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동천학교' 초청강연회, 미래창조평생교육원서 성료
정광우 이호기술단 회장, '동천 모니터링 시스템 제안' 주제로 강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인류문명의 시작점은 바로 물이 있는 곳이다. 물은 이처럼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다. '숨쉬는 동천'(대표 이용희)은 수십 년간 부산의 동천을 살리고자 모든 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뛰고 있다.
부산의 동천은 부전천, 전포천, 가야천, 호계천 등의 지천이 합류해 만들어진 지방 하천이다. 백양산 선암사 계곡에서부터 서면시가지 문현금융단지, 그리고 시민회관을 지나 북항 바다까지 이르는 약 10Km 길이의 하천이다. 그중에 많은 부분이 아스팔트로 덮여서 도심도로로 사용되고 있고, 광무교로부터 바다까지의 3Km 정도는 완전히 열려 있어 지역사회에서는 동천의 악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관계당국과 '숨쉬는 동천' 등에서 많은 노력 끝에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부산시 보건 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번에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이 물고기가 살 수 없고 하천수가 사람살에 닿으면 피부병을 일으키는 5급수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동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2014년 초에 30여 명의 전문가 및 시민들로 '숨쉬는 동천' 이라는 순수한 시민단체를 만들어 백수십여 차례의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숨쉬는 동천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월 8일(토) 오전 11시 부산 서면에 위치한 미래창조평생교육원에서 '숨쉬는 동천학교' 주최로 정광우 이호기술단 회장을 초정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는 '동천 모니터링 시스템 제안'으로 아주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세계 최초로 지하철 하나로카드를 만든 정광우 이호기술단 회장은 이날 "동천이 살아야 부산이 산다. 동천이 살려면 시스템이 디지털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천을 IT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즉 수질 및 재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여기에 비전과 목표 및 추진전략, 기대효과, 재원조달방안 등 폭넓은 내용을 강연했다.
정광우 회장은 순서적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하는 동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전으로 데이터 활용연계강화, 지속 가능한 운영 및 확장성 확보를 중요시 했고, 기대효과로는 전국 최악의 동천을 정비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고, 디지털 부산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장 큰 걸림돌인 재원은 동천을 테스트 베드로 하는 조달방식으로 부산시 공모제안 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 센서 및 디바이스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추가 지원, 그리고 민간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재원 확보를 말했다.
정 회장은 강연을 마친 후 "누구도 하지 못한 것을 하는 것이 개혁이다. 세계 최초 하나로 카드를 만들었듯이 숨 쉬는 동천을 만들려면 디지털화 해야 한다. 앞에 강의한 대로의 시스템대로 하면 동천은 깨끗해질 수 있다. 부산시민들이 여기에 관심을 두고 응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시작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부터 얻는 것들이 많다. 부산시와 협조해 3~5년 안에 시작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