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6(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김가영-e.jpg

 

5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김가영(하나카드)선수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인터뷰 전문)


 ◆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나. 

 

여행을 다니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그래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여행을 다니면서 살이 많이 쪄서 아직도 빼고 있다(웃음). 훈련은 크게 다르지 않고, 방향을 바꿔서 훈련하고 있다. 시즌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훈련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 지난 시즌에 4차례 우승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몇 번 우승을 할 것 같은가.

 

원하는 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항상 생각한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또 목표했던 것 이상의 결과를 낸 적도 있었다. 몇 승을 하겠다고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 워낙 좋은 성적을 거뒀다보니, 동기부여를 가져가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나에게 있어 3쿠션을 배우는 건 제2의 언어를 배우는 느낌이다. 3쿠션을 오래 쳐왔지만 (포켓볼과 달라)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10년 정도 배우면서 노력을 해도 모국어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습득하고 계속해서 채우는 느낌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워졌고, 모국어처럼 3쿠션을 느끼는 정도는 된 것 같다. 이전에는 애버리지나 우승 횟수 같이 수치적인 부분에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나만의 스타일이나 공을 완벽하게 치는 것 등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딱히 정해진 수치에 대해 목표를 두기 어렵지만, 디테일 하게 나의 당구에 대해 찾아가고 있다.


◆ 과거 포켓볼에서 3쿠션에서 전향을 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들이 이제는 해결됐다는 뜻일까?

 

맞다. 나한테는 외국어(3쿠션)을 습득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는 뜻으로 말씀드렸다. 나한테는 여전히 3쿠션이 어렵게 느껴진다. 다른 선수들은 3쿠션을 처음부터 전문적으로 배워왔기에 명확하게 문제를 파악하지만, 나는 포켓볼을 통해 기준으로 삼아왔던 것들이 3쿠션에서는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어제도 공을 가르쳐주신 김라희 선배님과 얘기를 했는데, 포켓볼 선수들과 3쿠션 선수가 말하는 반두께가 다르다. 나의 언어를 이해해줄 사람을 찾아 다녔는데 쉽지 않았다.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양쪽을 이해하고 나만의 것으로 체득하는 단계를 거쳤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디고 어렵게 배우고 있는 것 같지만, 더욱 더 깨달음을 크게 느낀다.

 

◆ 다른 선수들이 김가영 선수를 두고 ‘걸어다니는 재앙’이라는 표현도 한다.

 

선수들에게 그런 표현을 듣는 것은 잘 하고 있다는 좋은 평판으로 받아들인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 본인을 상대하는 선수들에게 팁을 주자면? 

 

내 코가 석자다(웃음). 어린 선수들을 상대해보고 새로운 선수들도 겪어봤는데, 제일 힘든 건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대략적으로 예측 가능한 선수들은 불안해하지 않는다. 어린 선수들이나, 새로운 선수들이 어려운 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제가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면 나에겐 공포스러울 것 같다.

 

지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3년 연속 LPBA 대상을 거머쥔 김가영이 이번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전체댓글 0

  • 6554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LPBA 김가영, "가능하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