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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디와소풍 김인식 대표 특별 인터뷰] 행복하게 성장하는 조직으로 가는 길, 비밀은 여기에!
    [위클리피플=오미경, 이준영 기자] “조직의 행복을 지원 합니다”(주)잔디와소풍과 함께하는 교육, 즐겁지 아니한가! 김인식 (주)잔디와소풍 대표 / 한국강사협회 상임이사 / 한국에니어그램협회 이사 오랜만의 승진, 팀장이다. 그러나 팀장이라는 견장보다 무거운 직책도 없다. 부장급 이상의 상사 눈치를 살펴야 하고, 맡은 팀도 책임져야 하고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필자는 그렇게 힘든 보직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팀장님들께 묻는다. 얼마만큼의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지. 비단 팀장급의 리더십만이 아니라 사원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크고 작은 조직에는 각각의 직급에 요구되는 역량과 소양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식산업의 경쟁구조 속에 있는 현대의 조직에게 있어 ‘교육’을 통해 학습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조직의 교육훈련을 바라보는 관점이 과거 ‘어떻게 하면 교육을 잘 시킬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 ‘어떻게 하면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주간인물>은 이러한 학습자 중심의 조직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온 (주)잔디와소풍의 김인식 대표를 만나 행복한 조직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 보았다. 취재 오미경, 이준영 기자 (주)잔디와소풍이 선사하는 조직교육 ‘잔디는 밟을수록 크는 풀로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성장할 것이며, 초등학생의 소풍가기 전날 밤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 한다’는 문장이 적힌 김인식 대표의 명함을 보며 잔뜩 호기심에 차오른 취재진을 향해 김인식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 “이건 저와 (주)잔디와소풍 회사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고, 우리에게 교육을 받은 조직들이 그리게 될 비전이기도 해요. 궁극적으로 ‘잔디와소풍’은 조직을 구성하는 이들이 직장생활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그것이 조직의 발전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문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인 조직행복지원그룹입니다.” (주)잔디와소풍은 30년 가까이 현장 직업 경험을 쌓은 김 대표가 조직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로 ‘즐거운 배움’을 제시하며 현장의 소리를 강의로 전달하고자 한 목적에서 출발, 조직 교육에 대한 오랜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이 그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지식이 아닌 의식을 깨워주는 것”이라 말하는 김인식 대표는 조직에도 이렇듯 의식을 깨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늘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소속 강사들을 강점강화전략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그간 (주)잔디와소풍은 KT그룹, SK네트워크서비스, 삼성 LCD,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한국도로공사, 금융연수원, IBK기업은행, 병원간호사회 등 중대형의료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조직 교육을 통해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학습은 놀이처럼, 강의는 맛있게새로운 조직 교육 패러다임을 열다 행복한 조직생활을 누리기 위해선 조직을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지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는 (주)잔디와소풍에는 교육대상과 목적에 따른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교육의 놀이화’와 ‘공감학습’은 ‘잔디와소풍’의 교육콘텐츠를 대표하는 키워드이자 명강사 김인식 대표의 남다른 조직 교육 관점과 연구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딱딱한 교육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모든 교육은 놀이로 가능해요. 학습자가 보고 듣고 싶도록 놀이를 통해 즐기게 하면 학습은 자연스레 이뤄집니다. 누구나 즐거워야 행복을 느끼고, 그것이 어떤 효과나 성과로 이어지듯 무엇보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교육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것을 쉽게 전달하려는 이 같은 그의 놀이교육 지론은 학습자의 자연스런 몰입과 동감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감학습 강의법을 창안하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김 대표는 행복한 직장생활과 조직의 성과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여러 가지 핵심적 교육 내용을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CS선도자, 핵심가치선도자의 양성 성공 사례를 모티브로 한 사내강사양성과정이다. “흔히 리더들은 사내강사양성을 조직발전의 투자가 아닌, 소모적 비용으로 여기죠. 그래서 강사양성에 대게 소극적이고요. 그러나 사내에서 변화와 혁신에 강한 능동적인 유형의 인재들을 조직의 핵심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하는 것은 조직과 CEO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일순간에 성장궤도에 올려놓는 원동력이며, 기업발전의 요소가 됩니다. 리더들은 사내강사를 통해 조직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속히 인식해야 해요.” 이 외에도 (주)잔디와소풍은 온오프라인을 연동하여 조직의 교육습득 수준을 사전진단, 현장적용, 만족도 평가의 로드맵으로 교육하는 <관계리더십 GIFT행복>, 조직 비전이나 행동지표를 만드는데 있어 1박 2일의 직원 참여형 교육을 추구하는 <조직핵심가치전달 LOFT교육>, <리더코칭-눈치코치코칭>, <신입사원 멘토링-퍼포먼스>, <조직활성화 팀워크숍 소화제1박2일>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김 대표가 걸어 온 30년 현장 경험의 가치를 교육으로 전하고 있다. 강사로서 자기가 해보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것은 책임감 없는 강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신념은 (주)잔디와소풍에 밀려드는 고객사의 강의 앵콜 요청 모습을 통해 그대로 설명되고 있다. 좋은 강의란 실천 의지를 심어주는 것 베테랑 강사인 김인식 대표에게 좋은 강의란 무엇일까. “함께 있는 그 시간이 가슴 설레야 하는 것이요. 가슴이 설렌다는 건 흥미진진하다는 것이고, 살아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런 강의가 되기 위해서 강사는 학습자를 위한 재미, 궁극적인 전달 메시지인 의미, 학습자로 하여금 뭔가 하나라도 얻도록 하는 유익함인 가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인들이 교육의 내용처럼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좋은 강의란 결국 학습자로 하여금 할 수 있게끔, 실천할 의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좋은 강의와 좋은 강의를 만드는 참신한 강의법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서 김 대표는 “리더는 현장을 많이 알고, 직원은 경험이 많아야 강의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더욱 효과적인 조직의 활성화가 이뤄진다”는 조언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를 키운 멘토, 내가 가야할 멘토의 길 수많은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며 지금의 명강사 타이틀을 얻기까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고단한 삶의 연속이었던 김인식 대표는 유년시절엔 상처도 많이 받고, 소심하고, 표현을 잘 못했던 아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던 그가 명강사가 된 것은 어떤 연유였을까. "고등학교 때 우연찮게 무대에 서는 경험을 했는데 당연히 잘할 리 없었던 저는 무대를 망치고도 표현에 대한 욕구가 있었는지 무의식중에 무대를 갈망하는 청년이 되었어요. 그러나 집안형편 상 공고에 다녔고, 졸업 후엔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위해 공무원 시험을 봤죠. 만 18세에 합격한 덕분에 일찍 회사를 다녔어요. 하지만 현실은 꿈꾸던 모습의 일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교육학을 다시 공부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생업 중 학습으로 학위들을 딴 뒤, 지금은 많은 학습자들의 멘토로서 무대 위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웃음)” 비록 형편은 어려웠지만, 그는 믿음으로 지켜봐주신 고등학교 은사님과, 한결같은 사랑을 주신 어머니, 스스로 꿈을 믿었던 소망이라는 멘토가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덕분에 그를 스쳐간 이들 중 자신에게 술병을 던졌던 어느 기이한 학습자도, 현장 직으로 일하는 자신을 향해 업신여기는 말을 던졌던 아기 업은 아주머니도, 참기 힘든 부당대우로 일관했던 부도덕한 상사까지도 오히려 자신의 인생 자양분으로 여기는 인간적인 성장도 할 수 있었다. 특히 불우한 환경에서도 나눔을 보고 자라 20년간의 수화봉사 등 자연스레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과거가 있었기에 건국 이래 최초의 장애인공무원 공개채용 교육 당시, 첫 날 첫 강의를 맡는 뜻 깊은 경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 학습자들에게 언제나 마음에 남는 진짜 멘토가 되고 싶다”고도 전했다.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끈질긴 노력이라 설명하는 ‘1만 시간의 법칙’은 김인식 대표의 삶과도 잘 맞닿아 있었다. 그의 수많은 경험과 그 속에서 무던히 시도해 온 일련의 노력들은 무대에 대한 막연했던 소년의 꿈을 현실로 인도했고, 이제 그는 같은 길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말하고 있다. “20년 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 자신을 떠올렸을 때 가슴이 뛴다면 1만 시간의 노력과 최소한의 경험에 도전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내달려온 그의 인생 버스는 잔디 같은 성장력과 소풍 날의 설렘이 공존하는 ‘행복한 조직의 구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당당히 달려가고 있다. profile.조직행복지원그룹 ㈜잔디와소풍 대표/교수(사)한국강사협회 상임이사/ 한국스피치강사협회 자격심사위원장대한민국명강사 53호(07 한국경제신문 선정), 한국에니어그램협회 이사(리더십위원장)/ 2011-13 혁신한국인상(스포츠조선,한국일보)한국코치협회인증 코치 KPC, C4P, SMP, THOC국제공인 에니어그램트레이너(Riso-Hudson,Jinger)/ 국제공인 NLPer 정보통신특급감리원/ 정보통신특급기술자/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졸업(교육학)전 한국코칭포럼 부대표전 kt리더십아카데미 교수, 전 한국레크리에이션지도자협회장전 청각장애인 복지회 수화통역(16Y) / 한소리회 고문 / 제18회 정보통신봉사상(경향신문)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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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2
  • [명지대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 특별 인터뷰] 바둑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정수현 교수를 만나다
    [위클리피플=이준영, 김형섭 기자] 반상 위의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한 바둑학 창시자 바둑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정수현 교수를 만나다정수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 <한국바둑학회> 회장 포석, 대마를 비롯한 바둑 용어들과 격언들은 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익숙하다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바둑의 경쟁력 때문이 아니다. 전통적 마인드스포츠인 바둑은 이미 우리민족의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 바둑계는 주춤하고 있다. 올해 바둑진흥법 통과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바둑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의 부재라는 뼈아픈 현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간인물은 바둑의 기술이 아닌, 바둑의 문화적 가치를 바라보고 바둑계 안팎으로 바둑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만나봤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이자 한국바둑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정수현 교수다. 이제부터 반상 위의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_이준영, 김형섭 기자 / 글_김형섭 기자 별명이 만든 진짜 바둑학교수 바둑계 인사들은 대개 기풍이나 활동에 따라 별명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수현 교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이자 한국바둑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교단에 서기 전부터 바둑계에서 ‘바둑학교수’로 불리어 왔다. 당시 프로기사로서는 드물게 대학을 나와 그간 많은 바둑서적을 집필하고, TV바둑프로그램에서 해설자로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별명을 따라 정 교수는 1997년 세계최초로 설립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의 교단에 섰다. 당시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바둑학과 개설을 계획하며 마침 바둑계에서 ‘바둑학교수’라 불리는 정 교수를 초빙했던 것이다. 처음 전임교수직을 제안 받았으나 프로기사로서의 활동에 지장을 줄까 걱정해 겸임교수직으로 합류했던 그는, 6개월간의 겸임교수 생활 뒤에 명지대 바둑학과의 전임교수가 됐다. “바둑학과로 발걸음을 옮긴 학생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죠. 제게 선생의 기질이 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정 교수는 명지대 바둑학과의 교수로 부임해 바둑 기술 외에도 바둑이 가진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에 중심을 두고 교과과정을 만들었다. 그간 놀이와 기술에 치중해 온 바둑의 관행에서 벗어나 "바둑학(Baduk Studies)"이라는 학문적 틀을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정 교수를 보고 "바둑학의 창시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시 바둑학과가 어디에도 없었기에 참고할 것이 없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고민했죠. 그러다 문득 바둑이 갖는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는 우리 생활 속에 오랫동안 내재되어 온 한국인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바둑을 단순한 오락의 한 부류가 아닌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문화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바둑학회는 바둑학 발전을 위한 학문적 커뮤니티다. 처음 바둑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바둑문화연구회’를 발족하여 <바둑과문화>라는 연구지를 내오다 학회로 전환시킨 것이다. 정수현 교수는 이처럼 바둑의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기존의 바둑교육에서 시선을 돌려 바둑의 학술적 연구와 더불어 바둑문화가 가진 매력을 바둑계 내외에 알리는 반상 위의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생각하는 예술, 바둑의 무한한 경쟁력 사실 바둑은 역동성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 외에도, 교육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다. 정 교수는 그에 대해 첫째로 바둑이 문제해결과 그를 위한 수읽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문제를 만나고, 그것들을 해결하며 살아갑니다. 바둑을 통해 상황에 대한 추리와 분석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고도의 지적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굉장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그 외에도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답게 바둑은 감정제어나 성격 발달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두 대국자가 마주보고 대국을 하기에 바둑이 사람간의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간의 소통 부재는 물론, 세대 간의 소통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으로, 바둑이 가진 잠재적인 가치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바둑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70여 개국에 협회를 두고 있는 바둑은 최근 서양에서의 움직임이 더 활발한 상황이다. “바둑을 생각하는 예술이라 여기는 서양의 바둑인들은 바둑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립니다. 그래서 하수들이 장고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죠.(웃음)” 국내와는 바둑을 대하는 문화가 다르다보니 발생하는 차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둑 강연을 진행하는 정 교수는 바둑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가진 바둑이지만, 국내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700만이나 되는 바둑 인구가 있으나 대다수가 기성세대라는 점에서 한정된 세대의 문화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고, 기원 등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량으로 실버세대에 편입이 되는 시기이기에 오프라인 기원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원의 시설이나 운영방법 등에서 혁신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한국 바둑 역사가 결코 짧지 않음에도 기원의 모습은 변한 것이 없음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바둑을 향해 거듭되는 사회문화적 요청은 정 교수가 거듭 강조하는 것처럼 바둑이 갖는 경쟁력의 확증일 것이다. 반상 위의 새로운 가치를 꿈꾸다 정수현 교수는 바둑계 활동 외에도 다양한 외부 강의를 진행하는 인기강사다. 삼성사장단 회의를 비롯해 유수의 단체에서 ‘바둑과 경영’과 관련된 강의요청이 쇄도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정 교수는 바둑이 경영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기에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그는 위기에 직면한 바둑계의 고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금껏 바둑이 갖는 교육적 효과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방과 후 학습에서는 바둑이 많이 채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바둑을 경험한 학생들이 정작 바둑 팬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바둑에 대한 관심 부재가 지속되면, 어느 순간 국내 바둑 인구의 급감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 교수는 물론, 바둑계에서도 대학생들을 반상 위로 끌어들이기 위한 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렇듯 바둑계 안팎으로 고민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정 교수가 꿈꾸는 바둑계는 어떤 모습일까. “바둑학을 연구한 브레인 집단이 바둑과 바둑문화를 학술적으로 연구하여 올바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바둑계 발전을 촉진하는 모델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는 바둑교육기관이 보다 확대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드러냈다. “현재 바둑학과가 있는 곳은 명지대와 세한대 뿐입니다. 바둑계의 수요로 봐서는 적어도 십여 개의 바둑학과가 더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수현 교수의 꿈과 소망은 그가 바둑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원동력이자, 바둑학과와 바둑학회에서 정 교수가 보여줄 활동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바둑을 알리는 것에도 욕심이 있고, 바둑을 향한 사회적 요청을 바탕으로 바둑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정수현 교수. 바둑 프로기사로서는 이례적인 길을 걸어온 그가 앞으로 만들어 낼 반상 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주간인물이 응원을 담아 기대한다. Profile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한국바둑학회 회장바둑 프로기사 9단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저서바둑읽는 CEO, 현대바둑의 이해, 반상의 파노라마 등 총 30여 권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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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12
  • [롱테일북스 이수영 대표 특별 인터뷰]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를 꿈꾸는 보통사람을 만나다.
    [위클리피플=오미경, 김형섭 기자] ‘영어원서읽기’ 통해 ‘영어는 시험이다’ 명제 바꾸는 이수영 대표 산골 소년도 영어원서 쉽게 읽는 그날까지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를 꿈꾸는 보통사람을 만나다. 이수영 롱테일북스 대표 롱테일아카데미 대표 EBS 영어리딩 대표강사 스피드리딩 네이버카페 운영자 영어 공화국.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 단어는 안타까운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대변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영어열풍에 빠져버린 이 사회가 더 슬픈 이유는, 다름 아닌 외국인 앞에 서면 작아지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어디에서건 ‘평가’가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영어 역시 예외는 아니기에 우리는 수없는 생채기를 마음에 남기면서도 영어에 목매고 있다. 그리고 이렇듯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기존 영어열풍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영어원서읽기’다.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영어원서를 통한 영어 학습 방법’의 대중화를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는 젊은 교육인을 만나봤다. 많은 베스트셀러를 선보이며 어학 출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롱테일북스>의 대표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원서읽기 커뮤니티의 운영자이며 EBS 리딩분야의 대표 강사로 활약 중인 이수영 대표다.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_오미경, 김형섭 기자 / 글_김형섭 기자 ‘영어원서읽기’ 대중화에 앞장서는 보통사람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롱테일북스와 스피드리딩 커뮤니티는 EBS와 더불어 이수영 대표의 영어원서 읽기의 대중화라는 소망을 실현해나가는 곳이다. “요즘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듯이, 좋은 교육환경 속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산골 소년도 쉬운 영어 원서쯤은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롱테일북스와 스피드리딩, EBS강의 활동 모두가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라는 목표가 있어 가능하다는 이 대표는 EBS 인기강의인 ‘매일매일영어소원’의 370여개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 중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재능기부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만 하다. “사실 재능기부라는 거창한 것을 생각하고 한 일이 아니었어요. 저 역시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사람이고, 당시 EBS에서도 무료콘텐츠 확보에 뜻이 있었기에 일의 아귀가 잘 맞았던 것이죠.” 덧붙여 그는 이 강의를 진행하며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당시 스스로도 강의 실력을 키우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되면 제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트레이닝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웃음) 실제로도 경험이 쌓이면서 강의 노하우나 기획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다음 강의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양의 강의를 진행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수영 대표. 때문에 한때 이 일을 왜 시작했는가에 대한 후회도 있었다고 한다. “한 번 촬영을 하고나면 그 후 이틀을 꼼짝없이 앓아누웠으니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도 여러 번 했죠. 그런데 후회한건 저만이 아니었어요.(웃음)” EBS 역시 무료학습관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었던 터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 대표의 강의를 왜 유료로 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를 했다는 것이다. 그 후 EBS측에서 강의의 유료전환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처음 시작한 생각이 있기에 조심스레 거절했다는 그는 스피드리딩 커뮤니티와 EBS에 그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남긴 후기에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는다고 한다. “그런 반응들이 저의 에너지원이죠. 녹초가 되어 돌아와도 그런 글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있어요.” 바쁜 와중에도 그가 직접 스피드리딩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유다. ‘영어는 시험이다’라는 명제를 탈피하는 방법국내의 영어교육시장을 살려낸 것은 다름 아닌 ‘시험영어’다. 그러나 동시에 ‘시험영어’의 울타리 안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수영 대표는 영어학습의 본질적인 면과 학습자 입장에서의 실용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교육과정에서는 ‘영어는 시험이다’ 라는 명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학습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상처 받고 있습니다. 영어학습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실제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 중에는 교육현장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선생님들도 있다. 교육과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검수위원들과는 달리 호의적인 반응이 많지만 교육과정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 주로 방과 후 활동이나 특별활동에 ‘영어원서읽기’를 활용한다고 한다. 그는 ‘영어원서읽기’는 시험을 위한 영어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실 사람들이 ‘영어를 10년 동안 공부했음에도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만 오래 가졌지 실제로 하지는 않은 것이에요. 영어는 10년이 아니라 3~4년만 꾸준히 제대로 공부한다면 못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는 시험 때만 조금 공부했을 뿐이에요. 영어라는 장기레이스를 완주하려면 영어학습이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그 방법으로 책읽기가 대표적이죠.” 영어에 관한 강의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이수영 대표이지만, 그는 20대 중반에서야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토종 한국인이다. 그렇다보니 그에게도 영어는 처음부터 좋아하는 대상은 아니었다. 그는 영어로만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며 골머리를 앓던 중‘영어원서 읽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은 꿈꾸기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도 그는 이후 가능한 모든 수업을 영어 강의로 수강하며 명문대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까지 영어원서읽기의 탁월한 효과를 경험했다. 이후 명문대를 졸업한 경영학도로서의 진로를 밟아나가는 것이 당연해 보일 때, 그는 학습된 로망 대신 자신이 꿈꾸는 길을 찾아 나섰다. “대학생시절, 갑작스레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인생의 허망함과 우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경영대생의 로망을 나의 로망이라고 착각했던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그렇게 돌연 ‘영어원서읽기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다행히 가족들이 그의 선택을 응원해줬다. 이처럼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한 ‘영어원서읽기 전파’는 행운처럼 찾아온 만남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북하우스 대표인 김정순 사장이 그의 비전과 목표를 믿고 힘을 실어준 것이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저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평범한 제가 지금까지 꿈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일이죠.” 그의 뜻을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도 그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것이리라. 다음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이 경쾌한 이유“올해는 쉬운 수준의 책들을 많이 내서, 영어원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영어원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를 만들 생각입니다.” 그가 목표로 하는 웹사이트에서는 영어원서읽기를 도와주는 강의를 제공한다. 이는 영어원서읽기의 대중화를 위한 그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강의를 성실히 들으면 일정 강의료를 돌려주어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료에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수영 대표는 강의보다는 책을 통해 사업적인 성과를 이뤄내길 원한다. 강의는 원서읽기를 도와주는 역할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책은 언제고 남아있는 재화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꿔 말하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원서읽기의 매력이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한편, 롱테일북스는 2014년을 맞아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사업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일매일영어소원’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계속해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이수영 대표의 발걸음은 여전히 경쾌하다. 여전히 영어원서읽기의 대중화를 향한 그의 생각이 확고한 까닭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힘들게 경험해 본 만큼, 영어공부로 인한 고통을 다음세대에 남기고 싶지 않다는 이수영 대표. 그래서 그는 스피드리딩 커뮤니티가 유지되어 원서읽기가 학습자들에게 사랑받는다면, 그래서 영어원서읽기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그것만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주간인물은 이처럼 주어진 성공의 길을 마다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는 이수영 대표를 응원하며, 그의 꿈과 그를 향한 작은 응원들이 모여 만들어 낼 큰 변화를 기대해본다. 관련 URL 스피드 리딩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readingtc EBS 매일매일 영어소원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641478668 Profile고려대학교 졸업(경영학 전공, 심리학 이중전공)어학 전문 출판사 롱테일북스 대표교육 기업 롱테일아카데미 대표EBS 리딩 분야 대표 강사국내 최대 영어원서 읽기 커뮤니티, 스피드 리딩 네이버 카페 운영자베스트셀러 『스피드 리딩 : 영어원서를 한글 책 처럼 읽는 기술』 저자고려 사이버 대학교, 굿모닝 팝스 등에 영어원서 읽기 관련 다수의 강의 및 칼럼 기고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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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7
  • [박진석성형외과 박진석 원장 특별 인터뷰] “날마다 묵상 가운데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어라” 가슴성형 전문가가 경험한 하나님 이야기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이준영 기자] “날마다 묵상 가운데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어라”성형외과 의사가 전하는 하나님 이야기 박진석 박진석성형외과 원장 부푼 기대감으로 기자가 한걸음에 달려가 만난 박진석 원장은 그의 삶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이야기들로 기쁨과 은혜가 충만해 보였다. 세 시간 넘게 이어졌던 인터뷰. 자신의 인생 가운데 늘 함께하시며 당신을 찾아주었던 하나님 이야기,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신앙간증은 하나하나가 특별했다. 그간 일어났던 드라마틱한 경험들도 무궁무진하다. “이제는 묵상 가운데 날마다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박진석 원장의 고백이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그가 경험한 소중한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가슴성형 전문가로 세우신 하나님, 그 계획하심 속에 펼쳐진 일들 가슴성형의 권위자라는 명성만큼이나 크리스천 의료인으로 잘 알려진 박진석 원장. 그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박진석성형외과를 개원하기 전, 세인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인성형외과에 재직 당시, 미국에서 1년간 공부할 기회를 얻었던 그는 미국의 대학병원으로부터 1년간 교환교수 비자를 받는 일이 시급했던 터. 평소 안면이 있던 MD Anderson 암센터에 병리학과장으로 계신 노재윤 박사와의 연락으로 그는 1년 비자를 받게 된다. 우연 아닌 섭리였을까. “이때 노재윤 박사님의 조건은 교회에 나오라는 것이었어요. 휴스턴에 가 있는 1년간 가슴성형을 잘하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풍부한 수술 경험을 쌓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시기 위해 휴스턴으로 부르셨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니게 된 휴스턴의 서울침례교회. 그곳에서 목장이라는 소그룹 가정모임과 교회 안에서의 배려로 박 원장의 가정은 주변인들의 삶을 보며 하나님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그가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한 1999년 10월 10일. 그렇게 1년간 믿음생활을 한 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미온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던 2003년 5월의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미국에서 그에게 침례를 주신 목사님이 잠시 귀국해서 ‘달란트의 비유’라는 설교 말씀을 하게 되었는데, 이 설교가 ‘하나님이 주신 재능(달란트)을 써보라’는 음성으로 들렸던 것. 그렇게 그는 의료선교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3년 우즈베크로 첫 선교를 떠나게 된다. “우즈베크에 가면 언청이 환자나 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많겠구나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성형외과 쪽은 미리 홍보가 안 되어서 환자가 없을뿐더러 수술환경이 너무 열악했지요.” 환자가 없어 찬양을 하던 찰라, 직경이 15cm 되는 지방종이 등에 있는 환자가 그를 찾아오게 되었다. “지방종으로 보였지만 만약 다른 종류의 혹이라면 위험할 수 있고 지방종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지혈기구가 없어 그 공간에 피가 고일 가능성과 발생 가능한 어려움을 모두 환자분께 설명 드리니 수술을 포기하더군요.” 다음 날 아침 그는 첫 환자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하나님이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를 알게 된다. 심한 화상으로 인해 턱이 목에 가서 붙은 이 환자는 턱을 들면 힘줄같이 딱딱해진 살이 들리는 환자였다. “전공의 chief때 비슷한 환자를 대학병원 교수님께서 피판을 돌리는(주변피부를 당겨서 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수술 환부가 기도 부분과 약간 떠 있고 그곳에 피가 차면서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증을 보여 가까스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 속에 기도 후 수술을 시작하였는데 떼어낸 피부로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왔습니다. 결국 주변 조직을 이용해 수술을 하였고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비교적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때마침 어제 왔던 지방종 환자가 수술을 하겠다며 다시금 찾아왔고 이 봉사를 위해 급조한 좋지 않은 수술기구 탓에 불안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지’ 라는 마음으로 박 원장은 수술을 시작했다. “지혈을 하려 하면 스파크가 튀면서 지혈은 안 되고 주변조직에 화상만 입하는 지혈기구 탓에 수술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예상대로인 출혈과의 사투로 힘겨운 수술을 하던 중에 통역을 하는 사람 말이, 오전에 수술한 환자의 아들이 왔는데 환자가 피가 나오고 목이 아프고 물을 못 마신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진행하는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 갑자기 오전 환자의 기도폐쇄가 걱정이 되면서 순간 내 잘못으로 환자에게 일이 생긴 것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하나님! 저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박 원장과 성형외과 팀들은 울면서 기도를 했고 기도가 끝나자마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환자 몸에 붙어있던 접지(Earth)가 떨어졌고 접지가 떨어지면 작동을 하지 않아야 정상인 지혈기구가 훨씬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올록볼록 거리며 기어나온 지방종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 하나님의 임재하심이요, 기적이었다. 수술이 마무리되자 밖에는 그 화상환자가 와있었고 화상환자의 수술 받은 최상의 목 상태를 보며 그는 할렐루야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2003년 우즈베크 의료선교를 다녀온 후 박 원장은 하나님과 함께함을 감사해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2003년 가슴성형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8년째 되던 그 해 가을, 그에게 학회에서 패널 의뢰가 들어온 것은 가슴성형 전문가로서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되었다. 박 원장이 ‘성공적인 가슴성형을 위한 올바른 보형물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때, 이 학회에 미국의 유명한 가슴성형 대가가 초청되었고 우연치 않게 이 초청연자가 그와 같은 제목의 강의를 그의 순번 바로 앞에서 진행케 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비교 당하겠다는 생각에 또 절박한 기도가 터져나왔습니다. 다윗을 세우기 위해 골리앗을 준비하셨듯이 박진석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셨다고요.” 이 가슴성형 대가는 자신이 고안한 백의 우수성을 제안하여 수많은 공격을 받다 내려왔고, 바로 이어 진행된 박 원장은 많은 의사들로부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좋은 강의였다는 호평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일을 계기로 한일학회와 여러 아시아 가슴성형학회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실제 그는 물방울 가슴성형 시연과 가슴성형 재수술, 비대칭 환자 수술 비디오 강연 등에서 라이브 수술 시연자 및 초청연자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한국 의료 위상을 세계로 드높이고 있다. 내게 주신 사명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박진석 원장은 가슴수술을 하는 현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이 참 많다고 한다. 믿지 않는 환자가 예배 때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기도문을 작성해와 낭독하던 일, 하나님이 날 구원해주리란 확신이 있는데 당신은 안 생기냐고 반문하던 환자, 직원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게 하신 일 등. 수술이라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영적인 부분에 서도 진폭이 큰 상황들이 수없이 펼쳐지곤 한다고. “의사로서 경험과 지식이 쌓이다 보면 그 테두리 안에 하나님의 영역을 제한하는 부분이 생기곤 합니다. 내 믿음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의 경험이므로, 때로는 알고 있는 지식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여지를 지니며 의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빠가 경험한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두 아들, 자식의 목디스크 수술로 인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된 부모님을 비롯해 고마운 직원들, 아픔이 있는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의미있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뜻을 맞춰준 이들과 마주한 상황들은 모두 그의 간증이 되었다. 그리고 이 단편 조각들을 모아 그는 얇은 책으로 엮어냈다. 할렐루야 축복교회에서 이뤄졌던 눈물 범벅의 첫 간증을 시작으로 간증의 기회가 넓혀지고 있음에 감사해하는 박진석 원장. 그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자꾸 알리고 자랑하고 싶어한다.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신 참 따스한 마음의 환자분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시는데 제가 하나님 만난 부분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전하려고 적다보니 저희 병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이곳에 조금씩 저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그의 간증 이야기는 박진석성형외과 사이트(parkjs.co.kr)에 게재되어 있으니 읽어봐도 좋겠다. 지금까지 자신의 사명이 무얼까 많이 생각해왔다는 박 원장. 그간 사명을 감당하며 이를 일로써 느꼈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기회며, 감사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단다. 기쁘고 감사하게, 하나님이 주신 권리로서 흠뻑 누리겠다는 그의 눈동자는 또 다른 비전을 향한 ‘설레임’으로 가득해 보였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 주간인물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바라는 그의 길에 풍성한 은혜가 계속해서 차고 넘치길 소망한다. ◈Profile박진석성형외과의원 원장 대한 성형외과학회 회원미국 성형외과학회 회원아시아 알러간 자문위원장 역임유방성형연구회 학술위원한양대학교 대학원 성형외과학 박사미국 베일러대학병원 성형외과 1년 연수 유방성형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강연 및 학술활동 중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1-27
  • [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 특별인터뷰]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 하늘토한의원, 한의학계 젊은 돌풍 일으키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손진영 기자] ‘여드름, 한방(韓方)으로 한 방에 해결하자’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 한의학계 젊은 돌풍 일으키다! 정우현 하늘토한의원 수원점 원장 | 경기도 한의사회 홍보이사 누구든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기관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한의원에서 여드름 치료를 담당하지만 ‘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따라오기란 쉽지 않다. ‘여드름, 한방(韓方)으로 한 방에 해결하자’의 저자 정우현 원장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드름 전문가다. 그러나 처음에 그가 선택한 건 아토피 피부질환. 다만 여드름 환자들이 종종 그를 찾아오곤 했다. 그것이 시초였다.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치료한다는 발상조차 못했던 시절, 여드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정우현 원장은 여드름 방면으로 진료를 보던 중 뜻이 맞는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형성했고, 여드름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를 만들어 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한 타이틀 임에도 불구하고, 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은 인터뷰 내내 소탈한 모습이었다. 손끝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한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_ 취재 이선진, 손진영 기자, 글 손진영 기자 법대생, 한의학을 공부하다! 정 원장이 한의학의 길을 들어서게 된 계기는 운명적이다. 그는 젊은 시절 군대에서 허리를 다쳤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도무지 나을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고생하길 2년. 그는 한의사인 외할아버지의 한의(韓醫)를 경험한다. 그 효과는 한의학에 눈을 뜨게 만들기 충분했고, 그의 한의학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 잡는다. 결국 정 원장은 전망이 밝은 법학대학 졸업 후 꿈에 그리던 한의학을 다시 공부한다. “군인인 아버지는 ‘네 돈 벌어 한의(韓醫) 공부해라’하셨죠. 한의원에서 약 달이는 냄새만 맡아도 마음이 편해지던 때가 있었어요. 한의사인 외할아버지께 치료는 받았지만 직접적으로 배운 건 없습니다. 한의대에서 공부하는 제 모습을 보셨다면 좋아하셨을 텐데, 많이 아쉽죠. 참, 저에게 물려주려고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쓰신 한의학 서적이 있어요. 그 유품을 제가 갖게 되었고요. 하늘에서 도와주시나 봐요.” 기계는 여드름을 보고, 한방은 사람을 본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진료도 마찬가지다. 첫 상담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처음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은 너무 오래 해 지겹다고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심리상태 파악부터 다양한 측면을 분석해야 하는 걸요.” 여드름은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우리 몸 내부를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정 원장도 수 년 간의 치료 끝에 알게 됐다. 주변 지인들은 피부과가 있는데도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 원장은 자신 있었다. 그 역시 열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드름 환자들은 자신의 아픔을 알아줬으면 하는 심리가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때 작게나마 도움이 됩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여드름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는 일정 치료 기간을 잡아야 한다. “최대한 빨리 끝내드리고 싶지만 증상이 최소화되려면 적어도 2개월은 잡아야 합니다. 여드름 주기가 2~3개월 정도이기 때문이죠.” 그가 몸과 마음을 여물게 만든 환자들은 셀 수 없지만,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환자는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중학생이다. “그 친구는 괴로움에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요. 약도 아주 센 걸로 먹었더라고요. 처음 그 친구가 내원했을 때는 그런 속사정도 모르고 여드름 치료에만 집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선물을 가져오는 게 아니겠어요? 도무지 영문을 몰랐지만, 내막을 알고 보니 저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 그 친구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하더군요.” 정 원장은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낸다. 그는 그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친절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 한 번에 완치가 되는 부분이 아니라 계속적인 소통을 통해 치료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항상 친절한 직원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특히 수많은 병원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피부 특화 접점지인 수원 인계동에서 살아남기란 녹록지 않았지만, 하늘토한의원은 깊은 신뢰로 그 명성을 키워왔다. “특별히 갈고닦는 건 없어요.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주는 만큼 받는 겁니다.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돌아오게 돼 있어요.” 여드름, ‘한 철 피었다 지는 청춘의 꽃’은 옛말 여드름은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사춘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연령층이 학생들이에요. 제가 늙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은 4-50대의 장년층도 많이 찾고 있어요. 지금의 서구 국가가 그래요. 식습관이라든지 환경적인 측면의 영향이 큽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환자들은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환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을 백분 이해하지만 불안감에 닥터 쇼핑(Doctor shopping)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조건 비싼 치료와 약을 권하는 곳은 일단 경계하는 게 좋습니다. 또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여드름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면 습관으로도 치유되곤 해요. 그러나 이걸 일반화시켜서 말하고 싶진 않네요. 감잎차라든지 피부에 좋은 음식을 백날 먹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돼요. 참고하고 싶다면 제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웃음)” “한방에서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근본적 원인을 거듭 강조하는 정 원장은 “내가 잠을 잘 자고 컨디션이 좋으면 안색이 좋아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덧붙였다. 잊히던 꿈을 다시 꾸다 정 원장은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바보라 해도 경험이 많으면 이런 경지에 오를 수밖에 없어요. 이 분야를 초창기부터 하다 보니 경험치가 쌓였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는 소신 있게 한의학의 불을 밝혀왔다. “앞으로 다른 욕심은 없어요. 다만 ‘하늘토한의원이 다시 곳곳에 지점을 낼 수 있지 않을까’생각해요. 현재는 여드름 피부진료를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병원마다 우후죽순 생겨났잖아요. 지금도 평택, 용인 등 다른 지역에서 하늘토한의원을 찾아오지만 곳곳에 지점이 많아지면 우리 한의원만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테고, 그럼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죠?” 풍선은 처음 불기가 힘들 뿐, 한 번 불고 나면 다시 불기가 한결 쉽다. 하늘토한의원은 이미 수많은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통해 최고 단계로 올라가 봤기 때문에 언제든 또다시 정상을 되밟을 것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여가 시간에는 운동을 즐기고 땀을 흘리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는 정 원장은 기자에게 마지막 말을 건넸다.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이젠 정말 가족 같고 친동생 같다니까요. 그들이 직원으로서 환자에게 지극한 정성을 쏟는 게 눈에 보입니다. 백만 원짜리 광고보다 큰 효과라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요. 저도 항상 마음을 치료하려 노력합니다.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마음 편히 찾아와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다짐이 있다면 여태껏 환자분들에게 받았던 사랑만큼,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다해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진솔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 정 원장. 꾸미지 않은 수수한 매력을 풍기는 그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마음을 다스리는 36.5°C의 진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늘토한의원 profile 하늘토한의원 수원점 원장2009.01~2010.11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경기도 한의사회 홍보이사지식경제부 지정 난치성면역질환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의 피부임상 자문위원하늘토 생활한방화장품연구소 소장서울대 한방피부연구소 오가노(주) 의료고문대한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지식인 한방피부과 의료담당 한의사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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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7
  • [(주)비전트리네트웍스 김철민 대표 특별 인터뷰] 언제나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라!
    [위클리피플=오미경, 최영하 기자]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법! 끊임없는 도전과 정직함으로 미래를 창조한다. 김철민 (주)비전트리네트웍스 대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것이 우리네 삶이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발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게 삶이지만 온몸으로 부딪히는 경험들은 보다 강한 미래를 향한 거름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뛰어들었던 음식 장사 세계. 열에 아홉은 문을 닫는다는 그 세계에서 굳건히 살아남은 김철민 대표는 현재 (주)비전트리코리아 <이탈리안 피자팩토리>와 (주)비전트리넥트웍스 <열가지>의 대표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보다 발전 없이 정체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김철민 대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나눔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CEO 김철민 대표를 만나보았다. _취재 오미경 기자,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성공한 리더들의 조건, 뚜렷한 목표와 비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기 마련이다. 그러나 창업은 무턱대고 도전해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반면에 물론 성공하는 사람도 꼭 있다. 이 둘의 차이는 뚜렷한 목표 설정과 성공을 위해 겪어왔던 과정에 얼마나 충실했느냐 일 것이다. 기자가 만나본 김철민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의식도 뚜렷했고, 그 과정에도 쉼 없이 충실했었다.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해온 데에는 우연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직장생활 당시 선배가 어느 날 제게 ‘너의 비전은 무엇이니?’라고 물었습니다. 불현듯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고민 끝에 답은, 언젠가 내가 원하는 회사를 ‘비전트리’라는 이름으로 세우고 열매를 맺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철민 대표는 비전을 세우면서 목표도 만들었다. 바로 복지와 교육이다. “나의 비전으로 열매를 맺고, 이를 수확해 많은 이들이 가져가게 하고 싶어요. 복지재단과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죠.” 복지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되는바, 돈은 다른 일을 통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운영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열가지’ 시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지만 김철민 대표의 본래 소망은 <열가지>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바야흐로 10여 년 전, 그때는 아이디어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과 앱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그때는 스마트 폰도 없었고, IT분야 시스템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상공인 층의 마케팅을 돕는 열가지. “저처럼 이야기하는 것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골집 소개를 자주 하거든요. 그런데 문득 ‘왜 소개를 해주고도 정작 나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을까’ 생각했고, 거기에 중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열가지>를 통해 매장과 고객 사이의 네트워크가 되는 것, 고객과 매장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그는 생각해낸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외식업은 대게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소개되고, 발길이 닿게 된다. <열가지>는 이 점을 똑똑하게 이용했다. “단골손님의 입소문을 통해 가게가 선전되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준다면 당연히 소문을 내 주시는 고객분 들에게 무언가 정당한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가지>는 멀티캐시백 서비스 구조로 이뤄져 있다. 열가지의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들은 열가지와 제휴를 맺은 상점에서 결제하고, 또 정해진 적립률에 따라 사용한 금액을 캐시백으로 돌려받게 된다. 또한 직접 이용한 당사자와 함께 추천한 친구까지 일정 비율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잠을 자고, 회의하고 있는 와중에도 내가 추천한 다른 친구들이 어디선가 구매하게 되면 나에게도 포인트가 쌓여가는 거죠. 게다가 활용도를 최대한 발휘해 현금으로 돌려받게끔 돼 있습니다.” 또한 김철민 대표는 열가지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 고객이 한 명도 찾지 않았다면, 돈을 받지 않는다. 고객이 방문하면 그때야 비로소 돈을 지불받는 형식의 후지불 마케팅도 열가지만의 특별한 점이다. 이로써 마케팅에 부담이 많았던 소상공인 층이 부담을 덜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직접 장사를 통해 경험했기에 소상공인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김철민 대표. <열가지>의 이면에 담긴 비하인드스토리를 듣고 있으니 열가지를 향한 김철민 대표의 무한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언제나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라 누군가를 위해 베푸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김철민 대표는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따스함을 갖춘 CEO다. 김 대표는 첫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십 년이 넘도록 꾸준히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특히 피자팩토리는 가맹점당 회사와 점주가 각각 1명씩의 아이를 매칭으로 후원, 현재까지 약 50명의 해외아동이 후원을 받고 있다. “아무리 회사 사정이 어려운 때라도 힘든 아이들을 위한 후원은 멈추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던 중 발견했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이렇게 차곡차곡 해나가다 보면 복지재단과 교육기관도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정직한 면모까지 갖춰서일까. 그가 지나온 발자취는 모두 성공적이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가 걸어온 길에는 남모를 아픔도 많았다. 평범한 회사를 관두고 이 자리까지 온 김 대표에게 ‘도전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물어보았다. “도전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실패의 경험들은 학위와도 같지요. 실패하는 두려움보다 성장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진솔하면서 패기 넘치는 답변에 이어 그는 “모두들 힘이 들다 보면 자신의 목표나 꿈이 눈앞에 있는데도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좀 참고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면 반드시 무언가 남을 거예요”라며 새롭게 시도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웃음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 (주)비전트리네트웍스 <열가지> 김철민 대표. 5년 안에 <열가지>를 1조 원 회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가까운 계획이다.솔직 담백하고 정 많은 남자 김철민 대표와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그가 꿈꾸는 비전트리 열매의 결실이 꼭 맺어져 많은 이들에게 고루 나눠지길 간절히 기원했다. profile.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라워’ 외 다수 경영(광주)·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노빠스또 운영(서울)·광고회사 비전트리 창업·커피자판기 유통회사 창업(몽골-비전트리몽골리아)·매일 경제 실전 창업 스쿨 강사 및 다수 창업 특강·‘이렇게 팔아서 남는게 있나요’ 저서 출판 ·(주)커피프린스 사외 이사·(현)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이사·(현)(주)비전트리코리아 대표이사- Italian Pizza Factory·(현)(주)비전트리네트웍스 대표이사- 멀티캐시백 ‘열가지’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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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7
  •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이준영 기자] <특별인터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난치병 치료의 길을 가다. 갈수록 복잡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무서운 병으로, 그 원인이 매우 복잡하여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만성질환·난치성질환 치료에 있어 전신의학의 관점에서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한의학은 실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꾸준한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난치성 질병 치료의 저변을 확대해 온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을 특별 영상인터뷰로 만나보았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1편 보러가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2편 보러가기 쉽지 않은 난치병 치료의 길 난치병. 이름 그대로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다. 치료가 어려운 만큼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매우 어려운 것이 바로 난치성 질환 치료이기 때문에, 실제로 난치성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통 한의학의 명맥을 잇는 젊은 한의사가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난치성질환 치료의 길을 가는 점만으로도 김지만의 원장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그는 “한의학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난치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보약이라던가, 다이어트·미용 같은 분야에서 한의학을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더 편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실질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편하거나, 남들이 다들 바라보는 길만을 가기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성취욕을 느끼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또한 김 원장은 “의사는 환자가 있기에 존재하는 직업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사를 의사로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환자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것이 좋은 의사”라고 말한다. “특히 난치성 질환의 경우 육체적인 고통이 지속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신적인 고통도 심하죠. 그래서 저는 항상 ‘정신적인 부분, 영혼적인 부분까지 치유해주는 의사가 되자!’라고 다짐합니다. 그런 의사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행복한 한의원을 만들 것 김지만 원장은 현재도 새로운 논문을 계획 중이다. 작년에 이어서 그 동안의 치료 성과와 데이터들을 종합해 몇 개의 논문을 국제 저널에 싣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김지만 원장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한의학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독일 등 유럽 각 국에의 유명한 대체의학센터들도 동양의학을 받아들여 전 세계인들 찾아가서 진료 받고 있습니다. 중국도 난치성 질환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큰 병원이 있고요. 부끄럽게도 체질의학의 종주국이라 말하는 우리나라에는 이런 의학센터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치성 질환을 앓는 전 세계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우리나라에 설립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더불어 김지만 원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한의학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직 많이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 대하여 아쉬움을 표명했다. “제가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계속 데이터를 모아 연구하는 이유도 사실 국내외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에요. 좋은 것은 나누어야 커지는 법이죠. 많은 사람들에게 난치성 질환 치료에서의 한의학의 효과를 알리고자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지만 원장이 외적으로 화려하고 거대한 병원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김지만 원장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적인 것에 치중하여 의료 본분을 잃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내실이 튼튼한 병원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만 원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의료인이었다. 청마의 해에는 김지만 원장처럼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더 다지는 진정성 있는 의료인들이 많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경희생한의원 홈페이지 <경희생한의원>김지만 원장 Profile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해외 통합 의학 저널 journal of Intergrative Medicine 논문 등재·춘원당 한방 병원 본원 진료과장·대한민국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남북 한약재 교역담당·현대 재활병원 한방 진료과장·신초당 한의원(난치병 전문) 진료원장·미래 한의원 원장·국제 경락약침학회 정회원·한약 안정성 연구회 정회원·대한 한방 기공수기요법학회 회장·한방 난치병 연구회 회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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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2
  •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 특별인터뷰]환자중심 척추관절치료로 지역사회에 건강을!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최영하 기자]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의사 ‘환자중심치료’로 지역사회에 건강을! 이승구 척편한병원 병원장 척추·관절 질환을 보통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척추·관절 질환은 남녀노소, 연령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척추·관절 질환 환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어디에서든 척추·관절 질환을 다루는 병원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그들만의 경쟁도 심해진 상황. 서로 자신의 의료서비스가 최고라고 홍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의료인이 있다. 바로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이다. <주간인물위클리피플>에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이승구 병원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_취재 이준영, 최영하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환자중심치료’를 추구하다 척추·관절 전문병원들이 참 많다. 그만큼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갈수록 대형화, 네트워크화, 기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병원들의 경쟁적 마케팅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환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진짜 좋은 병원은 어떤 병원인가?’라는.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척추·관절 분야 치료법이 매우 발전해서 이제는 어디에서나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엔 ‘환자에게 알맞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죠.” 척추·관절 치료는 크게 수술과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더 치료효과가 뛰어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의료계는 갑론을박 중이다. 하지만 이승구 병원장은 단호하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설명한다. “‘수술 혹은 비수술,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다’라는 말은 정답이 아닙니다. 우선 환자의 몸, 척추나 관절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환자, 비수술이 효과적인 환자를 구분할 수 있겠죠. 이와 더불어 환자의 개인적인 상황들도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노동의 강도, 시간적 여유, 금전적인 부담 등을 다양하게 파악하여 치료법을 제시하고, 환자가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비수술 치료와 최소절개수술을 원칙으로 하는 <척편한병원>은 이와 같이 ‘환자중심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구분하여 각 과에서 전문적인 의료진이 맡은 바를 다하고 있으며, 척추·관절 특화 검진센터를 운영하여 환자의 척추·관절 상태를 최대한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들이 환자와 오랫동안 상담하여 환자의 척추·관절 상태부터 개인적인 상황까지 고려하고, 환자의 현재 상태에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한다. “환자분들은 의사가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쉽게 설명해주며, 환자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양심적인 병원을 선택하세요. 요즘은 인터넷, TV 등을 통해 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니 충분히 공부하고, 여러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겠네요.”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의사 정보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의사들의 전문적인 견해는 환자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가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사의 가장 큰 역할이다. “의료선진국인 독일의 병원장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께 독일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듣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척추·관절 치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처음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먼저 받고, 효과가 없는 경우 신경주사치료·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치료를 시행하고, 그래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고주파 감압술,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정립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더라고요. 수술 혹은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과잉진료가 문제가 되지 않는 시스템인 것이죠.” 이승구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의료수가가 낮아 병원에서 환자를 무조건 많이 봐야 병원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과잉진료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설명하며 “의사가 양심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심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승구 병원장은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을 특히 강조했다. 그의 이런 마음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있었을까? “아버지가 개인병원 내과의사셨어요. ‘전국민의료보험’이 시행되기 전이라 병원비가 많이 나오던 때였죠. 당시 아버지는 환자들을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부담으로 치료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분이었어요. 양심적으로 진료하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분이셨죠.”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승구 병원장은 자연스럽게 의대를 지원했다. 의대에서, 그리고 전임의로 활동하면서 의술과 함께 배웠던 것은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오성훈 교수님이 기억에 남네요. 제 결혼 주례도 서주셨던 분입니다(웃음). 회진을 돌 때마다 항상 환자들의 손을 맞잡고 말씀도 재밌게 해주시며, 수술 전에 환자분을 위해 꼭 기도 해주시던 한결같은 모습을 보며 ‘진심’을 배웠습니다.” 이승구 병원장은 자신이 ‘진심’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 일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군의관 시절, 디스크 수술이 하루에 2~3회 있을 정도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실력에 꽤 자신감이 생겨 교만해졌나 봅니다. 디스크 수술을 하다가 다른 기관을 건드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수술 받던 병사가 위험한 상황까지 놓이게 됐습니다. 군용헬기를 타고 큰 병원으로 옮기는 순간까지 그 병사의 손을 잡고 기도했어요. 다행히 큰 병원으로 옮겨 그 병사는 회복되었습니다. 의사는 한순간도 자만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 순간이었죠.” 특히 병사의 보호자를 만났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 분들께 변명할 수도 있었지만, 전 저의 과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의사도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변명으로 감추기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그 때 배웠죠.” 당시의 이 ‘실수’는 이승구 병원장에게 분명 약이 되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의 모습을 보며 환자를 양심적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병원이 될 것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은 관악구 지역민들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병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의료생활협동조합, 왕성교회 등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지역민들이 진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악경찰서 산하 단체인 관악구 청소년 육성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우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고요. 앞으로 지역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건강지식을 알리는 활동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이 원장의 목표는 <척편한병원>을 지역주민과 동화될 수 있는 병원, 관악구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환자들이 편안한 병원 시설에 굉장히 만족해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직원들 정기 친절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이승구 병원장이 가장 좋아한다는 성경 구절이다. 그는 가만히 있기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고, 진심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는 참 의료인이었다. 이승구 병원장의 의술이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 곳곳까지 치유하여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척편한병원 홈페이지 Profile 학력 및 경력 한양대학교병원 인턴 및 신경외과 레지던트 국군일동병원 신경외과 군의관 및 진료부장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척추전임의 한양대학교 대학원 신경외과 석사 안산사랑의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양우리병원 척추센터장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현 척편한병원 병원장 약력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정회원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수상경력2004년 국군일동병원 병원장 표창 2005년 국방부장관 표창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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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1
  • [청이한의원 유종철 원장 특별인터뷰] 환자를 내 어머니 돌보듯, 이명·난청 치료 전문 한의사의 귀 건강 이야기
    귀를 통해 몸의 건강을 바라본다! 유종철 원장이 전하는 ‘이명·난청 치료의 희망스토리’ 유종철 청이한의원 원장 / 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 학술이사 TV, 라디오, 음반, 영화 등으로 대표되던 미디어 매체는 이제 인터넷, 휴대전화 등 각종 스마트 기기로 확장됐다. 기술이 발전한 만큼 소위 ‘현대인병’이라 불리는 많은 질병들이 생겨났고, 특히 우리의 눈과 귀의 피로도는 한층 높아졌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독 귀의 통증에는 둔감하게 반응한다. 이상 증상이 있더라도 으레 ‘괜찮아지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치료시기를 놓쳐 실제로 청력 소실의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통계자료는 이를 반증하고 있다. 과연 당신은 귀 건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의 귀는 지금 안녕한가? 주간인물은 오랜 기간 연구와 치료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한의학적 귀 질환 치료의 우수성과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온 유종철 <청이한의원> 원장을 만나 그의 특별한 이야기에 귀(耳) 기울여 보았다. _취재 오미경, 최영하 기자 / 글 최영하 기자 올겨울 들어 서울에 가장 큰 추위가 온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청의한의원>을 찾았다. 휴진일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유종철 원장은 추위 속에 찾아온 취재진의 안위부터 걱정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박하고 따뜻한 그와의 인터뷰는 그렇게 훈훈하게 시작되었다. 몸의 조화로운 상태가 곧 ‘건강’귀의 병은 몸의 조화가 무너진 것 이명이란 외부 음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주파순음이나 매미소리 같은 각종 소음이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은 난청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바,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환이 되기도 하는 병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명이나 난청 등 귀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은 다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귀는 현대의학에서 주로 담당해왔던 분야’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 이명·난청·어지럼증·돌발성 난청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청이한의원>은 이런 이유만으로도 우선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한의학은 개개인의 체질과 습관, 외부 환경 등 모든 요인을 고려해 아픈 국소 부위만이 아니라 전신 어딘가에서 발생한 부조화의 원인을 찾아 치유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유원장은 “전신을 유기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귀를 치료해 근본적인 우리 몸의 면역력을 길러줌으로써 스스로 병을 이기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의 큰 장점이자, 귀 질환 치료의 원리”라고 설명하며 근본적으로 몸의 기능 이상으로 귀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귀와 몸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임을 밝혔다. 한 가지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몸 전체를 살펴야 하는 한의학적 관점이 다소 번거로워 보일 수는 있지만, 귀는 우리 몸에서 혈관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자 다른 기관 문제로 통증이 수반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러한 한의학적 귀 질환 치료에 있어 유종철 원장은 오랜 시간 많은 이명·난청 환자를 만나왔을 뿐 아니라, 이명·난청 환자의 증상, 치료 예후, 환자의 심리 상태 등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청이한의원>에는 다른 병원을 전전하다 오는 환자, 멀리 지방에서 소문을 듣고 찾는 환자 등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귀’를 보는 한의사의 길을 택하다 귀 건강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그에게는 특별한 이야기 있었다. 평소 논리적인 편이며 수학에 관심이 많았다던 유종철 원장은 처음부터 한의사가 꿈은 아니었다. “고모부님은 3대 째 가업으로 한방치료를 하셨지만 자제 분들이 가업을 잇지 못할 상황이라 고등학생인 저에게 침 법을 전수하고자 한의대에 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한방을 통해 아픈 것을 치료하고 한약 먹는 것을 생활화했기에 큰 거부감이 없어 한의대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논리적인 성향이 강했던 그에게 환자마다 체질과 습관이 달라 같은 치료라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한의학의 원리가 처음부터 이해된 건 아니다. 때문에 그는 전공 공부를 하며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치료할 수 없었던 병이 한의학으로 해결되는 것을 보며 한의학의 진가가 오히려 그것에 있음을 안 그는 끈기 있게 전공 공부를 이어갔다. 그렇다면 그는 왜 하필 남들은 잘 하지 않는 ‘귀’를 전문으로 치료하게 된 것일까. “귀 질환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메니에르병 환자셨죠. 메니에르병은 이명이 지속되고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돼 결국 난청에 이르는 병인데, 어릴 때는 철없이 잘 못 알아듣는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해 짜증도 내고, 대화도 나누지 않으려 했던 적이 많았어요." 마치 자기 고백이라도 하듯 털어놓은 유 원장을 보면서 그가 귀 건강에 이토록 관심을 쏟는 이유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악화되셨고, 결국 10여 년 전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으셨어요. 그동안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지만 결국 청력을 잃으신 것을 보면서 ‘내가 좀 더 일찍 직접 한방으로 치료해드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후, 유 원장은 귀 질환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많은 환자를 만나기 위해서 일반 한의원이 아닌 전문 한의원을 택하기로 마음 먹었던 차, 7년 전 귀 질환을 연구하는 소리청한의원 네트워크라는 모임에 합류, 지금의 한의원을 개원해서 묵묵히 귀가 아픈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다. “소리청한의원 네트워크는 전국에 13개 한의원에 귀 질환을 공동으로 연구·진료하고 있으면서 1~2개월에 한 번씩 만나 스터디를 함께 하며 보다 좋은 치료법을 연구하는 활동을 합니다." 소리청한의원 네트워크 안에서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유종철 원장은 조곤조곤하지만 확고한 어조를 통해 좋은 치료법 연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환자의 마음에 뜨겁게 공감하고 싶은 한의사 이명이나 난청은 드러나는 아픔이 아니라서 누군가에게 잘 털어놓지도, 공개하기도 망설여지는 병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는 더 들어주고, 더 공감하고, 더 끝까지 치료하려 한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치료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명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심리적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아 항상 친절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비록 제가 모든 환자를 다 만나서 고쳐드리지는 못하지만 저를 만났을 때만큼은 공감의 대상이 있다는 것을 환자분이 느낄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묵묵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그는 언제까지나 이명·난청 환자들을 돕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라며 "앞으로 귀 질환을 유발하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서 예방하는 데 지속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그동안 꾸준히 해왔던 청각장애아동을 돕는 ‘사랑의 달팽이’ 후원활동도 넓혀 갈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의 진심 어린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와의 따뜻한 인터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할 즈음, 난치·불치성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일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한의학은 난치·불치병 치료에 도전해 많은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치료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어요. 양방에서는 의료장비를 통한 검사 결과상의 수치적 자료를 치료의 기준으로 두는 반면 한의학은 증상을 판단해 치료하고, 증상이 좋아져 아픔이 사라지면 치료가 됐다고 보는 증치의학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담긴 진솔한 답변에 이어 그는 “무엇보다 귀 건강을 위해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귀에 좋은 견과류를 섭취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가족을 통해 겪었기에 더 잘 알 수 있는 아픔, 누구보다도 그 마음을 잘 알기에 귀 질환 환자를 진심으로 대해 올 수밖에 없었을 유종철 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취적인 자세로 한의학에도 귀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제시한 그의 노력에 박수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몸에 세상의 소리를 담아주는 귀가 있듯, 늘 꿈꾸는 그가 있기에 대한민국 한의학의 당찬 행보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소리청 청이한의원 정보 바로가기 : http://www.earcare2075.com/index.php 청각장애 아동 후원 '사랑의 달팽이' 사업 관련 정보 : http://www.soree119.com/ profile.·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 학회 정회원·대한한방체열의학회 정회원·대한약침학회 정회원·대한첩대학회 정회원·(전)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현)소리청한의원네트워크 학술이사·(현)소리청서울점 청이한의원 원장·한국경제, 헬스조선 외 이명관련 기사 다수 기고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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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1
  •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2편
    [주간인물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이준영 기자] <특별인터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2편 한의학의 세계화, 한양방의 조화에 대하여 갈수록 복잡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무서운 병으로, 그 원인이 매우 복잡하여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만성질환·난치성질환 치료에 있어 전신의학의 관점에서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한의학은 실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꾸준한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난치성 질병 치료의 저변을 확대해 온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을 특별 영상인터뷰로 만나보았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1편 보러가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보러가기 한의학의 세계화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한의학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의 연구 활동은 이러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증명 할만하다. 특히 최근에 그는 미국 국제 의학 저널 ‘Journal of Alternative & Integative Medicine, USA’에 전립선염 관련 논문을 등재하며 젊은 한의사로서 한의학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금 세계에 확인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미 전립선염을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들이 나온바가 있으며, 경희의료원에서 전침을 통한 치료가 전립선염 통증에 좋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약물을 통한 전립선염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어요.” 우리의 전통 처방인 한약물만을 가지고 치료 효과를 낸 뒤, 국제저널에 논문을 낸 것은 국내에서 김지만 원장이 최초라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지만 원장은 “우리의 전통 한약치료가 난치성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특히 과거에 비해 한의학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시각과 낭설들이 많아진 지금의 모습은 오랫동안 한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 해 온 그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김 원장은 “한의학계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도 이 훌륭한 한의학을 제대로 홍보한다면, 가수 싸이처럼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서 국가 차원의 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김지만 원장의 설명에서 그가 한의학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알 수 있었다. 한방과 양방이 힘을 합쳐야 김지만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에도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에 내놓을 만한 의료시스템을 두 가지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제도와 양한방 이원화 체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가 첫 번째로 꼽는 건강보험제도는 이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에서 배우자”라고 말했을 정도로 합리적이고 질 좋은 의료제도이다. 많은 해외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병원 가는 일이라 할 만큼 국내 건강보험제도의 수준은 잘 정비되어 있는 편. 두 번째는 양한방의 이원화 체계다. 김지만 원장은 “우리나라는 양방과 한방 치료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한방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 한의사들을 매우 부러워합니다. 처방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고, 의료 환경도 뛰어나기 때문이죠.” “양방은 해부학과 과학적 검사, 수치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한방은 체질과 기질 치료에 매우 능합니다. 한방과 양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서로 헐뜯고 싸우기보다는 제도적으로 노력하고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의 의학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분별한 적대와 경쟁은 양·한방 서로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김 원장의 말처럼 양·한방이 상호 협력하여 더 좋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 환자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경희생한의원 홈페이지 <경희생한의원>김지만 원장 Profile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해외 통합 의학 저널 journal of Intergrative Medicine 논문 등재·춘원당 한방 병원 본원 진료과장·대한민국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남북 한약재 교역담당·현대 재활병원 한방 진료과장·신초당 한의원(난치병 전문) 진료원장·미래 한의원 원장·국제 경락약침학회 정회원·한약 안정성 연구회 정회원·대한 한방 기공수기요법학회 회장·한방 난치병 연구회 회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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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1
  • [부에노스아이레스 박유중 대표 특별 인터뷰] 서울 도심의 작은 아르헨티나
    [주간인물 위클리피플 = 이선진 기자, 김형섭 기자] 벗(友) 같은 와인문화를 꿈꾸는 서울 도심의 작은 아르헨티나, 박유중 <부에노스아이레스>대표 <멘도사와인코리아>대표 한국․아르헨티나 협회 부회장 한식과 와인. 서로 다른 전통을 품고 있는 이 둘의 조합은 오랫동안 숙제로 남아있었다. 마리아주만 찾으면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끌 것이 분명한데 그것이 어려웠던 것.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박유중 대표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뜨거운 매력을 함께 담아낸 와인'IN'을 개발해 이 난제를 풀었다. 주간인물에서는 한식과 와인의 조합과 더불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박유중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_이선진, 김형섭 기자 / 글_김형섭 기자 서울 도심의 작은 아르헨티나, Buenos Aires사실 국내에서 아르헨티나는 축구와 탱고를 제외하면 그 문화에 대해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브라질에서 카니발을 즐기고 아르헨티나에서 와인과 스테이크를 즐기며 탱고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코스로 자리 잡았을 만큼 그 매력이 익히 알려져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열게 된 건, 국내에서도 아르헨티나 문화와 함께 와인을 편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05년 아르헨티나 대사와 아르헨티나 문화를 알리는 것에 대해 논의하며 그 방법으로 와인을 택한 박유중 대표는 그 후로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수없이 오가며 양국의 문화교류에 앞장서 왔다.1981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 섬유산업으로 사업의 기반을 세운 박유중 대표는, 당시의 일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와인 전문 수입처인 <멘도사와인코리아>와 아르헨티나 전통 음식과 와인, 탱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작해 지금껏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단순히 아르헨티나 음식만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매일 저녁 박 대표가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초빙한 전문가들의 탱고공연을 즐기며 아르헨티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를테면 ‘서울 도심의 작은 아르헨티나’다. 벗(友) 같은 와인문화를 꿈꾸는 발걸음, 와인‘IN'박유중 대표는 최근 일상 속에서 친구처럼 가깝고 편한 와인을 만들겠다는 그의 꿈을 담아 한식과 잘 어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와인을 출시했다. ‘IN'이라는 이름의 이 와인은 기존 와인의 절반의 크기에 코르크 마개가 아닌 스크류 캡을 적용하고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박 대표가 직접 개발한 와인‘IN’의 출시는 그간 격식을 중시해 온 와인 문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을 의미한다.그러나 그는 기존의 와인문화는 그것 나름대로의 의미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와인문화가 갖는 의미도 물론 중요합니다. 다만‘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와인’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제가 할 일이죠.”이처럼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박유중 대표의 신념은 확고하다. “단순히 와인을 만드는 것이 개발이 아니라, 우리 식탁에 와인이 놓이기까지의 과정에서 가격을 비롯한 요소들을 맞춰가는 것이 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것이 와인문화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 대표가 가진 강한 신념과는 별개로, 새로운 길을 가는 만큼 겪게 되는 어려움도 있을 터. 그는 끊임없이 투자를 해야 하기에 발생하는 리스크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 말한다.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아직은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기에 와인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은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와인의 종류도 너무 많아 깊게 알지 못하고 상식적인 선에서만 아는 것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의 와인은 질이 형편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도 와인에 있어서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점이 있다는 그는, 이런 상황이기에 어렵게 다 알 필요가 없는, 부담 없이 그저 맛있게 와인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자신의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여전히 꿈을 사랑하는 남자30년이 넘도록 한․아 양국을 오가며 달려온 박유중 대표지만, 그는 여전히 지친 기색 없이 자신의 꿈을 꾸고 있다. 아르헨티나 문화원을 열겠다는 계획도 그 꿈의 한 조각이다. “문화의 가치를 높이려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알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문화원이 생겨 그 역할을 할 수 있어야겠죠.” 더불어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간의 협력관계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박 대표의 생각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한국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이어진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국악과 사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전통건축양식을 한 와이너리와, 그에 더해 한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아르헨티나를 찾는 여행객이 많은 만큼 지구 반대편에서 그만의 방법으로 한류를 알리겠다는 그다운 꿈이다.한편 그는‘부에노스아이레스 와인 앤 스테이크’의 대표로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빼놓지 않았다. 이른바 ‘부에노스아이레스 리틀’로 이미 그에 대한 구상은 갖춰진 상태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도널드는 매장이 전 세계에 3만개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와인과 스테이크는 콘텐츠가 좋으니 혹시 아나요. 제가 그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세울지.(웃음)”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그는 자신을 개척자에 비유했다. “제가 개척자로서 할 일은 정착지를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안 되면 2세와 함께 개척하고, 그러면 3세들은 그것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과 아들, 손자의 핸드프린팅이 담긴 사진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즐기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간인물은 새로운 길을 달려가며 여전히 자신의 꿈을 사랑하는 박유중 대표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Profile한국 ․ 아르헨티나 협회 부회장(주)멘도사 와인 코리아 대표이사Buenos Aires Wine & Steak 대표이사2004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2004 대통령 표창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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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1
  •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1편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이준영 기자] <특별인터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1편 경희생한의원, 만성질환 및 난치성질환 치료의 길을 제시하다 갈수록 복잡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무서운 병으로, 그 원인이 매우 복잡하여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만성질환·난치성질환 치료에 있어 전신의학의 관점에서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한의학은 실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꾸준한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난치성 질병 치료의 저변을 확대해 온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을 특별 영상인터뷰로 만나보았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2편 보러가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보러가기 만성질환·난치성질환 치료 전문 한의원, <경희생한의원> 한의학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다. 역사 속에서 항상 숨 쉬고 있는 한의학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통 의료서비스일 것이다. 하지만 서양의학이 들어오면서부터 질병을 치료하는 일에 있어 X-ray를 촬영하고,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일이 되었다. 물론 나쁘진 않다. 서양의학이 현대인의 건강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우리 곁에 함께 해왔던 한의학은 분명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서양에서는 동양의학을 도입하여, 서양의학과 조화를 이루어 사용하려는 노력이 빈번해지고 있다. 그만큼 한의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서양의학에서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난치성 질환들을 훌륭하게 치료해내는 한의사들이 있다. <경희생한의원>의 김지만 원장도 그런 한의사 중 한명이다. 김 원장은 당뇨병, 갑상선 등의 내분비 질환과 신장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신부전이나 자반증, 전립선염 등 일명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하고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난치성 질환들을 인슐린 주사나 투석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이 난치성 질환을 어떻게 해결한단 말인가? 김 원장은 “체질적 소인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체질을 개선했더니 몸이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신장수치와 혈당수치가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또한 <경희생한의원>은 실제 환자의 혈액과 소변을 가지고 환자의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있으며, 김지만 원장은 이러한 연구결과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논문도 썼다. “이렇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니 자연스레 논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전립선염과 당뇨에 관한 논문 두 편이 승인되어서, 전립선염에 관한 논문 한편은 이미 국제저널에 게재가 되었어요.” 뿐 만 아니다. 지금까지 그를 찾았던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사례들을 모아서 <경희생한의원>만의 사례집을 만들었다. 데이터화된 자료들을 환자들이 직접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굉장히 높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김 원장의 노력은 전통 한의학적인 측면에 치중하지 않고 서양의학의 수치화, 데이터화라는 장점을 적극 수용하고 있는 <경희생한의원>의 특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경희생한의원 홈페이지 <경희생한의원>김지만 원장 Profile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해외 통합 의학 저널 journal of Intergrative Medicine 논문 등재·춘원당 한방 병원 본원 진료과장·대한민국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남북 한약재 교역담당·현대 재활병원 한방 진료과장·신초당 한의원(난치병 전문) 진료원장·미래 한의원 원장·국제 경락약침학회 정회원·한약 안정성 연구회 정회원·대한 한방 기공수기요법학회 회장·한방 난치병 연구회 회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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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0
  •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 이형근 원장 특별 인터뷰] ‘최첨단 레이저 수술기법’으로 산부인과 성형의 새 장을 열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손진영 기자] ‘최첨단 레이저 수술기법’으로 산부인과 성형의 새 장을 열다! 국내 레이저여성성형 1인자, 아시아 여성성형의 큰 불 밝히다 이형근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 원장 | 의학박사 | 산부인과 전문의 소한(小寒)을 지나 본격적으로 추위가 몰려온 지난 7일, 주간인물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로 향했다. 출입구에 들어서자 을씨년스러운 날씨가 무색하게 병원 내부는 고풍스러운 클래식과 은은한 향기를 뽐내며 환자들을 맞이했다. 의사와 환자가 깊은 유대관계를 가진 병원.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는 2001년 설립이후 14년 동안 환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한 명실상부 대표 여성성형 센터이다.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완성시키는 인물,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 이형근 원장을 만나보았다. _취재 이선진, 손진영 기자, 글 손진영 기자 “제가 말주변이 없어 인터뷰를 잘 해낼지 걱정이네요.”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이하 리즈) 이형근 원장은 특유의 따뜻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내 전공분야에 대한 화두를 던지자 청산유수로 답변했다. “레이저여성성형은 혁명입니다." 그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리즈, 공신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다 리즈는 2009년 국내 최초 산부인과 영역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등록한 전문병원이다. 인접 국가뿐 아니라 몽골, 러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도 이 원장의 명성을 듣고 방문하는 실정이다. 또한 외국어로 된 사이트가 구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구글, 유튜브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 원장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의료계의 한류바람’을 몰고 다니기로 유명하다. 한국을 이끌어 간 CT(Culture Technology)와 IT의 성장 동력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 뒤를 따르는 게 바로 HT(Health Care Technology)이다. 한국 의료수준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현재 해외 환자들은 의료기술 중에서도 특히 리즈를 경쟁력 있고 특별하다고 칭송한다. 리즈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인정받아 각국 의료진들의 수술을 참관한다. 또 이 원장만의 기술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외국인 대상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진행할 뿐 아니라 국내 다양한 의료 박람회에서도 리즈를 섭외 1순위로 꼽고 있다.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를 통해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술기법으로 아시아 최초 레이저여성성형 전문 병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 원장은 “레이저여성성형의 경우 전문적인 수술이기에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으며 부작용의 경우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장, 요도와 인접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제대로 수술이 가능한 여성성형 전문의는 이 원장이 독보적이다. 은밀하고 속 깊은 부분까지 성형하는 시대 리즈는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게 유지됨으로써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섹슈얼 웰빙 컨셉을 접목시키고 있다. “80년대 이전까지 의학은 치료에 급급했지만 그 이후에는 예방이 급성장했죠. 그러다 보니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명도 길어졌어요. 80대에도 40대의 성기능을 갖추며 살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중요한 건 ‘섹슈얼 웰빙(Sexual Well-Being)’이에요. 남녀 간 매력발산에서는 얼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성적 매력을 갖는 것이 경쟁력을 가집니다. 즉 섹스어필이 매력 발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죠. 질 구조가 좋아야 가정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사회도 건강해지는 게 아닐까요?” 리즈의 주요 시술은 레이저질성형(LVRTM) · Miss 레이저질성형(M-LVR) · 디자이너 레이저 여성성형(레이저 소음순성형 DLVTM) · 레이저 미세 처녀막성형(LMH)이다. 레이저질성형(LVRTM)과 Miss 레이저질성형(M-LVR)은 여성들이 남성과의 관계에서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결한다. 성관계시 성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단순히 질 점막을 좁히는 것이 아닌, 질 내부의 기능적인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부인과 신개념 수술법이다. 소음순 성형수술인 디자이너 레이저여성수술(DLVTM)은 리즈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형기법으로 소음순의 크기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에 행하는 수술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 및 통증이 거의 없어요. 또 산부인과 의사가 봐도 수술 흔적을 찾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죠.” 국내 레이저 질성형 시술로 산부인과 학계 소개, ‘1인자가 되기까지’ “원장님이요? 집도하실 땐 한치의 오차가 없는 분이세요.” 환자가 불안하지 않도록 하나라도 더 설명하는 모습, 모든 것을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단 한 명의 환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이 원장의 모습은 방문한 환자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준다. 이 원장은 산부인과 인턴 시절, 산부인과계의 원로라고 불리는 남궁성은(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의료계의 표상 남궁성은 원장을 닮아있다. 끝으로 이 원장에게 인생철학을 묻자 그는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를 들었다. 산 아래 바위를 꼭대기까지 쉴 새 없이 반복해서 굴려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 “시지프스가 굴리는 바위가 우리의 삶을 말해줘요. 시지프스의 형벌이 고통스런 인간 삶의 모습이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죠.” 이 원장은 “어떤 목표에 도달했을 때 허무함을 느끼는 게 아닌 또 다른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 원장은 시지프스의 정신으로 지난 14년간 굳건히 여성성형 1인자의 자리를 지킨 것이다. 병원은 줄곧 성장을 거듭해 이 원장의 철학을 실천하는 든든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만의 신념으로 레이저여성성형의 선두주자를 달리는 것은 이 원장의 줄기찬 노력 덕분이다. “섹슈얼 웰빙클리닉 하면 리즈를 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삶의 퀄리티를 증진시키고 세계적으로 환자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이 원장. 명성만 드높은 것이 아닌 진솔한 의료신념으로 소신껏 한 길만을 고집한 이 원장의 발전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 ◈ profile·의학박사, 산부인과 전문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졸업 의학박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교실 전임강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교실 조교수 역임 ·Beverly Hills Ambulatory Surgery Center·Laser Vaginal Rejuvenation Institute Medical Ass, in U.S.A.·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PM 수료 현) 리즈산부인과 네트워크 대표 원장현) 리즈 레이저여성성형 센터 원장 현) 리즈 Laser Vaginal Rejuvenation Institute in Korea 대표현) ㈜리즈네트워크 대표이사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동문회 이사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HPM 자문위원현) 서울대학교 총 동문회 종신이사현) 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현)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부회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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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5
  • [본케어한의원 유홍석 원장 특별인터뷰] 해머(hammer) 든 의사의 척추 건강 이야기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김형섭 기자] 골타요법으로 국민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하다. ‘구조가 기능을 지배한다.’ 해머(hammer) 든 골타 유홍석 원장의 척추 건강 이야기 유홍석 <본케어한의원> 원장 고령화가 지속되며 노인 사회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오늘날, 모두에게 중요한 화두는 단연 건강이다. 온갖 고통을 짊어지고 악화일로를 걷는 노년기가 과연 행복할까.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를 통해 생활의 편의를 제공받았지만 역설적으로 그 편의는 우리의 건강을, 특히 뼈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 생활 전반에 걸쳐 사람들의 운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이 그 이유다. 이런 문제는 뼈를 치료를 하는 병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모습에서 손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환자들이 많아진 셈이다. 이처럼 뼈의 건강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예견하며 국민건강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의료인이 있다. 2014년 청마(靑馬)해의 시작과 함께 주간인물은 <본케어한의원>의 유홍석 원장을 만나 그가 어떻게 ‘골타(骨打)요법’으로 국민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_취재 오미경, 김형섭 기자/ 글 김형섭 기자 해머를 든 의사, 뼈를 때려 답을 찾다. 해머링(hammering)과 치료. <본케어한의원>의 유홍석 원장은 언뜻 보기에 생경한 이 조합을 바탕으로 수기치료법인 골타(骨打)요법을 창안해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고 있다. 사실 유 원장은 골타요법을 창안하기 전, 30여 년간 침술로 활약하던 한의사이자 원내 탕전 시스템의 정착에 일조한 이 분야의 권위자였다.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예과 2학년이던 1976년 최연소로 논문을 발표하며 일찍이 그 실력을 주목받아 왔다. 그랬던 그가 돌연 침 대신 해머를 들고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뼈를 치유한다’는 <본케어(bone care)한의원>을 개원하게 된 연유는 무엇이었을까. 골타요법의 출발선은 돌아가신 유 원장 아버지의 일생을 괴롭힌 무릎 통증이었다. “평생을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신 아버지를 치료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별안간 무릎은 다리뼈의 관절이고 다리뼈는 고관절을 통해 골반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눈길을 돌린 겁니다. 여기서부터 구조의학과 골타요법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유 원장은 구조의학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후 다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창안한 골타요법으로 활약하며 지금의 장소에 <본케어한의원>을 개원하게 된 것이다. <본케어한의원>에 울려 퍼지는 맑은 해머링(hammering) 소리와 유 원장이 직접 개발한 의료용 해머를 보자면 얼핏 단순하고 거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할지 모르나, 유 원장의 골타요법은 치료 시 발생하는 통증이 적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섬세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그는 일련의 치료 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원인 없는 병은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원인을 모르는 것입니다. <본케어한의원>은 다년간의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의 체열과 체형을 진단하고 개개인의 질환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향을 찾아 환자가 웃음을 되찾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유 원장은 모든 질병은 척추의 변형에서 기인한다며, 이는 역으로 척추를 바로 세우면 모든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의 변형의 개개인의 원인을 찾아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골타요법의 임상결과를 통해 효과를 증명해보이며 극복해왔다. 해머링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간 축적한 연구결과와 임상 자료들을 제시하며 국민건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구조가 기능을 지배하는 ‘골타(骨打)요법’ 유 원장이 내리는 골타요법의 정의는 이렇다. “골타요법은 구조가 기능을 지배한다는 원리에 입각한 치료법입니다.” 그는 통증과 질병은 오랜 기간 진행된 척추의 변형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의 근본인 척추의 구조를 치료함으로써 자율신경시스템을 원상복귀 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골타요법은 사람이 태어날 때 가장 먼저 생기는 신경조직과 그 명령을 따르는 혈류가 각 장기가 기능하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을 잘 이해한 치료법이다. 변형된 척추가 신경조직을 압박하며 생기는 각종 통증질환 및 내과질환과 난치성질환을 뼈의 좁아진 부분을 늘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후 척추를 교정하여 치료한다. 유 원장은 이것이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그간 축적된 수많은 임상 결과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해머링을 통한 자극으로 부드러워진 뼈는 보다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더불어 골타요법은 재현성과 즉효성이 뛰어나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그렇기에 유 원장은 지금 이 시대에 골타요법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골타요법의 연구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그의 부단한 노력은 서서히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골타요법을 집중적으로 연구· 보급하기 위해 2012년 창립한 구조의학연구회에 이미 400여 명의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그는 <본케어한의원>과 전국 각지의 대학병원은 물론, 지난 1월 11일 새해부터 초청 강의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골타요법에 대한 초청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그는 고려대학교 ERC(공학연구센터)와 일본의 Seven Works Group과 골타요법의 공동연구와 강의를 진행하는 MOU를 체결했다. 특히 유 원장을 필두로 한 구조의학연구회는 골타요법을 중심으로 한약, 침법, 운동치료요법을 종합적으로 융합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유 원장은 골타요법이 한의학계 미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척추교정을 통해 단순 근골계 통증의 치료 외에도 내과질환을 비롯한 난치병 치료를 한다는 것은 의학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양· 한방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지만, 많은 한의사가 골타요법을 먼저 활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면 한방의 고유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는 이런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골타요법과 구조의학연구회는 소년기를 벗어난 것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동료 한의사들이 함께 하기에 조만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의사들이 강연 후 표하는 감사들을 마주할 때마다, 골타요법은 의사들에게 감동을 주는 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조의학과 골타요법의 보편화에 힘을 쏟는 것이죠. 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감동하는 의술이라면 그럴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웃음)” 더 멀리 퍼져나갈 골타 치료의 울림을 꿈꾸다. 유 원장에게 향후 목표에 대해 묻자 겸손한 답변이 돌아왔다. “의사로서 의학 발전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아직 욕심입니다. 그래도 많이 기여할 수 있게끔 골타요법을 알리고자 노력 중입니다.” 그는 실제로 그간의 연구 및 임상 결과들을 바탕으로 골타요법을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 나아가 그는 골타요법이 한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골타요법은 구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뛰어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골타요법의 이런 장점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유 원장은 골타요법이 고령화 시대에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치료법으로 떠오를 것이라 확신했다. “건강이 담보되지 못한 고령화는 모두에게 불행한 시간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골타요법은 수기치료법이라는 점 외에도, 국민 모두가‘국민체조’처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가예방· 치료방법이라는 점에서 시대의 요구에 해답을 제시하는 치료법이 될 것입니다.” 그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노력 외에도, 정부가 골타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독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진지한 얼굴로 답변을 건넸다. “질병을 이겨내는 주체는 환자이며, 우리 몸 스스로입니다. 의사는 그 주체가 힘을 내도록 구조를 바로잡아 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가 우리 몸의 구조와 척추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저 역시 도우미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 원장은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쉬지 않는다.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음에도 항상 많은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는 그는, 그나마 쉴 수 있는 일요일도 <본케어한의원>에서 골타요법을 배우고자 하는 한의사들에게 내어준다. 이처럼 골타요법의 행렬을 진두지휘하는 유홍석 원장은 국민건강과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기 위해 일 년 내내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주간인물은 올해 2014년에도 유홍석 원장과 <본케어한의원>의 행보를 응원하며 청마(靑馬)처럼 힘차게 달리며 그가 그려낼 멋진 결과를 기대한다. 관련 URL 본케어한의원 : http://www.boncare.co.kr 구조의학연구회 : http://cafe.daum.net/golta Profile학력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원 박사 약력현) 본케어 한의원 대표원장현) 구조의학연구회 회장 저술 및 활동1976.09 최연소 논문발표(예과2학년 - 사암침법관련 원광대 주최 논문발표회)1983.11 국내최초 원내탕전 시스템개발2008.04 고려대학교 ERC센터와 협력 MOU체결(교정도구 개발과 강의)2010.05 일본Seven Works Group과 협력 MOU체결 (공동연구 및 강연)2011.01 <골타요법>교재 발간(한국어판,일본어판 동시 발간)2012.06 구조의학연구회 창립2012.08~2013.10 구조의학연구회 골타요법강의(한의사 500명)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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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5
  • [드림메디컬그룹 박양수 대표이사 특별 인터뷰] 질 높은 의료와 ‘user-friendly’의 가치로 만족을 높인 병원!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이준영 기자] 질 높은 의료와 ‘user-friendly’의 가치로 만족을 높인 병원!전문성과 독창성으로 의료수출 세계화에 기여하다 박양수 드림메디컬그룹 대표이사 | 성형외과 전문의 전자제품을 분해해서 조립하는 것,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이 그저 좋았던 박양수 원장은 어려서부터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 “내과의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 덕분에 자연스럽게 의료인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의료계에서 독창성과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저는 생각했습니다. 결국 ‘성형외과 의사’라는 답을 내렸죠.” 그 길로 자신의 진로를 굳힌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 의학박사 학위까지 수료하게 된다. 이후 대학병원 외래교수직을 역임, 개원가의 현실로 뛰어들게 된 그는 국내외 의료계에 새로운 시술을 독창적으로 개발·정립시켜 많은 부분을 성과로 남기게 된다.박양수 원장의 심미적 감각과 독창성은 전문분야인 의료에서 뿐 아니라 그의 손이 닿은 전 영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3 제10회 웹어워드 코리아’ 전문의료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드림성형외과’의 사이트(www.e-dream.co.kr)만 보아도 느낄 수 있듯. 사용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설계한 드림성형외과 사이트는 PC는 물론 휴대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점이 특징적이다. 훌륭한 위인으로 ‘스티브 잡스’를 꼽은 박양수 원장은 ‘user-friendly(사용하기 쉬운)’ 가치를 지향하고 있어 혁신적인 기술 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인 심미적인 만족과 편의성 역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의 폭넓은 관심분야와 독창성이 성형외과 의사라는 업(業)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던 박양수 원장. 이번 주 ‘주간인물’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이끈 ‘드림메디컬그룹’의 발전상과 의료 비전을 나누기 위해 그와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글 이선진 기자 분야별 경험과 실적이 풍부한 전문의들이 모이다성형외과가 큰 변혁을 겪게 된 2000년대 초반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병원들이 늘어나며 한 명의 의사가 중심이 되던 때였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병원이야 지금도 많지만, 사실 성형외과라는 것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의사 한 명이 전 분야를 다 잘한다는 점에는 분명 한계란 존재할 것이다. 14년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드림성형외과를 이끌어온 박양수 원장은 비록 병원의 시작은 혼자였지만 각 분야별 전문 의료진을 영입, 전문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성형외과 병원으로 내실 있게 발전시켜오며 병원 네이밍을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다. 그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남다른 통찰력이 있었던 것이다. 성형외과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듣고 나니 ‘드림성형외과’란 이름이 더 특별하게 와 닿는다. “드림성형외과의 ‘드림’이란 뜻에는 저희의 진료 철학이 잘 담겨 있는 부분입니다. 성형외과에는 질환을 치료하는 ‘재건성형’과 환자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인 ‘미용성형’이 있는데, 환자가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심리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야가 성형외과이며, 이것이 곧 꿈(dream)이라 생각했습니다. 즉 ‘드림’이란, 미용성형을 통해 예뻐지고 내면의 자신감을 키우고자 하는 환자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는 ‘꿈·환상·판타지’란 의미이고요. 또 하나는 한국말로 ‘드림’이란 뜻인데, 저희의 실력으로 의학적인 기술 등을 발휘해 환자에게 ‘드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인재중심·양심의술·탁월추구’가 드림성형외과의 핵심가치라고 소개하는 박양수 원장은 수술의 결과란 평생 남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나 그 어떠한 것보다도 진료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 높여 말했다. “의료의 질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지금껏 진료에 임해왔습니다.” 새로운 시술 개발과 정립에 앞장서온 ‘드림성형외과’박양수 원장의 진료 철학은 무엇일까? “미용성형 수술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입니다. 양질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우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충분히 숙련된 전문의만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향하고 있지요. 혹, 환자가 수술 결과를 만족스럽게 느끼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변성’을 중시하여 수술의 영속성을 반영,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 끊임없는 연구로 의료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그답게, 그의 진료 철학에는 자신감이 배어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의사란 어떤 의사일까? “첫 번째는, 뛰어난 의술을 갖고 있는 의사이며, 두 번째는 양심적인 의사.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의사라 생각합니다.” 의사라면, 전문적인 의술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그 ‘실력’이 첫 번째라고. 더불어 양심적인 의사란 원칙을 지키는 의사를 뜻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눈, 코, 가슴수술 등 성형에 있어 수술이 가능한 나이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아시나요? 신체 발육상의 이유 때문이지요. 성형에는 나름대로 정해진 원칙이 있기에 이를 잘 지켜 행해야 합니다.” 또한, “이상적인 황금비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성형이란 원칙에 입각한 데이터에 근거하여 수술에 대한 방향을 올바로 제시해주는 것이 의사의 도리”라고 그가 말했다. 그는 환자의 불필요한 수술 요구와 의사의 과잉진료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만 행하자’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환자 중심의 의술을 베풀어 온 박양수 원장. 눈, 코 성형 등 얼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박 원장은 환자에게 부담이 없으면서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을 지향한다. 한편,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와 함께, 본인이 원하면 수술 후에도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드림성형외과를 ‘신뢰와 만족’의 브랜드 병원으로 이끌었다. 박양수 원장과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최상의 의료를 펼치고 있는 드림성형외과는 성형외과의 발전과 그 역사를 같이해 왔다. 보톡스, 필러를 개인병원에서 사용할 수조차 없던 시절, 그는 대학병원에서 처방 받아온 것을 이용하여 임상실험과 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자가조직을 충분히 활용한 코 높이는 수술의 세팅 및 통증은 줄이면서 간단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가슴수술의 개발 등 이 병원은 성형외과 분야에서 새로운 시술 개발과 정립에 앞장서 왔다. 한국 의료, 세계화에 기여하고자그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의료를 전 세계에 수출하여 국가발전에까지 기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의료수출 세계화에 병원의 목표를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발을 내딛고 싱가포르에 병원을 설립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드림성형외과 지점은 2014년 1월부터 이곳 싱가포르에서도 진료가 시작된다고 한다. 또한 10년 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하였고, 최근에는 미국 LA, 호주 멜버른, 중국 중경,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진출하였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북경, 싱가포르에 직영병원을 오픈할 예정이다. 미용의료는 수술만이 아닌, 피부 관리적인 측면과 에스테틱 분야 등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기에, 메디컬 그룹으로서 위상이 높아진 드림성형외과는 분야별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연구·개발하여 각 영역에서 수출을 하고 있다. 분야는 성형외과, 메디컬 에스테틱, 미용제품, 피부과, 치과 등 질적인 부분과 만족도 면에서 국내외 많은 이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가 발전해 나가는데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이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에, 의료분야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 “각 나라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따로 있는데, 성형외과는 한국의사의 적성에 잘 맞고, 내수기반이 확실하며, 전문 의사들의 연구 발전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 비중이 점점 늘어나며 지금도 의료관광에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미용성형’은 한국의 대표적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게 될 의료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박양수 원장. “의료에는 산업적 측면과 복지적 측면이 있는데, 복지 측면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싹이 트기도 전에 산업적인 발전 측면은 배제해버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가 돼야 산업도 발달하는 법인데, 의사 또는 비영리법인만이 의료기관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우리나라 정책상, 자본 투자의 길이 막혀있는 현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국민의료서비스로 보장받아야 할 부분 즉, 국민의료와 직결된 부분은 비영리로 하되, 해외환자 유치 분야 등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있어서는 산업화를 진행해야 더 큰 발전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큰 기여와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그는 앞으로의 의료시장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조언과 바람들은 분야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던 의사들의 소중한 땀방울과 성과만큼이나 뜨거운 의료열정으로 다가왔다. 박양수 원장의 바람처럼 대한민국 의료시장의 세계화가 이뤄져 국가 성장에 의료가 더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한국 의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견인차 역할을 드림성형외과가 감당하기를 주간인물이 힘껏 응원한다. 드림성형외과 ◈profile·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서울대학교 의학박사·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전문의·김수신 성형외과 부원장·삼성서울병원 성균관의대 외래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초빙교수 학술활동·대한성형외과 정회원·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1-08
  • [2014년을 빛낼 의료인]진실성과 소통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을 만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진실성과 소통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 강동호 연세유라인치과 원장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이제는 해외환자들이 질 좋은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로 찾아오고 있을 정도. 실로 ‘의료강국’이라 할만하다. 그만큼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환자와 의사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의료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환자와 의사가 서로 믿고 소통하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의료인들의 존재는 그래서 중요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은 환자에게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치과의사, ‘연세유라인치과’의 강동호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의료강국’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점쳐본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진정한 경쟁력은‘환자와의 소통’과 ‘의사의 진실성’ 최근 의료산업과 해외환자유치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각종 개원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해지면서 폐업하는 병의원들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마케팅과 홍보는 개원가 병의원들의 필수 조건이며, 이젠 자신들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문구들로 환자들을 유혹해야 한다. 치과계의 사정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1:1 맞춤진료, 분과별 협진 진료 등의 시스템 전문성은 치과병의원들이 주로 강조하는 경쟁력이다. 연세유라인치과의 강동호 원장은 “분야별 협진진료는 이제 대부분의 치과에서 자리 잡은 시스템이다”라며 이 시스템이 보편화 되고 있어 경쟁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1:1 맞춤진료도 수많은 병의원에서 강조하고 있지만 의사에게서 환자에게로 전달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환자와 의사가 서로 소통하여 체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강동호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진실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뛰어난 의술, 진료·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치과의사에게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의사로서 실력을 쌓기 위해 오랜 기간을 배우고 수련하면서 결국엔 환자분들에게 진실함으로 대하는 것이 정답임을 깨달았어요.” 최고의 경쟁력은 환자들과 진실함으로 소통하는 마음이며, 환자들도 결국 그 진실성을 알아본다는 강 원장의 소신이었다. 임플란트, 틀니, 그리고 임플란트 틀니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한다.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증대되었으며, 노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치아 건강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생겼다. 특히 임플란트, 틀니, 그리고 임플란트 틀니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강동호 원장에게 100세 시대 치아 건강을 위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강동호 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가장 중요한 치아 치료가 바로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 일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임플란트는 지속성이 길고, 치료 효과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대중적인 시술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임플란트 시술이 도입 된지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임플란트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해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강동호 원장은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이라고 생각하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이며, 기간이 지나면 재치료가 필요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말할 때 비용적인 부담을 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서서히 임플란트가 보험적용 분야가 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적용 연령제한 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비용부담으로 고민하다가 치료시기가 늦어지게 되면 잇몸뼈가 흡수·소멸되어 임플란트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틀니는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틀니는 장점이 없다’라고 말하죠. 하지만 저의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틀니는 잇몸부터 치아를 모두 만드는 것이기에 심미성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심미틀니를 애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곧 그 용도가 늘어나겠죠.” 하지만 틀니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하고, 틀니가 탈락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임플란트를 접목한 것이 바로 ‘임플란트 틀니’이다. 강동호 원장은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틀니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야 ‘임플란트 틀니’ 치료를 잘 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강 원장은 “틀니를 해야 하는 환자들 마다 이가 없는 부위 및 개수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환자의 구강상황을 면밀히 살펴서 가장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는 부위에 적절한 개수의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치아는 평생 관리하는 것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틀니 모두 효과적이고 뛰어난 시술임에는 분명하지만 강동호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라고 말하며 “치아는 평생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치아는 유아기 때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는 것이 평생의 건강한 치아, 아름다운 치아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죠.” 특히 강동호 원장은 “잘못된 잇솔질 방법은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된다”라고 말하며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치아, 잇몸, 혀까지 닦는 정확한 잇솔질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강 원장은 “잇몸질환은 감기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고 있는 만성 질환 중 하나”라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인데 비하여 환자들이 잘 모르고, 통증도 미세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예방교육까지 철저히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예방교육에 대한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또한 환자 분들도 자신의 치아는 자신이 평생 동안 관리한다고 생각하시고 치아 관리와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야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 평생을 함께할 직업 치아 건강에 대한 풍부한 조언을 아낌없이 말해주는 강동호 원장.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치과의사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저는 치과치료를 굉장히 많이 받던 아이로 기억해요. 치과에 대한 기억은 약냄새와 마취에 대한 공포 뿐 이었죠. 어린 시절 의사에 대한 꿈은 있었지만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강 원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생각해보면 치과의사의 삶을 선택해서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환자 치료에 정성을 쏟는 만큼 그 결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성취감이 높은 것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이에요. 제가 평생 의미를 두고 함께할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치과의사는 나에게 치의학 지식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철과에서 4년간 수련을 밟고 다양한 종류의 환자들을 겪으면서 사회생활이 무엇인지, 사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환자들을 좋은 치료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결국 치과의사의 길이 저에게 인생을 가르쳐 준거네요.” 대한민국 치과 의료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해외 환자들이 한국으로 치과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의료한류’가 점차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과잉진료, 수가파괴 등으로 한때 치과계가 소란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시장경제 논리로만 의료를 바라보다 보면 의료계도, 환자들도 함께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에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말이죠. 의사들은 수익보다 진실성을 가진 진료를 우선시하고, 환자들도 비용의 저렴함을 좇기보다 의사와 충분히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면 최선의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의료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알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강동호 원장의 마지막 말이다. 의사와 환자가 진실성과 소통으로 서로 WIN-WIN하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지는 미래. 강동호 원장 같은 치과의사가 있기에 이러한 미래가 머지 않아 보였다. 연세유라인치과 Profile 연세유라인치과 원장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대학원카톨릭대학교 교정과 대학원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인턴, 레지던트연세대학교 강남 세브란스 임플란트연구회 이사前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보철과 과장대한치과보철학회 인정의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대한치과설측교정학회 회원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인비절라인 인증의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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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31
  •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인터넷 SNS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새해 메시지 전달...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인터넷 SNS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새해 메시지 전달...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인터넷 SNS를 통해서 인천시민들에게 갑오년 새해인사메시지를 전했다. 안 전시장은, "지난 8년간 시장으로 봉직하면서 보내주신 인천시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2014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해이니 만큼 인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찬 인천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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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31
  • [서동일음성클리닉 서동일 원장 특별 인터뷰] 당신의 목소리, 바꿀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힘이다” 성악가에서 국내 최초 발성치료 전문가로, 꿈이 깃든 그의 삶을 만나다 서동일 <서동일음성클리닉> 원장 ‘오직 목소리로 승부하라’며 국내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 온 슈퍼스타 K의 슬로건처럼 바야흐로 목소리가 경쟁력인 시대다. 노래경연을 포맷으로 하는 TV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더빙이나 내레이션의 힘으로 영상콘텐츠의 매력이 한껏 더해지는, 비단 그런 차원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학교나 회사, 취업면접,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서 자기표현의 기회가 늘면서 경쟁력 있는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제2의 얼굴’이라 불리는 목소리와 그 중요성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주간인물>은 나를 나타내는 거울인 목소리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묵묵히 발성치료에 전념해 온 <서동일음성클리닉> 서동일 원장을 만나 ‘목소리’로 고민하는 이들을 향한 그의 뜨거운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취재/글 오미경 기자 발성치료를 아시나요?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서동일음성클리닉>을 찾았을 때 서동일 원장은 중국에 있는 환자에게 화상음성통화를 이용한 발성치료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치료를 마치고 이내 기자와 마주한 서 원장은 힘든 기색은커녕 발성치료에 대한 다소 생소한 인식부터 바로 잡아주고자 먼저 말문을 열었다. “정확히 말하면 발성치료란 음의 고저, 강약, 장단, 음색을 정상적으로 자유자재 조정할 수 없는 발성장애와 음성장애를 호흡과 성대의 진동 작용, 공명 작용을 균형 있게 사용해 수술이나 약물 없이 치료하는 일종의 성대 물리치료를 말합니다.” 의욕 넘치는 그의 설명에 기자는 자연스레 그가 이 길에 접어든 계기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원래 성악을 전공했는데 목소리 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5년 전 쯤 이예요. 성악 공부를 할 당시, 내가 좋아한 벨칸토 창법의 소유자들이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궁금해 많이 연구했어요. 말소리(언어), 목소리(음성), 노랫소리(성악)가 모두 호흡과 발성, 공명작용이 어우러져 이뤄지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노랫소리의 훈련방법인 발성훈련이 말소리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란 생각을 했지요. 발성법이 국내에서는 성악 교수법의 하나로만 인식되어 왔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음성치료법으로서의 효용성이 이미 입증된 바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친구의 부인을 본 서 원장은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를 이비인후과에 데려가고, 발성 연습도 시킨 서동일 원장은 우연히 발성치료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한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 교수를 만났고, 그의 권유로 연세대 음성언어연구 모임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성치료사, 연대 음성언어의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임상 경험을 쌓으며 발성치료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좋은 목소리를 원한다면 <서동일음성클리닉>에 귀 기울여라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란 인식은 없어져야 할 고정관념이라 설명하는 서동일 원장은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성대의 접촉에 따라 다른 것으로, 선천적으로 이 부분이 부실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라도 올바른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목소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속설 중에 피아노의 ‘솔’ 톤으로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마다 성대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목소리에 맞는 피치(pitch)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좋은 목소리란 결국 자기에게 맞는 목소리라 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서 원장은 좋은 목소리를 내는 발성에 대해 “먼저 성대에 공기가 많이 공급되어 소리가 잘 만들어져야 하고 성대를 잘 접촉시켜 단단한 음을 만든 다음, 거기에 성문 상부의 울림을 통해 공명감 까지 더해주면 호흡과 발성, 공명, 조음 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지는 좋은 소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발성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에 옮기고자 <서동일음성클리닉>을 연 그는 발성치료의 개념을 국내에 대중적으로 알린 장본인이다. 서동일 원장은 성대결절·성대폴립·성대구증·연축성발성장애 등의 음성 질환 때문에 음성 활동에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해 이비인후과와의 협업을 통한 치료를 다루는 음성클리닉, 말더듬이나 발표 불안 등을 다루는 언어클리닉, 가수나 성악가 등 노래를 하는 사람이 목소리를 다쳐 노래를 못하게 되는 경우에 주로 찾는 발성클리닉으로 치료 시스템을 전문화하여 많은 이들이 건강한 목소리와 함께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이끌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를 아쉬워했다. “목소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사회에 비해 일상에서 자연스레 목소리를 사용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환경이 되면서 좋은 목소리의 기본인 성대운동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요. 또 아직까지 좋은 목소리는 특정 분야에서만 필요하다고 여기는 등 목소리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도 부족한 세태이죠.” 그는 특히 환경의 변화는 차치하고서라도 좋은 목소리의 바탕이 되는 목소리에 대한 인식 및 관심이 바로 서는 것은 필수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목소리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평소 바른 자세로 목소리를 사용해야하며, 영어권 국가 등의 발성처럼 소리가 열려있고, 선명한 발음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읽기 교육이 필요하다. 또 목소리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먼저 발성치료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악과 노래를 사랑한 소년, ‘목소리’에 빠지다 어린 시절을 통영의 자연 속에서 보내며 교회를 다녀 음악과 노래를 가까이했던 소년, 서동일 원장은 대학에서 성악 공부를 하면서 문화 외교관을 꿈꾸기도 했으나 대학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할 당시 노래에 더 재능이 있음을 조언해 주신 어머니의 뜻을 새겨 성악을 진로로 택하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이탈리아 유학 당시, 어렵게 발품을 팔아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발성이 무엇인지를 배워나간 그는 남다른 호기심과 의지로 발성법을 접하여 연구하게 되었고, 마치 운명처럼 발성치료 전문가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처음에는 대중들에게 발성치료에 대해 인식 시키는 것부터가 관건이었다. 그 때만해도 목소리에 문제가 있으면 침묵의 방법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 소리를 내면서 치료를 한다는 것이 수용되기 힘들었던 것. 서 원장은 오로지 치료사례와 결과만이 발성치료의 가치를 잘 알릴 수 있는 것이라 판단하여 직접 나서기로 했다. 수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환자 중심의 발성치료 효과와 이러한 물리 치료적 방법이 선행되어야 함을 직접 알리고자 언어치료학회 특강, 서울대, 서강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 교수센터 강의, 재능시낭송협회 특강, 미국 음성언어치료사 학회인 ASHA에서의 학술 발표 등 목소리와 관련한 자리라면 어디든 달려가 발성치료의 학문 연구 결과와 효용성을 전달했다. 그리고 마침내 녹록치 않은 시간을 견뎌내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발성치료의 밑거름을 다져 현재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런 그의 남은 꿈은 무엇일까. “목소리 때문에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여기 저기 치료하러 다니다 호전이 안 되어 이곳에 온 한 남자분이 ‘다른 곳에서 전전긍긍한 수개월 보다 여기서 받은 한 번의 치료가 훨씬 효과적 이었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참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목소리 자신감을 찾아주고, 간단하며 핵심적인 이 발성치료를 아카데미나 E-learning 등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멀리 있는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또 세계적인 가창력을 갖춘 한국 가수를 키우는데도 일조하고픈 꿈이 있습니다.(웃음)” 음악과 노래에서 시작된 예술의 길을 걸어간 영향일까? 목소리를 사랑해 온 서동일 원장의 삶은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했고, 지금도 여전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목소리를 갖고 있는가? 많은 이에게 나를 설명해주는 목소리에 자신이 없거나, 목소리만으로 내가 지닌 능력 이상의 평가를 꿈꾼다면 당장 목소리 훈련을 시작해보라. 좋은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정보 바로가기 : http://www.voice-clinic.com/ Profile. - 경남 통영시 출생-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로마 국립음악원 졸업- 연세대학교 음성언어의학연구소 연구원- 1급 언어치료교육사- 대한음성언어의학회 회원- 국제음성언어의학회 회원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ogopedics and Phoniatrics- 한국음성학회 회원- 전인건강학회 회원- 대한암보완대체의학회 회원-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원- 이탈리아 가곡연구회, 이탈리아 성악동우회 회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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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31
  •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조혜현 교수 특별인터뷰] ‘국내 최초 실용음악과 팝페라 전공 개설’ 조혜현 교수의 음악 열정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국내 최초 실용음악과 팝페라 전공 개설’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조혜현 교수의 음악 열정 조혜현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 학과장 / 음악예술학 박사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실용음악 분야에 대한 인기가 굉장하다. 대학 입시의 수백 대 일 경쟁률이 말해 주듯이 실용음악 관련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그만큼 늘어난 상황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직업음악인의 세계는 분명 매력적이다. 게다가 이제 실용음악의 영역도 굉장히 넓어져서 작곡, 보컬, 기타와 피아노 같은 각종 악기는 물론이고 뮤지컬에서도 실용음악과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많은 대학들이 여러 가지 분야를 함께 교육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국내 최초로 실용음악과 내에 팝페라 전공을 개설한 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조혜현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_ 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국내 최초 실용음악과 팝페라 전공 개설 크로스오버·퓨전은 음악계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문화계 전반적으로 굉장히 인기 있는 장르이다. 재즈와 국악, 재즈와 록이 협연하고 대중가요와 클래식 어우러지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만큼 직업음악인들의 부담도 커졌다. 직업음악인들은 보컬, 악기는 물론이고 뮤지컬에서 필요한 연기, 클래식 소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식과 실력을 겸비하고, 자신만의 ‘끼’를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융합·퓨전 음악의 꽃이 바로 팝페라다. 최근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조혜현 교수는 실용음악과에 팝페라 전공을 신설해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말이다. 조혜현 교수는 “팝페라는 어려운 음악 분야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들어 팝페라 가수들이 많이 배출되면서 팝페라라는 장르가 많이 알려진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오페라와 클래식에서 파생된 분야라는 특성 때문인지 사람들은 아직도 ‘팝페라를 클래식(성악) 전공자만 할 수 있다’라고 고정된 관념의 틀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가수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장르인데도 말이죠. 성악이나 클래식을 전공하지 않아도 익숙해질 수 있는 Pop적인 요소가 많은 분야가 바로 팝페라입니다.” 팝페라 전공을 개설하기 위해 조혜현 교수는 2년 전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했다. 일단은 뮤지컬 전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팝페라 무대에도 세워보면서 그 가능성을 점검해 보았고, 실제로 관객들의 반응과 평가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조혜현 교수도 자신 있게 팝페라 전공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팝페라는 뮤지컬처럼 기자재나 소도구, 무대 장비의 공수가 상대적으로 덜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공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솔로와 그룹, 때로는 축소형 뮤지컬 등 앞으로 다양한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실전’이 최고의 연습이다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이론수업 뿐 아니라 많은 실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혜현 교수는 “그만큼 공연이나 행사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라며 설명하며 “학생들에게는 무대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공연, 혹은 무대에 자주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동구의 각 초중고교를 돌며 창작 금연뮤지컬을 올렸던 것도 학생들이 실전을 통해 더욱 발전한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항상 변수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환경의 무대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무대·공연 환경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요. 이렇게 공연을 많이 하다보면 학생들의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고, 어느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는 강심장을 만들어 줍니다. 실력이 크게 느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팀워크도 향상 되더군요.” 또한 조 교수는 “무엇보다도 금연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뮤지컬에 담아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매우 뜻 깊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근에 조혜현 교수는 <오자매>라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었다.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출연한 이 뮤지컬은 가족애와 가족갈등, 그리고 케이팝과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 뮤지컬이다. “한양여자대학교가 여자대학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자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뮤지컬을 공연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총감독과 대본을 맡아서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밤을 새서 학생들과 함께 연습했어요.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해서 과연 공연을 올릴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도 있었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서 학생들에게도 저에게도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무대 답지 않게 내용과 구성 면에서 참 좋았다는 평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보완하여 다시 공연에 올릴 생각이에요.”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이런 실전 교육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2007년과 2009년 대학가요제에서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바도 있다. 2009년에는 프로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걸스나잇’이라는 공연에 일주일동안 참여했다. 당시 수가 많지 않았던 뮤지컬 전공 학생들을 데리고 프로배우들과 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준 것이다. 물론 낮 프로그램에서만 학생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지만, 프로 뮤지컬 배우들과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실력’과 ‘열정’ 조혜현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그녀가 가진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졌다. 그 열정만큼 학생에게 엄격할 것 같다는 물음에 조 교수는 학생들과 더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연습할 때는 카리스마 있게 평상시에는 자상하게 대한다는 것.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그녀가 학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멘토로서의 조언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다. 조 교수는 “열정이 있는 연습과 노력이 답이다”라고 강조한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존재했을 때였어요. 솔리스트로서 콘서트에 오를 때도 ‘동양인을 왜 시키느냐’라는 안 좋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극복하는 일은 자기 실력을 쌓아서 다른 배우들보다 연기, 노래, 춤 등에서 월등히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길입니다.” 조혜현 교수는 “공연이 있다고 하면 곡, 악기, 상대방 파트까지 모조리 암기하는 완벽주의자였다”고 회상한다. 미국에서 성악을 공부한 조 교수는 공부하는 그 자체를 워낙 즐겨서 새벽 세시, 네시가 되도록 공부하는 열혈학생이었다. 그렇게 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결국에 사람들도 동양인이 아닌 ‘음악인 조혜현’으로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열정과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타인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조언이었다. 나에게 교육은 Teamwork를 가르치는 일 조혜현 교수는 학생들과 공연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팀워크’를 가장 중요시 한다”라고 강조한다. “뮤지컬을 하던, 팝페라를 하던, 대중가요를 하던 간에 결국 공연은 서로의 화합과 하모니가 필수적입니다. 학교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보면 천차만별이에요. 각기 다른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 면에서 점점 나아져가고, 나쁜 색깔은 누그러뜨리고 좋은 색깔로 만들어져 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팀워크’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개개인의 인성도 중요하다는 것이 조혜현 교수의 지론이다. “팀워크가 잘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필요한 법입니다. 때로는 팀워크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실력, 노력, 열정, 창의력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 교수는 실용음악과 교수로서의 음악 교육뿐만 아니라 각종 인성교육도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혜현 교수는 인터뷰 막바지에 새롭게 시작한 활동에 대해 알렸다. “국민행복안전네트워크가 이번에 출범해서 제가 임원진으로 합류하게 되었어요. 저는 학교폭력 문제 쪽으로 참여하게 될 것 같아요. 금연뮤지컬처럼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까 합니다.” 또한 “현재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K-pop 열풍을 넘어서 우리나라 뮤지컬이 K-musical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을 다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종일관 열정적인 모습으로 자기분야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한 조혜현 교수. 이렇게 자기분야에서 열정적인 사람은 항상 아름답다. 그녀의 열정 아래 교육받는 학생들·제자·후배들이 더 많이 배출되어 우리나라 문화계가 더욱 풍성해지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본다. ◈profileㆍ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미국Washington D.C)에서 대학원 졸업. 음악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ㆍAcademia Donizetti (이태리 밀라노) 뮤지컬연주과정 수료ㆍ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ㆍ2004년 Bellini 콩쿨 심사위원 위촉 및 초청 독창회(이태리, 시실리)ㆍ이태리,Teramo와 Avezzano시 초청 및 뉴질랜드방송국 초청음악회ㆍ뉴질랜드 오클랜드시초청 캐톨맄방송 7주년기념 한국가곡의밤ㆍ2012년~2013 중국 청도와연운항 한국교민회를 위한 초청 공연 수차례ㆍVienna Chamber 오케스트라, AIMS 오케스트라, CUA 오케스트라, Moldavia National Symphony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쥬르주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 서울 시향, 한국 심포니 외에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솔트 레이크 동계올림픽, 2002 월드컵 축구 성공 기원 음악회, 송년 음악회 등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다수 공연ㆍ2002 월드컵 축구 성공기원 음악회,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음악회 등 다수 공연ㆍ몰다비아 키시네프 국립오페라단 초청 나비부인(쵸쵸산)공연 외에 라보엠(미미), 요술피리(파미나), 팔스타프(난넷타), 돈죠반니(체를리나), 시바의여왕(술라미쓰) 등 출연ㆍ오라토리오 풀랭의 “글로리아”와 생상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97,’98 미국 전지역 EWTN TV에 수 차례 방영 (Washington D.C –National Shrine), 외에 메시아, 오라토리오, 칸타타의 독창자로 다수 출연ㆍ2011년 7월 Jazz Pianist인 M’Oro Santo와 Solo Concert 이태리 밀라노( Masete City Hall)ㆍ2011년~2013년창작뮤지컬”freeyway” “너~ 친구맞아?” “오자매”등 제작 및 예술총감독ㆍ싱글앨범 2009년 “Better than Life” , 2011년 “Think of me” 외에 “외과의사 봉달이” OST. 등참여ㆍ2012년 뮤지컬 ‘울지마 톤즈’ 공연ㆍ서울 필하모닠 오케스트라 기획 위원장ㆍ현재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뮤지컬 팝페라전공교수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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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3-12-24
  • [석하 소재학 박사 특별 인터뷰] 국내 최초 동양 미래예측학박사가 말하는 '행복한 삶'의 비밀
    인생 사계절 ‘석하리듬’을 찾아라! 동양 미래예측학박사 1호, 석하 소재학 박사가 말하는 ‘행복한 삶’ 석하 소재학 하원정미래학회 회장/ 동양 미래예측학 박사 1호 연말이다. 이 맘 때면, 으레 그 곳의 문 앞에는 몇 년 째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는 청년 백수의 서러움부터 자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부모의 애달픔까지 각양각색의 고민들이 긴 줄을 하고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곤 한다. 바로 신년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특히 붐비는 곳 중 하나인 철학관 혹은 점집의 이야기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주명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면 미신이라고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작 줄을 서가면서라도 자신의 사주는 궁금해 한다는 것. 다소 아이러니 하지만 사주명리를 포함한 동양역학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주간인물은 동양학의 꺼져가는 숨결에 새로운 이론체계를 불어넣으며 논리적인 미래예측 방법으로서 학문적 가치를 세상에 다시 알린 석하 소재학 박사를 만나 지혜롭고 현명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취재_오미경, 김형섭 기자/ 정리_오미경 기자 동양학,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동양의 대표 미래예측학인 사주명리학은 수천 년 전부터 우리의 삶에 깊게 영향을 미쳐 왔다. 오늘 날에도 개인의 운명과 관련한 일부터 이사날짜 등의 일상사까지 명리에 의존하는 이가 많은 가운데, 우리는 학문으로서의 그 뿌리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소재학 박사는 먼저 그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 술수 분야를 명(命), 복(卜), 의(醫), 상(相), 산(山) 다섯 가지로 나눠 ‘동양오술(東洋五術)’이라 불러왔는데 그 중 명(命), 복(卜), 상(相)은 미래를 점치거나 예측하는 술수 분야입니다. 동양 미래예측학은 이 명(命), 복(卜), 상(相)을 토대로 크게 규칙에 의한 논리적 예측인 명학(命學), 직관에 의학 예측법인 점학(占學), 관찰과 통계에 의한 상학(相學)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이중에서 규칙에 의한 예측법인 명학에 해당하는 사주명리학은, 미신적 요소와 신비적 요소를 배제하고 제대로 된 논리체계만 갖춘다면 ‘대자연의 법칙’을 통해 하늘에 의해 정해진 이치를 찾는 학문이며,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근본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동양학의 근본 이론 재정립해동양 미래예측학의 새 시대 열다 단숨에 학문의 뿌리를 정확히 훑어내는 소재학 박사의 설명에는 그 동안 동양 전통 학문 분야의 많은 인사들을 접해 오는 동안 일찍이 느껴본 적 없었던 대단한 논리적인 힘이 들어 있었다. “저는 역학과 미래예측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사업가였습니다. 아주 큰 기업은 아니었지만, 훌륭한 인재들과 탄탄한 분석, 준비를 통해 사업에 임했고 나름의 성공도 거뒀지요. 그런데 IMF 무렵, 부도를 맞은 사업이 연이어 세 번이나 어려움을 겪자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절망스러웠지만 문득 느낀 그 깨달음에 육군대위 시절 우연히 친구 따라 보았던 사주가 생각나 서점에서 역학 책 한 권을 사 온 그는, 군 시절 호기심에 숫자로 푸는 ‘신수’라는 역학을 며칠 배우면서 사두었던 똑같은 책이 책장에 꽂혀있음을 알게 되자 ‘이것도 운명이다’싶어 그 때부터 인터넷 역학 동호회에 가입하고, 유명 역학자들을 찾아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개월 정도 지나면서 학문에서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음을 느꼈다는 소재학 박사. “한 번은 사주 용어로 아버지를 뜻하는 재성(財星)이 약한 큰 아이의 사주를 보니 ‘이 아이 아버지는 능력이 없다’로 나왔는데 당시 사업이 어려움을 겪던 때라 잘 맞는다 싶었어요. 그런데 작은 아이의 사주에는 재성이 아주 강하게 있다보니 ‘이 아이의 아버지는 잘나가는 사람’으로 나오는 거예요. 둘 다 내 아이인데 말이죠. 그 동안 내가 공부한 학문에 큰 오류가 있음을 알고 순간 혼란이 왔지요.” 이에 직접 학문의 기초부터 연구하기로 한 그는 사주학을 비롯한 모든 동양학의 근본 이론인 음양오행설부터 파헤쳤고, 그것이 진리라면 ‘원시시대에도 존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레 역학에 내포된 대자연의 이치를 알게 되었다. “전통 음양설에서 양(陽)은 강하고 아름답고 좋은 의미를 상징하고, 음(陰)은 어둡고, 약하고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상징해요. 그 원리를 보면 해가 떠있는 상태가 양(+), 해가 진 상태가 음(-)에 해당 하는데 원시시대에는 해가 떠야만 사냥도 하고 맹수도 피할 수 있으니 낮의 상태에 긍정의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거죠. 그리고 밤과 낮 사이에 존재하는 저녁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밤과 낮을 나누는 기준이기에 중요해요. 음과 양만을 구분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고, 실제는 새벽을 기준으로 밤과 낮, 저녁을 합쳐 음, 양, 중의 절대개념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를 아는 것, 바로 여기서부터 세상의 깊은 이치를 설명하고 있는 모든 동양역학의 원리가 풀리기 시작 하더군요.” <center><iframe title='TV특강, 소재학 박사의 인생사계절 성공리듬 찾기 - 제3부, 성공과 실패의 10년주 패턴 '석하리듬' ' width='640px' height='360px' src='http://videofarm.daum.net/controller/video/viewer/Video.html?vid=veaaeVNdWWfdXOaazfXOSc5&play_loc=undefined&alert=true' frameborder='0' scrolling='no' ></iframe></center> 그는 기존의 정제되지 않은 음양오행설과 사주명리학의 논리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날 당시의 시점에 대한 공전과 자전에 따른 지구와 태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사주학의 기준은 음력이 아닌 양력이며, 공간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위도(緯度)는 배제되고 시간적 요소인 경도(經度)만 반영되어 있기에 사주팔자의 분석을 통해 항상 정확히 분석 할 수 있는 것은 사주체에 대한 세세한 사항들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규칙적인 주기라고 한다. 기존의 사주학은 이러한 원리들이 밝혀지지 않은 채 전해지다 보니 같은 이론을 적용해도 경우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모순이 생겨났고, 이런 비과학성을 신비주의로만 포장하였기 때문에 모든 동양 술학이 연쇄적으로 비판과 미신의 틀 속에 전해 내려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후 소재학 박사는 사주명리학의 신비주의와 모순을 벗겨낸 새로운 이론 체계를 학계에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학문적 근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과 동방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과에서 만학도의 열정을 꽃피워 국내 최초로 음양오행과 사주명리학을 공식 전공으로 하는 미래예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신비와 미신적 요소를 배제하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이론체계를 갖춘 동양 미래예측학으로서의 ‘논리로 푸는 사주명리학, 석하명리’가 탄생되기에 이른다. ‘석하리듬’을 통해 내 삶의 주체가 되는 법 “기존의 사주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 삶의 모든 것을 예측하거나 알 수 있는 분야로 착각하게 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주명리학은 인간에게 구체적인 방법이나 행위가 아니라 삶의 방향과 때를 알려주는 학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의 원인으로 How나 What을 강조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When(때)을 아는 겁니다. 농부가 열심히 씨를 뿌리는 노력보다 봄이라는 때를 알고 때에 맞추어 뿌리는 것이 더 중요하듯.” 소재학 박사가 창시한 ‘석하명리’의 중심에는 하늘이 내려준 불변의 규칙인 사계절이 개인의 인생, 나아가 국운 등에도 적용되어 봄 2년, 여름 3년, 가을 2년, 겨울 3년의 10년 주기 패턴으로 나타난다는 ‘석하리듬’이 있다. 그 외에도 사람의 삶에는 120년 주기의 대운이 있는데 특히 소재학 박사는 ‘석하리듬’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인생의 사계절을 아는 것, 그리고 그 때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지혜를 강조한다. “석하리듬의 사계에서 봄은 희망, 여름은 성장, 가을은 결실, 겨울은 슬럼프를 나타내지만 자연의 이치와 같이 겨울이 착한 일을 한다고 빨리 끝나거나, 나쁜 일을 한다고 느리게 끝나는 것도 아닌, 그만큼의 시간이 걸려야 끝나는 것처럼, 사람의 삶에도 정해진 부분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인지하고,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삶,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삶, 현실에서 ‘보이는 것’과 ‘사실’은 항상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허상’을 쫒지 않는 삶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현명하고 행복한 길입니다.” 석하리듬은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알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소 박사는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누구든 인생의 고비에서 누군가나 무언가를 탓하기보다 때를 알고 준비함으로써 삶의 여정을 조금 더 행복하게 꾸려 갈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 학문을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표라 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학교강의, TV나 각 단체 특강, 칼럼, 책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석하명리’와 ‘석하리듬’을 알려왔다. 2002년 겨울에는 그의 학문의 깊이에 공감하고 뜻을 같이 하는 문하생들이 모여 <하원정명리학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석하명리에 대한 심도 깊은 학문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재단법인 <하원정미래학회>가 설립되기에 이른다. 또한 소 박사가 새롭게 정립한 음양오행의 이론 체계는 모든 동양 술학 분야의 오차범위를 대폭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게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소재학 박사는 국내 가장 유력한 미래학자들의 학술연구 단체인 ‘국제 미래학회’에서 동양 미래학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자신이 정립한 ‘석하명리’와 ‘석하리듬’을 통해 동양 역학을 합리적인 이론체계를 갖춘 동양 미래예측학으로 승화 시키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동양 미래예측학의 저변을 넓히다 소 박사는 명리학 이론에만 밝은 것이 아니다. 풍수지리 분야에 있어서도 수련과 기연(奇緣)을 통해 수맥이나 땅의 기운을 맨손으로 구분하고, 수맥파, 살기등 유해한 기운을 차단시키거나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풍수지리는 좋은 기운을 가진 땅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풍수 학자들이 이론을 통해 명당이라는 곳이나 좋은 자리를 대략적으로는 찾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혈자리는 정확히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이론만 가지고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소 박사는 죽은 사람이나 산사람이나 생기가 흐르는 좋은 터에 있는 것이 좋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의 특별한 능력을 통해 보다 좋은 자리에 머물며 건강도 지키고 일도 잘 풀려지게 하는 것도 보람 중의 하나라고 한다. 풍수지리의 경우 “눈으로 검증되는 객관적인 설명이 중요하기에 사람들에게 직접, 스스로 자기가 생활하는 자리가 좋은지 나쁜지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해준다”고 그는 말한다. 한편, 소재학 박사는 비단 동양 역학뿐 아니라 자연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 자신이 새롭게 밝힌 음양오행설의 원리를 이용한 체질 요법을 연구하여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알고 구분할 수 있고, 실천 할 수 있는 “골드실버(Gold-Silve) 체질요법”을 새롭게 정립하여 보급해 오고 있다. 사람들이 남자와 여자 둘로 나누어지듯 체질도 골드체질과 실버체질 둘로 나누어져 있어 각자 체질에 맞는 옷, 양말, 반지, 목걸이, 먹는 음식 등이 정해져 있기에 체질에 맞는 물건을 사용하거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게 될 때 신체에 기(氣)의 균형이 바로 잡히고, 좋은 기가 형성되어 자연치유력이나 건강도 좋아지게 되고 나아가 일도 잘 풀리게 된다. 반면, 체질에 맞지 않는 물건을 장기간 몸에 접촉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신체에 기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자연치유력이나 건강도 약해지고 나아가 일도 덜 풀리게 될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체질요법은 주로 의사나 시술자 혼자만 알고 일방적으로 무슨 체질이니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거나, 체질 판별법 또한 애매하여 명확한 체질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 소재학 박사가 정립한 ‘골드실버 체질요법’은 간략한 오링테스트나 완력 측정방법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체질을 알 수 있으며, 가족이나 다른 사람 체질도 구분 해 줄 수 있어,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실행하여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체질요법이다. 마지막으로 소재학 박사는 이러한 자신과 학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동양 미래예측학이 서양의 그것에 비해 폄하 인식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기존의 동양학은 학문에서 가장 중요한 ‘왜’에 대한 답이 없어요. 검증되지 않은 이론만 있는 경우가 많아요. 동양역학이 미래예측학으로 승화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자들이 학문적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맹신이나 부정이 아닌, 올바른 정보에 근거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고요. 저는 앞으로도 잘못된 역학의 틀을 바꾸고 서양 미래학과 동양 미래학을 접목시켜 나가는 노력을 계속 진행해 갈 것이며, 이러한 오랜 지혜가 담겨 있는 동양 미래예측학, ‘석하명리’와 ‘석하리듬’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때를 알고 더불어 살며 함께 행복해지는, 좀 더 밝은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의 미래는 그 사람의 삶 전체를 관통하고, 나아가 조직과 국가의 흥망성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진중한 의미를 다루는 학문이 바로 동양 미래예측학 이기에 학문이 지향해야 할 길에 대한 소재학 박사의 소망에는 신중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진하게 묻어났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동양의 전통 학문은 음지의 언저리에 있다. 그러나 혹독했던 인생의 겨울을 겪은 소재학 박사 역시 때를 기다려 지금을 만났듯, 많은 이들이 ‘석하명리’의 인생 4계절 흐름을 알고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 때에 맞추어 열심히 노력해 나간다면, 한번뿐인 삶을 보다 지혜롭고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profile.동양 미래예측학 박사 1호, 보건학 국제 미래학회 동양 미래학 위원장, 서울신문 STV그룹 고문 하원정 미래학회 회장, 글로벌융합인재포럼 회장, 칼럼리스트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발전위원장 역임EARIST UNIVERSTY 원격대학 학장 역임 2012년 혁신 한국인 명강사 대상, 2013년 대한민국 대표강사 33인 선정 2013 미스인터콘티넨탈(Miss Korea 세계대회) 심사위원 <특강 및 기타>MBC, SBS, mbn, y-star, tvn, TV조선 등 인텨뷰 및 특강, 토크쇼 2010서울 머니쇼, 세계미래포럼, 경제인 연합회, 카이스트, 서강대 외 각 대학 최고위과정, 삼성생명, 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순천향병원, 성북구청 외 각 단체 특강 [특강 주제] 동양 미래학으로 보는 인생 4계절 성공리듬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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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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