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덕원)이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목포형 독서인문학교’가 8월 2일(토) 졸업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목포형 독서인문학교는 목포의 생태, 역사, 평화·인권, 지역 정체성을 주제로 독서와 토론, 인문 체험, 글쓰기를 연계한 지역 맞춤형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이며,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6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4개월간 목포 전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대중의 길, 독서로 함께 걷다’를 대주제로 ▲유달산 숲 탐방(생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연계 활동(평화·인권) ▲근대역사관 탐방(역사) ▲목포 이야기 글쓰기(정체성) 등 총 6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됐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과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독서 체험 행사 ‘북적북적 가족 책 잔치’도 마련돼 참여자 모두의 관심과 호응 속에 다채롭게 진행됐다.
먼저 유달산 숲 탐방에서는 스마트 렌즈를 활용해 꽃과 나무, 풀의 이름을 알아보고, 특징과 느낌을 관찰 일지에 정리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팝업북 만들기와 키트 체험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체화했고,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책과 삶을 연결하는 대화를 통해 독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근대역사관 탐방은 스마트폰 앱 ‘리얼월드’를 활용한 몰입형 미션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으며, 마지막 글쓰기 활동에서는 ‘나의 목포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쓰고 발표하며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목포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김대중 대통령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고, 유달산과 근대역사관을 탐방하면서 목포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지역이 새롭게 보였고, 목포가 더 좋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덕원 교육장은 “독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넓히는 창이자 지역을 이해하는 문이다”며, “지역 인문자원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목포 학생들이 더 넓고 깊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인문교육의 가능성과 지역 연계 모델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운영 사례를 분석해 지속적인 운영 방안과 확대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