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불교·개신교·천주교와 상생 협약
안민석 교육감, “종교시설도 배움터로”…합창·명상·봉사로 RAS 교육 확대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10월 15일 도교육청에서 불교·개신교·천주교 3개 종단 대표와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9일 시군과 손잡고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종교계로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종교계는 ▲합창·오케스트라로 RAS(독서·예술·신체) 교육 영역 확대 ▲명상과 봉사를 통한 마음 교육 ▲종교시설을 배움터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협약서에는 학생의 종교 자유와 교육의 중립성을 존중한다는 조항도 따로 담았다. 종교 교육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덜기 위해서다.
안 교육감은 “마을에는 시청과 군청만 있는 게 아니라 학교 옆에 절이 있고 교회가 있고 성당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각 종교가 오래 지켜 온 고귀한 가치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이름은 달라도 아이에게 바라는 마음은 같았고, 성직자의 마음과 교직자의 마음이 놀랍도록 닮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협약서에 담긴 마음이 교실까지 스며들게 하는 일은 저와 우리 교육청의 몫”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계와 종교계가 화합과 상생으로 일구는 새로운 경기교육대전환을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는 불교계에서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종밀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이 참석했다. 개신교계에서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김영진 대표회장(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최광수 사무국장과 박병철·고경환·오봉근 목사가 함께했다. 천주교계에서는 수원교구장 대리 곽진상 주교와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은형 신부가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