개인의 자유를 강조 ▲(나) : 사회의 규범을 강조 ▲(다) :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규범을 모두 인정 이 경우 (가)와 (나)는 서로 대립하고, (다)는 두 입장을 절충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문제에서는 (다)가 양쪽을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관점에서 두 입장을 모두 포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은 뒤 반드시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누가 누구와 반대되는가?” “누가 누구와 비슷한가?” “나머지 한 제시문은 절충하는가, 보완하는가, 포괄하는가? ” 이 세 질문만 제대로 해도 제시문 구조가 상당히 명확해진다. ■ 5단계, 답안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을 쓴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답안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다. “제시문 (가)는… ”이렇게 시작하면 제시문 요약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다 좋은 방법은 세 제시문을 나누는 비교 기준을 첫 문장에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본성과 사회적 환경 가운데 어디에서 찾는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 한 문장이 정확하면 이후 답안은 훨씬 쉬워진다. 그다음 (가)의 입장을 설명하고, ‘반면’을 이용해 (나)를 쓰고, ‘한편’을 이용해 (다)의 입장을 정리하면 된다. 즉, 답안 작성의 기본 공식은 간단하다. ▲첫 문장 = 비교 기준 ▲다음 문장 = 각 제시문의 입장과 근거이 구조를 기억하면 답안이 훨씬 안정적으로 정리된다. ■ 6단계, 접속어를 이용하면 관계가 선명해진다. 논술에서 접속어는 매우 중요하다. ‘반면’ ‘그러나’ ‘한편’ ‘공통적으로’ ‘이에 비해’ 등의 표현은 단순히 글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제시문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시다. 예를 들어 (가)와 (나)가 반대라면 ‘반면’을 사용하고, (다)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면 ‘한편’을 사용할 수 있다. 채점자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수험생이 제시문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쟁점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세 가지부터 확인하라. 가끔은 제시문을 읽어도 무엇이 다른지 쉽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음 세 가지 기준부터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첫째는 시간이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변화 전과 변화 후가 대비되는지 본다. ▲둘째는 공간이다. 동양과 서양, 도시와 농촌, 국가와 세계처럼 위치나 범위가 다른지 확인한다. ▲셋째는 관점이다. 철학적 관점과 과학적 관점, 개인 중심과 사회 중심처럼 접근 방식이 다른지 살펴본다. 이 세 가지를 적용하면 숨겨져 있던 차이가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 예시 하나로 정리해 보자. ▲화제 : 인간의 본성 (가) : 인간은 본래 선하다 (나) : 인간은 본래 악하다 (다) : 인간에게는 선과 악의 가능성이 함께 존재한다 이 경우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화제 = 인간의 본성 ▲쟁점 =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핵심어 = 선 / 악 / 양면성 ▲제시문 관계 = (가)와 (나)는 대립 (다)는 절충답안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할 수 있다. “세 제시문은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다.” 이후에는 (가), (나), (다)의 주장을 차례로 설명하면 된다. 이렇게 구조를 먼저 잡으면 답안을 쓰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 ■ 연세대 논술은 ‘많이 쓰는 학생’보다 ‘정확히 나누는 학생’이 강하다. 논술 답안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답안은 아니다. 제시문 내용을 많이 옮겨 적었지만 비교 기준이 없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반대로 분량이 조금 짧더라도 쟁점과 비교 기준이 분명하고 각 제시문의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면 논리적인 답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제시문을 읽으면서 늘 다음 질문을 반복해야 한다. "무엇이 같은가?", ”무엇이 다른가?”, “왜 다른가?”, “이 차이를 어떤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가?” 이 네 가지 질문이 논술 독해의 기본이다. ■ 기출문제를 풀 때도 반드시 구조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했다면 끝내서는 안 된다. 답안을 쓴 뒤 다음 사항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화제를 정확하게 찾았는가. 쟁점을 질문으로 만들 수 있는가. 각 제시문을 한두 개의 핵심어로 정리했는가. 세 제시문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 첫 문장에 비교 기준이 들어가 있는가. ‘반면’, ‘한편’ 등의 접속어를 정확하게 사용했는가.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처음 보는 제시문이 나오더라도 일정한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한다. “논술은 글을 잘 쓰는 시험이기 전에, 글의 구조를 찾아내는 시험이다.” 수험생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여섯 가지다. 화제 → 쟁점 → 핵심어 → 비교 기준 → 제시문 관계 → 답안 작성이 순서를 반복해서 훈련하면 어렵게만 보이던 연세대 논술도 점차 구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논술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무엇을 말하는지 찾고, 어디에서 생각이 갈리는지 확인하고, 그 차이를 정확한 말로 정리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드시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출제자는 왜 이 제시문들을 함께 제시했을까?” 이 질문을 계속 던지는 수험생은 제시문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제의 구조를 읽게 된다. 제시문의 내용을 읽는 학생에서 제시문의 관계를 읽는 학생으로 바뀌는 순간, 논술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 김광휘 ◇ 前현광문리학원 원장 ◇ 前부산종로학원 원장 ◇ 前부산학원 부원장 ◇ 언어영역 문학(창과창) ◇ 언어영역 독해(한샘출판사) ◇ 홀로서기 논술(대학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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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피해자의 고통을 직시하는 정직한 추모: 난징대학살기념관이 지향해야 할 역사적 진실과 보편적 성찰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1937년 12월 13일,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중국 난징(南京)을 점령했다. 이후 약 6주 동안 자행된 무차별 학살과 성폭력, 방화와 약탈은 인류 문명사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비극이었다. 짓밟힌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과 참혹한 범죄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역사적 진실이다. 이 거대한 비극 앞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깊은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의 아픔을 온전히 위로하는 일이다. 역사적 사실관계를 차분히 돌아볼 때도 피해의 본질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장제스(蔣介石) 휘하 국민당 군대와 중국 민중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울인 치열한 항전의 역사적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이러한 희생을 올바르게 기리기 위해서라도 객관적인 사료 검증을 거친 정밀한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과 비판의 정당성을 더 한층 굳건히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생자 수치를 둘러싼 논쟁 역시 피해자의 입장에서 온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 공식 입장의 '30만 명' 수치나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의 '20만 명 이상' 판정, 그리고 여러 사료에 기반한 학계의 다양한 추정치는 저마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기록하고 증언하려는 간절한 노력의 산물이다. 일부 일본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자의적인 수치 축소나 학살 부인 시도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두 번 짓밟는 행위로서 엄격히 경계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피해의 크기를 둘러싼 소모적인 '숫자 줄다리기'에 매몰되어 정작 개개인이 겪은 삶의 파괴를 잊는 일이다. 숫자의 다과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이 겪어내야 했던 참혹한 고통과 인권의 짓밟힘 그 자체를 아프게 직시하는 것이야말로 추모의 출발점이다. 난징 대학살 희생자 기념관((중국어: 侵华日军南京大屠))의 건립과 발전 과정은 이처럼 아픈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피해국 중국의 절박한 기억 투쟁이었다. 과거 일본 교과서 검정 파동 이후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가 높아지자, 난징시는 사료를 모으고 현장을 보존하여 집단학살 유적지인 장둥먼(江東門) 위에 기념관을 개관했다. 이후 자료실 확장과 '평화의 배' 형상의 신관 건립, 그리고 국가 추모일 지정에 이르기까지 기념관은 억울한 희생을 기억하고 참상을 세계에 알리는 성찰의 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다만 국가적 차원의 의례와 제도가 공고해지는 과정에서, 자칫 피해자가 겪은 숭고한 슬픔과 애도의 본질이 정형화되거나 정치적 대립의 언어로 소비되는 경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성찰이 필요하다. 진정한 추모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선전이나 외교적 대립의 틀을 넘어, 방문객 개개인이 피해자의 억울한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슬픔과 평화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유연한 감성적 여백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가해의 역사를 모호하게 흐리거나 봉인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역사적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 과거의 비극을 다루는 가장 성숙한 태도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피해자의 관점'을 확고히 중심에 두고, 엄정한 역사적 사료와 사실에 기반하여 참상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일이다. 역사학계와 시민사회가 오랜 시간 강조해 온 것처럼, 참상의 기억은 단지 과거의 분노를 재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보편적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배움터'로 승화될 때 더욱 깊은 울림과 설득력을 얻는다. 하나의 정해진 국경의 서사에 갇히기보다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역사적 증언이 생생하게 소통하게 하고,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보편적 평화의 연대로 나아가는 포용적 태도가 기대된다. 독일과 폴란드가 오랜 대화 끝에 출간한 공동 역사교과서 『유럽-우리의 역사』(Europa – Unsere Geschichte)는 좋은 이정표가 된다. 이 교과서는 단일한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동일한 사건에 대한 각국의 시각과 근거 사료를 나란히 제시하여 학생 스스로 비평적으로 검증하게 한다. 동아시아 역시 소모적 갈등을 넘어 피해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공통의 평화 지혜를 모아갈 필요가 있다. 교실 현장에서도 숫자를 외우게 하는 주입식 교육을 넘어, 다양한 사료와 기록이 어떠한 맥락에서 나왔는지 스스로 추적하며 피해자의 삶을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어느 쪽이 더 정치적으로 우위에 있는가"를 다투기보다 "무엇이 입증된 사실이며, 참혹한 전쟁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가"를 아프게 묻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30만이라는 수치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개인의 참혹한 희생과 중국 민중이 겪어낸 슬픔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숫자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넘어, 엄정한 사료와 진실에 뿌리를 두고 피해자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직시할 때, 비로소 난징대학살기념관은 온 인류가 함께 고개 숙여 피해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배우는 거룩한 성지로 완성될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교육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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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의 역설] "명문고 아닌 빈 교실 우려" 자사고 지원자 4년 연속 감소…지방 유치 신중해야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향한 학생들의 선택이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역단위로 운영되는 자사고들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면서, 지방 소도시에서 논의되는 신규 자사고 설립·유치 계획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시전문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6학년도 고입 지원 현황을 보면,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 수는 1만 2,786명으로 전년(1만 4,228명) 대비 10.1% 감소했다. 자사고 지원자는 2023학년도 1만 4,527명을 정점으로 2024학년도 1만 4,050명, 2025학년도 1만 4,228명을 거쳐 올해까지 4년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평균 경쟁률도 1.36대 1에서 1.22대 1로 낮아졌다. 지역단위 자사고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전국 22개 지역단위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1.09대 1에 불과해, 지원자 수(8,572명)가 사실상 모집 정원과 맞먹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부일외고(0.95대 1)를 비롯해 대전대성고(0.90대 1), 안산동산고(0.78대 1), 양정고(0.86대 1), 세화여고(0.85대 1), 경희고(0.77대 1) 등은 이미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강남권 전통 명문으로 꼽혀온 휘문고(0.50대 1)마저 2년째 미달을 기록했다.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사회통합전형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전국 22개 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평균 경쟁률은 0.52대 1에 머물렀고, 서울 소재 자사고 14곳은 6년 연속 단 한 곳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보다 2,823명 늘었는데도 지원율이 떨어진 것은, 단순한 학령인구 감소로는 설명되지 않는 '자사고 선호도 하락'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학 실적을 봐도 '자사고=입시 성공'이라는 공식은 예전만큼 단단하지 않다. 2025년 2월 졸업생 기준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평균 65.3%로 전년(59.7%)보다 올랐지만, 진학률 통계에서 빠지는 재수·N수 추정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2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중 자사고 출신은 500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해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이 성과는 소수의 전국단위 명문 자사고에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학비 부담과 제도적 불확실성도 자사고의 발목을 잡는다. 국회 교육위원회 자료와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단위 자사고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약 1,335만 8,000원으로, 일반고(약 71만 3,000원)의 19배에 이른다. 자사고 측은 정부 지원 없이 재단 전입금과 학부모 부담금만으로 기숙사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구조상 학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가 느끼는 부담은 상당하다. 정권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정책 방향도 불안 요소다. 2019년 자사고 79개교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가 2024년 1월 시행령 개정으로 존치가 결정됐지만, 2025년 12월 서울시교육감이 2030년까지 자사고를 다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본지 2026.07.28. 보도) 교육감이 5년 주기 운영성과평가를 근거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권한(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4)을 갖고 있다는 점도 신규 설립을 검토할 때 짚어야 할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같은 기간 4년 연속 올라(1.24대 1→1.54대 1) 자사고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 개편으로,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자사고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내신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사고 기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교육계에서는 "기존 자사고조차 정원을 못 채워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학생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 '지역 명문고 유치'라는 상징성만 앞세워 신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와 교육 당국이 신규 유치를 검토한다면 단기적 이슈보다 지역 학생 배정 비율, 차별화된 교육과정, 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본지 2025.08.14.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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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삐걱거리는 무릎 관절염, ‘연골 마모’ 가 아닌 ‘전신 대사 질환’ 관점으로 관리하기
[교육연합신문=최윤용 기고] 1. 단순 관절 퇴행이 아닌 전신성 만성 질환으로 인식되는 골관절염의 새로운 이해 - 골관절염(OA)은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이 고통받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골관절염을 단순한 역학적 과부하와 노화에 따른 '관절 연골의 물리적 손상'으로만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신 병태생리학 연구들은 골관절염을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subchondral bone), 활액막(synovium), 인대, 슬개하 지방패드(IPFP) 등 관절 전반의 조직과 전신 대사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적인 '전신 질환'이자 '전체 관절 질환(whole-joint disorder)'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하여 일단 관절 손상이 시작되면 손상된 조직에서 분비되는 손상 관련 분자 패턴(DAMPs)이 패턴 인식 수용체(PRRs)를 자극하여 활막염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활성화된 대식세포와 연골세포에서 인터루킨-1베타(IL-1β),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6(IL-6) 등의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대량 방출됩니다. 이 물질들은NF-κB, MAPK, JAK/STAT 신호전달 경로를 자극하여 MMP-13 및 ADAMTS-4/5와 같은 세포외기질(ECM) 분해 효소의 합성을 유도하고 제2형 콜라겐(Col2a1)과 아그레칸(aggrecan)의 파괴를 가속화합니다. 나아가 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에 따른 활성산소(ROS) 축적과 소포체 스트레스가 연골세포의 조기 사멸(apoptosis)과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SASP)의 분비를 유발하며 만성적인 관절 퇴행의 악순환을 형성하게 됩니다. 2. 진통제와 대증 치료만으로 골관절염 관리가 힘든 이유 - 현재 골관절염의 표준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아세트아미노펜, 마약성 진통제(opioids) 경구 투여 및 히알루론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관절강 내 주사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은 일시적인 통증 경감에 그칠 뿐, 질병의 구조적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역전시키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 치료제(DMOAD)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장기복용하게 되면, 소화성 궤양, 위장관 출혈의 발생률이 높아지며, 신혈류 감소로 인한 급성 신장 손상 및 심혈관계 혈전 질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여 고혈압, 당뇨병 등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는 지속적인 처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 역시 반복 시술 시 오히려 연골 손상을 촉진하고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통증 조절에 실패한 환자들이 선택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인공 삽입물의 수명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근본적인 한계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 감염의 위험과 함께 수술 후에도 20~30% 환자에서 만성 중추성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3. 관절염과 비만·노화가 얽힌 ‘대사성 표현형’과 ‘SASP(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 - 골관절염 환자의 60~85% 이상은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근감소증 등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전신 질환을 동반합니다. 특히 비만은 단순한 체중 부하의 증가뿐만 아니라, 백색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leptin), 아디포넥틴, 아딥신(adipsin) 등 아디포카인(adipokine)과 보체계 인자의 만성적 분비를 통해 전신 및 손, 무릎 등 다발성 관절의 염증과 통증 감작을 촉진합니다. 세포 수준에서는 스트레스와 노화로 인해 영구적인 세포 주기 정지에 들어간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 연골세포의 축적이 핵심 병인으로 작용합니다. 세포 분열을 멈춘 노화 연골세포는 사멸하지 않고 대사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IL-1β, IL-6, TNF-α, MMP-3, MMP-13 등을 지속적으로 분비하여 주변의 건강한 정상 연골세포까지 연쇄적으로 분해합니다. 골관절염은 이처럼 국소 관절의 문제를 넘어, 체내 염증성 대사 이상과 세포 노화가 관절에 투영된 '전신 대사-면역 불균형 질환'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4. 골관절염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 침, 전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골의 구조적 보존 및 전신적 조절을 달성하기 위해 한의학적 복합 중재 치료가 전 세계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침 및 침전기자극술(electroacupuncture) 치료의 우수한 진통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명확히 규명되었습니다. 2024년 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발표된 80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 총 9,933명) 대상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침 치료는 가짜 침, NSAIDs, 일상 관리 대조군 대비 무릎 통증 강도(VAS)와 WOMAC 신체 기능 장애를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게 개선하였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메타분석(SUCRA 99.7%) 결과, 전침 치료는 일반 수기 침에 비해 통증 완화 효과가 유의하게 우수함(SMD -0.75, 95% CI -1.34 ~ -0.17)이 확인되었으며, 충분한 치료 자극 용량(주 2~3회 이상, 8주 이상)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26년에 저명 의학 학술지인 eClinicalMedicine에 보고된 480명 대상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는 6주간의 전침 치료(주 3회, 혈위: 혈해, 양구, 독비, 내슬안, 족삼리, 양릉천, 삼음교, 현종)가 가짜 침 대비 WOMAC 총점을 현저히 개선하였고, 치료 효과가 30주간 지속됨을 입증하였습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 더욱 주목할 점은 정량적 무릎 MRI 분석을 통해, 전침 치료군가 슬개하 지방패드(IPFP) 신호 강도 및 관절삼출액 깊이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활막염을 억제하고, 대퇴 및 경골 연골 두께와 부피 손실을 지연시키는 초기 구조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독활기생탕, 양화탕 등 관절염에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온 대표 한약 처방은 다중 경로·다표적 분자 조절 기전을 발휘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독활기생탕은 TGF-β/Smad2/3 신호전달계를 활성화하여 제2형 콜라겐과 아그레칸의 합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MMP-13 발현을 차단하여 손상된 관절 연골을 회복시킵니다. 양화탕은 AMPK-SIRT3 경로를 매개로 미토파지(mitophagy)를 촉진해 산화 스트레스와 연골세포 조기 사멸을 유의하게 차단합니다. 아울러 관절염 치료에 널리 활용되어온 한약재들의 유효 성분(ASP, APS, Achyranthoside D, Tanshinone IIA 등)은 NF-κB 및 p38 MAPK의 인산화를 억제하고 Nrf2/HO-1 항산화 시스템을 가동하여 관절 내 만성 염증 환경과 SASP 분비를 정상화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5. 관절 건강 수명을 늘리는 일상 속 골관절염 자가 관리법 -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관절염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한의학 치료와 더불어 관절에 가해지는 역학적·대사적 부하를 줄이는 생활 교정이 필수적입니다. • 체중 조절 및 전신 대사 관리: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은 무릎에 가해지는 기계적 압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신 혈액 내 전염증성 아디포카인(leptin) 수치를 신속히 낮춰 통증 감작을 완화합니다. 단순 식사 제한보다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결합된 체중 유지가 권장됩니다. • 관절 맞춤형 저부하 운동: 통증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허벅지 근육은 위축되기 때문에 도리어 관절 불안정성이 심화됩니다.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체중 부하가 적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등척성 근력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 관절 손상 및 미세손상 예방: 바닥에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 무거운 짐을 드는 동작은 무릎 관절 내 압력을 정상의 수 배로 치솟게 만들어 관절 파괴와 연골세포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는 좌식 대신 입식 의자 생활이 권장됩니다. 만성 골관절염은 단순한 세월의 흔적이 아닌 관절 조직과 전신 대사 면역계가 얽힌 복합 질환입니다. 관절의 비정상적인 미세 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올바른 대사·운동 관리를 병행하여, 관절 통증의 굴레를 끊고 건강한 100세 관절을 지켜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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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신분증 한 장의 힘-워싱턴 홀로코스트기념관은 어떻게 우리를 설득하는가
[교육연합신문=김춘식 칼럼]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미국 워싱턴 D.C.의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입구에서 한 장의 신분증을 손에 쥐게 된다. 그 카드 안에는 나치 치하에서 실제 삶을 영위했던 어느 희생자의 신원과 얼굴, 나이, 직업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 순간, 관람객의 관념 속에 거칠게 맴돌던 '600만 명'이라는 막연한 통계 수치는 눈앞의 '구체적인 한 사람'의 생애로 체화된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열거하고 설명하는 고전적 공간이 아니다. 관람객을 참상의 서사 속으로 깊이 침전시키는 고도의 감정 이입 장치다.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되었다. 미국 워싱턴 D.C.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 외관 또는 중앙홀(Hall of Witness) 전시 동선은 정교하고도 치밀하다. 엘리베이터가 상승하면 수용소를 처음 목격했던 미군 병사들의 충격 어린 시선이 먼저 전시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실물 크기로 확대된 희생자들의 아득한 시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유대인들을 실어 나르던 가혹한 화물열차가 놓여 있고, 폴란드 마이다네크(Majdanek) 수용소에서 옮겨온 약 4,000켤레의 신발 더미가 유리벽 너머 산처럼 쌓여 있다. 빛 바랜 어른의 구두와 때 묻은 아기의 신발이 뒤엉킨 그 참혹함 앞에서 관람객들은 비통함에 말을 잃는다. 오랫동안 폴란드 박물관의 대여품이었던 이 신발들은 최근 영구 기증 절차를 마감하며 박물관의 영구 소장품으로 안착했다. 유물의 소유권조차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음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얼굴들의 탑'은 또 다른 정서적 파경을 선사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리투아니아의 작은 마을 에이시슈케스(Eišiškės) 주민들이 들녘과 카메라 앞에서 밝게 웃음 짓던 일상의 사진들이다. 참혹한 시신 사진보다 온기가 남아있는 일상의 웃음이 상실의 깊이를 더욱 아프게 파헤친다. 그러나 전시의 종장(終章)에 다다르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난민 입국 완화 조치와 유대인들의 미국 이주 역사, 그리고 이스라엘 독립선언서가 차례로 배치된다. 여기서 서사의 주어가 조용히 바뀐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는가? 유럽 땅에서 자행된 학살의 비극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절망에 빠진 이들을 포용하고 구원한 '관용의 제국 미국'의 서사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것이 기념관이 수행하는 정교한 재구성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지만, 결국 그 사실들을 어떤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 속에 안착시킬 것인가를 공간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념관은 역사적 진실을 부당하게 왜곡하고 있는가? 단정하기는 어렵다. 역사학의 엄정한 비평 기준-사료의 진위성, 증거의 대표성, 해석의 자율성 보장, 감정과 맥락적 원인 설명의 균형-을 대입해 볼 때, 워싱턴 박물관은 합격점을 받는다. 나치의 학살은 객관적 문서와 입증된 증언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유물은 진품이고, 학살의 구조적 원인도 충실히 제시된다. 무엇보다 관람객의 해석을 물리적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기억이 도덕적 성찰을 넘어 하나의 '산업'이자 정치적 자본으로 전환될 때 발생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모를 둔 학자 핑켈슈타인(Norman G. Finkelstein)은 저서 『홀로코스트 산업』(The Holocaust Industry)을 통해 이 지점을 매섭게 고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미국 내에서 홀로코스트는 오랫동안 전면에 떠오르지 않았다. 유대계 미국인 주류 사회가 주류사회에의 융합과 정치적 영향력 확보를 최우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동 분쟁을 거치며 이스라엘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홀로코스트의 비극은 미국 외교 정책과 유대계 공동체 결속을 위한 핵심적 도덕적 방패로 전면에 소환되었다. 배상금을 둘러싼 비판은 한층 더 신랄하다. 피해 생존자의 범위를 기형적으로 확장하여 거액의 배상금을 수령했음에도, 그 자금이 정작 고통받은 개인에게 전달되기보다 유대계 정치 단체의 기금과 사업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단적인 예로 언급되는 스위스 은행 집단소송을 보자. 당시 스위스 정부가 난민 송환에 대해 공식 사과했으나, 항간에 알려진 12억 5,000만 달러는 초기 청구액이 아니다. 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이 스위스 유수의 은행들과의 합의를 통해 확정된 최종 타결금이었으며, 이 자금은 이후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에게 분배되었다. 핑켈슈타인의 파격적 주장은 여전히 치열한 논쟁 한가운데 있다. 역사적 비극이 권력과 금전의 지렛대로 오용되는 현상을 겨냥한 정당한 비판이라는 평가와, 역사 부정론자들에게 악의적인 빌미를 제공한다는 반론이 매섭게 맞선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핵심은 특정 입장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명백한 역사적 사실일지라도, 그것이 소환되는 시점과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정치적 역학을 발휘한다는 무서운 진실이다.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중동의 충돌 상황을 두고 독일 지성계는 "독일이 지켜온 기억문화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격렬하게 분열하고 있다. 홀로코스트의 절대적 독자성을 강조하는 주장에서부터, 로트베르크(Michael Rothberg)처럼 서구 식민주의 폭력의 역사와 홀로코스트를 연대적으로 함께 성찰해야 한다는 다원적 기억론이 거세게 충돌한다. 불붙은 쟁점은 '과거에 일어난 팩트'가 아니라, '그 팩트를 오늘날 어떤 언어로 소환할 것인가'이다. 우리는 기억이 실시간으로 정치의 언어로 번역되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사점은 한국의 수많은 역사 및 평화 기념관을 학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한국의 기념관 역시 일방적인 추모나 순종적 감탄에 머무르는 성지가 아니라, 공간의 구조와 연출된 의도를 해부하는 비판적 학습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장 답사 수업에서 학생들이 전시 공간이 유도하는 정서, 이를 구현한 물질적 장치, 그리고 전시가 침묵한 어둠을 스스로 탐색하게 한 뒤, 상호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다원적 수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처럼 공간의 서사를 능동적으로 읽어내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때, 기념관은 비로소 성찰하는 배움터로 전환된다. 더 나아가 중등 및 고등교육 현장에서는 정서적 감흥과 맥락적 원인 규명을 엄격히 구분하는 ‘논리적 글쓰기와 반론 토론’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 자체가 오류는 아니다. 그러나 정서적 몰입이 인과관계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압도할 때 교육은 선동의 위험에 노출된다. 그 경계를 감지하고 객관적으로 논증해 내는 비판적 사고야말로 성숙한 시민 의식의 출발점이다. 신분증 한 장은 관람객의 마음을 흔드는 경이로운 교육적 장치다. 그러나 그 신분증을 인쇄하고 동선을 설계한 주체가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면, 우리는 감동이라는 달콤한 환각 속에서 판단의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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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이 붙여준 '대한민국 대표 수학앱'‥K수학!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공부하는 학생의 스마트폰에는 "K수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반복해서 수학 공부를 할 수 있다.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고 막히는 부분은 선생님과 토론하면서 내 것으로 만든다. 스스로 학습에 필요한 문제별 강의, 자동 오답오트, 문제 검색 기능, Q&A 등을 담았다. (주)생각제곱(대표 유호조)은 SK텔레콤, 혜윰미디어와 손잡고 중, 고등 수학 전과정을 2만개의 문제로 체계화, 모든 문제의 풀이를 짧은 강의 “짤강”으로 제공하는 “K수학”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K수학은 2012년 하반기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3년 6월 현재 8만 여 명의 이용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학습이 가능한 K수학 애플리케이션은 Google Play 스토어에서 '중등수학 인강', '고등수학 인강'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 손안의 수학선생님”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집에서는 교재와 PC로 학습이 가능하고, 독서실이나 차 안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천후 수학 학습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존 인터넷 강의가 궁금한 부분을 듣기 위해 50분 가량의 강의를 모두 들어야 했던 것과 달리, 문항 단위로 보고 싶은 문제의 해설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K수학은 시간을 아껴주는 아주 특별한 교재라는 평가다. 문제별로 강의가 제공되기 때문에 반복학습 또한 부담이 없고 오답은 자동으로 '마이노트'에 등록, 나만의 수학 오답노트가 자동으로 생긴다.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고 막히는 부분은 선생님과 토론하며 익힌다. 유호조 대표는 K수학이 수학을 이미 잘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그 동안 공부 방법을 몰랐던 수학포기자들에게도 수학에 흥미를 붙이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K수학의 탄생 배경에는 “배우고 익힌다”는 학습(學習)의 진정한 의미 실현이라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생각제곱 "K수학"의 획기적인 학습방식이 EBS 컨텐츠 기반의 학습서비스 제공 공동참여로 이어졌다. 7월 중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SK텔레콤과 손잡고 만든 'EBS3분수학'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트너인 SK텔레콤, 혜윰미디어와는 K수학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이미 긴밀한 파트너쉽을 쌓은 상태이고, 여기에 수능의 '필요충분조건'인 EBS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의 컨텐츠를 문제별로 'K수학'과 같은 '짤강'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수능을 앞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라고 말하며 “기존 K수학의 강점인 문제별 짤강이 EBS 컨텐츠와 만나 수능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생각제곱의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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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이 붙여준 '대한민국 대표 수학앱'‥K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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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不虛傳'…"아날로그 감성으로 스마트 교육 시장 주도할 것“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아동도서 전문 출판 계몽사(공동대표 황재원, 조근숙)가 디지털 교육시장 진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몽사는 1946년 창업해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아동도서 출판 전문 기업이다. 전통적인 출판계가 그랬듯 아날로그 환경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계몽사도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대다수의 정통 출판사들처럼 쇠락의 길을 걸어야 하는 비운을 비켜가지 못했다. 현재 계몽사는 60여 년간의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존의 아동도서 출판 분야를 넘어 신규사업 분야를 교육 시장으로까지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교육통으로 잘 알려진 조근숙(53) 대표이사를 교육출판 사업부문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해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교육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근숙 대표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국내 유수의 교육관련 업체에서 탄탄히 실력을 다져온 교육업계에서 독보적인 경력의 여성 CEO이다. 콘텐츠 개발에서 마케팅, 경영에 이르기까지 발로 뛰는 현장 영업에서 최고 경영자까지 두루 거친 실무형 전문 경영인이다. 현재 계몽사에서 시판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 중에는 조 대표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 없다. 조 대표는 과거 계몽사의 방대한 콘텐츠를 디지털화 과정을 마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어린이 전문 도서의 복간과 기획신간도서 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독서 전문지도방법과 E-book 전자도서관 ‘계몽북클래스’의 결합 형태의 새로운 영어학습 프로그램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스마트 교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 PC에 계몽사의 콘텐츠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해 IT 기반의 출판 앱 시장 구축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초등학교 학습프로그램 '계몽 Basic 1000'을 개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사교육 시장과 함께 방과후학교 공교육 시장에도 동시에 진입한다는 시장 다각화 전략도 세워 놓았다. 나아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시장을 거점으로 콘텐츠 해외 수출 계획도 진행 중이다. 조근숙 대표는 “나는 늘 구태를 버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제2의 창업의 각오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날로그의 감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교육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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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不虛傳'…"아날로그 감성으로 스마트 교육 시장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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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발레, 소리, 빛이 연출하는 환상의 무대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서양예술을 대표하는 발레와 퓨전 국악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색다른 공연이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의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열리는 <발레와 빛의 소리>가 바로 그것. 서로 다른 동서양의 두 장르가 한 무대에서 신명나는 소리와 현란한 빛으로 한판 흥을 돋우며 벚꽃 만개한 봄의 상춘객을 객석으로 유혹한다. 공연의 명칭만 들어도 독특한 무대임을 연상케하는 이 공연은 발레와 IT 국악밴드의 절묘한 융합으로 리듬예술과 조형예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지금까지 순수예술로만 인식되던 발레가 우리의 전통가락을 퓨전으로 재해석한 전통음악밴드와 악기에 내장된 LED 특별조명과 함께 환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창작발레의 묘미를 바탕으로 장면별로 전개되는 비바츠발레앙상블의 아름다운 율동은 동서양 악기의 어울림, 선율과 타악 연주에 의한 집중, 변주의 환상, 현란한 디지털 조명을 발산하는 카타(KATA) 국악밴드와 일체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마디로 '사운드가 춤추며 빛이 노래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환상적인 감동'을 시현해 내고 있는 것. 이 작품은 전체 3막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1막에서는 태양의 솟음을 주제로 궁중연례악의 하나인 만파정식지곡과 환상적인 발레의 만남을 보여주며, 발레 판타지로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율동이 펼쳐진다. 2막에서는 동서양 악기가 어울려 빛의 연기로 축제를 형상화 시킨다. 3막에서는 신세계 교향곡을 주제로 정열적인 타악 연주와 감미로운 발레 율동이 완벽한 소통을 이루게 된다. <발레와 빛의 소리>는 원색의 의상과 조명, 동화적 구성, 구성원의 조합, 체조 같은 경쾌함, 서커스 같은 분위기, 판타스틱 리본, 보디 드럼 등을 탄탄한 기획력을 통해 종합예술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3년 지역순회공연 우수작품’으로도 선정됐다. 그래서 서울에 이어 전국의 문예회관과 지역축제에서도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 <빛과 발레의 소리> 기획 연출자 ◈ □ 조윤혜 □ 비바츠예술발레단 단장 겸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대표 <빛과 발레의 소리> 공연을 기획 연출한 조윤혜 대표는 “예술 장르의 융합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발레와 국악의 크로스 오버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퓨전 국악예술단의 공연을 보며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에 서양의 발레를 접목시키면 의미있는 무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여 작년 5월 부산시민회관에서 제작시연회를 가졌다. 그 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하여 지역의 문예회관과 지역축제에서 공연을 하여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를 높여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조 대표는 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25년 넘게 청소년들에게 발레를 지도해온 발레교육의 베테랑이다. 그것을 발판으로 발레 전공 학생들의 사회 진출과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직접 기획사를 차릴 정도로 열정파다. 조 대표는 현재 한국무용지도자협회 이사 겸 무용콩쿠르 심사위원, 세계예능교류협회 무용콩쿠르 심사위원,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기초학력평가위원회 무용자격 교육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에서 스포츠마케팅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경희대에서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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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발레, 소리, 빛이 연출하는 환상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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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 후의 약속-재미있고 유익한 모범일기
-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사람들에게 제일 친숙한 글이 일기글이다. 우리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 부터 그림일기를 쓰게 된다. 그리고 도시 학생이나 시골 학생이나 모두 제2의 학과목처럼 졸업하는 6학년때 까지 일기를 쓰게 하고 있다. 그 까닭은 일기쓰기가 어린이의 바른 인성을 기르고 학습능력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기를 쓰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쓰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의외로 일기 잘 쓰는 방법은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글을 잘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하고, 공부를 잘 하려면 교과서를 여러번 잘 읽어야 한다. 무릇 일기를 잘 쓰려면 또래의 좋은 일기를 잘 읽다보면 잘 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고 한다. 서점에는 수많은 책이 있지만 정작 좋은 일기를 엮은 책은 찾아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펴낸 <20년 후의 약속 - 진솔한 어린이 생각을 담은 102편의 모범일기>를 읽다보면 누구나 일기도 잘 쓰게 됨은 물론 공부도 잘 하고 생각이 깊은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본문발췌(어린이 일기 中) - 20년 후의 약속(5학년 윤혜수) 나는 오늘 학교 쉬는 시간에 ‘20년 후’라는 책을 읽었다. 두 친구가 어렸을 때 한 약속으로 20년 후에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20년이 흐르는 동안 그 중 한 친구가 경찰에게 현상 수배를 받을 만큼 나쁜 일을 저지르게 된다. 한편 약속 장소에 조금 늦게 도착한 다른 친구는 그 친구를 잡아야하는 경찰관이 되어 있었다. 결국 자신이 친구는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민하다가 다른 경찰에게 부탁해서 그 친구를 잡게 한다는 이야기였다. 친구와의 안타까운 우정이 잘 나타나 있는 이야기였다. 그 경찰은 차마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체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만나지 않았다. 나는 요즘 친구 세진이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이메일로 주고 받고 있다. 그래서 ‘20년 후’의 줄거리와 느낌, 생각을 세진이에게 보냈다. 세진이는 나에게 답장을 보내주었다. 그 답장에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좋은 생각이 써져있었다. 그 내용은 바로 우리도 20년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얼른 답장을 보냈다. 우리는 서로의 장래 희망을 이메일로 주고 받았다. 과연 우리 둘은 20년 후에 무엇이 되어 있을까? 어렸을 때의 꿈을 정말 이루었을까?세진이의 꿈은 문학 박사라고 한다. 세진이는 국어를 무척 좋아하고 잘하기 때문에 꼭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꿈은 여러 가지이고 수시로 변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을 고르자면 동시 통역사, 사진 작가, 그리고 동화 작가가 되는 것이다. 동시 통역사는 내가 미국에 갔다 온 이후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 생긴 꿈이고, 사진 작가는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아름다운 수목원을 보고, 우리의 섬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생긴 꿈이다. 그리고 동화 작가는 요즘 책을 많이 읽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만든 작가들이 훌륭하게 느껴져 생긴 꿈이다. 과연 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 이 일기문집에 실려 있는 모든 글에서 그 사람의 됨됨을 나타내는 身(신), 言(언), 書(서), 判(판) 즉, 바른 몸가짐과 말씨와 글, 글씨와 판단력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만큼 좋은 살아있는 이야기를 쓴 어린이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 일기문집이 온세상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장 엄기원 □ 일기 글 마다 어린이들의 관찰력과 사고력과 깨달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참으로 지혜롭고 아름다운 동심을 느꼈습니다.이 일기문집이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와 어린이를 사랑하는 많은 어른들도 함께 읽어 주셔서 우리 어린이들이 책도 잘 읽고 일기도 잘 쓰는 훌륭한 인재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前 한국국어교육학회 부회장 홍순태 ◈ 저자 이현세 ◈ - 대전 출생 - 대전문화초등학교 - 대전중·대전고등학교 - 공주사범대학 - 춘천소양중·강릉여자중학교 교사 - 논산노성중·논산여자고등학교 교사 - 삼성 기획실 교육부 등 근무 - 제1회 자유교양경시대회 대학부 금상 - 한국독서글짓기 연구회(1991년부터) 문의:070-7756-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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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 후의 약속-재미있고 유익한 모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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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
-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나는 서울에 살면서 서울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물음에 재미있게 귀띔을 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이 쓰고 도서출판 얼레빗이 펴낸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가 그 책이다. 지은이는 말한다. “세계적인 성악가가 내한하여 한국 유명 성악가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공연에 66,000석이 넘는 경기장의 좌석은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차 있었고 그 열기 또한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얼마 뒤 국립극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공연은 기립박수를 칠만큼 수준 높고 멋진 공연이었지만, 427석밖에 안 되는 객석이 겨우 1/3만 차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대단한 환호성까지 듣는 줄 알지만 아직 나라 안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지은이는 2010년부터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서울문화 강좌를 연이래 올해로 3회를 맞이하여 수많은 수강생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이 책은 강의안을 토대로 한 것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도서 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된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서울시민들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한국인 아니 더 나아가 한국문화에 목말라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이처럼 한권에 한국문화를 요약정리 해준 책도 드물기 때문이다. 책은 먼저 파바로티와 비틀즈에 열광하는 국민에게 일제강점기 120만 장의 음반을 팔았던 임방울 명창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고흐는 알면서 조선시대 자신의 눈을 찔렀던 자존심의 화가 최북을 아느냐고 독자에게 묻는다. 모두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양을 중심으로 한 도성이야기를 비롯하여, 한양 풍속은 물론 환구단터, 심우장과 같은 역사적인 공간, 송파산대놀이와 추임새 문화, 조선그림의 비밀, 궁궐음식과 백성음식, 조선왕조실록과 포쇄별감, 명절과 24절기를 현학적이지 않게 쉬우면서도 깔끔한 정서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대학의 16주 강의에 맞게 구성되어 교양 한국문화 교재로도 손색이 없으며 특히 종합적인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하다. ◈ 저자 김영조 교수 소개 “가장 먼저 꺼낸 얘기는 파바로티와 비틀즈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일제강점기 120만 장의 음반이 팔렸던 임방울 명창을 아느냐는 것이다. 또 서울에 살면서 자기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유적지를 아느냐는 질문이다. 자기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자부심은 문화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조건이라고 본다.” “올해로 단군이 나라를 세운 지 4345년 되는 해이다. 그야말로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배달겨레의 후손이 서양문화에만 빠져있지 말고 우리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즐기는 그런 겨레로 거듭 태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그런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데 이 책이 작은 굄돌이라도 된다면 글쓴이로서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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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무도 들려주지 않는 서울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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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창원 한성대 교수, 발간
-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이창원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사단법인 정부개혁연구소 소장)는 대한민국 ‘정부 개혁’에 관한 ‘바른 소리’ 모음집으로 저서 <쓴 약>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이창원 교수가 2005년부터 2012년 11월까지 약 7년 동안 중앙일간지에 게재한 90여 편의 칼럼 중 아직 효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대한민국 정부, 정의(正義), 교육에 대한 40편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창원 교수는 <쓴 약>을 발간한 이유에 대해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진실된 말은 귀에는 거슬리나 행실에는 이롭다는 ‘양약고구(良藥苦口) 이어병(利於病), 충언역이(忠言逆耳) 이어행(利於行)'이라는 말씀에 따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쓴 약’을 처방하였다”고 밝혔다. 총 3부로 구성된 <쓴 약>은 대한민국 정부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관한 처방,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처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위한 처방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먼저, 제1부, 대한민국 ‘정부’를 위한 ‘쓴 약’ 처방에는 대선 후보의 공약과 차기 정부, 정부조직 개편의 성공요건 등을 제시했다. 제2부,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성'에 관한 처방에는 전관예우의 문제와 심각성, 공직자의 부패,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제 3부, 대한민국 ‘교육’을 위한 ‘쓴 약’ 처방에는 반값등록금 정책,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제, 대학 개혁 제시 등을 끝으로 책을 맺는다. ◈ 저자 이창원(李昌遠) 교수 소개 사단법인 정부개혁연구소 소장 이창원 교수는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Albany 소재)에서 조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정부조직진단, 조직이론, 리더십 및 갈등관리 등이고, 주요 저서로는 <정부조직진단>, <새 조직론>, <정보사회와 현대조직> 등이 있다. 행정고시 출제 및 채점위원, 한국조직학회 회장,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 근정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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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창원 한성대 교수,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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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생님을 위한 토론 교과서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토론 교육수업의 주체는 교사와 학생이다. 그럼에도 아직 대부분의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주도적 교육방법인 강의식 수업을 해오고 있다. 쌍방향 소통의 방법으로 수업이 이루어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음과 동시에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책은 다양한 사고와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철저히 보장되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핵심용어와 지식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적 욕구를 자극하며, 학습동기를 불어넣어 능동적인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먼저 이루어질 때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해의 과정 없이 달달 외운 지식만을 가지고 현실에 적용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몇몇 머리 좋은 사람의 이야기일 뿐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도 말한다. 또 지은이는 학교 현장에서 토론식 수업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부잣집 자녀들이나 공부를 잘하는 소수만을 위한 사교육이나 영재교육 정도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토론 교육을 통해서만이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할 줄 알게 되며,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세상을 바로 살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가 토론공교육화정신을 정립하고 토론공교육화운동에 매진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어떻게 토론식 수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교과별 토론식 수업 지침서!굳이 유럽이나 미주 선진국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토론식 수업의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진부해진 지 오래다. 우리 교육정책당국도 토론식 교육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정책에 부응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토론식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 스킬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출간된 토론 교육을 위한 책, 토론식 수업을 위한 책은 ‘어떤 토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 있어도 ‘어떻게 토론식 수업을 할 것인가’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순식간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사들로 하여금 토론식 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20년 노하우가 담긴 한국형 토론식 수업을 위한 결과물지은이는 이미 20년 동안이나 토론 교육을 해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또 토론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를 설립하고,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를 개최하여 ‘한국형모둠찬반토론’을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토론공교육화운동’의 정신을 정립, 토론공교육화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지은이의 결과물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토론식 수업의 방법 10가지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왜 그런 방법이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배경까지 담아냄으로써 오랜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토론식 수업 방법임을 설명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방법의 당위성을 알려주기도 한다. 《선생님을 위한 토론 교과서》 내용1장 ‘토론식 수업을 위한 생각 다지기’ 파트에서는 왜 토론 교육을 해야 하며 학교 안에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 ‘토론식 수업을 위한 단계별 발문트기’는 토론식 수업을 하기 전 필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식 수업은 무작정 마음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과정, 입을 여는 과정, 아나운서 연습 과정 등이 필요하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3장 ‘토론 시 발생하는 문제 해결하기’는 토론식 수업 시 말을 안 하는 학생이 나올 경우, 혼자서 말을 많이 하는 학생이 나올 경우 등에 대한 해결책을 담고 있다. 4장 ‘토론식 수업의 10가지 방법’에는 동적인 토론식 수업 방법 5가지와 정적인 토론식 수업 방법 5가지를 실어 구체적으로 토론식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장 ‘토론동화 읽고 토론하기’에서는 10가지 민감한 문제에 대한 창작 토론동화를 실어 학생들로 하여금 읽고 나서 주제토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토론식 수업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토론식 수업의 방법들까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단계적으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되어 있어 일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지은이》 ◈이연호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를 거쳐 동 대학 교육대학원 물리학과를 수료했다. 2012년 2월 중등교장으로 퇴임한 그는 현재 토론공교육화운동본부 전국 총단장, 신흥대학 사회교육원 토론구술면접지도사 자격증과정 출강교수,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 심사위원장, NTTP 경기도 토론교육연구회 고문, 전국논술지도연구회 지도교수로 있다. ◈신동명한성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년 간 오직 토론과 논술 연구에만 전념해 온 그는 한양대, 중앙대 창의력 논술캠프 책임교수, 경민대 사회교육원 독서토론논술지도사 자격증과정 책임교수를 지냈으며, 케이블 TV 나라방송에서 <와! 논술이 보인다>를 강의했다. 현재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 경기도 토론교육연구회 자문위원,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교수, 신흥대 평생교육원 토론구술면접지도사 자격증 과정 대표교수로 있다.토론을 교육적으로, 즉 토론 교육으로 정착시켜야만 민주사회를 만들 수 있고 미래지도자를 육성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토론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를 설립했으며,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를 개최하여 ‘한국형모둠찬반토론’을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지은이는 ‘토론공교육화운동’의 정신을 정립, 토론공교육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새벽시 동인으로 동인시집 <용도·폐기처분에 관하여>와 <秋月>에 참여했고, 지은 책으로는 우리나라 최초 논술개론서인 《엄마 글쓰기가 싫어요》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신동명 창의력 교과서 토론논술》 교재 시리즈가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토론 전문 교재 시리즈인 ‘에토스 토론’을 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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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생님을 위한 토론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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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5인 사건과 신민회 연구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윤경로 명예교수는 올해 100주년을 맞는 '105인 사건'을 기리기 위해 <105인 사건과 신민회 연구> 개정 증보판을 발표했다. <105인 사건과 신민회 연구>는 ‘105인 사건’이라는 단일사건이 식민지 전시대에 거쳐 지니는 역사성을 구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제가 사건을 조작한 배경 및 경위 그리고 ’105인 사건’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 등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으며, 총독부가 과장 왜곡시킨 신민회와 실제 신민회의 실체를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이번 개정 증보판은 ‘105인 사건’ 이후 피의자들의 행적과 활동을, 해외로 망명한 부류, 독립 운동에 참여하거나 국내에 남아 활동한 부류 그리고 친일로 전향한 부류 등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자세히 서술하였다. '105인 사건'이란 일제의 국권강점 직후, 데라우치 마시다케(寺內正毅) 총독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날조된 혐의를 국내 민족세력과 기독교 반일세력에 덮어 씌워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다. 당시 유죄판결을 받은 피의자 수가 ‘105인’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105인 사건'으로 지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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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5인 사건과 신민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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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예술경영의 전문가가 된 결정적인 바탕이 되었던 영어학습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을 책으로 엮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영어에 열광하고 있는 시대에 진정 혼자의 노력으로 영어를 독파한 이 대표의 숨은 노력의 과정과 영어로 성공하기까지의 실사구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드문 역저다. 영어교재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이 발행되었지만 ‘진정 왜 영어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대해 명확하게 해답과 함께 그 방향을 명시한 책은 드물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막연히 영어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막힌 체증을 뚫어주듯 통렬한 상쾌함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일찍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하게 영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영어가 취미가 되어 평생 영어를 친구처럼 여겨왔다. 그의 연배에 글로벌이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에, 그것도 지방에서 영어를 배우게 된 것은 영어가 일상화 되어 있는 지금과 달리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이다. 지방에서 대학 1학년 때부터 <코리아타임즈>와 <코리아헤럴드>에 영어로 기고를 할 정도였으면 그의 영어 능력은 그때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영어의 고수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것만큼 누구보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는 점이다. 이 대표가 영어가 뛰어나다는 것은 두 가지 언어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이라는 데 있다. 이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던 사회의 첫발은 영어 실력을 발휘했던 공군장교를 전역한 뒤 1982년 영어 능력으로 중앙일보에 특채되면서부터다. 그것도 경력기자로 입사했던 그에게 신문사에서 해외 영어권의 유수한 예술가들을 국내에 초청하는 업무를 맡긴 것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무후무하게 다양한 조직과 지역과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전문가로 인생의 진로를 잡게 만든 것이다. 이 대표가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하고 있듯 이 대표가 학연, 지연, 혈연이 판치는 한국사회에서 당당하게 경쟁의 선두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갖춘 특별한 영어 역량이었다. 이 대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영어 바탕이었다. 40년 가까이 일상으로 접하며 배워온 이 대표의 영어학습은 그의 정보력, 분석력, 판단력, 종합력, 사회력, 인간력이라는 결정적인 경쟁의 특장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도 매일 영어를 “만지지” 않으면 하루 식사를 거른 것 같이 느낄 정도로 영어를 접하는 것을 일상 생활화 하고 있다. 그런 습관으로 단련된 이 대표의 지력(知力)은 지혜(智力)가 되어 무궁무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용솟게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영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외국어가 아니라 어떤 분야에 있던 영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상대할 수 있는 스케일을 갖게 해 주는 필수적인 도구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글로벌 지식정보 시대에 국어로 된 지식이 1.3 퍼센트인 데 반해 영어로 된 지식이 약 70 퍼센트라면 영어를 해야 하는 당위성은 바로 거기에 있다“라고 말한다. ▶ 책 소개“왜 한국인은, 아니 비영어권의 세계인들은 한결같이 영어에 열광하는가?”이에 대한 시대 트렌드를 통찰하며 영어 갈급증에 내몰린 한국인들에게 갈파하는영어 경쟁력을 통한 성공인의 실사구시 메시지! “이 책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진정 영어를 배워야 하는 당위성을 영어학자가 아닌 저자가 자기주도(독학)의 열정과 집념으로 대학시절부터 전문 분야 활동에 이르기까지 40년 가까이 영어를 접하며 터득하고 정립한 외국어 학습 철학의 생동감 넘치는 체험 석세스 스토리텔링이다.” 영어가 문화적, 지리적 경계를 허물어트리고 지구상에서 소통의 언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런 환경에서 이제는 영어가 필요한 분야든 아니든 직장에 들어가려면 영어 면접을 치러야 한다. 대학교수들은 영어로 강의를 해야 하고 학생들은 영어로 수업을 받아야 한다. 이런 시대의 흐름 때문에 지금 한국 사회는 엄청난 영어 사교육비가 지출되는 영어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다. 우리나라 사교육비의 30퍼센트가 영어 때문에 쓰인다. 영어태교에서부터 영어 베이비시터, 영어유치원에다, 영어 조기 유학까지 온 나라가 온통 영어에 몰입되어 있다. 우리 국민이 영어 사교육에 투자하는 연간 비용은 15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새벽부터 영어 학원으로 달려간다. 한국의 상류층 학생들과 화이트칼라 사회인들은 많은 시간을 거의 영어를 배우는 데 할애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 실력을 닦는 데 들이는 시간이 OECD 국가 평균의 1.5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영어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은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한다. 이인권 저자는 ‘글로벌’이라는 개념도 없던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했다. 그래서 해외 연수나 유학은 물론이고 영어 학원 한 번 다녀본 적이 없다. 다만 평생 영어를 재미 삼아, 취미 삼아 갖고 놀았고 그 결과로 영어를 경쟁력으로 갖추고 성공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었던 비결을 이론이 아닌 체험을 바탕으로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 시대 예술 전문 경영인(CEO)의혁신적인 자기주도 영어 습득 비결 글로벌 세상에서는 이제 어떠한 직장인가보다도 어떤 일을 하는가, 즉 직업이 중요하다. 전문 분야 경쟁력이 가치를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저자는 영어 실력 때문에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한다. 저자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와 있다. 저자는 영어를 배웠고 닦았고 익혔기에 성공한 삶, 행복한 인생을 이끌어왔다. 이 책은 “정말 영어가 그렇게 경쟁력이 되었단 말이요?”라는 질문에 대한 이인권 저자의 생생한 답변이다. 그동안 저자는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 기준의 조건을 갖추지 않고도 언론사, 문화재단, 문화예술의전당 등 전문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나 상대적으로 최고의 예우를 받아왔다. 실무자였든 관리자였든 경영자였든, 어떤 조직 어떤 위치에서도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당당하게 생활해왔다. 영어는 이제 단순한 ‘외국어 공부’가 아니다. 영어를 원어민 국가에 가서 본능적으로 터득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서 힘들게 배운 경우에 영어는 ‘사고력계발 훈련’이 된다. 이것은 영어 몇 마디 더 잘하고 못하는 차원이 아니다. 영어는 결국 두뇌의 다양한 실용 지능을 강화시키는 결정적 촉매가 된다. 그것도 한국어를 쓰는 환경에서 영어 능력을 갖추게 되면 큰 이점이 있다. 이중 언어 체계, 곧 바이링구얼(bilingual) 훈련 과정을 거치게 되어 지능과 지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영어를 일찍부터 취미로 삼은 사람이 글로벌 시대의 사회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영어 실력을 갖추면 사회생활에서 플러스알파를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영어 경쟁력으로 21세기 당당한 주역이 되는 데 분명한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취미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명품 인생의 비전을 실현시키고 싶은가? 옳은 방향이 잡혔을 때 글로벌 시대 성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 본문 발췌실행이 따르지 않으면서 영어에 대한 집념과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은 그저 망상에 불과할 뿐이다. 많은 이들이 영어를 배우겠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5퍼센트 정도나 될까? 한마디로 영어 경쟁력은 끈기 있는 실행력이 가져다주는 열매다. 영어는 코앞을 내다보고 당장의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5년, 10년, 20년 정도의 큰 스케일로 조망하면서 인생의 버팀목으로 생각해 쉼 없이 나아가야 한다.- 본문 54쪽 중에서 나는 대학교에서 문화예술 분야 과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언제나 들려주는 말이 있다. 글로벌 시대에는 전공 분야가 무엇이든 간에 영어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충고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내 말에 공감해 영어를 배우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나중에 사회에 나가 분명히 경쟁력을 가지리라.’- 본문 69쪽 중에서 왜 영어를 알아야 하는지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세계는 지금 지난 세기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 기반 사회로, 다시 콘텐츠 기반 경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엄청난 지식과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기에 정보를 누가 얼마나 빠르고 신속하게 획득하느냐가 승부를 가름하는 시대에 와 있다. 지금 현재 인터넷에는 세계 인류가 창출해내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난다. 그런데 그 많은 지식과 정보는 영어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저장된다. 이것이 바로 영어가 필요한 이유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는 정말 하루에도 엄청난 신지식을 쏟아내고 있다. 어제의 지식은 쉬 낡고 쓸모없이 되어버린다. 이런 환경에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데 영양가 높은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가 없다.- 본문 74쪽 중에서 영어를 구체적으로 배우기에 앞서 ‘영어를 해야겠다.’ 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자기 스스로의 다짐과 결심이 중요하다. 우선 영어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자신의 깊은 내면에 “영어! 영어! 영어!”라는 말을 새겨 넣어야 한다. 지워지지 않을 만큼 가슴 깊숙한 곳에다 말이다.- 본문 116쪽 중에서 어떤 방법으로 시작을 하든, 일단 영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관심을 가져보고 도전 의욕을 불러 일으켜보자. 그리고 무식이 용기라고 한번 맞붙어 해보도록 하자.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것을 통해 관심의 실마리를 찾으면 될 것이다. 아니면 외국인 친구와 어울려 한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느끼면 그것을 계기로 삼아도 좋다. 팝송을 좋아한다면 거기에 열정을 쏟으면 될 것이며,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외국 잡지가 좋다면 그것에 정을 붙이면 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영어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고 선생님, 수강생들과 교제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져도 될 일이다.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영어를 한다고 과시하는 셈 치고 영어책이라도 들고 다니든가, 영자 신문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기라도 해보자. 그런 폼이라도 잡아볼 욕구나 용기가 있다면, 이미 영어는 내 손안에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 본문 135쪽 중에서 앞서 말했지만 영어 배우는 것을 공부로 접근하게 되면 하다가 쉽게 권태감이 생기고 싫증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3I에서 세 번째 단계인 영어 배우기가 체질화되면, 영어는 취미가 되고 도락이 된다. 물론 영어를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공부로 시작했겠지만 일정한 단계에 들어서서 취미로 발전하지 않으면 영어를 정복하기가 쉽지 않다.- 본문 164쪽 중에서 언어의 창의성이란 한 가지를 익히면 두세 가지를 생각해낼 수 있는 응용력이라고 앞서 말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영어 표현의 확장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잘하면 좌뇌의 언어적 능력과 함께 우뇌의 창의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발달하게 되어 있다. 즉 좌뇌의 이성적인 기능과 우뇌의 감성적인 기능이 균형 있게 계발되는 것이다.- 본문 221쪽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사용해 미국과 유럽의 매니저들을 직접 체계적으로 공략하게 된 것은 당시 신세대로서는 내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과 달리 당시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전까지 주로 일본의 기획사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던 외국 오케스트라, 발레단, 개인 음악가들의 한국 초청을 직접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유럽의 매니저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해야만 했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때로는 장문의 영어 서한을 우편이나, 텔렉스, 팩스로 보내야 했다. 어떤 경우에는 세계적인 예술단이나 음악가를 한국에 초청하기 위해 작성해서 보낸 영어 문서가 단편소설 한편 정도의 분량은 족히 될 때도 있었다. 나의 사회생활은 이렇게 영어를 주특기로 해서 시작되었다. 실무자에서 관리자로, 또 현재의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영어가 나의 주요 병기가 되어 그것을 바탕으로 나의 습관이 형성되고 체질이 굳어졌다.- 본문 254쪽 중에서 ● 지은이 - 이인권저자는 다양한 조직, 지역과 영역을 거치며 폭넓은 경험과 이론 연마를 통해 사회생활의 노블리스 노마드가 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체득한 스마트파워 멘토형 예술경영자이다. 충남 금산 출생으로 전남대 문리대를 졸업한 후 한·미 정보 분야 공군장교로 전역하면서 영어를 특기로 중앙일보에 특채되어 해외 문화사업 분야를 개척하였다. 이를 토대로 《국민일보》 창간요원 문화사업부장으로 최연소 언론사 관리자를 거쳤고 《문화일보》 사업부장을 지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기문화재단의 국제교류 부문 수석전문위원으로 특채된 후 문예진흥실장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CEO 대표를 맡아오고 있다. 저자는 전문 최고경영자로서 정례적인 평가를 거쳐 현재 단일 공공 문화예술기관으로는 국내 유일의 최장수 보임 기록을 갖고 있다. 저자는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사)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부회장,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국제이사·부회장을 비롯 공무원 교육위원, 문화관광부 홍보컨설턴트, 국립극장 운영심의위원 외에 혁신 경쟁력, 평가, 자문, 심사, 교육, 연구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저자는 세 차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포함, 여러 수상기록과 함께 ASEM 25개국의 <아시아-유럽 젊은 지도자회의>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하였다.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뉴비전 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코리아타임즈》에 영문 칼럼(250여 회)을 썼고 그 밖에 다양한 언론 매체에 글을 써왔다. 저서로는 『65세의 영국 젊은이(영·한 에세이집)』『초라한 출세보다는 화려한 성공을 꿈꾼다』『English-자기 스타일로 도전하라』『공연예술의 무대기획』『석세스 패러다임 70』『21세기 아트센터의 예술경영 리더십』『경쟁의 지혜-Creative Savvy』『예술의 공연 매니지먼트』『Softer 감성 & 성공 Smarter』 등이 있다. (저자 E-mail : leeingw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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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어로 만드는 메이저리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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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2013 대입 수시 꼼꼼한 지원전략 중요
- [교육연합신문=임명철 기자] 2013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입시부터는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고, 전체 대입 정원의 3분의 2 가량을 수시 전형으로 뽑는 만큼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 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대비해야 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수시 전형을 준비 중인 도내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의 주요 변수와 지원전략 등을 안내한다. <2013 입시의 변수는>◇수시모집 비중 증가=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은 4년제 대학 총 모집인원 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으로, 지난해 23만7,681명(62.1%)보다 5,542명이 늘었다. 입학사정관 선발 규모도 125개 대학 4만6,337명(수시모집 인원의 19.1%)으로 지난해보다 7,406명이 늘었다. ◇수시 지원횟수 6회 제한=2013학년도 수시의 가장 큰 변수는 수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수험생이 원하면 무제한 중복지원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지원 기회가 6회 밖에 없다.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고, 입시관리 혼란 등의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서라지만 기회 상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원서 접수 기간이 2차례로 제한되고, 지원횟수를 6회로 제한함에 따라 치열한 눈치작전도 예상된다. 수시와 정시에의 강점을 파악하여 수시가 강하다면 1차에 집중하고, 정시가 강하다면 2차를 노려보는 전략이 유효하다. 막연한 기대보다는 소신과 적정지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합격자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금지=2012학년도 수시전형에서는 추가 합격한 경우 본인의 선택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정시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3학년도부터는 추가합격자도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른 학생들과의 수험기회의 형평성을 기하고, 신중하게 지원하게 유도한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로 인해 수시충원으로 부풀려졌던 합격선이 다소 완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신중하지 못하게 과도한 상향지원을 하거나 하향지원하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접수기간이 두 차례로 통일=2012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8월1일 시작됐고, 기타 전형은 9월8일부터 원서를 접수해 12월6일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2013학년도에는 수시 접수기간이 2차례로 통일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차는 8월16일부터 9월11일까지, 2차는 수능 후 11월12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된다. 전형기간은 9월6일부터 12월3일까지 89일간 각 대학별로 진행된다.예년에는 9월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해 수시 지원여부를 결정하였다면 올해에는 수시 1차 모집의 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모의평가 결과를 가지고 수시전략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사전에 지원 대학과 접수횟수 등 수시 지원전략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 <2013 수시 전략은>◇선택과 집중=수시에서는 합격에 대한 기대감에 편승하여 소위 ‘묻지마’ 지원이 많았다. 정시에 가능한 대학보다도 높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6회밖에 지원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지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된다.자신의 학생부 경쟁력, 대학별 고사의 경쟁력, 수능의 가능성등 자신의 실력을 냉철히 분석하여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담임교사의 고민이 더욱 심화될 것 으로 보이는 이유다. 수험생들은 상향보다 소신, 소신보다는 적정의 지원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간에 지원율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선호대학에 대한 쏠림현상도 예상된다. ◇수능 전, 수능 후로 적절한 배분=6회를 수능 전·후로 적절하게 배분하고 ‘상향, 적정, 안정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전에는 상향지원, 수능 후에는 안정지원을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다.조급한 마음에 정시의 경쟁력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1차에 모든 원서를 소진하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2차에서는 지원기회도 갖지 못한다. 2차의 가능성도 대비하는 치밀함이 필요하다. 수시에 합격을 생각하고 있다면 수시 1차에서 4∼5회, 2차에서 1∼2회로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고, 정시의 경쟁력이 강하다면 수시 1차에 1∼2회, 2차에 4∼5회를 염두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지원시기를 저울질 하라=수시 2차의 경우 수시 1차 접수할 때 함께 중복지원하는 전형이 많다. 이런 경우 수능을 잘 치면 정시로 가고, 점수가 않나오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겠다는 보험성 지원이 많았다. 반면 수능 전에 한 차례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수능이 끝난 후 또 한 차례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학교도 있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수능에 실패하는 경우 2차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수시전형에서는 접수기간을 2차례로 통일함에 따라 2차에 일단 지원해 보려는, 즉 보험성으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경쟁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향보다 적정지원을=수시지원이 6회로 제한되어 수시 합격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더불어 수시 모집인원 증가로 인한 정시 모집인원의 감소의 영향으로 수시에서 반드시 성공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도 저변에 깔려있다. 올 입시에서는 접수기간이 단축되어 8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수하기에 대학별 원서 접수기간이 중복된다. 이는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을 예상할 수 있고 경쟁률이 큰 폭으로 요동칠 수 있으므로 실시간 경쟁률을 참조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감히 상향을 고집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향보다는 적정지원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이런 인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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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2013 대입 수시 꼼꼼한 지원전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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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수능 100일 앞… 학습전략·건강관리 중요
- [교육연합신문=임명철 기자]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북도교육청과 현장의 교사들은 남은 100일 동안의 학습전략 및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 대입전형은 수시 지원 6회 제한, 수시 충원합격자 정시 지원 불가, 수시 원서 접수 1차, 2차 시기구분 등 수시모집과 관련하여 예년과 달라진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시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 수시에서도 어떤 전형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수능은 작년에 이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여러 차례 발표된 만큼 사소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와 더불어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정도이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EBS에만 매달린다거나 문항 자체를 암기하면 성적이 오르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중요한 몇 가지 학습전략으로는 교과서의 철저한 분석과 완벽한 개념이해를 토대로 기존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 후 오답노트 작성하여 활용하고 취약 단원 및 개념에 대한 복습도 필요하다. 또한 불안해지기 쉬운 만큼 일별, 주별, 월별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수립하여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력해야 한다. 9월 대수능 모의평가 후에는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에 대한 문제 변형 방향등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교과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신유형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각종 그림과 도표 등을 서로 변환할 수 있는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감각을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비를 하고,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해 기본개념반복 및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그동안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지문을 정확히 이해 못한 상태에서 우연히 맞은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문제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특히 8월 16일부터 9월 11일 사이에 수시 1차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능 모의평가, 내신성적을 비교하여 수시․정시에 대한 지원전략 및 목표대학을 선정해 당락을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대체로 모의평가 등급보다, 내신등급이 높을 경우 수시에, 모의평가등급이 내신보다 높을 경우 정시가 다소 유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막연한 지원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지원자의 협조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자신의 학교생활과정, 학습변화 추이 및 원하는 진로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시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지원대학 모집단위를 결정하고 지원대학 정보를 수집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정시 대비 및 수능 최저 기준등을 고려하여 반드시 수능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라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채선영 장학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학습적인 면, 건강관리 면 모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학습적인 면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던 내용과 개념, 오개념 등을 정리하고 바로잡기 시작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보강하면서 실전 적용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채 장학사는 그러나 “의욕만 앞서서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천가능한 월단위, 주단위,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수능의 경우 영역별 80분, 100분씩 시험을 치루게 된다. 따라서 평소 공부할 때도 이 시간동안 집중한 후에 20분 쉬는 훈련도 필요하다. 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는 수능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영역별 학습전략>◇ 언어 영역 : 언어영역에서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비문학 제재 지문을 중심으로 반복적인 독해 훈련을 해야 한다. - 쓰기, 어휘, 어법부분이 약한 학생 : 비판적사고가 약한 학생은 단락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어법이 약한 학생들은 맞춤법, 문법, 어휘 관련 문제집을 많이 푼다.- 현대시가 약한 학생은 시 해설서를 참고하며 공부한다. 시를 읽고서 서정적 자아가 처한 상황을 찾아보고 그 태도나 정서를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뒤 이해와 감상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자신이 찾은 상황, 태도, 정서를 다시 확인해 본다. 시의 표현상 특징도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 경우는 매일 한 편 이상을 학습해야 효과가 난다. 고전시가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 문학 독해가 약한 학생은 단락별 중심문장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하며, 글 전체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거듭한다.- 현대소설과 고대소설에 취약한 학생은 주어진 지문에서 인물 간의 갈등 내용, 시점,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어 공부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상위권(1-2등급)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보다 고난도 문항이 더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전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며 시간 안배를 하며, 중위권(3~4등급)이라면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개념 강의를 다시 들으며 수능 마인드를 다지는 것이 좋다. 하위권(5등급 이하)은 필수 어휘나 수능 선택지 용어, 문학의 기본 용어 및 이론이 매우 부족한 편으로 이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적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어휘장을 만들어 반복해서 학습해야 한다. ◇ 수리 영역 : 개념을 정리하고 매년 출제되는 주요 기출문제로 유형 분석 필요기본 개념은 단순한 공식 암기보다 예제를 통해 주관식 서술학습을 하듯 자세히 정리하는 것이 좋고 기출문제를 통한 유형분석도 필요하다. 상위권은 정답률이 낮은 문항의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주관식 서술풀이와 신 유형에 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중ㆍ하위권은 정답률이 높았던 단원을 반복 학습하여 아는 것을 더 확실히 다지는 기본학습에 충실해야 한다.첫째, 교과서를 중심으로 각 단원에 나오는 공식과 주요 원리를 완벽히 이해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개념이해 과정을 생략하고 무조건 문제집을 많이 풀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초를 다지지 않은 채 문제만 푸는 학생은 몇 개월이 지나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둘째, 문제는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는 게 좋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식을 익혀야 실생활 활용문제와 고난도 문제 해결이 용이해진다. 사고력과 응용력도 키울 수 있다. 문제를 풀 때는 유형을 구분해 자신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셋째, 자주 출제되는 문제, 자신이 틀렸던 문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게 효율적이다. 약한 부분이나 자주 틀리는 문제와 관련된 기본·심화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한다.넷째, 수학은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정답을 맞히더라도 한 문제를 푸는데 10분 이상 걸리면 결코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모의고사 때 시간부족을 경험한 학생들이라면 한 문제를 풀더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경우 시간 안에 검산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 외국어 영역 - 전 영역 점검하되 어휘·독해는 비중 확대첫째, 독해유형을 분석한다. 유형별 풀이 전략에 익숙해져야하고 글을 크게 보는 연습을 한다. 글의 중심소재를 생각하면서, 지문에 나오는 연결사를 중심으로 글을 파악한다. 어휘나 구문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둘째, 듣기는 집중해서 끝까지 듣는다. 듣기는 갈수록 대화가 길어지면서, 점점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각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와 표현을 익히고 또한 듣기 유형에 따라 풀이전략을 익혀두면 14개 문제 정도는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어법·어휘, 배점은 적은 편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선 반드시 익혀야 한다. 예전에는 동사 부분만을 주로 물었던 것에 반해, 요즘은 접속사와 절, 문장 구조 부분에 대해서도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어 독해력의 뒷받침 없이 문법적 지식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 문맥의 흐름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문법적 지식과 더불어 정확한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한다. 어휘력은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심화 또는 확대된 수준의 어휘들 중에서 특히 출제 빈도수가 높은 어휘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기본 단어들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외국어영역 수준별 학습 방법- 상위권은 기출문제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꾸준히 키워야 한다.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실수가 반복되는 유형들을 확실하게 정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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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수능 100일 앞… 학습전략·건강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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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노인이 한 명 사라지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그리스 격언에는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는 말도 있다. 이들 모두 세월의 두께와 깊이가 주는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다. 그 때문일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 여타 유명 스타 저자들의 책 속에서 조용하고 강한 독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사랑, 직업, 아이, 후회, 꿈…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몇몇 가지 굵직한 삶의 문제들을 눈앞에 두고 갈등한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이를 해결해줄 조언을 지칠 줄 모르고 탐욕스럽게 구한다. TV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들을 보며 인간관계 문제, 재정적 어려움, 성기능 장애 등의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도움이 될 만한 칼럼을 읽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하기도 하며 자기계발 웹사이트에 상담을 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살아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시간이 흐르고 끝까지 지켜보아야 알게 되는 인생의 변하지 않는 공식들 말이다. 不經一事면 不長一智라는 말처럼,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 즉 경험을 자기의 것으로 체득하면 세상사는 지혜를 더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이가 인생을 가르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의 토대가 된 코넬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의 일명 ‘인류 유산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칼 필레머 박사는 5년 동안 70세 이상의 1500명이 넘는 노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인간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날것의 지혜들을 서른 가지로 정리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 결혼생활만 따지면 3만년이고 그들이 키운 아이는 3000여명이다. 그렇게 70년 이상 삶을 ‘버티거나 즐긴’ 이들의 공통적인 조언은 여타 자기계발서와 달리 현실에 뿌리 박혀 있는 생생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독자들은 한결 같이 ‘이 책을 놓치지 않게 되어 정말 다행이디’, ‘평생 읽어야 할 책 중 한 권’ ‘밑줄을 그으며 읽게 되는 책’ 등 “비록 한 권의 책이지만 그 가르침은 수 백 권에 이른다”라고 입을 모은다. 작년보다 더 더울 거라 말하는 올 여름. ‘내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인생의 등대’라고 말한 어느 독자의 말처럼,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한 권의 도서관’에서 피서를 해보면 어떨까? 특히 아침에 눈뜨자마자 “일하기 싫어 죽겠네”라고 푸념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들, 평생의 반려자 찾기에 나섰으나 확신을 갖지 못하는 이들, 뜨겁게 사랑했으나 차갑게 식어버린 결혼생활에 원망뿐인 기혼자 등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만 하는’ 이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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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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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6월 모의평가 후 취약영역 집중 보완하라"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됐다. 6월 모의고사 결과와 1학기 기말고사가 앞으로 학습전략에 가장 큰 변수다. 예비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놓고 학습전략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선 고3학생들은 재수생이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시험결과를 놓고 비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를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시험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까지 실행한 학습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수정, 보완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이 좋다. 또 대부분의 수시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에도 집중해야한다. 특히 3월 첫 모의고사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까지의 오답노트를 점검해 자신의 약점을 집중 보강해야 한다. 또한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부터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예비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일부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이 가능하므로 자신 있는 탐구과목 위주로 선택과목을 결정하여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언어, 수리, 외국어 등 배점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고득점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상위권 변별의 핵심요소인 고난도 및 신유형 문항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요구된다. 특히 대부분의 수시전형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6월말에서 7월초에 진행되는 기말고사에도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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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기획] "6월 모의평가 후 취약영역 집중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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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책 제목에서 보듯 향토색이 배어나오는 인천의 고전문학과 관련된 글들이다. 학술지나 교양서, 혹은 신문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데 묶었기에 대상에 대한 접근 및 진술방식이 혼용되어 있다. 인천사람이라면 혹은 인천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누구라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도서관 및 학교 도서관에 구비해야 할만한 책이다. 일반인에게는 인천의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인문 교양서로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전공자에게는 교재로 쓰일 수 있게 했다. 꼼꼼하게 주석을 달아 사료에 근거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책에서는 오래된 서가에서 켜켜이 앉은 먼지를 떨어내고 집어든 고서(古書)에서 맡을 수 있는 은은한 묵향(墨香)이 난다. 또한 학자의 현학적 우(愚)를 극도로 경계하는 저자의 절제된 수사가 엿보인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의 ‘인천 지역 전통문화의 연구 현황과 과제’라는 글을 총론으로 삼아 저자가 인천 지역 전통문화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2부의 한문학에서는 고전작가 이규보, 이규상, 최석정, 이형상이 남긴 시문과 인천팔경의 제양상, 일본인의 한시에 나타난 개항장을 다루었다. 특히 이규상은 인천의 풍물을 소재로 하는 ‘인주요(仁州謠)’와 ‘속인주요(續仁州謠)’를 각각 9편씩 남긴 작가이다. 여성과 남성의 복식, 상인들의 분주함, 갯벌에서의 작업, 염전의 모습, 용유도 풍경, 굿판, 손돌의 무덤, 질펀한 연회장면 등은 인천의 죽지사(竹枝詞)라 지칭할 만한 것들이라 설명하고 있다. 제3부의 설화 민속에서는 인천과 관련된 구전설화, 임경업의 신앙화, 가사, 고전소설, 사설시조, 곶창굿, 관제신앙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의 산이동 구전설화를 통해 구전담당층의 서울을 향한 맹목적 짝사랑을 파악하고, 과거에 구술된 설화이되 이면에서 작동하는 전승소를 감안하면 현재의 인천사람들이 적잖은 시사를 받을 수 있다. 제4부의 가요에서는 인천어업노동요, 인천 아리랑, 1920년대 유행동요, 일제강점기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어업노동요에서 복선율이 등장한 태생적 배경에 대해 시론적으로 접근한 글이기에 인천 민요의 한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인천 아리랑과 1920년대 유행동요는 개항장 주변인으로 머물며 굴곡진 삶을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애환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유성기 음반에 나타난 인천은 ‘항구-바다’와 떨어질 수 없는 공간이며 이는 다른 지역과 변별되는 인천을 만드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임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도서출판다인 032-431-0268> ◈저자소개◈ □ 이영태(李永泰) 인천출생 인하대학교 국문과, 동 대학원 문학박사 現 인하대 동아시아한국학(BK) 연구교수 □ 저서 한국고전시가의 재조명(1998) / 한국 고시가의 새로운 인식(2003) / 고려속요와 기녀(2004) / 한국문학연구의 현단계(공저, 2005) / 삼국지연의 한국어 번역과 서사변용(공저, 2006) / 인천의 섬(공저, 2004) / 옛날 옛적에 인천은(공저, 2004) / 근대문화로 읽는 한국최초 인천최고(공저, 2005) / 인천 개항장 풍경(공저, 2006) / 인천 개항장 역사기행(공저, 2007) / 바다와 섬, 인천에서의 삶(공저, 2008) / 인천의 문화유산을 찾아서(공저, 2008) □ 논문 공무도하가의 배경설화에 나타난 광부 처의 행동(2007) / 고려시대의 단오풍속으로 읽는 청산별곡(2007) / 청구영언 ‘연장’ 등장 만횡청류 재론(2007) / 조선후기 수작·기지시조의 행방(2008) / 동동의 송도와 선어(2008) / 불구동물 등장시조와 ‘청개구리 腹疾하여 죽은 날~’의 해석(2009) / 스토리텔링을 통한 속요의 교육방안 모색(2009) / 어업노동요에 나타난 복선율과 소통(2009) / 황조가 해석의 다양성과 가능성(2009) / 동동 화자의 심리(2009) / 고려시대 기녀와 무당 풍속으로 읽는 사모곡(2010) / 중국 조선족 고중 신편 ‘조선어문’ 소재 고전시가의 양상과 특징(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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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천고전문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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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여행' DMZ의 모든 것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DMZ박물관(관장 반종구)는 여행관련 전문가 및 블로거, 언론인을 초청 안보관광지연계 관광상품 설명회 및 팸투어를 DMZ관광 진행으로 5월 12일,13일 1박2일간 실시했다.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진행된 팸투어는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방문, 화진포안보전시관 및 관광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분단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통일안보 교육장인 통일전망대는 실향민에게는 아픔을 달래주는 마음의 고향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분단의 현실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며 외국인에게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의 실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다. 동해안 최북단 민통선 내에 위치하고 있는 DMZ박물관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고 ,60여년간 원형 그대로 보존된 DMZ의 생태환경 등을 전시물과 영상물로 재구성, 전시하고 있다. DMZ박물관은 남북한 문화적인 동질성 회복과 미래에 예상되는 통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남북한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되어감과 동시에 세계적인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화진포는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동해안의 몇 안되는 석호로 호숫가의 갈대와 수천마리의 철새, 100년이 넘는 나무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이승만 전대통령별장과 이기붕 전부통령별장 그리고 화진포의 성으로 불리는 김일성별장등이 1km정도안에 산재해 있으며 그들의 유품과 자료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행사를 진행한 DMZ관광(대표 장승재)은 2003년도에 설립, 한반도의 중심축인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일원 오직 한 분야만 연구하고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로 내외국인관광객에게 DMZ(Demilitarized zone)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DMZ박물관의 김영식 주무관은 "남북한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통선 내에 2009년 8월에 개관하여 아직 유물이나 콘텐츠에 부족한점이 있으나 남북통일이 되어 북쪽의 DMZ유물까지 전시가 되면 완성이 된다고 생각하며 설악,고성쪽으로 여행을 오시면 꼭 한번은 들려봐야 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통일전망대에 관한 설명을 하는 DMZ박물관의 김영식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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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여행' DMZ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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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간도에 들꽃 피다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권총으로 삶을 마감한 아들 주검을 확인하는 어미의 가슴 속에 구멍 하나 뻥 뚫렸다 휑하니 불어오던 그 겨울의 모진 바람 한 자락 뚫린 가슴을 휘젓는다” 위 시는 민족시인으로 알려진 이윤옥 시인이 쓴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20인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2권에 나오는 시이다. 이는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김상옥 애국지사의 어머니 김점순 여사에 대한 헌시로 이 시집에는 이렇게 여성애국지사들한테 바치는 헌시들이 절절하다. 지난해 광복절에 나온 '서간도에 들꽃 피다' 1권은 전국 100여 개 언론사가 앞다투어 보도한 바 있었다. 그 열기에 이은 이번 2집은 훈포장 받은 204명의 여성독립운동가 가운데 15명과 5명의 여성 애국지사들을 더해 20명을 다루었다. 특히 이번 2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계에 그 유례가 없는 6형제 독립운동가 가운데 우당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 만주호랑이 일송 김동삼 며느리 이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국무령(대통령) 석주 이상룡의 손자며느리인 허은 여사 같은 쟁쟁한 독립운동가의 아내요 며느리들 이야기가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또 2권에는 김마리아, 김순애, 차미리사, 최용신, 하란사 여사처럼 교육운동에 뛰어들어 무지한 조선인을 깨우치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분, 오희영, 이화림 같이 직접 광복군으로 몸을 바친 분이 있는가 하면 제주의 해녀조합을 이끌면서 착취와 식민지 정책에 맞서 싸우던 부춘화 여사, 기생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만세운동을 이끈 변매화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애국지사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남에는 유관순, 북에는 동풍신”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동풍신 애국지사처럼 그간 북쪽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다루고 있어 독립운동이 온 나라에서 불길처럼 일어났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제 93돌 삼일절이 눈앞에 다가왔다. 삼일절을 맞아 칼바람 날리던 서간도에서 이름 없이 온몸을 바쳐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다 숨진 들꽃 같은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그런 뜻에서 '서간도에 들꽃 피다'는 우리가 모르는 여성독립운동가의 헌신적인 삶을 들여다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대담] '서간도에 들꽃 피다' 2권 지은이 이윤옥 시인 이번 2권에서 가장 가슴을 울린 애국지사는 누구였나? “쟁쟁한 독립운동가 뒤에 숨어서 가슴 아픈 뒷바라지를 했던 이은숙, 허은, 이해동 세분이다. 이들에 대한 책이나 자료를 찾아 읽으면서 나는 여러 번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글쓰기를 중단하곤 했다. 수없이 들고나는 독립군들의 끼니 걱정부터 땔감이며 옷가지를 마련하는 일로 날을 지새우다가 피로에 지쳐 하마터면 죽 솥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을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절망의 끈을 놓지 않은 분들이야말로 애국자 중에서도 애국자요, 독립투사 중에서도 독립투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또 기생의 신분임에도 만세운동을 외면하지 않고 가장 앞에 서서 독립을 외쳤던 안성기생 변매화, 파도치는 바다 속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뛰어들어야 하는 해녀 신분에도 식민지 백성의 착취를 가만두고 보지 않은 제주의 부춘화 여사의 삶도 감명 깊게 느껴졌다. 2권을 쓰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가장 어려운 것은 자료부족이다. 남성위주의 기록문화가 여성들을 소외시켰다. 그래서 그런지 연구서들도 남성위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한 가지 어려운 점은 출판 비용이다. 국내에 숱한 출판사가 있지만 돈이 되지 않아서인지 선뜻 책을 찍어주는 곳이 없다. 그래서 손수 원고를 쓰고 편집, 출판까지 하고 있다. 다행히 나의 이런 뜻을 이해하는 동지들이 책을 사주고 인쇄비에 보태라고 책 한 권 값이라도 보내주고 있어 이 일을 지속하고 있다. 이 책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읽히고 싶다.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부탁한다. ”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자료가 빈약하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인가? “그렇다. 정부로부터 훈·포장 받은 애국지사의 자료가 단 세 줄뿐인 사람도 있다. 자료를 찾으려고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자료가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갔다. 부족한 자료는 후손을 만나 보충하기도 했다. 특히 시를 써야 하는 관계로 그들의 고향과 무덤이 있는 곳에도 여러 차례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 세상에 이름 석 자를 알리지 못한 많은 여성독립운동가가 나를 기다리기 때문에 분발하고 있다.” 이런 책이라면 국가 보훈처에서 지원받을 수도 있지 않나? “그렇지 않아도 문을 두드려 봤으나 해당하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나의 작업은 책 한 권에 애국지사를 여러 명 다룬 데 반해 보훈처의 지원 요건에는 그런 항목이 없다. 설사 있다 해도 절차가 까다로워 사실상 지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금전적인 지원은 차치하고 자료 요청에 대해서도 무성의한 경우가 많았다. 준비하면서 혹시 기억나는 일화라도 있는가? “물론 많다. 특히 이번 2권에 실린 허은 애국지사의 아드님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국무령(대통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은 자료 하나라도 더 구해 주려 애를 많이 쓰셨다. 1권 시집 10권을 보내 드렸는데 이 책을 모두 팔았다고 어느 날 봉투에 책값을 고이 넣어 전해주실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 책이 나오면 기증본으로 몇백 권을 발송비를 부담하며 여러 곳에 보내 보지만 책을 받았다는 말도 없는 게 세상인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받고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는 분들을 만나면 새로운 독립군 동지를 만난 기분으로 힘이 솟는다.” 지난번 1권 때는 권기옥 애국지사의 아드님이신 권현 광복회 의정부지회 사무국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는데 역시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주 해녀 부춘화 애국지사를 찾아 제주에 갔을 때 제주 시청의 강봉수 선생은 열일을 제치고 관련 기념관 등을 안내해주었으며, 충남 아산의 이애라 애국지사 충의비를 찾았을 때는 마을 이장님께서 몸이 아픈 아내를 병원에 두고 달려와 안내해주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 수원일보(발행인 이호진)는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1권의 시들을 연재해주고 있다. 이처럼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2권이 나오게 되었다. 정말 기쁘다.” 앞으로의 계획은? “겨우 여성독립운동가를 다룬 시집 2권이 나왔다. 앞으로 8권은 더 써야 훈·포장자 204명을 완결한다. 그리고 지난번에 펴낸 친일문학인들의 풍자시집인 '사쿠라 불나방'도 곧 2권을 낼 계획이다. 더불어 작년 10월에 낸 '신 일본 속의 한국문화 답사기'후속편과 우리말 속의 일본말 찌꺼기를 다룬 '사쿠라 훈민정음' 후속편도 곧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대담을 하는 이 시인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글을 쓴다고 했지만 그 모습은 매우 당차 보였다. 그것은 이 시인이 겨레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고, 글쓰기에 대한 내공이 꽉 차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번 93돌 삼일절을 앞두고 과거를 모르는 어린 자녀에게 나라사랑 정신이 배어 있는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를 선물한다면 이 시인의 ‘노고’는 결실을 보는 것이리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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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간도에 들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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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교과서를 믿지마라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도 두 손 든 5학년 사회 교과서, 과연 어떻기에?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요즘, 초등학교 교사인 박모(38세) 씨는 4학년 아들아이를 공부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2011년부터 바뀐 5학년 교과서의 경우, 특히 어렵고 배워야 할 내용이 절대적으로 많아졌다는 동료 교사의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이다. 박 교사의 경우, 작년에는 저학년을 맡았기 때문에 5학년 교과서의 실상은 알 수 없었던 터, 사회 교과서를 보고 입이 쩍 벌어졌다. 사회 교과의 역사 영역은 7차 교육과정에서는 6학년에서 배우던 내용으로 그 당시에도 어렵다는 의견들이 분분했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5학년 과정으로 편성된 것이다. 사회 교과서는 교사의 눈으로도 정확하게 잡히지 않는 내용이 많았다. 방대한 양과 내용을 우후죽순으로 담다 보니 우리 역사의 모든 사건을 나열해 놓고 있었다. 불과 몇 단원 만에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의 오늘까지 독파해야 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각 시대의 성립과정, 제도, 왕과 신분, 종교, 문화, 과학기술, 전쟁의 내용 등으로 아이들이 별 관심 없는 역사를 반복하게 만든다. 아이가 지레 질려 버릴까 봐 이야기책처럼 꾸며진 역사책을 서점에서 사 주긴 했지만 여전히 걱정이 앞선다. 한 줄 한 줄 해석해야만 겨우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된 교과서를 보노라면 아이가 얼마나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역사를 집필하는 관점이 권력자 중심이라 편견을 갖게 하는 내용들도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사회과 탐구’의 경우 ‘천민의 삶’을 살펴보자며 아내의 주인을 죽이는 노비 평량의 이야기를 실어 놓았다. 한 술 더 떠서 제시된 이야기를 읽고 ‘만약 내가 누구의 입장에 선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라고 되어 있다. 박 교사는 이런 식의 이야기와 학습 활동이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우려를 표했다. 박 교사는 이처럼 교사도 쩔쩔 매게 하는 교과서의 실상을 부모들이 일단 알고 있어야 아이들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모들은 발견하기 어려운 교과서의 문제점에 대한 세세한 분석과 가이드를 원한다면 ‘교과서를 믿지 마라!(바다출판사)’를 통해 도움을 받도록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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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교과서를 믿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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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자유로운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영원한 멘토인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이 2002년에 출간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준 ‘사자같이 젊은 놈들’의 개정판을 출간했다.‘일곱 개의 청춘 이야기’라는 부제대로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은 선후배 사이로 연결된 7명의 20대 젊은이들이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꿈을 알아내고, 그 꿈을 성취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대학을 다니다가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민경이,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지만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나, 꿈을 찾았지만 지방대 출신이라는 핸디캡으로 고민하는 승환이, 운 좋게 취직했지만 여자라는 한계를 절감하는 지윤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정태, 일찍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뒤 초조함에 시달리는 화정이….이들이 처한 상황을 요약하면, 한 마디로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일곱 젊은이가 모임 후 우연히 들른 점집에서 서로 다른 ‘미션’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고, 그 내용을 풀어 가면서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작가는 아파하고 고뇌하는, 그리고 희망의 길을 찾아 방황하는 젊음에게 말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빛과 힘을 찾아라. 신은 그 능력을 이미 우리 가슴 속에 숨겨두었다. 그것을 찾아서, 그것에, 몸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걸어라!”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내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하는 책이다. 구본형 저·22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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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꼭 알아야 할 통일·북한 110가지'
- [교육연합신문=안민영 기자] 평화문제연구소는 최근 통일·북한 문제에 대해 알아야할 핵심적 내용을 110가지로 선정해서 집필한 “꼭 알아야할 통일·북한 110가지” 를 출간했다. 이 책은 기존의 전문서적과는 달리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통일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선정된 항목들을 김영수(서강대 교수), 김태우(통일연구원장),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한만길(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베른하르트 젤리거(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박사 등 15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나누어 집필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통일·북한 문제를 쉽고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사진, 지도, 도표, 그래픽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통일교육 교재로 생동감 있게 활용하도록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이 책 내용 가운데는 북한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남쪽 못지않다는 점도 포함되어 있는데, 북에선 공교육에 대한 국가 지원이 감소하자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교원의 봉급이 줄거나 중단된 지역이 많아지면서 교원들이 직접 부유층 자녀의 사교육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학생들은 방과 후에는 동아리 활동과 유사한 소조활동을 하는데 이 중 실력이 눈에 띄어 선발되면 평양학생소년궁전,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에서 특별교육을 받기도 한다고 이 교재는 전했다. 기획을 총괄한 평화문제연구소 신영석 부이사장은 “북한사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서술하고 있고, 통일한국을 대비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사안을 다루고 있어, 격한 이념논쟁 속에서도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전망하는데 지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내용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담은 통일관에 입각, 통일 국가가 자유, 평등, 인권, 복지가 구현되는 나라이어야 함을 바탕에 깔고 있다. 둘째, 균형있는 북한관에 입각해 북한사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셋째, 통일의 비전, 통일의 가치 등 국민들이 통일로 접하게 될 미래비전을 제시, 통일문제에 대해 현실적 인식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기술했다. 넷째, 복잡한 통일북한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사진, 그래픽, 도표, 데이터 등 400여점의 시각자료를 사용, 쉽고 편하게 파악되도록 하고 있다. 제1장 해방과 6.25 전쟁 제2장 북한의 정치와 사상 제3장 북한의 외교와 군사 제4장 북한경제와 주민경제 제5장 북한주민들의 사회생활 제6장 북한의 문화와 교육 제7장 통일환경의 변화와 남북관계 제8장 준비하는 통일 제9장 통일한국의 미래상 저자 : 권영걸(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권오국(평화문제연구소 연구위원), 김갑식(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영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태우(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형중(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송영대(전 통일부 차관),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이무철(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이정우(평화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 소장), 한만길(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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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꼭 알아야 할 통일·북한 1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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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혁신] "교사·학생이 함께 웃자"
-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사진: 손지선(서울 창동중 교사)> "너는 왜 이리 수업 시간에 흥미도 없고 무기력해보이니?" "영어가 별로 재미없어서요." 수업 시간에 책도 잘 펴지 않고 아무 것도 적지 않는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자주 듣는 대답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영어라는 과목은 나에게 그다지 별 의미도 없고 어렵기만 한 외국의 언어일 뿐이다. 수업을 위해 한참 동안 고민하면서 교재 연구한 교사에게 이러한 대답은 맥이 빠질 뿐만 아니라 좌절까지 하게 한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하면서 억지로 수업하자면 아이들과 충돌을 빚기 십상이다. 이런 학생들과 하루하루 수업한다는 것은 굉장한 어려움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키면서 학습동기부여까지 할 수 있을까? 그들의 눈에 맞추자!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수업을 철저히 그들의 눈에 맞추자'였다. 그러면서 눈에 들어온 이론은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재직 중인 하워드 가드너 박사가 주장한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igence)이었다. 사람은 총 8가지 지능(논리-logical, 언어-linguistic, 성찰-intrapersonal, 친화-interpersonal, 음악-musical, 신체-bodily, 공간-spatial, 자연-naturalist) 중 특정 지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의 현실 속에서 논리와 언어적 지능이 뛰어난 학생만이 우수한 학생이라고 인정받고 음악, 신체, 공간지능이 뛰어난 학생은 음악, 체육, 미술 과목 정도에서야 인정받을 수 있고 성찰, 친화, 자연적 지능이 뛰어난 학생은 사실상 학교 현장에서는 인정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는 판단이 섰다.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지능을 가진 학생들은 자존감을 높일 기회가 없어서 수업 시간에 무기력하고 참여하지 않고 또는 반항까지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과 중 어떻게 하면 다양한 지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골고루 자극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수행평가를 다양하게 실행해보기로 했다. #1. 크게 읽고 녹음하기(Read aloud) 가장 먼저 했던 수행평가는 '교과서 크게 읽고 녹음하기'이다. 영어 교과서를 읽은 것을 녹음하여 수업 카페에 올리도록 하는 데 이때 단순히 녹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어서 자신이 읽은 녹음 파일의 배경음악으로 삼아 오디오북을 만들게 했다.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큰 소리로 말하기인데 이런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적게는 몇 번에서 많게는 수십 번까지 본문을 읽으면서 영어 말하기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발음에 자신을 갖게 되었어요" 수형이는 평소 영어에는 관심이 있으나 잘 하지 못해서 고민이 많은 학생이다. 이런 수행평가를 하면서 자신에게 굉장히 편안한 집에서 원하는 만큼 연습해서 녹음만 하면 된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십 번을 읽고 연습하면서 조금씩 발음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향상된 발음이 마음에 들어서 본인이 자발적으로 교과서 다른 9과도 녹음해서 수업 카페에 올려놓았다. 친구들이 본인이 읽은 것을 들을 때면 긴장이 되지만 그래도 노력한 결과물이 친구들에게 인정받을 때 그동안의 수고를 다 보상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음악이랑 영어랑 무슨 상관이죠?" 예고를 지향하는 지은이는 대하기 쉬운 학생이 아니었다. 노골적으로 영어가 싫다고 말하면서 까다롭게 나올 때면 막막하곤 했다. 지은이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교과서 읽기 수행과제에 자신이 만든 배경 음악을 넣을 수 있다는 말을 굉장히 참신하게 받아들였다. 작곡과를 지망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은이에게는 특별 주문을 했다. 다른 친구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더라도 지은이는 본인이 작곡하고 연주한 노래를 녹음하여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처음에는 못할 것처럼 말했지만 곧 본인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음악적 지능이라는, 어떻게 보면 영어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듯한 본인의 지능을 갖고 영어 수업 시간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영어 수업에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어느새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그간 해왔던 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세세하게 기록해주었고 기쁘게도 이번에 지망했던 예고 작곡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 전해 들었다. #2. 그림사전(Pictionary) 그림사전은 영어 단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림으로서 언어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단어 학습 효율도 올라간다. 공간지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수업시간에 그림 좀 안 그리면 안 되겠니?"성민이는 항상 어느 수업 시간이든 상관없이 그림을 그리곤 했다. 아무리 그리지 말라고 해도 항상 그리는 모습을 보고 그림에 대한 열정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단어 퀴즈를 할 수 있도록 그림사전을 만들어오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처음에는 난색을 보였지만, 곧 단어 그림을 직접 컴퓨터로 광펜을 사용하여 그려서 갖고 왔다. 수업 시간에 단어 퀴즈 하면서 맞추는 학생에게는 상품으로 사탕을 주니 너무나도 좋아하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성민이의 바로 그 그림 솜씨이다. 이 일을 통하여 성민이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지능있는 학생으로 인정 받아 자존감이 상당히 향상되었고 더불어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준 영어 수업 시간에는 눈을 초롱초롱 밝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3. 동영상 영어 교과서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다 외워버렸어요 호성이는 자타공인 컴퓨터의 달인이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많고 게임도 아주 잘하고 그쪽 분야로는 모르는 내용이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수업 시간에는 항상 무기력한 모습으로 앉아 있기만 했다. 자신의 지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동영상 편집 지능이 아주 뛰어난 것을 발견하고 호성이에게 이런저런 주문을 했다. 그 중 교과서 독해 본문 내용을 컴퓨터 게임을 이용하여 동영상 영어 교과서로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호성이는 눈을 빛냈다. 그렇게 교과서 본문을 받아간 지 2주 뒤 호성이는 핼쓱해졌지만 반짝이는 얼굴로 내 앞에 나타났다. 교과서 4쪽 분량에 동영상 교과서를 다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약 10분간 펼쳐진 동영상 앞에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과서 내용을 완벽하게 게임으로 풀어냈던 것이다. 만드는 데 얼마나 걸렸느냐고 물어보니 한쪽당 10시간씩 해서 40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그렇게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던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수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하니 신이 나서 춤을 춘 것이다. 교과서 동영상을 만들려면 본문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만들 수 있으니 학습적 효과도 아주 높았다고 한다. 이후 호성이는 그 지능을 인정받아 학교 예술제 동영상, 졸업식 축하 동영상까지 도맡아서 작업해냈고 결국 관련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아주 잘 생활하고 있다. #4. 수업은 버라이어티 쇼의 연장 이렇게 여러 수행평가를 통해 자신의 지능을 인정받았던 학생들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의 지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솜씨를 뽐내는 일에도 거리낌 없이 하게 되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수업 시간에 장기자랑 시간도 틈틈이 가져서 학생들이 피곤하거나 힘들 때 활력소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이러한 분위기가 정착된다면 장기자랑을 하는 친구를 보는 다른 학생들도 진지하나 상당히 즐거워하는 자세로 즐기면서 감상하게 된다. 다양한 수업방식, 학생·교사 신뢰와 학생간의 소통 어우러진 '따뜻한 교실' 이렇게 다양한 지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골고루 자극을 주고 서로의 지능을 인정하며 칭찬하는 문화가 형성된 교실은 교사와 학생 간,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뢰가 형성된다. 많은 작업을 함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학생의 참여를 통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이 이루어져 교실은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다.(수업카페 주소 : http://etsamels.njoyscho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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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혁신] "교사·학생이 함께 웃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