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6(일)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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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정책과 교육예산을 심의·의결하며 부산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AI·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 교육복지 등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교육위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은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교육위원장을 만나 부산교육의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 교육청과의 협력, 학생 안전, 미래인재 양성 등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철학과 의정활동의 방향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의 가치는 모든 학생이 출발선과 관계없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지만,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오늘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필요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견제하겠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부산교육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위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


부산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교육의 질은 높아져야 하며, 어느 지역에 살든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작은학교와 원도심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돌봄·문화가 함께하는 지역 교육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위원회도 학교 현장의 변화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어떤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의회와 교육청은 서로의 역할은 분명히 하되 부산교육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해야 한다. 교육청은 현장의 문제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회는 합리적인 정책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특히 교육 변화를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정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부산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I 시대의 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를 올바르게 활용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동시에 디지털 윤리와 정보보호, 미디어 리터러시 등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질문하고 생각하고 협력하는 인간의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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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위원회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해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기초학력은 교육의 출발점인 만큼 학생별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원도심 등의 작은학교와 교육취약지역에는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과 교육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 궁극적으로 지역이나 가정환경 때문에 학생의 교육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교육격차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 

 

■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다.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화재·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위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학생의 안전은 어떤 교육정책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적인 보수·보강을 강화하고, 화재·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훈련과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 아울러 등하굣길 교통안전시설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7월 미끄럼방지포장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한 5분자유발언도 그 일환이었으며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안전정책에 중점을 두겠다. 

 

■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정신건강 증진, 교권 보호가 함께 실현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건강한 학교문화는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교육활동이 서로 존중되는 환경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과 예방교육, 상담과 회복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동시에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당한 교육활동은 보호해야 한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보호하고 존중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학교문화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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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부산의 직업계고가 단순히 취업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지역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해야한다고본다. 지역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변화하는 미래산업에 맞춰 AI·디지털, 해양·항만, 관광·서비스 등과 연계한 교육과 실습 기회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주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 

 

■ 교육예산 심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 편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가?


교육예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사업의 규모나 예산액보다 실제 교육적 효과와 현장의 체감도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반복적·관행적인 사업이나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은 면밀히 검토하고, 학생 안전과 기초학력, 교육격차 해소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이 우선 배분되도록 하겠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지원할 사업은 확실히 지원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조정하는 책임 있는 심사를 하겠다. 

 

■ 끝으로 부산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과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을 들려주시기 바란다.


부산교육의 미래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위원회는 학생에게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교직원에게는 존중받으며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필요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 때문에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부산을 만드는 데 교육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 학생 한 사람의 성장은 부산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며, 안전한 교육환경은 그 출발점이다.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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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광역시의회 김효정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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