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 구영유치원,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단이 들려준 ‘거위의 꿈’.jpg

 

울산시 울주군 구영유치원(원장 박은미)은 11월 14일(화) 울산 지역 유치원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사업의 하나로 ‘맑은 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을 열었다.


구영유치원은 올해 통합거점 유치원을 운영하며 원내 장애 공감 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울산지역 유치원으로 확산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맑은 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은 대구성보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장애인 연주단으로 이날 ‘거위의 꿈’, ‘깊은 밤을 날아서’, ‘You raise me up’ 등 희망과 감동을 주는 여러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난 뒤 앙상블의 표형민 단장은 본인의 삶에 대해 얘기하며 ‘장애’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표 단장은 “장애인은 무조건 배려하고 도와줘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두 손과 두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이지만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자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하모니카 연주자이다.”라며 “내가 하모니카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모니카 홀더처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모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강연했다.


박은미 원장은 “성별, 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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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영유치원,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단이 들려준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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