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구월여자중학교(교장 조정은)는 지난 8월 26일(화)부터 9월 16일(화)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갤러리’ 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의 대표 진경산수화 20점이 교내에 걸려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전시는 1층 중앙현관과 2층 본교무실 복도에서 펼쳐졌으며, 학생들은 등굣길과 쉬는 시간마다 자연스럽게 그림을 마주할 수 있었다. 특히 「인왕재색도」, 「금강전도」, 「만폭동도」, 「우화등선」 등 한국 회화사의 걸작들이 교내 곳곳에 전시돼 학교 공간이 하나의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그림을 실제 크기와 색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학교에서 이런 특별한 전시를 보게 되어 신기했다. 그림 속 산과 강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친구들과 그림 앞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학교가 갑자기 미술관처럼 느껴져 색다른 하루였다.”, “정선의 그림을 실제로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보다 훨씬 웅장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전시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그림 앞에서 진지하게 감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과서 속 지식이 현실에서 살아나는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가진 생동감 넘치는 필치는 학생들의 일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고, 교내 분위기 또한 한층 더 밝고 풍요로워졌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찾아가는 갤러리’는 학생들에게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게 하고, 학교에 문화적 생동감을 불러일으킨 뜻깊은 시간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