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16일(수)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해남제일중학교(교장 윤영구) 전교생이 마음을 모아 뜻깊은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회장 허정민)와 교사(미술교사 손유진)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것으로, 교내 현관에 ‘작은 배’와 함께 추모의 글을 전시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노란 리본이 바람에 흩날리는 그 자리엔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종이 배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메시지들이 담겨 있었다.
“하늘에서는 따뜻하세요. 그곳은 늘 봄이길...”,
“거친 물 위로 올라 온 세월호. 그리고 아직 그 침침한 바닷 속에 가려진 채로 남아 있는 그날의 진실들...”,
“더 이상 아픔이 없을 학교를 위해 늘 당신들을 생각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배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으며, 단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실천을 다짐했다.
학생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작지만, 진심은 결코 작지 않다는 걸 느꼈다”며 “매년 4월,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의 봄은 아직도 춥지만, 그날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