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7(일)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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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신의도에 위치한 전교생 38명의 작은 학교, 신의초등학교(김경노 교장선생님)는 오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섬진강 도깨비 마을의 촌장인 도깨비 작가로 유명한 김성범 선생님께서 바다 기상이 좋지 않음에도 신의초 친구들을 만나러 왔다.


김성범 작가님은 우리나라의 전통이자 초자연적인 존재인 도깨비를 주제로 다양한 그림책「도깨비가 그림책 읽는 법」,「도깨비실」,「사라져 가는 우리의 얼 도깨비」등의 저자이다. 특히 2학년 1학기‘자연’교과서에 수록된 동요인‘숲으로 가자’를 작사·작곡한 분이다.


작가님과 처음 만나는 시간, 그 어색함을 조금 풀고자 직접 지은 동요 몇 곡을 학생들에게 불러 주었다.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작가님의 친근한 목소리는 학생들이 금세 동요를 따라 부르게 되었다. 작가님은 도깨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동요의 가사를 설명하며 친구들이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노래에 맞춰 일어나 신나게 춤추는 친구들도 있었고 도깨비의 익살스러움을 재미있게 표현해보며 자신도 모르게 즐겁게 웃는 친구들도 있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잇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활동으로는 그림책 뒷이야기 꾸며보기였다. 작가님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도깨비를 상상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확장해 보았다. 친구들은 각자가 창조해 낸 도깨비의 모습을 나누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작가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아 주면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만드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그게 바로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임을 알려주었다. 이야기를 다 꾸민 친구들에게는 책의 앞표지의 작가님 이름 옆에 자신의 이름을 적게 하여 공동 작가가 되었음을 축하해 주었다. 특히 그림책을 읽는 때는 제목 보고 생각하기, 그림 보고 생각하기, 뒷이야기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문학과 예술을 즐길 기회가 부족한 섬마을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김경노 교장은“김성범 작가와의 만남은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런 문학적 경험으로 제2의 한강 작가와 같이 우리 나라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학인이 많이 탄생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학생들이 좋은 작가님과의 만남으로 책을 좀 더 사랑하고 독서를 통해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삶을 담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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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신의초, 도깨비랑 놀자! 김성범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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