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고등학교(교장 허광양)는 지역 출신 서울고등법원 구회근 부장판사를 초청하여 6월 21일(금) 11:00부터 90분간 ‘사법 체계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회 임원과 각 반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는데, 지역 출신 명사 강의라는 사실을 인지한 학생들의 참여 요청이 많아 기존 60명에서 140명으로 확대돼 실시됐다. 또한 육군참모차장으로 전역하신 여운태 장군이 함께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광양고등학교 매화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구회근 부장판사의 다양한 재판 사례 중에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한 내용을 설명하며 법적 정의가 대다수 국민이 생각하는 정의를 반영할 때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인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처분 효력 정지’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판결을 설명하며 공공복리의 중요성과 지역 의료 확충을 이야기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법관의 태도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사법 체계에 대한 이해’라는 내용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소외된 지역인 전남 광양에서도 열악한 산골 마을인 진상면 어치에서 태어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우리나라 사법 기관의 부장판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며 광양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한 인재가 되어주라는 말로 용기를 심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특강을 지원한 허광양 교장은 “이번 특강은 우리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자신도 노력하면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는 믿음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매우 크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분야의 광양 출신의 명사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떤 강의보다 열의를 갖고 들었고, 적극적인 질의를 통해 의문점을 해결했다. 특히 특강 종료 후 서울고등법원 구회근 부장판사와 전 육군참모차장 여운태 장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악수하며 이번 특강이 자존감을 높이고 인생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지역 출신 명사 특강을 통해 광양고 학생들의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는 광양고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