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100만인 서명운동 등 국민 공감대 확산 노력 지속
태권도 문화적 가치와 유네스코 등재 신청의 현황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통한 종주국 위상 공고히…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태권도의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7월 20일 밝혔다. 현재 태권도의 문화유산 등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국가무형유산 지정 추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국제사회와 국내에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년간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의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제안, 대국민 홍보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6년 3월 31일 국가유산청을 통해 유네스코 본부에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 문화(Dojang Community Training Culture in Korea)'라는 명칭으로 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태권도를 단순한 경기 종목이나 스포츠를 넘어 도장을 중심으로 사범과 수련생이 예절과 존중,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전승하는 생활문화이자 교육문화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등재 추진은 남북 공동 등재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한은 앞서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018년 남북 공동으로 등재된 씨름 사례를 참고해 양측이 각각 신청한 뒤 최종 심사 과정에서 하나의 공동 등재로 추진하는 방안과, 북한이 먼저 등재될 경우 대한민국이 이후 확장 등재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북한이 제출한 신청서는 2026년 12월 중국 샤먼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제출한 신청서는 이후 유네스코의 심사 절차를 거쳐 2028년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국가무형유산 지정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태권도는 2024년부터 국가유산청의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종주국 대한민국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조속한 국가무형유산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문화계와 체육계,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역 차원의 보호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6년 '전북 겨루기 태권도'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 태권도의 성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와 국가유산청이 주목하는 태권도의 핵심 문화적 가치는 공동체성과 교육성, 정신문화, 보편성, 역사성에 있다.
태권도는 도장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공동체 안에서 사범과 수련생이 서로 존중하며 성장하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기술 습득뿐 아니라 예절과 인내, 절제, 배려 등 인격 형성을 중시하는 정신문화가 자연스럽게 전승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 210여 개 국가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반도의 전통 무예를 바탕으로 현대 스포츠와 문화로 발전해 온 역사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남북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문화외교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국제사회 홍보와 문화외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유네스코 등재 100만인 서명운동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최재춘 단장은 "태권도는 세계인이 함께 수련하는 스포츠를 넘어 공동체와 인성교육, 평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가무형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향후 남북 협력과 국제사회의 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문화계는 이번 등재 추진이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