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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 ‘서울평생교육 우수후원기관’ 선정
    [교육연합신문=고혁진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지난 4월 30일(화) 교육협의회실에서 서울평생교육 우수후원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중부 다(多)·가(加)·온(溫) 평생교육은 ‘많은 사람들이 다(多)’, ‘더하는 가(加)’, ‘따뜻함 온(溫)’을 뜻하며 교육소외계층 및 신문해계층(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합한 중부교육지원청의 평생교육 브랜드이다. 서울평생교육 후원기관 현판 수여는 2년(연 2회) 이상 평생교육 후원기관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한 기관이 선정된다. 이번 선정은 2022년부터 중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해 ‘중부 다(多)·가(加)·온(溫)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소외계층에게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가 선정됐다. 서울사이버대 음악치료학과는 음악을 통해 학습자가 긍정적인 자원을 발견하고 자아존중감을 향상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인의 심리적, 사회적, 발달적 문제를 돕고 있다. 2022년 교육소외계층(문해교육 1개 기관, 장애성인 1개 기관) 기본과정 운영을 시작해 2023년 심화과정 확대운영, 신규과정 문해교육 2개 기관 추가 지원했고 올해는 문해기관 1개, 장애성인 3개 기관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올해 더욱 따뜻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소외계층의 내면이 치유되고 사회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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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하윤수 부산교육감, "기초학력 보장 위해서는 기초학력 지원강사의 역할이 중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월 29일 오후 2시 기초학력 지원강사 470명(초등 380명, 중등 9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습 결손 예방 및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역량강화 연수를 직접 찾았다. 기초학력 지원 강사란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책임질 수 있도록 담임·교과 교사와의 협력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강사를 말한다. 올해는 교육공동체의 수요에 따라 작년보다 50명 늘려 총 470명으로 구성했으며 학교행정지원본부를 통해 학교의 채용 업무를 지원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감의 기초학력 지원 강사에 대한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기초학력 지원강사제의 이해 △협력 수업의 실제 △기초학력 지원강사 우수사례 나눔 등 기초학력 지원강사들의 협력수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기초학력 지원 강사는 “기초학력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협력 수업 유형과 실제적인 지도 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연수였다”며 이번 연수에서 배운 지도 방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 수업을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정규수업 안에서 기초학력 지원 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초학력 지원 강사로 지원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초학력 지원강사제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대한민국 교육을 품을 수 있는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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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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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과 함께 제4회 2024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주최하고 더뉴스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1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식과 2부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김성근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중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라인댄스공연단,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넬라판타지의 노래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봉사대상에는 박주덕 야생동물보존복원협회 경북지부장, 교육공헌대상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박수종 단장이 많은 내빈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유수호공헌대상에 파호로 포럼@CUCI한민호 대표, 기업경영대상 수성메디컬센터 김종호 회장, 모델문화대상에 시니어모델 장수자, 심종섭, 사회봉사대상에 인천교육정상연합회 공동대표 한순남, 기업경영혁신대상에 네츄러리플러스 조연화 대표, 국제민간외교대상에 김화창 박사, 이방석 박사, K뷰티파워브랜드대상에 이승렬대표, 문화예술대상에 맥무용 정현정 단장, 여성뷰티트렌드대상은 와키브라수석바스트 김지혜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교육공헌대상을 받은 박수종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에서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 나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부산교육청에 바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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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6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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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5
  •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초등학생 2500명 대상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 운영
    [교육연힙신문=신민철 기자]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석주)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는 학생들이 직접 씨앗부터 열매까지 식물을 기르고 학생 주도로 채식 식단을 개발해 공모하는 학생 실천형 생태전환프로그램이다. 생명의 소중함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생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함께 실천하는 의지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전동초를 비롯한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26개교, 학생 2500여 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 및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직접 선택한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채식 요리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한 채식 요리는 서울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 및 생생누리(학년별 환경·생태·에너지교육 자료 공유 누리집)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상은 저·중·고학년별로 8명(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5명)씩, 총 24명의 학생들이 교육장 표창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6월 5일(수) ‘서울시교육청 생태한마당’ 행사에서 참여하는 초·중·고 모든 학생이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레시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씨앗 세트’를 나눠 주고 생태전환운동에 동참하자는 채식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홍석주 교육장은 “실천 중심의 먹거리 생태전환 교육을 통해 미래 생태 꿈나무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이 학교 및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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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교육청, 유치원 현장 ‘질문하는 수업’ 지원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25일 오후 2시 30분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부산지역 유치원 원장(감)·부장 교사, 교육전문직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컨설팅장학지원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 교사의 질문 기반 수업 역량 등 수업력 제고를 도울 지원단의 전문성, 컨설팅 역량 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선혜 밤밭누리유치원 원장이 ‘질문하는 수업, 유치원 현장을 깨우다’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 원장은 질문하는 수업으로 유아의 배움·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질문 기반 수업 사례’, ‘실제 운영 방법’ 등을 알려준다. 강의 후 이 원장과 참가자들 간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결을 같이하는 진정한 배움을 실현하는 수업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유아기부터 행복한 성장을 위한 수업 혁신의 기초를 다져, 유아 공교육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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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민주평통 부산수영구협의회, 평화·통일 공감 프로젝트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4월 23일(화) 오전 8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수영구협의회(회장 이상필)는 자문위원 및 지역민 간 교류를 통해 통일 준비를 실천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고취를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으로 통일 기반 구축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통일, 역사 문화탐방으로 전남순천 일원 중 호남호국기념관, 선암사, 낙안읍성을 탐방했다. 70여 명의 자문위원, 지역주민 수영구 사회단체 회원으로 엄선된 사람들로 구성됐다. 6.25 전쟁사를 주제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호남의 유일한 호국기념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희생 위에 이룩됐으며, 6.25 전쟁에서 호남지역의 호국영웅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보여준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높이 선양해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됐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백제성왕 5년인(527년) 현재의 비로암지에 초창주 아도화상이 선암사를 창건하고, 산명을 청량산, 사찰명을 해천사라 했다. 삼창주 의천대각국사가 대각암에 주석하면서 선암사를 중창했다. 대각국사는 천태종을 널리 전파했고 선암사는 호남의 중심 사찰이 됐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낙안읍성은 세종 6년(1424년) 낙안성의 토축성을 잡석으로 개축됐고, 임진왜란 이후 임경업 장군에 의해 석성으로 축성돼 현재의 모습이 됐다.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됐다. 이날 역사·문화 탐방을 마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영구협의회 이상필 회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아침 일찍 부산에서 출발해 순천 일원의 역사적인 장소 3군데를 돌면서 역사의식과 함께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중한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세계의 강국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여한 모든 자문위원과 회원들은 '나에게 통일이란' 주제로 간단한 앙케트 발표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3
  • 교육부, 학생주도 독서활동 지원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개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명호)은 4월 23일(화)부터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돼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해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독서로-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험운영(베타테스트)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상담센터(☏1544-0079)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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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이승우 부산시의원,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 전국 최초 제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4월 22일(월) 제320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승우 의원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ESG 시민운동을 보장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며, 'ESG 시민운동'이란 ESG를 시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을 말한다. 'ESG'가 도입된 배경은 기업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근로자의 인권이 무시되며 비윤리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이 심각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환경을 보호하고 투명한 경영을 이뤄내기 위해 도입됐다. 이 조례안은 이승우 의원이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추진했으며,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조례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부산시 정책으로 반영되는 우수 사례이기도 하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승우 의원은 “아직 부산지역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으며,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해야 실천과 효과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관심 사항으로 ESG에 대한 미래 이슈는 점차 중요해지며, 조례를 통해 부산 시민이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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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2
  • ASEZ 국제대학생봉사단, 이현우 부산서구의원이 함께한 해양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환경오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해양쓰레기가 가장 우리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너무 크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해양쓰레기 투척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 등 우리들은 갈수록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14일(일) 오전 10시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 팔을 걷어붙인 구의원이 있다. 부산서구의원 이현우 의원이다. ASEZ 국제대학생 봉사단(아세즈)의 주최로 "처음부터 끝가지 세상의 환경을 구하는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구호 아래 150여 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이현우 서구의원은 용궁구름다리 밑 주변에 널린 쓰레기를 수거해 담고, 깨끗한 환경으로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환경오염에 심각성을 알고 함께 어울려 구슬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에 임했다. 이현우 의원은 "젊은 대학생들이 우리들의 미래에 관심이 높아 이렇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해양쓰레기 줍기 봉사대열에 참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들이 오늘 흘린 땀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휴일 시간을 반납하고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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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부산 남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4월 17일 오후 3시 남구청 별관 1층 다목적 홀에서 지역 내 7개 기관과 남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남구의회, 남부경찰서, 남부교육지원청, 남부소방서,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초록우산 남부지역본부 등으로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 권리 보장’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지역사회 전반에 실현하기 위해 기관들간의 끈끈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이 실현되고 아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고,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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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서울교육청, 서울형 늘봄학교 150개교 확대 지정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8개교로 시작했던 서울형 늘봄학교를 150개교로 확대해 지정했다. 2024학년도 3월에 38개교로 시작했던 서울형 늘봄학교는 이번에 112개교를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5월부터는 총 150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확대를 통해 서울시 학생과 학부모 대상 늘봄학교 정책 효과를 확산하고, 2학기 전면 시행 전 성공적인 학교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늘봄학교 우선 시행 학교를 추가 모집했다. 교육지원청별로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수 감소 학교 등을 기준으로 학교를 추천하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를 확대하며 유형을 다양화했다.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 이를 통해 다양한 운영 사례와 우수한 모델을 발굴해 서울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지원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와 늘봄학교를 연계해 아침운동과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38개교와 마찬가지로 112개교에도 단기인력과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 및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학교로 제공할 예정으로,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150개교 늘봄학교 확대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늘봄학교 운영을 통한 우수사례와 문제점들을 분석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 구성한 늘봄학교추진단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모든 부서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만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최고의 늘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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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도성훈 인천교육감, 바다학교 5기 입교식 참석 “바다의 마음 함께 읽는 시간 되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월 12일(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5기 입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참여 교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배를 타고 바다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해양생태교육으로 2023년 총 4기수를 운영했다. 올해는 5기 덕적도(4월)를 시작으로 ▶6기 대이작도(5월) ▶7기 자월도(6월) ▶8기 연평도(7월)에서 바다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바다학교 5기에는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학생 120명, 연수중학교 학생 23명을 포함해 해양교육활동가, 안전요원 등 총 2백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인천지방검찰청을 비롯한 범죄예방협의회 위원들이 동승해 범죄예방교육에 해양생태교육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바다학교와 읽기, 걷기, 쓰기 읽걷쓰를 결합해서 섬과 바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섬을 방문해서 섬의 자연을 읽고, 섬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또 함께 갔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마음, 바다의 마음, 이런 모든 마음을 함께 읽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학교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4차례에 걸쳐 8백여 명이 무사히 섬을 다녀갔다”며 “안전한 교육을 위해 함께하신 해양경찰청, 네이처링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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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부산교육청, 학부모 행복학교 2기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과 부산교육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행복학교 2기’ 운영에 나선다고 4월 12일 밝혔다. 이번 2기는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분화한 독서교육으로 진행한다. 전·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시교육청 독서정책과 연계한 자녀 독서지도와 학부모 개인 독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박선미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이 초등학생 학부모 대상 ‘내 아이의 미래를 여는 초등 독서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정미 하단중학교 교사가 중학생 학부모 대상 ‘중학생 자녀와 함께 책 읽고 문해력 키우기’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형오 성모여고 교사가 강사로 나서 ‘경계를 넘어서는, 고교생 자녀의 책 읽기’에 대해 알려준다. 행복학교는 온라인(ZOOM)으로 운영하고, 중학생 학부모 교육은 24일 오전 10시, 초·고등학생 학부모 교육은 30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각각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학부모지원포털’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부모지원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자녀에게 맞는 독서 지도법을 찾고, 학부모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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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부산연탄은행, "봄과 함께, 뜰과 함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서구에 위치한 봉사활동의 메카로 불리는 부산연탄은행에서 소외계층, 취약계층들을 위한 카페 "뜰"을 4월 8일 오픈했다. 이곳에서 생긴 수익금은 취약계층에게로 전달된다.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은 겨울철 연간 25만 장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고 있고, 어르신들 공동체밥상을 통해 주 4회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무료 나눔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카페 '뜰' 오픈 행사에 평소 봉사활동으로 다져진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 구인광고로 인기몰이 하고 있는 가수 아라와 문화예술공간 이섬근 대표의 통기타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7080의 노래에 다들 흥겨워하는 모습들이다. 이날은 오픈식과 함께 "봄과 함께, 뜰과 함께"라는 후원의 밤 성격으로 이날 나온 수익금을 부산연탄은행에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한 단체들은 나누리봉사단(회장 김청렬), 히든보청기(대표 정영한) , 화장품 전문기업 샤르네(이사 김지안) , 맛나 감자탕(대표 정영욱), 유엔 PEC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김희경) 부산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단장 박수종) 해운대라이온스클럽(회장 성태경), 해운대재향경우회자문위원회( 회장 김철환) 등 많은 분들이 회원들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히든 보청기(대표 정영한)은 특별 이벤트로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후원하는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 참석한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각 단체 대표들은 케이크 커팅식을 마치고 난 뒤 모두 카페 '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부산연탄은행은 "아미동 이 문화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부산연탄은행을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이곳 '뜰' 아미동의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어 가겠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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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경기교육청-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다문화교육 도약’ 교육교류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다문화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교육 교류를 확대한다. 지난 4월 1일 저녁,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업무협약식을 맺고 다문화교육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지자체와 국가 간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다. 이 자리에는 사야샤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과학고등교육부 교육교류국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교육 분야 협력 ▲원어민 교사 교류 ▲교육 교류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선 교사 교류부터 시작한다. 다문화 밀집학교에 원어민 보조강사를 배치해 다문화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밀착형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사야샤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은 “한국의 여러 대학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큰 교육 시장이 구성되고 있어 대한민국의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와 시기”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육환경이 정반대 상황”이라며 “한국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저출생으로 초·중·고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이 앞으로 경험할 일들을 미리 겪은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가장 유력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다”며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대학교육 협력도 중요하지만 초·중·고 교육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 협력도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가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며 “그런 분야에서도 카자흐스탄과 협력할 분야가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협약을 통해 앞으로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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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도성훈 인천교육감, 호치민국립사범대 특강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 되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4월 5일(금)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에서 학생 및 교직원 3백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인공지능과 생성형 AI 등장으로 촉발된 대전환 시대에 인천의 주요 교육정책 중 하나인 ‘읽걷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세계 각국은 사회 모든 부문에서 큰 전환기를 맞고 있고 베트남도 마찬가지”라며 “호치민시도 2022학년도부터 인공지능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등 앞으로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공존협력해야 하는 시대’일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미래에 대한 해답은 교육에서부터 찾아가야 한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인천’을 확장해 읽기, 걷기, 쓰기라는 인천만의 특화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배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며 배우는 것. 배움과 사유를 익히기 위해 견디는 힘을 기르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 삶이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읽걷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의 다양한 교육정책을 소개하며 “비록 한국과 베트남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읽걷쓰의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길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성장해야 학생들도 성장한다”며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자기다움을 찾아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편견 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부총영사관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아시아 3개국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를 마치고 6일 새벽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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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에버그린환경본부, 이기대 어울마당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시작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화창한 봄날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기대 해안도로에 자리 잡은 어울마당에 해양 환경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로 가득 찼다. 어울마당에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색깔의 의상들이 봄꽃을 연상케 한다. 4월 7일(일) (사)에버그린환경본부(대표 전현수)가 주관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누리봉사단(회장 김청렬), (사)국제미용전문가협회(회장 권우영)이 함께해 이기대 해안도로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따뜻한 봄날 소풍 가듯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듯 신나게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화기애애하다. (사)에버그린환경본부는 매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부산의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기관단체의 후원 없이 순수하게 자체 봉사자들과 대표의 자비로 활동을 하고 있어 관련단체의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현수 에버그린 환경본부 대표는 "날씨 좋은 일요일 나들이를 포기하고 봉사활동에 나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해양쓰레기는 우리들의 먹거리와도 연관된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은 모두가 알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도 꼭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라 의미가 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누리 봉사단 김청렬 회장은 "바다는 부산의 상징이다. 특히, 이기대는 많은 관광객이 오는 명소다. 이곳에서 회원들과 함께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너무 의미 있고 행복하다. 마대자루 한아름 담아 오겠다."라고 밝혔고, 국제미용전문가협회 권우영 회장은 "연탄봉사부터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회원 가족들과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배울 수 있게 해 줘서 너무 좋다. 안전에 유의하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3개 단체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앞으로는 많은 봉사단체들이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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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 박수영 국회의원 후보, “민주당 후보들의 산업은행 이전 공약은 선거용 기만” 주장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부산 남구)가 4월 7일(일) 부산 남구 문현동 소재 산업은행 이전 예정 부지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부경대, 경성대 대학생과 청년들이 함께하며 박수영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산업은행 이전 저지’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도 산업은행 이전을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정책공약집에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부산상의에서 건의문을 전달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박재호 후보는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소위원장이 '부산 이전 추진 작업을 반 걸음이라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주장 이후 반박도 하지 않았다.“면서, ”방송토론회에서는 반박을 한다고 하더니, 재차 회의를 참석 못 했다며 말을 바꾸고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것이 명백히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 이전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라며, "명백한 선거용 부산시시민 환심사기 기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이 지금 당장 서울로 가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관철시키라.“며,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지도부를 설득하여 산업은행 이전 관련 법안의 통과를 약속받으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박재호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며, ”중앙당과 지도부 눈치만 살피면서 헛된 공약으로 부산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국민의 힘은 정부와 함께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신규 인력의 35%는 부산 청년을 의무채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고 고향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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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교육현장 검색결과

  • 경기 시흥초, 학보모·학생 참여 ‘알뜰장터’ 개최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경기도 시흥초등학교(교장 김남태)는 4월 19일(금)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알뜰장터’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하며 올바른 물건 사기 방법과 경제생활의 기초 태도를 키우고 학생들의 아나바다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흥미를 잃어버린 장난감이나 도서, 이미 가지고 있는 문구류 등 다시 사고팔 수 있도록 깨끗한 물품을 가지고 오도록 안내했고, 다양한 물품이 모아졌다. 학생들이 직접 장터 물품을 수집하고 진열했으며 간판도 함께 꾸미는 등 주도적으로 장터놀이를 계획하고 준비해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 ‘알뜰장터’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행사가 됐다는 점이다. 학부모회에서는 ‘포토존 및 소라 피리, 부채 꾸미기’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이 소라 피리나 부채를 꾸미는 체험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활동한 내용을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또한, ‘시흥초 어린이도서관’ 체험코너에서는 학생들이 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즐겁게 참여하며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과월호 잡지 나눔과 책을 넣어 다닐 수 있는 부직포 가방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1학년 학생은 “내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친구가 기뻐하며 사 가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라고 말했고, 4학년 학생은 “보고 싶었던 책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시흥초등학교 김남태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한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께 협력해 행사를 진행한 시흥초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모든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알뜰장터’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30
  • 신안 자은초,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자은초등학교(교장 박군임)는 2024. 4. 27.(토) 17:30~19:30에 열리는 ‘100+4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에 합창 순서로 참여했다. 자은도에서 열리는 피아노섬 축제에 자은초 학생들이 합창하면 의미가 있겠다는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3~6학년 희망 학생 23명이 함께했다. 자은초 합창단은 지난 3월부터 정성껏 준비한 합창을 수천여 명의 관람객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피아노섬 축제의 총 연출자인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직접 작곡한 <새끼낙지의 꿈 ‘나도 엄마처럼’>이라는 곡은 새끼낙지를 낳고 부화까지 80여 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새끼낙지의 부화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낙지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이다. 지역의 전문 음악인 강미라 강사님 지도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매주 2시간씩 본교 강당에서 연습했다. 학생들은 음원을 통해 학급에서 수시로 익혔고, 쉬는 시간 및 방과후 시간에는 콧노래로 흥얼거리기도 했다. 더욱이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학교를 몇 차례 방문하여 직접 합창곡에 대한 설명 및 지도를 하였으며,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하여 모든 학생 및 교직원이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자은초 학생들이 내가 만든 합창곡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서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격려를 했다. 4월 27일(토) 개막식 공연이 열리는 날, 자은초 합창단은 리허설을 위해 당일 14:30까지 학교에 모여서, 공연장으로 출발했다. 15:30이 되어서야 리허설을 할 수 있었고, 리허설 후, 대기실에 대기하면서 공연 순서를 기다렸다. 개막식 공연 12개 프로그램 중 8번째 순서여서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했지만, 우리 자은초 합창단은 예쁜 퍼플색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오르기만 기다렸다. 드디어 순서가 되어, 무대에 올라갔다. 104개의 피아노와 연주자를 뒤로하고, 수천여 명의 관람객을 마주 보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임동창 피아니스트 연주에 맞추어 멋진 합창 공연을 마무리했다. ‘엄마처럼 사랑해, 사랑해, 엄마, 엄마’라는 가사에 맞춰 부른 클라이맥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합창 공연이 끝나자, 우렁찬 박수로 환호해 주기도 하였다. 공연을 마친 6학년 곽00 학생은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도 친절히 잘 가르쳐주셨고, 연습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졌으며,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고 나니, 기쁘고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본교 박군임 교장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피아노섬 축제에, 그것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합창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학교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이 향상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애써주신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지도 강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1004섬 신안에서 104개의 피아노 소리가 자은도를 넘어 신안군을 넘어 세계로 퍼져 나간다. 1004섬 신안이 더 이상 예술의 소외 지역이 아니라 선도 지역이 되고 있듯이, 우리 자은초등학교 학생들도 합창을 통해 얻은 좋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마중물이 되어 미래 사회를 주도할 탄탄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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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고흥 점암초,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점암초등학교(교장 이효경)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유·초·중 연계 어린이날 행사를 운영했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점암면의 마을에서도 여러 아이들이 모여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직원과 학생회 친구들은 선후배가 만나 친목을 다지며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점암중앙중학교의 학생회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손 편지와 선물을 유치원과 초등학생들 모두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중학교 학생들은 가까운 마을에 사는 동생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쓰며 가족과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점암중앙중학교 김효진 교장선생님은 “점암면에 처음 부임하고, 점암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을 나누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꿈과 끼가 가득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초·중 학생들이 모두 모여 함께 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추진되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축하 공연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의 귀여운 댄스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학생들이 호흡을 맞추며 흥겹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2부의 놀이 부스 운영은 점암중앙중학교 학생회에서 준비한 달고나와 솜사탕 만들기, 점암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인형탈과 함께 사진 찍기와 윷놀이 활동으로 한마음이 되어 놀이 활동에 참여했다. 놀이 부스 운영을 준비한 점암중앙중학교 송연우 학생은 “달고나와 솜사탕 재료를 준비하여 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즐거웠다. 동생들이 솜사탕을 먹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너무 사랑스러웠다.”라며 행사를 진행햇다. 점암초등학교 학생회 담당 교사 송정민은 “학생 자치회 활동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기회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와 협력적 의사소통력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학생회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효경 교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공이고, 큰 꿈을 키우며 도전하는 점암의 꿈나무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하였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지역과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운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라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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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전남교육청, 학생‧교육현장 지원 중점 둔 조직개편 단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생과 학교 교육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오는 7월 1일자로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 교육지원청의 기능 확대 △ 직속기관 기능 재정립 △ 정책 중심으로의 본청 기능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교육지원청은 학교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한 기능을 확대한다. 기존 ‘학교지원센터’의 명칭을 ‘학교맞춤지원센터’로 변경하고, 장흥‧강진‧함평에 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교원 호봉업무, 학교 갈등 업무 등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여 학교 업무를 경감 해 나간다. 또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청의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일반계고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시 지역 고교감사 등을 시작으로 이후 인사업무 등을 단계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지원과에 건강행정팀을 설치하고 교육복지 업무를 학교맞춤지원센터로 이관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직속기관은 본청과의 기능 업무 연계를 추진한다. 본청의 집행·운영 업무를 직속기관으로 이관하고, 기관별로 기능을 특화 시키는 등 미래사회 변화에 발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본청은 정책 중심 본연의 역할로 전환한다. 기존 ‘3국 2관 1단 15과 65팀’에서 ‘3국 3관 12과 58팀’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조정된 인력을 교육지원청에 재배치하여 교육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 정책·예산 기능이 연계된 기획조정관을 설치하여, 교육현장에 필요한 핵심 정책들을 신속하게 결정·안착시키고, 기관·부서의 업무 조정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서의 업무를 통합·폐지하여 본청 전 부서가 정책 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등 업무 효율화를 통해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에 대응한 교육발전특구팀, 학부모협력팀, 디지털인프라팀 등을 설치하고, 미래형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스마트워크’도 연계하여 추진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민직선 4기 반환점을 맞아 전남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고 미래와 세계를 향한 글로컬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실질적인 교육현장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미래사회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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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수원교육지원청, ‘2024 수원 공유학교 정책설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4월 24일 10시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 2층 샴페인홀에서 관내 초, 중, 고, 특수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4 수원 공유학교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4월 23일 학교장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 이어 경기공유학교 정책과 수원 공유학교의 운영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사회가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며 참여했다. 정책설명회는 힐링 공연과 수원 공유학교 홍보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했다. 힐링 공연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 연주팀이, 홍보동영상은 삼일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이상수 감독이 직접 제작하며 수원 공유학교를 위해 재능을 기부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어서 ▲수원 공유학교의 방향성 ▲2024 수원 공유학교 추진을 위한 수원 교육공동체 요구분석 결과 ▲수원 교육자원 현황을 공유하고, ▲수원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수원 이룸학교 및 이룸대학 강좌 ▲지역 위탁형 프로그램 ▲경기 공유학교 학교생활기록 기재 운영을 안내했다. 또한 포스터 형과 리플릿 형으로 제작된 수원 교육자원지도를 배포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으로 학생 맞춤교육 실현이라는 수원 공유학교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가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모든 공간이 학교로 생각되도록 배움의 공간을 전환하겠다.”며 “다양한 전문성의 공유로 지역사회 모두가 수원교육에 참여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움을 즐기며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하며 교장 정책설명회에 이어서 교감들에게도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수원 공유학교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수원 공유학교 홍보동영상은 수원교육자원지도와 함께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포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유튜브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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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서울 금산초,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서울 금산초등학교(교장 정해원)는 지난 4월 17일(수)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금천경찰서 주한혁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금산초는 “어린이들이 폭력 없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4학년 1반 학생들은 ‘사이버 도박 예방을 위한 금천경찰서 챌린지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금산초 관계자는 “하하 스마일, 행복배움터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도록 다 같이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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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곡성영재교육원, 찾아가는 영재교육 체험교실 운영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 영재교육원에서는 관내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 ‘찾아가는 재능계발 영재교실’이 관내 교육공동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재능계발 영재교실’은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영재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1~3일 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 17일에는 입면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재교실을 운영하였다. 이 날은 항공기의 분류 방법을 알아보았으며, 종이비행기를 접고 멀리 날리는 시합을 진행 해보았다. 4월 23일에는 곡성중앙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재교실을 운영하였다. 이 날은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을 알아보고 그중 하나인 VR에 대해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 곡성 관내 8개의 모든 초등학교들을 돌아다니며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3회, 129차시 이상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영재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곡성 관내 일반 학생들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노명숙 교육장은 “영재교육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한 학생들이 체험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곡성 아이들 모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재능개발 영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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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신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은 교육지원청 내 조직을 재구성해 신설한 ‘남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4월 25일 밝혔다. ‘남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는 기존 업무 담당자·팀 중심의 사업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센터 단위의 통합·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Wee센터·학생정서케어시스템·특수교육지원센터·인성 및 생활교육·다문화·탈북 등 사업별 조직·공간은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부서·담당자 간 협업체계를 유기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은 센터가 맡는다. 이와 함께 민·관·학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사안별 가장 효율적인 지원 체제 선정·적용 업무도 수행한다. 센터는 교육복지, 상담, 학업 지원, 진로 상담 및 지원 등 통합 진단 후 학생별 맞춤형 지원계획에 따라 학생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 지원에 즉각 대처하고, 지원 창구를 일원화해 교육지원청 내 관련를 통합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자원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센터 신설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학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전인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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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해남동초, 2024학년도 첫 학생 버스킹 문화제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는 4월 24일(수)에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학생 버스킹 문화제를 개최했다. 2023학년도에 처음으로 운영된 해남동초등학교 학생 버스킹 문화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제공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춤, 노래, 악기 연주,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 공연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2024학년도 4월 넷째 주에 처음으로 개최된 학생 버스킹 문화제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다섯 팀의 학생들이 저마다 멋진 공연을 펼쳤다. 백지현(2학년) 학생의 노래 공연을 필두로 박시현(3학년) 학생의 춤과 손정민(6학년) 학생의 마술 공연, 김승민(5학년) 학생의 피아노 연주, 박하늘(3학년) 외 3인의 춤 공연이 뒤를 이었다. 이번 행사에 관객으로 참여한 이소율 학생(1학년)은 “눈이 동그랗게 떠질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달에는 무대에 꼭 올라가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학생 버스킹 문화제를 기획한 송교서 선생님은 “예상보다 관객이 많았고 호응도 좋아서 놀랐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 및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해남동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버스킹 문화제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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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강진교육지원청, 교사 대상 장애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4월 23일(화) 관내 초, 중, 고등학교 통합학급 담당 교사 및 특수교육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통합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통합교육이 도입된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데 여러 장벽들이 존재한다. 이 장벽의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통합학급 담당 교사와 특수교육 담당 교사의 소통의 부재이다. 강진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교육 역량 강화 연수 내용으로 장애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이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통합학급 담당 교사와 특수교육 담당 교사가 서로 친밀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모든 학생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계산초 이00 교사는 “특수학급에 있다 보면 고립감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통학학급 선생님들과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모든 아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삼 교육장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강조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특수’의 초점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먼저 우리 반 ‘학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포용하고 그 후에 ‘특수’ 교육대상학생으로 관점을 옮기는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청에서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다른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연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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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전남교육청, 전 직원 대상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니 얼굴’의 정은혜 작가를 초청해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초청된 정은혜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에 출연했으며, ‘은혜씨의 포웅’, ‘니 얼굴’를 출간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내 꿈은 다 이루어졌어요’ 주제의 토크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 장차현실 작가와 아버지 서동일 감독이 함께 출연해 장애인 가족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이야기는 청중들에게 웃음과 잔잔한 감동 뿐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 줬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장애인으로서 힘들게 살아왔을 것 같은 작가님이 아픈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소개해 주신 것에 감명받았다.”며 “장애인 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려면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되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진정한 공동체이다.”며 “앞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은 차별없는 직장 문화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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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인천초등과교총, 인천과학교육 리더 대상 연간운영협의회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초등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회장 인천첨단초 진재호 교장)는 지난 4월 18일(목) 인천첨단초등학교 지능형과학실에서 인천 과학(발명, 환경, 영재, 창의성, SW, AI 교육 포함)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비젼 선포 및 연간운영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초등과학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인천초등과교총 사무국장(인천하늘초 교사 변윤섭)의 봄봄봄(로이킴) 통기타 사전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인천교육과학정보원 사향선 연구관(인천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인천의 초.중등 과학 교원이 함께 화합하여 인천과학교육의 발전을 이뤄내자”고 축하인사를 했다. 기조 강연에서 진재호 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 맞추어 현장에서도 초등과학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미래 첨단 기기 교실 수업 사례 나눔에서 변윤섭 교사는 교실 속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첨단기기(360카메라, 3D프린터, 드론,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기기, 노트북 & 스마트패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소개해 주며 교사들의 호기심과 적용 의지를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인천초등과교총 단체별 분과 협의회가 진행되면서 연간 운영의 방향과 세부 업무 방향 등 회원들과 깊은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중산초 문민호 교사(인천초등과교총 총무)는 “여러 과학 선배님들을 직접 뵈어 좋았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리더분들의 열띤 협의 모습을 보면서 인천초등과학교육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초등과교총은 올 한해 1박 2일 현장체험형 교원과학워크숍, 학교나무알기 생태연수, 현장체험형 과학테마연수, 하반기 성과나눔 워크숍 등 다양한 과학교육 지원 활동을 전개해 인천초등과학교육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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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광양여고 여자축구부, 2024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주경중)는 지난 4월 11일(목) ~ 4월 19일(금) 강원도 화천군에서 개최된 ‘2024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여고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현대고에 2-0으로 패배하였으나 충주예성여고에 3-1 승리, 부산동명공고와 9-0으로 승리하여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서울동산고에 8-0으로 4강에 진출, 준결승전에서 경기오산정보고에 6-1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포항여전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한민서가 패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선취 득점을 하였으며, 전반 20분 안수정, 전반 35분 진혜린의 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수비에서 무결점을 유지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하고 후반 30분, 진혜린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여 4-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6경기 30득점 4실점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광양여고는 조혜영 선수가 득점상을, 권영인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주경중 교장은 “올해 첫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고 작년에 이어 올해 좋은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학교가 한국 여자축구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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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인천 영종초, 1인1악기 문화예술교육으로 심미적 감성 역량 쑥쑥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영종초등학교(교장 전정심)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전학년 ‘1인 1악기 문화예술교육’의 운영을 시작했다. 영종초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학년별 1인 1악기 교육을 통해 졸업 후 6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연주 능력을 보유함으로 평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흥미와 난이도를 고려해 1학년 칼림바, 2학년 가야금, 3학년 사물놀이, 4학년 우쿨렐레, 5학년 모둠북, 6학년 기타로 악기를 선정했고, 연간 학급별 30차시 중 1학기 9차시, 2학기 9차시 총 18차시는 전문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수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1인1악기 교육은 악기구입 및 전문강사의 확보면에서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로 소규모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과 지자체 및 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의 결과 50여 학급 1400여 명의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3년째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1인1악기 수업을 받은 전교생이 10일에 걸쳐 1인1악기 발표회에 참가하여 익힌 연주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연주실력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하고 배움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는 전정심 교장의 배려가 반영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영종초등학교의 1인1악기 문화예술교육은 다른 분야의 문화체험교육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학교장과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이 신도시의 대규모 학교에서도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을 특색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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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나주교육지원청, 선생님의 교육활동보호는 교육의 시작입니다.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교육활동의 개념과 침해 유형을 내용으로 4월 17일(수)에 교육활동보호 업무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 내용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운영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단계별 대응방안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 보호조치 등으로 구성해 나주교육지원청 교육활동전담변호사가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박00선생님은 “교육활동 침해행위 14가지 유형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교육활동보호 업무담당자로서 사안 발생시 어떤 단계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지, 피해교원의 치유와 교권회복을 위한 취해야하는 조치를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교육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교육지원청 모두가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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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안산교육지원청, 2024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종합우승 쾌거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의 축제, ‘2024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 대회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훈)은 단원중학교 3학년 주민우 학생을 비롯하여 9명의 도대표 육상선수를 배출하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땡볕 더위와 세찬 비바람이 교차하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가운데서도 안산시 초·중학교 54명의 학생들은 대회 기간 내내 봄의 꽃과 같은 웃음을 잃지 않고 열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4월 4일, 973명의 학생들이 출전했던 제36회 교육장배 안산학생육상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서 긴장의 기색보다는 경기를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안산교육지원청 소속 학생들은 육상의 꽃이라 불리우는 100m 종목에서 경기도 대표로 5명이 선발되어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15일 오전 열린 2024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개회식에서는 안산 중앙중학교 학생들이 K-pop 댄스 공연과 기지개 체조의 시범을 보이며 대회에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불어넣었다. 안산 대표 학생선수들은 육상의 메카 출신답게 트랙을 종횡무진하며 진행되는 경기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태훈 교육장은 “대회의 결과보다 훈련 과정을 통한 배움이 훨씬 값진 것”이라 강조하며 “모든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최선을 다하는 경기만을 바랐는데 종합 우승이라는 영광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산교육지원청은 지자체 및 안산시체육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육상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학생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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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순천도사초, ‘흑두루미’ 인성교육실천주간 운영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도사초등학교(교장 김명식)는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인성교육실천을 위해 4월 3일부터 4월 17일까지 2주간 ‘흑두루미’ 인성교육실천주간을 운영했다. ‘흑두루미’ 인성교육실천주간 프로그램은 3월 학생 자치회 ‘다모임’ 중 행사총괄부를 비롯한 5개 부서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정 및 기획했다. 부서별 프로그램은 행사·총괄부의 학교폭력예방 ‘약속의 나무’ 만들기, 환경·텃밭부의 인성 주제 정원 꾸미기, 방송·홍보부의 화장실 바른 사용 및 복도 통행 포스터, 학교폭력예방 동영상, 도서부의 인성 독서 퀴즈, 생활·안전부의 ‘인권 존중’ 캠페인의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인권 존중’ 캠페인을 통해 등교와 동시에 하루 바른 학교생활에 대한 마음가짐을 얻게 되었으며, 특히 중간놀이 시간과 점심시간 중 진행된 ‘약속의 나무’ 만들기 활동이 학생들에게 흥미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행사는 학교폭력예방 선서 이후 지문도장 나뭇잎 찍기로 진행되었으며, 나뭇가지만 있던 앙상했던 나무가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뭇잎이 하나, 둘 채워지며 풍성하고 멋진 ‘약속의 나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인성교육실천주간 중 부서를 가리지않고 여러 행사에 솔선수범하며 열심히 기획 및 참여했던 6학년 조은채 학생은 “2주간 ‘흑두루미’ 인성교육실천주간을 통해 순천도사초 모든 친구와 후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약속의 나무’를 만들고 캠페인도 참여함으로써 소원해진 주변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학교와 집에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보람찬 소감을 말했다. 김명식 교장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일시적으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생활 속에서 인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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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인천 만성중 학생자치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주간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결대로 자람’ 인천 만성중학교(교장 김철규) 학생자치회는 4월 11일(목)부터 16일(화)까지 교내 구령대 주변과 학교숲에서 읽고, 걷고, 쓰며 기억하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했다. 만성중 학생자치회는 2행시 짓기, 독서활동, 기념품 제작, 바람개비길 만들기와 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 키링을 만들어 이웃과 공유하고 휴대폰에 소장하고 다니며 추모 의미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천시교육청에서 진행한 추모문화재에 참석해 추모의 내용과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추모 주간 운영은 ▶교복을 입은 시민으로서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기회 확대로 학교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세월호 참사 추모를 통한 생명과 존엄, 안전 문화 정착, ▶읽고, 걷고, 쓰는 문화를 생활화해 모든 참여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억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만성중학교 김철규 교장은 “만성중 학생자치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기회 확대로 학교 세계시민교육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추모를 통한 생명과 존엄, 안전 문화 정착과 함께 읽고, 걷고, 쓰는 문화를 생활화해 모든 참여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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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진도고, 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 진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진도고등학교(교장 조재권)는 4월 16일(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나던 인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를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여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이다. 11년 전 진도군 소재 학생들은 누구보다 가까이서 슬픔을 공유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진도고는 벌써 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여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깊은 애도를 전하고자 학교 전체를 노랑 물결로 물들였다. 가장 먼저 실시한 행사는 4월 8일(월)부터 일주일간 전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 엽서 공모전’이다. 학생들은 엽서를 작성하기 위해 4.16과 관련된 정보를 직접 찾아보며 세월호는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기억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엽서 100장의 작품을 선정한 후 학교 화단에 리본과 함께 전시하여 진도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그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을 기억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작품에 선정된 구O 학생(진도고 3학년)은 “우리 학교가 보내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가 꼭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로 실시한 행사는 4월 11일(목)에 진행된 ‘추모 현수막 및 리본 게시 캠페인’이다. 모든 학급에서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롤링페이퍼를 현수막으로 제작하였고, 전교생이 노랑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귀를 작성하여 학교 외곽 정원목에 게시했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진도군 서남쪽 방향을 향해 학생들이 직접 리본을 달며 마음을 전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기에 그 의의가 남다르다. 1학년 김O음 학생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와 변함없이 세월호를 추모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되어 그들을 기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로 실시한 행사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세월호 추모 정원 제작 및 노랑 리본 뱃지 만들기’행사이다. 진도고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노란색의 바람개비, 전구, 리본과 추모 엽서, 현수막 등을 활용해 추모 정원을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영원한 기억과 경의를 표하는 공간을 직접 제작해보며,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다짐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주관한 승O린 학생(진도고 학생회장)은 “2024년으로 10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다시금 11년 전 그날을 깊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감히 빛나는 별로 떠나보낸 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순 없겠지만, 여전히 우리 모두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음에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 부디 평안한 봄이길 소원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생자치회는 진도고 구성원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노랑 리본 뱃지를 직접 제작하여 배부하며 가슴 깊이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4월 16일(화) 아침 시간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묵념식이 진행되었다. 학생회장의 추모 묵념사로 진행되었으며, 전교생 모두 세월호 추모 리본을 가슴에 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년 찾아오는 봄날에는 별과 꽃을 볼 때마다 그들을 생각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추모 묵념식을 마쳤다. 진도고는 4월 15일(월)부터 4월19일(금)까지 세월호 추모 주간 운영을 이어간다. 진도군에서 일어난 참사이기에 진도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느끼는 아픔의 무게는 더욱 클 것이다. 조재권 교장은 “세월호 추모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이는 우리가 안전과 희생을 늘 염두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교훈과 다짐으로 이어진다. 304개의 별이 밝혀주는 따사로운 봄날,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는 진도고등학교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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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안성 만정중,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주간’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소재한 만정중학교(교장 김정권)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주간’을 운영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친구사랑 행사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했다. 첫 날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안성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 찾아가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위해 소속 전문상담교사 5명이 학교를 방문해 ‘소나기(소중한 나의 생명 지키기)’ 강의를 통해 자살유발 및 유해 정보에 대한 대처능력을 함양하고, 친구들에게 위로, 격려, 응원 메시지를 통해 생명 존중 감수성을 함양했다. 행사 주간 동안 만정중 위(Wee)클래스에서 위촉한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위(Wee) 도장 깨기’(친구의 위기신호 포착 시 실천행동 다짐, 생명존중 서약, 친구맺기 전략 체크, OX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속상한 일은 지우개', '즐거운 일만 써가자 볼펜', '열공하기 포스트잇'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위기를 경험하게 될 때 1388 청소년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고, 친구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정중 채은녕 전문상담교사는 “이번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긍정적인 정서와 행복감을 고양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정서적 심리방역을 통해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의식 공감대 형성과 학생 자살 자해를 예방하는 기회가 돼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만정중은 위(Wee)클래스와 또래 상담 학생들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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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칼럼·피플 검색결과

  • [교육단상] 부부의 상(像)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3박 4일에 이어 올해 4월 초 봄꽃놀이를 경주에서 2박 3일로 멋지게 보냈다. 9788회는 97년 8월 8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 교장 자격연수를 받았을 때 끝난 날짜이고,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는 60대로 시작, 5층에는 젊은 40대 교장 10여 명이 생활했다(당시 65세 정년). 그중 6명이 마치면서 맺어진 연수동기 부부 모임의 이름이다. 보문단지에서 만나 호텔을 잡고 경주보문호의 벚꽃. 양동민속마을, 야간의 명품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돌아보고 둘째 날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학생 수학여행 일정처럼 불국사, 석굴암, 목월문학관(휴관), 감포해변가 횟집에서 점심 식사 후 서출지(書出池 21대 소지왕 때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왔다는 못)와 무량사, 야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황리단길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기고, 마지막 날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와 언양불고기를 시식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설악산에서 3박 4일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충청도 2명(청주, 서산), 경상도 2명(부산, 대구), 전라도 2명(광주) 모두 6명이 12명의 부부로 만나서 벌써 27년을 1년에 두 번 국내 혹은 해외로 여행을 하면서 남자들은 연수기간 두 달여 친목을 가졌지만 각각 성향이 다른 사모님들이 과연 몇 년을 교합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을지 내심 의심스러워했다. 또, 각자 처한 지역과 현실이 각각 다른, 개성 강한 젊은 상태에서 우리 모두 가정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기적 같은 행운을 바라면서 이번 비 오는 날의 강행군에도 어느 한 사람 불평불만 없이 서로 격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부관계에 대해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불행히도 2년 전 경북대표 서 모 교장의 사모님이 지병으로 타계하고 첫해는 혼자서 참여했는데 그리움과 추억에 무너져 올해부터는 불참을 선언하는 비극도 있었다. 과연 이런 미약하게 시작해서 장구한 세월을 유지할 수 있는 조직이 가능할까? 그해 부산에선 공·사립 교장 30명이 연수를 받았고 부부 동반 없이 연수자들만 '삼영회'란 이름으로 10여 년 유지하다 해산됐다(나는 시종 총무). 독일 심리학자 쉰들러 박사 외 2인이 쓴 '부부-가깝고도 먼 동반자(同伴者)'에서 7가지를 강조하는데 사랑과 애착에 대한 개념적 정리부터 시작, 그 마지막에 싸움을 줄이기를 숙제처럼 하라며 직접적, 구체적, 긍정적, 상호 간 부부 사이에 윈-윈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가지의 단어 한 단어를 강조했다. 부부싸움 즉 배려, 대화, 갈등과 해결능력, 부부싸움의 최소화(악화 막는 법)는 꼭 명심해야 하고 체질화해야 한다. 결국 부부 사이는 사랑과 존중, 사랑과 신뢰, 사랑과 배려인데 무조건적 사랑이 최우선이다. 또, 내가 생각하는 부부는 서로 친구(Friends)가 되면 좋겠다. 영어의 이니셜로 풀이해 보면 1. Forever&Faith(해로와 신뢰) 2. Respect(서로 존중), 3. Education(자녀교육 성공-인생 80%가 성공하는 것), 4. Needs(상대방에게 서로 필요한 존재-인생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데 서로 행복하고 즐거운 존재로) 5. Dependence&dailogue)-서로 의존하고 대화하되 부모 자식 간에는 의존하지 말라. 항상 필요할 때 도와주고 이끌어 주라. 6. Sucess-최대의 성공은 부부가 함께 건강(健康)하게 사는 것이고, 인생도 성공, 결혼도 성공, 경제적으로도 성공(노년의 빈곤은 가장 비참)해야 한다. 우리는 27년간+@의 오랜 벗이다. 서로가 행복한 사람들이다. 서로가 상대방보다 잘났다는 생각이 없어야 하고 이해관계와 계산이 없고, 자신을 낮추고 양보해야 하며 상대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허물을 보지 말아야 오래 지탱할 수 있다. 회장(前전남여상 교장)을 비롯 모든 멤버들이 그 지역의 교육계에서는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양보와 배려로, 친구로, 동지로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즉 심신(心身)을 다해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심(下心)이 되고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며 성공한 사람이 된다. 7각형과 18각형이 부딪치면 각이 조금씩 마모된다. 결국 원(圓)에 가깝게 닮아가는데 이것이 부부관계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각과 각이 부딪히는 것이 부부싸움이다. 원만한 부부가 되려면 남이 백(百)을 하면 나는 천(千)을 노력해야 한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란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의 말처럼 노력해야 원만한 부부상이 완성된다. 둘이 합치는 곳엔 언제나 거친 물살과 울음이 있게 마련이다. 시냇물과 시냇물이 만나는 개여울부터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울돌목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것은 45년 이상 부부로 살아왔고 27년+@간 이 모임을 해 오면서 각자 사이에도 상당한 아픔과 고통과 번뇌라는 삶의 덩어리를 가지고 있을 텐데도 한 올 한 올 풀면서 이렇게 멋지게 살아서 일 년에 두 번씩 만날 수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가슴 벅차게 느껴져서 우리의 관계가 마음(心)에서 시작하여 마음(心)으로 끝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으로 마감하길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에게 장락(長樂)과 장춘(長春)은 없다. 다만 오늘의 시간이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행복도 소득보단 신뢰도와 정서적 만족감과 유대감이 좌우한다. 말은 쉽지만 스스로 체득하고 느끼기엔 참 어렵다. 삼국지연의 중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에게 참패한 후 마음 각오를 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를 말한 것처럼 우리 부부 관계도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는 각오로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말 "선한 것은 명성이 없어도 그 자체로 선한 것(Goodness alone is good without name)"도 부부 사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게 없겠네“라는 티베트 격언이 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이 글은 우리 회원 다섯 명의 사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쓴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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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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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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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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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社說]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는 내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계획했다. 이는 지역별 의료 격차 심화를 해소하고, 비인기 분야에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35년 의사 수가 15,000명 부족할 것이라는 수급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2031년부터 35년까지 최대 1만명 의사인력을 확충하는 증원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대규모로 증원할 이유는 많다. 필수 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의사가 갈수록 줄고 있고, 응급실을 찾느라 여기저기 돌다가 환자가 사망하는 일을 줄이고, 지방 의사와 병상이 부족한 탓에 수도권 등 소위 빅5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선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의사 단체는 정부 정책은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계획이 부족하며, 의료 교육 및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 반발한다.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내세운다. 그러나 국민여론조사에서 89.3%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의료계가 선결 과제로 요구한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난 1일 ‘특례법 추진’ 등 대책을 내놓았다.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옳다. 의사 단체의 이번 집단행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다. 집단이기주의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민 생명을 내팽게치고 돈을 더 벌겠다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 특히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는 식의 일부 전공의 특권의식은 국민 여론을 싸늘하게 했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배우려고 하는 학생이 없으면 학교도 필요 없고, 교사도 필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출산이 팽배해진 현세대에 교대・사대 정원은 감축되고 있다. 의사들의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하다. 이는 국민들에게 집단 이기심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뿐만 아니라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방에 근무하는 의사에게는 수도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비인기 필수의료 분야는 의료 수가 등 보상을 늘려야 한다. 증원 반대 명분이 빈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정부는 의사단체와 소통하되 휘둘리지 말고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의사들이 파업하는 순간, 국민들의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 결국 의사들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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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학생들에게 학교는 한 권의 책이자 하나의 감상 작품이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듯이 학교를 읽고 듣는다. 학교 시설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로서 학생들의 배움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예술성이 있고 감상이 가능한 건축물이 돼야 한다. 이러한 예술성을 가진 건물이 돼야 역사적 건물로 남을 수 있어 그 역사성은 학교로부터 읽기· 듣기를 끝낸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를 통해 하나의 큰 원으로 완결될 수 있다. 이제 학교는 학교의 공간과 구조를 포함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 외부에서의 눈이 아닌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의 환경, 공간, 구조 등의 디자인을 고찰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교육에 대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지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지금껏 교사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대부분 관리자의 몫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디자인이란 학교 교사들의 관점에서 학교 환경과 공간을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개선점을 탐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학교환경과 학교교육을 합쳐서 학교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교장, 퇴직한 지금도 그 관심은 진행 중이다. 김 교장이 근무하던 부산한솔학교(특수학교)의 학교디자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실안내판 이야기▶ 일반적으로 학교에 가보면 학급(일반교실) 출입문 옆에는 담임 그리고 간단한 학급소개 안내판이 모두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연구실, 특별실, 행정실 등에는 팻말 부착이 거의 대부분이다. 김 교장은 부임하면서 학교의 특별실을 포함한 모든 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필요한 간단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부착했다. 그리고 교장실에도 학교장을 소개하는 짧은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소개했다. 학교에는 교사 외에도 다양한 군의 근무자들이 있고 제일 중요한 우리 학생들이 있다. 각 교실에 누가 근무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려와 소통의 학교디자인인 것이다. ◀교문의 나비조형물 이야기▶ 교문은 막힌 울타리의 입구이고 그 학교의 얼굴이다. 학교 건물과 연계하여 더 상징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소박한 조형물로 기능해야 하며 그 지역의 특색이나 예술성까지도 포함이 된다면 역사적 조형물로서의 가치도 포함이 될 것이다. 지역별로 여행하며 학교 교문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요즈음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마다 건물이 비슷하듯 교문 또한 개성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의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금성초의 교문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는 디자인이라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설치물도 정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학교이다. 부산한솔학교 교문의 나비조형물은 개교 당시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니다. 부산교육청과 함께 외부기관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학교상'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상금을 김 교장은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교문에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중앙현관 바닥화 이야기▶ 현관에서 학교 숲으로 향하는 넓은 중앙 홀 바닥에는 '나비와 꽃'(2x2m)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학교 숲으로 가는 입구라는 안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림이기도 한 화사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그림은 밟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이 밟고 다니며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이다. 꽃에 앉아 나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외벽 LED 조명시계▶ 개교하고 학교 건물 외벽에 좀 특별한 대형시계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을 했다. 학교는 밤에 불이 꺼지면 적막한 공간이 돼 있고 후미진 외곽에 위치한 학교나 도심에 위치한 학교 모두 약간의 기능적 조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파트의 가로등이나 조명등이 더 따뜻해 보이고 학교는 오히려 주변 시설이 보내는 조명의 덕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 돼야 하고 야간에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빛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산한솔학교에 설치한 조명시계와 같이 아파트의 긴 옹벽을 따라 설치된 환경조형물에 조명등 역할을 부여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하는 환경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한 산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김 교장은 학교시계는 대부분 시계탑이나 동그란 모양으로 현관 중앙의 높은 곳에 설치한다는 편견을 깨고 반영구 LED전구와 함께 숫자 하나 하나를 외벽에 설치해 고급 전시관에 온 느낌의 외벽시계를 설치했다. 오후 8시부터 새벽4시까지로 자동 세팅하여 인근 지역도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감탄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비용 문제는 김 교장이 인근 2~3개 아파트시공업체 대표를 만나 위의 내용을 브리핑해 기부로 해결을 했지만 학교를 지을 때부터 이런 환경적인 학교디자인을 고민해 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학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학생을 기를 수 있다. 창조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창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창조적인 인재가 될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에서 출발한다. 창의성 있는 학생을 기르고 싶으면 창의적으로 디자인된 학교를 지어야 할 것이다.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에 창의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교과와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의 배열을 뜻하는 교과과정이 아니라 학습의 내용으로서 교과과정과 그것을 다루는 활동계획과 교육방법의 계획도 포함하는 교육과정을 담는 그릇으로서 학교를 새로이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학교디자인의 고민은 조화로운 공간 환경을 추구해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는 진지한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미래의 사회는 잘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웃음, 게임, 놀이, 유머 등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놀이적 감성의 반영을 통하여 오감이 살아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이 되는 것이다. 메마른 사막에는 모래밖에 없지만 풍요로운 오아시스에는 나무와 물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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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총선이 30여 일 다가온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채 경선 중인 곳들이 있다. 항상 공천 잡음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현역불패의 기조를 깨고 35세의 젊은 정치 신인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TV에서는 당차게 말하는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요즈음 세대 젊은이 같지 않고 예의와 인성이 겸비된 사람으로 보였다. □ 현역 의원과의 힘든 경선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역 전봉민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공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론 수영구와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국민들의 힘에 공천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변화가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Change or be cnanged!' 변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변화에 당할 것이다.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 □ 경선 후유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前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30대의 장예찬의 포용력과 소통을 제일 먼저 내세워 현역 국회의원과 그분을 지지했던 모든 분들을 껴안고 수영구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가겠다. □ 많은 시민들이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면서 공약 실현을 원할텐데 구체적인 공약 몆 가지만 말해달라. 공약은 빈 空자 空約 즉 빈 약속이 아닌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수영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내세울 것이다. 첫째, 부산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서 동방오거리역으로 신설한다는 것. 둘째는 극장 같은 문화예술의 전시회, 전람회,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것. 셋째는 수영구 관내 중학교의 학생수가 고등학교로 갈 때는 고등학교가 절대 부족이라서 남구나 다른 구로 밀려 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운명의 날'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의 정치를 봐왔을 것이다. 4월 10일 아마도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시리라 본다. 그리고 함께 경선한 존경하는 전봉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정치 선배의 그동안의 경륜을 수영구 발전에 함께 쓰도록 하겠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젊은 장예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참신하고 현명한 판닥력과 지혜를 가지고 포용력으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예의 바르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를 아는 자세와 겸손이 몸에 밴 행동으로 한층 돋보이기 때문에 평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지헤롭게 잘하고 똑똑하고 신뢰가 가는 젊은 정치인 장예찬 후보에 대한 수영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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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06
  • [社說] 한국 축구, 변화의 시간은 지금이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실망감을 단순한 경기력 차질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는 팀을 괴롭히는 더 심각한 문제의 증상이며, 이제 이를 정면으로 해결해야 할 때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는 전술적 무능함, 팀 결속력 부족, 내부 갈등에 대한 불안한 보고로 인해 임기가 훼손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이 있다. 실제 경기에서 클린스만의 의심스러운 결정은 팬들의 머리를 긁게 만들었고, 팀을 단결시키지 못한 그의 실패는 손흥민과 이강인과 같은 주요 선수들 사이의 충돌이 보고된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어떤 사람들은 문화적 차이와 선수 개개인의 역동성이 팀의 불행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확실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클린스만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팀의 리더로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의 의무다. 이제 냉엄한 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클린스만의 코칭 스타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전혀 맞지 않는다. 선수이자 코치로서 그의 과거 성공은 그가 현재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에 집착할 수 없다. 더욱이 축구는 협력과 협업에 의존하는 팀 스포츠다. 1인을 위한 팀은 더 이상 팀일 이유가 없다. 학교 담임 선생님만도 못한 통솔력을 가지고 한국의 축구대표팀을 이끌려고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무런 전략과 전술도 없이 그저 방관자적 관점으로 팀을 관리하려 한 클린스만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대한민국이 그렇게 얕잡아 보아도 되는 나라인지 되묻고 싶다. 팀워크를 발휘하여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매진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나 몰라라 하는 방임주의로는 팀워크를 깨고 몰패로 달려가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팀에 이러한 가치를 심어주지 못하는 그의 무능력은 간과할 수 없는 명백한 실패다. 2026년 월드컵을 포함한 미래의 대회를 앞두고 우리는 안주할 수 없다. 코칭 변경, 내부 구조 조정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든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팀 사기와 자신감을 회복해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대는 끝났다. 그의 리더십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팀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제 팀워크, 단결, 끊임없는 우수성 추구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가 성공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때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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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02-19
  • [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교장실부터 바꾸어 보자! 무엇이 달라지는가!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대부분 학교에서의 교장실 출입문은 행정실과 연결되어 있고, 학교에 따라 교장실 출입문을 폐쇄하고 행정실을 통해 출입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행정실에서 들어가는 출입문과 교장실로 직접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교장실이 투명하지 않으면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볼 수가 없다. 불투명 유리나 블라인드로 가린 경우 복도를 지나가는 학생들과 선생들은 교장실 문을 열지 않는 한 학교장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가 없다. 십여 년 전부터 새로 짓는 학교에서는 모든 교실의 창을 투명창으로 설계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학교도 창호공사를 통하여 투명창으로 교체되고 있다. 바람직한 변화이다. 그럼에도 교장실만큼은 아직도 변화가 필요한 곳이 많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투명해진 유리창은 학생들에게는 교장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행정실로 번거롭게 들어가서 부재 여부를 알거나 부재 여부를 알기 위한 노크를 하는 일이 없어진다. 일반적인 문과 비교하면 전면 유리창을 가진 문은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차이가 있다. 링컨도 항상 누구든 자신을 찾아올 수 있도록 집무실을 항상 열어두었다고 한다. 교장실의 투명 유리창은 만남을 촉진하는 상징적 표현이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교장의 비전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막힌 권위가 아니라 소통하는 권위이다. 핀란드의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디자인의 본질인 비관료적이고 민주주의적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의사결정 방식은 수평순환 구조이다. 우리의 조직문화는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수직선형적 구조이며, 상명하달식의 의사전달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러한 사회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지상최대의 목표이다. 업무의 전문성에 대한 열정이나 천착, 자신의 개성이나 특기를 함양하려는 관심은 애당초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개인의 자아실현, 일상의 행복 등 삶의 가 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여지는 수평적 조직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교장실의 투명 유리창으로 교직사회의 현실이 개선될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학교 구성원 누군가는 무엇인가를 실천해야 우리의 미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개개인이 타인, 그리고 사회와 바르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모든 리더가 ‘친화력’을 자신의 가장 큰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 교장은 개교 학교 교장으로 첫 발령을 받고 일반교실과 똑같이 교장실을 투명창으로 교체했고 두 번째 학교인 '신나는 학교, 신남'에서도 발령 첫날, 교장실 창문부터 화끈하게 투명으로 교체하고 아이들과 선생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교장실로 꾸몄다.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작이다. 김 교장은 출근하면 교장실 출입문부터 활짝 열어두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선생들이 업무차 들어왔다 나가면 꼭 문을 닫아준다. 그러면 또 쫓아가서 열어 놓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니 '교장 선생, 문은 그냥 열어 둘까?'하며 나간다. 열려 있는 문은 누구든지 언제든 들어와도 된다는 '소통'의 상징적인 의미이다. 선생, 학부모, 직원, 아이들 모두가 지나가다 들어와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들여다보고 인사만 하고 가기도 한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관심이 가장 많다. 하루는 2학년 귀요미 4명이 김 교장에게 신기한 것 보여준다며 별을 만들 수 있다고 들어왔다. "우와, 너무 신기하다"며 "4명이 힘을 모으니 별도 만들 수 있네. 대단하다!"고 폭풍 칭찬을 했다. 그리고 교장실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본다. '암만 암만'... 궁금이들의 궁금증을 그렇게 해결했다. 하루에 평균 20여 명의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교장실에 놀러 온다. 이 친구들 응대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는 김 교장이다. △교장선생님, 뭐하세요?' △교장선생님, 이거 어디 갇다 놓으면 되요?' △교장선생님, 애들이 싸워요. 빨리 와 보세요!' △교장선생님, 이거 뭐예요?' △교장선생님', 파마 하셨어요?' △교장선생님, 글씨는 언제부터 잘 적었어요?' △교장선생님, 행정실이 어디에요?' △교장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저기 이상한 거 있어요.' △교장선생님, 이거 제가 만든거예요. 잘 했죠?' △교장선생님, 내 꿈이 뭔지 아세요?' 교장실 앞을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 생각이고 아이들의 꿈을 소재로 소통하려고 출입구 옆 벽면을 '꿈 낙서판'으로 만들어 주었다. 자신의 꿈을 문자화함으로써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년 후, 교장의 꿈도 아이들과 함께 함께 적어 보았다. 뭔가 분명해지는 듯하다. 아이들의 소중한 꿈 낙서가 빼곡히 채워지면 훌륭한 미술작품으로 탄생될 것이다 매일 아이들의 꿈을 읽으며 응원도 하고, 힐링도 하고 있다. 선생들도 가끔씩 와서 살펴보고 살짝 적기도 한다. 2월이 되면 액자로 만들어 작품으로 전시하고, 3월에 새 낙서판을 준비할 것이다.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어, 고등학생이 되어, 이 다음에 '어릴 때의 꿈'을 보게 된다면 과연 어떤 마음일까?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도전하여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한다. 점심시간에는 김 교장이 아이들이 노는 운동장이나 뒷마당으로 나간다. '얘들아, 무슨 놀이 하노? 교장선생님도 같이 해도 되나?' '거기는 위험해. 이리 와.' '왜 울어? 빨리 눈물 닦고 친구들과 같이 놀아.' '이거 어떻게 차는 건데?' 그러고 보니 교장실에서는 아이들이 김 교장에게 많이 물어보고 운동장에서는 김 교장이 아이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교장실에서 '10분 데이트'를 하는 한 남자가 있다. 김 교장이 매일 아침 등교맞이를 하는 교문 앞에서 만나면 반갑게 '하이파이브!'를 먼저 신청하는 씩씩한 남자다. 교장실 들어올 때는 5분밖에 시간이 없다고 튕겨 놓고 나갈 생각도 안 하는 시크한 남자다. '싫어요! 몰라요! 왜요! 왜 알아야 되는데요! 몰라도 되요!‘로 대화가 다 되는 엉뚱한 남자이다. 본인의 이름 외에는 아무 글자에도 관심이 없는 이 남자가 어느 날 로봇을 그렸다. "아하, 우리 OO이가 건담로봇을 좋아하는구나." 건담로봇을 그렸다는 것을 알아주니 김 교장에게 시크한 미소를 보내준다. 그나마 김 교장과는 쿵짝이 잘 맞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OO아, 네가 가장 가까이 만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우리 집도 알아야 하고, 우리 학교도 알아야 하고, 우리 부모, 선생, 친구까지 점점 관심을 넓혀 나가자. 할 수 있겠지? 넌 할 수 있어! 그렇게 김 교장이 있는 교장실은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들어와서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김 교장은 그렇게 교육의 해답을 찾아간다. ▣ 김미영 ◇ 前신남초등학교 교장 ◇ 前부산한솔학교 교장 ◇ [특수교육 교구 제작의 이론과 실제] 저자 ◇ [학교디자인의 실제] 공동 저자 ◇ 부산교육대상 수상 ◇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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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9
  • [교육단상] 전설이 된 추억②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학교에 근무하면 누구나 수없이 지울 수 없는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그 2편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추억1 1980년대 중반 고3 담임을 맡고 있던 때다. 그 당시는 숙직이란 제도가 있었고 학교에는 숙직실이 있어서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야간 근무를 했다. 요즘 같으면 적어도 숙직 다음 날은 조기 퇴근이나 휴무를 해야겠지만, 그땐 풀 근무를 했다. 고3들이 야간자습을 10시에 마치면 전 교실과 도서실 등 잔류 학생을 확인하고 소등한 후 숙직실로 자리를 옮긴다. 11시쯤에 한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 '딸이 아직 귀가하지 않았는데 혹시 확인을 해 달라'기에 10분 후에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3층과 도서실로 갔다. 재차 확인해도 학생은 없었다. 학부모와 통화를 한 후 서부경찰서에 가서 밤을 새우면서 기다리라고 했고(그 당시는 밤 12시에 통행금지가 있었음) 찾으면 꼭 연락 달라고 하고 새벽 1시쯤 막 잠이 들려고 했다. 산자락 외딴곳에 자리한 학교의 고요한 밤의 적막 속에 2층 쪽에서 '드르륵' 문 여는 소리와 함께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뚜벅뚜벅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에 소름이 돋았는데 숙직실 앞에 와서 딱 멈췄다. 순간 조 모 학생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머리가 쭈뼛 서면서 공포감이 왔다. 옆에 비치돼 있던 야구 방망이를 들고 문도 열지 못한 채 “밖에 누구야”라고 해도 대답도 없이 조용했다. 극도의 긴장감에 쌓여 다시 고함을 질렀는데 그때 콩알만 한 소리로 "조OO입니다"라고 말했다. 너무 무섭고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고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양호실에 가서 잠깐 쉰다고 한 것이 감기약을 먹고 잠이 들어 깨어 보니 본인도 너무 놀랐고 또, 미안하고 겁도 나서 안절부절 못했단다. 바로 경찰서로 전화해서 부모님이 경찰차를 타고 와 데리고 간 사건이 지금은 까마득하게 전설이 되어 버렸다. 조 모 학생은 서울 E여대에 진학하였고 방학 때 간혹 학교에 와서 추억담을 나누곤 했다. ◈ 추억2 내가 교장으로 근무한 학교는 2학년은 제주도로 수학여행, 1학년은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른다고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했다. 나는 한 번씩 제주도와 지리산을 교대로 인솔을 했는데, 지리산 갔을 때 일이다. 아직 중학생티를 못 벗은 어린 여학생들은 천왕봉 5백여 m를 남겨두고 도저히 갈 수 없는 학생들이 30여 명 쯤 생긴다. 내가 학년부장과 함께 그들을 데리고 하산을 하는데 법계사쯤 지나서 한 학생이 탈진한 상태가 발생했다. 지금 시대라면 긴급 구조대를 요청하겠지만 방법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학년부장과 내가 번갈아 업고 내려가기로 했다. 나 자신도 지치고 피로했지만 막상 의무감과 책임감이 생기니 초인적인 에너지가 나오는 것을 그때 절감했다. 그 학생은 어쩔 수 없는 신체적 조건으로 응급처방으로 하산은 했지만 그 당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마음 속이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고맙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 S여고에서 2학년 학년 주임을 맡아 설악산 울산바위 등반을 했을 때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당시엔 부산의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지는 설악산이었고, 3박 4일 일정으로 정례 코스였다. 그날은 내 반의 덩치 큰 학생이 신흥사 조금 위에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때는 마침 체격 좋은 왕 모 선생이 옆에 있어 둘이서 번갈아 업고 내려왔다. 나도 나이가 30대였으니까 그래도 깡은 있었다. ◈ 추억3 구포에 있는 신설 K여고에서 교무부장을 맡고 있을 때의 일이다. 오후 퇴근 준비를 하는데 전화 한 통이 와 교무부장을 부탁한다기에 무슨 용무인지 물었다. 자초지종은 생략하고 광복동 모 커피숍으로 좀 나와 달라고 간청했다. 갑자기 황당해지면서 어떤 묘한 기대감과 불안감으로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세련되고 안정된 외모에서 모든 불안감은 해소되었고 사연을 들었다. 겸연쩍어하면서도 차분하게 하는 말은 딸이 시내 모 여고 3학년 재학생인데 올해 수능 결과가 두 자리 수로 나와 학교 담임과는 상담할 용기가 없었고 전화등록부(그 당시는 기관별 전화 등록부가 있었음)를 놓고 두 손 모아 기도를 한 후 책을 펼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겠다는 맘을 정해 펼친 곳이 나와의 첫 통화였단다. 딸의 대학 입시를 두고 이런 기막힌 사연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도울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아버지는 시내에서 규모가 큰 병원의 병원장이었고 어머니는 서울 명문여대 출신의 미모와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었다. 부모의 위신이나 체면은 상상을 초월했고 그 성적으론 재수도 불가했으며 학생은 미술대학에 진학한다는 목표로 화실에서 실기 공부 위주로 해 학업성적은 등한시한 상태였다. 부유한 가정에서 놓칠 수 있는 간혹 경험한 사례였다. 그 딱한 사정을 듣고 돌아와 진학지도부장과 협의도 하고 다방면으로 고민해 봐도 전문대학도 어려웠다. 그런데 어느 날 퇴근하면서 자동차 라디오를 켰는데 전라남도의 모 대학이 신설되면서 교육부로부터 3년간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입학할 수 있다는 방송광고가 나오는 게 아닌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나도 전임학교에서 진학지도를 다년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바로 그 학생집에 전화를 해서 학생과 엄마를 만나기로 했고, 무조건 4년제 대학에 입학을 한 후 1년 뒤 부산으로 편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편입의 조건은 일단 대학 학점을 잘 취득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시험 성적 관리이니까 미리 전학할 대학의 정보를 알고 대처하기로 하고 결론을 내었다. 마침 1년간 열심히 해서 부산의 모 대학으로 편입해 멋진 대학 생활과 사회생활을 했고 결혼도 해서 지금도 잘 살고 있다고 가끔 안부를 전한다. 대학 입시나 수학여행 같은 이 모든 행사가 지금 나에겐 까마득한 전설 같은 추억이 되고 있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2-15
  • [社說] 취약계층 아이들의 소리 없는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할 때
    [교육연합신문=사설]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 교육 교사와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에 더 넓은 의미를 성찰해야 한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폭로한 사건은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고 정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녀의 복지에 대한 주호민의 확고한 헌신과 학대를 묵인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항상 스스로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다. 사건을 신고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경솔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러한 학대가 발생하도록 만든 시스템적 실패에 대한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 교육 시스템의 부적절함, 특수 교육 환경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 대한 적절한 지원 부족, 학대 신고 및 해결에 대한 체계적 장벽 등을 정면으로 해결해야 한다. 장애가 있는 부모와 특수 교육 교사 사이에 대립이 아닌 협력을 요구하는 주호민의 요청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모든 학생의 행복과 성공이어야 함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협력은 책임을 희생하면서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특수 교육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식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학대 행위에 대한 변명이 되도록 허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비밀녹음물에는 증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오는 등 기술적인 근거로 증거를 기각하는 것은 취약계층 아동 보호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보호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침묵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것은 단지 한 명의 교사나 한 사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어린이가 학대와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 권리에 관한 것이다. 이 사건을 변화의 촉매제로 활용하여 더욱 포용적인 사회가 구축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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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02-05
  • [교육단상] 전설이 된 추억 ①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교직에 일생을 바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지울 수 없는 전설 같은 추억 몇 개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은 아름답다고 느꼈을 때 비로소 마음의 행복과 힐링을 경험한다.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속 추억을 그리움으로 회고해 본다. 요즘 젊은이들 표현을 빌면 팬덤(Fandom) 현상이라 하겠다. 나는 70년대 신설 사립 인문 여고에 교원 채용 응시를 했을 때, 유일하게 총각이라 1년 안에 결혼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임용됐다. 결혼이란 것이 어디 쉬운 문제가 아니어서 몇 년이 흘렸다. 그 당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는 그야말로 아날로그 시대였기에 학생들은 TV와 학교 선생들이 유일한 소통의 대상이다. 당시는 또 교사들에 대한 인기투표도 있어 총각 선생은 항상 특혜를 누렸고 보통 몇 명의 팬들이 확보돼 있었다. 부산 구포 소재 K여고 교장실로 40대 중년의 아름답고 세련된 미인이 들어섰다. 학부모는 아닌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바로 전임학교 졸업생 장 모 양이었다. 그 학생은 재학 중 미스코리아에 출전 전력이 있는 자타가 인정하는 인물로 예쁘고 심성도 고운 학생이다.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 내 자리를 정돈해 놓고 커피도 두곤 했다.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날 정도로 나의 팬이었다. 졸업 때쯤 되어 면담을 요청해 상담실 아닌 예배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뭔가 긴장된 중요한 일 같아 뒷자리를 잡고 얘기를 들었다. 가벼운 것부터 시작, 예상대로 최후의 통첩 같은 말을 했다. 본인은 졸업과 동시에 나와 결혼을 하겠다. 내가 나이가 많아 본인은 대학을 포기하고 먼저 결혼 후 꼭 대학을 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공부도 이미 포기했고 오직 결혼 결정만 했단다. 순간 머릿속이 하얀 상태로 변했고 어떻게 설득할까? 부모들은 알고 계시냐? 바로 결혼한다면 나도 먼저 학교를 옮겨야 한다. 어떻게 이 학교에 근무할 수 있겠나? 직장 이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 상태로는 결혼은 불가하니 너부터 재수해서 대학 진학부터 하자. 먼저 입시 준비를 하자고 했더니 갑자기 어깨가 들썩들썩하더니 오열을 터뜨리고 졸도를 했고 넘어졌다. 순식간 일이라 목사님이 양호선생을 호출하여 응급처치를 한 한참 후에 진정이 됐다. 그 후 그 학생은 졸업과 동시 대학을 포기하고 멀리 대구에 있는 교사와 결혼해 가버렸다. 20년 후 만나 즐겁게 식사를 하며 전설 같은 추억과 아련한 기억을 함께 먹었다. 에피소드(1) 조 모양은 학급 반장으로 같은 반 또 다른 학생과 나를 두고 너무 심각하게 다투어 학기말에 결국 마산으로 전학을 갔다. 모든 것이 해결된 듯했는데 다음 해 3학년 초에 다시 전학을 왔다. 보통 선생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대학을 가라. 대학 가서도 마음 변치 않으면 결혼해 주겠다고 설득하면 대부분 학생들은 왜 그때 선생처럼 못난 사람을 좋아했는지 서로 웃음을 짓고 과거를 추억한다. 그런데 이 학생은 서울로 진학을 했고 대학원을 마치고 학원과 대학에도 출강을 하면서 내가 결혼을 한 후에는 학원 영어 강사와 결혼을 했단다. 그것도 나와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유부남에게... 이성의 문제는 지식의 차원을 넘어 이해할 수 없는 참 불가사의한 문제다. 에피소드(2) 또 하나 재미나는 추억은, 김 모 양은 자기는 부산대 간호과를 꼭 진학하여 나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내가 너무 허약하게 보여 전문적 공부를 해 확실하게 책임지겠단다. 기특하기도 하고 놀라워서 고맙기도 했지만, 나는 이미 결혼도 했고 사회적 제약도 많으니 너 하고 싶은 전공을 택해 가고 싶은 대학에 가서 재미나게 살아라고 했다. 결혼은 이혼이란 제도를 이용하면 되고, 학생 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제자라는 관계이기 때문에 내가 자기를 기피한다고 생각하고 그해 말에 경남여고로 전학을 가 버렸다. 일주일에 한 번씩 꼭 편지가 왔고 열심히 해 목표한 대학에 진학을 했단다. 그해 스승의 날에 학교를 찾아와 커피를 나누면서 지금도 그 마음 유효한지 물었다. 해맑은 표정으로 대학에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미팅도 하면서 폭넓은 시간을 보내니깐 옛날은 까마득히 잊고 한 때의 추억이고 성장 과정이었으며 정말 선생이 고마웠다고 인사를 했다. 또 선생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좋은 인연으로 생각한다며 어른 같은 말에 후련하면서도 섭섭함을 느낀 것은 여고생답지 않은 저돌적 행동과 지금의 냉정한 마음의 변화 때문이었을까? 에피소드(3) 몇 년 전 한 40대 제자로부터 광안리 커피숍에서 전화가 왔다. 점심식사를 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만나보니 얼굴이 기억났고 아주 세련된 중년이었다. 차를 나누면서 고3으로 돌아가 담임이 누구였고 친구들 이야기, 재미났던 추억들을 소환하면서 먼 과거 교정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본인은 공부를 잘하는 편이 못됐고 내성적 성격이라 다른 애들처럼 호불호를 표현 못했고, 3년간 좋아하면서도 말도 못하고 서울로 진학했는데, 적응을 못해 친척이 있는 미국으로 중도 유학을 떠났다고 했다. 환경이 바뀌고 고국과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생활하니까 친구 몇 명과 남자라곤 마음속 간직한 나를 더 그리워하고 사랑했단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도 하고 가족들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부모들의 주선으로 결혼도 했고 자녀들도 생기면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마침 가족 행사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꼭 용기를 내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단다. 마침 중학교 교사로 있는 여고 동창에게 연락이 돼 내 번호를 수소문해 알았다고 했다. 20여 년 만에 털어낸 그녀의 속마음을 들으면서 그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니 꼭 단발머리 여고생으로 환생되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면서 보낸 그 시간은 참 많은 기억을 더듬어 주었다. 에피소드(4) 지난해 여름 KTX를 타고 서울 가는 중 광명고 행정실에서 전화가 왔다. 어떤 여자분이 제자라고 하는데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되느냐고 했다. 승낙 후 바로 한 통의 전화가 왔는데 S여고 몇 회 졸업생인데 하고 자기소개를 했다. 며칠 후 만나 과거사를 들어보니 중3 때 연합고사 감독으로 내가 들어왔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또 우연히 S여고에 배정을 받아 3년간을 나를 좋아했지만 직접 표현은 못한 채 내가 복도를 지나가면 반 친구들이 대신 OOO!, OOO!이라고 외쳤다고 했다. 대학 영문과를 나와 오랜 시간 학원 강사를 했고 지금은 직접 경영한다고 했다. 결혼도 하고 자녀들이 곧 결혼 준비 중에 있으며, 60대 초입으로 잘 살고 있는 모습이 얼굴에서 보였다. 요즘도 가끔 전화하며 한 번씩 차를 나누며 40년 전의 얘기를 추억하는 천사 같은 제자다. 난 관리자를 교사보다 오래 한 불행한 선생이지만 이런 제자들을 생각하면 참 행운이란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교사는 담임, 특히 고3 담임이 가장 보람 있다. 그런데 나는 간부직, 관리직을 더 많이 했다.) 불과 40년 전 만해도 우리는 초등학교만 남녀공학이고, 도시의 대부분은 여중, 여고로 분리돼 컴퓨터, 스마트폰은 상상 속의 일이고 오직 공통된 교복만 입고 다닌, 저 먼 달나라 속 얘기 같은 시대임.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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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인터뷰] 부산 금정의 철인, 김현성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에서도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금정구에 생기를 불어넣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성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핸섬가이 김현성 후보를 만나보았다. 일단 김현성 예비후보는 훤칠한 키와 비주얼만으로도 활기가 넘치고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말과 행동에서도 에너지와 유머가 넘치고, 스킨십과 친화력도 대단하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구동성 입을 모은다. 김현성 예비후보는 1968년생으로 부산 부곡초(12회), 부곡중(12회), 내성고등학교(4회)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8군에서 비무장지대(DMZ) 근무를 거쳐 한국군지원단 카투사교육대(KRTC) 교관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제31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법률가가 됐다.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고, 변호사로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총무이사, 재무이사,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평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창립을 주도해 초대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법조계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및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특히 2020년 9월부터 약 2년 5개월 동안 한기총 대표로 재임하면서 교계통합을 강단 있게 추진하는 등 내홍에 휩싸인 한기총을 무난하게 안정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3년에는 <문예시대>에 ‘비무장지대’ 외 4편의 시를 응모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시인으로 등단한 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김현성 변호사는 2020년 자유한국당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부산 남구갑, 을의 합구가 확실시됨에 따라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자신이 초·중·고를 나온 부산 금정구에 출마하기 위해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백종헌 의원이 현역 의원인 금정구에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김현성 변호사와 김종천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 민주당에서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경지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현성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배경은 무엇인지,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 출마의 변을 밝혀달라. 과거 금정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주민들도 그 자부심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위에서 “아직도 금정구에 사십니까?”라고 물어볼 정도로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의 하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23~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평소 일머리가 있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금정구의 숙원사업과 산적한 현안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정치학을 전공한 정치학도 출신답게 얼치기 정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 국민을 갈라치기 하지 않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 금정구의 갈라진 민심도 하나로 통합하는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 출신인 저는 누구보다도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 금정구가 부산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 요즘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요즘 특히 날씨가 추워졌지만, 매일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구청장이 각 동별로 신년 인사 겸 주민들과의 열린 대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 각 동별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가를 돌며 얼굴 알리기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만나 민원 상담 또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 ‘철인정치, 왜 지금 철인정치인가?’라는 책을 내고 지난 6일 북콘서트를 열었는데 책 내용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사회는 사익만을 추구하는 야만의 시대와 같습니다. 약 2,500년 전 그리스 플라톤이 했던 고민을 우리가 지금 다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철인이란 공공성과 합리성, 그리고 도덕성으로 무장된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철인은 부모 찬스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능력주의에 따라 철저히 검증된 사람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이런 사람, 철인이 정치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를 소환한 것입니다. 선거철이면 철새처럼 둥지를 여기저기 틀고 있는 정치인들이 허다하다. 그리고 자신과의 정책노선이 다르지만 공천을 받기 위해서라면 노선도 바꾸는 그런 정치인들도 허다하다. 국민들은 정말 이번만큼은 현명한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동맥경화를 확 뚫을 수 있는 일꾼을 판단하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유권자들은 4년 전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절치부심하면서 봉사에 몰두해 온 김현성 예비후보의 인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현성 예비후보 약력] -부산 부곡초(12회)·부곡중(12회)·내성고(회)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육군 병장 만기 전역(미8군 비무장지대 근무·카투사교육대 교관)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세무사/변리사/시인 -전, 영산대학교 법률학부 조교수(헌법), 한국사법교육원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총무이사·재무이사·법관평가위원 -전. 대한변협 입법평가특위 위원장·북한인권특위 부위원장·인권위원·법제위원·사법평가위원, 한변(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초대사무총장·공동대표 -전, 헌법재판소/대법원 국선변호인 -전,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전, NAVER 자문위원, 서울경찰청 개혁자문위원, 해양경찰청 법률고문, 서울지방법원 조정위원, 소상공인경영지원단 법률센터장, (사)동북아리더십센터 상임대표, 법률방송 <법률시사토론 변호사들> MC 등 -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사회통합정책특보단 단장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1-30
  • [인사노무칼럼] 중대재해처벌법,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건설공사 50억 미만)도 적용
    [교육연합신문=김태미 기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 시행되어 2024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하청 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 아르곤 가스 질식 사망사고나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사망사고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따른 관심 증대에 따라 안전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하여 일어나는 중대재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제정된 것이다. 법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중대재해(중대산업재해)가 발생되면 경영책임자에게 그 책임을 아주 강하게(사망의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묻겠다는 것이다. 또한 중대재해는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중상자가 발생한 산업재해 혹은 시민재해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에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하여 감독과 처벌을 해왔으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 동시에 적용되고 있다. 중대산업재해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또는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인해 정해진 기간 내에 특정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1월 27일 이 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되면 중소 건설·제조업체뿐 아니라 5인 이상 직원이 있는 소상공인(카페, 식당)등 거의 전 업종에 적용된다. 그러나 해당 업주들은 구체적인 법적용 사실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준비가 안 되었다는 이유로 유예기간을 연장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법은 시행되었다. 결국 50인 미만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다음의 의무를 준수하게 되면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첫째, 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 둘째,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이행 셋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개선 시정 등을 명한 사항의 이행 넷째, 안전, 보건 관계 법령상 의무 이행에 필요한 관리상 조치를 준수하여야 한다. 결국 핵심은 경영자의 안전에 대한 의지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확대를 계기로 모든 사업장에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김태미 노무사 ◇ 해송노무사사무소 대표 ◇ 前인천남동구 고문공인노무사 ◇ 前교육부 시민감사관 ◇ 인하대경영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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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7
  • [인터뷰]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건협 창립 60주년, 건강 가치를 다 같이"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 쏟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사다리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한국건강관리협회다. 그중 충북·세종지부는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본부중앙기획단과장부터 대구지부사업관리부장,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본부정보지원실장 등 한국국제협력단, 통일부지원 국제의료보건사업 수행 8회 등 30년간 한 분야에서 행정 및 사업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은 “지난해 1월 부임해 코로나19 이후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수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 봉명사거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964년 설립 이래 60년 동안 충북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근 의료진 19명을 포함 총 1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도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사업뿐 아니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한 후원·나눔사업, 직원 및 어머니봉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재구 본부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및 각 질환별,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관련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도민 대상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제공 ○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물품 지원,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진행 ○ 지역사회 내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도민 소통의 장, 홍보·교육사업: 지역축제, 전통시장, 복지시설, 관공서 등 대상 건강체험캠페인 운영,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협회 관련 정보 제공, 도내 대학교, 복지시설, 지역 내 주요 단체 대상 건강 공개강좌 등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위와 같이 다양한 건강검진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3.0T MRI, 128 MSCT, Aplio A550 고화질 초음파 등 우수한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예비부부 건강검진, 청소년검진 등 검진 대상별 전문 프로그램, 소화기정밀, 심혈관정밀, 뇌정밀, 췌장 및 심장조영특화, 초음파 패키지검진 등 각 신체 부위 및 질환별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A·B형 간염, 폐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파상풍, 홍역, 일본뇌염 및 계절독감 등 다양한 성인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으로, 예약부터 검진, 결과통보, 건강상담, 유질환자 관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 전문의 19명을 비롯한 검사 전문인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발견한 암 건수는 총 345건으로, 위암 90건, 유방암 81건, 대장암 73건, 간암 2건, 자궁암 25건, 갑상선암 29건, 폐암 14건, 기타 암 31건을 발견했다. 이는 2022년 암 발견 수 226건 대비 52.7%가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평 2,900평의 7층 단독 건물로 각 층별 검진공간 및 고객 휴식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2층부터 6층까지 청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00여 개의 미술작품을 매월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검진만 받는 곳이 아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협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이농가 일손돕기, 수해복구, 사회공헌검진을 실시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취약가구 대상 도시락 배달, 관내 복지시설 어르신 배식봉사, 주요 하천 환경정화활동, 헌혈캠페인, 헌옷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캠페인 및 청주소년원 등 6개 기관 대상 성금·물품 후원활동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유선전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등을 통해 검진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해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관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보건교육시스템의 적극적인 연계로 고객만족 및 신뢰를 더 높여 나가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후원활동, 봉사활동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숙하고 신뢰받는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사회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대부분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기간이 걸리고, 또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조기검진으로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증진을 실현할 것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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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4
  • '해운대 전성시대' 혁신리더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신산업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젊은 기업인' 당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급성장한 젊은 정치인 해운대구 갑에 도전장을 던진 전성하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포괄적 통합론'으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해운대의 품격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힌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그는 영국에서 뇌 과학과 신경의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고국으로 돌아와 전공을 살린 신약개발 회사와 환경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부산강서구 명지 자연유치원 이사장으로 유아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부산시 투자유치 협력관을 맡아 기업유치와 국내외 자본유치 에도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 단기필마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참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그는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대본부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과학기술정책 분과위원, 2022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선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소중한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며 줄곧 해운대에서 살아온 그는 젊은 열정과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제2의 고향 해운대구의 발전을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외교환경 대내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 극단적 정치대립, 국가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포퓰리즘으로 곳간은 비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그는 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국민이 합심할 때 6.25,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등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극심한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세대통합, 남녀통합, 지역통합을 통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합심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토로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현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그는 정치 개혁은 일하는 정치라고 한다. 권력쟁탈전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만들고, 생명공학 전공자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의료와 제약 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대표적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운대를 사랑한다는 전성하 예비후보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해운대 구민으로서 자신의 삶터를 바꾸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시 뜨는 해운대 프로젝트'를 힘차게 가동시키겠다고 한다. "해외 기업과 국내 시리즈 A급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AI스마트도시 구축', '쉼과 숨이 있는 문화관광 생태도시',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밝고 안전한 해운대', '미래형 IT특화 및 국제교육특화학교' 유치를 통해 해운대를 대한민국 표준으로 만들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두 아이를 둔 학부모라고 하면서 "'좋은 도시의 조건은 휴식과 교육'이라고 대한민국 최고의 천혜의 환경을 가진 해운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는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무엇보다 해운대 교육에 힘쓰고 해운대 변화의 바람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전파되는 혁신을 창조하겠다."라고 한다. 끝으로, 그는 43세의 자신의 나이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일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한다. 2008년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석사학위 수여식도 불참한 채 입대를 지원해 육군훈련소 조교로 만기전역을 한 그는 평생 교육자였던 부모와 외조부로부터 나라사랑과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미약한 힘이지만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타개와 미래도약에 바치고 구민을 두려워하고 섬기며 정쟁보다 정치, 분열보다 통합, 갈등보다 타협, 그리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하는 그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부러워할 '해운대 전성시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운대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정치인들 하면 언론플레이에 능한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거 때만 되면 모든 언어를 동원해서라도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한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얼굴에서는 국가를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오는 1월 21일 출정식을 준비하는 데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전성하 예비후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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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교육단상] 새해, 여의보주(如意寶珠)를 갖자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벌써 새해다. 여의보주(여의주)는 우리 전설에서는 용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무기가 수행을 거치면 여의주를 얻고 용이 될 수 있다. 여의주를 하나만 가져야 되는데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이무기는 2개 이상 가지려다가 용이 되지 못하고 더 강한 이무기가 되어 버린다. 용이 하늘을 날고 호풍환우를 행할 수 있는 것은 여의보주의 신통력 때문이다. 만약 용이 여의보주를 잃는다면 신통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다시 이무기가 되기 때문에 “용”하면 여의주를 생각하게 된다. 불교 설화에서도 이 묘한 구슬을 소유하면 모든 삿된 일과 나쁜 기운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모든 일과 소원을 뜻대로 이루어 주는 보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용(갑진년)의 해다. 우리 마음속에 모두 여의보주 하나씩 소유하여 우리의 소원과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를 드려보자. 모든 것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의주를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복을 만들어 실천하고 덕을 베풀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얼굴에는 항상 웃음꽃을 피우고, 가슴엔 항상 기쁨을 담고, 자신을 사랑하며 준비하고, 남을 기쁘게 하며 긍정과 감사함을 지니고, 신용을 지키며 고운 말을 쓰며 열정을 가지고 기다려보자. 우리 마음속에는 4단(四端)과 함께 인간의 마음을 7정(7情)이 하루에도 몇 번씩 교대로 흔들어 댄다. 왜 우리는 감정의 기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온한 삶을 유지하기가 어려운가? 오(惡)가 지나치면 노(怒)로 변하고 희노(喜怒)를 억누르면 병이 되고 공포는 인간을 두려움(懼)에 떨게 하지만 조절만 잘하면 인간의 잠자는 세포에 불을 켜줄 수 있다. 욕망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 되고 탐욕(貪慾) 으로 넘치면 삶을 파멸로 이끈다. 인간의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고 길들여야 할 대상이므로 조심(操心)하고 잘 조절해서 이 좋은 용의 해에 여의주 하나씩만 가지시길 소원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마음 공부와 더불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신체, 경제, 사회, 정신 등에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따르고, 적당한 돈을 소유해야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고(절대빈곤은 인간 도리 못함),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으므로 인간 간의 신의를 지켜야 하고, 파스칼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듯이 탐욕을 버리고 정신적 충만감이 행·불행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방하착(放下着)정신을 갖자. 어떤 이는 교육을 장선육덕(獎善育德)을 위한 활동이라고 정의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면서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사회가 유지 발전되게 선을 장려하고 덕을 육성(장선육덕)해 올바른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해주는 것이 수단이기도 하다. 장선육덕의 한 방법으로는 맹자의 4단 7정을 마음속에 새겨야 할 덕목(德目)이라 생각한다. 조선시대는 유교사상으로 이 4단에 신(信)을 더해 다섯가지 덕목(인·의·예·지·신)을 오상(五常)이라 하고 한양에 4대문을 두고 가운데 보신각을 세워 백성들이 문을 드나들 때마다 마음속에 새기도록 했다. ▲인(仁); 측은지심-동대문(흥仁지문) ▲의(義); 수오지심-서대문(돈義문) ▲예(禮); 사양지심-남대문(숭禮문) ▲지(智); 시비지심-북대문(홍智문) ▲신(信); 광명지심-보신각 (보信각)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위치해서 빛을 내는 마음이다. 지금도 우리는 연말연시가 시작되는 24시에 33번의 타종을 울려 어렵고 힘든 한 해를 잊어버리고 새롭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도록 그 종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희망을 기원하고 있다. 또, 우리는 위의 仁義禮智 4가지가 없는 사람을 4가지가 없는 놈(싸가지 없다)이라 하고 윤리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남자들이 앞 지퍼(6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바지는 지퍼가 없었음)를 닫지 않으면 “남대문 열렸다”고 했는데 아마 그 중요한 남대문의 남(男)의 상징이 아니었을까?(근거는 없음). 북대문은 우리가 잘 쓰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누각 없이 돌문만 있었고 숙청문 혹은 숙정문으로 부르다가 숙종 때 지어면서 홍지문으로 불렀다고 한다. '로변정담'을 쓴 루쉰은 20세기 초 암울했던 중국에서 평생 희망과 사투를 벌였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땅 위의 길과 같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1921년, 40세 때). 어떤 이는 “같이 가면 길이 된다”라고 했다. 올 한 해는 희망을 갖고 다 함께(가족, 친구, 동료 등) 길을 만들고 심상사성(心想事成=마음에 새긴 대로 이루어진다)처럼 우리 모두 마음속에 원하는 하나를 간절히 상을 그리고 꼭 여의보주 하나를 얻어 나 자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갑진년 청룡의 새해 인사를 올린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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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社說] 2028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 논란의 여지 있어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 중2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찬반논쟁이 일었던 ‘심화 수학(미적분Ⅱ, 기하) 과목은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교육부의 전반적인 대입 제도의 변경 사항은 약속한 혁신적인 개혁을 전달하지 못한다.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기술을 배양할 수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선택과목을 없애고 획일성을 장려하는 등 더욱 표준화된 시험 형식을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은 보다 유연한 진보적 변화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2025년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였다. 그러나 2028학년도 입시가 이러한 비전에 부합하지 못해 교육개혁 의도와 실제 입시제도가 괴리되고 있다.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체제로 바뀐다. 과목별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 성적을 함께 기재하게 된다. 이처럼 등급 수를 줄이면서 상대적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공정성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단지 6%의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적용하여 격차를 완화하려는 시도는 미흡하고 제한된 과목에 학생이 집중되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교교육과정과 대학입학과정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쏠림 현상이 발생해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새 교육과정에 따른 입시안은 수능에서 선택과목 유불리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문제지로 시험을 치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이다. 그런데 수학은 사교육 유발을 이유로 수능에서 출제 범위를 축소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그런 교육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짠 개편안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교육에도 발생했다. 우려할 만한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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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신년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전국의 교육가족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입니다.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해에서 비상하는 푸른 용과 같이 올 한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슴에 이상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어느 고위공직자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비롯하여 아동학대 고소고발 남발로 인한 교권침해 문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과대과소 논란, 2028년 대입제도 개선 방안 발표 등 교육계에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의미 있었던 것은,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전문가로서의 권위를 보장해달라는 전국 교사들의 외침에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애정어린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일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는 교사들의 절규에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화답해주시고 진심으로 지지해주심으로써 교권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가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 방안 모색, 지방자치특별법 개정안에 교육자치 헌법정신 반영, 안정적 유초중고 교육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 및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투자 촉구, 2028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17개 시도교육청 공동 의견 제출 등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펼쳤던 수많은 정책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많은 부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저희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다음과 같은 일에 더욱 힘써 교육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첫째,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들기 위한 교육활동보호대책을 적극 수립하겠습니다. 지난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이른바 ‘교권4법’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제도들이 현장에 안착하여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교사가 교육자로서의 전문성과 소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학생의 인권 또한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둘째, 안정적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유보통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에 격차가 없어지고 교육과 돌봄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어 모든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재정계획 마련, 조직 통합, 인력 이관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재정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서 보다 나은 영유아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의 건강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아침운동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은 본인의 행복한 삶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러나 척박한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건강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운동은 공부에 우선순위가 밀리곤 했습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학생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습니다. 현재 부산을 필두로 서울, 경기 등 전국의 교육청에서 아침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정책으로 재정립하고 종합해서 아침운동의 새로운 확산과 도약의 해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시도교육청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저출생 등 우리나라가 처한 도전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주요 방책 중 하나는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의 활성화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가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특색을 알고 지역에 대해 애착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시도교육청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복잡하게 분화되고 전문화되어가며, 파편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공존의 가치관’입니다. 나와 입장이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공존의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존의 가치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열린 마음과 애정어린 눈길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어짊과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견인견지(見仁見智)라는 말과 같이 열린 마음과 애정어린 눈길로 상대방이 지니고 있는 어짊과 지혜를 발견하여 이를 존중하고 나아가 자기성장의 자양분으로 삼는 것, 이것이 바로 ‘공존의 가치관’이 지향하는 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존의 가치관’을 가르치기 위해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먼저 공존의 가치관을 실천하겠습니다. 보수와 진보, 혹은 좌우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상대방에게서 어짊과 지혜를 발견하여 이를 밑거름 삼아 오직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새해에도 전국의 17명 시도교육감은 때로는 각자 위치에서, 때로는 같은 위치에서 힘과 마음을 모아 학교교육의 발전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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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신년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부]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처럼 목표를 향해 도약하고 성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시대는,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과기후와 인구절벽 위기에 맞선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은 이러한 교육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를 특별하게 모든 학생을 빛나게”라는 충북미래학교의 비전을 내걸고 오롯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였습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언어‧사회성 발달을 책임 지원하는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시작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 ‘Pre 자유학기제’, 중학교 ‘진로연계 학기’ 등을 통해 학교급간 전환기 교육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이(E)로미’를 보급하였고,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을 시범 운영하여 교사의 에듀테크 수업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준비한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교사의 교육 권리를 보호하였습니다. 도내 504교 학교발전 계획을 마련하여 실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였고, 전국 최초 유‧초등 지적장애 특수학교 ‘이은학교’의 개교,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과학전람회 3년 연속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SA’등급 달성, 재정집행률 전국 최고 달성, 국가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장관 표창 수상, 2023년 전국 시‧도교육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충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교육의 본질에 묵묵히 다가가려는 노력에 성원해 주신 결과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인재로 길러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선의의 경쟁, 인내, 성취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성찰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충북교육’의 뜻을 담은 ‘상수공생(相修共生)’을 신년 화두(話頭)로 선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충북교육’의 뜻이 담긴 ‘온슬경지(昷瑟景志)’를 학생작(作)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두 화두를 통해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발전에 두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와 교사,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찰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시키고, 에듀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미래를 살아갈 주인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북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초연결, 초지능 기술을 통해 지금 내가 생활하고 공부하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손잡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 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중점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첫째,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힘차게 전개하겠습니다 ‘모두의 다채움’으로 활용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다채움’과 학생스마트기기‘이(E)로미’가 학생 성장을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학습 보조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채움’과‘이(E)로미’의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기초학력 진단부터 비인지 검사, 진로‧진학 데이터 누적 관리까지 학생들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의 학교 자율기반 평가가 이루어져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학습에 대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몸활동 영역을 확장하겠습니다. 지난해 활발히 진행된 충북형 몸활동‘모닝 스파크’는 학생의 잠자는 시간을 깨우고 학교생활의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지속적인 스포츠활동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펼쳐졌습니다. 무분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과 체력저하 및 비만,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몸활동은 올해부터는 시간에서 공간으로 확장하여 ‘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정, 교실, 운동장 등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몸활동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포(4)유’ 사업을 운영하겠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해유’, 모든 여유(틈새)시간을 활용하는 ‘움직여유’, 몸활동을 통해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해유’, 학생들의 지속적인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해유’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되는 힘쓰고 달리는 ‘무빙(務騁) 릴레이’를 통해 충북형 몸활동 ‘어디서나 운동장’의 실천 영상이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책봄’으로 마음활동의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1‧1‧1 인문고전 활동은 ‘내인생 책세권’의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으로 깊이를 더하여 추진됩니다. 인품학교, 인품학급, 사람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인생책’, 다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며 가치를 공감하는 ‘선물책’, 같이 읽고 토론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같이(가치)책’으로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완성하겠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은 코로나로 인해 언어‧사회성 발달 시기를 놓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올해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발달 지연 학생 치료 및 유아와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구체화하겠습니다. 도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학교를 운영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단과 실천단을 통해 우리 지역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활동이 구체적인 실천 중심 활동으로 운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공감과 동행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학교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초 및 광역단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개방과 공유의 교육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 모델학교인 지역공감학교를 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대학, 기관, 향토기업이 연계하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특색을 발굴하여 지역만의 색깔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과 상생하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산촌 특색학교와 공동학구제 및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의 경쟁력을 살리겠습니다. 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 학교운영비 지원 및 집행방식 개선 등 촘촘한 행‧재정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은 충북교육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을 얻고 실력을 다져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교육은 시대를 이끄는 힘이며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충북의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며 시대적 사명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선의의 경쟁과 목표에 따라 인내하고 성취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인성을 함양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교육가족과 함께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충북도민과 함께 새로운 10년, 미래교육 100년을 상상하며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더 넓고 깊게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한 악기의 여러 현이 수시로 조율 과정을 거치며 내공이 깊어지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충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며 상호존중함으로써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인 지혜를 펼쳐나가겠습니다. 더 넓고 깊게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행하면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 충북교육이 대한민국,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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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기획·연재 검색결과

  • [육우균의 깨봉 칼럼] 융합적인 글쓰기 ④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슬람 예술과 건축에서 수학적 패턴의 사용 : 이슬람 예술과 건축은 종종 테셀레이션, 대칭 및 프랙탈과 같은 복잡한 수학적 원리를 통합하는 복잡한 기하학적 패턴으로 유명하다. 음악과 수학 : 음악은 미학적 특성으로 높이 평가되는 예술 형식이지만 수학적 원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음계의 구조부터 멜로디와 화음의 리듬과 패턴에 이르기까지 음악은 수학과 깊이 얽혀 있다. 예를 들어 음악적 음정과 화음을 구성할 때 비율과 비율을 사용하는 것은 음악에서 수학적 원리를 사용하는 예이다. 예술과 기하학 : 건축에서 회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형태의 예술은 대칭, 비례, 원근법과 같은 수학적 개념에 의해 형성되었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 미술에서 예술가들은 선형 원근법과 같은 기법을 사용하여 수학적 원리를 사용하여 사실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문헌 및 통계 : 통계적 방법을 사용한 문헌 분석은 문학 분석과 수학과 통계의 정량적 방법을 결합하는 연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구자는 통계 분석을 사용하여 대규모 문학 텍스트 세트의 패턴과 추세를 식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 장르의 진화 또는 문학의 생산 및 수용에 대한 사회적 및 문화적 요인의 영향과 같은 주제에 대한 통찰력을 밝힐 수 있다. 철학과 논리 : 논리는 추론과 논증을 다루는 수학의 한 분야다. 많은 철학적 논증은 논리적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논리적 논증의 사용은 많은 철학적 논쟁의 핵심 요소이다. 예를 들어, 일련의 전제와 결론을 사용하여 논리적 논증을 구성하는 것을 포함하는 삼단논법의 사용은 철학적 추론에서 일반적인 도구이다. 다음으로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적인 글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한다. 1. 서론 :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론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수렴이 어떻게 경제학, 심리학 및 사회학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통찰력과 발견으로 이어졌는지 토론할 수 있다. 2. 역사적 배경 : 인문학과 수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다. 그리스인과 같은 고대 문명이 두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한 방법과 이 관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쓴다. 3. 구체적인 예 : 문학과 수학이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회 과학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통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는 게임이론이 사회적 상호 작용을 모델링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을 써 준다. 4. 도전과 기회 :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과 관련된 몇 가지 도전과 기회를 탐색한다. 예를 들어, 학제 간 연구에서 연구자가 광범위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요구하지만 복잡한 문제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미묘한 이해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5. 결론 :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의 미래에 대한 성찰로 결론을 맺는다. 학제 간 접근 방식이 향후 몇 년 동안 점점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융합이 오늘날 우리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융합적인 글의 구성에 따라 쓴 글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서론 :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분야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했을 새로운 통찰력과 솔루션을 생성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 인문학과 수학의 관계는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곳에서 철학자와 수학자들은 종종 함께 작업하여 현실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했다. 이 전통은 갈릴레오와 같은 주요 인물과 함께 수세기 동안 계속되었다. 철학적, 과학적 탐구에 수학적 원리를 적용한 데카르트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수학적 원리를 철학적, 과학적 탐구에 적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수학이 자연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이며 그 방법이 철학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철학에 대한 데카르트의 가장 유명한 공헌은 그의 저서 "제1철학에 대한 명상"에서 발전시킨 의심의 방법이다. 이 방법은 특정 지식에 도달하기 위해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포함한다. 데카르트는 이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오류가 없는 지식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데카르트는 철학적 작업 외에도 수학과 과학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그는 숫자를 사용하여 공간의 점을 그래프로 표시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카르트 좌표계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여전히 수학, 물리학 및 공학에서 널리 사용된다. 데카르트는 또한 빛이 여러 물질을 통과할 때 굴절되는 방식을 설명하는 굴절 법칙의 개발을 포함하여 광학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이 분야에서의 그의 작업은 현대 광학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데카르트의 철학과 과학에 대한 수학적 원리의 적용은 획기적이었고 이 분야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구체적인 예 : 인문학과 수학이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예는 학자들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화적 경향과 패턴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사용하는 디지털 인문학 분야다. 또 다른 예는 기하학의 사용이다. 예술가들이 공간과 형태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도전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수학적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예술의 토폴로지. 도전과 기회 : 융합의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의 전문 언어와 방법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복잡한 사회 및 문화 현상을 분석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한다. 결론 :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의 미래를 내다볼 때, 이 분야 사이의 다리를 놓는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두 가지 강력한 지식 영역의 교차점을 계속 탐색하면서 새로운 통찰력과 발견을 기대한다. [인문학과 수학]의 융합의 한 예는 [예술에서의 원근법 사용] + [수학에서의 프랙탈 이론의 발전]이다. 원근법은 2차원 표면에 3차원 공간의 환영을 만들기 위해 예술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수학적 원리를 사용하여 거리와 깊이의 모양을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예술에서 원근법의 사용은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퍼졌고, 오늘날에도 계속해서 예술의 중요한 측면이 되고 있다. 반면에 프랙탈 이론은 프랙탈의 속성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다. 프랙탈은 서로 다른 축척에서 자기 유사성을 나타내는 복잡한 기하학적 모양이다. 프랙탈 이론은 20세기에 개발되었으며 과학, 기술 및 예술 분야의 광범위한 현상을 모델링하는 데 사용되었다. 예술의 원근법과 수학의 프랙탈 이론의 융합은 M.C. 에셔. Escher의 예술은 종종 프랙탈과 유사한 자기 유사성을 나타내는 복잡한 기하학적 패턴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작업에서 그는 원근법을 사용하여 깊이와 공간의 환상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프랙탈과 같은 패턴과 모양을 통합한다. Jackson Pollock과 같은 다른 예술가들도 혼돈 이론 및 프랙탈 기하학과 같은 수학적 개념의 영향을 받았다. Pollock의 작업에서 프랙탈과 같은 패턴과 모양의 사용은 그의 시그니처인 "드립" 기법에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예술의 관점과 수학의 프랙탈 이론의 수렴은 두 분야의 학제 간 특성과 서로 다른 지식 영역이 결합될 때 새로운 통찰력과 발견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4-21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일리온의 노래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일리아드는 기원전 8세기에 활동한 호메로스에 의해 기록된 서사시다. 트로이 전쟁은 기원전 13세기(1,300~1,200년 전) 시대의 이야기지만, 그 뒤 일리아드라는 이름의 고전 서사시로 구전되어 오다가 호메로스가 문자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 혹은 집단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시만 해도 제목을 염두에 두고 출판하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음유시인들이 방랑하면서 낭송하는, 흔히 이야기하는 판소리 정도의 시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일리아드는 “여신들이여 노래하소서,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이라는 구절로 시작하여 헥토르의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끝이 난다. 트로이의 명장 헥토르와 아카이오이족(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일리아드는 신들의 전쟁과 인간사에 대한 모든 희로애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키는 자’라는 뜻을 가진 헥토르의 죽음 뒤에는 헥토르의 기도가 있었다. 트로이의 위대한 장군 헥토르가 아들을 품에 안고 내뱉은 기도는 매순간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이 땅의 아버지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준다. "제우스여, 그리고 다른 신들이여! 내 아들도 나처럼 트로이아인들 중에서 뛰어나고, 또 나처럼 힘이 세어 일리오스를 강력히 다스리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그가 싸움터에서 돌아올 때 사람들이 '그는 아버지보다 훨씬 훌륭하구나!'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하소서!” 위대한 트로이의 명장 헥토르의 간절한 기도와 달리 헥토르의 아들 아스티아낙스(스카만드리오스)는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벽 아래로 던져져 죽음을 맞이하고, 안드로마케는 남편을 죽인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옵톨레모스의 첩으로 끌려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세상 속에서 초연한 왕처럼 홀로 위대한 걸음을 걷게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아스티아낙스는 ‘도시의 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버지의 바램과 달리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아스티아낙스의 결말처럼, 일리아드는 인간생애의 끝없는 비극과 슬픔을 담고 있다. 일리아드가 전쟁의 어두운 면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전차를 타고 싸우는 위대한 네스토르는 모사를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연륜의 지혜를 가진 노년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아가멤논의 겸손을 통해 왕이 갖추어야 할 내적 자질에 대해 숙고할 기회를 제공한다.(다만 딸을 제물로 바친 이유로 트로이 전쟁 이후 아내였던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녀의 내연관계에 있는 아이기스토스를 통해 죽임을 당한다는 점에서, 왕의 권위로 말미암은 결정과 선택들이 다수를 위한 올바른 정의였는가에 대하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들을 죽인 원수이자 그리스군의 위대한 영웅 아킬레우스에게 무릎을 꿇고 은혜를 구하는 프리아모스(헥토르의 아버지, 헤카베의 남편)의 모습에서는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을, 또 다른 면에서는 아킬레우스의 칼같은 냉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리아드가 쓰여진 시점으로부터 수천년의 역사와 시간을 뛰어 넘어 21세기에 접어들기까지 인류는 많은 파고를 만났으나, 변하지 않는 삶의 본질은 항상 존재하고 있으면서 역사의 큰 축을 굳건히 지탱해나갔다. 그 중심에 일리아드가 있고, 오디세이아가 있으며, 그 뒤에 호메로스가 세워져 있다. ‘앞날을 결정짓고자 하면 옛것을 공부하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인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경험해야 할 삶의 지혜와 본질이 담긴 글이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헤라클레이토스가 “호메로스가 가지는 한계가 인간이 가진 삶의 한계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을 정도로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그리스 문학작품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고전이 전파되고 읽히워졌던 이유는 넷플릭스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재미를 붙이기가 어렵고, 쉽지 않다는 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재미를 붙일수록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 아주 터무니없는 행동이 아니라는 조건하에 도전은 항상 옳다. 때가 되면 한번쯤 읽어보겠노라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오늘부터라도 일리아드를 ‘읽어내며’ 트로이 전쟁의 서막을 삶 속에 녹여내보자. 아참, 물론 넷플릭스가 좀 더 재밌긴 하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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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 [기관탐방]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대로에 위치한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정영민) 꿈다락은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진로교육, 진로상담, 진로 체험처 관리 등 청소년 진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진로 전문 교육기관이다. 2019년 8월 개소 이후 매년 부산진구 관내 19개 중학교에 다양한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청소년도 매년 꾸준히 늘어 2022년에는 1만 3000여 명의 학생이 부산진구 진로 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진로 교육 및 진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 대상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인을 초대해 강의를 듣고 관련 체험을 하는 인터잡텔러, 대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듣는 전공이야기 미가대(미리 가보는 대학)가 있으며 그 외에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센터가 자체적으로 구성, 모집,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토요 초중등 진로 프로그램 토닥꿈(토요일은 다 같이 꿈다락으로), 여름방학 진로 동아리 어나진(어떤게 나의 진로일지), 겨울방학 부산진구 미니 진로 박람회 재미진 부미진 등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개시되자마자 모두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들이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이 긍정적인 변화도 이끌었다. 비대면 교육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됐고 그 채널에 부산의 대학 학과소개를 꾸준히 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청소년이 재밌는 학과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단순한 진로교육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포동 마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의 고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부산진구의 다양한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연대하고 있다. 매년 부산진구의 청소년 시설들이 연합하여 만드는 축제인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그 연대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진로센터 공간은 사무실 1, 강의실 2, 상담실 1, 북카페 1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카페에는 진로, 직업 관련 도서들로 1,200권 정도가 구비됐다.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청소년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진로 관련 심리 검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드게임도 할 수 있도록 다수의 보드게임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진로상담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정영민 센터장은 “앞으로도 부산진구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날개를 달아주는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지역사회 학교에서 진로, 진학, 교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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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5
  • [책소개] ‘샘물이 되고 등불이 되어’ - 행복전도사 한국종교인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우리 모두가 날마다 감사생활로 기쁘고 은혜로운 삶을 열어가는 행복 전도사가 되길 염원한다”라고 강조해 온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김대선 교무(원불교)가 ’샘물이 되고 등불이 되어‘란 제목의 칼럼집을 출간했다. '샘물이 되고 등불이 되어'는 교육연합신문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지면에 연재한 생명존중 칼럼과 다문화TV뉴스에 연재한 생명존중 칼럼, 상생과 평화 칼럼, 다문화TV 설교를 모아 한데 엮은 단행본이다. 저자인 화산 김대선은 최근 '현대작가'에서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은 시인이기도 하다. '샘물이 되고 등불이 되어'는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대한불교 천태종 前총무원장 김무원 스님, 천주교 글라넷선교수도회 원장 주낙길 바오로 수사가 추천사를 썼다.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는 "이 책은 모든 종교의 역할은 생명을 살리고 풍성하게 하는 것이며, 모든 생명들이 서로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상생과 평화의 길만이 우리 모두가 살길이라는 사실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라고 추천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前총무원장 김무원 스님은 "김대선 교무는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수행자로 더불어 사는 사회, 약자와 가난한 자가 살기 좋은 세상, 깨끗하고 온전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강력한 의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라고 추천했다. 천주교 글라넷선교수도회 원장 주낙길 바오로 수사는 "김대선 교무님 칼럼집에서 일러주는 주옥같은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등불로 비치고 있어 이 시대의 소금과 목탁이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추천했다. ㈔원림문화진흥회 이사장,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원불교 평양교구장을 역임한 그는 자살 예방, 사형제 폐지 운동, 종교인들의 탄소 중립 실천 캠페인을 이끌고 있고, '원 다문화센터'를 설립해 이주민들을 도우며, 인천의 연수동에 '원 고려인 문화원'을 열어 고려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종단과 시민단체가 함께 움직이는 '생명존중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現사회복지법인 한빛복지재단 이사장으로 교육문화복지융합 돌봄 선도 등의 미션으로 복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 원기 58(1973)년 원불교학과 입학, 금년 원기 108(2023)년 원불교 출가 50년의 예비성직자에 이어 성직생활을 끝으로 내년 퇴임에 앞서, 생명평화와 다문화인들의 권익에 우선한 경험을 살려 칼럼과 설교를 모아 첫 단행본을 출판했다. 출판을 계기로 퇴임 후에도 생명 살리기와 다문화인들의 한국생활과 귀화업무 등에 손발이 되는 인생 이모작의 무아봉공의 서원(새로운 일터 봉사)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 생명존중 칼럼 01 생명,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한 종교인 선언 02 생명존중 예산 매년 증액해야 03 불교의 생명관과 자아 인식 개선 04 가톨릭 생명존중, 사랑에 대한 가르침 05 기독교의 생명사랑 정신 06 원불교의 사은윤리는 상생원리 07 천도교의 ‘하늘’‘사람’‘만물’공경이 생명 08 인구 위기대응 범정부 대책수립 09 정부, 지자체, 자살예방센터를 상설운영하자 10 초고령사회와 노인의 삶 11 탄소중립 생명공동체로 전환해야 ◯ 상생 컬럼 12 곳곳이 부처 일마다 불공 13 국민통합이 소통과 화합이다 14 스승의 섬김은 공경심 15 머무는 곳이 행복의 안식처 16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 17 차례 지내는 정신이 곧 세계문화 18 한글은 인류가 받은 가장 위대한 선물 ◯ 다문화TV 설교 19 자리이타의 정신 20 은혜의 소리는 좋은 말이다 21 새해에는 희망찬 꿈을 펼치자 22 훈훈한 동남풍을 불리자 23 행복하고 안락한 가정이 되어야 24 나는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 25 전신과 육신을 쌍전(雙全)하자 26 참회 반성 없이 새 날은 없다 27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십의 덕목 28 가정은 행복의 터전이다 29 추모의 마음은 곧 공경심 30 행복한 세상이 마음의 평화 31 신앙은 기도가 생명이다 ▣ 지은이 화산 김대선 ◇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 원다문화센터 대표 ◇ 사회복지법인 한빛복지재단 이사장 ◇ 교육연합신문 고문 ◇ 다문화TV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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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나’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백금률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세상이다. 이는 삶의 주체적인 인물이 자기이기에 어느 면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성경에서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를 대접하라”고 했다.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원리로 누구도 저항 없이 받아들인다. 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 종교적 삶을 초월하여 건강한 삶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이를 ‘황금률’이라 지칭하여 대인관계의 행동규범으로 삼는다. 황금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서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즉, 내가 싫으면 상대방도 싫을 것이고, 내가 좋으면 상대방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내가 칭찬받기를 원하면 남을 칭찬하고, 내가 비난받기 싫으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말 것이며, 내가 존중받기를 원하면 타인도 존중하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어떤가? 소위 “나, 먼저(Me, first)”가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기 위주와 자기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으니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이런 이기심은 사람들과 관계의 폭을 좁힐 뿐만 아니라 지속성을 갖지 못한다. 자기 수준이나 성향, 또는 자기 처지에서 남을 대하게 되면 가족관계조차도 파괴되고 마는 이면의 그림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관점을 나에서 상대에게로 중심축을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 토니 알레산드라가 저술한 『백금률』은 1996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기도 하다. 주로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는 내용들로 구성된 이 책은 인간 경영에 대한 최고의 명작으로 불린다. 필자는 최근에 이 책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그 의미를 탐구해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백금률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서 상대를 대접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의 수준이나 감정, 성향, 욕구에 나를 맞추는 것이다. 백금률은 사람마다 욕구와 성향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며, 입맛과 취미, 가치관, 이상도 모두 다르다는 전제하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우선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이나 감정도 배려한다. 이런 “You, first” 사상은 영국의 젠틀맨 교육과 유사하다. 이런 교육을 통해서 얻는 결과는 모든 인간관계가 좋아지지 않을 수 없고 공감 능력이 상향될 수 있다. 산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일들의 연속이다. 살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스티븐 스코트는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주위와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좋은 관계를 통해 형성된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는 삶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척도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서 실패한 사람은 어디서도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날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SNS의 발달은 오히려 인간관계를 더 고립시키고 유리시킨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요즘 학교폭력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신체 폭력보다는 사이버 폭력과 언어폭력으로 인한 학교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저마다 객체로 살아가는 이 시대에 백금률의 원리는 깊이 새겨들을 만하다. “인간관계의 성공과 실패는 나의 입장에서 시작하면 실패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시작하면 성공한다”는 말에 주목하고 이를 청소년 교육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타인은 지옥이 아닌 나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하는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민주시민교육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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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6
  • [육우균의 깨봉 칼럼] 융합적인 글쓰기 ③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융합적인 글쓰기의 사례들을 살펴보자. 먼저 인문계열(인문학) + 자연계열 (생태학)의 융합적인 글의 사례를 보여준 최재천(국립생태원장)의 글을 보자. 각 계열을 이종 결합하여 인문학적 지식과 생태학적 지식을 융합하여 나름 상상력을 동원하여 주제를 밝히고 있는 글이다. 이제 글 전문을 보자. 「세상에 뱀처럼 기이한 동물이 또 있을까 싶다. 무슨 연유로 멀쩡한 다리를 포기하고 평생 기어 다니며 사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약 1억 년 전 중생대 중반에 도마뱀이 다리가 퇴화하며 뱀으로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영국에서 1억 6,700만 년 전 중생대에 살던 뱀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몸은 이미 지금의 뱀처럼 퍽 긴 원통형을 갖췄지만 여전히 네 다리를 지니고 있었다. 레바논과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1억 년 전 뱀 화석에도 아직 뒷다리가 남아있는 걸로 보아 초기 뱀은 앞다리부터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다리를 잃으면서도 뱀은 현재 3,400 종으로 분화하여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 약 3억 7,500만 년 전 다리가 넷 달린 척추동물이 늪을 빠져 나와 뭍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포유동물은 약 2억 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그 당시는 공룡이 판을 치던 세상이라 숨죽이고 살다가 6,500만 년 전 거대한 운석이 카리브해에 떨어져 엄청난 기후변화를 일으키며 공룡을 싹쓸이하는 바람에 드디어 활개를 치게 됐다. 그러다가 5,000만 년 전 무슨 까닭인지 일군의 포유동물이 오던 길을 거슬러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늘날 80종 정도 남아있는 고래들은 물로 돌아갔어도 여전히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얻는 것과 잃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해로운가” 물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남의 것이라도 좋은 것이라면 얼마든지 가져다 쓸 수 있다.”며 역대 최대 호황을 이끌어냈지만 나는 애플의 호황은 그저 ‘반짝 호황’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지에 몰려 전혀 애플답지 않은 변신을 도모한 것이 잠시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것뿐이다. 쿡도 그렇지만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도 카리스마형 리더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냉정하게 계산하고 가치 없이 버릴 줄 안다고 들었다. 노자는 또한 “방과 그릇을 크게 쓰려면 먼저 비우라”고 가르쳤다. 삼성이 과감히 버리고 비우며 끝내 고래와 뱀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다음은 ‘달걀’을 주제로 6-LCAMST로 지식을 확산해서 융합한 글을 살펴보자. 이 글은 S+L+S+C(과학+언어+과학+사회)로 융합된다. 과학(S) ①~⑧ → 달걀의 세포-무게-알막-알눈-겉모양-서열-금실-알품기 언어(L) ⑨ → 줄탁동시, 계란유골, 누란위기 과학(S) ⑩ → 달걀의 껍데기 사회(C) ⑪ → 콜럼버스의 달걀, 정신일도로 달걀 세우기 위 <표>에 나타난 융합으로 만들어진 다음 글의 전문을 보자. 「①달걀은 살아있는 단세포다. 모든 세포가 세포막, 세포질, 핵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걀의 세포막은 껍데기, 알막, 흰자를 묶어 이른다. 세포질은 노른자다. 노른자 위에 자리한 작은 알눈, 즉 배반이 핵에 해당한다. ②달걀 무게는 보통 60g이다. 공룡, 타조, 에뮤 알 다음으로 크다. 달걀 껍데기에는 눈에 안 보이는 잔 홈이 7,000여 개 있다. 표면적을 넓혀서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③두 겹의 알 막은 고막만큼이나 얇다. 흰자는 순수단백질이다. 노른자에 든 콜레스테롤 같은 영양소는 병아리를 부화하는데 쓰인다. ④알눈에는 유전물질이 들어있다. 수탉 없이 낳은 홀알(무정란)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⑤수탉은 덩치가 크고 깃털이 곱다. 맨드라미꽃을 닮은 볏에 꽁지깃은 길게 활처럼 휜다. 다리 아래엔 크고 날카로운 각질 동기인 싸움 발톱이 있다. ⑥닭에게 모이를 주면 힘센 놈이 약한 것들을 쫀다. 이를 모이 서열이라 한다. 한 번 정해진 순위는 평생을 간다. 싸움을 피해 헛되이 힘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심사다. ⑦그런데 아무리 봐도 수놈은 암놈을 쪼지 않을 뿐더러 암탉이 수컷에게 달려드는 일도 결코 없다. 이것이 의로운 닭의 금실이다. 옛날 동네 결혼식장에 닭 한 쌍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⑧알 낳을 시간이 임박하면 암탉은 ‘고~고~고~’ 소리를 내면서 알 낳을 자리를 맴돈다. 그러다가 둥지에 날아올라 알을 낳는다. 토종닭은 알을 스무여 남 개 낳고 나면 낳기를 멈추고 알을 품기 시작한다. 어미 닭의 깃털 색과 달걀색은 일치한다. ⑨‘어미 닭이 알을 품듯 하라’는 말이 있다. 똥 누러 잠깐 알 자리를 비우는 것 말고는 스무 하루를 내내 맨입으로 옹송그려 안는다. 초췌하고 빛바랜 어미 닭은 몸이 축나고 털도 다 빠져 꼴이 말이 아니다. 알을 깨는 아픔 없이 새 생명의 탄생은 없다. 둥지 안에서 마침내 목숨의 소리가 들려온다. 찬연한 설렘이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고 병아리가 안에서 부리로 쪼고 동시에 어미는 밖에서 맞 쪼아 준다. 아무리 도와줘도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병아리 자신이다. ⑩달걀은 살아있는 세포라 줄곧 양분을 산화시켜 에너지를 낸다. 하여 오래된 달걀은 내용물이 점점 줄어 꿀렁인다. 그래서 삶은 달걀 껍데기가 쉽게 까지면 오래된 알이요, 잘 벗겨지지 않으면 신선한 달걀이다. 달걀을 끓는 물에 바로 담그면 공기집의 공기가 팽창하여 터지기에 찬물에 넣어 서서히 익힌다. 달걀을 삶을 때 소금을 넣어서 껍데기 틈새로 밀려 나오는 흰자위를 굳힌다는데 확실치는 않다. ⑪달걀을 둘러싼 이야기도 많다. 뜻하지 않은 방해가 끼어 재수없을 때를 계란유골이라 하고, 달걀을 쌓듯 매우 위태로운 상황을 누란위기라 한다. 사람들은 달걀을 깨 세웠다는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를 자주 들어온 탓에 좀처럼 달걀을 세워 보려 하지 않는다. 알을 열 손가락으로 가만히 감싸 쥐고 세우면 잘 선다. 정신일도 달걀 세우기. 창조는 발상의 전환과 선입견의 타파에서 시작한다.」 권오길(강원대 명예교수), 「달팽이 박사 생물학 이야기」 융합적인 글쓰기는 지식의 확산과 수렴을 통해 응집력 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글쓰기를 말한다. 융합 글쓰기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인 글쓰기 형식보다 더 효과적으로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 둘째, 아이디어와 정보를 보다 포괄적이고 미묘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셋째, 서면 텍스트와 함께 시각적 보조 자료를 포함하면 복잡한 개념이나 데이터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다양한 학습 스타일이나 장애가 있는 개인이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작가가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하고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실험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은 더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섯째,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결합하면 작가가 더 매력적인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곱째, 미디어 소비에 대한 다양한 선호도와 취향을 수용하기 때문에 작가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반적으로 융합적인 글쓰기는 미디어 소비 습관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다각화되는 21세기 세상에서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작가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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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3-04-06
  • [오피니언리더스] 박원욱병원 원장 박원욱, “지역민들의 건강 지키는 것이 의료인의 자부심”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시 수영구에 있는 박원욱병원(병원장 박원욱)은 현재 11년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형외과이다. 약 100병상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인의 주요한 고민거리인 디스크·협착증 등 질환에 있어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척추·관절 중점 병원이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가는 광안리의 입구이다 보니 하루 중 병원을 찾는 사람만 해도 백여 명에 달한다, 이곳에서 병원장의 이름을 당당하게 내걸고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법은 뭐니 뭐니 해도 ‘실력’과 ‘진정성’이다. 박원욱 병원장은 전임의 시절 세계에서 인정받는 척추측만증의 대가인 서울대학교 석세일 교수에게서 지도받았다. 척추변형 수술은 현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고난도 수술인데, 당시만 해도 부산에서는 박 원장을 제외하면 수술 가능한 의사가 다섯 손가락만큼도 없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박 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부산의 환자들을 생각했다. 모교인 부산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척추 담당 교수를 역임하며 부산 지역의 환자들이 먼 길을 이동하지 않고도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당시 가장 문제였던 것은 척추측만증이라는 질병 자체에 대한 의식이 미비하다는 것이었다. 많은 환자가 잘못된 광고성 정보에 현혹되어 있었기 때문에 박 원장은 초·중학교 보건 교사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좌를 진행했으며, 국내 최초로 백과사전 형식의 척추측만증 관련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진을 통해 소개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온라인 상담을 함께 진행하며 많은 환자와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박 원장은 척추 전문병원인 부산센텀병원과 부산고려병원에서 병원장을 역임하며 환자들을 진료했는데, 특별히 광고하지 않아도 어딜 가나 환자들이 박 원장을 뒤쫓아왔다. 이처럼 내가 사는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쓴 모든 일들을 많은 환자가 알아준 것이 바로 박원욱 병원장이 말하는 성공의 비법이다. 자기 집과 가까운 곳만큼 좋은 치료 환경은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큰 수술은 서울로 가야 한다는 선입견을 아직도 품고 있고, 무의식중에 수도권과 지역을 비교한다. 먼 길을 이동해 새로이 거처를 마련하고 처음부터 검사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언제나 만족을 얻을 수만은 없다. 박 원장은 말했다. “부산 울산 경남권만 해도 실력 있고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이 많습니다. 그들이 자부심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늘 깨어 터전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이 지역 의료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힘쓰는 많은 지방의 의료진들이 자신들의 위치에서 더 자부심을 품고 일할 수 있도록, 박원욱 병원장은 오늘도 진심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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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 [전재학의 교육칼럼] 눈높이 청소년 교육, 왜? 어떻게?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개학과 더불어 학교 현장은 역동적이고 활기에 차 있다. 오랜만에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점차 완화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긍정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한다. 인간이기에 가능한 공동체 내에서의 눈물과 아픔, 폭력과 상처 등의 잠재성을 간직한 채 시간은 작은 어른들 사이에서 흘러간다. 왜 작은 어른인가? 미성년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는 어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 간의 반장 선거나 회장 선거를 보면 기성세대의 모든 수단이 등장한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누가 이렇게 애 늙은이를 만들었을까? 부끄럽게도 어른들, 가정과 학교, 사회의 기성세대 집단들이다. 이는 학생을 어른들의 눈높이로 보고 그들을 대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역시 학생 눈높이 즉, 학생의 시선과 관점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학교는 과거 우등생이었던 20~60대의 교사 집단과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럭비공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학생 집단이 공존한다. 교사 집단은 대부분 공부와 생활면에서 모범생 출신이 많다. 전직 미국의 대통령도 ‘한국 교육을 보라’며 부러워했던 것은 높은 교육열과 수준 높은 교사 집단이었다. 문제는 이런 우수 집단이 오늘날의 학생들을 기대만큼 잘 교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과의 갈등과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역시 학생들을 그들의 눈높이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은 과거 ‘스쿨미투’와 같은 방식으로 수많은 심리적 갈등이 발생하고 따라서 청소년의 눈에 비친 교사는 소위 ‘꼰대’로 군림할 뿐이다. 어쩌다 교사가 ‘청바지를 입은 어른’으로 변신을 시도해도 근본 의식이 달라지지 않으니 여전히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다. 사실 생활지도의 문제 대부분은 이처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서 일어나는 사건이 대부분이다. 이제 교사들은 학생들로부터 ‘패자’라는 불명예를 안기에 이르렀다. 각종 소송 사건에 연루되고 학생들의 대자보에 등장하고 민원의 대상이 된다. 이에 학부모는 급기야 철밥통 교사 집단의 퇴치를 부르짖으며 질투와 증오를 쏟아 내는 극한 상황까지 왔다. 그렇다면 교사가 학생 지도에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다음의 일화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브라이언은 15세 소년으로 뇌종양으로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그는 놀림감이 될까 봐 학교에 나가기를 꺼렸다. 학급의 급우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자발적으로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그 방법이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학급 친구 모두가 삭발을 한 것이다. 머리카락이 빠진 친구가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였다. 이 이야기는 신문에 보도되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정인가? 이런 눈높이 사고를 기성세대는 착상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자기들의 눈높이로 자기들 편리한 대로 방법을 구안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높이 교육의 출발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런 존중은 상호 간의 거부감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학교에서 만연하는 학교 폭력도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의 이런 산소 같은 마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나 어른이 학생들에게 존중의 옷을 입히지 않으면서 학생이 예쁘고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하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환대하고 참여시키며 존중하는 시간이 지속되면 아이들의 태도도 틀림없이 달라진다. 단 많은 시간을 인내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그것이 고통스럽더라도 의미와 가치는 충분하다. 단지 조바심을 경계하면 된다. 아이는 존중받고 자랄 때 진정한 인격체로 성장한다. 학생을 눈높이에 맞추어 존중의 옷을 입히자. 이것이 바람직한 민주시민 육성의 출발점이고 관계의 황금률이라 믿는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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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3-03-25
  • [육우균의 깨봉 칼럼] 융합적인 글쓰기 ②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글을 쓸 때 지식의 확장과 수렴의 방법을 동원하면 주체적으로 지식을 날줄과 씨줄로 엮을 수 있다. 평면적 지식이 입체적 지식이 된다. 입체적 지식이란 우리 뇌 속에서 기존 정리된 지식이 융합되어 지식의 빅뱅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식의 수용자에서 지식의 창조자로 거듭나게 된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있다. 우선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습용어 개념사전과 백과사전을 독파해야 한다. 이것이 ‘통합’이다. 다음으로는 외부에서 자기 머리로 부딪히는 외부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 외부지식을 자기 지식화하려면 자기 내부의 공통점을 찾아 연결시켜야 한다. 이것이 ‘통섭’이다. 그렇게 지식을 늘려가다 보면 머릿속에서 융합이 일어난다. 전혀 분류가 다른 지식들의 충돌에서 불꽃이 튄다. 이것이 ‘융합’이다. 지식의 빅뱅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인류 발전의 모든 힘은 융합에서 나왔다. 그런데 융합은 이종 융합이어야 훨씬 효용 가치가 있다. 이종 융합이란 문과 계열(언어, 사회, 예술)과 이과 계열(수학, 과학, 공학)을 연결시킨 것이다. 문과 계열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이과 계열의 ‘과학적 논리력’이 융합하는 것이다. 문과 계열(언어, 사회,예술) 이과 계열(수학, 과학, 공학) 융합 언어(L) 행복 수학(M) 공식 (L+M) 행복지수=실제로 가진 것/욕구 X100(%) 사회(C) 행복한 사람 과학(S) 통계 (C+S) 빅데이터 예술(A) 그림 공학(T) 인체 공학 (A+T) 피카소의 3차원적 그림 위의 예처럼 이종 융합의 결과는 수준 높은 상상력의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문학적 용어로 ‘낯설게 하기’(Defailiarization)라 한다. 보편적인 관점을 지닌 사람이 파격적인 사람을 보면 매우 낯설게 느낀다는 것인데, 이것이 창조다. 생뚱맞은 돌연변이가 세상을 바꾼다. 그런데 돌연변이는 동종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이종끼리의 융합으로 ‘낯설게 하기’가 생겨난다. 정지용의 시 「향수」 중에 ”얼룩배기 황소가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이란 표현이 있다. 이것은 금빛(시각) + 게으른 울음(청각) = 공감각적 심상(융합의 결과) 이렇게 분석할 수 있다. 문학에서 표현법 중 직유보다 은유가 ‘낯설게 하기’의 표현 방법이다. 직유는 동종 간의 표현이고, 은유는 이종 간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만 더 들어보자. “내 마음은 호수요”에서 ‘내 마음’은 ‘추상적’이고 ‘내재적’이 것이고, ‘호수’는 ‘구체적’이고 ‘외재적’인 것이다. 낯설게 하기의 표현이라 그 당시에는 매우 신선했다. 다만, 그 표현이 너무 과다하게 사용되어 이제는 진부한 표현이 된 것일 뿐. 여기에서 독자들은 ‘왜 은유가 창의적이냐’ 하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은유로 표현된 ‘내 마음’과 ‘호수’가 같은 것이기에 ‘내 마음’이 추상적이어서 행동을 취할 수 없을 때 이것을 구체물인 ‘호수’로 형상화하여 물 위에 비치는 그대의 그림자를 자기 안에 안을 수도 있고, 배처럼 다가오는 그대 앞에 물거품처럼 부서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은유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은유란 무엇인가』를 쓴 김용규는 “은유는 창의성을 낳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하지 않았나.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지식의 확산(6-LCAMST)과 수렴(개념을 은유로 정의)의 융합으로 된 글쓰기 방법을 살펴보자. 주제를 ‘암호’로 하여 6-LCAMST로 지식을 확산해 보면 글쓰기의 재료들이 LCM만 남는다. 무슨 말이냐. 실로 구슬을 꿰려면 구슬의 수만큼 길이를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융합을 할 때도 매개하는 성질에 따라 융합물질도 여러 가지가 될 것이다. L-C로 할 건지, L-C-M으로 할 건지, 아니면 L-M-T로 할 건지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는 주제가 ‘암호’니까 암호와 관련있는 지식들로 융합해야 한다. 그러면 LCM으로 융합한다. 먼저 문학적 지식, 사회적 지식, 수학적 지식을 끌어와야 한다. 문학적 지식은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 있고, 사회적 지식은 고대 로마의 학자 플루타르크는 ‘스키테일’이라는 나무봉을 암호로 사용한 것과, 로마의 카이사르는 알파벳보다 세 자리 뒤의 것으로 바꿔서 암호로 사용( I LOVE YOU : L ORYH BRX)한 지식이 있고, 수학적 지식으로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에니그마(수수께끼)’로 암호 해독하여 독일 히틀러의 대서양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어, 이후 튜링의 기계에 내장된 테이프는 컴퓨터 메모리로 발전하고, 작동 규칙표는 중앙처리장치(CPU)가 되었다는 사실이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지식을 융합하여 글쓰기 한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열려라 참께!” 이 말을 모르는 어린이는 없을 거예요. 알리바바가 동굴을 가로막은 커다란 바위를 향해 크게 외치자 바위 문이 열립니다. 알리바바는 동굴에 들어가 도둑들이 숨겨 놓은 보물을 몽땅 가져가 버리지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40인의 도둑은 몹시 당황합니다. 허술한 암호 관리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니까요.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암호 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새로운 교훈을 줍니다. 고대 로마의 학자였던 플루타르크가 쓴 역사책에 따르면 최초의 암호는 기원전 400년 경 그리스의 스파르타 군대에서 사용되었어요. 전쟁 중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받기 위해 암호를 썼다고 해요. ‘스키테일(Scytale)’이라는 나무봉을 사용한 암호였지요. 기다란 양피지에 쓴 편지를 봉에 돌돌 말아야 정확한 내용이 보이는 방법이었어요. 반드시 굵기가 같은 스키테일을 사용해야만 암호를 해독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의 카이사르도 암호로 된 편지를 즐겨 사용하였어요. 카이사르 암호는 우리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답니다. 암호로 만들고자 하는 내용을 알파벳으로 적은 다음, 그 글자보다 몇 번째 뒤나 앞의 글자로 바꾸는 방식이거든요. 예를 들어 ‘I LOVE YOU’를 쓰고 싶을 때는 각 알파벳보다 세 자리 뒤의 것으로 바꿔서 ‘L ORYH BRX’ 라고 쓰는 거예요. 어때요? 원리를 알고 나니 암호 만들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요? 암호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세계대전 중 독일이 만든 ‘에니그마(Enigma, 그리스어로 수수께끼)예요. 타자기 모양으로 생긴 이 기계에 문서를 입력하면 내부에 있는 회전체가 돌면서 구멍을 뚫어 이해할 수 없는 2200만 개의 배열로 바뀌었어요. 입력한 글자가 다른 글자로 바뀌어서 나오는 신기한 기계였지요. 에니그마로 작성한 문서는 에니그마 없이는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독일은 암호 조합 방식도 매일 새롭게 바꾸었고요. 24시간 안에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었으니 에니그마는 한 마디로 난공불락의 암호 생성기 겸 해독기였답니다. 결국 영국은 유능한 과학자들을 블레츨리파크라는 연구소에 모아 에니그마 해독작업에 착수했어요.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이 주임이 된 이 연구소에서는 치밀한 수학 계산이 가능한 봄베콜로서스 등의 기계를 만들었지요. 그러나 나서 이 기계와 침몰한 독일잠수함에서 찾아낸 암호책을 가지고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시작했어요. 전날 해독한 암호들은 과감히 지우고, 자주 사용되는 단어에 주의를 기울이며 군대 용어와의 연관성을 찾아 나갔지요. 이런 작업을 반복하여 경우의 수를 점차 줄여나가면서 영국 과학자들은 드디어 암호 해독에 성공하였습니다. 독일군의 작전을 알게 된 영국군은 이제 적의 공격에 미리 대비하여 역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로 인해 전세가 뒤바뀌었고, 결국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히틀러는 대서양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말았어요. 튜링이 만든 기계에 내장된 테이프는 지금의 컴퓨터 메모리로 발전하였어요. 테이프를 읽고 쓰기 위한 장치는 컴퓨터의 메모리칩과 입출력 장치가 되었으며, 작동 규칙표는 중앙처리장치(CPU)가 되었습니다. 천재 수학자였던 튜링의 암호 해독 노력에서 오늘날의 컴퓨터 공학이 시작되었지요. 그러니 컴퓨터 사용에서 암호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예요. 매년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튜링상‘은 노벨상 못지않은 명성을 얻고 있어요. 정보의 중요성은 과거에는 주로 전쟁에서 나타났지만 ’손 안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정보 보호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가 되었어요. 은행 거래를 할 때도,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이용해 공부할 때도, 아파트 현관문을 열 때도 비밀번호를 쓰고, 그리는 패턴을 사용하거나 지문 인식 방식을 쓰기도 해요. 첩보 영화에서는 홍채를 인식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고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사회에는 정보가 곧 힘이 돼요. 여러분도 소중한 개인 정보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공미라(세계사 저술가)의 글 - 참고로 이 글은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으로 쓸 수도 있다. 문학과 사회, 그리고 수학적 융합으로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과 암호의 역사를 융합하고, 이어서 스마트폰에서 정보 보안이라는 신기술까지 융합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글의 사례라 할 수 있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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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학교탐방] 부산외국어고등학교, "자랑스러운 한국인, 훌륭한 세계시민을 키우는 학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자랑스러운 한국인, 훌륭한 세계시민을 키우는 학교! 부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최철호)는 1985년 일민 한이조 법학박사의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이바지할 역군을 양성한다'라는 건학이념 아래 설립됐다. 교육은 학문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한국인의 유산을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부산외고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훌륭한 세계시민을 양성한다는 학교의 모토는 학교 운영의 모든 면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건학이념부터 유네스코 학교 지정까지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외고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전 과목과 세계 공용어인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학습을 통해 경제, 학술, 정치, 국제회의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한국과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언어 및 전통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관점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러한 노출은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개인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부산외고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한 전문가들의 면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는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동질적인 학생 구성으로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 유네스코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으로 2010년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의 에코스쿨로서 유엔환경계획 기구, 환경교육재단 등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환경 보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는 학생들 간의 국제적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학교의 헌신을 보여준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교사들은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돌본다. 그들은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의 목표는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재를 양성해 다양성과 세계를 포용하는 수준 높은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 동문 간의 소통과 협력을 장려하여 교문을 넘어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있다. 학교는 입시를 넘어 교육의 본질과 올바른 방향을 지속해서 모색하여 학생이 행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학교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부산외고를 방문한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하려는 학교의 노력은 학교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어학 프로그램부터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둔 교육까지, 부산외고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고 있다. 부산외고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헌신은 칭찬할 만하다. 부산외국어고등학교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소속감을 키우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공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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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0
  • [기획]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계 집중치료실(CSICU) 3년차 7人의 간호사들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계 집중치료실(CSICU)의 3년차 간호사 7명(정효원, 전성일, 박나현, 정효원, 김가현, 김민경, 서지형, 안정현)이 특유의 팀워크와 환자에 대한 헌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간호사들은 경력이 그다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직급 없이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함께 일하고 있다. CSICU 간호사 7명이 지난 3월 18일(토) 금정산 고당봉으로 등산을 떠나 체력을 단련하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간호사의 삶, 특히 환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양산부산대병원 심혈관계 집중치료실(CSICU)의 3년차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최상의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 7명의 간호사로 구성된 이 그룹은 함께 일하며 매일 수술을 마치고 나오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간호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식사도 포기해야 하는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아직은 경험과 기술이 충분하지 않지만, 이들은 서로 협력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환자를 돌보고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은 중환자실 팀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불안과 좌절에 빠지는 등 업무 스트레스는 간호사들에게 일상의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간호사와 동료 간호사들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금정산 고당봉 등반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새로운 추억도 쌓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사들은 등산하면서 회사에서와는 다른 협동심을 발견했고, 서로를 더욱 의지하게 됐다. 이 경험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소중히 간직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간호사들은 이런 기회가 또다시 오기를 소망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라며 또한 전국의 많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에게도 힘내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 7명의 간호사의 헌신과 노고는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업무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금정산 고당봉 등반은 이들의 팀워크와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들은 전국 의료진들의 노력과 헌신을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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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9
  • [오피니언리더스]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드는 것이 목표"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김보언 부산시 수영구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수영구 9대 의회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유권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활동과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묻자 김 의장은 수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의회의 역할이 주민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열린 과정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감동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의 방향과 해결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문화재 보호를 위한 감시를 포함할 것이다. 구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김 의장은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행정과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 주민 편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레저 산업을 해양, 역사, 문화로 이끌어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품격 있는 수영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보언 의장은 또한 7명의 초선 의원과 젊은 그룹, 성별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9대 의회의 특징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수영구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모든 주민이 살기 좋은 수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험과 새로운 에너지가 어우러진 9대 의회가 수영의 긍정적인 변화와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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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오피니언리더스] 박광래 부산진구의원,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동네 일꾼"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진구 박광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헌신적인 의정 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는 구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추진해왔다. 최근 박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 및 정당혁신 기획위원회 위원으로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다. 그는 조별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표 발의를 하는 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하지만 그의 공직에 대한 헌신은 국회 복도를 넘어서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역 내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중학교가 설립되면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범천2동 새마을 월례회의에 참석해 전년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이는 박광래 의원이 구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의 하나에 불과하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의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범천동 호산경로당 리모델링 준공식에도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며 깨끗하고 튼튼한 시설을 보고 만족스러워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시간을 내어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인다. 그는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유능한 의원이 되는 비결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노력과 헌신을 인정받아 부산진구의회 ‘의정 목표 슬로건’ 선정에서 1등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소리를 내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박광래 의원은 지역구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동네 일꾼이다. 박 의원은 부산진구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형 태풍이나 국가재난 비상사태 발생 시 경로당을 노인 대피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민들을 위한 그의 헌신은 정말 고무적이다. 이 발의는 그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박 의원은 각종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만리산 진입로 환경정비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박 의원은 신속히 조처했다. 비가 온 후 동네 구석구석 소독을 지시하며 살기 좋고 깨끗한 범천동, 부전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범천2동 14구역 골목길 환경개선 문제점과 민원현장을 방문해 전포 동성고 주변 통학로도 확보했다. 주민의 복지를 위한 박광래 의원의 헌신은 정말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은 법안 발의부터 환경 문제 해결, 응급상황 시 노인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장소 확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진구 주민들은 이렇게 헌신적인 의원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행운을 누리고 있다. 공직에 대한 헌신과 근면 성실함, 그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은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이다. 우리 모두 그의 모범을 따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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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아빠! 이 말이 무슨 뜻이에요?] 시장 가는 길 – 중고 자동차 매입 판매
    [교육연합신문=권승호 연재] ‘중고’는 좋지 않은 물건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아. 특히 책은 새것과 중고가 전혀 다르지 않으니까 중고책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경우도 많지.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많던 중고책 가게가 많이 사라지고 말았어. 이미 사용한 것, 오래된 것, 낡은 것을 ‘중고’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 ‘중간 중(中)’이고 ‘오래될 고(古)’야. 수명이 중간쯤에 왔고 만든 지 오래되었다는 의미지. 이미 사용하였거나 오래된 물건을 사거나 파는 시장을 중고시장이라 하고, 다른 사람이 이미 타고 다녔거나 만들어진 지 오래된 자동차를 중고자동차라 해. 자동차는 왜 자동차라 이름 붙였을까? ‘저절로 자(自)’ ‘움직일 동(動)’ ‘차 차(車)’야. 저절로 움직이는 차라는 의미지. 저절로 움직이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아니야. 그렇지 않아. ‘車’는 원래 ‘수레 거’였어. 그리고 수레는 사람이 끌거나 들어서 움직였지. 옛날에는 저절로 가는 것은 상상도 못하였었는데 과학의 발전으로 저절로 움직이는 차가 나왔어. 그리고 이것을 자동차라 이름 붙인 거야. 저절로 움직이는 수레라는 의미로.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자연이라 하는데 ‘저절로 자(自)’ ‘그럴 연(然)’이야.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라는 의미지. 남에게 구속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함을 자유라 하는데 ‘자기 자(自)’ ‘말미암을 유(由)’로 자기로부터 말미암았다는 의미야. 최고가는 ‘가장 최(最)’ ‘높을 고(高)’ ‘값 가(價)’로 ‘가장 높은 값’이라는 뜻이고 매입은 ‘살 매(買)’ ‘들일 입(入)’으로 물건 등을 사서 들인다는 의미야. 판매는 ‘팔 판(販)’ ‘팔 매(賣)’로 물건이나 상품 등을 돈을 받고 판다는 의미지. 복습해 볼까요? ----------------------------------------------------------------------- 익힘 한자어 ① 중고: 중간 중(中) + 오래될 고(古) 익힘 한자어 ② 자동차: 저절로 자(自) + 움직일 동(動) + 차 차, 수레 거(車) 익힘 한자어 ③ 최고가: 가장 최(最) + 높을 고(高) + 값 가(價) 익힘 한자어 ④ 매입: 살 매(買) + 들일 입(入) 익힘 한자어 ⑤ 판매: 팔 판(販) + 팔 매(賣) 활용 한자어 중고시장, 자동차, 자연 ▣ 지은이 권승호 ◇ 전주영생고등학교 국어교사 ◇ 저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 어휘 사전》,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 펴낸곳 도서출판 이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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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2
  • [기관탐방] 연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과 함께하는 육아복지의 허브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심부에 위치한 연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진령)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과 함께하는 공동육아 복지를 원하는 부모들이 찾는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진령 센터장이 이끄는 센터는 부모와 아이 모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보육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 및 책 도서관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또한 센터에서는 유아용 지키미 카시트 대여와 유모차 소독기를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제공한다.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시간제 보육실인 '연재 새싹반'과 '연재 꽃잎반'을 시간대별로 지정해 대여할 수 있다. 부모들은 요리, 미술, 방송 댄스 등 다양한 부모-자녀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365 힐링 네일아트, 웃는 행복 가족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매년 개최한다. 센터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강사진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2022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 센터는 '육아친화마을‘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연제구 육아친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육아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센터는 기관 회원제로 운영되며,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부산연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yjscf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연제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단순한 보육시설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동육아복지의 허브이다. 친절하고 헌신적인 직원들과 함께 연제구 지역 내 양질의 보육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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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육우균의 깨봉 칼럼] 융합적인 글쓰기 ①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챗 지피티(chat GPT)’일 것이다. 이용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자동화해서 제공할 수 있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에 대해 『질서 너머』를 쓴 조던 피터슨도 “놀랍다, 이것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것과 같다. 앞으로 인간들의 삶은 ‘chat GPT’로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https://chat.openai.com 참조) 1 : 1로 맞춤 상담이 가능한 챗 지피티는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과 대화하듯 답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매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현재까지 나온 챗봇 3.5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라 한다) 간단한 질문부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도 가능하고, 시, 시나리오, 기사와 같은 글을 쓸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소설의 경우에는 헤밍웨이처럼 강건체로 써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그 결과도 그럴듯하게 써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챗 지피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나 상상력, 또는 인간의 정서나 감정 등에 대해선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이런 인공지능에 대비해야 하는 인간은 ‘생각의 힘’을 길러 창조적인 활동에 매진해야 하고, 생각의 확산과 수렴을 통해 융합적인 사고를 경험해야 한다. 저자가 앞의 글에서 누누이 강조해온 말이다. 독자들께서는 다시 앞으로 되돌아가 1회부터 7회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농업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수확량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농작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어 더 나은 수확과 농산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농업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어 농작업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 산업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입니다. 드론은 농작물을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여 농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부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작물을 자동으로 수확하는 로봇을 개발하거나, 농작물 수확 시기를 예측하여 수확량을 늘리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농부들의 수고를 덜어주면서도 더 나은 수확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활용할 때에는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농업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나 장비들은 대부분 특수한 형태를 띠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장비나 기술을 개조하거나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합니다. 둘째, (이하생략)」 윗글은 융합적인 글쓰기 기사를 써달라고 요청했더니 인공지능 챗 지피티가 쓴 글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농업 산업’과의 융합으로 예측, 활용, 사례, 고려할 점 등을 나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챗 지피티의 뛰어난 능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결과값이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빅데이터를 딥 러닝해서 그런지 융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았다. 전 세계 교육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리포트를 챗 지피티에게 맡긴다는 점 때문이다. 그것을 용케 구별하는 인간은 아직 없다. 따라서 이런 쟁점이 생긴다. ‘챗 지피티를 교육과 구별시켜야 하는가, 아닌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본인은 챗 지피티를 교육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매우 좋은 도구다. 챗 지피티의 등장으로 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기존에 해왔던 지식의 암기는 의미나 가치가 퇴색되었다. 교육 현장에서 챗 지피티를 곁에 두고 이미 기존의 지식을 디딤돌 삼아 그 위에 교육적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 이제부터는 암기하는데 뇌를 혹사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활동과 상상력을 돋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늘 답변을 요구하기보다 학생들이 새로운 질문을 하게 하여 새로운 통찰력 기르기, 암기력 테스트보다 상상력을 길러주는 활동, 그리고 고전문학 읽기를 통한 인간의 감정과 정서, 갈등과 해결방안 등을 가르쳐야 한다. 아마도 한 세대가 지나면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종이 시험지로,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출근 시간이나 비행기 이착륙 시간 조절 등의 통제를 하고, 수능시험을 보는 장면이 ‘옛날엔 그랬지’하며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요컨대 ‘생각의 힘’을 기르는 교육이 21세기 교육의 본질이 될 것이다. 따라서 챗 지피티는 우리의 친구요 개인비서다. 지금까지 네이버나 구글이 그래왔던 것처럼. 그동안 인간이 쌓아올린 거대한 지식의 돌더미 위에 살짝 창조적인 인간의 발을 디뎌 올라설 때다. 인류는 지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경계에 서 있다. 인류의 역사는 늘 말하고 있다. 세상이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자가 현자라고. 자신이 세상을 ‘봐야하는 대로’ 보지 않고, 세상이 ‘보여지는 대로’ 봐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을 자신이 ‘봐야 하는 대로’ 보는 자는 확증 편향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팩트가 중요하다. 팩트를 보는 객관적인 자세를 가지고 세상을 보면 분명 지금이 바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시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제부터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교육을 줄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4차 산업시대는 창의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글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글인가? 라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물론 답은 이종(하이브리드) 간의 융합이다. 문과적인 교과와 이과적인 교과가 융합한 글, 예를 들면 「(인문 + 수학), (인문 + 과학), (인문 + 공학)」, 「(사회 + 수학), (사회 + 과학), (사회 + 공학)」, 「(예술 + 수학), (예술 + 과학), (예술 + 공학)」 등이다. 다음 회차분부터는 이런 융합적인 글의 사례를 차례로 살펴보겠다. ▣ 육우균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영흥고등학교 교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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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4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만원버스에서 이기는 습관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사회는 만원 버스다. 빈자리가 없다. 갑자기 급정거해서 누군가 일어나거나 튕겨나가면 생기는 자리가 다음 사람을 위한 자리다." 지인이 쓴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회는 만원 버스라는 사실에 공감한다.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나도 만원 버스 세상에 살고 있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만원 버스라는 세상에 살고 있다. 메타버스니, 전기차 시대니, 공유경제 시대니 해도 만원 버스를 벗어날 수 없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산다면. 그는 책에서 또 다른 스토리를 언급한다. "소수가 굉장히 열정적으로 소리치는 것, 꼼지락꼼지락 거리는 어떤 것, 그것을 놓치지 말고 잡아라." 친구의 아버지를 통해 들은 조언이었다. 얼마 후 그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을 때, 모든 사람들이 대기업 입사와 고시를 위한 문제집을 부여잡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변호사 시험 준비를 접었다'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서울과 대전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ktx를 탔다. 그런데 열차를 잘못 탔다. 13호였는데1 호석 13번 좌석인 줄 착각하고 맨 앞줄에 서 있었던 거였다. 실수로 우등 열차에 올라탔고, 12칸에 달하는 열차를이동해야 했다. 수년 전 우등 열차를 탔을 때, 승객들의 공부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항상은 아니더라도, 틈틈이 우등 열차를 타면서 글도 쓰고 신문도 보곤 했다. 그처럼 흥미로운 것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우등열차 속 승객들의 대다수는 신문을 들고 있었다. 빠르게 지나가면서 주위를 둘러봤지만, 신문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듯한 모습이 대다수였다. 우등열차에는 승객들이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그날의 신문이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단지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무료'신문을 보고 있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들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일반열차보다 2만 원 더 비싼 우등열차를 타는 게 아니다. 우등 열차를 지나서 일반석이 있는 열차로 들어간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 코를 골며 자는 사람들 등등.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한 사람들 무리 가운데 신문을 보는 사람은 우등열차를 지나 13호차까지 이동하면서 단 두 명밖에 보지 못했다. 1개 열차의 좌석이 48석이고 약 10대의 열차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약 500명의 사람들 중 단 두 명만이 신문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등열차 사람들의 대다수가 신문을 보는 것과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프로는 어떤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일은 다 통하게 마련이다. 어떤 일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이 다른 일에서 성공하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종종 필자는 "아마도 가수 조용필 씨나 배우 안성기 씨는 다른 일을 했어도 분명 성공했을 것이다. 지금 장사나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아주 잘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대부분 의아한 눈빛으로 "에이, 사람마다 다 적성이 있는데...그 분들이 가수나 배우로서는 몰라도..."한다. 물론 맞는 얘기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성공한다는 건 지당한 얘기다. 그러나 그분들이 만약 부득이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면 처음엔 좀 당황스러워할지 몰라도 금세 적응해서 잘해나갈 거라고 믿는다." -이기는습관 96p, 전옥표, 쌤앤파커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이기는 것은 습관일 뿐, 투쟁 끝에 얻은 대단한 결과물이 아닌 셈이다. 그렇지 않은가? 어떤 상황에서든 이기는 사람은 항상 이기고, 지는 사람은 항상 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습관은 '해내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기는 것은 습관이다. 그리고 '습관처럼' 이기는 '습관'은 상당한 궁리의 결과체다. 적당한 성취나 작년에 비해 15% 성장은 도리어 퇴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작년이 10이었다면 올해는 30, 50, 혹은 100으로 퀀텀점프(Quantum leaf Jump)를 해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김난도 교수의 저서 2023년 트렌드코리아에는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파고, 파고, 또 깊게 파고 들어가 과몰입하는 동안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데, 열정과 시간,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진일보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과거를 돌아보았다. 해내는 습관으로 점철된 시간이 아닌, 핑계와 남 탓으로 얼룩진 시간의 연속이었음을 발견하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천상병 귀천을 쓴 천상병 시인은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소원이라고는 집이 한 채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그는 아내가 벌어온 찻집에서의 수입으로 근근이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아름다운 시를 남기고 떠난 그의 뒷모습이 적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시를 모르고, 그처럼 시를 쓸 자신도 없을뿐더러,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부자로, 훌륭한 아버지로, 혹여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남은 가족들이 외로움 이외의 어떤 두려움도 느끼지 않고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전해줄 수 있는 자산가가 되고 싶다. 핑계와 남 탓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기엔 너무나 큰 꿈을 꾸고 있는셈이다. 일종의 복기를 통해, 나는 더 이상 남 탓을 하거나 핑계를 대면서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해내는 습관과 이기는 습관을 마음에 담고 매 순간을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했다. 덕분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내 마음에 가득하다. 인간의 결심과 의지를 강하게 만드는 힘은 이기는 습관과 해내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라. 2023년의 한 달이 지나가고, 두 번째 달을 시작하는 지금, 이기는 습관을 통해 가뿐한 한 달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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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전재학의 교육칼럼] 더 나은(Better) 교육을 위한 우리의 꿈(Dream)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는 존 F. 케네디 박물관(The Sixth Floor Museum)이 있다. 여기에는 그가 제35대 미국 대통령 재직 기간(1961~1963) 동안의 업적과 암살에 얽힌 각종 사진과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그의 유물 중에서 돋보이는 것은 “A man may die, nations may rise and fall, but an idea lives on(인간은 죽게 되고, 국가는 흥망(興亡)하지만, 사상은 계속 살아남는다)”라는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문구이다. 그 아래는 자유, 평등, 평화를 위한 여정에 삶을 바친 또 다른 두 명의 인물 사진이 함께 있다. 바로 형의 유지를 받들어 평생 인권과 평화를 위해 활동한 정치가 동생 로버트 케네디와 역시 인권운동가이자 사상가, 종교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이다. 이들 셋은 공교롭게도 암살당한 비운의 주인공들이다. 미국은 킹 목사의 탄생일을 1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킹 목사의 연설문에는 그의 강력한 자유, 평등사상이 드러난다. 바로 “I have a dream(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이다. 케네디 대통령과 킹 목사의 소망은 모두가 위대한 미국의 사상(Idea)으로 오늘날까지 살아있다. 이처럼 위대한 사상은 국민의 영혼을 빛나게 만든다. 우리에게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만년 역사의 유구한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이 살아있다. 이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사상으로 우리나라 교육법의 근간을 형성한다. 수많은 외침(外侵)과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2021년에는 드디어 선진국으로 진입했다. 그 바탕에는 변변한 천연자원 하나 없이 오직 국가백년대계인 교육에 의한 인재 육성으로 오늘에 이른 것이다. 한마디로 교육은 위대한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추구한 위대한 사상이다. 그러한 교육이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겪고 정보화, 인공지능(AI)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흔들리고 있다. 오직 물질문명에만 몰입한 천민자본주의 시대를 살면서 영혼 없는 교육으로 경쟁에서 이긴 자만이 모든 것을 독점하는 제로섬(Zero sum) 사상으로 무장한 것이다. 역사상 수많은 인류는 공존하지 못하여 절멸(絶滅)한 역사를 보여준다. 오직 사피엔스(Sapience)만이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했다. 그 바탕에는 공존(共存)의 사상으로 협력했기 때문이다. 빈부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더불어 잘 사는 공존사상이다. 자신들만의 성(城)을 쌓은 채 살아가는 상류 집단은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안간힘을 쓴다. 한때 모 방송사의 ‘SKY캐슬’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현실은 여지없이 민낯을 드러냈다. 보다 성공하고 잘살아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이 sky(하늘)로 치솟는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그에 대한 강력한 수단으로 교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이제 건너갔다. 자식들이 부모의 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없다는 보도도 있다. 현 정부는 국정의 3대 과제로 교육개혁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성취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학교 교육부터 혁신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이 없는 학교, 경쟁보다는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존하는 학교,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루어 즐겁고 행복한 학교, 학생의 선택권이 존중되는 학교, 학생의 실수와 실패를 응원하고 잠재력을 계발하며 미래의 역량을 길러내어 ‘괄목상대’한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 아침에 가장 먼저 등교하고 싶은 학교, 교사가 교육하는 것에서 최고의 보람을 얻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고 기꺼이 참여하는 학교, 민주적인 운영으로 물 흐르듯 소통하는 학교, 다양한 토론과 질문이 활성화된 수업을 하는 학교 등등 이것이 우리가 이뤄야 할 학교 교육혁신의 시대적 소명이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은 다시금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사상인 홍익인간을 육성하는 학교를 교육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 교육, 포스트코로나 시대인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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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6
  • [기관탐방]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신나는 자원봉사를 위한 놀이터"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향미)는 단순한 단체가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이다. 약 1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를 설레게 하는' 자원봉사의 대표기관이다.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시민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단체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며 자원봉사 문화가 명품도시로 성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법 제19조에 의해 설립된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교육 및 홍보, 자원봉사자 네트워킹, 활동 인정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민주도형 공동체 강화사업으로 안녕 캠페인 '안녕 우리 마을회관', 부산진구 자원봉사 캠프, 1인 가구 지원 사업인 '더하여 함께 프로젝트', 환경교육 봉사단인 '부산진(鎭) 그린레인저', '탄소중립 캠페인', 신한은행 부산-울산본부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런닝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는 신나는 자원봉사의 놀이터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를 돕고 싶거나 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가 도와줄 것이다. 환경교육부터 1인 가구 지원까지 지역사회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는 좋은 일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활기찬 커뮤니티로서 친구를 사귀고, 경험을 공유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활동과 이벤트가 다양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울 수 있다.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보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노련한 자원봉사자든 이제 막 시작한 자원봉사자든 이 흥미진진한 자원봉사의 놀이터에 여러분을 위한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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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살면서 의도적 착각이 필요한 이유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에 타고 다니던 경차를 팔고 중고로 대형차를 한 대 구입했다. 경차를 구입하던 당시에는 출퇴근 거리가 10분밖에 되지 않았는 데다 하루 평균 운전거리가 10km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경차를 타고 다녀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하루 평균 100km 이상 차를 타고 다니고 아들도 점점 자라다 보니 안전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차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1인 차주였다. 무사고에 외부도 내부도 깔끔했다. 10년이 훌쩍 넘은 중고차였지만 키로수는 10만이 채 되지 않았고, 대형차에서만 맡을 수 있는 가죽냄새가 풀풀 풍겼다. 나름 중고차 시장의 영업 상술이겠지만, 폴폴거리며 타고 다니던 경차에 비하면 경주마 수준이었다. 간단하게 차량을 점검한 뒤 계약서를 쓰고 차를 몰고 나왔다. 2년간 손과 발이 되어 주던 경차는 매매상사에 넘겼다. 매매상사 대표님은 "타이어들이 F1 타이어 같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새로 구입한 자동차는 역시 중고로 구입한 경차를 구매할 때의 가격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크다면 큰돈이고 작다면 작은 돈이지만,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2~300만 원 차이는 그리 큰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안전, 정숙성, 오래된 자동차이긴 하지만 고급진 인테리어, 구매 당일까지 딜러조차도 몰랐던 구식 선루프, 게다가 오늘 이야기하고픈 심리적인 여유까지. 지난해 11월에 공저가 계약되었다. 함께 원고를 쓴 분들은 사회적으로 꽤 성공하신 분들이었고, 먼발치에서 바라보아야 할 만큼 훌륭한 분들이었다. 또 다른 공저도 2권 준비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저서도 최종 퇴고 중이라 출간을 준비 중이다. 소설을 정리하는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고, 모든 게 순조롭게 풀려나가고 있다.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느껴지는 행복과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소망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낀다. 때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때로는 자기기만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100만 부가 팔리게 될 소설책을 쓰고 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러나 매일 아침 집 앞에 놓여 있는 경차를 보고 있노라면 묘한 기분이 들었다. 먼 훗날 마주하게 될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과 성취에 대한 믿음, 그리고 확신은 어느 순간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요동은커녕 작은 미동조차 느끼지 못했다. 다만 묘한 기분은 감출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고유가 시대를 넘어 전기차가 도래하는 시대에 유류비 핑계로 경차를 타고 다닌다고 말은 했지만, 경차는 내 마음의 그릇을 보여주는 듯했다. 지난겨울에는 배터리가 7번이나 방전되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시동서비스를 다 쓰고 난 뒤에야 비로소 배터리를 교체했다. 퇴근길에 아들을 무사히 집까지 데리고 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경차였지만, 매매상사 대표님이 "타이어들이 F1타이어 같네요."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타이어 교체를 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크게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었건만,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들의 영향 때문에 뭉텅이로 돈이 빠져나가야 하는 부분들 앞에서는 주춤할 때가 많았던 탓이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깔끔한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서류가방을 들고 나와서 F1타이어에 버금가는 낡아빠진 타이어를 4짝이나 장착한 2012년식 경차를 타고 장거리 출장을 가는 모습은 누가 봐도 우스웠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경차를 구입한 뒤로 어지간해서는 양복을 입고 다니지 않았다. 뭔가 구색이 맞지 않고 어색하다고 느낀 것이었다. 20대 중후반부터 늘 양복을 입고 다녔지만, 3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는 철부지 대학생처럼 입고 다녔다. 편하다는 이유였지만, 사실 마음의 한 귀퉁이에서는 또 다른 속삭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출퇴근용이라는 핑계, 유류비 아낀다는 핑계는 그만해. 솔직해지자고. 괜히 차 바꿨다가 할부금 못 낼까 봐 두렵고, 경차보다는 승용차가 돈 많이 들 것 같으니까 겁나는 거잖아. 안 그래? 그럼 그냥 편하게 입어. 겉만 번지르르하게 양복 입으면 뭐 해? 경차 타고 다니잖아.' 경차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주차도 편하고, 주차료도 저렴하고, 보험료도 저렴하다. 다소 위험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모든 게 장점 투성이다. 다만 신학과 인문학의 경계선 사이에 서서 학문이 주는 오묘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오랫동안 탐구하고 연구하며 살아온 나에게 있어서, 낡아빠진 경차는 가정경제에 대한 무관심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말미암은 결과였다는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었다. 2023년을 결단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한 뒤, 하루 만에 차를 바꿨다. 차를 바꿔야겠다. 언제 바꾸지? 내일 바꿔야겠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바꿨다. 2023년이 시작된 지 불과 보름밖에 되지 않았지만, 차를 바꾼 것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내가 한 일들 중에서 가장 잘한 결단 중 하나였다고 확신할 정도로 훌륭한 선택이었다. 어쩌면 의도적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작년에도 나는 책을 썼고, 글을 썼고, 강의를 다녔고, 육아를 했고, 사업을 키워나갔다. 자동차가 바뀌었다고 해서 삶이 크게 달라진 건 별로 없다. 그러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해야 할 때 빠른 결단이 가능해졌고, 이전보다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자세가 만들어졌다는 점은 달라진 점이다. 무엇보다 매일 아침 먼지투성이의 경차를 마주할 때마다 느껴지는, 딱히 콕 꼬집어 이야기할 수 없는 그런 기분도 사라졌다. 출고된 지 10년도 넘은 중고차의 낡은 가죽시트에서는 퀴퀴한 냄새보다 고급 가죽냄새가 난다. 싸구려 가죽냄새와도 거리가 멀다. 이것도 나만의 착각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놀랍게도 엄청나게 성장할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강한 확신을 내 마음에 심어주고 있다. 덕분에 나는 2년 뒤인 2025년 1월에 대형 세단으로 바꾸기로 결단할 용기를 얻었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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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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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울산 학성여고, 부탄 학생들과 두 번째 국제 교류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시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교장 홍장표)와 부탄 Changangkha(찬캉카) MSS* 학생들이 지난 10월 21일 국제 화상 교류를 진행했다. *(PS: 초등학교, LSS: 낮은 중등학교, MSS: 높은 중등학교, HSS: 고등학교) 울산시교육청과 교육정보화 교류 협정으로 올해 울산을 방문했던 부탄 교원의 학교와 학성여고가 시범적으로 교육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부탄의 Zilukha(질루카) MSS 학교 학생들의 국제 화상 교류 이후 이번이 부탄 학생들과 두 번째 국제교류다. 인문융합 교과특성화 학교인 학성여자고등학교는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국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화상 교류를 추진했다. 이날 학성여고 1, 2학년 학생 24명과 부탄 학생 20명이 4개 모둠으로 나뉘어 약 3시간 동안 영어로 화상 교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나의 하루와 학교생활을 소개하고 두 나라의 음식, 명소, 문화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모둠별로 주어진 주제인 문화와 음식 교류, 환경 문제, 세계 평화와 협력, 미래 교육을 놓고 발표와 질의응답을 나누면서 국제 감각도 익혔다. 홍장표 학성여고 교장은 “모든 교육청이 진행하는 개발도상국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 개발도상국 학생들과 우리 학생들 간 국제교류의 기회를 연 학교는 학성여고가 유일하다.”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부산외국어대 국제교류센터에서도 우리 학교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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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美 LA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문 상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미국 LA시의회에 'LA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안'이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5월 부산시의회의 대표단(안성민 의장,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이 LA시의회 방문시 적극 추진한 건으로 LA시의회 존리 의원이 발의했다. 존리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부산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최근 양 자매도시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2030 부산 월드엑스포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써 LA시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부산시의회, LA시의회 및 주LA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력과 노력의 성과이자 지방의원외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전세계에 알리며 감동을 준 것처럼 부산시의회 역시 지방의원외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 6일간 LA시 등을 방문하여 LA시의회,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LA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와의 공식 만찬 및 간담회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결의안】(전문) 기술과 경제의 발전은 더 나은 삶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길로 추구되어 왔으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기후 변화와 정보 격차와 같은 전례 없는 글로벌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전은 극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이러한 주제의 최전선에서 국가의 헌신과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의 모범이 되었으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부산은 세계 엑스포 2030을 개최하기에 비할 데 없는 선택이다. 한국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부산은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은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하는 2030년 세계 엑스포의 개최지로 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주요 주제로 부산은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의 단점, 국가 간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하위 주제를 선정했다. 각 하위 주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세 가지 기둥인 지구, 사람, 번영과 관련이 있다. 부산시는 2030 세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W(well-developed, well-placed, well-experienced)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지구적 도전을 인식하고 환경과 인류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부산과 로스앤젤레스시는 최근 두 자매 도시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떠나는 여정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인류와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여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는 대한민국이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JOHN S. LEE 제12지구 시의회 의원 2023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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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7
  • 싱가포르에 ‘K-POP 국제고등학교’ 설립된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미스에이 수지, 걸스데이 혜리, 아이브 장원영 등 수많은 케이팝(K-POP) 아이돌을 배출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가 K-POP 명문사관학교로서의 인지도와 위상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Singapore Raffles Music College, SRMC)과 함께 국내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해외에 자매교인 ‘Singapore-SOPA’ 개교를 추진한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교에서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과 Singapore-SOPA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월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임호성 교장과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 Ryan Goh 학장과 이사진, 그리고 양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임호성 교장은 “이번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본교의 교육적 성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교육자로서 강한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케이팝(K-POP)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욱 모범적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와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싱가폴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South East Asia) 권역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케이팝(K-POP) 전문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은 해외 유학을 지망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특별전형도 계획하고 있다. Singapore - SOPA에서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싱가포르의 공식 교과과정을 제외한 특성화교육부분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수진이 담당하게 된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와 실무대행계약을 체결하고 ‘Singapore - SOPA’ 개교를 추진하고 있는 세린의 박서일 콘텐츠 사업 총괄은 “이번 협약은 케이팝(K-POP)이 통상적인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전 세계에 주목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ingapore - SOPA의 개교는 싱가폴이 K-콘텐츠와 K-문화 수출의 또 다른 전진기지로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게 한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ingapore - SOPA 의 설립은 제2의 블랙핑크 ‘리사’를 꿈꾸는 다른 아시아 지역의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내한한 싱가포르 래플스 대학의 Ryan Goh 학장은 “케이팝(K-POP) 명문 사관학교로서 위상이 높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교육적 성과와 높은 인지도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싱가포르에 개교하는 Singapore - SOPA가 성공리에 안착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한다. 한국의 케이팝(K-POP) 커리큘럼과 레슨 과정이 교육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은 싱가포르 교육부가 인증하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4-Year Edu Trust’를 수여받은 학교로, University of West London, London College Of Music과 연계돼 학사 프로그램이 영국음악대학 학사학위로 수여되는 음악, 댄스, 퍼포먼스 아트 전문대학이자 동남아시아 권역 최고의 사립음악대학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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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 국제의대 지망생 대상 '미니-메드' 과정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인도제도 그라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가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과 협력해 한국의 국제의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미니-메드” 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미니-메드”는 영국 뉴캐슬 어폰타인에 위치한 노섬브리아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이다. 해당 과정은 한국 기준으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또는 국제 의대 진학을 위해 IB와 A-level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지난 2019년부터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대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의대에서 접하게 될 다양한 주제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니-메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미니-메드”는 최초로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과 협력하여 준비한 것으로 한국 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미니-메드”를 통해 학생들은 의사로서 환자를 상대하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실습실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혁신적이고 직접 참여하는 형식의 세션을 통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배울 수 있으며, 앞으로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유의미한 전문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의학의 역사부터 해부학적 용어, 인간의 신경계, 정신 건강에 관련한 의료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위 모든 과정을 마친 뒤에는 수료증이 나오고, 이후 의학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학 윤리와 응급 의학 등에 친숙해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GU의 국제 학술 협력 부이사인 릴리 폼마락은 “국제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입학에 앞서 자신들이 선택한 의학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미니-메드”를 개최함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예비 의대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경험하고, 자신들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비 의대생들이 앞으로 국제 의사로서 경력을 쌓을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는 2022년 10월 기준으로 77명의 한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그레나다의 트루 블루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이번 “미니-메드”가 개최되는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에서 국제의대 과정의 학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와 협력 중인 대학이다. 또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졸업생들은 미국과 영국 전역의 병원에서 임상 실습을 진행 중이다. 6월에 개최될 “미니-메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에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를 검색 후 플러스 친구를 등록하여 문의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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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WUV, ‘국내대학과 해외대학 연계 학위 취득 프로그램’ 진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코로나19가 글로벌의 개념조차 변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직접 갈 수 없었던 나라 밖 세상을 인터넷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종식 선언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많은 학생들이 다시 외국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그런 사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한 대학이 있다. Washington University of Virginia(WUV)는 미국 Washington D.C.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1980년대 초 Washington Baptist College and Seminary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각기 다른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한국과는 다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우선, 주정부의 교육 허가와 연방정부가 지정한 인준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 일정한 자격 검증을 받아야만 학위 수여가 가능하며 그 절차는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다. WUV는 버지니아 주 정부 고등교육 위원회로부터 박사학위를 비롯해 석사,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승인받았으며, 연방정부의 승인도 프로그램별로 돼 있다. ‘Good Tree Good Fruit’라는 모토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는 WUV는 5개의 학사학위 과정(신학사, 경영학사, 가정사역학사, 회계학사, 컴퓨터공학사)과 5개의 석사학위 과정 (목회학 석사, 기독교 상담학 석사, 경영학 석사, 컴퓨터 공학석사, 경영정보 시스템 석사) 그리고 3개의 박사학위 과정 (목회학 박사, 임상목회상담학 박사, 경영학 박사)에 세계 50여 개국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신학대학원은 ATS(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로부터 정회원 인준을 가지고 있다. ATS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 상담학 석사 (M.C.C.), 목회학 박사(D. Min), 임상목회상담학 박사(D.C.P.C.)이다. 또한, 경영대(Business School) 프로그램의 인준기관인 IACBE (International Assembly for Collegiate Business Education)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경영학 박사, 경영학 석사(MBA), 경영학 학사(BBA), 회계학 학사(BSA)이다. 컴퓨터 싸이언스 계통의 전공으로는 컴퓨터 학사, 석사과정과, 경영정보 석사 과정 등이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과 함께 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로부터 인준돼 있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주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의 인준과 함께 온라인 인증기관인 NC-SARA (The National Council for State Authorization Reciprocity Agreements)의 인증절차를 무사히 통과해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종합대학으로서 학위과정을 위한 교육과 함께 실무교육이 강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법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위과정을 마친 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도 1년부터 최대 3년까지 전공별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학기 중에도 전공별로 인턴쉽을 통해 커리큘럼에 맞는 과목 실습을 해 볼 수도 있다. 영어, 한국어로 수업이 제공되고 있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미국의 높은 물가와 학비 부담에 비해 합리적인 수업료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장학혜택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주 정부와 정신건강을 위한 교재 개발 협약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특성화를 가진 WUV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미국유학
    2022-10-04
  • 주한영국문화원, 올해의 아이엘츠 장학생 최종 발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주한영국문화원(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 Sam Harvey)이 2022년도 아이엘츠 (IELTS) 장학금의 한국 수상자로 이수현, 강혜지, 최정모 씨를 최종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영국문화원 아이엘츠(IELTS) 장학금은 아이엘츠 시험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공헌할 잠재력이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운영 11년 차를 맞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33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 선발한 규모는 총 27명이다. 아이엘츠 장학생 선발 과정은 서류 전형과 면접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국문화원을 통해 응시한 아이엘츠 성적이 필수다. 이 시험 성적을 활용해 목표 대학과 대학원에 지원한 60여 명의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유학 후 진로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사회 기여도를 바탕으로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은 아이엘츠 시험의 우수성과 본인만의 학습 노하우를 차기 응시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영국문화원 아이엘츠 홍보대사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진행되는 활동들을 통해 아이엘츠 장학생 동문(IELTS Prize Alumni)으로서의 소속감과 유학 생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 국내 장학생 1위엔 골드스미스 대학교 석사 과정에 진학하는 이수현 씨 선발 2022년도 국내 장학생 1위에는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서 순수 미술 석사(MFA Fine Arts) 진학을 앞둔 이수현 씨가 선발됐다. 그녀는 “역대 IELTS 수상자들을 보며 동기 부여를 받았기에 이번 최종 수상자로 정해져 매우 새롭고 설렌다”며 “앞으로 IELTS가 나의 삶에 준 긍정적인 영향과 경험들을 나누며, 예비 유학생분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줄 수 있는 IELTS 앰버서더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국내 장학생 2위에는 미국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의 가정 간호학(MSN Family Nursing) 석사로 진학 예정인 강혜지 씨가, 3위에는 영국 예술 대학(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Central Saint Martins)의 산업 디자인(Industrial and Product Design) 학사로 진학하는 최정모 씨가 각각 선발됐다. 두 수상자 모두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받은 영감을 나의 미래 커리어에 적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학습 경험을 나누는 ‘2022 IELTS Top Tips Sharing with the IELTS Prize winners’ 웨비나가 10월 13일 목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동아시아 지역 9개국 영국문화원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 국가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아이엘츠 장학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시상식에서는 27명 장학생들의 수상 소감과 함께 그들이 IELTS 시험을 준비한 경험담, 그리고 참가자들을 위한 퀴즈와 경품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국 공식 아이엘츠 시험 주관사인 주한영국문화원은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응시자에게 30시간 분량의 무료 온라인 학습 자료인 ‘Road to IELTS’를 제공하며, 컴퓨터 아이엘츠를 선택할 경우, 더 많은 시험 일정, 개별 시험 스테이션, 3~5일 만에 발표되는 성적 등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10-01
  • 한국조지메이슨大, 2022학년도 가을학기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지난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제 18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대면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 50주년을 맞아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방한해 입학식을 빛냈으며 축사로 신입생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신입생이 작년 대비 약 30% 증가해 이번 학기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한 재학생을 맞았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매년 신입생과 재학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50주년을 맞은 조지메이슨대학교에 합류한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재 위대한 기업들은 모두 여러분과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개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2010년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창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학생들이 미래에 미국과 한국 양국간 파트너십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작년 가을학기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웠는데, 올해는 신입생들을 직접 마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교수진, 다양한 인턴십 기회 등 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리며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운영한다. 또한,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및 데이터 과학과 등 미래 지향의 인재 양성에 맞춘 선진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미국 캠퍼스 출신 임원진 구성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속 대학 중 유일하게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패트릭 쿠인(Patrick Quinn) 비즈니스 총괄 처장(CBO) 등 미국 캠퍼스 출신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미국 캠퍼스의 ‘메이슨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8-25
  • 국내에서 의사가 되는 로드맵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의사는 공부에 재주가 없다면 불가능한 직업이다. 국내의사가 되려면 우선 국내 의과대학(의대)에 입학해야 하는데 최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사소한 차이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만큼 문이 좁기만 하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전국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석차등급 평균이 2등급 초반을 넘어서는 안 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반영하는 3~4개 영역 등급 평균이 최소 1.2~1.6등급 이내여야 한다. 그러기에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초등시절부터 운영하는 의대전문 학원을 다니는 게 유행처럼 번져 있다. 왜 이렇게 의대에 들어가기가 힘들까? 의과대학에 입학하려고 공부하고 합격을 했지만 정작 아직 의대 생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또한, 향후 몇 년간 공부량이 엄청날 것이라는 사실에 조금 걱정되기도 할 것이다. 의대생들은 탁월하게 우수한 학생들에게 조차 어려울 수 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습니다."라고 말한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공부량이 매우 많다. 의사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지식이 너무 많다. 의대생은 인체의 모든 부위에 대해 100%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의 머리만 해도 그 구조, 생리, 생화학과 병의 진행을 비롯한 수많은 내용을 파악해야 하며 인체의 다른 모든 부분도 마찬가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외부 전체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야 한다고 한다. 교과서를 읽고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원리와 과정과 증상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에 공부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다른 학과 대학생들이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낼 때 하루 하루종일 공부해야 하는 것이 우울하다면 의대에 다니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것이다. 의대 생활은 시험이 워낙 자주 있어, 일 년의 거의 절반은 시험기간이고, 시험기간만큼은 거의 밤새워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입학생을 뽑는 것이다. 국내 의사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의예과 6년+인턴 1년+레지던트 4년+펠로우 1~2년(의과대 교수/교수급 의사)로 진행된다. 의과대학 6년(의예과 2학년+의학과 4학년) 또는 타전공 대학 4년+의전원 4년 코스를 밟게 된다. 의과대학생활은 다음과 같다.1. 의예과 2년 의학 관련 전공과목과 더불어 일반교양 위주로 수업을 듣는다. 의학인재로서 학문의 기초를 쌓는 단계다. 2. 의학과 4년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지식을 쌓는 시기로 실습도 병행한다. 대체로 시기별 수강과목이 정해져 있다. 해부, 생리, 생화학, 병리, 감염, 면역, 약물, 생식, 혈액,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내분비 등등 엄청난 학습량을 요구한다. 이 외에도 의학연구방법론, 의료윤리 등을 배운다. 대체로 의학과 3학년부터 수련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한다. 실습생이자 학생의사로서 환자를 처음 만나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는 대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서, 의사가 되기 위한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의학과 4학년을 마치면 의사국가고시 수험자격이 주어진다. 예비교사들이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듯, 예비의사들도 수련병원에서 실습을 한다. 수련병원은 의과대학생들이 교육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수련병원에는 대학병원이 포함되어 있다. 3.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으로 구분되며 두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매년 의사고시 평균 합격률은 95% 수준이다. 3-1. 실기시험(9월~11월)은 수험생이 진료능력과 수기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진료문항은 표준화환자(실제환자를 대신해 환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진단 능력을 확인한다. 수기문항은 환자에게 행하는 진찰 및 검사 등 술기 능력을 확인한다. 3-2. 필기시험(1월)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다음 해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 '일반의'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받는데 의사면허는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법적자격을 의미하고 여기까지 마친 의사는 ‘일반의’가 된다. 일반의도 병원을 개원하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수련의(인턴)': 1년 전공 진료과목을 정하기 전에 수련병원에서 모든 과목의 치료 과정에 참여하는 수련기간이다. 자신에게 맞는 과, 가장하고 싶은 과를 확인하는 기간으로 원하는 과의 전공의로 선발되고자 한다면, 수련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전공의(레지던트)': 3-4년 인턴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전문과목 중 1과목을 전공으로 선택하여 임상수련하는 과정이다. 전문과목은 내과, 신경과, 정신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이다.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일반의가 인턴 1년 후, 레지던트 4년 동안 전문분야에서 수련을 마친 후 전문과목을 응시해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다. '전임의(펠로우)' 전문의 자격을 얻고 난 후에도 큰 병원에서 더 나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연구 진료를 하는 의사로서 1~2년 정도 진행되며 페이닥터가 되거나 대학 교수가 되는 경우 이 과정을 수련한다.
    • 글로벌교육
    • 전공 및 취업
    2022-07-28
  •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 국제의대 진학 희망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입학설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가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대학 입학 설명회를 오는 7월 2일 오후 3시에 서울 오클라우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해당 설명회는 국내 학생 및 학부모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이번 입학 설명회는 국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예비 의대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하며, 국제 입학 홍보 처장인 데이비드 앤토니즈(David Anthonisz)와 동아시아권 입학 담당자인 정귀윤 매니저가 진행할 예정이다.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의대 입학 자격 요건, 지원 과정을 비롯하여 캠퍼스 생활, 장학금 및 영국 패스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1976년에 설립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인재와 의사를 배출한다는 목표 아래 세계적인 학문적 우수성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국제의대 지망생들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입학 설명회를 통해 4~7년 후에 국제의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한국 담당자에게 이메일(gjeong@sgu.edu)을 통해 문의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를 검색 후 플러스 친구로 등록해 상담 요청을 하면 보다 빠른 문의가 가능하다. 1976년 전 세계 최고의 인재와 의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학문적 탁월성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었다.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학생과 교수진들이 중심이 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독특한 글로벌 관점을 가진 진정한 국제 교육 기관으로, 전 세계 모든 교육 시스템의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4년제 MD 프로그램, 5년제, 6년제 및 7년제 MD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 75개 이상의 제휴 병원 및 의료 센터로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그레나다, 영국 또는 인도에서 의학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6-28

라이프 검색결과

  • 제35대 대한체조협회 회장에 (주)포스코이앤씨 전중선 대표이사 선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35대 회장으로 (주)포스코이앤씨 전중선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지난 4월 17일(수) 제3차 회장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자로 확정된 전중선 회장은 4월 24일(수) 대한체육회 회장 인준 승인에 따라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날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와 포스코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도 했던 전중선 회장은 지난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 공식 선임됐다. 포스코는 1984년 당시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이 공기업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한다는 취지로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체조 종목을 육성키로 했다. 그간 포스코에서 포스코이앤씨를 거쳐 약 40년간 체조협회의 회장사로서 체조 종목에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체조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중선 대한체조협회장은 "체조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종목이며, 올해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4-30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 대회서 하윤수 부산교육감 10km 마라톤 완주!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주말을 맞아 아침 일찍 부산기장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인 '제6회 기장바다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기장바다 마라톤 조직위원회 주최로 5Km, 10Km , 하프 마라톤으로 구분돼 오전 8시 30분에 출발의 총성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부산광역시 교육청 하윤수교육감은 지난 대회에 이에 이번 대회에도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10Km 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하윤수 교육감은 완주 후 "작년에 이어 멋진 마라톤 대회를 주최해 주신 기장마라톤조직위원회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4-29
  • 배우 공승연·이희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승연, 이희준이 맡는다. 공승연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전주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어 영화제를 방문할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두 배우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작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서게 되는 공승연 배우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202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2023),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애타게 찾던 그대>(2021)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영화 <핸섬가이즈>의 개봉,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방영을 앞두고 있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혼자사는 사람들>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 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진행 등 공승연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올해 개막 사회자로 선정된 이희준 배우는 영화 <1987>(2017), <미쓰백>(2018), <남산의 부장들>(2020), <황야>(2024)를 비롯해 드라마 「마우스」(2021), 「지배종」(2024), 연극 「그때도 오늘」(2022, 2024)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는 배우이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65세의 노인, ‘송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희준 배우 역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있다. 첫 연출작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투영한 <병훈의 하루>(2018)가 45: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19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5월 1일(수)에 개최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행사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에는 유지태,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 게스트들이 야외 레드카펫을 통해 시민,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후 개막식은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오은하&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콜라보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막식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상영하며 마무리된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미야케 쇼 감독 역시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0일(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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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국립국악남도원,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로하는 진도씻김굿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진도씻김굿보존회(이하 보존회) 초청공연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보존회는 호남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큰 굿인 “진도씻김굿”을 전수교육 및 전승활동을 하는 단체로 2017년 3월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인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이 굿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의 모든 한과 원을 벗고, 저승으로 무사히 옮겨가 극락왕생(極樂往生)하길 기원하는 무속의례이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뿐만 아니라 산 사람의 기대와 염원을 기도한다. 씻김굿의 전반부인 조왕굿, 안당,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굿은 산 사람을 위한 축원이며, 후반부인 고풀이, 씻김, 넋풀이, 넋올리기, 약풀이, 희설, 길닦음, 종천은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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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독일 뮌헨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뮌헨 소년 합창단(지휘자 랄프 루드비그)가 2016년 첫 내한공연 이후 8년만에 내한해 전국투어를 통해 5월 21일부터 총 8회 공연을 진행한다. 뮌헨 소년 합창단은 2014년 뮌헨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탄생한 소년 합창단이다. 이 소년 합창단은 음악의 즐거움이라는 가치관과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을 통해 단숨에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소년 합창단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랄프 루드비그(Ralf Ludewig) 지휘 아래 세워진 독특한 소년 합창단 교육법 덕분에 가능했다. 6세부터 14세까지의 소년들은 엄격한 음악훈련을 시키고,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및 콘서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단 기간에 뮌헨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는 소년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창단 이후 뮌헨 소년 합창단은 그들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베를린필, 뮌헨 필과의 <바흐,마태수난곡>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합창 및 솔로 공연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초청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고,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 테아트로 라 피네치와 피렌체 오페라에서 2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밖인 한국, 중국, 캐나다, 러시아 투어에서는 1만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뮌헨 소년 합창단만의 개성이 묻어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는 “비발디부터 마이클잭슨까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넓은 범위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소년합창단이 가장 잘 표현하는 곡들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시작으로 전세계 모든 소년합창단의 첫 번째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아디에무스-칼젠킨스』, 『고양이 이중창-로시니』를 거쳐 대중적인 프로그램인 ‘올드팝-아바,퀸’ 등이 구성돼 있고, 『라이언킹』,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알라딘』의 주제곡 중 합창단으로 표현되는 가장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년합창단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아디에무스, 고양이 이중창』 두 곡을 다른 합창단 버전과 비교해서 관람한다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전진배치 하더라도, 독일 포크송 메들리를 통해 그들의 고향인 독일에 대한 색채를 잊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일 포크송 메들리는 뮌헨 소년 합창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뮌헨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5월 22일부터 광명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전국8개 도시 투어공연을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공연문의는 02-3463-2466(담당자: 조은지 bravoarts@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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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수리고)이 3위를 차지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개최된 2024 IS4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종목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 예술점수(PCS) 63.87, 합계 136.68점을 획득했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1점으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점수 203.59점을 확보, 사카모토 카오리(222.96점, 일본)과 이사부 레비토(212.16점,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과제를 성공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연기를 마친 후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4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며 ISU 선수권대회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채연은 연맹을 통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 해서 새롭고 기쁜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상이 많아 초반 훈련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값진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최종총점 195.48점으로 6위, 유영은(일반) 183.35점을 획득하며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도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SU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되며, 3명이 출전한 국가의 경우 상위 두 명의 선수 최종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이 주어진다. 한편, 24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차준환과 이시형(이하 고려대), 김현겸(한광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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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제3회 부산광역시체육회장배 축구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 공공기관 직장인들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제3회 '부산광역시체육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3월 16일,17일 양일간 부산 기장월드컵빌리 축구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에 부산교사축구회(TSC)에서도 20명의 연령별 대표 선수들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사)팀'으로 첫 출전을 했다. TSC는 2001년에 발족해 현재까지 매월 1, 3주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교육청 교사축구동호회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7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매회 정기모임마다 다양한 교과로 구성된 4~50명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로 하나가 됐다. TSC는 둘째날 4강에서 이번대회 우승팀인 소방재난본부팀(23년도 우승)과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후반 1:1 무승부로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아쉽게 석패했다. TSC는 우수한 실력과 좋은 매너로 첫 대회출전에 인제대학교팀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됐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에게 격려와 포부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부산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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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영등포문화재단, 2024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시즌 오프닝 콘서트 ‘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3월 17일 2024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시즌 오프닝 공연 ‘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을 개최한다. ‘금난새 음악회: 봄의 비상’은 3년 차에 접어든 영등포아트홀의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 Q’의 2024시즌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를 필두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김다연, 하모니카 이윤석, 피아노 박해림, 소프라노 구민영, 테너 허영훈의 협연으로 고품격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은 제임스 무디의 가장 유명한 하모니카 연주곡 중 하나인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강렬한 첫 선율이 인상적인 사라사테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연주곡 ‘치고이네르바이젠’, 고전영화 위험한 달빛(Dangerous Moonlight, 1941)의 주제곡인 리처드 애딘셀의 ‘바르샤바 협주곡’,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아리아 ‘줄리엣의 왈츠’, 프란츠 레하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에 등장하는 아리아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룡의 해, 봄의 기운을 담은 클래식 선율의 하모니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2017년생 포함) 관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ydp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문화재단은 ‘금난새 음악회:봄의 비상’을 시작으로 4월 이서준 도슨트의 명화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 낮을 그리는 클래식’, 어린이날을 맞이해 영등포아트홀에서 수도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캐나다 내한 초청공연 ‘SAMAJAM, Yor are the show’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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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대한체조협회, HR 플랫폼 기업 flex와 공식 후원 계약 체결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인사 관리(HR) 플랫폼 기업 flex(대표 장해남)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조협회와 공식 후원을 맺은 flex는 HR이 Human Resource(인적 자원)이 아닌, Human Relations(인간 관계)라는 철학을 녹여서 만든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근태 관리, 급여 정산, 전자 계약, 전자 결재(워크 플로우), 목표 관리, 리뷰, 채용 등 기업 인사 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HR 플랫폼 기업이다. flex는 이번 후원 계약 체결로 협회주관 공식대회와 체조 국가대표 선수단 의류에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며, 협회에 flex의 체계적인 인사 관리 플랫폼과 HR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협회 여홍철 전무이사는“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flex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후원으로 우리 체조 선수들에게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flex 장해남 대표는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체조 종목을 후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체조협회와 flex가 한 팀이 되어 협회의 HR 혁신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체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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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19일 강원도 강릉 오벌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했다. 각국 선수들이 모두 입장한 후 개회식에 참석한 모든 관중들의 카운트다운으로 개회식의 막을 열었다. 이어 퍼포먼스 '열정의 시작' 공연이 펼쳐진 뒤, 대통령과 IOC 위원장 소개가 이어졌다. 대회 기간 동안 밝혀줄 성화가 평창돔에서 출발한 뒤 6명의 운반수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후 게양됐고,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올림픽기 입장했다. 최종구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개회 인사가 이어진 후 윤석렬 대통령이 개회선언을 했다.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 특별한 순간 우리 모두는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빛나고 있다."라고 개회 인사에서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제 여러분들의 시간이 왔다며, 여러분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개회 선언 후 올림픽기가 입장·게양·찬가연주가 이어졌다. 그리고 퍼포먼스 '우리 꿈꾸자', '슈퍼 노바', '우리 함께 빛나자'의 공연이 이어진 후 'Lun8', 'tripleS' , '이날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모든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78개국 1,802명의 선수가 참여,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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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9
  •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그룹예선 조 추첨식 열려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월 16일(화) 오후 4시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그룹 예선 조 추첨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치러지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으로 진행되는 최고 권위의 국제탁구대회로, 세계적인 탁구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티켓 16장(남·여 각 8장)을 두고 뜨거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예선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조 추첨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대회 참가 40개국을 대상으로 예선리그에서 맞싸울 그룹을 배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D-100일이던 작년 11월 8일 이번 대회 참가 남녀 각 40개국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 배정과 추첨 기준은 2023년 12월 ITTF 팀 랭킹이다. 우선 랭킹 1~8위 국가(협회)가 순위대로 1~8조 톱시드에 자동 배치된다. 이후 차순위 순서대로 네 나라씩을 같은 포지션 그룹으로 묶어 스네이크 방식으로 추첨, 지그재그 배치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를테면 9~12위 시드는 5~8조 중 한 곳, 13~16위는 1~4조 중 한 곳, 다시 17~20위는 1~4조 중 한 곳으로 추첨, 배치되는 식이다. 최하위 37~40위 시드국이 5~8조 중 한 곳에 배치되면 모든 추첨이 종료된다. 조별 리그 각 조의 1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게 된다. 각 조 2, 3위 팀은 역시 추첨으로 상대가 결정되는 본선 1회전에서 맞대결하고, 승리 팀이 남은 16강 여덟 자리를 채우는 순서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따라서, 8강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16강에 직행한 뒤 상대적 약체와의 8강 진출전을 본선 첫 경기로 치를 수 있는 조 1위가 필수다. 이날 조 추첨식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해 ITTF 회장, 유승민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부산탁구인 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산이 배출한 탁구 레전드들, 유망주 등이 차례로 등장해 그룹 예선 조를 추첨할 예정이다. ▲박형준‧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 ▲론 페트라 쇠링 회장 ▲카릴 알모한나디 부회장 ▲스티브 데인턴 CEO 등 ITTF 주요 인사들과 ▲프레젠팅 파트너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 귀빈들이 이날 행사에 대거 참석한다. 유남규, 현정화 등 부산이 배출한 레전드와 같은 길을 꿈꾸는 부산의 유망주들,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부산지역 탁구동호인 대표들이 차례로 그룹 예선 조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 결과는 ITTF 심판위원장 출신인 마영삼 부레프리와 박말연 홈레프리가 칼 진드락, 모하메드 엘다라트리 등 ITTF 관련 임원들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 추첨식에 앞서 'ISO 20121'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된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이 조직위원회에 인증서와 인증 명판을 전달하며, 이로써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ITTF 주최 역대 모든 대회 최초로 ISO 20121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해당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표준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벤트 기획자, 장소, 마케팅 조직 등이 경제·환경·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운영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대회 참가국뿐만 아니라 탁구에 관심 있는 세계인들 모두 조 추첨식을 시청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탁구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부산을 방문해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탁구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부산 곳곳에 숨어 있는 맛과 정, 경치 등도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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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피겨 신지아,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팅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경기에서 신지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66점, 예술점수(PCS) 68.62점으로 149.28점을 받아 어제 쇼트프로그램 69.08점과 합산 총점 218.36점(개인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지아는 어제 쇼트 프로그램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더블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등 모든 기술을 실수 없이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번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2차전을 겸하고,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 3장이 걸린 대회다. 신지아는 2008년 3월생으로 ISU의 나이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다음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소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 프리스케이팅경기에서는 실수없이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했다.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작성했던 개인최고점 경신에 대해 "아직도 저게 제 점수인지 잘 느낌이 안 오는데, 오늘 맨 마지막으로 연기를 해서 너무 긴장됐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2위는 이해인(205.84점), 3위는 김채연(205.33점)이 차지했다. 한편, 신지아는 오는 1월 19일 개막하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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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피겨 이시형,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준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월 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이시형이(고려대, 241.95점) 2위를 차지했다. 이시형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5.06점으로 2위를 차지 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는 쇼트트로그램에서 클린경기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날의 기세를 이어 7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시형은 지난 회장배 랭킹대회 때 부상으로 고전, 9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지 않고 훈련을 하다 보니 더욱 악화가 됐고, 그로 인해 더 부담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처음 병원의 진단은 염증이었는데 오진이었다. 염증이 아니라 인대파열이었다고 한다. 그는 "부담이 더 심해져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렇게 편하게 마음을 놓고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끝까지 잘 끝낼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편히 경기에 임해서인지, 지난 랭킹대회의 부진을 씻고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7년째 지켜온 국가대표 맏형의 자리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는 "국가대표가 돼야 한국에서 선수 생활하기가 더 좋은 환경이라 지난 랭킹대회가 끝난 후 한 달 동안은 그냥 지옥 속에 살았다. 내가 못 했던 것뿐만 아니라 부상을 당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기량을 못 보여드린 거니까, 그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대회가 끝나고도 한 달 만에 바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니까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덜 아프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하루 저한테 주어졌던 것들, 항상 익숙했던 것들에 대해서 감사함을 많이 느끼면서 한 달 동안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1월 19일에 개막하는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후배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저는 유스올림픽을 못 나갔는데, 저도 나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올림픽이라는 대회이고, 그리고 물론 엄청 권위는 있지만 그렇다고 진짜 올림픽처럼 어른들의 진중하고 거의 인생사가 달린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보니까, 경쟁이긴 하지만 다 함께 즐기면서 이루어가는 대회라고 생각해서 저는 굉장히 나가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저도 올림픽을 나갔다 와 보니까 대회도 중요한데 약간 즐기지 못한 게 후회가 남았다. 그렇다고 대회 전날에 놀아라 이런 건 아니지만 그 대회 자체를 즐기지 못한 것에 후회가 많이 남아서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회도 대회지만 자기 할 것에 집중 잘하고 그 대회를, 다시는 오지 않은 시기를 좀 즐기면 좋겠다. 그러면 나중에 그게 추억으로 또 살아난다. 그렇게 잘하든 못하든 즐거운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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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7
  • 서울교육청, 클래식 향연···서울교육가족 감동과 위로 선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주최하고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교육연합신문이 후원한 ‘2023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이 12월 28일(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서울교육가족 1000여 명을 초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정서적 유대와 연대감을 제공하고, 교육청 구성원들에게 국내 최정상급의 연주단체와 협연자들의 연주회를 제공해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은 김동수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의 지휘로 40여 명의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소프라노 김정아(남예종 예술실용전문학교 겸임교수), 피콜로 오은지(트리오 세레나 멤버), 트럼펫 강석진(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피아노 신상일(안양대학교 겸임교수)이 펼치는 음악의 향연을 통해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서울교육가족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는 뮤즈 플루트 앙상블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추가·확대하고 재편성해 창단된 단체로, 맑고 화려한 음색과 폭넓은 다이나믹은 물론 짙은 호소력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 프로그램은 최연수(Luce Entertainment 대표)의 해설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V. McCoy(1940~1979)-African Symphony, ▶H. Mancini(1924~1994)-Baby Elephant Walk(Picc. Solo 오은지), ▶K. Badelt(b. 1967)-Pirates of the Caribbean(arr. J. Wasson), ▶F. Mendelssohn(1809~1847)-Piano Concerto No.1 in a minor, op. 25, 3rd Mov.(arr. 이문석)(Pf. SOLO 신상일) 무대가 펼쳐졌다. 2부에는 ▶R. Sebregts(b. 1959)-Abba Gold, ▶C. Marques(b. 1973)- God Save the Queen, ▶B. Kaempfert(1923~1980)-Wonderland By Night(Tp. SOLO 강석진), ▶P. Sparke(b. 1951)-Hymn of the Highlands 中 Ⅲ. Dundonnell, ▶F. Loewe(1901~1988)-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rom ‘My Fair Lady’(Sop. Solo 김정아), ▶J. Strauss(1804~1849)-Radetzky March(Sop. Solo 김정아), ▶J. Williams(b. 1932)-The Olympic Spirit(SD. 이승현, 김유경, 이예람, 유서은)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지휘 김동수 교수는 “음악으로 전할 수 있는 감동과 함께 삶의 무게에 지친 서울교육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다가가고자 다채로운 무대를 계획하고 있는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는 더 큰 음악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2023 서울교육가족을 위한 ‘한겨울의 클래식 향연’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음악은 마음의 위로이자 치유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도 숨 가쁘게 지낸 서울교육가족에게 오늘의 공연이 ‘올 한 해도 고생 많았어. 힘들었지만 잘했어’라며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올 한 해 상처받은 서울교육가족 모든 분들에게 마음의 치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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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9
  • 박지원,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은메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12월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결승 경기에서 박지원이 2분18초69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줄곧 3위로 달리다 마지막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2위로 올라선 박지원은 선두를 계속 노렸으나 추월에 실패, 단지누(캐나다, 2분18초661)에게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 했다. 한편, 17일 박지원, 황대헌, 장성우, 김건우가 출전한 5000m 계주 경기에서 대표팀은 14바퀴를 남기고 코너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원은 “서울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감도 있었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모든 스포츠가 다 같겠지만 선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생각 한다. 오늘 1500m경기는 선택의 아쉬움이 있어 은메달을 따게 된거라 생각한다. 담번에 좋은 선택을 한다면 금메달을 딸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는 정말 축구를 좋아 하는데 축구에 비유하자만 1~3차 월드컵까지는 전반전이라 생각한다. 4~6차는 후반전이고, 축구에서 역전골이 나오듯 나머지 대회에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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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 KB금융 CUP-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KB금융 CUP –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이 오는 12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7년 개최된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17/18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개최된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이어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의 여자 1,000m 금메달을 비롯하여, 남자부 1,000m 및 1,500m 종목 모두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여자 1,000m 종목 서휘민(고려대)의 금메달과 여자 1,500m 김길리, 남자 1,500m에서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2022년 개최된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에서 주최하는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는 매 시즌 6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4차 대회이다. 특히 이번 ‘KB금융 CUP –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은 지난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서울시청),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김길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응원석을 신설했다. 응원석을 예매한 관객은 MD패키지를 증정받을 수 있으며, 또한 대회를 기념할 수 있는 MD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대회를 찾는 쇼트트랙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 CUP –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응원석과 일반석 모두 예매 가능하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은 전 세계 쇼트트랙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승부를 가리는 국제대회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KB금융의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포함 모든 KB금융의 계열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동계 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유망주들이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금융 CUP –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조직위원회 윤홍근 조직위원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ㆍ제너시스BBQ 회장)은 “한국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후원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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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위원후보 32인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집행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회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공개했으며, 여성 18명, 남성 14명으로 구성된 32명의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s, National Olympic Committees)와 선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32개의 NOC 소속 총 15개 종목의 선수들이며, 이 중 서로 다른 종목의 4명의 후보자가 ‘2024 파리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동료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IOC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또한, IOC 집행위원회는 2016 리우 올림픽대회에서 선출돼 ‘2024 파리올림픽대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7명의 선수위원회 위원의 명단도 발표했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촌에 마련된 ‘Athlete365 House’에서 새로운 IOC 선수위원회 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는 IOC 위원장 Thomas Bach가 임명하는 선거위원회(Election Committee)의 감독하에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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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 지역 사회와의 화합 위한 발대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회장 강은석)는 11월 25일 충북지역의 문화 발전과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증평, 청주, 괴산, 진천, 음성 지역의 예비 문화인들과 함께하는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중부지회 강은석 회장은 "현재의 K-문화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하고, 문화가 사람과 사람 간 소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에 따른 역할을 명확히 하고자 했고, 이러한 이유로 충북지역에서 따뜻하고 활기찬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문화인들의 발굴과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특히 강조했고, 또한, 학생부터 주부, 회사원, 장애인,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장애인연합회 연영찬 회장과, 청림회 장재춘 회장, 그리고 전 시민연대 추영우 수석대표 등 중부지회의 고문들이 참석해 충북 발전을 위한 행보를 격려했다. 강 회장은 연합회의 발전을 당부받았으며, 동시에 '증평N 우리동네 문화네트워크'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함으로써 연합회의 큰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는 봉사와 소통을 통한 아름다운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3일에는 증평군이 주최하는 '효잔치'를 주관하게 됐으며, 증평사회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내년도 복지관사업에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또한,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청소년센터 등에서의 사회봉사 및 장애인 난타교실 등 많은 활동이 준비돼 있다. 김윤범 총괄추친국장은 "우리 동네 문화네트워크 ‘증평N’은 증평의 다양한 문화를 한 데 모아 음식(식음료), 예술(음악, 미술), 스포츠(놀이) 등 우리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하며 우리 동네 조직문화의 혁신과 문화 가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강은석 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에 한 발짝 더 다가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활동으로는 지속적인 사회봉사 및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지역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중부지회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사고와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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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6
  • 울산 구영유치원,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단이 들려준 ‘거위의 꿈’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시 울주군 구영유치원(원장 박은미)은 11월 14일(화) 울산 지역 유치원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사업의 하나로 ‘맑은 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을 열었다. 구영유치원은 올해 통합거점 유치원을 운영하며 원내 장애 공감 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울산지역 유치원으로 확산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맑은 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은 대구성보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장애인 연주단으로 이날 ‘거위의 꿈’, ‘깊은 밤을 날아서’, ‘You raise me up’ 등 희망과 감동을 주는 여러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난 뒤 앙상블의 표형민 단장은 본인의 삶에 대해 얘기하며 ‘장애’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표 단장은 “장애인은 무조건 배려하고 도와줘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두 손과 두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이지만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자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하모니카 연주자이다.”라며 “내가 하모니카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모니카 홀더처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모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강연했다. 박은미 원장은 “성별, 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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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대전 대성중 유도부, 전국유도대회 3관왕 달성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 대성중학교(교장 고영득) 유도부가 지난 11월 4일(토)부터 10일(금)까지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중등부 단체전 경기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대전 대성중 유도부는 지난 6월 12일(월)부터 6월 17일(토) ‘2023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8월 29일(화)부터 9월 3일(일) ‘제51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중등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3번째 단체전 우승이다. 11월 10일(금) 대회 마지막날 대전 대성중학교 유도부는 남자중등부 결승에서 강호 서울체육중학교와 접전 끝에 승리해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의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체급별 경기로 치러진 이번 단체전 경기에서는 대회 전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성(3학년) 선수가 전 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팀 우승의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박상혁(3학년) 선수도 결승전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해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짜릿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짓는 데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올시즌 단체전 3회 우승 쾌거를 이룬 대전 대성중학교 유도부는 명실상부 유도 명문팀임을 입증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개인전 경기에서도 -60kg급 박태성(3학년) 선수가 은메달, -73kg급 정재윤(3학년)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는 이대영, 박태성, 편준영, 정재윤, 박상혁, 권지민, 허률하 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성중학교 김범식 유도부 감독은 “19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전 대성중학교 유도부는 모든 선수가 고르게 실력을 갖추고 있다. 양성우 코치의 지도력이 대회 때마다 결실로 맺어져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대회 때마다 경기장에 함께 오셔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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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건강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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