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2(토)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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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한 고등학생이 체육 시간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졌으나, 주변 교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대응이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 노화고등학교(교장 박춘남)는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해 지난 5월 13일(화) 교과와 연계하여 컴퓨터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 소방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대처 요령 ▲심폐소생술 시 주의사항 ▲응급의료 관련 법령 등을 다루었으며, 실습 시간에는 ‘애니(Any)’ 인형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하여 심폐소생술 실습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요령도 함께 교육함으로써 실생활과 밀접한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했다.


노화고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화)은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했다. 이는 완도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주관으로 완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노화도에 있는 3개 학교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보건담당 최은비 교사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참여하고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며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한 사람의 응급처치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교육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학년 김00 학생은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었지만 직접 실습을 해보니 위급한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배운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춘남 교장은 “학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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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노화고, 전교생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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