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30(목)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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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염산중학교(교장 박숙진)가 지난 10월 13일(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귀촌 인사를 초청해 지역 정착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진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영광진로체험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다양한 삶의 경로를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영광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미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강연은 다락해영어조합법인의 장문석 대표가 맡았다. 그는 ‘영광에 귀촌하여 영광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주제로, 육군 중령으로 근무하다 전역 후 고향도 연고도 없는 영광 백수읍 대신리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풀어놨다. 이후 어촌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마을 기반의 공동체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장 대표는 현재 ‘다락해영어조합법인’ 대표이자 ‘한시랑 농어촌체험마을’ 사무장으로 활동 중이다. 마을 플리마켓 운영, 해양 관광자원 연계 창업, 청소년 및 주민 대상 공동체 프로그램 기획 등 지역 사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귀촌 이후 펼쳐진 삶의 변화와 어촌 비즈니스 현장의 실제 사례,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 청년과 공동체의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장 대표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처럼, 지역이 가진 자원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로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강연을 들은 3학년 이○○ 학생은 “그동안 도시에 대한 동경이 많았는데,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향에서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내가 우리 마을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숙진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 영광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연계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영광염산중은 앞으로도 지역 내 농생명산업시설 체험, 지역에서 성공한 인사 초청 강연 등 마을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진로탐색 및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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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염산중, 귀촌 인사 초청 진로 특강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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