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27(화)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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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승남중학교(전교생 15명)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교토·나라·오사카의 문화유산과 과학관을 탐방하고 현지 중학교와 교류하며 일본의 역사·문화와 과학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체험으로 확장하고, 학교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번 일정에서 학생들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오사카시립 이치오카중학교와의 학교교류 및 공동수업이었다. 승남중학교 학생들은 이치오카중학교를 방문해 약 5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환영 세레모니에 참여한 후, 본격적인 수업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5교시 공동수업에서는 승남중학교 학생 15명이 이치오카중학교 14개 학급에 한 명씩 배정돼 일본 학생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그림 보고 맞히기, 몸으로 단어 표현하기, 눈감고 술래잡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파이프라인 공 굴리기, 미술·음악 활동 등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감했다.


특히 공동수업은 사전에 승남중학교 학생들의 특성과 참여 여건을 파악해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일본 교사와 학생들은 환영식부터 수업과 동아리 활동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예우를 갖춰 승남중학교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배려를 통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이 체감했다.


6교시에는 학생들이 다도부, 검도부, 배구부, 애니메이션부, 탁구부 등 14개 동아리 가운데 직접 선택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일본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일본의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회장(3학년 김재원)은 “일본 학교는 우리나라와 달리 디지털 기자재 활용이 많지 않고 아날로그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학급당 학생 수가 약 38명인데도 모든 학생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실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 공간의 정리와 청소를 학생들이 직접 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희 학생(2학년)  “환영식부터 수업과 동아리 활동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예우를 갖춰 맞아주어 우리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수업도 우리 학생들의 특성과 상황을 미리 파악해 참여하기 쉬운 내용으로 준비해 주어 더욱 편안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도록,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학교교류는 학생들이 일본의 학교생활과 교육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 소통하며 한·일 학생 간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상대방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시민에게 필요한 소통과 존중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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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승남중, 일본 학교 교류로 한·일 청소년 우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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