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피부관리부터 체형교정까지’ 여자를 꽃피워온 그녀
도전하고 성취해온 여성CEO를 만나다


문현정 수만금에스테 원장

 

 

기자가 만난 문현정 원장은 에스테틱 전문분야에서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이 남다른 인상을 안겼던 주목받을 만한 리더였다. 분야에서의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그녀의 기억 한 켠에 자리하고 있던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 추억 속 이야기는 그녀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진실하게 와 닿았던 인터뷰였다. 진정성과 실력, 그간의 노력들이 더해져 자아가 더 빛나 보였던 문현정 원장. 오늘 주간인물에서는 문 원장을 만나 그녀의 삶과 일, 에스테틱 업계의 비전을 따라가 보았다. _이선진 기자

 


체육관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피부관리로 사업장을 내기까지


“유치원에 다닐 나이에 부모님께서는 저를 체육관에 보내셨어요. 어릴 적 저는 그야말로 여자가 아닌 남자아이였죠(웃음).” 어려서부터 체육관을 다니며 열심히 운동했던 그녀는 가슴 속에 남아있는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운동을 가르쳐주셨던 사부님이 체육관을 여셨는데, 그 때 찾아온 한 분이 계셨어요. 오랫동안 전기 분야에서 일하셨던 그 분은 감전사고로 한순간에 손발도 못 쓰고 걷지 못하게 된 분이셨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문 원장은 그 분을 뵐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 분이 걸어다닐 수 있고 삶의 질이 좋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휠체어를 사시게 했고, 그 다음엔 다리보조기를 맞추고 걷는 연습을 시켜드렸어요. 종종 바람도 쐬게 해드리고 운동을 시켜드렸더니 6개월 정도 지났을까, 육체적·정신적으로도 좋아지셔서 나중엔 혼자 외출도 하게 되셨죠.” 그렇게 ‘막연하게 좋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 일은 어느새 그녀에게 천직으로 다가와 있었다.

 

운동을 하면서 몸을 교정해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 그녀는 1995년 사회체육지도자 자격인 ‘활기도’ 취득을 시작으로 지금의 업(業)에 몸담게 된다. “뼈를 교정해주고 운동처방을 해주는 이 자격은 당시 1회 첫 시험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전문직종에서 오랫동안 몸 담았던 경력자들이 대부분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던 가운데, 최연소생이었던 그녀는 출발선부터가 남달랐다. “체형교정 분야에서 먼저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해주면서 얼굴케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몸이 좋아지면 얼굴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몸은 좋아지는데 얼굴이 안 좋아지거나 그대로인 상태를 보면서 그 결과가 무엇에 기인한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는지 깊이 파고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피부관리 분야에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고 2005년 마침내 피부관리로 사업장을 내게 된다.

 

 

 

피부미용 분야에서 자신을 갈고닦다


취재에 앞서 기자의 눈에 띄었던 건 문 원장의 수많은 자격 취득과 수상 경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피부미용 분야는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내용도 방대해 공부할 것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분야에 실력을 키우고자 했던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연마해나갔다. 그 결과 문 원장은 국제 CIDESCO피부 자격과 국제 CIDESCO아로마 자격까지 취득하게 됐다. 국제 CIDESCO아로마 자격 취득자는 초창기 국내에서 12명이 넘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희소성 있는 자격이었던 것. 그 외 운동처방사·카이로프랙틱·미용사·발관리사·두피상담사 자격 취득, 국가기술 자격검증 미용사 ‘피부’감독 위촉, 국제헤어 피부미용기능대회 심사위원 위촉, 한국피부미용중앙회 우수 표창장, 두피모발 기능대회 은상 수상 등 그녀를 대변해주는 많은 이력과 경력들을 보면 그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을지 짐작이 간다. “자기관리가 꽤 철저했을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녀는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공부했을 뿐인데, 피부분야는 공부할 게 정말 많고 그래서 하다 보니 감독을 하거나 강의도 나가게 되었다”며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배려해준 가족과 주변 도움의 손길이 컸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부터 해왔던 ‘피부미용’이 오랜 시간 젖어 들어 해온 일이 아니기를, 자신이 머리로 익히고 입으로 설명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문 원장. 그녀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미용학을 전공하며 실무와 함께 깊은 지식을 쌓아갔다. 이런 그가 이끌어가는 수만금에스테, 그녀의 숍에선 특별한 제품과 케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저희 수만금에스테에서는 피부관리에 치중하고 있는데요.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본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피부 진단에서부터 수분관리, 본인 피부에 맞는 클렌징과 팩 등 기본 매뉴얼 관리에 충실하고 있어요. 또한 예민관리, 버섯증후군 관리, 피부미백, 시크릿이브테라피, 체형관리 및 근막관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민관리 프로그램에는 건국대 대학원 연구소에서 개발한 오즈비 바이오텍제품을 쓰고 있는데 논문으로 효과가 입증된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효과가 꽤 좋다고 한다.

 

수만금에스테, 건강과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소통과 행복의 공간


수만금에스테는 ‘비만관리’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이곳에서는 피부 뿐 아니라 체형관리를 받는 이들도 많다. 그녀가 케어해주는 다이어트는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을까? “초창기 비만환자를 대할 때에는 요구사항대로 원하는 몸무게대로만 빼주면 되는 줄 알고 그렇게 해줬는데요. 문제는 요요현상이었습니다.” 몇 달 뒤 요요현상으로 숍을 다시 찾는 고객을 대면하게 된 문 원장은 ‘건강하고 아름답게 몸을 관리해주는 방법과, 무엇보다 나중에 요요가 오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단순한 체형관리 뿐 아니라 식습관 관리나 운동 등 생활습관 상의 문제를 함께 개선해나가며 고객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고 한다.

 

지나온 발자취와 고객 이야기에 여념 없는 문 원장을 바라보니 깊은 정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피부업은 피부와 피부가 맞닿아 이뤄지는 일이다 보니 정적이고, 그래서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순수하게 정이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에게 케어를 받고 눈에 띄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는 고객을 볼 때면 가장 큰 보람이라는 문 원장. 고객을 만나 케어해주면 자신이 더 큰 에너지를 받기에, 몸이 많이 아픈 날에도 여느 때와 똑같이 일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고객 중에 어느덧 저와 10년 이상의 긴 인연을 이어온 분들이 계십니다. 지인 소개로 오신 분들도 70%이상 되고요. 학생들부터 해서 60~70대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분들이 찾아오십니다.” 이제는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운동이든 식습관이든 피부관리든 관리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다고 문 원장은 말한다. 덧붙여 고객에게 하고픈 말을 부탁하자 “얼굴 뿐 아니라 바디관리까지 하는 경우, 부담스럽지 않게 부끄럽지 않게 편하게 잘 관리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마음 속 바람을 전했다.

그가 조언하는 건강관리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날 게 없다. 건강을 지키는 법은 어렵거나 특별할 게 없다는 말이다. “그저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섭취해야 할 영양소를 반찬으로 섭취해주고, 운동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그러면 되지 않나요? 무언가 대단한 걸 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갈수록 너무 좋은 걸 하려하고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이 오히려 우리 몸엔 과부하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통섭의 시대, 에스테틱 시장과 전망에 대해 논하다


인터뷰 말미에 기자는, 문 원장을 통해 업계 동향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지난 2월 19일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줄임말:향미연)에서는 1회차로 ‘향미연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한다. session 1은 지식나눔으로 피부와 미용에 대한주제의 강의이며, session 2는 소통나눔으로 미용경영사례연구에 대한 주제의 강의였다. 매회 다른 주제들로 이루어져 전반적인 피부생리와 피부업종에서 마케팅이나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무적인 강의로 꾸려져 있다.
월 1회씩 총 10회로 구성, 피부미용전문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열린 강의라고 한다. “이제는 융합·통섭의 시대이므로 그 흐름에 따라 서로의 것을 내어놓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긍정적 방향성에 대해 같이 논할 때 분야 발전도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테틱 피부미용업계의 비전에 문 원장도 같은 뜻을 전했다. “고객 만족도나 니즈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변화된 시대에 하나의 전문성만 가지고는 더 이상 힘들 수밖에 없어요. 이제는 융합되어야 합니다. 피부미용을 하시는 분들과 다른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서 계속 공부해 나간다면 각 분야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가 지면을 빌어 전하고픈 말은 무엇일까? 문 원장은 ‘글로벌 에스테틱 리더협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글로벌 에스테틱 리더협의회는 에스테틱 업계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진정성 하나로 뭉치게 된 모임입니다. ‘고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포커스를 둔 리더들의 모임이지요. 약 30년의 경력을 갖고 계신 1세대, 약 20여년의 경력을 보유하신 2세대, 10년 이하의 경력을 갖고 계신 3세대 원장님들이, 같은 비전을 갖고 진정성으로 모인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분야 발전을 함께 이끌고자 합니다.” 이어서 그는 감사의 공을 돌리고픈 분을 소개했다. “글로벌 에스테틱 리더협의회 회장이신 송인순 원장님. 우리 리더들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피부미용 시장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한결같이 봉사해주시는 마음에 늘 감사드립니다.”

그녀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미용과학연구소 ‘최태부 교수님’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우리 재학생·졸업생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성분의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 좋은 임상 나와서 좋은 제품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되는 좋은 연구 부탁드립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사랑스런 세 딸과 자신을 늘 지지해주는 고마운 남편이 있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는 문현정 원장. 그녀의 꿈은 CIDESCO 국제감독관이 되는 것이라 한다. “국제자격증 감독관이 되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감독관이 되려면 세계에 있는 매뉴얼을 습득해야 하고, 말로만이 아닌, 이를 증명서류로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이며, 現 CIDESCO 국제감독관에게 추천을 받아야만 서류를 낼 수 있는 자격 정도를 부여받게 되지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CIDESCO 국제감독관이 단 두 명이라 한다. 꿈이 있고 꿈을 향한 도전이 있기에 어제보다 더 한 발짝 꿈에 다가간 오늘이 있는 것 아닐까?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은 그녀의 야심찬 꿈이 이뤄지기를, 그와 같이 도전적인 리더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하며, 국내 에스테틱 업계에 무한한 응원을 더해본다.

 

 

<수만금에스테>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100-2번지 3층
TEL. 02-446-6578

 

◈profile
건국대대학원 향장미용학전공
향장미용과학연구소 회원점 40호
화장품처방전문가협회 정회원
국제 CIDESCO피부 자격취득
국제CIDESCO아로마 자격취득
운동처방사 자격취득
카이로프랙틱자격취득
미용사 자격취득
발관리사 자격취득
국가기술자격검정 미용사(피부)감독위촉
한국피부미용중앙회 우수 표창장
두피모발 기능대회 은상 수상
일본 헐리우드 대학원 전신 림프드레나줴 과정 이수
국제헤어피부미용기능대회 심사위원위촉
두피상담사 자격취득
독일연방중앙회 노버트잉글러스쿨 핫스톤,전신제모 과정 이수
제 60차 CIDESCO 국제피부미용총회참여 및 교육이수
두피모발전문강사 자격취득
성결대학교 두피관리사 자격시험 실기 특강 강사
장안대학 피부미용과 두피 관리사 시험감독
자연요법지도사 2급 자격취득
가모자격취득
두개천골요법(CST)교육이수
한국피부미용중앙회 정회원
대한피부미용학회 춘계학술학회발표
대한피부미용학회 정회원
닥터보더스쿨인증 림프드레나줴 바디테라피스트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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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분야 신지식인 수만금에스테 문현정 원장 특별 인터뷰] 도전하고 성취해온 여성CEO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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