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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라오스 참파삭대, 라오스 남부 한국어 교육 거점 ‘팍세세종학당’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와 라오스 참파삭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팍세세종학당’이 세종학당재단 신규 지정 학당으로 공식 출범한다. 개소식은 9월 8일(화) 오전 11시 라오스 참파삭대학교 내 팍세세종학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삼육보건대학교와 참파삭대학교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팍세세종학당은 라오스 남부 지역의 새로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거점 역할을 맡는다. 양 대학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국과 라오스 간 교육·문화 교류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삼육보건대는 지난해 제1회 한국-라오스 비즈니스포럼에 후원대학으로 참여하며 사단법인 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와 국제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라오스 현지의 한국어 교육 수요와 전문인력 양성 환경을 검토하며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대학은 세종학당재단 신규 지정사업을 통해 참파삭주 팍세 지역에 세종학당을 개소하게 됐다. 팍세세종학당은 라오스 남부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체험, 유학 정보 제공, 진로 탐색,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팍세세종학당을 단순한 한국어 교육기관에 머물지 않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직업교육 역량을 현지에 확산하는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어 교육과 전문교육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팍세 세종학당 개소는 삼육보건대학교의 국제교육 역량을 라오스 현지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넘어 현지 청년들의 진로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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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지방 국립대 ‘등록금 0원’ 지원, 사립대와의 장학금 역차별 해소가 시급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발표한 2027년 청년지원예산 정책에 따르면, 지방 국립대 신입생 전체에 대한 ‘등록금 전액 무상화’ 조치가 추진된다. 지역 인재 유치와 지방 소멸 방지라는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나, 지방 사립대생에 대한 차등적 지원 정책은 명백한 형평성 논란과 심각한 역차별을 야기한다. 지방 국립대생은 가구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신입생 전원이 등록금 전액 지원 혜택을 받는 반면, 지방 사립대생은 대폭 확대되었다고 하나 선발 인원이 일부에 그치는 ‘지역인재 장학금’의 대상이 되어야만 비로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며 거주지의 소멸 위험에 함께 직면해 있는 청년들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국립’과 ‘사립’이라는 설립 주체에 따라 국가 지원의 사다리가 차별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공정의 원칙에 어긋난다. 물론 국가 재정의 한계와 공공성 강화라는 명분을 고려할 때, 국가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국립대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정책 집행의 효율성과 당위성 측면에서 타당하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국립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는 마중물로 삼겠다는 국가적 의도 역시 참작할 만하다. 그러나 지방 소멸 위기의 핵심은 ‘국립대냐 사립대냐’가 아닌 ‘수도권이냐 비수도권이냐’의 구도에 있다. 현실적으로 지방 청년의 다수는 사립대에 재학 중이며, 고액의 등록금 부담을 끌어안고 있는 집단 역시 사립대생들이다. 이들을 소외시킨 채 국립대에만 전액 지원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몰아준다면, 오히려 지방 사립대의 도산을 가속화하고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뿐이다. 정책의 궁극적 목표가 ‘지역 정주 청년 지원’에 있다면, 등록금 혜택의 기준은 대학의 설립 주체가 아닌 ‘소득 수준’과 ‘지역 정착 의지’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지방 국립대 중심의 편중 지원책을 과감히 수정하고, 지방 사립대생들 역시 억울함 없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 보완책과 수혜 범위를 즉각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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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칼럼] 신분증 한 장의 힘-워싱턴 홀로코스트기념관은 어떻게 우리를 설득하는가
본지는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기념관에서 알고리즘까지, 역사를 둘러싼 네 가지 질문’을 주제로 김춘식 논설위원의 기획 칼럼을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본 칼럼은 필자가 포스텍(POSTECH) 재직 당시 공동 저자로 참여한 기획 도서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기억과 망각에 관한 17가지 해석》(책세상, 2014) 제3장 수록작 〈기억과 망각의 역사: 역사 소환과 기억 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원작의 학술적 통찰을 토대로,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기술적 맥락과 현안에 맞게 한층 깊이 있게 재구성된 이번 연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미국 워싱턴 D.C.의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입구에서 한 장의 신분증을 손에 쥐게 된다. 그 카드 안에는 나치 치하에서 실제 삶을 영위했던 어느 희생자의 신원과 얼굴, 나이, 직업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 순간, 관람객의 관념 속에 거칠게 맴돌던 '600만 명'이라는 막연한 통계 수치는 눈앞의 '구체적인 한 사람'의 생애로 체화된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열거하고 설명하는 고전적 공간이 아니다. 관람객을 참상의 서사 속으로 깊이 침전시키는 고도의 감정 이입 장치다.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되었다. 미국 워싱턴 D.C. 홀로코스트 기념박물관 외관 또는 중앙홀(Hall of Witness) 전시 동선은 정교하고도 치밀하다. 엘리베이터가 상승하면 수용소를 처음 목격했던 미군 병사들의 충격 어린 시선이 먼저 전시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실물 크기로 확대된 희생자들의 아득한 시선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유대인들을 실어 나르던 가혹한 화물열차가 놓여 있고, 폴란드 마이다네크(Majdanek) 수용소에서 옮겨온 약 4,000켤레의 신발 더미가 유리벽 너머 산처럼 쌓여 있다. 빛 바랜 어른의 구두와 때 묻은 아기의 신발이 뒤엉킨 그 참혹함 앞에서 관람객들은 비통함에 말을 잃는다. 오랫동안 폴란드 박물관의 대여품이었던 이 신발들은 최근 영구 기증 절차를 마감하며 박물관의 영구 소장품으로 안착했다. 유물의 소유권조차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음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얼굴들의 탑'은 또 다른 정서적 파경을 선사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리투아니아의 작은 마을 에이시슈케스(Eišiškės) 주민들이 들녘과 카메라 앞에서 밝게 웃음 짓던 일상의 사진들이다. 참혹한 시신 사진보다 온기가 남아있는 일상의 웃음이 상실의 깊이를 더욱 아프게 파헤친다. 그러나 전시의 종장(終章)에 다다르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난민 입국 완화 조치와 유대인들의 미국 이주 역사, 그리고 이스라엘 독립선언서가 차례로 배치된다. 여기서 서사의 주어가 조용히 바뀐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는가? 유럽 땅에서 자행된 학살의 비극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절망에 빠진 이들을 포용하고 구원한 '관용의 제국 미국'의 서사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것이 기념관이 수행하는 정교한 재구성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지만, 결국 그 사실들을 어떤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 속에 안착시킬 것인가를 공간이 결정하는 것이다. ▲약 4,000켤레의 신발. 숫자를 사람으로 바꾸는 장치이자, 누군가 배치를 결정한 장면이다. 전시실 내부 사진은 신발 더미 전시실과 '얼굴들의 탑'. 그렇다면 이 기념관은 역사적 진실을 부당하게 왜곡하고 있는가? 단정하기는 어렵다. 역사학의 엄정한 비평 기준-사료의 진위성, 증거의 대표성, 해석의 자율성 보장, 감정과 맥락적 원인 설명의 균형-을 대입해 볼 때, 워싱턴 박물관은 합격점을 받는다. 나치의 학살은 객관적 문서와 입증된 증언으로 증명된 사실이며, 유물은 진품이고, 학살의 구조적 원인도 충실히 제시된다. 무엇보다 관람객의 해석을 물리적으로 강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기억이 도덕적 성찰을 넘어 하나의 '산업'이자 정치적 자본으로 전환될 때 발생한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모를 둔 학자 핑켈슈타인(Norman G. Finkelstein)은 저서 『홀로코스트 산업』(The Holocaust Industry)을 통해 이 지점을 매섭게 고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미국 내에서 홀로코스트는 오랫동안 전면에 떠오르지 않았다. 유대계 미국인 주류 사회가 주류사회에의 융합과 정치적 영향력 확보를 최우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동 분쟁을 거치며 이스라엘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홀로코스트의 비극은 미국 외교 정책과 유대계 공동체 결속을 위한 핵심적 도덕적 방패로 전면에 소환되었다. 배상금을 둘러싼 비판은 한층 더 신랄하다. 피해 생존자의 범위를 기형적으로 확장하여 거액의 배상금을 수령했음에도, 그 자금이 정작 고통받은 개인에게 전달되기보다 유대계 정치 단체의 기금과 사업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단적인 예로 언급되는 스위스 은행 집단소송을 보자. 당시 스위스 정부가 난민 송환에 대해 공식 사과했으나, 항간에 알려진 12억 5,000만 달러는 초기 청구액이 아니다. 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이 스위스 유수의 은행들과의 합의를 통해 확정된 최종 타결금이었으며, 이 자금은 이후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에게 분배되었다. 핑켈슈타인의 파격적 주장은 여전히 치열한 논쟁 한가운데 있다. 역사적 비극이 권력과 금전의 지렛대로 오용되는 현상을 겨냥한 정당한 비판이라는 평가와, 역사 부정론자들에게 악의적인 빌미를 제공한다는 반론이 매섭게 맞선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핵심은 특정 입장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명백한 역사적 사실일지라도, 그것이 소환되는 시점과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정치적 역학을 발휘한다는 무서운 진실이다.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중동의 충돌 상황을 두고 독일 지성계는 "독일이 지켜온 기억문화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격렬하게 분열하고 있다. 홀로코스트의 절대적 독자성을 강조하는 주장에서부터, 로트베르크(Michael Rothberg)처럼 서구 식민주의 폭력의 역사와 홀로코스트를 연대적으로 함께 성찰해야 한다는 다원적 기억론이 거세게 충돌한다. 불붙은 쟁점은 '과거에 일어난 팩트'가 아니라, '그 팩트를 오늘날 어떤 언어로 소환할 것인가'이다. 우리는 기억이 실시간으로 정치의 언어로 번역되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사점은 한국의 수많은 역사 및 평화 기념관을 학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한국의 기념관 역시 일방적인 추모나 순종적 감탄에 머무르는 성지가 아니라, 공간의 구조와 연출된 의도를 해부하는 비판적 학습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장 답사 수업에서 학생들이 전시 공간이 유도하는 정서, 이를 구현한 물질적 장치, 그리고 전시가 침묵한 어둠을 스스로 탐색하게 한 뒤, 상호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다원적 수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처럼 공간의 서사를 능동적으로 읽어내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때, 기념관은 비로소 성찰하는 배움터로 전환된다. 더 나아가 중등 및 고등교육 현장에서는 정서적 감흥과 맥락적 원인 규명을 엄격히 구분하는 ‘논리적 글쓰기와 반론 토론’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감정에 호소하는 것 자체가 오류는 아니다. 그러나 정서적 몰입이 인과관계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압도할 때 교육은 선동의 위험에 노출된다. 그 경계를 감지하고 객관적으로 논증해 내는 비판적 사고야말로 성숙한 시민 의식의 출발점이다. 신분증 한 장은 관람객의 마음을 흔드는 경이로운 교육적 장치다. 그러나 그 신분증을 인쇄하고 동선을 설계한 주체가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면, 우리는 감동이라는 달콤한 환각 속에서 판단의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 김춘식 동신대학교 교수이자 한국독일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역사철학부 석사학위(역사학, 교육학, 정치학), 동 대학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교육, 독일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만나다』(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소명, 2025) 등이 있다. ◇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 ◇ 2024 칼만 펠로우(독일연방교육연구부, 아헨공과대학교) ◇ 한국독일네트워크(ADeKo) 이사 겸 인문교육위원장 ◇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미래과학인재양성특별위원회 전문위원 ◇ 前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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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플 ‘FunXingQ(펀씽큐)’, 日 지자체 인지증 예방사업 현장 적용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지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크리플(CREPLE)의 SaaS 기반 인지케어 구독서비스 ‘FunXingQ(펀씽큐)’가 일본 후쿠이현 에치젠시가 추진하는 지역 인지증 예방사업의 실제 현장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에치젠시는 국립연구개발법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NCGG), 주식회사 HOTTO Rehabilitation Systems(ほっとリハビリシステムズ)와 연계해 인지증 및 프레일 예방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 프로그램의 구축과 효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에치젠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3자는 2025년 11월 26일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 에치젠시 공식 ‘뇌활 챌린지 프로젝트’에 인지케어 프로그램 적용 에치젠시가 공개한 2026년도 ‘뇌활 챌린지 프로젝트(脳活チャレンジプロジェクト)’ 사업자료에는 인지기능 저하의 조기 발견부터 인지·운동기능 개선 프로그램, 효과 실증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와 실제 뇌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현장이 제시돼 있다. 해당 지역 시범사업에는 한국 크리플의 FunXingQ가 SaaS 기반 인지케어 서비스로 적용돼 일본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크리플은 일본 파트너사 HOTTO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지케어 플랫폼 기술과 솔루션 운영을 담당한다. □ 지자체×국립연구기관×현지 전문사업자×한국 SaaS 기술 에치젠시 공식자료에 따르면 에치젠시는 대상자 발굴과 조기발견·지원체계 구축을, NCGG는 인지증·프레일 예방 관련 연구지식 제공과 사업 전반의 전문적 조언을, HOTTO는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실시와 효과측정을 주요 역할로 수행한다. 여기에 크리플은 HOTTO와 협력해 FunXingQ의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본의 지역사회 운영역량과 국립연구기관의 전문성, 현지 사업자의 실행체계에 한국의 SaaS 인지케어 기술이 결합된 실증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FunXingQ, 전용기기 아닌 독립형 SaaS 인지케어 구독서비스 FunXingQ는 특정 전용 하드웨어 판매를 전제로 하지 않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인지케어 구독서비스다. 이용자가 다양한 문제해결형 인지활동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축적되는 학습·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상태와 변화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역 거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용자가 향후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지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으며, 운영기관은 참여와 이용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지역사회형 인지케어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2027년 3월까지 실증…일본 전국 지자체 확산 추진 크리플과 일본 파트너사는 2027년 3월까지 현지 실증을 진행하면서 실제 지역사회 환경에서 FunXingQ의 운영성과와 지속 이용 가능성, 서비스 적용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이후에는 에치젠시에서 축적한 운영경험과 실증결과를 기반으로 일본의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SaaS 인지케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예방·돌봄 및 지역포괄케어 영역과 연계하고, 관련 절차와 제도적 검토를 거쳐 개호서비스 체계 내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치젠시 현지 실증→운영·효과 검증→전국 지자체 확산→개호·지역포괄케어 연계 추진) □ ‘치료 이후’가 아닌 ‘일상 속 예방’으로 이번 사업은 고령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후관리보다 중장년층부터 인지건강을 관리하는 조기예방 모델을 지향한다. 크리플은 FunXingQ를 통해 인지케어를 특정 검사나 단기 프로그램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개인의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Everyday Cognitive Care’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주)크리플 관계자는 “FunXingQ가 일본 지자체의 실제 인지증 예방사업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크리플의 SaaS 인지케어 기술이 해외 공공·지역사회 환경에서 사업화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2027년 3월까지 현지 파트너와 실증을 진행한 뒤 일본 전국 지자체로 확장 가능한 구독형 인지케어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식 공개자료 및 표현 범위 에치젠시 공식 공개자료는 에치젠시·NCGG·HOTTO의 3자 협정, 인지증·프레일 예방사업의 목적과 역할, ‘뇌활 챌린지 프로젝트’의 사업구조 및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다. FunXingQ의 크리플 소유·개발 주체는 공개 학술자료에서도 ‘FunXingQ (Creple)’로 확인된다. ※ NCGG의 역할은 연구지식 제공 및 전문적 조언이며, 본 자료는 NCGG가 FunXingQ의 효과성을 인증했다거나 에치젠시가 특정 제품을 정부 인증했다는 의미로 표현하지 않는다. 전국 지자체 확산 및 개호서비스 연계는 시범사업 이후 추진하는 사업화 계획이다. □ 주요 공개 근거 문헌: 越前市 ‘認知症予防及び健康づくりの推進に関する協定’, 越前市 2026年度 ‘脳活チャレンジプロジェクト’ 공식 사업자료, FunXingQ 관련 공개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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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이 남길 비극적 유산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은 한 국가가 미래 세대와 체결하는 가장 엄숙하고도 신성한 사회적 계약이며, 재정은 그 계약의 이행을 보장하는 최후의 물질적 담보라 할 것이다. 최근 재정 당국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산정 방식 개편 및 삭감 시도는 단지 예산 항목의 숫자를 조정하는 기술적·행정적 편의에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한 사회가 지켜온 가치관의 후퇴이자, 국가의 미래를 ‘비용’의 틀에 좁혀 넣으려는 신자유주의적 패러다임의 치명적 귀결이다. 교육재정을 한 해의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단기적 지출 항목이나 시혜적 예산으로 치부하는 경제 논리가 마침내 국가백년지대계의 근간을 침식하는 것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삭감론자들이 내세우는 핵심 논리는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다.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육 예산도 기계적으로 감소해야 한다는 주장은 언뜻 들으면 합리적인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다. 그러나 이는 교육이라는 일종의 복잡계(Complex System)를 단지 ‘학생 1인당 투입 비용’이라는 조잡한 단순 산술로 환원하는 단견에 불과할 뿐이다. 교육 현장의 재정 구조는 단순 소비재 공급 체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교 재정의 60% 이상은 교원 인건비, 학교 건물 및 시설 유지비, 기초 운영비 등 학생 수의 증감과 무관하게 지출되는 ‘고정성·경직성 경비’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 수가 30명에서 15명으로 반토막 난다 해도 교실의 전등을 절반만 켜거나, 교사의 임금을 반으로 줄이거나, 학교 건물의 난방 면적을 반으로 축소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될수록 소규모 학교의 비율은 높아지며, 이는 오히려 학생 1인당 행정·시설 운영의 단가를 상승시키는 재정적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인구절벽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한 사람이 지니는 사회적·경제적 가치는 과거와 비할 수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한다. 산업화 시대의 다품종 대량생산 시대의 집단적·공장형 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최첨단 디지털과 AI 시대에 개별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개별화 교육’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기초학력 보장, AI 기반 디지털 학습 인프라 구축, 기초과학 및 미래 기술 기반 습득, 특수교육과 다문화 교육, 고교학점제, 유보통합 등 고도화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은 모두 집약적인 재정적 투입을 필수 전제로 요구한다. 이는 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야말로 오히려 교육에 대한 단위당 투입을 비약적으로 늘려야 하는 결정적인 골든타임이라는 의미다. 역사적으로 국가의 흥망은 지식 자본과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의지와 정확히 궤를 같이했다.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게 된 유일한 동력은 사람에 대한 투자, 즉 교육이었다. 1972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이후 지속되어 온 내국세 연동 구조는 정치적·경기적 외풍으로부터 공교육의 보루를 지켜낸 핵심 재정 기틀이었다. 해외 주요국의 사례 역시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뒷받침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은 학령인구 변화와 무관하게 교육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정부 지출 대비 교육 재정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예컨대 핀란드와 싱가포르 등 교육 선진국들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교부금을 줄이기는커녕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멘탈 헬스 및 사회·정서적 돌봄 프로그램을 학교 재정으로 흡수하여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루어냈다. 이제 교육교부금의 삭감을 결정하거나 이를 정책적으로 주도·방조한 행정가와 정치인들은 단지 한 해의 예산안을 조율한 관료로 평가받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미래 교육을 거부하고 이 나라의 교육 시계를 정체, 나아가 후퇴시킨 주역으로 역사의 법정에 기록될 것이다. 역사는 단기적인 재정 효율성이라는 명목 뒤에 숨은 정책적 통찰의 부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스스로 교육의 사다리를 부수는 결정이 초래할 피해는 온전히 힘없는 미래 세대와 국가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귀결됨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는 이를 반드시 기억하고 냉엄한 평가를 남겨 잘못된 정책을 복원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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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이타카로 가는 길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아내와 영화를 보았다.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오디세이’였다. 172분의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가 돌아가려 했던 곳은 이타카였다. 트로이 전쟁이 끝났지만 귀향은 또 하나의 지난한 투쟁이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내가 가야 할 귀향은 어디인가’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젊은 날 우리는 멀리 가는 법부터 배웠다. 더 높은 곳에 오르고, 더 많이 갖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쉼 없이 노를 움직였다. 어느 순간 무심한 일상에서 삶은 뜻밖의 질문을 툭 던진다. 나는 지금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이타카를 찾는다. 젊을 때는 부모가 정한 길, 학교가 정한 기준,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을 따라간다. 그런데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얻고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때가 있다. 그때 비로소 묻게 된다.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은 ‘남의 기준으로 살던 삶을 멈추고 자신의 기준을 회복하는 일’이다.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다시 묻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긴다면 실제로 가족을 위한 시간을 내야 한다. 말로는 가족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하루 대부분을 돈과 경쟁에 바친다면 그것은 가치관이 아닌 희망 사항에 가까운 것이다. 결국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가 그 사람의 진짜 가치관을 말해준다. 시간은 삶에서 가장 정직한 화폐다.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기 위해 자신을 돛대에 묶었던 장면도 의미 깊다. 그는 자신의 의지를 과신하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경계를 만들었다. 정말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절제하는 힘. 그것이 성숙한 자유다. 남의 시계에서 내려와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것. 세상의 박수보다 자신의 양심에 귀 기울이는 것. 그리고 사랑해야 할 것을 다시 선택하는 것.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는 길이다. 돌아가는 길이 길어도 괜찮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남들이 정해놓은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긴 항해 끝에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의 주인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남의 기대가 아니라 내 가치로 선택하는 것은 삶의 선택에서 중요한 갈림길이다. 사람은 평생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가지만 정작 자신에게 돌아가는 길은 너무 늦게 발견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의 주인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 것인지 결정하고, 그 선택에 책임지며, 마침내 내 삶의 중요한 시간을 내가 믿는 가치에 바치는 것이다.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갔다는 것은 단순히 집으로 돌아갔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를 다시 확인한다는 뜻에 가깝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싶은가? 영화 ‘오디세이’가 오래된 신화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건네는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이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에 닿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평생 찾아 헤매는 이타카일 것이다. 그 길은 지금 이 순간 우리 앞에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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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거점국립대 최종 선정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대학교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구체화하는 ‘2026년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9월 1일 국무총리 주재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를 거쳐 국가대표 거점국립대 3개교 가운데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성장엔진·AI 패키지 사업비는 2,900억 원으로,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2,000억 원, AI 거점대학 500억 원, 5극3특 공유대학 40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동남권 산업과 대학의 교육·연구 체계를 동시에 혁신하는 국가대표 연구중심 거점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설립…세계 100위권 목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설립이다. 부산대는 오는 2028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을 설립하고, 세계 100위권 이내 단과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첨단조선해양시스템학부, 첨단기계시스템학부, 항공우주시스템학부 등을 중심으로 첨단 조선·해양, 미래 제조, 우주항공·방산 등 동남권 전략산업을 이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공동지도 및 인증 등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일체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산업현장의 취업·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 구축…기업의 산업 난제 해결 부산대는 제조·해양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도 설립한다. 오는 2026년 11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이 연구원은 기업이 산업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제시하면 대학이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개방형 산학일체형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 조선·해양AX,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에너지 등을 핵심 분야로 정하고 대학·기업·출연연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연구부지 12만 평과 주거·배후부지 4만6천 평 규모의 산업AX 연구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2027년 국내 최대 규모 ‘AI대학’ 출범 부산대는 AI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곳에 결집하기 위해 2027년 3월 ‘AI대학’도 새롭게 출범시킨다. AI컴퓨터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산업공학부, AX융합학부 등 4개 학부와 AI 특화 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AX 특화 대학원 등 3개 대학원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대 내부의 AI 역량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AI 전환(AX)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26개 대학과 성과 공유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부산대는 동남권 26개 대학과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부산·경남권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해 초광역 교육·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대가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넘어 대학·기업·지자체·출연연이 함께 참여하는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부산대가 대한민국과 동남권의 산업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전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서의 책무를 빈틈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 지역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과 AI 기반 교육·연구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고, 동남권이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산업수도 구현의 선봉에 서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의 이번 선정은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가 수도권 중심의 대학 발전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하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조선·해양,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산업과 AI를 접목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연구개발→기업 성장→청년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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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거점국립대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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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형 교육혁신, 학교마다 다른 목소리 ‘학생의 더 나은 교육’으로 모은다
-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해남형 교육혁신선도지역’의 방향을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일(화) 송지권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민 등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부권역 ‘해남형 교육혁신선도지역 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작은학교의 미래와 학교 적정규모화, 학교별 특색교육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교육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학교 통합의 방식과 속도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서정초와 어란진초 구성원들은 작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과 특색, 학생의 학교 선택권, 학교가 지역공동체에서 갖는 역할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학교 통합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학교별 교육력과 지역적 특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학교 통합과 적정규모화에 긍정적인 참석자들은 학생 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 진로·진학 및 예체능·AI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통합할 것인가, 유지할 것인가’를 넘어 ‘통합 이후 학생에게 어떤 교육적 혜택이 돌아가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통합 이후 기존 학교시설 활용 방안, 학교별 특색교육과정 운영, 학생 통학 지원,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IB교육의 적용 방향, 송지고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혁신선도지역이 실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해남형 교육혁신을 학생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와 지역의 교육력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 여건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일률적인 통합보다는 학교의 규모, 교육력, 통학 여건, 지역공동체 기능, 특색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학교별 맞춤형 혁신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작은학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농어촌·생태·문화 자원과 AI·디지털교육 등을 활용한 학교별 특화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기회의 차이를 경험하지 않도록 학교 간 공동·연계교육과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학교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찬성과 반대를 가르는 것이 공청회의 목적이 아니라 왜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듣고, 그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좋은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학교가 유지되느냐보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느냐를 정책 판단의 중심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해남형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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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형 교육혁신, 학교마다 다른 목소리 ‘학생의 더 나은 교육’으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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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남권 성장엔진 허브 구축 본격화…부산대, 거점국립대 지원대학 선정
- [교육연합신문=손영욱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전재수)는 9월 1일(화) 교육부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사업」에 부산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추진협의회가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선도할 거점국립대 3개교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부산대는 올해(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천9백억 원 규모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비를 포함해 국립대학육성사업·앵커사업 등 총 5천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부산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거버넌스 구축과 성장엔진 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지난 7월 27일 울산·경남 및 부산대학교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및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남권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8월 12일에는 경상남도, 부산대학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이 함께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해양, 항공우주·방산 등 동남권 주력산업을 이끌어갈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부산대학교의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참여해 지역산업 및 지자체 정책과의 연계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다. 부산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을 선도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실행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고, 향후 교육·연구·AI 혁신과 초광역 협력을 연계한 대학 혁신모델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26일 부울경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으로 선정된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부산시는 부산대의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학과 지역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하고, 사업의 성과가 부산의 산업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대의 특성화 분야와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을 연계하고,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특히 부산대가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지역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부산대학교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은 지역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부산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고, 대학의 혁신 성과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대학·기업·혁신기관과 함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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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남권 성장엔진 허브 구축 본격화…부산대, 거점국립대 지원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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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영산성지고, ‘Eco-Friends’와 함께 지역사회 환경정화 앞장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 영광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는 봉사동아리 ‘Eco-Friends’를 매년 운영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환경을 가꾸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co-Friends’는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영산성지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문화·종교적 공간인 영산성지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한편,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봉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에는 전치균 교장과 학생부 교사, 2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총 6시간 동안 영광군 백수읍 길용마을과 대각터 일대를 직접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와 일과 후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서로 격려하며 밝은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넘어 나눔과 실천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배우고, 내가 살아가는 지역을 스스로 가꾸는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3학년 양조승학생은 “처음에는 더운 날씨에 힘들 것 같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쓰레기를 하나씩 줍다 보니 우리가 사는 마을이 깨끗해지는 모습이 눈에 보여 뿌듯했다”며,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길에도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는 나부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 박태준 학생도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함께 봉사하니 힘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봉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전치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환경을 살피고 깨끗하게 가꾸는 과정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을 교실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나눔과 봉사의 실천으로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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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영산성지고, ‘Eco-Friends’와 함께 지역사회 환경정화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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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다산중, 인성교육의 성과 '미래 직업윤리 가이드북 전시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수원다산중학교(교장 한기수)는 지난 8월 14일(금)부터 8월 21일(금)까지 내러티브 기반 인문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성교육 활동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미래 직업윤리 가이드북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덕목과 가치를 되짚어보았다.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래 직업을 선택한 후, 단순히 직업의 특성과 전망을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이 직업을 가진다면 어떤 인성 덕목과 가치를 지켜야 할까?”, “나의 직업적 선택이 다른 사람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와 같은 질문을 중심으로 직업윤리를 탐구했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 진로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바라보며 미래의 자신이 어떤 직업인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했다. 그 과정에서 책임, 공정성, 존중, 배려, 정직, 공동체 의식 등 직업에 필요한 가치를 탐색하며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직업윤리를 스스로 선정했다. 탐구 결과는 글과 이미지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활용한 ‘미래 직업윤리 가이드북’으로 제작했다. 학생들은 가이드북의 주제와 내용을 직접 구성하고 자신의 미래 직업과 관련된 윤리적 상황과 실천 원칙을 담아 하나의 미니북으로 완성했다. 완성된 가이드북은 미니북 형태로 출간해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고 전시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학습 결과를 학교 구성원들과 나누었다. 전시 공간에서는 다양한 미래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함께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직업인이 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조사하면서 그 직업의 미래 전망이나 필요한 능력만 생각했는데, 어떤 인성 덕목과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라며,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진 직업인이 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수 수원다산중학교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단순히 직업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어떤 가치와 태도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뜻깊은 인성교육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삶의 가치를 탐색하고 그 결과를 학교 구성원과 나누는 경험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책임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적인 인성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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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다산중, 인성교육의 성과 '미래 직업윤리 가이드북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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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부산시의원, “전재수 시장, 160만 시민과의 약속부터 지키라”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 국민의힘)은 9월 2일 제33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한 부산시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살아 있는 법안을 멈춰 세우고 실체조차 없는 대체 법안을 기다리는 것은 부산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재수 시장이 특별법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임의규정은 강화하고, 환경변화는 반영하고, 중복은 조정하고, 문제가 있는 특례는 수정하면 된다”며, “고칠 수 있는 문제를 이유로 법안을 폐기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만들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배 의원은 전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특별법에 대해 “상정부터 통과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야당의 문제 제기는 정치공격이고, 정부·여당의 재설계는 정책조정입니까?”라고 직격했다. 이어 “부산시장의 판단 기준은 정당이 아니라 부산과 시민의 이익이어야 한다”며, “정치환경 변화는 특별법을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시장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특별법을 살리기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현행 법안의 심사를 계속하면서 보완조문을 마련하고, 국제물류특구·국제금융특구·투자진흥지구·특별회계 등 핵심특례는 유지하되 해양산업·북극항로·첨단산업 등을 추가해 “빼는 재설계가 아니라 더하는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산시·시의회·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부산발전 공동입법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담 TF 구성부터 정부 협의, 법안 발의 목표시기까지 구체적인 입법 로드맵을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끝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시장 한 사람이나 특정 정당의 법이 아니라 160만 시민이 함께 만든 부산의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며, “핑계가 아니라 대안을, 검토가 아니라 결정을,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달라. 160만 시민과의 약속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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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부산시의원, “전재수 시장, 160만 시민과의 약속부터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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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평생교육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국가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지난 8월 27일(목)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교장 김혜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15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학습자 6명이 국가상(글꽃상)을 포함한 주요 상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6명의 학습자는 모두 70대의 연령으로, 배움에 대한 꺾이지 않는 열정과 진심으로 평생교육원에서 학업에 매진해 온 성인 학습자들이다. 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지난날을 회상하고,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시화 작품에 오롯이 담아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가상(글꽃상): 이혜숙(초등문해 2단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 김*자(중학문해 3단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 김*자, 배*순, 정*희, 장*영(이상 초등문해 3단계) 국가상(글꽃상)을 수상한 이혜숙 학습자(76세)는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선물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꿈만 같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김*자 학습자(74세)는 “내 마음을 글로 적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라며, “이번 수상이 저와 같이 배움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께 ‘지금이 바로 가장 빠른 시작’이라는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생교육원을 이끄는 조영희 원장은 “70대라는 나이는 배움에 있어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 학습자분들이 몸소 증명해 주셨다”며, “지난 시간 동안 눈물과 웃음으로 펜을 놓지 않았던 어르신들의 열정이 전국적인 큰 결실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평생교육원은 어르신들이 글자를 통해 세상과 더 깊이 연결되고,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기록해 나가는 문해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작들은 성인문해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배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문해교육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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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평생교육원,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국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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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직업계고 정보제공 위해 권역별 진로설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중학교 현장의 직업계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진로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관리자와 교원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에게 직업계고의 비전과 경쟁력을 폭넓게 알리고,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춘 내실 있는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4일 오후 동래구 허심청에서 열리는 중학교 관리자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7일부터는 5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중3 담임 및 진로교사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와 달리 학교 관리자를 위한 설명회를 따로 개최하고, 설명회 횟수도 5차례로 늘리는 등 직업계고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중학교 교사들의 관심도 높아 권역별 설명회에 최대 200여 명이 참석을 희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중학교 현장 교사에게 직업계고의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안내가 이루어진다. 직업계고 리플릿과 안내자료도 배부해 일선 학교의 진학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직업계고 현장 교사들도 설명회에 참석해 자신의 학교 홍보도 할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가 중학교 교원들의 직업계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 한명 한명의 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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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직업계고 정보제공 위해 권역별 진로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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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초, 전교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AI·SW 코딩 교실’ 운영
-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남광주 신안 하의초등학교(교장 고경준)는 9월 2일(수), 전교생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섬마을 찾아가는 AI·SW 코딩 교실’을 운영했다고 2일(수)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지리적으로 정보교육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학교 안에서 양질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하의초는 전교생이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규모와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학급을 유연하게 합반·편성하고, 교내 특화 공간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전개했다. 특히 학급당 주강사와 보조강사 2인을 배치하고 학교가 보유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활용해 학생 개별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은 학년군별 발달 단계에 맞춘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 1·2학년 통합반(7명): 도서관에서 4차시 동안 ‘CS 1(소놀 테마파크)’ 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순서와 구조의 개념을 놀이 형태로 익히며 엔트리 기초 블록 코딩을 체험했다. ▲ 3·4학년 통합반(10명): AI실에서 6차시 동안 ‘CS 2’ 과정을 진행했다. 지역 문화와 특산물, 키오스크 및 자동화 시스템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실생활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고 협업하는 경험을 쌓았다. ▲ 6학년(4명): 과학실에서 4차시 동안 ‘CS 3’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 친환경 자동차, 해양 환경정화선 프로그래밍 등 지속가능한 미래와 연계된 문제해결형 알고리즘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ㅇㅇ)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블록 코딩과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를 우리 교실에서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경준 교장은 “지리적 여건상 외부 체험학습 참여가 쉽지 않은 섬마을 학생들에게 이번 찾아가는 코딩 교실은 큰 배움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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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초, 전교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AI·SW 코딩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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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동북아 독립운동 역사 탐방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6일 중국 연길, 하얼빈 일대에서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30명이 참여하는 ‘2026 동북아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운동 역사길 탐방, 인문학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외국어 소통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교류에 앞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현지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전남광주에 대해 소개했다. 또 K-POP·태권무 공연 등 현지에서 선보일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교류기간 ▲연변대학교·연변한국국제학교 현지 교류 ▲용정·도문 역사 탐방 ▲백두산 탐방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및 731부대 유적지 탐방 등에 참여한다. 특히 연변대학교에서 중국어 회화 특강을 듣고 공연을 관람한다. 이어 연변한국국제학교에서는 전남광주의 역사·문화를 소개한 뒤 버디 가이드 투어를 할 예정이다. 또 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와 명동학교,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및 조린공원 등을 둘러보며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좇는다. 일정이 끝난 뒤에는 ‘성찰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탐방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동북아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세계시민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정현 미래시민교육과장은 “이번 동북아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다른 문화와 소통하며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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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동북아 독립운동 역사 탐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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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친절·소통 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일(수) 지방공무원 어울배움터에서 광주지역 기술직 공무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술직 공무원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사 현장 감독관과 기술자 간 업무 방식과 경험의 차이를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공사현장 의견 공유, 신선해 친절교육 전문강사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신 강사는 현장 기술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존중하는 ‘감성 친절 소통법’과 수평적·배려 중심의 대화 기법 등을 소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공사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제도·업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우 교육공간조성과장은 “공사 현장은 서로 다른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만큼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사 현장에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청렴한 소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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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친절·소통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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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오현호 작가 초청 학부모 강좌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일(화)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자녀 마음성장 학부모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자녀의 심리·정서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을 함께 생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행동력 수업’의 저자 오현호 작가가 강사로 나서 ‘단단한 마음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위기와 좌절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마음 성장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 작가는 ‘행동력·체화력·이화력’이라는 세 가지 힘을 중심으로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행동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행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잠재력을 알 수 없다”며 “작은 일이라도 직접 시작하고 부딪쳐 보면서 ‘나도 하면 할 수 있다’는 성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을 미리 없애주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마주하고 질문하며 답을 찾아갈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 역시 피해야 할 경험이 아니라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며,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부모가 먼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스마트폰 사용, 자기주도학습, 자립과 진로 등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돼 학부모들의 공감을 높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시켜야 할지를 고민하기보다 아이가 직접 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며 “부모인 나부터 작은 것이라도 시작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자녀의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양육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학부모 공개강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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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오현호 작가 초청 학부모 강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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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AI 교과서 시대, 기술 너머의 '인간적 연결'을 말하다
- [교육연합신문=박진우 칼럼]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가 교육 현장의 지형을 급격히 바꾸어 놓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과 에듀테크의 활용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지식의 습득 효율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신기술이 선사하는 화려한 가능성 뒤편에서, 우리 교육 현장이 혹여 가장 소중한 ‘교육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기 활용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집중력 흐려짐, 그리고 스크린 너머로 이어진 인간관계에서의 정서적 고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AI가 맞춤형 문항을 추천하고 정답을 제시해 줄 수는 있지만,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깊이 있게 사고하는 능력까지 대신 키워줄 수는 없다. 인공지능이 해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인류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지성’이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다. "기술은 결코 중립적인 도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과 관계의 방식을 뿌리째 재구성한다"(프랑스 사회학자 브뤼노 라투르) 디지털 도구가 수업의 주도권을 쥐게 될 때,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에 흐르던 눈빛 교환과 정서적 교감의 공간은 자칫 축소될 위험에 처한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이를 다루는 교육은 역설적으로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알라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처럼 더욱 '인간 중심적'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 시대, 학교와 교사가 지닌 대체 불가능한 가치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생명의 안내자’이자 ‘인격적 멘토’로서의 역할에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당국과 학교 현장은 에듀테크의 거센 물결 속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세워나가야 한다. 우선, '디지털 활용'과 '아날로그적 문해력'의 정교한 균형(Hybrid Education)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종이책 읽기와 글쓰기, 깊이 있는 토론 수업을 강화하여 아이들의 어휘력과 맥락 이해 능력이 퇴화하지 않도록 단단한 기초 체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감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정서·사회성 교육'의 전면 강화가 요구된다. AI가 제공하는 개별화 학습에만 몰입하다 보면 공동체성 함양이 소홀해지기 쉽다. 모둠 활동, 체육 및 예술 활동, 생태 체험 등을 확대하여 타인과 협력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인성 교육을 학사운영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나아가 교사가 '기술의 관리자'가 아닌 '인간적 연결의 주체'로 서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에듀테크 도입에 따른 교사들의 기기 관리 및 행정 부담을 대폭 줄여주고, 교사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며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상담과 생활지도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한다. 동양의 고전 『논어』에는 "인능홍도 비도홍인(人能弘道 非道弘人,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 도구라 할지라도 교육의 주체인 인간을 넘어설 수는 없으며, 스승이 제자에게 전하는 따뜻한 격려 한마디와 친구와 함께 땀 흘리며 배우는 협동의 기쁨을 대체할 수는 없다. 디지털 대전환의 길목에서, 기술을 지혜롭게 품어안되 '인간적 연결'이라는 교육의 고귀한 본질을 더욱 단단히 지켜내는 국가적 안목을 기대한다. ▣ 박진우 ◇ 부산 해빛초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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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AI 교과서 시대, 기술 너머의 '인간적 연결'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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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훈 해운대구의원, 연화경로당 핸드레일 설치로 어르신 안전 챙겨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회 박기훈 구의원이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살피고, 신속한 현장 조치를 통해 어르신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9월 2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연화경로당 회장으로부터 경로당 입구에서 회원 한 분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관 출입구에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핸드레일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박 의원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지체하지 않고 담당 부서와 협의해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경로당 현관 입구에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이번 조치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출입 시 손잡이를 잡고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박기훈 의원은 “연화경로당 회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셔서 현장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불편이라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레일이 설치된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어르신들의 안전에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로당의 안전시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운영상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경로당에서는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아껴 절약한 예산을 부식비 등 어르신들을 위한 비용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경로당에서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절약하고 남은 예산을 부식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2025년 제도 개정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명시했던 근거가 삭제되면서 절감된 예산을 부식비로 활용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박기훈 의원은 이에 대해 “어르신들이 아껴 쓰고 절약해서 남긴 예산이라면 그 혜택이 다시 어르신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절약한 예산이 경로당 운영과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여가를 보내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단순히 시설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경로당을 비롯한 생활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안전시설 개선과 복지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의원은 “작은 안전시설 하나부터 경로당 운영의 어려움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의정활동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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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훈 해운대구의원, 연화경로당 핸드레일 설치로 어르신 안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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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변상돈)은 오는 3일 오후 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감염병 담당자, 보건소 관계자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훈련은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단순 강의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교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훈련에서는 부산시 김경숙 감염병 역학조사관의 ‘호흡기 감염병 대응’강의에 이어, 교내 백일해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전제로 상황 보고, 환자 및 밀접 접촉자 관리, 방역조치 등의 대응을 직접 수행하며 각 단계별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간 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상돈 교육장은“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교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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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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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회, 제296회 정례회 개회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회(의장 심윤정)가 9월 1일 제29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9월 18일까지의 일정으로 회기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회기 첫날인 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96회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휴회의 건 등을 처리했으며, 5분 자유발언으로는 ▲박정요 의원의 ‘재개발사업 사전 검증 및 관리감독 강화’ ▲원영숙 의원의 ‘해운대경찰서 신축과 연계한 철도 완충부지 활용 녹색보행축 조성 촉구’ ▲손수진 의원의 ‘"폭염도 불평등이다!" 기후불평등 없는 일상적인 폭염대비체계 구축’ ▲장성철 의원의 ‘공무용차량, 임차는 경제적으로 운영은 통합적으로’ ▲이태희 의원의 ‘주민 재산권 보호형 개발·정비 사전관리 모델 필요성’로 총 5건을 진행했다. 한편, 해운대구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9월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이번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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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회, 제296회 정례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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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지난 9월 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기간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부산지역 여성리더와 여성단체 관계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올해 기념식은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과 시민 참여형 여성가족정책 홍보·체험 프로그램, 부산 출신 청년 예술가들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여성 권익·고용평등 기여 유공자 22명 시상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향상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3개 부문 총 2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부산여성상’은 지역 여성 언론인으로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힘써온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회장과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생활 균형 및 가족친화 경영에 앞장서 온 한영숙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모범기업’에는 ㈜퍼스카(대표 이동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최인호)가 선정됐다.이와 함께 양성평등 실현과 문화 확산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18명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부산 출신 성악가이자 지역 청년 예술가 발굴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정수정 소프라노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그룹 소선담이 축하공연을 펼쳐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여성가족정책 홍보부스 ‘눈길’ 특히 올해 행사는 기념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부산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여성가족정책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는 양성평등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 등 여성가족 분야 5개 센터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각 센터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부산시의 주요 여성·가족정책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체감도를 높였다. 부산 전역에서 양성평등 가치 확산 양성평등주간인 9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 전역에서도 양성평등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에서도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토크콘서트와 공모전, 포럼, 영화상영회, 교육 등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9월 1~4일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의 양성평등 문화확산 프로젝트 ‘함께 그리는 미래’ 공모전 전시·시상 ▲9월 2일 부산여성연대회의의 ‘여권통문페스타 인 부산’ ▲9월 3일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의 ‘맑은 물 상생 협력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 ▲9월 2일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부산성평등영화제 : 도약’ 영화상영회 ▲9월 1~30일 부산여성연대회의의 ‘찾아가는 여권통문 교육’ ▲9월 1~30일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 등도 부산 곳곳에서 이어진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양성평등 환경은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라며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일터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기회가 열린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양성평등이 특정 성별이나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가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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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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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 옥주골 창작소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도 옥주골 창작소에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총 4회 개최한다고 9월 2일(수) 벍혔다.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해 국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국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흥미를 높여 문화예술을 쉽게 향유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해설이 있는 풍류 음악회’는 매회 다른 주제로 전문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소규모 강의형 국악 공연으로 진행된다. 9월 16일(수)에는 국립국악원 박정경 학예연구관(전 국립남도국악원장)의 <멋과 여유의 한국문화, 풍류>를 주제로 한 강연과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실연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풍류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비나리’, ‘천년만세’, 판소리 ‘수궁가’ 중 ‘수궁풍류’를 감상할 수 있다. 9월 30일(수)에는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이태화 연구교수의 <나라 잃은 백성을 달래 준 판소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소리꾼 이화중선과 임방울의 삶과 음악을 조명한다. 임현빈, 김윤선 명창과 공도순 고수가 함께 ‘춘향가 중 쑥대머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등을 통해 식민지 백성의 설움과 상실감을 대변했던 소리를 들려준다. 10월 14일(수)에는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한 김영운 박사의 <아리랑! 그 역사의 물줄기>의 아리랑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고려·조선시대부터 현대의 영화 주제가로 재탄생하기까지,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시대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리랑을 실연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 28일(수)에는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최원오 교수의 <전설따라 삼천리>가 진행된다. 호랑이, 여우, 귀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옛이야기 속 존재들에 얽힌 전설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최용석, 신정혜 명창의 소리로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 창작판소리 ‘구미호 뎐’과 ‘내 다리 내놔’ 등을 통해 쌀쌀한 가을날, 오싹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국악 속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우리 국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악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강의 및 공연은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70분에서 90분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매회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 및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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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 옥주골 창작소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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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취업이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다
-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취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한 번 취업했다고 평생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며 끊임없이 역량을 키우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되고, 기업 역시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최근 산업현장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직무의 형태는 세분화되고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도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직업훈련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들은 채용보다 더 큰 고민을 이야기한다. 어렵게 채용한 인재가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빠르게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을 채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이다. 개인의 성장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연결된다. 기업과 구직자를 만나며 느끼는 것은 교육은 취업 전보다 취업 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조직문화를 이해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질 때 개인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기업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역량강화교육을 운영하며 조직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교육을 획일적으로 제공하기보다 기관과 기업의 특성, 직무, 조직문화, 교육 목적을 분석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활성화와 리더십 교육, 팀워크 향상을 위한 참여형 워크숍, 특별민원 응대교육, 공공재정환수법 교육, 장애인 고용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취업지원 슈퍼바이저 교육, ESG 및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조직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함께 만들어 왔다. 최근에는 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업무혁신 교육을 확대하여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성과는 교육장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업무를 더 잘 수행하고, 동료와 협력하며,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갈 때 비로소 교육은 가치를 갖는다. 사람의 성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기업의 경쟁력은 다시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앞으로의 HRD는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산업현장의 변화에 귀 기울이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함께 고민하며, 사람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사람에 대한 투자는 가장 확실한 미래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취업은 목표가 아니라 성장의 출발점이다. 사람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은 기업의 경쟁력을 만들고,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든다. 사람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변화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HRD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직업훈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하는 가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사람과 기업이 직접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일자리 연계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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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취업이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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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부모네트워크-하윤수 前부산교육감, 보훈가족 위한 ‘특별한 밥상’ 나눔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학부모네트워크(회장 박서희)와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이 9월 1일 부산연탄은행 어르신밥상공동체를 찾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산학부모네트워크 회원들과 하윤수 전 교육감 등이 함께해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과 설거지, 식당 정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연탄은행 어르신밥상공동체는 매주 화요일을 ‘보훈가족 특별밥상’의 날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에게도 이번 밥상 나눔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하 前교육감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어 평소에도 국가유공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강조해 왔다. 또한, 하 前교육감은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을 맡아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교총회장 시절부터 부산연탄은행과 인연을 맺고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박서희 부산학부모네트워크 회장은 봉사 현장에서 “오늘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단순히 자녀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작은 밥상 나눔이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라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윤수 前부산시교육감은 “오늘 보훈가족들을 위한 밥상 나눔에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에게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기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만나는 일이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하 前교육감은 이어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밥 한 끼를 정성껏 준비해 나누는 일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연탄은행 후원회장으로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봉사와 나눔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보훈가족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단순한 급식봉사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연탄은행 관계자는 “매주 화요일 보훈가족을 위한 특별한 밥상을 마련하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보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학부모네트워크는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봉사 역시 교육과 보훈, 나눔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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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부모네트워크-하윤수 前부산교육감, 보훈가족 위한 ‘특별한 밥상’ 나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