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 “섬진강 東으로 흘러 河東, 섬진강 文으로 흘러 土地”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으로 섬진강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 안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섬진강이 동쪽으로 흘러가니 하동이라 하고, 섬진강이 문장(文章)으로 흘러가니 박경리의 토지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학생 여러분, 꼭 섬진강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을 친절하게 안내할 줄 아는 청소년 도슨트가 됩시다.”고 말했다.
구례중학교는 일명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중 자치회 학생은 다음과 같은 ‘다짐장’을 하나씩 갖고 있다. ‘나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와 자연의 품안에서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구례중학교의 청소년 도슨트(Docent)로서, 자랑스러운 내 고장의 자연, 역사, 문화를 잘 알아서 누구에게나 친절히 안내합니다.’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으로 금번에 하동에 있는 ‘최참판댁’을 택한 것이다. 최참판댁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에 있다. 섬진강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서 그 이름이 하동(河東)이다.
청소년 도슨트 한 학생은, “내 고장 구례 섬진강을 따라 동쪽으로 쭉 가면,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가 나와요. 평사리는 큰 강 섬진강이 주는 혜택이 가득한 땅이랍니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입니다. 여기에 소설 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은 초가집, 유물 등 드라마 '토지' 세트장이 있습니다.”라며, “청소년 도슨트 답게 ‘토지’도 독파하렵니다.”라고 말했다.
토지는 박경리(朴景利)가 지은 장편소설. 1969년부터 집필하여 1994년에 전 5부 16권으로 완간한 대하소설. 한말의 몰락으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에 이르는 과정을 지주계층이었던 최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폭넓게 그려냈다. 지난 시대 한민족(韓民族)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해 낸 점에서 ‘토지’는 역사소설이면서,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탐구를 그린 소설로 알려져있다. 인간 존재와 삶의 근원적인 면을 탐구하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