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김춘식 교수, 한국독일사학회 제19대 회장 취임
김춘식 신임회장, "한국독일사학회와 회원 모두가 인공지능과 인문학의 상호 보완적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동신대학교 에너지경영학과 김춘식 교수가 한국독일사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2001년에 창립된 한국독일사학회는 독일사 및 서양사 분야의 전국 규모 학회로, 2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0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학술지 『독일연구』를 연간 3회(2월, 8월, 11월) 발간하고 있으며, 정기 학술대회와 국제학술대회, 다양한 학술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식 신임회장은 지난해 6월 국제학술대회에서 선출돼 "변화와 도전이 공존하는 시기에 중대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학술연구 환경 전반에 가져온 변화와 도전에 주목했다. 그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은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지만, 진실성과 연구윤리,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논의도 요구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인문학 연구의 방법론뿐 아니라 연구 주제의 선정과 해석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방대한 역사 자료의 체계적 해석과 비교 연구 등 융합연구가 더욱 촉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독일사학회와 회원 모두가 인공지능과 인문학의 상호 보완적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문사회 분야 학회의 구조적 어려움과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회원 고령화, 학문후속세대의 감소, 학회 참여 저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유사 학회 간 통합, 학문 분과의 경계 확장, 학제 간 협력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춘식 신임회장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독일사와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학제 간 융합연구 ▲국제 공동학술대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 등 학회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리며, 한국독일사학회가 학문적 소통과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춘식 회장은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역사학과 교육학·정치학으로 석사학위를, 독일과 중국관계사로 철학박사학위(서양근현대사)를 취득한 후 동 대학 역사학부 초빙교수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연합신문 논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독일의 문화제국주의와 중국》(Deutscher Kulturimperialismus in China), 《독일과 한국의 직업교육과 고등직업교육》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