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초, 황금빛 들녘서 ‘전통 벼 수확 체험’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사계절 생태체험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낙안초등학교(교장 김희정)는 지난 10월 8일(목) 순천시 낙안면 금산마을 들녘에서 5·6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벼 수확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학생들이 논에 직접 들어가 손모를 심으며 시작된 사계절 생태체험 교육의 결실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계절의 흐름 속에서 벼의 생육 과정을 관찰해 왔으며, 노랗게 익은 황금 들녘에서 우리 먹거리와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이날 학생들은 안전 지도 아래 조심스럽게 낫을 쥐고 직접 벼를 베어보는 전통 수확 방식을 체험했다. 이어 최신 농업 기계인 콤바인이 벼를 베고 탈곡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전통 농경 방식의 수고로움과 현대 농업 기술의 발전상을 함께 비교해 보는 뜻깊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낙안초 학생회장은 “지난 5월 우리가 직접 심었던 작은 모가 무럭무럭 자라 벼로 된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다”며 “낫으로 직접 벼를 베어보니 매일 먹는 밥 한 공기에 농부님들의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정 교장은 “봄철 손모 심기부터 가을 벼베기까지 이어진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의 순환과 땀의 정직한 가치를 배우는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었다”며 “수확의 기쁨에 그치지 않고 마을에 떡을 전하고 ‘낙안골 축제 한마당’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낙안초등학교는 이번에 수확한 벼를 도정하여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떡을 나누며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