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7(토)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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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대표 박상애)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대표 박상애)과 빛을나누는사람들 사회문화연구소가 주최·주관한 제5회 빛나사 아트전 '다른 시선, 하나의 공간'이 지난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자갈치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예술적 시선을 공유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의 한글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예술과 교육, 사회적 나눔이 조화를 이루는 뜻깊은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빛나사 아트전은 예술을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과 사회에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 중심에는 구족화가 김태완 작가와 두 손 화가 함애경 작가, 프랑스 쥘레 게시 작가가 함께했던 예술적 교류와 나눔의 실천이 자리하고 있다.


세 작가는 각자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예술이 장애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작품 판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으로 해외의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지원하는 등 예술적 성과를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연결했다. 세 작가는 세상을 떠났지만, 이들이 남긴 예술적 열정과 나눔의 정신은 빛나사 아트전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와 추상회화, 조소, 사진, 천 아트, 한지공예, 목판화, 한글 서간체, 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경력을 지닌 강진서 작가를 비롯해 두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김밝은터 작가, 고래를 주요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온 구경미 작가가 참여했다.


또한, 사진작가 장문희, 조소 작가 박은생, 추상회화 작가 박형필, 천 아트 작가 김경숙, 한지공예 작가 서덕미, 한글 서간체 작가 김철호, 서각 작가 최진일 등이 각자의 예술적 감성과 철학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박형필 작가는 약 8년 전 자신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던 후원자와의 인연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이어지면서 예술이 만들어 내는 인간적 교류와 지속적인 관심의 의미를 더했다.

 

서로 다른 재료와 표현 방식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며 예술의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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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인 '손으로 새겨 쓰는 한글 사랑'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어린이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한글을 직접 쓰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이해하고,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정성껏 완성한 작품은 부산 남구청 드림스타트팀의 협력으로 전시 기회를 얻었으며,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자신이 직접 쓴 글씨가 전문 전시공간에 소개되고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는 경험은 어린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외국인 관람객들도 한글 작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어린이들이 제작한 도장을 직접 찍어 기념으로 가져가는 등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 개막식은 김상일 선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원상과 신진범의 축하 노래와 양이훈 선생의 트럼본 연주가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한글날을 기념해 강기홍 작가의 동화책 『숲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와 박상애 대표가 기획·편집한 『손으로 새겨 쓰는 한글 사랑』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하며 문화예술과 독서교육의 의미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장기려 박사가 1980년 강기홍 선생에게 보낸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장'이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사랑과 헌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상애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고, 어린이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


박 대표는 “예술은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마음을 연결하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빛나사 아트전은 예술을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과 사회에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세대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과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 참여해 주신 작가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로 다른 시선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더 큰 희망과 사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은 그동안 문화예술과 교육, 국제교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빛나사 아트전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에서 출발해 예술가와 어린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제5회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어린이들의 창의적 성장,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예술가들의 작품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어린이들의 순수한 한글 사랑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세대와 국적, 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계절은 가고, 사랑은 남습니다.' 제5회 빛나사 아트전은 예술이 단순한 창작활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예술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환원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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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빛나사 아트전' 성료…“다른 시선, 하나의 공간에서 예술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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