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군 초급간부 이탈과 충원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기술을 갖춘 부사관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군 특성화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충원율과 졸업 후 부사관 임관 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특성화고 학생들의 중도이탈 등에 따른 국방기술장려금 환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돼 학생들의 지원과 군 입대, 부사관 임관으로 이어지는 과정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 2일(금)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군 특성화고 충원율은 7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89.3%였던 충원율은 2024년 73.7%로 15.6%포인트 하락한 뒤 2025년 73.5%, 2026년 77.3%로 최근 3년 동안 70%대에 머물고 있다.
군 특성화고의 전체 정원은 증가했지만 실제 선발인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302명이었던 총 정원은 2026년 1388명으로 86명, 6.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선발인원은 1196명에서 1073명으로 123명, 10.3% 감소했다.
졸업 이후 실제 군 입대로 이어지는 인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군 특성화고 졸업 후 군 입대 인원은 2021년 1072명에서 2025년 912명으로 160명, 14.9% 줄었다. 2022년 1298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제 부사관인 전문하사 임관 인원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문하사 임관 인원은 630명에서 500명으로 130명, 20.6% 줄어 군 특성화고 교육이 전문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군 복무와 부사관 임관으로 연결한다는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군 특성화고 제도는 직업계 특성화고 학생 가운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군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을 교육하고, 졸업 후 관련 분야 전문병으로 입대해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시행 19년째를 맞았으며, 현재 전국 43개 학교에서 군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지원금과 중도이탈에 따른 환수 문제도 제도 운영 과정에서 살펴볼 부분으로 꼽힌다. 국방부는 군 특성화반에 선발된 학생에게 국방기술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2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현금 200만 원과 피복비 30만 원을 지원하며, 진로 변경 등으로 졸업 후 군에 입대하지 않거나 의무복무 이후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관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 환수 대상이 된다.
국방부 제출자료를 보면 2023년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4년 동안 국방기술장려금 환수 대상자는 모두 1778명이며, 국고 환수액은 18억 6445만 원에 달했다.
연도별 환수 규모는 2023년 620명·6억 7800만 원, 2024년 523명·5억 6940만 원, 2025년 384명·4억 1250만 원, 2026년 8월 말 기준 251명·2억 455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별로는 육군의 환수 인원이 12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환수액은 13억 2000만 원이었다. 이어 해병대가 229명·2억 4665만 원, 해군이 166명·1억 6280만 원, 공군이 123명·1억 3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군 특성화고는 학교에서 습득한 전문기술을 실제 군 직무와 연결하고 졸업 후 군 복무와 부사관 임관까지 연계한다는 점에서 직업교육과 군 인력 양성을 결합한 제도다.
그러나 학생 충원율이 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군 입대 및 전문하사 임관 인원까지 감소하면서 학생들이 군 특성화고 지원을 망설이는 이유와 졸업 이후 진로가 군 복무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승아 의원은 “학생들이 군 특성화고 지원을 주저하거나 졸업 후 군 입대·부사관 임관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는 분석 결과에 따라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예산 지원을 확대해 전문교육 인력과 실습시설·장비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도 군 특성화고 운영 및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제도에 대해 충분히 안내·홍보하고, 국방부와 협력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진)은 지난 9월 29일(화) 서호주다문화한글학교(KIPWA INC) 관계자와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한글학교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한국어)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가르치는 자생적 교육기관이다. 교민 단체와 학부모 등 동포 사회를 중심으로 주로 주말이나 방과 후에 운영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1,400개가 운영되고 있다.
서호주다문화한글학교는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 위치한 한글학교로, 특히 한인 입양가정의 학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학생들은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며 자신의 한국적 배경을 이해하고 한국과의 문화적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의는 서호주다문화한글학교 학생들이 안산 관내 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안산의 또래 학생들과 함께 수업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호주 학교 방학 기간을 고려한 한국 방문 시기 ▲학생 연령에 맞는 수업·체험 활동 ▲한국어 수준과 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안산 지역 교육·문화 자원 활용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산교육지원청과 서호주다문화한글학교는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참여 시기와 대상, 학교 선정, 세부 프로그램 및 교류 범위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국제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진 교육장은 “이번 교류는 해외 한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국의 학교와 또래 친구들을 직접 만나 배움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호주다문화한글학교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한국적 배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소중한 우정과 인연을 만드는 기회가 되고, 안산 학생들에게도 세계와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배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강화초등학교(교장 하상대)가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기업가의 삶과 도전 정신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지난 9월 29일 실시했다.
강화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젠슨 황의 삶과 AI’를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엔비디아(NVIDIA)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성장 과정과 기업가 정신, GPU와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의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설거지하던 소년이 어떻게 세계적인 AI 기업의 리더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이었다. 젠슨 황은 대만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했고, 낯선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린 시절 식당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하며 일하기도 했지만 배움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공학을 공부한 뒤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하상대 교장은 젠슨 황의 어린 시절부터 엔비디아 창업, GPU의 등장과 발전, 그리고 AI 시대가 열리는 과정까지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인터뷰와 다양한 영상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이 한 인물의 성공 결과보다 그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선택을 하며,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도전했는지 생각하도록 했다.
이번 강의는 AI 중점학교로서 강화초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강화초등학교는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AI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강의는 인천교육의 핵심 정책인 ‘읽걷쓰’와도 연결됐다. 학생들은 젠슨 황의 삶을 읽고, 그의 도전과 AI 기술의 발전 과정을 생각하며,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AI 시대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했다.
하상대 교장은 “젠슨 황처럼 세계적인 기업가가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질문하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읽걷쓰 역시 세상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며 그것을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강화초등학교는 앞으로 젠슨 황에 이어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의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들의 성장 과정과 일대기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배움, 실패와 도전,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업의 과정을 살펴보며 학생들이 성공의 결과보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상대 교장은 “세계적인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학생들이 그들의 성공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각자의 삶에서 배울 점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꿈과 방향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AI가 인간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지금, 강화초등학교는 AI 중점학교의 교육과 읽걷쓰를 연결해 기술뿐 아니라 사람의 삶과 생각, 질문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배우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젠슨 황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일론 머스크와 세계적인 빅테크 리더들의 삶으로 이어질 강화초의 미래교육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질문과 꿈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 혁신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교원의 실질적인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세종시교육청은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6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10월 1일(목)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를 단순히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가 이를 실제 수업과 평가 과정에 적용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교급과 교과 특성, 교원의 디지털 활용 수준 등을 고려해 연수 과정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과정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업·평가 설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및 인공지능 수학·과학 교수·학습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수업 ▲크롬북·아이패드 활용 등으로 구성했다.
‘AI 기반 수업·평가 역량 강화’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과정 분석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 서·논술형 평가 문항 및 평가 기준 작성, 학생 맞춤형 피드백까지 수업과 평가의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한다.
이를 통해 교원이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수업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수업을 설계하며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전 과정에서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형 과정도 마련했다. 교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활동지와 이미지, 영상 등 교과별 수업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자연어를 활용해 교육용 웹앱과 수업 도구를 만드는 ‘바이브코딩’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실습 중심의 연수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가 실제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보도록 구성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이 실제 수업과 평가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교사와 학생”이라며, “교사가 AI를 교육적으로 이해하고 수업과 평가에 적절하게 활용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문화예술교육연구소문이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Back to the 조선」이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3일 자체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Back to the 조선」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생활문화, 전통예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창작활동을 이어오며 ‘역사 속으로 떠나는 문화예술 여행’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의 유대감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 여정은 특별한 방식으로 마련된다. 결과발표회를 앞둔 주에는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함께 배워온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되돌아보는 ‘역사문화 골든벨 퀴즈대회’가 운영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벨 퀴즈대회는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익힌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내용을 가족과 함께 풀어보며 배움의 과정을 즐겁게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단순한 지식 확인을 넘어 가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활동을 추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 3일에는 「Back to the 조선」 자체 결과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온 결과물과 활동의 과정 등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예술교육연구소문 기획자 고민지는 “Back to the 조선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렵고 딱딱한 지식으로 전달하기보다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만들고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아가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프로그램의 마지막까지 참가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하나의 소중한 문화예술교육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창의성과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Back to the 조선」은 문화예술교육연구소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 프로그램 개요
프로그램명 : 202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Back to the 조선」
주제 :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가족 문화예술교육
운영기관 : 문화예술교육연구소문
운영기간 : ~ 2026년 10월 둘째주
주최·주관 : 문화예술교육연구소문
후원 :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요 프로그램 : 역사·문화예술 체험, 가족 창작활동, 역사문화 골든벨 등
역사문화 골든벨 : 결과발표회 전 주 운영 예정
자체 결과발표회 : 2026년 10월 3일
문의 : 010-9308-3424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 계획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구 진로·학업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월 1일(목)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별도의 구축 비용을 들이지 않고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분야 전문 장학사가 직접 웹앱을 개발했으며, 학교에 보급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 시간에도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진로교육과 관련해 접수된 제안은 ‘정책공모’ 9건, ‘주민제안’ 4건, ‘교육공감 대화’ 3건 등 모두 16건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진로 설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실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졌고, 시교육청은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진로와 학업, 직업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정보와 대학 학과 및 과목 선택 정보, 직업 탐색 정보가 여러 기관과 사이트에 나뉘어 있어 학생들이 각각의 정보를 찾아야 했지만, 이번 플랫폼에서는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진로 탐색이 학업 설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대구지역 고등학교를 지역과 학교 유형별로 검색하고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고입 전형 체계와 학교 유형별 주요 특징, 지원 전 유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길찾기 기능을 통해 거주지에서 학교까지의 통학 경로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진로 탐색 과정에서 진로검사나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플랫폼을 통해 커리어넷의 진로심리검사 7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커리어넷과 EBS ‘함께학교’의 1:1 진로·학업설계 상담으로 연결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가 진로체험 정보망 ‘꿈길’과도 연동해 대구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진로체험처를 검색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인 학업 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진로 포트폴리오’ 기능도 제공한다. 포트폴리오는 ‘조사-준비-행동-성찰-입증’ 단계에 따라 진로와 동아리 활동을 기록하는 ‘진로활동 포트폴리오’, 고교학점제 졸업 기준인 192학점을 자신의 진로 목표와 대학 학과에 맞춰 1~3학년 과목으로 구성해 보는 ‘진로·학점설계 포트폴리오’, 진로와 연계해 독서 활동을 기록하는 ‘진로연계 독서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플랫폼을 통해 작성한 활동 자료는 디지털 형태로 누적할 수 있어 자신의 진로 탐색 과정과 학업 설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고 이를 다음 단계의 진로와 학업 계획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업과 대학 진학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미래 유망 직업 80선’과 ‘직업 사전 500선’을 통해 직업별 핵심 역량과 고등학교 권장 이수 과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직 전문가의 영상 인터뷰와 멘토링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국 500개 대학의 학과 정보와 전공별 필수·권장 이수 과목,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산출 시뮬레이션 등 진학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학부모의 진로·학업 설계를 돕기 위한 자료도 마련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진로학업설계 E-Book’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목 구성과 선택 순서, 자녀와 함께 고교 과목 이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화 예시 등을 담았다.
대구시교육청은 플랫폼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활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점검단을 운영해 직업 정보와 대학·대입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최신 정보로 갱신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진로·학업 설계는 우리 아이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필요한 역량을 채워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과 학생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이번 플랫폼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진)은 지난 9월 29일(화)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화해중재 역량강화 연수를 이수한 학부모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더안심 학부모 화해중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부모들이 연수를 통해 익힌 화해중재의 가치와 경험을 학교와 가정의 실천으로 이어가고, 학교공동체의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데 학부모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학부모 화해중재단 2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안산의 화해중재 운영 현황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화해중재 연수를 통해 달라진 점 ▲학부모 화해중재단에서 실천하고 싶은 활동 ▲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 등을 주제로 모둠별 대화를 나누며 학부모 화해중재단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더안심 학부모 화해중재단’ 출범은 기존 교육지원청과 학교 중심의 화해중재 체계를 학부모까지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의 전문적인 화해중재 지원, 학교의 자체적인 갈등해결 역량, 학부모의 참여가 이어지는 화해중재 기반을 마련했다.
학부모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사안에 직접 개입해 갈등을 중재하기보다 갈등 예방과 관계 형성, 학부모의 화해중재 인식 제고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앞으로 화해중재 사례 연구, 학부모 대화모임, 학교 연계 활동 등에 참여하며 그동안 배운 내용을 학교와 가정의 일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진 교육장은 “화해중재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학부모 화해중재단이 학교와 가정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서로 듣고 대화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화해중재 사례 Lab’ 운영을 통해 학부모 화해중재단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희망학교와 연계한 학부모 대화모임과 관계성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바탕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화해중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혜리)는 지난 9월 29일(화)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6 수원 학부모정책지원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경기교육정책 및 수원 지역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학부모회․지역사회․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정책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교육장을 비롯해 교육국장, 지역교육과장 등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학부모정책지원단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16명의 학부모정책지원단은 교육청의 공식 정책자료를 바탕으로 경기교육 주요 정책과 수원 지역 특색사업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해하는 주도적인 소통 참여자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일방적인 정책 전달 방식을 벗어나 ▲학부모의 시선과 언어로 정책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재해석 하고 ▲학부모회․학교행사․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자율적 정보 공유 ▲현장의 정책 문의 및 확인필요 사항 발생 시 담당 부서와 연계하는 신뢰 높은 소통 창구로서 교육공동체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핵심 교량역할을 수행한다.
김혜리 교육장은 “학부모가 단순히 정책의 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을 함께 이해하고 나누는 소통 참여자로 성장하는 것은 경기교육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원 학부모정책지원단이 교육공동체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따뜻한 소통의 교량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철)은 지난 9월 28일 관내 초·중·고·특·각종학교 학생자치 임원들을 대상으로 2학기 학생자치회 네트워크 개회식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생이 학교생활의 주체로 참여하는 학생자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3S’s 학생자치 행복 프로젝트’를 비롯해 학생자치회 네트워크, 권역별 협의회, 교육장 정담회, 학생자치 리더십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별 학생자치 활동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의견과 제안이 학교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2학기 개회식은 ‘3S’s 학생자치 행복 프로젝트’의 상반기 운영 결과와 학교별 학생자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2학기에 직접 실천할 활동을 함께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의미 있는 학생자치를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내정초등학교, 늘푸른초등학교, 송현초등학교, 대하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발표를 맡아 상반기 학생자치회 운영 사례, 활동을 결정하고 역할을 나눈 과정, 활동 중 어려움과 해결 방법, 2학기 운영 계획 등 실제 학교의 학생자치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성남교육지원청은 2학기 주요 활동으로 학생 주도 아침 인사 캠페인 ▲‘아침을 여는 하이파이브(아하)’ 자율 운영 ▲11월 5일 교육장 정담회 ▲학생자치 리더십 캠프를 안내했다. 아울러 ▲‘폰프리’와 ‘RAS-ON’ 등 경기도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학생자치 활동과 학교 교육활동을 연계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주요 활동 안내 후 진행된 권역별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별 학생자치 운영 사례와 2학기 계획을 소개하고 서로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은 ‘실천한 점, 느낀 점, 다음에 꼭 하고 싶은 점’을 중심으로 각 학교의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학교의 활동을 참고해 2학기에 실천하고 싶은 새로운 학생자치 활동을 직접 제안했다.
이번 개회식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교별 학생자치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실천 활동을 함께 제안함으로써, 학생이 학교생활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었다.
이상철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성남교육지원청도 학생자치회 네트워크와 권역별 협의회, 교육장 정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제안이 학교의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학생이 주도하는 학생자치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 위해서는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10월 1일(목)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새도약기금 매입 기준에 해당하는 학자금 장기연체채권은 3856명, 251억 7400만 원 규모다. 재단은 지난 5월 29일부터 해당 채권에 대한 추심 등 채권 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5월 29일 새도약기금과 협약을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실제 채권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재단은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새도약기금 채권 매각을 위해서는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현행법은 채권 매각 근거가 없어 대출채권을 원금보다 낮은 대가로 양도(매각)하는 것이 학자금대출 관리원칙에 저촉된다”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 이후에도 실제 매각까지는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재단은 양도자산 확정, 매각명세 제출·평가, 장학재단 이사회 및 학자금지원제도 심의위원회 의결, 교육부 매각 승인, 채권 양수도계약 체결을 차례로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법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교육부 및 새도약기금과 관련 절차를 진행해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권 매각에 따른 재단의 추정 손실은 약 135억 원이다. 전체 매각 대상 원금 251억 7400만 원 가운데 일반상환학자금과 취업후상환학자금에서 134억 99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상환학자금 원금 141억 5800만 원에 손실률 95%를 적용한 134억 5000만 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정부보증학자금대출과 유예대출 등은 이미 손실이 보전돼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됐다.
매각에 따른 손실보전금은 아직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재단은 “기확정된 손실보전금만 차차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있으며, 새도약기금 매각에 따른 손실확정액은 매각 시점의 차차년도 예산안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문수 의원은 “현행법상 매각 근거가 없어 3856명의 학자금 장기연체채권이 새도약기금에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연내 매각을 위해 입법과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 군자초등학교(교장 박광희)는 지난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2학기 인성브랜드 집중실천주간을 운영하고,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사나바로 말해요!’ 등굣길 캠페인과 ‘사나바 존’ 참여 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인성브랜드 ‘말·약속·선택으로 함께 크는 군자’와 연계한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존중하는 대화 방법을 알리고 함께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자치회는 아침 등굣길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등의 질문을 건네며 사나바 대화법을 안내했다. 사나바는 갈등 상황에서 ‘사실-나의 감정-바람’의 순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대화 방법이다. 학생자치회는 친구들과 사나바의 의미를 확인하고, 각 단계의 뜻이 적힌 핀버튼을 배부해 가방 등에 달고 일상에서도 대화 방법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페인에서는 후관 3층에 마련된 ‘사나바 존(zone)’의 참여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등굣길에 알아본 대화 방법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직접 글로 써보도록 연결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속 갈등 상황에 사나바를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자치회가 운영한 ‘사나바 존(zone)’은 후관 3층 자석형 게시판을 활용한 참여 공간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친구가 싫다고 한 별명을 계속 부르거나 장난으로 자신을 미는 상황, 단체 대화방에서 기분 나쁜 말을 하는 상황 중 하나를 골라 사실과 자신의 감정, 원하는 바를 포스트잇에 적어 게시했다. 갈등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자신의 마음을 문장으로 정리하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을 연습했다. 학생자치회가 캠페인 안내부터 참여 확인과 선물 전달까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친구들의 실천을 격려했다.
이번 학생자치 활동은 학생들이 인성교육의 참여자이자 실천을 이끄는 주체로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학생자치회가 친구들에게 대화 방법을 설명하고 참여를 안내하는 과정과 전교생이 갈등 상황에 맞는 표현을 직접 작성하는 활동을 연결해, “말은 존중 있게, 선택은 책임 있게, 약속은 함께 지켜요.”라는 실천 구호를 학교생활 속 행동으로 옮기도록 했다.
각 학급에서는 친구의 장점 찾기와 칭찬·감사 메시지 전하기 등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진행했으며, 가정통신문으로 사나바 대화법을 안내해 학생자치 활동에서 익힌 존중과 배려의 표현을 교실과 가정에서도 이어가도록 했다.
박광희 교장은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존중하는 대화 방법을 알리고 서로의 실천을 응원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었다.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사나바 대화법이 일상에 자리 잡고,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10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작은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기초학력, 심리·상담, 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박람회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문가 특강, 지역사회 유관기관 체험·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가 ‘폭발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감정 조절과 행동상의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의 행동 이면을 이해하고, 교실에서 학생의 마음이 무너지는 원인과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청소년수련시설 등 32개 지역 유관기관은 부스를 운영하며 기관별 지원 사업 안내, 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윤광민 예산복지과장은 “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하나의 원인이나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을 서로 연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보다 촘촘한 지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년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도내 직업계고 출신 선수들이 은메달 1개와 우수상 4개를 획득하며 세계무대에서 경기 직업교육의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고 지난 9월 30일(수) 밝혔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는 대한민국 선수 56명이 50개 직종에 출전했으며, 대한민국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6개를 획득해 모두 40개의 메달과 우수상을 기록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경기도 직업계고 출신 선수 5명은 자동차와 모바일앱개발, 디지털게임아트, 가구, 실내장식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은메달 1개와 우수상 4개를 획득하며 학교에서 쌓은 전공 역량을 세계 수준의 숙련기술로 발전시킨 성과를 거뒀다.
한봄고등학교 출신 임가온 선수는 모바일앱개발 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출신 장태준 선수는 자동차차체수리 직종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안산공업고등학교 출신 김민정 선수는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에서 우수상을 획득했으며, 안양공업고등학교 출신 윤정민 선수는 가구 직종, 부천공업고등학교 출신 이다은 선수는 실내장식 직종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일반고 출신 선수의 성과도 이어졌다. 송림고등학교 출신 남윤희 선수는 화훼장식 직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경기지역 고등학교 직업교육의 성과를 세계무대에서 입증했다.
이번 대회 성과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전공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현장 경험과 국가대표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 수준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차체수리와 모바일앱개발, 3D디지털게임아트, 가구, 실내장식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선수들이 고르게 입상하면서 경기 직업교육이 전통적인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디지털콘텐츠와 디자인, 생활산업 분야까지 다양한 기술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숙련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면서 직업계고 교육이 취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술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혁규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기술로 당당히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성과는 경기 직업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결과”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사의 수업설계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 간 협력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수업, 서로 깊어지는 배움’(협력적 수업설계 가이드북 with AI)을 9월 29일 배포했다고 밝혔다.
AI가 수업 자료를 쉽고 빠르게 생성하는 시대가 됐으나, 학생들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서는 무엇을 학생의 의미 있는 배움으로 연결할 것인지 동료 교사와 함께 설계하고 성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가이드북은 교사의 교육적 판단과 교사 간 협력적 수업설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함께 성장하는 교사, 다섯 가지 질문’(AI·디지털 기반 수업 실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교사들이 타당하고 효과적인 AI·디지털 기반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은 개별 교사의 현장 연구와 실천을 넘어 교사 간, 그리고 교사-AI-교사 간의 협력에 초점을 맞췄으며, 선행연구 분석과 전문가 협의, 수개월 간의 현장 적용을 거쳐 완성됐다.
가이드북은 ‘왜 함께 수업을 만들어야 하는가’와 ‘어떻게 함께 수업을 만들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처음 시작하는 교사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팀 준비 ▲분석 ▲설계 ▲개발·실행 ▲성찰·평가 등 5단계의 활동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담았다.
특히 교사의 주도성과 협력성을 촉진하는 AI 활용 방안을 담고,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협력적 수업설계 지원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적용 사례를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가이드북에서 AI는 교사의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교사 간 협력을 더 넓고 깊게 만드는 조력자로 규정된다. 기존의 ‘교사-교사’ 협력을 ‘교사-AI-교사’ 협력으로 확장해, 교사팀이 AI와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넓히고 동료와 함께 비판적으로 검토·조정하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교사가 맡는 구조다. 해당 가이드북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가이드북 발간에 이어 ▲강사 양성 ▲실천교사 연수 ▲단위학교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협력적 수업설계가 학교 현장에서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일수록 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무엇을 왜 가르칠지 판단하고 성찰하는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며, 이번 가이드북이 서로 깊어지는 배움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남광주 화순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와 이양초등학교(교장 신현수)는 지난 10월 1일(목), 두 학교 학생들의 사회적 경험을 넓히고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수업나눔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학기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초청 수업(1차)과 여름행복학교 생존수영 체험학습(2차)에 이어 마련된 세 번째 공동교육과정 활동이다. 양 교 학생들은 거듭된 만남을 통해 한층 더 친해진 분위기 속에서 학년군별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통합 수업에 참여했다.
1~2학년 학생들은 청풍초 창의마루 및 청풍면 일원을 탐방하며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피고 꽃과 나뭇잎, 솔방울 등 자연물을 수집했다. 수집한 자연물로 ‘청풍-이양 우정 나무’를 함께 완성하고, 고리 던지기와 풍선 날리기 등 신나는 신체 활동을 즐기며 친밀감을 높였다.
3~4학년 학생들은 이양초 체육관에 모여 풍선배구, 피클볼, 변형피구 등 놀이 활동 스테이션에 참여했으며, 팀원들과 힘을 모아 컵을 높이 쌓는 협동 활동을 펼치며 양보와 배려의 가치를 배웠다. 5~6학년 학생들은 청풍초 울림관에서 발야구형 게임을 진행하며 모둠별로 전략을 수정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적 소통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소인수 학급의 한계로 평소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다인수 협동·체육 활동을 학년군 단위로 함께 즐기고, 타교 또래 친구들과 깊게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전 활동들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 함께 마을을 탐방하고 스포츠 경기도 하니 더욱 반갑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교는 세 번째 만남에 이어 오는 10월 14일에도 청풍초 운동장 및 울림관에서 이동식 스포츠버스를 활용한 ‘스포츠데이(4차)’를 공동으로 개최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언제부터인지 우리 학교 현장의 교사들 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자조적인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조차 “아동학대”, “정서적 학대”로 얽혀 고소·고발을 당하며 교실의 사법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 5법’이 순차적으로 시행된 지 3년이 흘렀으나 현장에서는 갈수록 악성 민원에 의한 교권 추락으로 공교육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오죽하면 최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자마자 교사 살리기에 나서 악성 민원인을 형사고발까지 하기에 이르렀을까?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유·초·중·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사는 진정 어떤 인물인가?
세상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속 인물 돈키호테를 흔히 무모한 이상주의자나 환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로 기억한다. 우스꽝스러운 투구를 쓰고 거리의 거대한 풍차를 거인이라 부르며 달려드는 그의 모습은 현실 감각이 결여된 행동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곤 했다. 하지만 그가 외친 “풍차를 향해 싸우라(Fight the windmill)”라는 사자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타성에 젖은 세상을 깨우는 거대한 용기와 결기가 숨어 있다.
현역 시절 덕장이자 명장으로 알려진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현 국방부 장관)이 장병들에게 돈키호테의 정신 자세를 주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거대하고 불투명한 위협 앞에서도 자신이 믿는 가치와 정의를 위해 주저 없이 돌진하는 야전의 군인 정신, 그것이 바로 현대판 돈키호테의 본질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쟁터와 비견될 만큼 치열하고 아슬아슬한 학교 교육 현장은 어떠한가? 교사들에게도 이 돈키호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요구된다면 지나친 비교이고, 비현실적인 것인가? 안타깝게도 현재의 초중고 교육 현장은 서두의 표현처럼 무력감과 몸 사리기가 팽배해 있다. 교권 추락, 악성 민원, 과도한 행정업무 속에서 수많은 교사들이 ‘무사안일’과 ‘중립’이라는 안전지대로 피신하고 수동적 방어 태세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풍차가 돌아가는 소리만 들어도 고개를 숙이고, 거인이 나타나도 못 본 척 지나치는 것이 영리한 처세술로 통한다.
그러나 소신을 버린 교사 밑에서 아이들이 삶의 본보기와 용기를 배울 수는 없다. 지금 교육 현장에 필요한 것은 관성에 맞서 올바른 교육적 신념을 향해 돌진하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교사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교육적 인물들 역시 당대에는 모두 ‘무모한 돈키호테’라 불렸다. 19세기 말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존 듀이(John Dewey)가 개혁적 진보주의 교육을 주창할 당시, 전통적 주입식 교육에 젖어 있던 사회는 그를 현실을 모르는 몽상가로 치부했다. 그러나 듀이는 타성이라는 풍차를 향해 끝없이 교육 개혁의 창을 내던졌고, 마침내 현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미공군 사관학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한인비행학교를 설립하고 신민회 활동을 통해 민족 교육에 앞장섰던 임창호 목사나 노백린 장군 역시 당시 사람들의 눈에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광인처럼 보였다. 무장 투쟁과 교육이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모든 것을 던졌던 그들의 무모한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교육에서 소환하고자 하는 돈키호테 정신이란 무작정 현실을 무시하고 돌진하는 가벼운 호기가 아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옳은 길이라면 세상의 비웃음과 난관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단단한 신념이라 할 수 있다. 진정한 교사는 입시라는 거대한 구조적 풍차 앞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존엄성과 가능성을 먼저 바라보는 사람이다. 당장 눈앞의 성과나 안전에 연연하기보다,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교단에 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교사가 홀로 외롭게 풍차에 부딪혀 산산조각 나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돈키호테 곁에 충직한 산초 판사가 있었듯, 교육 당국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는 소신 있게 교육 활동을 펼치는 교사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안전망이 되어주어야 한다. 학생 교육이라는 본질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는 용기 있고 지혜로운 ‘돈키호테 교사’들이 늘어날 때, 비로소 우리 교육의 타락한 풍차는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바람개비가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신흥중학교(교장 고두한)는 지난 9월 7일부터 22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교장배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인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부제: 선생님을 이겨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고두한 교장을 필두로 한 16명의 교사팀과,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3학년 학생 선수팀(8개 조, 총 16명)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복식 15점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습 기간을 거쳐 본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점심시간마다 체육관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22일(화)에 열린 제7경기에는 고두한 교장과 신흥중학교 최고의 실력자로 꼽히는 문덕순 교사가 한 팀(교사팀)을 이뤄 출전해 큰 이목을 끌었다. 두 교사는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학생팀(정태민·예주원)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매서운 추격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팀이 아쉽게도 교사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사제 간의 정을 나누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대회를 마친 후 고두한 교장과 문덕순 교사는 함께 땀 흘린 학생들에게 상품을 수여하며 격려와 기쁨의 뜻을 전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KERIS)은 10월 1일(목)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과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학습데이터 수집·연계·활용 및 관리체계 구축 ▲디지털 학습 지원을 위한 교육 콘텐츠 연계·확대 및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협력을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해서 업무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과 시·도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전환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학습데이터의 수집·연계·활용 및 관리체계 구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9월 6일부터 15일까지 바티칸과 독일을 방문했다고 10월 2일(금)밝혔다. 바티칸에서는 지난해 교황청립 신학학술원 초청 발표 이후 이어진 협력 관계를 심화했으며, 독일에서는 청소년 폭력예방 및 복지 분야의 선진사례와 시스템을 발굴·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푸른나무재단은 바티칸 교황청립 신학학술원을 방문해 교황으로부터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Antonio Staglianò) 신학학술원장과 면담했다. 스타글리아노 원장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도주의적 관점의 국제연대가 중요하다”며 “BTF푸른나무재단과의 협력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타글리아노 원장을 비롯한 신학학술원 관계자들은 푸른나무재단이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과 연대해 추진해 온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등 사회공헌 사업과 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측은 청소년 안전 증진을 위한 학술교류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푸른나무재단은 지난해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초청받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청소년 NGO가 신학학술원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첫 사례다. 또한 올해 초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는 신학학술원 초대 고등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
독일에서는 헤르네앤반네아이켈 청소년복지재단, 이하 헤르네 재단을 방문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19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내년에는 민간 공익단체 차원의 정기교류 20주년을 맞이한다.
헤르네 재단 얀 숄리(Jan Scholly) 대표는 “지난 19년간의 교류 동안 청소년 폭력예방과 디지털·AI 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선진사례를 축적한 BTF푸른나무재단과 앞으로 더욱 깊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이와 함께 헤르네 재단의 다양한 시설 운영진, 독일 헤르네시 가브리엘레 쉬빌(Gabriele Przybyl) 부시장, 파흐풀 교육원 폴커 라인(Volker Rhein) 대표,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교수진 등과 만남을 가졌다. 현지 청소년 복지 정책과 폭력예방 교육 현황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며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협력 접점도 마련했다.
특히 푸른나무재단은 헤르네 재단의 ‘스탑앤고(Stop&Go)’ 등 관련 시설 운영진을 만나 가해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피해자 중심 지원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밖에도 파흐풀 교육원의 영상상담 기법 ‘마테메오(Marte Meo)’, 헤르네 시청의 예술 접목 사업,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의 시각화 상담 방법론 등 독일의 구체적 사업사례를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년 푸른나무재단과 헤르네 재단의 정기교류 20주년이 예정된 가운데, 푸른나무재단은 교황청립 신학학술원과도 새로운 협력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독일과 바티칸 양측 모두 청소년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푸른나무재단의 유럽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는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익 BTF푸른나무재단 상임대표는 “헤르네 재단, 신학학술원은 물론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함께 국제협력을 이어오며 청소년 폭력예방과 디지털·AI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독일, 바티칸을 비롯해 UN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 안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현재 ‘2027 UN 청소년 대표단 선발 스피치 대회 〈로드 투 UN〉’을 통해 뉴욕 UN 본부에서 연설할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오는 10월 12일까지 모집한다. 푸른나무재단이 선발한 UN 청소년 대표단은 내년 2월 UN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설립된 청소년 전문 NGO로, 지난 31년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UN 경제사회이사회,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했으며, 매년 UN 본회의에 참여해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 시작한 청소년 보호와 안전 증진 활동을 유럽과 UN 등 국제무대로 확산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조용식)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학교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0월 2일(금)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운당홀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 27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학교 행정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학교별 1명 참석을 기준으로 안내했지만 신청자가 이를 크게 웃도는 270여 명에 이르면서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행정업무에 활용하려는 관심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과정은 단순히 인공지능 도구의 기능을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행정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자율 수행 도구인 ‘에이전트’의 개념과 활용 방법을 익히고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해 연수에서 배운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실제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자료 작성과 정보 정리 등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구성원이 교육활동과 학생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인공지능(AI)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디지털 지도사(튜터)를 배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교원을 대상으로도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지원 범위를 교원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 등 학교 구성원 전체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업무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원이 학생 교육과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진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의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학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원이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학교 구성원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