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1(목)
 

 

대한민국 사교육의 중심, 전국 최대의 사교육 성행지역,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영어 유치원이 있는 곳...바로 서울 강남이다. 그 강남이 지금 오명(?)을 벗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3주간 관내 14개 영어거점학교에서 총 1216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MAGIC KEY 2009 강남 초등 여름 영어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사실 강남교육청의 이번 행사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지역교육청을 비롯한 상당수의 기관과 단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가 특히 눈길을 끄는 데는 바로 그 프로그램 운영의 ‘남다름’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남다름’을 통해 “사교육 일번지”라 불리는 강남지역을 관할하는 교육청의 깊은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영어체험센터와 영어전용교실이 설치되어 있는 관내 14개 영어거점학교에서 초등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와 영어전용교실을 확대․설치하고 104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해 실용중심의 수준 높은 영업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레벨테스트를 통한 수준별 반 편성과 맞춤수업의 실시, 수준 별 교제 제작,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협력수업, 캠프 실시 전 교사연수 실시, 영어체험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 실생활 중심의 상황 별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하고,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수백만원이상 소요되는 해외연수 이상의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육청은 캠프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영어거점학교 별로 특색에 맞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추가하여 학교마다 영어마을 체험, 테이블 매너 체험, 양재천 야외학습 등 다양한 현장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주 총 120시간의 수업료가 불과 39만원(식비포함)에 불과하고 평일 오수 4시(대부분의 영어캠프는 오전까지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까지 수업이 진행돼 참가 학생들에게 질 높은 실용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력향상을 도모함은 물론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까지 절감하는 이중, 삼중의 성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자치구인 강남구와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데 따른 부담을 줄였다. 


강남교육청 초등교육과 배영직 장학사는 “다른 영어캠프에 비해 참여인원 수와 학습시간이 있어 큰 차이가 나며, 원어민 보조교사를 크게 늘리고 영어체험시설을 통해 상점이나 비행기, 식당, 도서관 등에서 상황에 맞는 실용중심의 영어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그에 못지않은 학습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하며, “참여인원 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아 지금보다 참여인원 수를 더 늘리고 싶지만 원어민 교사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그만큼 이미 행사에 참여해 본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은 대단히 좋다”라고 말했다.


전체 사교육비 중 영어학습에 소요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영어학습을 위해 지출되는 사교육비 부담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지역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그에 못지않은 학습효과를 낼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더욱 많은 곳에서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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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어학연수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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