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2(토)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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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호초·중학교(교장 권영민)는 지난 2021년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개교한 초·중 통합운영교로서 아침 등교 시간에 교복을 입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같은 교문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권영민 교장은 “미래형 통합학교는 초등학생에게는 든든한 선배가, 중학생에게는 보살필 동생이 있다고 느끼면서 서로가 꿈을 향해 성장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대는 이 학교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에서 비롯했다.


청호중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 계획을 수립해 1년을 꾸려갈 책선배를 선발한다. 책선배들은 틈이 날 때마다 중학교 도서관에서 사서교사와 함께 그림책을 고르고 미리 낭독해 보면서 퀴즈나 질문 등 독후 활동을 준비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책선배를 대상으로 초등 1학년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며 초·중이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책선배들은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노란 앞치마를 입고 2~3명이 조를 이뤄 활동하며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미리 준비해 놓은 화면확대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읽기 때문에 한글을 잘 모르거나 문자에 저항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도 독서 경험을 줄 수 있어 이를 통해 독서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책선배 활동을 한 중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한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후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보람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선배학생은 “책을 읽어주면서 표현력과 소통 능력이 향상됐고, 동생들의 반응을 보며 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해 유아교육의 꿈을 가진 학생, 작가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꿈을 실현해 보는 기회로 자리 잡기도 했다.


청호중학교의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은 ‘읽걷쓰’ 출판 공모사업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직접 읽어줄 동화책을 출판하고 후배들에게 읽어주며 학생들에게 배움과 감동을 주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2024학년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청호중학교는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뿐만 아니라, 읽걷쓰 저자출판 공모사업, 학생 시집 발간, 출판단지 체험학습, 독서 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이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맥락이 되도록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프로그램들을 순환되고 연결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번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이 '행복한 교육'에 소개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우수 활동으로 선정된 것은 청호중학교의 독서교육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읽걷쓰 정책이 함께하며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연계된 중요한 교육적 실천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호중학교의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눔의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닫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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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호초·중, ‘책 읽어주는 선배’…책으로 함께 쌓는 한 지붕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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