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28(수)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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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등학교(교장 채동석)는 10월 28일(수), 유치원생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6. Salt Road 행복 나눔 상생걷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걷기로 걸음마다 꿈길이 되는 Salt Road'라는 주제 아래, 신의도의 소중한 자연과 삶의 터전을 교육의 공간으로 삼아 가족과 학교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올해 Salt Road는 가락리 세넘길에서 출발해 대장동 둑방길까지 이어지는 약 2.3km 구간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반듯하게 펼쳐진 염전과 바다를 가르는 둑방, 그 사이로 이어지는 신의도만의 독특한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평소 익숙하게 걷는 길은 아니지만, 가족단위로 함께 걸으며 바라본 풍경은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는 특별한 배움의 장이 됐다.


특히 염전과 해안이 맞닿은 길은 소금으로 대표되는 신의도의 지역적 특색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섬의 환경을 직접 마주하고, 지역의 자연과 산업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걷기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걸음에 속도를 맞추는 일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같은 길 위에서 풍경을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평소 교실과 가정에서 나누지 못했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선생님이 함께하는 든든한 경험이,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을을 바라보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박0수학생은 “맨날 보던 염전인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서 보니까 더 멋있게 느껴졌어요. 우리 마을에 이렇게 예쁜 길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오늘 걸었던 길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이전부터 이어져 온 신의초의 Salt Road 걷기는 해마다 섬의 길을 새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바꾸며 학교의 소중한 브랜드 특색사업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역시 학교 울타리를 넘어 마을 전체를 교육의 현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약 2.3km의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해 학교로 돌아와 가족 파크골프 대회에 참여했다.


걷기에서 나란히 발걸음을 맞췄다면, 파크골프에서는 가족이 한 팀이 되어 포섬방식으로 운영되었고 서로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경품 추첨과 기념품 나눔이 진행됐으며, 신의도의 특산품인 돌김을 함께 나누면서 지역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한 오전 11시 50분부터는 학부모 대상 학교 급식 공개가 마련돼 학교의 교육활동뿐 아니라 자녀들의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기회로 이어졌다.


이처럼 올해 행사는 마을에서의 걷기, 학교에서의 가족 활동, 급식 공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학교와 가정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신의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에 걷기 구간을 답사하고 해안로 이동과 통학버스 승하차에 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채동석 교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배움터는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걸은 소금길이 우리 고장의 가치를 발견하고, 서로의 걸음에 맞춰 함께하는 기쁨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 특색사업이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학교 브랜드 특색프로그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신의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섬의 자연과 생활문화, 지역의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결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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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신의초, 소금길 따라 이어진 2.3km의 특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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