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3(수)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나의 선배님, 지역사회 선배님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오늘은 구례향제줄풍류(求禮鄕制줄風流)의 전승자 ‘백경 김무규(白耕 金茂圭)’ 선생을 소개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여러분, 영화 ‘서편제’ 보았나요? 여주인공 송화가 눈이 먼 후, 어느 기와집에 아버지와 머뭅니다. 그 집주인이 하얀 한복을 입고 정자에서 거문고를 켜고, 아버지 유봉이 그 앞에서 구음을 합니다. 그 거문고 연주의 주인공이 구례출신 김무규 선생이지요. 그 기와집이 유명한 수오당(羞烏堂)이고요.”라고 전했다.   

이어서, “선생은 단소와 거문고의 명인이며, 구례향제줄풍류(求禮鄕制줄風流) 전승자입니다. 줄풍류란 거문고, 가야금 등의 현악기 중심, 대풍류는 향피리, 대금 등의 관악기 중심 음악이랍니다. ‘구례향제줄풍류’란 쉽게 말해서 ‘구례지방의 줄풍류’랍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생은 1908년 구례읍 산성리에서 태어났어요. 1923년 우국지사 매천 황현의 손녀와 결혼합니다. 민족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학, 국어학을 연구했고, 金蘭會를 조직해 항일활동을 하였습니다. 1934년 명륜전문학교(현 성균관대학교)를 수학하고, 1937년 일본 와세다대학 중문과를 통신으로 마칩니다.”라며, “선생은 28세부터 추산 전용선에게 단소를, 김윤덕에게서 거문고를 배웁니다.”고 전했다.

 

이어서, “1979년 전추산 후계자 발표회(서울)에서 영산회상 전바탕을 단소 연주한 후, 고향으로 옵니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3-가호 구례향제줄풍류 단소 예능보유자로 지정됩니다. 1994년 ‘구례향제줄풍류전수관’ 개관 공연 후, 그 해 별세하셨어요.”라고 말했다.

 

학생은, “선배님을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1946년∼1955년에 우리학교에서 근무하셨으니, 우리학교 단소와 거문고에 선배님 입김, 손길이 가득해요. 선배님의 예술 감성을 이어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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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선배님 오 나의 선배님, 구례향제줄풍류 김무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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