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우리학교 문제 우리가 직접 바꿔요
교권 보호부터 통학로 안전까지… 학생들의 실천적 아이디어, 순천 교육 정책으로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신규)은 지난 10월 1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순천학생자치연합회 학생 대표들과 함께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2026. 교육장 - 학생자치연합회 공감 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중심의 자유로운 토의 방식을 통해 각 학교 학생 대표들이 실생활에서 느낀 불편함과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민주적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사전 설문조사와 분과 대표 협의를 거쳐 도출된 총 7가지의 주요 교육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학생 대표들은 ①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수업 존중 약속’배포, ②또래 중재 기반의 교내 금연 지원, ③ 통학로 금연 표지판 개선, ④중·고교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청소년 보호구역’ 법제화 건의, ⑤주말·야간 외부인 출입에 따른‘순천형 표준 학교 시설 이용 안내판’제작, ⑥학생회장의 연합회 당연직 겸임 규정화, ⑦교내 무선 네트워크(Wi-Fi) 음영지역 개선 방안 등 다채롭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참신한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회가 제안한‘수업 존중 약속’표준화를 학교 문화책임규약 문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 보급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금연 리더 교육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경찰서 및 순천시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통학로 및 야간학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공감 토크에 참여한 매산여자고등학교 정○○학생은 “평소 학교생활을 하면서 교육활동 침해나 수업권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의 목소리가 단순한 불평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뜻깊었다”며 “학생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스로 학교의 문제를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순천 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라며 “학생 대표들이 제안해 준 소중한 의견들을 귀담아듣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공감 토크에서 나온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참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