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동초, 씨앗부터 결실까지 온 마을이 함께 품은 ‘전통 벼베기 및 추수 체험’ 성황리 개최
낫질과 홀태 탈곡 등 전통 방식의 생태·노작 교육 펼쳐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진원동초등학교(교장 박군임)는 지난 2026년 10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교생 및 교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전통 벼베기 및 추수 체험활동’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6월 학생들이 직접 학교 논에 모를 심었던 ‘생태·노작 체험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깨닫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원생을 비롯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방식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마친 후 낫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벼를 베고, 전통 농기구인 홀태를 활용해 낱알을 훑어내는 탈곡 과정을 경험하며 땀방울의 맺힘과 수확의 기쁨을 실감했다.
특히 이번 추수 활동에는 본교 졸업생인 지역 어르신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마을 어르신들이 교직원과 함께 서툰 손짓으로 낫을 잡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낫질 방법과 홀태 사용법을 직접 전수하며, 온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직원들 역시 학생들과 어우러져 직접 벼를 베고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6월에 심었던 작은 모가 이렇게 커서 쌀이 된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며,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로 낱알을 털어내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늘 먹는 밥 한 공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군임 교장은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까지 학생들이 직접 땀 흘리며 곡식의 자람을 관찰한 이번 과정은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최고의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본교 졸업생인 지역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노작·생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원동초등학교는 이번 추수 활동을 통해 수확한 쌀을 활용하여 전통 떡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후속 생태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