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3(화)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전남 고흥 풍남초등학교(교장 김회춘)는 2016학년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2월 12일 부터 14일까지 2박 3일 간 전북 무주군 설천리조트에서 1~6학년 전교생(25명)을 대상으로 스키캠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교가 위치한 전남 고흥지역은 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들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학생들에게는 소중하고 특별한 체험이 되었다.
 
스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교육을 받은 뒤 스키의 여러 기술을 익히며 즐겁운 시간을 가졌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1학년 이찬희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를 타게 되어 아침부터 마음이 너무 설레었다. 눈 위에서 스키도 타고, 썰매도 타보니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꼭 왔으면 한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고학년 형, 누나들이 도와주니 용기도 생기고 힘이 났다.”라고 말했다.
 
또, 3학년 유승수 학생은 “3년 동안 매년 겨울마다 스키캠프를 오니까, 너무 재미있고 우리 학교가 너무 좋다. 6학년이 될 때 까지 매년 스키를 연습해서 지금 6학년 형들처럼 더 멋있게 스키를 타고 싶다. 그리고 나중엔 저학년 학생들도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라며 스키캠프와 자신의 학교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회춘 교장은 “평소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기 힘들고, 눈을 보기조차 힘든 전남 고흥 지역에서,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익자 부담 또한 하나도 없이 전교생이 스키캠프를 가는 학교는 우리 학교밖에 없을 것이다. 학교 자체 예산에 부담이 있지만 이 캠프를 계속해서 추진해, 풍남초 만의 브랜드로 만들 생각이다.”라며 즐겁게 참여해준 학생들과 수고해준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회춘 교장의 말대로 매년 학교예산을 편성해 수익자 부담 없이 전교생 대상 스키캠프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육남매 프로젝트’를 통해 1학년부터 6학년 학생까지 고르게 모둠을 구성하여, 서로 돕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까지 함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키를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서로 도우며 격려하고,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밤에도 함께 나와 손을 호호 불며 눈사람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작은 학교의 희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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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풍남초, '육남매 프로젝트' 스키캠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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