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 항일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다
중학교 3학년 전체 국외 역사·문화 체험교육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일강 김철 선생의 후예들,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는 주제 아래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4회기에 걸친 중국 상해, 가흥, 항주 일원 역사·문화체험교육을 성료하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함평 역사·문화 국외체험교육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무위원을 역임한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후손인 함평지역 학생들이 항일독립정신을 기리고 역사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함평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함평월야중(5.28.~5.31.)을 시작으로 함평여중(10.31.~11.2.)까지 중학교 3학년 전체학생들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4회기에 걸쳐 상해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의 유품이 전시된 홍구공원, 상해에서 활동한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있는 만국공묘, 가흥 김구 선생 피난처와 임시정부 요인 거주지, 김철 선생이 주로 활동한 항주임시정부청사 등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의 상해 일원 역사·문화체험교육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주제중심 융합수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이 그 특징이라 하겠다. 전 교과에 걸쳐 역사·문화 국외체험과 연계한 주제탐구, 핸드북 제작 및 김철 기념관 탐방 등 사전활동을 실시하였고, 본 체험활동에서는 상해 홍구공원 내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헌화하고 현장에서 느낀 한줄 소감을 목걸이를 엮어 흉상 앞에 헌정했다.
또한 상해사범대학 내 위안부역사박물관에서도 위안부할머니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소감 목걸이를 엮어 추념하였고, 박물관 관리를 위해 봉사하는 대학생들에게 감사하며 모금함에 성금했다. 귀국 후 체험을 통해 보고 느낀 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주제별 동영상 제작 및 국외체험 로드맵을 작성하고 핸드북 제작 등 내실있는 사후활동도 계획했다.

함평여중 한 정00학생은 “가족을 떠나 먼 중국에 와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목숨을 바치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내가 함평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학생을 인솔한 임성규 교사는 “준비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이 중국에 와서 조상의 발자취를 찾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고 듣고 배워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수업을 만들게 되어 무척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평여중 국외체험에 동행한 김성희 교육지원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항일독립운동 발자취 따라잡기는 역사, 문화를 주제로 교육과정 재구성 아래 사전활동-본활동-사후활동을 연결짓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본 체험이 일회성의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성찰과 공유를 통해 ‘나·함평·세계’에 대한 이해 및 역사관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 며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