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전남교육청 교육연합신문 문승옥 명예기자
[교육연합신문=문승옥 명예기자]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공무직 국외연수팀에 선발되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다녀오게 되었다.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우리의 모습도 새삼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일반 기업체 같은 경우는 국외연수나 여러 가지 연수에 대해선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지난 8월 9 ~ 8월 15일 까지 교육공무직에 대한 국외 연수를 1, 2 차로 실시한바 있다. 캄보디아 와 베트남의 학교 그리고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장만채 교육감님을 비롯하여 예산정보과 담당 부서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아직은 여러모로 우리나라보다 뒤 떨어지는 나라이지만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또 베트남의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있어서 우리나라 교육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알았고 비록 한국학생들이지만 훌륭한 시설과 교육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현지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파견 교사 및 직원들의 땀이 서려 있음도 확인하였다. 음식 과 생활이 맞지 않아 고생도 많이 했다고 한다.
학생이 약 1200명정도에 학제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12학년제로 구분되어 있고 분위기도 워낙 여유 있는 학교생활이라 큰 문제가 없이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비해 캄보디아 학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점심도 집에 가서 먹고 다시 학교로 와서 수업을 해야하는 어려움도 있고 특히 80년대 우리나라 교실을 보는 듯 했다. 학년제로 움직이며 우리가 방문한 학교는 약400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속에서도 꿈을 위해 달리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눈망울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특히 캄보디아에선 일정에 없던 고아원을 방문하여 사전에 가져간 옷을 기부하게 되었다. 누구하나 반대 할 것 없이 조용히 옷을 가져와 아이들에게 한아름씩 꾸러미를 안겨 줄때는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너무나 어려운 환경이라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마음을 나누고 왔다고나 할까 나름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머지 일정들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일상을 지내고 있다. 서로 국외 연수를 다녀온 일행들과 정담을 나누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그 일상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게 일할 수 있게 되는 변화가 생기는 게 느껴진다.
이런 현상이 나에게만 있는 것인지 물론 각자의 환경과 살아가는 모습들이 다르지만 이번 국외연수를 다녀오고 난 뒤 다른 모든 교육공무직원들도 국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기대가 생긴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전남교육 현장이 되길 바라며 그 속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근무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열정을 품고 있는가, 오늘도 활기찬 모습으로 내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