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기장군의회 황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일광·철마)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장군수 출마를 4일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기장군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 구조 개혁과 군민 중심 군정 전환을 출마 이유로 밝혔다.
황운철이 왜 단체장에 도전하는가 를 묻는질문에 황 의원은 “30년 동안 기장군은 사실상 한 정치세력의 독점 속에서 행정이 관계와 줄서기 중심으로 굳어졌고, 군민의 삶보다 권력의 필요에 따라 예산과 정책이 운영되어 왔다”며, “이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기장군은 앞으로도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8년 동안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구조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이제는 “외부에서 비판하는 역할이 아니라 내부에서 구조를 바꾸는 책임의 자리로 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운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초로 기장군에서 재선에 성공한 군의원이자, 민주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장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9대 기장군의회 농림·해양수산특별위원장을 맡아 농어업과 해양, 지역 생계와 직결된 현안을 책임지고 있다.
황 의원은 “지방의원으로서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면서 권한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특히 군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는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다. 군수라는 권한을 통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의정활동 동안 보건·복지·안전·농어촌 분야에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 왔다. 대표적으로 부산시 최초로 65세 이상 취약계층에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가능하게 하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을 18세 이하 청소년과 50~64세까지 확대하는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보행권 확보 조례, 어린이 통학로 안전 조례, 나잠어업 종사자 지원 조례, 폭염 피해 예방 및 대응 조례 등 군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조례들을 다수 발의해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황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기장군이 처한 4대 위기로 ▲행정 신뢰의 붕괴 ▲예산 왜곡 ▲미래 전략 부재 ▲군민 참여 단절을 지적하며, “기장군을 특권과 내부자 중심 행정에서 공정한 규칙과 군민 중심 행정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의원은 “저는 권력을 가지기 위해 출마하지 않는다. 권력이 군민에게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며, “기장군을 임기응변이 아닌 미래 전략의 군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