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2(토)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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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남초등학교(교장 김채영)는 5월 한 달 동안 신안군 임자도에서 ‘타리 특파원’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예술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활동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고향올래(GO鄕 ALL來) 예술 파시’의 일환으로, 임자도의 전통 어업문화 ‘타리 파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민어 파시(시장)'가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던 신안군 임자도의 지역사를 재해석해, 예술로 파시를 열어 임자도에 생활인구와 관계인구의 유입을 도모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것이다. 이 교육 활동은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타리 특파원’은 임자남초 4~6학년 학생 16명이 기자가 되어 지역 예술인 인터뷰, 문화유산 탐방, 예술작품 감상 및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어린이 기자단 형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는 국어, 사회, 미술 등의 교과를 재구성해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예술파시 사무실과 대광해변, 조희룡미술관 등을 오가며 예술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을 탐구하였다. 거기에 인터뷰, 사진 촬영, 현장 기록 등 실질적인 취재 과정을 더해 예술과 언론(기자)의 융합적 교육을 경험했다.


교육활동은 임자도 전통 ‘타리 파시’ 소개를 시작으로, 예술작품 감상과 제작, 지역자원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임자도 춘몽’ 작가 아란, 그림책 작가 오치근, 행위예술가 성백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졌으며, 해안사구 탐방과 자연미술 교육, 신안의 정서를 표현하는 퍼포먼스까지 포함된다. 마지막 활동으로 특파원으로서의 소감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성장과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활동은 지역의 고유 문화를 학생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동시에, 예술적 감성과 탐구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통합형 교육활동이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도 함께 키울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4학년 고00학생은 "제가 기자가 되어 우리 임자도에서 예술가님들을 만나 미술활동을 해 보고 취재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기자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채영 교장은 “지역과 예술, 교육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배움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생생한 기록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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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남초, '타리 특파원'이 되어 예술로 지역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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