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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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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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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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6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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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교육부, “日정부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합격은 무책임한 행동”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대한민국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는 4월 19일(금) 일본 문부과학성이 그릇된 역사관으로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을 추가로 검정 통과시킨 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대변인 성명을 냈다. 이번에 추가로 통과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2종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는 등의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한‧일 양국이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 세대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더욱 심각한 왜곡 기술을 포함한 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한일 양국 관계 발전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과거 한일 우호관계의 기반이 된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과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담화의 근린제국 조항에는 “교과서 집필에 있어서 이웃 아시아 국가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사건을 다룰 경우 국제적 이해와 협조라는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를 한다”는 내용이, 무라야마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교육부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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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0
  • YBM·YBM넷·사단법인 점프,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 공동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YBM은 사단법인 점프(JUMP)의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에 MOS 응시권을 기부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학업 챌린지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멘토가 되어주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장학생들에게 외국어 및 IT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활동이며 사단법인 점프와 YBM, YBM넷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동기부여를 위해 보증금 1만 원을 내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8주 동안 온라인 강의 수강률이 80% 이상이 되면 보증금과 함께 챌린지 성공 인증서를 받는다. 수강률이 80% 미만일 경우에는 보증금을 본인 이름으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YBM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장학생들에게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응시권을 지원한다. YBM 넷은 온라인 어학강의,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YBM 관계자는 ”대학생 봉사자의 IT 기술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MOS 응시권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MOS 시험을 통해 대학생 봉사자들의 오피스 능력이 향상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점프는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포용 인재를 양성해 나눔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비영리 교육 소셜 단체이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20
  • 드론전문기업 대영M&S, '경량 폼보드 드론 개발' 완료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드론 전문기업 대영M&S(공동대표 이희우·백승철)는 4월 1일 EPP소재의 새로운 고정익드론을 개발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영M&S(주)는 기존 드론을 개발하던 케바드론과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대영드론솔루션이 합병한 회사다. 미래 드론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드론, 일명 '폼보드 드론'이 국내 고정익 개발 드론전문기업인 대영M&S(주)에서 개발을 완료했다. 폼보드 드론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부각됐던 '골판지 드론'과 유사한 형태로 대당 가격이 오백만 원 이하의 초저가 드론임에도 3kg의 의약품이나 폭탄을 탑재하고 100km 이상 비행 가능하며 재질의 특성상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드론이며 골판지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소재로 항공역학적 혁신성을 추가한 고정익 드론이다. 2023년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미그-29 전투기 한 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2대,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레이더를 공격했다. 이러한 전과를 올린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왁스 처리한 골판지를 접어 만든 대당 3천500달러(약 460만 원) 저가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대영M&S(주) 박라파엘 기술팀장은 "이번 폼 보드 드론의 비행 성공을 기반으로 기존의 스텔스 성능과 항재밍 능력을 추가해 적진 깊숙이 군수물자 배송은 물론 소형 폭탄이 장착된 저가형 자폭 드론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저가형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장점으로 군수 및 민수산업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16
  • 완도군, 버섯 가공품 특허 2건 기술 이전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신우철 군수)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선)는 지난 4월 11일(목) 전복 버섯 기능성 분석 및 상품화 연구를 위해 주식회사 팜더, 순화네농장과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은 2건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식회사 팜더에 전복 느타리버섯 함유 ‘완복환’ 및 이의 제조 방법을, 순화네농장에는 버섯 재배 키트 ‘복이핀’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전복 느타리버섯과 복령, 홍삼 등 각종 한방 원료를 사용해 만든 ‘완복환’은 건강 기능 식품으로 면역력 향상 및 기력 보강 효과가 있으며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전복 느타리버섯은 느타리버섯 종류 중 하나로 다발 형태가 아닌 각각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요리했을 때 육질이 전복과 비슷하다고 전복 느타리버섯이라 부른다. 버섯 재배 키트 ‘복이핀’은 가정에서 손쉽게 버섯을 재배하여 신선한 버섯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버섯의 생장 환경을 관찰할 수 있어 버섯 기르기 학습·체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버섯 가공품 특허 기술 이전이 버섯 소비 촉진과 기능성 특산품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기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버섯 재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버섯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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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과학축전 개막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3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과학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 후 부산과학 기술상을 시상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에 과학이 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과학축전이 다채로운 과학 체험 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부산시민들의 과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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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13
  • 부산시,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 본격 개막!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9일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를 부산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4월 11일(목)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비엔케이(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비엔케이(BNK)벤처투자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본 대회의 3억 원 규모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유치를 받음으로써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 2019년 최우수상 수상 기업 ▲‘말랑하니’(유아용품 제조 및 판매)는 본 대회 수상 이후 16개 제품이 네이버 분야별 판매 1위를 차지해, 연 매출 97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28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았다. 2021년 특별상 수상 기업 ▲‘메디프레소’(티캡슐과 커피&티캡슐머신)는 국내 최초 한방 원재료를 활용해 캡슐화 및 캡슐머신 고압 추출을 상용화했다. 연 매출 4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70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받아, 2023년 중기부 포스트팁스*에도 선정됐다. *포스트팁스(Post-TIPS)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팁스(TIPS)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 2021년 우수상 수상 기업 ▲‘테라클’(친환경 특수 보도블록)은 세븐일레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연 매출 21억 원(2023년 기준) 달성과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본 대회 참가 이후 눈부신 성과가 있다. 대회 지원 자격은 창업 5년 이내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4월 26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www.busanstartup.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6월 19일 부산 이(e)스포츠경기장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수상 기업에는 총 3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대상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등 비엔케이(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 외에도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슬러시드(Slush'D),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우리시는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극복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지역 주도로 조성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창업하기 좋은 부산'에 머물며 투자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 051-600-185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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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도움 인력 활동 시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4월 1일(월)부터 돌봄·방과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 활동가와 정서·심리 불안·돌발행동 등 복합요인으로 1:1 맞춤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양성해 구로구·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23교에 배치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활동가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57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학교별 일정과 요구에 맞춰 활동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활동가의 학교생활 이해와 실무 적응력 향상을 위해 △늘봄학교 및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이해 △학교 내 위기학생 이해 및 케어 기술 △아동 특성의 이해△성인지 감수성 및 아동학대에 관한 연수(3월 28일∼29일 2일간)를 실시했고, 정기적으로 활동가의 활동 상황을 모니터링해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가의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 매월 활동일지 승인 업무 등 행정 업무를 일괄처리한다. 이문수 교육장은 “이번 활동가 배치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으로 인한 학교 부담을 덜고 다양한 수업방해 행위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활동 추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학생이 온전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치구·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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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국립중앙도서관, 가상국립도서관 시범콘텐츠 체험관 개관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29일(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가칭 ‘스페이스 랩 Space Lab’)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스페이스 랩(Space 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실험 공간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딱지본 이야기’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콘텐츠로, 모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딱지본 이야기’는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딱지본’은 1910년대 초반,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서민들도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소설책으로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돼 딱지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융합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저작도구와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 가상 서고 구현, △이용자 참여를 위한 디지털 에셋 제작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는 콘텐츠나 파일의 자원화를 의미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체험관 개관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새롭고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자와 기업들에게 체험관을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탐색하는데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08
  • 전남교육청,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선정 발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주제곡 공모에서 전남도내 초등학교 교사가 제작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이 선정됐다고 4월 3일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가 공모전’을 열고, 교육가족들의 공모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경북에서 12개 팀이 참여해 글로컬 미래교육 메시지를 담은 참신한 창작곡들을 선보였다. 그중 최우수작에 선정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은 목포 30대 초반의 초등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응모한 작품으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란 박람회 대주제를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 및 디지털 기술과 공생해야 하는 미래사회의 전초로서 새로운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작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작곡가 김형석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 및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력적 공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건강한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해외 석학들의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전시, 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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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미래 신산업 혁신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테크노파크!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4월 1일(월) 오후 4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이하 신발허브센터)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테크노파크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 공감타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 이은 세 번째 시간에, 박 시장과 직원 간의 자유로운 정책 소통을 위해 부산시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자리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을 능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등 부산의 강점 분야를 육성할 방안에 대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1999년 설립해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 산업 주체들의 협업을 이끄는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신산업 육성과 지역 기업 성장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해 입주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자체 개발 초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아시아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 아시아(FLY ASIA)’를 개최해 43개국 1만여 명 참가한 가운데 1천900억 원 규모의 투자 논의가 진행됐다.이 같은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신발허브센터 내 입주기업인 휠라홀딩스의 연구센터를 찾아 러닝화 등 최적의 퍼포먼스 신발(슈즈) 개발을 위한 생체역학 테스트를 시연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솔 소재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신발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19년 7월에 문을 연 신발허브센터는 휠라(FILA), K2 등 대형 신발 기업과 신발 소재부품 기업 등 27개 사 200여 명의 종사자가 입주해 있다. 신발산업의 제조· 물류· 기술지원 등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를 갖춘 집적시설로, 부산 신발산업 혁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원 소통· 공감 타임'에 테크노파크 소속 직원 40여 명과 함께 '부산 신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해 중점 실행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현재 부산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특정 기관 혼자만의 힘이 아닌 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학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기술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이 지역의 우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박 시장과 직원들은 업무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제조업도 새롭게 도약시키고, 신산업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프라)을 잘 갖추고 있다”라며, “지산학 브랜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지산학협력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을 주도하는 모듈형 조직으로 4C*가 살아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함께 준비해 가자”라고 덧붙였다. 4C : ➊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➋창의성(Creativity), ➌공동 작업(Collaboration), ➍의사소통(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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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교 행정 코칭단 신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연수·컨설팅이 적은 학교 행정 분야를 발굴해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교 행정 코칭’을 신설·운영한다. 이 사업은 분야별 전문가가 행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함께 현장을 살피고 조언하며, 학교 담당자가 학교 행정가로서 역량을 강화하도록 코칭하는 사업이다. 코칭단은 퇴직 공직자 중 숙련기술과 행정경험을 갖춘 우수 전문인력으로 선발한 외부 코칭단과 20년 이상 경력의 교육지원청 직원을 내부 코칭단으로 구성했고, 3월부터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대상으로 2가지 유형의 코칭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시설관리, 화단관리, 신규공무원 급여업무 및 초임 행정실장 업무를 외부코칭단이 지원하는 △학교지원 사각지대 코칭과, 교육지원청의 행정지원국 팀장들이 인사, 재정, 공사 등 부서 대표업무를 코칭하는 △학교지원 매니저 코칭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만큼, 코칭은 6개 분야만 운영하나 향후 학교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안윤호 교육장은 “학교 행정 코칭단은 전․현직, 부서를 초월한 협력적 네트워크로 구성해 학교의 사각지대를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 퇴직 인력을 활용한 더 촘촘한 일선 학교 적극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행정 코칭이 특색 있는 학교지원 사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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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 무소속 출마로 보수·진보 각축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수영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지만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보수후보 2명과 진보 후보 1명으로 대결구도가 잡혀 3파전으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위에서는 조심스레 말하고 있지만 각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일전을 각오하고 뛰고 있다. 빨간색 점퍼에서 분홍색 점퍼로 바뀌고 번호도 무소속 7번의 기호를 받았지만 장예찬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에서 젊음 정치인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공천 전까지 전봉민 현역의원과 피말리는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장 후보는 공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맡아 더불어 민주당을 저격했던 저격수로 유명세를 타고 티브 등에도 나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 후보였다. 공천 취소 결정으로 힘든 고뇌의 시간을 거쳐 "진짜 보수는 저라는 것을 수영구 주민들이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해 싸울 때는 조용했던 분들이 저를 진짜 보수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고, 수영구민들에게 공약한 것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장예찬 후보는 공약으로 첫 번째 부산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철추진으로 교통문제 해결, 두 번째로 청구마트 부지에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 가칭 '랜드마크-타워' 조성, 세 번째로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 부지 이전 후 수영고등학교 신설을 공약했다. 보수 텃밭인 수영구에 보수후보 2명 과 진보후보 1명의 각축전에서 수영구민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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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천창수 울산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한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 천창수 교육감은 3월 25일(월),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가 발표한 ‘2024년 중학교 사회 교과서 심의 결과’에 대해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천창수 교육감은 “검정을 통과한 대부분의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하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고, “이러한 억지 주장을 담은 교과서의 비율은 지난해 82%에 비해 89%로 더욱 증가했다”라고 개탄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노동자 강제 동원과 관련해서는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는 표현을 ‘노동에 강제성이 없었다’로 수정하고 ‘강제 연행되었다’는 표현을 삭제해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군위안부’와 관련해서도 “단어 자체를 삭제하거나 강제성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가해의 역사를 흐리고 있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왜곡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천 교육감은 “독도는 대한민국이 확고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고유영토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여러 문헌과 사료에 의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국제법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 인권위원회는 10년 전인 2014년 위안부 여성을 상대로 일본군들이 벌인 인권 위반 행위는 조사받아야 하고, 가해자들은 기소돼 유죄가 인정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공개적 사과와 국가 책임을 인정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고등법원도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했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협력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내년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일본 정부가 진실로 한일관계의 진전을 바란다면 억지 주장과 왜곡으로 가득 찬 검정교과서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하나의 역사를 서로 다르게 배운다면 이는 미래 세대에게 갈등의 씨앗이 돼 새로운 비극을 낳을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존의 독도 교육에 더해 한·일 관계에 대한 역사교육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더불어 학생들의 독도 방문 현장체험활동을 확대해 영토주권 의식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역사는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가르쳐야 한다. 역사가 진보의 씨앗이 되는 것은 그 안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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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천창수 울산교육감, “직업계고 활성화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 적극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지역 내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 교육발전특구 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3월 25일(월) 울산여자상업고, 울산애니원고를 시작으로 27일(수)에는 울산미용예술고, 울산상업고, 울산생활과학고를, 29일(금)에는 울산기술공업고를 방문한다. 천 교육감은 25일 울산여자상업고와 울산애니원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전공실습수업을 참관하고 학생 자치활동 현황 등을 살폈다. 교사와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을 중점 과제로 두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확대를 주제로 공모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도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울산시교육청은 시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단계별 학생 맞춤 진로 설계 수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대학과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한다.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직업교육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 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학생 주도형 교육활동, 자존감 향상·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정착 확대 사업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면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울산교육청은 오는 4월 초 직업계고 교사와 함께 전국 우수 특성화고 4교를 본받아(벤치마킹) 직업교육 발전 추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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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내 산에서 돈 벌 수 있나요?" 산림경영 제대로 배우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괴산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임찬성)는 220만 산주 시대에 발맞춰 산촌소득 교육프로그램 ‘산주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내용은 ‘5ha로 내 산에서 사업하기’라는 주제로 오픈강의를 시작해 산림경영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는 10여 명의 대표에게 △돈이 되는 산림작물 재배와 가공, △새로운 숲체험사업 트렌드, △트리하우스와 숲놀이터 등 임산물 재배부터 산림관광까지 산을 이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에서 4월 3일(토)부터 6월 1일(토)까지 총 7차(8일)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귀·산촌 희망자, 임업인(현장견학 및 실습 참여 가능자)이다. 3월 25일(월)부터 4월 3일(수)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20만 원(산림청 전문교육기관 지정 기념 자부담 50% 할인)이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특전으로 ▶임업후계자 양성과정 및 임업후계자 보수과정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인 창업·주택구입 지원요건 교육 이수시간 인정 ▶귀산촌 이수시간 인정 등이 제공된다.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localdesig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사무처(☎043-760-7704)로 문의하면 된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2023년 4월 개소된 이후로 '산주학교, '정원학교', '슬기로운 산촌생활기술학교', '산촌청년학교' 등 임업인 및 귀산촌인 산림교육을 선도해 왔다. 2024년 3월 8일에 산림청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2023. 12. 31. 기준] 전국 51개소, 충북 3개소) 지난해 산주학교를 수료한 교육생은 "정말 세심하고 알뜰한 교육구성이었다. 내 마음을 확 바꾸고 뛰게 하는 교육이었다."라며 "서울생활 50여 년을 마무리하고 귀산촌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주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임찬성 센터장은 “산을 알면 산촌의 삶이 변한다. 2024년 산주학교는 산주들이 변화해야 할 시각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생생한 실증을 제시하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교육과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숲과 산촌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산촌, 임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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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3월 2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그리고 위원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시의 관리권한에 속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본계획이다. 2023년 5월 계획수립을 시작했으며, 시민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흡수원, 기후위기적응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의 시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듣고, 반영해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의 모두발언, 부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시 기본계획안 보고, 참석자 질의응답·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기본계획안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여 기후 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비전으로, 지자체 관리권한에 속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5퍼센트(%)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8개 부문 101개 과제를 추진해, 주요 부문별 감축방안은 ▲(건물) 신축건물의 제로에너지화, 기축건물의 그린리모델링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건물 에너지 자립도 향상 ▲(도로수송)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및 내연기관차 조기폐차 지원, 첨단 모빌리티 기반 대중교통 체계구축 등 대중교통 활성화 ▲(농축수산) 스마트 생산기반 구축, 에너지저감 장치 보급 등 에너지효율 증대 ▲(폐기물) 배출·수거단계부터 폐기물 원천감량, 폐기물 재자원화 및 에너지화 등 순환경제 활성화 ▲(그 외) 수소클러스터 구축, 수소 활용확대 및 인프라 구축, 블루카본 등 신규흡수원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 있다. 아울러,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 이행평가, 공유재산 보호를 위한 단계별 대응, 탄소중립 실천교육 홍보 및 실천강화 ,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등 8개 부문의 기후위기 대응 이행 기반 강화 정책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안에는 민선 8기 도시목표에 부합하고 해양 분야 산업·기술, 폐기물 집적단지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부산 특화 탄소중립 정책'이 포함돼 부산이 저탄소 생태계를 선점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특화 탄소중립 4대 정책으로 ❶탄소배출을 저감하는 15분 공간 탄소중립 도시 ❷해양-내륙을 연계한 전략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❸세계 최고수준의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❹해양·항만 기반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양도시 등을 중점 추진한다. 부산시는 3월 26일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적극 반영한 다음, 오는 4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의 방향 제시도 중요하지만, 실제 실현하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이행 기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부산시는 이러한 점들을 계속 보완해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본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향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내실 있게 추진해 기후위기 없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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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하윤수 부산교육감, 해양대와 직업교육 대변혁 지원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3월 25일 오후 4시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가칭)부산항만물류고’,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등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역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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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D-30 맞아 성공 개최 다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D-30일을 맞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교육가족 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 황성환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간부, 전라남도민관산학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 회원, 등 교육가족 6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주철현 국희의원과 서미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태형 경상북도 부교육감, 전남도의회를 대표해 조옥현 교육위원장과 송형곤, 최무경, 장은영 의원 및 이광일, 서대현 도의원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활짝 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람회장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동 시간대 적정 관람객 수 제한 방안, 관람객 동선, 편의 시설 배치, 시설 점검 등 박람회장 안전관리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리 만나는 글로컬, 미래교육 현장’을 주제로 교육가족들의 기대와 당부, 응원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전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전남의 한 선생님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작곡해 큰 화제가 됐던 박람회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 후에는 신나는 주제곡 멜로디에 맞춘 댄스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이 주제곡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씩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K-컬쳐로 미래교육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서, 주제가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김형석 작곡가는 이번 특강에서 예술영역에 마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공생하기 위한 과제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박람회를 위해 협력해 온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며 서약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교육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박람회 개막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에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남은 한 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하고 내실있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콘퍼런스․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교류․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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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전남교육청, 장성 첨단 3지구 중학교 신설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5일(금) 서울에서 열린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장성 첨단 3지구 (가칭)산동중학교 설립 계획안이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산동중 설립 계획은 전남·광주 공동개발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의 7,574세대의 유입 학생 배치를 위해 지난 정기 1차 심사에 의뢰했다가, 재검토받은 사안을 보완해 이번 심사에서 승인을 마쳤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승인으로 중학교 신설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과학·기술 산업 복합단지 첨단 3지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동중학교(가칭)는 첨단3지구 부지 약 1만6000㎡ 면적에 총 사업비 339억 원을 들여 19학급 규모로 세워지며,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신설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 행정과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모인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성공적인 박람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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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순천북초, 과학 원리를 탐구해요!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22일(월)~4월26일(금)까지 과학의 날 행사주간을 맞이하여 과학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탐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날 행사 주간을 실시했다. 순천북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과학 미디어 시청, 과학의 날 기념 탐구 활동 등을 하며 과학의 중요성을 느끼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했다. 이번 과학의 날 행사주간에 참여한 2학년 김OO 학생은 “과학의 날이 왜 생겼는지 깨달았고, 과학의 날 기념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과학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5학년 이OO 학생은 “평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에어포켓을 만들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과학교육을 통하여 기초 과학 기술의 중요성 인식과 자연 현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증진을 하고 과학지식의 체계와 탐구 방법 습득으로 올바른 자연관 정립 할 수 있다. 탐구활동을 통하여 창의력과 사고력 신장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들을 가졌다. 이창훈 교사는 “학생들이 21세기 리더로서 주도적으로 과학 탐구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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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전남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 코칭클럽’ 개설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도내 초‧중‧고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운동부지도자를 위한 코칭클럽’을 개설해 운영한다. 학교운동부지도자들의 코칭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적인 학교운동부 모델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학교운동부지도자 코칭클럽은 ▲ 사례별 문제해결 전략을 설정하기 위한 코칭 사례 나눔 클럽 ▲ 심신회복 역량강화를 위한 몸-마음-삶 회복클럽 ▲ 스포츠심리전문가에게 배우는 멘탈코칭 배움클럽으로 구성해 연간 6회 운영된다. 25일 전라남도교육청 체육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코칭클럽에서는 학교운동부 현장의 종목별 지도 사례를 공유하고, 바디풀니스 및 멘탈코칭의 핵심 기술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코칭클럽에 참여한 한 운동부지도자는 “다른 종목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지도 사례를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까지 해온 정신력 강화 방법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바디풀니스 체험 연수를 통해 회복과 자기관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재현 과장은 “학교운동부지도자는 학생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전문역량 강화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전인적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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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순천공고 토목과, 드론측량동아리 창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고재성)가 지난 24일 ‘2024년 전라남도교육청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드론측량동아리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24년 처음 시작하는 드론측량동아리는 순천공고 토목과 학생 8명으로 결성해, 지역 기업・대학 등 학교 밖 자원을 활용하여 드론 측량 기술, 측량데이터 가공 기술, 전공 심화 학습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측량 관련 역량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동아리는 순천제일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과 이병찬 교수, 김재윤 교수와 대건E&C 정균 대표가 실무와 연계된 교육을 시행한다. 김응기 순천공고 토목과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실무를 배울 기회를 얻게 되었다”라며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재성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동아리 활동이라 기대가 크다”라며 “해당 동아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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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봄맞이 경주 나들이 떠나‘봄’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김유희)는 지난 4월 15일(월) 경주 교촌마을 및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영양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연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교촌마을에서 마을의 유래, 다양한 한옥과 풍경, 잘 보존된 문화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또한 수제청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 과정, 방법 등을 익혀 자신만의 수제청과 고추장을 만들었다.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자신의 원하는 음료를 학생들이 직접 고르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한 컵과 주변을 정리하는 등 실생활에서 카페를 스스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립생활 기술 등을 배웠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만들기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큰 카페에 가서 내가 직접 주문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또 체험학습을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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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백문이 불여일견’, 여행으로 경남교육을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학생-학부모가 함께 특수교육원 등 경남교육 현장을 방문해 체험하는 ‘2024년 경남교육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경남교육의 현장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를 공개 모집해 42명을 뽑았다. 선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날 경남교육청 직속 기관인 특수교육원(밀양), 경남수학문화관(창원), 창원도서관 책담(창원) 3곳을 순서대로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고자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최초 장애학생수련관, 생활안전체험관, 진로설계관, 공학체험관, 게임문화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수학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공교육 기관으로, 다양한 체험과 탐구를 통해 경험하고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을 스스로 구성해 볼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창원도서관 책담은 미래형 첨단 기술과 도서관 콘텐츠를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면서 다양한 강연과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이날 ‘2024년 경남교육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되었고, 특수교육원 방문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24년 경남교육여행’이 경남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학생·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춘 홍보담당관은 “이번 행사의 취지는 ‘여행’이라는 친근한 방식을 통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고 경남교육을 알아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육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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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충북에너지고, ㈜다모테크와 산학협력 체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정문재)는 지난 4월 18일(목), ㈜다모테크(대표 이상익)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우수인력 선발을 위한 재학생 채용 약정 ▲회사-학교 간 협력을 통한 각종 교육활동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모테크는 2006년에 설립된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는 전자부품 PCB기판 검사 전문기업으로 삼성전기(주) 1차 협력사이다. 또한, 반도체검사원 인재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 해외의 다수 기업과 거래 중이다. 정문재 충북에너지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에 채용되어 성공적인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체 발굴과 협약을 진행하고 학습환경 개선 및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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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성남교육지원청,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 소재 응용학과와 손잡고 4월 20일(토) ‘반도체 공유학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디지털·반도체 분야의 공유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연구개발 선도교육지원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특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 반도체 종합기술대학인 한국폴리택대학과 함께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번 반도체 공유학교는 총 4기수, 초·중등부 60여 명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짝궁이 돼 반도체에 대한 기본 소양 및 패키징 공정체험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중고등부 프로그램에서는 반도체 소재 분석 및 칩 제조 주요공정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학교’에 함께 참여한 학생과 아버지는 “다음 주에 반도체 패키징 실습이 있는데 매우 기대된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선도교육지원청으로 반도체 공유학교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학생 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으로 경기공유학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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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해남 우수영초, 창의융합캠프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로봇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분야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는 2024. 창의융합캠프가 4월 22일 (월)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장윤실) 각 학년 교실 , 강당에서 진행됐다. 인공 지능으로 감정을 읽어 주는 이미지 학습을 하고, 탄소중립 프로젝트 일환으로 재활용 분류기를 만들어 재활용센터와 폐기장으로 오토카 주율주행을 시키는 체험을 하고, 드론 비행 연습 후에는 3대 3 드론축구 대항전을 했다. 프로게임 메이커로 핑퐁로봇 알기를 통해 고전 게임을 만들고 조이스틱 만들기 및 가상과 현실을 잇는 메타버스 체험으로 메타버스 유형을 알아보고, 플랫폼을 체험하며, 나만의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교과 활용을 중심으로 과업 중심의 활동을 통한 절차적 사고 및 프로그래밍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여 STEAM 융합 인지능력이 향상되도록 지도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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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전남생명과학고, 현장실습교육(WPL)을 통해 ICT기반 스마트팜 교육을 실현하다!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3학년 학생 81명을 대상으로 4월 15일(월)부터 4월 19(금)까지 4박 5일간 전남 및 경남 일대 선도 농가로 WPL(현장실습교육)을 실시했다. WPL(WPL: Work Place Learning)이란, 선도농업인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후계 농업인에게 전수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을 말한다. 이번 WPL 현장실습교육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환경 제어 시스템에 접속하여 시설 내 설치되어 있는 온·습도, 광량, CO2농도 등의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과 비료의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경영 능력을 습득할 수 있었다. 3학년 박찬혁 학생은 “이번 WPL을 통해 직접 환경 제어 시스템에 접속하여 자료를 입력하고 광량에 따라 양액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번에 배우게 된 노하우들을 활용하여 졸업 후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다!” 라며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정태원 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혁신적인 농업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본교에서는 영마이스터들이 ICT기반의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영농 초기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WPL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영마이스터들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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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안동 길주초,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 안동 길주초등학교(교장 심상영)는 복권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이하 나아가기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고 4월 22일(월) 밝혔다. 지원 금액은 파견전문가 수당 1944만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274만 원 등 총 2218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나아가기(나답게! 아름답게! 가치롭게! 기쁘게!)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자들이 학교에서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하며, 파견전문가와 교육복지사, 담임교사, 보호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이를 통해 느린학습자들의 전인격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이고, 선정된 학교는 4월부터 파견 전문가를 학교로 배치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계선지능 아동(느린학습자) 4명을 선발하고, 인지학습 주 2회,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주 1회를 실시해 아동 개인 수준별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신체 기술 발달 및 정서 지원,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사회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계선 지능 아동의 인지학습 기능 강화, 사회성 향상뿐만 아니라 가정과 협력해 사례관리를 실시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변화 과정을 공유하며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평가는 SSRS(사회적기술평정척도), BASA(기초학습능력종합검사) 검사지를 활용해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파견전문가의 아동성장기록지, 활동일지를 참고해 평가하게 된다. 심상영 교장은 “학교에서 소외될 수 있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학생들을 다각적으로 면밀히 살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하도록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모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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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전남교육청, 학교 개인정보 보호 역량강화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7일(수)부터 3일 동안,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무안), 창의융합교육원(나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913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련 법령과 최신 정책을 숙지하여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지정한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최근 변경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학교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최적의 보호 실천 방안, 개인정보 유출등 사고 예방 및 위반 시 대응 절차 등을 교육했다. 특히, 실제 유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문제에 따른 대응 방법도 안내하였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학교와 교육기관은 많은 양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강화하고, 교육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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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함평월야중, 진로체험처 발굴하여 정주형 지역인재 양성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월야중(교장 김미숙) 3학년 14명 학생들은 4월 11일과 18일 이틀간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농축산업과 빛그린산단이 있는 월야면에서 정주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진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함평월야중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진로체험을 한 단계 높여 농축산업이 발달하고 빛그린산단이 놓인 월야면에서 정주형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진로체험을 기획했다. 학생들이 체험한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석․박사급 연구진 4명이 참여하였고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는 관리자를 포함한 6명이 소규모중학교 한 개 학년 14명을 위해 2시간 동안 고가의 설비가 많아 외부공개가 제한적인 여러 실험실과 생산시설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탐방기회를 제공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이현순 팀장은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처음 시도하는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처 발굴을 위한 김민경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했고, 또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값진 투자라고 생각해서 우리 센터에서 인력, 시간, 예산을 투입하였다”고 말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의료부품, 의약품, 화장품 생산을 위한 소재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연구실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초임계를 처음 알고 초임계유체 추출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소재 산업화 수행 과정에 호기심을 가졌다.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는 김동옥 팀장님의 인솔로 마트에 팔기 위한 식품 적합도 검사 과정을 설명 듣고,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기능성 음료, 캡슐, 환, 분말 네 가지의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김미숙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몇 학생들은 지역에서 늘 보던 농축산물이 바이오산업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며 바이오산업이나 연구원 분야 진로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면서 “다만 이런 진로체험이 일반교사의 열정에 좌우되지 않고, 시대에 발맞춘 꾸준한 체험처 발굴을 위한 과목별 교사의 정원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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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대전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8일(목)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에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직업계고 및 일반고 교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미래직업교육센터(이하 센터)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지원사업으로 예산(100억 원)을 지원받고, 자체예산(2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25억 원으로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각각 센터를 구축, 관내 직업계고와 일반고 및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산업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한다.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신산업 분야(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로봇제어, 스마트제어) 첨단 기자재를 갖춘 공동실습실을 구축하고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6시간)을 운영하며, 산학협력관에서는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지역특화산업(철도차량관리, 드론측량) 공동실습실을 구축해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2시간)과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하고, 직업교육체험관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실습 직전 산업안전과정(6시간)과 중학생 대상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6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신산업 분야로 재편되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구축한 미래직업교육센터를 통해 대전 관내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분야를 주도할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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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목포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AI·SW체험캠프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15일(월) - 16일(화) 2일간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 목포대성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SW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목포SW교육체험센터가 주관하여 목포대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AI로 그림을 춤추게 만들기, 퀴버 및 마리오카트를 통한 증강현실 체험하기, 3D모델링 경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SW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라며 “앞으로 AI와 SW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목포지역의 많은 학생이 AI와 SW 기술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미래 교육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 기술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는 SW체험캠프 외에도 목포권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SW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센터로 찾아오는 창의융합 체험교실 및 신안지역의 섬 학교들로 직접 찾아가는 SW체험교실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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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목포교육지원청, 학교로 찾아가는 AI·SW체험캠프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15일(월) - 16일(화) 2일간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 목포대성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SW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목포SW교육체험센터가 주관하여 목포대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AI로 그림을 춤추게 만들기, 퀴버 및 마리오카트를 통한 증강현실 체험하기, 3D모델링 경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과 SW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라며 “앞으로 AI와 SW기술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목포지역의 많은 학생이 AI와 SW 기술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미래 교육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 기술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포SW교육체험센터에서는 SW체험캠프 외에도 목포권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SW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센터로 찾아오는 창의융합 체험교실 및 신안지역의 섬 학교들로 직접 찾아가는 SW체험교실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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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완도 노화고,, 달걀 육아 수업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노화고등학교(교장 김맹호) 기술가정시간에 특별한 수업이 (2024. 4.1.~4.15.) 진행 됐다. 교과서에서 읽으면서 글로만 배우는 부모의 역할보다는 부모가 됨으로서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 할 수고로운 일들을 조금이나마 간접 경험해봄으로써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고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하며, 부모가 된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직접 느껴보며 내가 나중에 부모가 됐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육아에 동참해야 할지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된 수업이다. 처음에는 마냥 재미있을 것으로만 생각하다가 막상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면서 주어진 미션을 매일 수행해야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고 달걀을 깨먹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여 주변에 달걀 냄새로 인한 불편함을 주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진짜 자신의 자녀를 돌보는 것처럼 애정을 듬뿍 담아 미션을 수행하며 육아일지를 쓰는 것을 보고 윤지혜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래도 뭔가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뿌듯함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전부는 아닐지라도 몇몇 아이라도 진심으로 부모가 된다는 일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느끼고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이로 인해 조금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수행평가를 준비헀다. 이00 학생은 “계란으로 육아를 했어도 힘들었는데 실제 아기를 키우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을 해보고, 다른 아기들을 볼 때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박00학생은 “미래 아기가 성장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생각을 하니 미래에 아기를 꼭 낳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장00학생은“진짜 아이를 낳게 된다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키워야겠다.”김00학생은 “ 내 계란이 더 이쁘고 잘났으면 하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공존하고 똔 좋은 점이 있기에 사랑을 주면서 키우는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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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순천북초, 푸른 바다의 전설을 꿈꾸다!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15일(월), 3학년들을 대상으로 순천 문화건강센터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의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를 위해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생존수영은 수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 상황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여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주로 수영 및 생존 기술과 신체적인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수영을 하기 전에 준비체조를 충실히 했다. 기본 수영 기술 학습안 자유형, 개헤엄 등 기본 수영 기술을 배우고 생존 기술 학습인 떠 있는 상태에서의 호흡법, 구급 도구 활용법 등을 학습했다. 실전 훈련은 실제 상황에서의 응급 상황 대처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생존수영 교육을 배운 3학년 학생인 김00은 “선생님께서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물놀이가 즐거웠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물에 떠 있는 기쁨이 있었다. 가족들과 또 수영장에 와서 연습하고 싶다.”라고 했다. 허관태 교장은 "다양한 수영 기법 및 기술을 익히고 물과 관련된 긴급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생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또한 물을 체험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물놀이 체험하는 방법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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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전남교육청, 교육시설 담당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2일(금) 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육시설을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 18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관리와 활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 성과를 높이는 ‘친절의 말들’ 등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을 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는 △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시설현황 데이터의 중요성과 현행화 △ 데이터 정확성 검증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김의곤 교육시설과장은 “시설현황의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의 지속적인 데이터 현행화를 통해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또 공사 현장에서는 특히 상대방을 긍정의 관점에서 존중하는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수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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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칼럼·피플 검색결과

  • [기자수첩]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올바른 구매 요령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으로 4월 1일(월) ‘2024년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구입과 관련 현안 사업비가 약 27억 원이 배포되면서 학교에 구매 기준이 없어 외부 압력 및 청탁에 의한 부적절한 제품의 선정이 우려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첫째, 밀폐공간에서 인체에 유해한 오존의 해악을 강조하고 있다. 무색, 무미, 청색, 해조냄새 등 기체로 산화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류권에서 오존에 반복 노출 시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심하면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의 악화를 가져온다. 특히, 호흡기 및 심장질환,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가져오므로 오존 시험성적서를 제출받아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제품의 내구성을 위한 오수정화장치 박스 및 배관은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것이며, 한 번 팔고 사라지는 업체가 아닌 향후 A/S 발생 시 부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직접생산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오수정화장치 제품들이 있지만 모 업체는 S2B(학교장터)에서는 보이지 않고, G2B(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오수처리용산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규격서에 명시된 지정 특허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규격서상의 주요 자재를 누락하거나 그 재질이 다른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을 이행함에 있어 부실, 조잡, 부정행위를 받은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넷째, 전남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업체 활성화 조례 제4조(지역산업체 참여 활성화) 행정사항에 제품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 소재 업체와 공공구매 법정의무구매 대상제품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있음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과 생태환경(하수)을 보호해야 하는 목적으로 예산이 배부된 만큼 학교급식 공간을 쾌적하고 좋은 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은 학교 관계자의 몫이다.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 청탁·압력과 무관하게 학교급식 공동체의 목적에 맞게 구매해야 한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3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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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교육단상] 운칠기삼(運七 技三)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우리는 생각(思)을 하면 말(言)이 되고 말은 행동(行)이 되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習慣)이 되고 습관은 곧 운명(運命)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부분도 많다. 의사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는 시골 보건소 왕진의사를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는 것을 보고 사회병을 고치기 위해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전환, 코넬대 교수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미국보다 홍콩이 저렴해 대학을 옮긴 그 교수도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생 8할이 운이 결정한다고 답했다.(물론 위대한 영웅, 과학자 등 특별한 능력자는 제외, 범인(凡人)들 중에서 일어나는 것) 세상에는 수없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는 신(神)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할(70%) 기술(능력)이 3할(30%)이란 뜻이고 고스톱판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꾼이 아닌 재미로, 오락으로 즐기는 우리도 정말 수긍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후보자도 한 번 보자. 김종필은 40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혁명정부의 2인자로 평생을 대권의 야망을 갖고 때를 기다렸지만, 80년도 서울의 봄이 왔을 때 전두환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이회창은 소위 경기고, 서울법대,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최고 엘리트인데도 M상고 출신 김대중에게, 두 번째는 B상고 출신인 노무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사라졌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제치고 단 한 번만에 대통령이 된 것은 단순한 능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에 조조가 장비 군사가 숲 속으로 피신하여 전멸시키려고 화공(火攻)술을 펼쳐 전소시킬 절호의 기회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폭우가 쏟아져 허사로 끝났을 때 쓴 말이 아무리 똑똑한 놈도 복 많은 놈을 따를 수 없다고 한탄한 이 말도 운 좋은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살아가면서 관운, 재운, 명예운, 부부운, 애정운, 자녀운, 부모운, 학운, 친구운, 국운 등등 많은 복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1997년도 부산 Y여고 교장실로 선배 교장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찾아왔다. 차를 마시면서 유심히 나를 보더니 나는 관운은 좋은데 재운이 없겠다고 했다. 웃으면서 관이 있으면 재물은 동반되는데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절대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충청도 공주 마곡사에서 다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니 너무 맞는 예견이고 나의 운명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해 보면 꼭 실력만이 아닌 때도 간혹 있다. 평소 알찬 실력과 노력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이 실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나쁜 성적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학력고사 혹은 수능이 너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90년대 초 내가 잘 아는 집 학생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수능이 전문대학 진학도 불가한 점수가 나왔다. 방법은 1차에 기적을 바라볼 뿐 딴 방법은 없었다. D대 원서를 써서 본인과 함께 오후 늦게 그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그 학교 담임이 거절할 뿐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 앞에서 '네가 여기 합격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무안을 줬다고 했다. 나도 오기가 생겨 입시의 점을 이용, 접수 마감 30분 전에 미달학과 몇 개 챙겨 그중 제일 센 학과에 접수할 각오로 있었다. 왜냐면 이 점수로는 끝까지 미달돼야만 합격할 수 있고, 한 명만 넘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마침 6시 마감까지 정원보다 3명이 미달돼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무사히 그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 이 얼마나 행운이고 기적인가? 그 학생은 소위 학운이 좋은 것이다. 그때 그 담임은 손가락에 장을 지졌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또, 내가 담임한 학생은 어머니가 경북의 명문여고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어려워 서울에 가고 싶은 대학을 진학 못 했고 부산의 약사 남편과 결혼, 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첫 면담 때 본인이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딸에게서 꼭 실현하고파 초등학교부터 계획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키워왔으니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간혹 한 번씩 멋진 도시락을 진학실로 보내 주기도 했고, 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학생 본인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이 부담스러웠고 힘겨워, 무언의 반항감도 있었다. 학생은 인물도, 심성도 고우면서도 결국 그 소망이 거부된 채 서울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남는 학생이다. 1986년도에는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유일한 해가 있었다. 그 해 나는 3학년 부장을 맡았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선택반을 만들어 담임을 맡았다. 한마디로 인문계 7개 반 중 모의고사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열심히 한 결과 일본어 평균점수가 43점(50점 만점)으로(영어는 평균 30점 대) 수학 점수까지 만회가 되었다. 고려대 일문과 1명, 부산대 일문과 7명 등 전국 일문과에 대다수가 진학했다. 그 제도가 아니었다면 4년제 대학 진학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이건 국가가 만들어 준 행운이었다. 교직은 평교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정년까지 편안히 마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관리자(교장)는 사립학교법 정관 규정에 따라 임용되어 정해진 임기(그 당시 2~4년 연임, 요즘은 4년 중임)를 따라야 하며 또 설립자가 다른 타 사립학교 간 인사이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운칠기삼이 아닌 운 49%, 능력 51%(능력 중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신설 Y여고에서 첫 교감을 맡은 2년 후에 이사장님께서 교장으로 승진하라고 했다. 난 정년이 18년이나 남았고 재단의 친인척도 아니서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그 2년 후에는 부득이 40대 교장이 됐고, 또 전임교에서 강력한 초빙으로 이동과 동시에 운명의 세월을 보내면서 4개 학교를 돌고 돌아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대신 부산의 최연소 교감, 최연소 교장, 최다학교 교장의 타이틀을 가진 영광은 얻었다. 내가 신설교 초대 교감일 때 이사장님의 총애를 받았던 것도 돌이켜 보면 1992년도에 개교 준비를 위해 교직원 책걸상 등 집기를 구입하러 광복동의 동영강철사에 이사장님과 동행했다. 그 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면서 가격 흥정에 조율을 못했다. 그때 내가 이사장님께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보고 현금지불(그 당시는 대부분 6개월 당좌수표 거래) 조건으로 50%로 할인 가격으로 해라. 대신 2년간 연속 이 집에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쾌히 승낙을 했고 그 후 약속대로 이행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 장사 50년을 한 자기보다 학교 선생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아느냐고 했고, 전임교 이사장께 배웠다고 했더니 그것이 학교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았고, 인물도, 학벌도, 능력도 없는 나를 40대 교장으로 인준한 것 같았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년퇴임 해인 1월에 동창 아들 결혼식장에 갔는데 사업하던 친구가 퇴임 후 계획을 묻길래 별 뜻 없이 택시 기사나 아파트 경비라도 할 거라 했더니 자기 회사에 출근하라고 했다. 그 당시는 덕담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3월 초 서울 아들 집에 가 있는데 전화가 와 왜 출근하지 않느냐며 당장 내려와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직원이 270여 명이나 되는 중견 공장이고 나는 인사·총무 담당 상무를 2년간 했다. 그 후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운영위원장,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등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순전히 운이며 좀 과대 표현하면 욕파불능(欲罷不能-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이란 말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산 모 국회의원과 차담을 하면서 능력은 물론이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했더니 그 백 모 의원은 겸손하게도 "운이 7할, 천운이 3할"이라고 해서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운이 49% 능력이 51%라고 생각하며, 지난날도, 지금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낸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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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 [社說] 취약계층 아이들의 소리 없는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할 때
    [교육연합신문=사설]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 교육 교사와 관련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에 더 넓은 의미를 성찰해야 한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폭로한 사건은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고 정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조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녀의 복지에 대한 주호민의 확고한 헌신과 학대를 묵인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항상 스스로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강조한다. 사건을 신고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경솔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러한 학대가 발생하도록 만든 시스템적 실패에 대한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한 개인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 교육 시스템의 부적절함, 특수 교육 환경에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 대한 적절한 지원 부족, 학대 신고 및 해결에 대한 체계적 장벽 등을 정면으로 해결해야 한다. 장애가 있는 부모와 특수 교육 교사 사이에 대립이 아닌 협력을 요구하는 주호민의 요청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모든 학생의 행복과 성공이어야 함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협력은 책임을 희생하면서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특수 교육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식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학대 행위에 대한 변명이 되도록 허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비밀녹음물에는 증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오는 등 기술적인 근거로 증거를 기각하는 것은 취약계층 아동 보호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보호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침묵하고 있는데 어떻게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것은 단지 한 명의 교사나 한 사건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어린이가 학대와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 권리에 관한 것이다. 이 사건을 변화의 촉매제로 활용하여 더욱 포용적인 사회가 구축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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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해운대 전성시대' 혁신리더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신산업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젊은 기업인' 당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급성장한 젊은 정치인 해운대구 갑에 도전장을 던진 전성하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포괄적 통합론'으로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고,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해운대의 품격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힌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그는 영국에서 뇌 과학과 신경의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고국으로 돌아와 전공을 살린 신약개발 회사와 환경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부산강서구 명지 자연유치원 이사장으로 유아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부산시 투자유치 협력관을 맡아 기업유치와 국내외 자본유치 에도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 단기필마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참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그는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대본부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과학기술정책 분과위원, 2022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선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소중한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며 줄곧 해운대에서 살아온 그는 젊은 열정과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제2의 고향 해운대구의 발전을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외교환경 대내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 극단적 정치대립, 국가부채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포퓰리즘으로 곳간은 비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그는 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국민이 합심할 때 6.25,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등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극심한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 세대통합, 남녀통합, 지역통합을 통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합심을 통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토로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현 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그는 정치 개혁은 일하는 정치라고 한다. 권력쟁탈전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만들고, 생명공학 전공자인 만큼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의료와 제약 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대표적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운대를 사랑한다는 전성하 예비후보는 정치적 구호가 아닌 해운대 구민으로서 자신의 삶터를 바꾸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시 뜨는 해운대 프로젝트'를 힘차게 가동시키겠다고 한다. "해외 기업과 국내 시리즈 A급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AI스마트도시 구축', '쉼과 숨이 있는 문화관광 생태도시', '생활밀착형 환경개선', '밝고 안전한 해운대', '미래형 IT특화 및 국제교육특화학교' 유치를 통해 해운대를 대한민국 표준으로 만들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두 아이를 둔 학부모라고 하면서 "'좋은 도시의 조건은 휴식과 교육'이라고 대한민국 최고의 천혜의 환경을 가진 해운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는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무엇보다 해운대 교육에 힘쓰고 해운대 변화의 바람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전파되는 혁신을 창조하겠다."라고 한다. 끝으로, 그는 43세의 자신의 나이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일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한다. 2008년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석사학위 수여식도 불참한 채 입대를 지원해 육군훈련소 조교로 만기전역을 한 그는 평생 교육자였던 부모와 외조부로부터 나라사랑과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미약한 힘이지만 지금까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타개와 미래도약에 바치고 구민을 두려워하고 섬기며 정쟁보다 정치, 분열보다 통합, 갈등보다 타협, 그리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하는 그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보수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부러워할 '해운대 전성시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운대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정치인들 하면 언론플레이에 능한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선거 때만 되면 모든 언어를 동원해서라도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인터뷰한 전성하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얼굴에서는 국가를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오는 1월 21일 출정식을 준비하는 데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전성하 예비후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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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교육단상] 새해, 여의보주(如意寶珠)를 갖자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벌써 새해다. 여의보주(여의주)는 우리 전설에서는 용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무기가 수행을 거치면 여의주를 얻고 용이 될 수 있다. 여의주를 하나만 가져야 되는데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이무기는 2개 이상 가지려다가 용이 되지 못하고 더 강한 이무기가 되어 버린다. 용이 하늘을 날고 호풍환우를 행할 수 있는 것은 여의보주의 신통력 때문이다. 만약 용이 여의보주를 잃는다면 신통력을 잃고 땅에 떨어져 다시 이무기가 되기 때문에 “용”하면 여의주를 생각하게 된다. 불교 설화에서도 이 묘한 구슬을 소유하면 모든 삿된 일과 나쁜 기운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모든 일과 소원을 뜻대로 이루어 주는 보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용(갑진년)의 해다. 우리 마음속에 모두 여의보주 하나씩 소유하여 우리의 소원과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를 드려보자. 모든 것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의주를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복을 만들어 실천하고 덕을 베풀어야 한다. 예를 들면 얼굴에는 항상 웃음꽃을 피우고, 가슴엔 항상 기쁨을 담고, 자신을 사랑하며 준비하고, 남을 기쁘게 하며 긍정과 감사함을 지니고, 신용을 지키며 고운 말을 쓰며 열정을 가지고 기다려보자. 우리 마음속에는 4단(四端)과 함께 인간의 마음을 7정(7情)이 하루에도 몇 번씩 교대로 흔들어 댄다. 왜 우리는 감정의 기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온한 삶을 유지하기가 어려운가? 오(惡)가 지나치면 노(怒)로 변하고 희노(喜怒)를 억누르면 병이 되고 공포는 인간을 두려움(懼)에 떨게 하지만 조절만 잘하면 인간의 잠자는 세포에 불을 켜줄 수 있다. 욕망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 되고 탐욕(貪慾) 으로 넘치면 삶을 파멸로 이끈다. 인간의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고 길들여야 할 대상이므로 조심(操心)하고 잘 조절해서 이 좋은 용의 해에 여의주 하나씩만 가지시길 소원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마음 공부와 더불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신체, 경제, 사회, 정신 등에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따르고, 적당한 돈을 소유해야 인간적인 삶이 보장되고(절대빈곤은 인간 도리 못함),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으므로 인간 간의 신의를 지켜야 하고, 파스칼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듯이 탐욕을 버리고 정신적 충만감이 행·불행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방하착(放下着)정신을 갖자. 어떤 이는 교육을 장선육덕(獎善育德)을 위한 활동이라고 정의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면서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하기 위해 사회가 유지 발전되게 선을 장려하고 덕을 육성(장선육덕)해 올바른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해주는 것이 수단이기도 하다. 장선육덕의 한 방법으로는 맹자의 4단 7정을 마음속에 새겨야 할 덕목(德目)이라 생각한다. 조선시대는 유교사상으로 이 4단에 신(信)을 더해 다섯가지 덕목(인·의·예·지·신)을 오상(五常)이라 하고 한양에 4대문을 두고 가운데 보신각을 세워 백성들이 문을 드나들 때마다 마음속에 새기도록 했다. ▲인(仁); 측은지심-동대문(흥仁지문) ▲의(義); 수오지심-서대문(돈義문) ▲예(禮); 사양지심-남대문(숭禮문) ▲지(智); 시비지심-북대문(홍智문) ▲신(信); 광명지심-보신각 (보信각) 신(信)은 광명지심(光名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 위치해서 빛을 내는 마음이다. 지금도 우리는 연말연시가 시작되는 24시에 33번의 타종을 울려 어렵고 힘든 한 해를 잊어버리고 새롭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도록 그 종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들이 모여 희망을 기원하고 있다. 또, 우리는 위의 仁義禮智 4가지가 없는 사람을 4가지가 없는 놈(싸가지 없다)이라 하고 윤리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남자들이 앞 지퍼(6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 바지는 지퍼가 없었음)를 닫지 않으면 “남대문 열렸다”고 했는데 아마 그 중요한 남대문의 남(男)의 상징이 아니었을까?(근거는 없음). 북대문은 우리가 잘 쓰지 않았고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누각 없이 돌문만 있었고 숙청문 혹은 숙정문으로 부르다가 숙종 때 지어면서 홍지문으로 불렀다고 한다. '로변정담'을 쓴 루쉰은 20세기 초 암울했던 중국에서 평생 희망과 사투를 벌였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땅 위의 길과 같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1921년, 40세 때). 어떤 이는 “같이 가면 길이 된다”라고 했다. 올 한 해는 희망을 갖고 다 함께(가족, 친구, 동료 등) 길을 만들고 심상사성(心想事成=마음에 새긴 대로 이루어진다)처럼 우리 모두 마음속에 원하는 하나를 간절히 상을 그리고 꼭 여의보주 하나를 얻어 나 자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갑진년 청룡의 새해 인사를 올린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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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社說] 2028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안, 논란의 여지 있어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현 중2 학생들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찬반논쟁이 일었던 ‘심화 수학(미적분Ⅱ, 기하) 과목은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러한 교육부의 전반적인 대입 제도의 변경 사항은 약속한 혁신적인 개혁을 전달하지 못한다.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기술을 배양할 수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선택과목을 없애고 획일성을 장려하는 등 더욱 표준화된 시험 형식을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은 보다 유연한 진보적 변화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2025년 도입될 고교학점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였다. 그러나 2028학년도 입시가 이러한 비전에 부합하지 못해 교육개혁 의도와 실제 입시제도가 괴리되고 있다.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 9등급에서 5등급체제로 바뀐다. 과목별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 성적을 함께 기재하게 된다. 이처럼 등급 수를 줄이면서 상대적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공정성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단지 6%의 선택과목에만 절대평가를 적용하여 격차를 완화하려는 시도는 미흡하고 제한된 과목에 학생이 집중되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고교교육과정과 대학입학과정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이로 인해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쏠림 현상이 발생해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새 교육과정에 따른 입시안은 수능에서 선택과목 유불리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문제지로 시험을 치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이다. 그런데 수학은 사교육 유발을 이유로 수능에서 출제 범위를 축소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그런 교육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짠 개편안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교육에도 발생했다. 우려할 만한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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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신년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부]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청룡처럼 목표를 향해 도약하고 성취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시대는,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과기후와 인구절벽 위기에 맞선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은 이러한 교육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를 특별하게 모든 학생을 빛나게”라는 충북미래학교의 비전을 내걸고 오롯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였습니다.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언어‧사회성 발달을 책임 지원하는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시작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 ‘Pre 자유학기제’, 중학교 ‘진로연계 학기’ 등을 통해 학교급간 전환기 교육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이(E)로미’를 보급하였고,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을 시범 운영하여 교사의 에듀테크 수업 활용을 통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준비한 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교사의 교육 권리를 보호하였습니다. 도내 504교 학교발전 계획을 마련하여 실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였고, 전국 최초 유‧초등 지적장애 특수학교 ‘이은학교’의 개교,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과학전람회 3년 연속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SA’등급 달성, 재정집행률 전국 최고 달성, 국가기록관리 최우수기관 장관 표창 수상, 2023년 전국 시‧도교육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충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교육의 본질에 묵묵히 다가가려는 노력에 성원해 주신 결과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력을 다지고 노력하는 인재로 길러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선의의 경쟁, 인내, 성취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육의 품에서 서로 배우고 성찰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충북교육’의 뜻을 담은 ‘상수공생(相修共生)’을 신년 화두(話頭)로 선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충북교육’의 뜻이 담긴 ‘온슬경지(昷瑟景志)’를 학생작(作)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두 화두를 통해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발전에 두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와 교사,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찰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시키고, 에듀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미래를 살아갈 주인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북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고,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초연결, 초지능 기술을 통해 지금 내가 생활하고 공부하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서로 손잡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 교육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중점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첫째,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힘차게 전개하겠습니다 ‘모두의 다채움’으로 활용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충북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다채움’과 학생스마트기기‘이(E)로미’가 학생 성장을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학습 보조 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채움’과‘이(E)로미’의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기초학력 진단부터 비인지 검사, 진로‧진학 데이터 누적 관리까지 학생들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방법의 학교 자율기반 평가가 이루어져 교사-학생-학부모가 유기적으로 학습에 대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디서나 운동장’으로 몸활동 영역을 확장하겠습니다. 지난해 활발히 진행된 충북형 몸활동‘모닝 스파크’는 학생의 잠자는 시간을 깨우고 학교생활의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지속적인 스포츠활동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펼쳐졌습니다. 무분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과 체력저하 및 비만,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몸활동은 올해부터는 시간에서 공간으로 확장하여 ‘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가정, 교실, 운동장 등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몸활동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포(4)유’ 사업을 운영하겠습니다. 학교마다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해유’, 모든 여유(틈새)시간을 활용하는 ‘움직여유’, 몸활동을 통해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해유’, 학생들의 지속적인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해유’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되는 힘쓰고 달리는 ‘무빙(務騁) 릴레이’를 통해 충북형 몸활동 ‘어디서나 운동장’의 실천 영상이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언제나 책봄’으로 마음활동의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마음 근육을 길러주는 1‧1‧1 인문고전 활동은 ‘내인생 책세권’의 인생책, 선물책, 같이(가치)책으로 깊이를 더하여 추진됩니다. 인품학교, 인품학급, 사람책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인생책’, 다른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며 가치를 공감하는 ‘선물책’, 같이 읽고 토론하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같이(가치)책’으로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완성하겠습니다.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은 코로나로 인해 언어‧사회성 발달 시기를 놓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올해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발달 지연 학생 치료 및 유아와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구체화하겠습니다. 도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학교를 운영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단과 실천단을 통해 우리 지역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활동이 구체적인 실천 중심 활동으로 운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공감과 동행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학교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기초 및 광역단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개방과 공유의 교육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형 온마을 배움터 모델학교인 지역공감학교를 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대학, 기관, 향토기업이 연계하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특색을 발굴하여 지역만의 색깔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과 상생하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농산촌 특색학교와 공동학구제 및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교의 경쟁력을 살리겠습니다. 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 학교운영비 지원 및 집행방식 개선 등 촘촘한 행‧재정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2024년은 충북교육이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을 얻고 실력을 다져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교육은 시대를 이끄는 힘이며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충북의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이며 시대적 사명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선의의 경쟁과 목표에 따라 인내하고 성취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인성을 함양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교육가족과 함께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충북도민과 함께 새로운 10년, 미래교육 100년을 상상하며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더 넓고 깊게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한 악기의 여러 현이 수시로 조율 과정을 거치며 내공이 깊어지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는 충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며 상호존중함으로써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적인 지혜를 펼쳐나가겠습니다. 더 넓고 깊게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행하면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 충북교육이 대한민국,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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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에듀人포커스] 손기준 청주교육장…"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손기준 충북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9월 1일 신임 청주교육장에 취임했다. 손기준 교육장은 인터뷰에서 “청주교육가족이 이뤄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으로 청주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 위해 힘쓰겠다.”라며 “청주교육의 발걸음에 역량을 다해 봉사와 솔선수범하며 청주교육가족과 언제나 동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손기준 교육장은 대소중학교 교장,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학교자치과장, 흥덕고등학교 교장,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교원인사과장 등을 역임해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합리적인 업무추진과 풍부한 교육전문직 경험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손기준 신임 청주교육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청주교육장으로서의 교육비전과 철학은 무엇인가? 교육장으로 취임하면서 충북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가는 청주교육의 중심에 최우선으로 학생을 두고 있다. 청주는 유·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하여 총 306교, 학생수 총 10만 6000여 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다. 청주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충북 미래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미래! 공감청주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세우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창의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포용과 협력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여 차별과 편견을 넘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상호 존중과 배려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 빛나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 작은학교 활성화를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으로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농산촌지역 특색학교 중심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5년간 5500만 원에서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를 선정한다. 2023학년도에 6개교가 운영 중이며, 2024학년도에는 총 18개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학교체육, 진로교육, 독서·인문소양교육, 기타 총 5개 세부사업 중 학교에서 특색 사업을 선정한다. 도시지역에 비해 문화 체육시설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지속 발전 가능한 학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작은학교 활성화 추진단(T/F팀)을 구성·운영하여 교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특색사업과 우수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작은학교 교직원 소통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타시도의 작은학교 우수사례 대상교를 방문하여 특색교육과정 운영 방법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선진지 연수를 추진하고자 한다. ▣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기초학력은 개인이 사회적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기초학력보장법’이 시행되어 기초학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진단에서부터 보정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습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과 학교 안, 학교 밖 등 3단계의 학습안전망’을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 결국은 수업이다. 단위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이 얼마나 수업에 집중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느냐가 기초학력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충북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이 올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24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된다는 점이고 청주 지역에서는 다채움 플랫폼을 초 5교, 중 4교, 고 5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시범 운영의 성과를 학교별로 면밀히 분석하여 교수-학습 지원에서 수업·평가까지, 기초학력 진단에서부터 학생 개별성장 맞춤형 처방까지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교권신장을 위한 청주교육지원청의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최근 우리 교육의 화두는 단연 교권이다. 교권 추락, 교권 붕괴는 공교육 붕괴를 초래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지난 8월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가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청주지역도 최근 9월말 68건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더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활동 침해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 이르지 못한 숨겨진 침해까지 고려하면 학교 현장은 생활지도에 불응하거나 수업 방해 등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더 빈번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일부 학부모의 특이 민원으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두 가지에 집중하여 지원하고자 한다. 첫째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지키는 일이고 두 번째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교육활동 방해와 침해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마련하는 일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먼저 교육지원청 내 교권 업무담당자와 변호사로 구성된 교권전담팀을 상시 운영하여 학교현장의 교권사안에 대해 교권보호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심리상담, 심리치료, 법률상담 등을 지원 안내하고 있다. 교원의 직무 범위 외 사항 및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을 요구하거나 지속적,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특이 민원에 대해 1차적으로 학교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어려움이 있을 시 도교육청 담당부서와 연계하여 교육지원청에서 즉각 대응 조치하고, 교육장 직속의 통합민원팀을 구성하여 사안별로 민첩하게 지원하고 있다. ▣ 충북교육에서 청주교육지원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청주는 충북 전체 학생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교육의 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청주교육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무겁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청주시민 모두가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같이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교육의 주체들이 서로 더 깊고 더 넓게 소통하기를 당부한다. 학교가 학생들의 배움의 공간을 학교 안에서 밖으로 확장하며 지역과 끊임없이 같이 고민하고 상생할 때에 ‘교육의 품, 학교의 꿈, 아이의 힘’은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포용과 협력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청주교육목표)’을 알차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진정한 상호존중의 교육공동체의 바탕 위에 가능하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더욱 내실화하도록 2024년에도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 임기 중 청주교육을 위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언제 어디서나 내가 있는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특별한 학교, 모든 학생을 한 명 한 명 빛나게 맞춤 성장 교육을 구현하는 청주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모든 학교를 특성화, 다양화하고자 한다. 큰 학교, 작은 학교 등 각각의 단위 학교가 학교발전 자체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단기적, 중장기적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10년의 비전을 담은 학교체제’를 정립함으로써 모든 학교들이 학교특색 중심의 특성화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답게 성장하는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의 공교육 역할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상호존중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을 안착시키고 싶다. 공교육 역할 강화 측면으로 모든 학생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청주중점사업으로 ‘나답게 채워가는 이색공감 맞춤형 성장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을 탄탄히 다지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Cheongju Global School(CGS)’사업을 추진하여 청주 역사, 인문, 예술교육 등 국내 글로벌리더십교육과 홈스테이, 다양한 프로젝트, 문화교류 국외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의식 기반 글로벌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3년에서 2024년 까지 2년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급변하는 사회 속에 청주교육도 지방소멸 및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교육적 당면과제이다. 학령인구 변화에 따라 소규모학교 증대와 통폐합학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과 교육환경 여건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주에서는 ‘상생과 협력으로 생동감 있는 작은학교 빛깔 더하기’를 주제로 ‘이어지교(校) 작은학교 이음 공동교육과정’을 2024년에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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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社說] 디지털 인프라 위기…전체성(획일성)의 취약성 공개
    [교육연합신문=사설] 위기다.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위반했다. 최근 정부 행정 네트워크 장애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취약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우리나라의 디지털 성과를 국제적으로 선보이던 중 발생한 사건이라는 데서 오는 아이러니는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 이제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던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 최근 밝혀진 원인은 통신사의 연결 라우터가 고장 때문이라는 발표다. 대전 국가정보지원관리원과 광주 센터와의 연결점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연결할 때 라우터라는 부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포트 3개가 불량으로 나타났다. 즉 라우터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결국 연결 포트가 불량이라서 발생한 웃픈 사건이었다. 불량 포트 때문에 나라의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것이다. 모든 디지털 전산망을 한 바구니에 담으려는 과욕 때문에 발생한 웃지 못할 사건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을 생각나게 하는 일이었다. 디지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겠다는 지혜롭지 못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취약성을 드러낸다. 한 번의 아주 작은 실수가 나라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우리는 여기에서 전체성과 부분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부의 행정 전산망 네트워크는 전체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일의 처리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한 번의 실수가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능시험도 전체성을 강조해서 일어난 제도다. 얼마 전 울산, 포항 등지에서 일어난 지진 때문에 수능시험이 일주일 간 연기되지 않았는가.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따라서 이런 것을 방지하려면 부분성을 강조해야 한다. 전체적인 효율성만 강조하다 보니 취약한 점 때문에 나라 전체의 위기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산에 소나무만 심어보라. 소나무 재선충이 한 번 돌고 나면 그 산은 민둥산이 된다. 그래서 산에 다양한 나무를 심는 것이다. 소나무, 대나무, 느티나무, 참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심는 것이다. 그래야 산불이 나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전체성과 부분성, 획일성과 다양성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지혜로운 제도의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 행정 네트워크의 고장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다. 이것은 국민의 신뢰를 위반했다.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여 전체성과 부분성, 획일성과 다양성을 함께 추구하는 디지털 인프라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점검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 닥칠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필수로 해야 한다. 유비무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칼럼·피플
    • 사설
    2023-12-04
  • [에듀人포커스]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 “세계의 중심, 지역의 허브 대학으로 나아갈 터”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은 현재 충북지역총장협의회 회장이며, 前한국행정학회 회장, 前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그리고 前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한 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부총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학교시설을 자랑하는 중원대학교가 최근들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를 이루며,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중원대학교의 변화를 이끄는 황윤원 총장으로부터 중원대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 중원대학교의 ‘학생이 먼저’라는 슬로건의 취지는 무엇인가? 총장 취임과 동시에 내건 슬로건이다.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는 대학,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이는 학교가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야 학생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에서 나온 말이다. 우선 개괄적으로 들여다보면 우리 대학은 점차 변화되는 대학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학생들을 위한 교양 교육과정 기본체계를 12개 소영역에서 8개의 소영역으로 현실화하고, 37학점에서 30학점 취득으로 축소하는 등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 폭을 넓히도록 개편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과 연계되는 교육을 위해 ‘대학과 글로컬 사회’ 영역으로 개편하고, 신입생부터 체계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커리어 탐색’ 영역으로 개편했으며, 학생들의 문화와 건강을 위해 ‘문화와 생활 건강’ 영역으로 개편하면서 쾌적한 대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24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이벤트와 정기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셔틀버스 야간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튼튼한 재단과 넉넉한 장학금으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높은 취업률과 함께 학교 시설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교수진과 인성 좋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 바로 중원대학교이다. ▣ 대학 운영에 있어서 중점사항은? 중원대학교는 모든 대학 운영 기준을 학생 중심으로 개혁하고, 지방대학의 위기를 자립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은 수요자의 선호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서 학생을 진정으로 모시는 대학으로 탈바꿈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거주와 배움을 결합한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숙식과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환경만 제공하던 기존 기숙사의 틀을 넘어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연결해 봉사활동과 공동체 의식 함양,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촉진함으로써 전인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기숙형 대학(Residence College)의 특성과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미래 사회에서는 다양한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성, 윤리 의식,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요구될 것임을 고려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교수진은 인성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학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중원대학교는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환경부 주관 그린캠퍼스 선정, 중형 국가 R&D사업 선정, 취업역량 강화사업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중원대는 ‘중원은 세계로, 세계는 대한민국으로’라는 슬로건 아래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며, 최근 강조되는 지역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위해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특성화 계획 비전을 “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대학”으로 설정하고 “경계 없는 확장형 캠퍼스 지역 허브 대학” 전략을 통해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허브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지역민과 지역산업체는 물론 인근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과제 진행을 통해 학생과 지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단위 계획으로 상세히 구성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대학 소재지 및 인근 기초단체, 사회단체 등 과의 활발한 업무 협력과 상호 지원을 통해 그 결실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최근 충북도,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지역민과 함께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1차 '지역과 대학, 혁신의 중심에 서다! 중원다움 심포지엄', 2차 '변화의 시대, 대학의 새로운 길을 열다! 대학혁신·발전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대학혁신의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지혜를 모아 변화하는 시대에 실효성 있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지역과 대학의 위기 대응과 해결전략을 마련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활동의 지속성을 위해 기존 주요 처와 대학 중심의 대학 운영을 대학교육혁신본부 산하의 단위 사업별 조직 신설 및 확대를 통해 대학혁신을 위한 개별 사업의 계획, 관리, 환류를 통해 과거 대학이 가지고 있던 교수자 중심의 관습을 혁파하고, 수요자와 성과 위주의 대학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었다. ▣ 중원대학교의 강점 및 특성화의 방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법인의 꾸준한 투자와 대학 구성원 모두의 피나는 노력으로 명실상부 명품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해원상생(解冤相生)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적 전문인, 진취적 개방인, 실천적 봉사인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높은 취업률, 우수한 학생, 탄탄한 재단, 파격적인 장학금, 최고급 학생 편의시설 등은 다른 대학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또 젊고 유능한 교수진은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기술과 직업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교과과정에 반영한다. 특히 국내 최초 기숙형 대학으로서 ‘생애멘토링교수제(CMP)’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와 보건의료분야 특성화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스마트운행체·반도체 등 첨단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 각국의 유수한 대학들과 활발히 교류, 글로벌대학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황윤원 총장은 ”충북지역 내의 학교를 졸업 학생이 중원대를 지원해 합격하면 4년간 장학 혜택이 있고, 기숙사비도 반액을 지원하고 있으니 충북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여 지역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원대는 항공, 의료보건, 스포츠 등 조종사양성과정부터 경찰행정학과 및 K-sports, 군사관련 학과가 있다. 한민구 前국방장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석좌교수나 특임교수, 초빙교수 등을 직접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실질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나라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을 설치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취업 및 커리를 관리해주고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 정책을 추진해 학생의 입장과 졸업 후 최적화된 커리어를 구성하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윤원 총장은 ”지방대학과 수도권 대학 간의 공정한 기회 분배를 촉구하고 있으며 소규모 대학과 지역대학이 지원받을 기회와 정책이 더욱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는 시대가 아니라 지역에 특성화되어 있고 최적화된 대학이 중원대학임을 강조하면서 중원대를 속속히 들여다보면 서울 유수의 대학보다 경쟁력이 더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중원대는 법인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올림픽 경기장 수준의 실내 수영장과 학교 안의 남녀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비가 와도 비를 안 맞고 교내를 이동할 수 있으며 골프장, 승마장, 불교부터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를 비롯한 세계역사, 문화, 자연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있어 최고의 시설로 관광명소이기도 한 중원대학교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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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0
  • [칼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교육연합신문=오경진 기고]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AI)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된 사회는 정보화를 넘어선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3D 프린팅, 로봇, 빅데이터, 나노와 바이오 등의 기술적 혁명이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기술이다. 국가정보화기본법 제3조에서 지능정보기술이란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자연어 처리능력 등 고차원적 정보, 처리 활동을 연구하여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내지 방법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최근 구글이 1만2000명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으로 해고 대상자를 골라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단시간에 대규모 해고 인원이 결정된 데 대해 '어떤 법도 어기지 않도록 설계된 영혼 없는 알고리즘이 해고자를 결정했을 것'이란 주장이 해고된 직원들이 개설한 온라인 채팅방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교육, 행정, 예술, 쇼핑 등 사회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정말로 AI가 해고 결정까지 좌지우지하는 세상이 나올 것이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발전할수록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과 AI의 몫이 되고 인류가 단순 반복노동에서 해방되는 남는 시간을 창의적인 고부가가치 경제활동이나 즐거운 여가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꿈같은 세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쌓은 지식과 경험이 쓸모없어지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할 것이다.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대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술 진보가 모두에게 혜택이 되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인공지능(AI) 챗봇(Chat Bot)인 챗GPT 사용자가 2023년 1월 월간 기준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일에 오픈 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나온 기록으로 투자은행 UBS는 챗GPT가 1월에 월간 사용자수(Monthly Activity User: MAU)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인터넷 등장 이후 20년 동안 이렇게 빠른 증가율은 처음”이라며 “챗GPT로 운영되는 총가용시장이 1조달러(약 1천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 필자가 챗GPT에 ‘어떤 영역에서 챗GPT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답변은 고객지원, 교육, 의료, 금융, 여행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소방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재예방은 현재 많은 연구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우선, 인공지능은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온도, 가스, 연기 등의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상을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보내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발생을 감지하고, 불꽃의 크기와 이동 경로를 예측하여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빠르게 대응 방법을 찾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으로 화재 발생률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여전히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화재 예방 및 대응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인공지능은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지만, 인공지능은 그간의 셀 수 없는 화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이로써 화재 예방 및 대응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안전과 생활 환경의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문구를 통해 감성에서 이성으로 나아가는 근대 철학의 문을 열었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며, 오직 사유만이 인간 존재의 증빙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 인간은 사유의 한계를 기계로 확장했다.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보더라인(border line)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오경진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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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4
  • [인터뷰] 양형일 前엘살바도르 특명전권 대사…내년 총선에 출사표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30대 교수, 40대 대학총장, 50대 국회의원, 60대 외교공관 수장. 1개도 얻기 힘든 타이틀 4개를 보유한 양형일 전 엘살바도르 특명전권 대사를 만났다. 청바지와 푸른색 셔츠, 짙푸른 넥타이로 코디한 양 전 대사는 밝고 건강한 모습이 젊음을 과시한 듯 보였다. 대담 도중 꺼낸 낡은 수첩에는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이 적혀 있었는데 중요한 내용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수첩에 기록한 습관이라 한다. 해외 외교 공간 수장으로 3년 임기 동안 한국을 바라보며 한국 정치를 걱정하고 고민하며 연구했는데 멀리서 한국을 바라보니 더 잘보여 걱정이 많았다 한다. 정치가 희망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볼모로 잡고 극심한 정쟁은 끊이지 않고 있어 여러 고민 끝에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배경이라 전한다. 하지만 곱지 않은 일부 시선도 있다. “나이가 많은 것 아니냐”, “올드맨의 귀환”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뷰를 위해 다소 불편한 질문들을 쏟아냈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답변했다. [일문일답] ▷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 2019년부터 엘살바도르 대사 임기를 마치고 작년에 귀국했습니다. 유학 시절 미국, 일본, 영국에서 공부하며 현대사에 눈을 뜨게됐는데 특히 대사로 일하면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귀국해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지인들을 만나고 있으며 밖에서 본 대한국민을 주제로 한 책도 집필중에 있습니다. ▷ 엘살바도르 대사를 마치고 돌아와 책을 내고 사진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뇌성마비 고아들을 위해 현지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엘살바도르 특명대사로 일하며 현지에서 귀한 인연들을 많이 맺었습니다. 그중 아픈 아이들이 치료 받지 못해 버려지고 있는 것을 보고 무척 가슴이 아파 도움이 되기로 결심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카메라를 들쳐 매고 엘살바도르의 명물인 하늘과 구름, 도시를 앵글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중남미의 생활상과 문화, 아름다움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나라의 슬픈 미로’라는 책을 집필 했습니다. 귀국 후 광주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열었는데 많은 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익금 전액 모두 엘살바도르 뇌성마비 환우 아이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시설로 보냈습니다. ▷ 출판기념회와 사진전의 성과는 어땠는지요? =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 주셔서 목표했던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클리닉 시설의 개보수와 의료기기 구입도 지원할 수 있어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다시 한번 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부엌 시설 그리고 내년에는 세탁 시설 개선을 도와줄 생각입니다만 잘 될지 걱정입니다. 엘살바도르는 우리가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6·25 때 우리에게 50만 달러를 지원한 나라거든요. 당시로서는 매우 큰 거금 이었고 이젠 우리도 잘 사는 나라가 됐으니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치 얘기를 묻겠습니다. 한국 정치, 어떻게 보시는지요? = 우리 정치가 후진적이라는 것은 국민 모두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기업은 이제 일류가 됐는데 여전히 행정은 이류, 정치는 삼류로 역행하네요. 정치가 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정당이 서로 경쟁하면서 타협하며 ‘상생’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살’의 정치를 국민들은 매일 보고 있네요. '너 죽고 나 죽자'는 식 아닌가요? 나라를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잘해서 국민의 부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온갖 비방으로 끌어내려서 내가 올라가는 퇴행적 정치구조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신냉전 시대의 도래, 국제 공급망의 재편,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치, 수출 환경의 변화 등 국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초대형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 정치권은 끝없는 정쟁만 합니다. ▷ ‘상살’ 정치, 서로 죽이는 정치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우리 정치가 그런 이유는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 정치권의 권력 집착이 유독 크고, 그에 따라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든 모든 정당이나 정치 조직은 권력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권력을 통해 국가발전이나 국민의 공적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정당이나 정치인들은 정책 실현을 위해서가 아니고, 권력 그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이 큽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크다고나 할까요? 나라나 국민의 이해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해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정치권력의 공적 역할이 소멸하고 권력의 사유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력의 이런 행태에 대해 이젠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는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가올 선거를 생각한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금언이지요. 우리 정당이나 정치인은 나라의 내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다음 선거를 의식하면서 정치하는 것 아닌가요? ▷ 상살 정치, 삼류 정치를 해소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요? = 무엇보다 정치권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정당은 자신들이 얻은 권력을 오로지 공적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데 오늘날 우리의 정당이나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치인들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라고 위임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이익만을 위해 정치권력을 사용하겠다는 정치권의 각오와 반성이 필요합니다. 우리 정치가 난장판이 된 것은 유권자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정당만 보고 찍는다거나 심지어 정당의 대표에 대한 감정으로 투표에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표는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투표가 자신과 가족, 나라의 앞날까지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어야겠지요. ▷ '호남은 민주당, 영남은 국힘당'의 정치구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국의 현대 정치사에서 대한민국 정치는 호남과 영남의 양대산맥이었습니다. 현재는 실질적으로 영남만 남게 되었습니다. 과연 광주에 호남정치가 존재하는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건 오롯이 정치인들의 몫입니다. 격을 높이고 광주정치의 기본적 힘을 과시할 수 있는 인물을 키워야 합니다. ▷ 광주에 대해서는 어떤 비전을 지니고 있는가요? = 첫째, 광주와 호남 정치의 복원입니다. 정치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국가적 재원 배분이나 산업육성책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국제도시로 광주의 발돋움입니다. 광주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브랜드와 인프라가 매우 빈약합니다. 대표적으로 광주 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전당이 있습니다만, 관광객만 보더라도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전주의 한옥마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아시아문화전당이 반경 1백 미터 이내의 상권도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광주의 이미지를 높일 브랜드와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입니다. 셋째, 광주권 경제발전의 토대를 첨단화 확장하는 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투자에서 밀려서는 안 됩니다. 엄청난 국가 투자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다시 광주나 호남이 고립된 섬으로 남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들은 광주나 호남 정치가 복원되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내년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역량 있는 정치인의 등장이 절실하다는 것을 광주시민들께서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동안 광주 발전과 공헌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대학교수와 총장으로 20년 넘게 교육에 종사하며, 인재를 양성하지않는 지역은 미래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데 노력했습니다. 조선대 총장으로 일하며 대학은 물론 지역민을 위해 캠퍼스도 아름답게 꾸려 갔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선대 장미원도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대학공원화 사업이라 명칭을 붙였는데 상아탑 뿐 아니라 시민, 평생교육, 힐링, 사색 즐길 수 있는 캠퍼스를 지역과 공유하자는 취지입니다. 국회에서도 4년을 보냈습니다. 의정기록을 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입법, 예산, 재정지원 확보, 지역개발사업 등 많은 일들에 대한 성과를 냈으며 우선순위에 밀린 KTX 광주노선을 조기에 완성한 것도 큰 성과로 기억됩니다. ▷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 들었습니다.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대사로 업무를 보다보니 세계 각국의 정보와 이슈를 매일 보고받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멀리서 바라보니 정치가 가장 큰 문제로 보였습니다. 정치가 국민의 기쁨과 선물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 이런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이제까지 스스로를 연마해 오며 대학교수, 총장, 국회의원, 대사까지 경험과 경륜을 두루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여러 고민 끝에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10여 년간 정치일선을 떠나 있었는데 민주당이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정치권에 오래 머문 것이 정치인 또는 개인에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구태와 악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을 떠나 있는 동안 객관적이며 냉철한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공백은 오히려 저를 단련하고 경륜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처럼 비워보고 내려놓고 보니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고 교육받고 50여 년을 살고 있는 광주 토박이 입니다. 선거때 바람을 타고 잠깐 등장하는 외지인이 아닙니다. ▷ 나이가 71세로 알고 있습니다. 세간에 올드보이라는 평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71세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100세시대에 70대는 일하기 좋고, 사랑받고, 사랑하기도 좋은 나이입니다. 희노애락을 수없이 겪어왔고 역경을 이겨내 온 경험과 축적된 지혜를 가진 세대입니다. UN에서도 연령기준을 과거와 달리 해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만 가지고 긍정적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맞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열정과 공적 마인드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미국 상원의원 가운데 70대는 무려 34명입니다. 영국에서는 83세 의원이 현역으로 뛰고 있고 70대도 다수입니다. 이제 시대 흐름에 맞게 정치 지형도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장시간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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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社說] '의대 광풍'…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 재고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현재 우리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를 사교육 시장으로 앞장서서 데려간다. 소위 ‘의대 몰빵 앞으로’를 외치면서. 이러한 ‘의대 쏠림 현상’은 소위 ‘의치한약수’라 불리는 사교육 시장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본다. 70, 80년대 고도압축성장 때문에 대학을 잘 나오면 출세하는 시절이 있었다.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던 초고도 성장 덕에 사교육 시장은 대폭 증가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사교육은 초고도 성장의 괴물이었던 것이다. 각 대학에서 발표한 의대 합격선을 백분율로 비교 분석해 보면 2020학년도에 97.4점, 2021학년도에 97.2점, 2022학년도에 97.8점, 2023학년도에 98.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4.3점이 높았다. 최근 우리나라가 의대병에 걸린 나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의대에 가려면 재수, 삼수는 물론이고 오수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그것도 모자라 고교를 자퇴하고 재입학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의대 몰빵에 목숨을 거는 대입 제도가 고교 자퇴 후 재입학이라는 해법을 들고 나온 것은 대학의 서열화, 이른바 ‘SKY, 서성한, 중경외시’라는 입시 중심 교육이 만든 구조적인 문제점과 어른들의 교육에 대한 너무 편향된 관점의 문제다. 초등학교 때부터 사교육 시장을 어물쩍대며 기웃기웃하다가는 자녀의 인생을 망치게 된다. 그보다는 가족끼리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확신을 갖는게 중요하다. 남과 비교하며 자식을 탓하거나 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은 부모 책임이라고 말할 것도 없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이미 자녀는 거인으로 자라고 있는데, 거기에 걸림돌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는 의대로 성적우수자들이 몰려가는 현상이 심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인재들이 서울대보다 의대를 택할 정도로 강한 의대 열풍 현상이 현존하고 있다. '의대 몰빵(의치한약수)'에 가려면 실수를 하지 않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의대 기준은 1,2등급 이상 되어야 한다. 1,2등급은 수능 전 과목이 1등급이고, 한 과목 정도만 2등급이 나올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 그것은 공부를 잘해야 딸 수 있는 등급이 아니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시간에 쫓기는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는 기술을 연마해야 누릴 수 있는 등급이다. 그러나 현재는 2000년대 저성장 시대를 거치며 저출산 시대를 접하게 되었다. 이제 기술적 대변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Chat GPT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앞으로 5년 후인 2028년이 되면 지식을 전수하던 시대를 뒤로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해 나가야 한다. 그때는 인공지능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스마트 교육의 1:1 맞춤형 교육이 시행될 것이다. 이미 서울시는 내년부터 초등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사랑하는 자녀를 의대에 몰빵하는 의대 쏠림 현상을 자제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녀가 어떤 인생을 살게 하려고 하는가. 의대 몰빵이라는 소유 양식적 삶이 아니라 홍익인간 되기라는 존재 양식적 삶을 살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씁쓸한 반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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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1
  • 부산광역시, 민선 8기 정무특별보좌관·정책수석보좌관 임명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으로 박경은 전(前) 정책수석보좌관을,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대표이사를 8월 21일 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재선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겸임해왔던 ‘정무특별보좌관’ 자리에 임명되는 박경은 전(前) 정책수석은 박형준호 출범부터 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출범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온 박경은 신임 정무특보는 국회 업무와 민간기업 임원,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 등을 충분히 활용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되는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과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활동 경력이 있어, 시는 물론 중앙 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 시장과는 시민단체 활동,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등을 함께 해와 정책 수립과 시장 보좌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으로부터 1여 년이 지난 지금,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두루 갖춘 두 고위직 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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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안전특집]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이행미흡
    [교육연합신문=배석문 논설위원] ● 사회재난(화재 등)을 비롯, 모든 안전은 예방이 최우선 ● 화재시 60%이상 사망자는 연기에 의한 질식사 ● 행안부인증 화재대피용(골든타임5분) 방연마스크 비치는 선택아닌 필수 의무사항 ● 예산탓으로 미룰일 결코 아닌 최우선의 기본안전시스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터널내에서의 화재, 폭발시 인명구조를 위한 비상구급 안전시스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육해공에 상존하는 모든 안전취약분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모두가 예방안전의 중요성 때문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것이다. 어마어마한 국방예산을 들여서 수많은 훈련과 장비들을 갖추는 이유도 그렇다. 특히 물과 불은 인류생존의 가장 큰 핵심이면서 가장 위험한 재해가 되기도 한다. 매년 수많은 인명과 재산이 큰 재해를 당한다. 그래서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관들은 모든 역량을 각종 재난과 재해의 예방과 복구에 총력을 다해야 하며 특히 예방시스템과 예산 및 정책은 늘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에도 우리사회는 뒷북행정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 및 사회적비용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할 적폐와 관습이며 의무와 권고 사이의 애매한 제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책임지지 않는 행정의 틈새가 큰 재난이 되는 것이다. 특히 예산 및 지원등에 있어서 조례상 권고(~할 수 있다. 등)의 경우가 그렇다. 안전계획 등을 수립하여야한다는 의무조항인데 ”할 수 있다“고 하거나 그를 뒷받침할 예산 및 지원 등에 있어서는 애매한 권고조항(~할 수 있다)을 두어 실효성에 역행하고 있는 형식적 조례가 되고 있다. 즉, 조례가 있다 하더라도 꼭 그럴 의무는 없고(담당공무원들의 변명들) 자체 및 중앙의 외부평가 항목에 해당하거나 사회적 분위기, 동종유사기관의 추진실태, 향후영향, 결정권자의 중점지시사항, 공약포함여부 등 눈치를 봐가면서 보조를 맞추는 정도의 소극 행정의 반복이 사고가 터진 후, 부랴부랴 수습하고 좌충우돌 엉뚱한 전시행정을 반복하는 뒷북행정이 계속되는 것이다. 제도의 맹점이다. 무엇보다 귀중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담보하는 길은 예방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설마 불이 날까, 설마 홍수가 날까 등등 설마재난이 되고야 만다. ”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 의 경우도 그렇다. 정부정책도 진화우선에서 대피우선으로 정책, 교육이 바뀌었다. 화재시 비치 되어 있어야 할 정부인증을 득한 방연마스크가 없어서 골든타임5분(유독가스흡입2~3분내 심정지,실신하므로 약5초내 방연마스크 착용후 15~20분정도 안전대피 필요)에 초기대응을 못해 대부분 연기와 유독성가스에 질식되어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조례를 제정하여 그나마 일부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화재로부터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방연마스크비치는 사실상 의무조항으로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안전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 국가를 책임지는 3부중 하나인 입법부인 국회에는 약5,500명이 근무중이다. 그런데 국회에는 아직도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가 안되어 있다. 행정부, 사법부는 또 어떠할까? 우리나라의 현실이 대충 보이지 않은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례제정과 이행실태는 어떨까? 2023.8.10.현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26지자체중 87개 자치단체는 조례가 제정되어 발효중이다. 그러나 조례가 있음에도 공공건물, 다중시설, 노인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시설, 장애인시설 등 관련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단체장 또는 사회재난(화재)안전부서장의 적극행정의지가 부족한 탓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안전불감공화국의 설마행정악습들이다. 적극 평가받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조례이기 때문이다. 그리 많지도 않은 비치 예산을 탓하며 미루고 미루고 아직도 비치가 안되어 국민들의 화재안전은 오늘도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시행중인 몇몇 자치단체외 다른곳들은 왜 미루는 걸까? 많지도 않는 그정도 방연마스크를 구입할 예산이 없는 것일까? 결정자 본인들은 화재시 안전하게 대피할 다른 특별수단을 갖고 있는 것일까? 중요성과 의무성, 권고성 사이의 애매한 조례의 틈새행정에서 고민하는 중일까? 불이나서 사람이 죽고나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을 할 수 있을까? 자기자식이나 가족이, 친구와 지인이 화마에 희생되어도 그럴 수 있을까? 자발적시행이 계속 지연된다면 중앙정부책임기관인 행안부의 강력한 적극이행 권고지침(안전지수 평가항목포함)이 더욱 절실한 지금이다. 미래의 주역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교현장은 또 어떤가? (약 580만명의 꿈나무들+약50만명의 선생님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우리의 꿈나무들과 선생님들을 화마로부터 지키기 위해 교육청은 선택이 아닌 의무조항으로서의 조례시행 적극행정이 더더욱 요구된다. 각급 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고 변명할 상황도 아니다. 예산은 충분하다. 추진에 늑장을 부릴 뿐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인 것은 그 어떤것도 없음에도 아직도 비치를 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전국17개 시도교육청의 경우 11개교육청은 제정되었고, 6곳은 아직도 조례가 없다. 2020년도에는 경상남도교육청(2020.6.4.) 전남교육청(2020,12.10) 2021년도에 인천광역시교육청(2021.6.4.),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2021.8.4.), 울산광역시교육청(2021,9.16),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2021.11.10.), 부산광역시교육청(2021,12.29) 2022년도에 충청남도교육청(2022.2.10.), 2023년도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2023.04.11.), 경상북도교육청(2023.5.25.),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2023.6.9.)이 조례제정 및 개정됐고, 이에 따라 각 교육청 안전총괄과 등에서는 각급 학교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위해 시행을 검토중이나 매우 소극적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행안부나 교육부지침으로 일괄적으로 동시에 전국적으로 비치하는 것이 최선의 적극행정이며 이는 만의 하나 화재발생시 초중고 미래주역들(약520만명)과 교직원(약45만명)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가장 기초적인 안전시스템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우선순위의 이슈라는 점이다. 교육청산하 유치원까지 합하면 유치원생만 그 대상자가 약 8660개소에 약 60만명(+교사 약 5만명)이다. 서울,경기,대구,대전,충북,전북 등 6개 교육청은 아직도 관련조례가 없다. (약350만명의 화재시 안전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화재시방연마스크비치 예산집행 직접근거가 없어 소극행정으로 비치를 미룬다면 서울 초중고학생수+교직원수 약90만명(+약71,016명), 경기 약 150만(+약105,365명), 대구 약 27만(+약21,877명), 대전 약 17만(+약14,197명), 충북 약 17만(+약14,893명), 전북 약 20만(+약18,550명) 등 총원 약 3,455,898명의 화재시 안전은 누가,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관련조례제정, 미루지들 마시라! 때늦은 후회는 빠를수록 좋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이와 관련 2023.2.2.(재난안전산업과-223), 각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협조요청공문을 발송하여 재난안전인증제품을 우선활용토록 안내하였으며 이에 따라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또한 행안부인증제품을 사용해야한다. 인증제품은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국내 화재대피용마스크(방연마스크)의 경우, KS인증(KSM6766), 한국소방산업기술원기준(KFIS024) 그리고 행안부 재난안전제품 3가지의 인증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그중 행안부 인증은 재난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기술과 성능이 적용된(시안화수소,암모니아,염화수소,일산화탄소,누설율,포집효율,항균력,기타 등) 제품만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발급하며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이다.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의 경우 행안부인증서, 제품내용년수(4년) 실험확인서, 습식필터제품, 착용간편, 저비용, 고효율, 비치간편, 벤처나라조달청등록제품 등을 잘 검토하여 각 기관의 수요에 맞게 구입, 비치하면 된다. 특히 제품내용년수는 다음 예산집행기간과 연관되므로 매우중요하다. 화재대피용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관련조례의 핵심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자치단체의 조례 】 제3조(책무), 제4조(비치) 등에 000단체장은 시책수립, 방연마스크 비치등을 추진할 수 있다. 공공기관, 시설등에 비치를 권장할 수 있다. 제5조(지원사업), 6조(비용 및 예산지원) 공공기관 및 시설 등(이하 “방연마스크 비치시설”이라 한다)에 대한 방연마스크 지원 및 비용, 교육, 공고표지부착의 지원을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단체장의 책무나 예산지원 두가지 모두 조례내용이 “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안하면 그만인 것이다. 미진할 경우 결국 의회에서 체크하고 비치의 중요성과 계획수립 및 이행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조례가 이러함에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단체장의 안전제일철학은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기본이 되어 있는 단체장들이다. 【 교육청의 조례 】 제3조(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방연마스크의 비치를 권장하여야 한다. , 비치한 경우 이를 알리는 표지를 부착하여야 한다. 제3조(교육감의 책무) 000교육감(이하 “교육감”이라 한다)은 각급 기관의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화재로부터 효과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제4조(피난기구 설치 등) ① 교육기관의 장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의 인원, 시설 여건, 피난 환경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의 피난기구를 갖추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 피난사다리 2. 구조대 3. 완강기 4. 방연마스크 등 호흡 보호 용구 5. 그 밖에 교육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피난기구 제4조의2(호흡보호용구의 비치) ① 교육감과 각급 기관의 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 또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호흡보호용구를 비치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제4조(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지원) ① 교육감은 예산의 범위에서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구입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기관에 지원할 수 있다. 제5조, 제9조(예산지원) 교육감은 각급 기관의 화재예방 환경 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비용 또는 물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교육감의 책무는 방연마스크비치를 “권장하여야한다, 비치 하도록 노력하여야한다”. 예산지원은 “할 수 있다”로 되어있다. 따라서 교육감은 방연마스크 비치권장 및 비치계획수립 등 비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여야 하며(의무사항), 이에 수반되는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선후관계가 맞는 정책결정을 하여야(논리적종속관계충족) 할 것이다. 예산 지원이 없는 방연마스크비치계획은 논리상 결코 성립이 안되기 때문이다. 교육계의 관련조례는 미래주역들을 위한 핵심안전사항이므로 의무적 조례로 해석하여 적극행정을 해야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라 하겠다. 화마로부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비극을 겪는다면 그 얼마나 우리모두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교육이란 안전, 건강에서 시작되는 것, 아니겠는가? 미루지 말고 즉시 시행해야 할 이슈임에 틀림없다. 교육계 수장이신 각 교육감님들의 적극행정을 약630만 당사자 그리고 1260만 부모님들께서 지금 이시간에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이 안전선진국이 되고 모든 국민이 안전사회에서 자아실현을 위해 마음껏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국가와 정부, 지자체, 단체 및 기관의 관련 책임자들이 생명중시철학과 노력 그리고 예산집행의 우선순위결정을 잘 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재난예방안전분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면 항상 이미 매우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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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社說] '학생인권'·'교권', 상호 존중의 기반 구축을 위한 법률·조례 재정비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최근 교내에서 폭행과 절망에 빠진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건들이 교권 침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인권조례 개편을 제안했다. 의도는 좋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생의 권리와 교사의 권리 사이의 갈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우리는 관련된 모든 개인의 존엄성을 지키는 조화로운 교육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배움과 성장의 안식처여야 한다. 우리는 권리를 서로 대립시키기보다는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권리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점을 지향한다. 교육은 한계에서 벗어나는 여정이다. 교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학생들을 안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감정이 고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대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학생인권조례와 아동학대처벌법의 최초 제정은 청소년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해석으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그 결과는 교사의 권위를 불안정하게 했다. 이는 전체 교육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교수 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면제 지침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교육 활동은 정서적 갈등이 아닌 상호 존중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사는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에 강력히 반대하는 포용적 교육관을 장려해야 한다. 존경을 받는 비결은 지식, 인성, 공감 등 다양한 기술을 배양하는 데 있다. 상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음으로써 교사는 인권과 화합을 증진하는 학문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교육적 문제는 지속되지만 폭력이나 학대 행위에 의지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부모와 교육자 모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녀를 교육하는 교사에게 최대한의 존경심을 보여야 한다. 그 대가로 학생들은 교실에 들어올 때 교사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교실은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는 성스러운 공간이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은 교사가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때에만 성장한다. 존중하는 학습 환경은 올바른 교육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의 권리도 보장받게 된다. 이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권리를 상호 보완하여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의 고유한 역할을 존중하면서 명확한 경계를 긋고, 그 경계를 서로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는 교사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학부모는 학부모답게 행동하는 속에서 교학상장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될 때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식과 영감의 횃불로 번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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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 [인터뷰]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개원 1주년 특별 인터뷰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을 만나 부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부산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던 지난 의정활동과 함께 '신명나고 살맛 나는 부산'을 향한 그의 의정철학에 대해 들어본다. ▣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가 개원한지 1년이 됐다. 의원께서 위원장으로 계신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부산시의 조직과 재정을 비롯해 금융창업, 산업, 경제, 청년산학 등 부산의 경제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명실상부 부산시의회의 핵심 상임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상임위는 부산시의 6개 실국 과 8개의 출연기관의 소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상임위 중에서 안건도 많을 뿐만 아니라 부산시정의 이슈 사항들과 시정에 중요한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 항상 이목이 집중 되는 상임위라고들 한다. 이렇듯, 기획재경위원회가 부산시의회 핵심 상임위원회인 만큼 저를 포함한 우리 위원회 소속 8명의 위원들이 열심히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초의회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민생경제의 생생한 현장에서 활동하신 의원 등 역량 있는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위원장으로서 매우 든든하기도 하다. 우리 기획재경위원회는 앞으로 소속 위원님들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효율적 재정 운영과 적극적이고 공정한 행정이 가능하도록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시정에 협력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작년 12월에 관련 조례인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일괄 개정 조례안'이 기획재경위의 심사를 거쳐 시의회를 통과했고, 부산시는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25개인 공공기관을 21개로 줄이는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듣고 싶다. 사실, 공공기관 통폐합 논의는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는 아니다. 부산시의 공공기관 수는 전국 최다 수준으로 부산시의 재정적 부담이 계속 발생하고, 공공기관 운영 적자와 경영수지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간 유사·중복 기능에 대한 재조정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부터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 작년 12월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일괄 개정 조례안'이 기획재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는데 오랜 기간 논의되었던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문제는 7월 3일자로 25개였던 부산시 공공기관을 21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작업이 완료되어, 한 매듭을 짓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여전히 마찰음이 있지만,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담당 부서가 저희 기획재경위원회 소관부서인 만큼,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인해 최대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관계 공무원, 관계 기관 및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2023년은 2030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위원장께서는 얼마 전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다녀오셨는데, 어디로 어떤 활동을 하고 오셨는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부산시의회에서는 22명의 의원이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지난 2월 14일부터 유럽과 아시아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하고 지난 2월 23일에 돌아왔다. 우리 남동부유럽팀은 불가리아, 그리스를 다녀왔는데. 먼저, 발칸반도 주변국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그리스의 한 표를 끌어오기 위한 미션,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엑스포 개최도시로 지지 선언한 불가리아의 경우에도 표심을 돌리기 위해 부산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은 소피아시와 시의회가 나서 엑스포가 부산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불가리아 정부를 설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각국의 대사관, 현지 시장, 시의회 의장, 경제산업부 국장 등 방문국의 주요 공직자를 만나 부산지지를 호소하고, 부산의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한 개최 최적 도시임을 강조하며 부산을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 특히 그리스, 불가리아의 주요 공직자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부산 엑스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미니 배너와 인형, World EXPO 2030 BUSAN KOREA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 ’맨투맨‘ 길거리 홍보전을 펼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돌아왔다. 곧 다가오는 4월에 BIE(세계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거치게 될 것이고, 올해 11월에는 BIE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가 결정될 예정인데, 우리 부산시의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지난 1년 동안 기획재경위원회가 거둔 가장 큰 성과와 올해 특별히 기획재경위원회가 들여다볼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기획재경위원회가 지방의회의 핵심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박형준 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인 ‘영어상용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자료제출이 미비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 부족 등의 이유로 기재위에서 심사보류를 시켜, 부산시가 사업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하도록 한 바 있다. 이처럼 민선 8기 부산시 주요 공약사업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회의 꽃은 행정 사무감사라고 하는데, 제9대 부산시의회의 첫 행감에서 부산시정 견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큰 틀에서 우리 부산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우리 기획재경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할 것이고, 올해 부산시의 핵심 과제라 볼 수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등은 부산시와 협치하며 적극적으로 의회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올해 부산시가 공공기관 효율화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중인데 이 부분도 우리 위원회가 들어다봐야 할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2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이 일부 개정되어 인사청문회 제도와 지방의회 교섭단체 제도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개정된 사항이 기획재경위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내실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제312회 임시회 본희의에서 국내 최초로 챗GTP로 작성한 원고로 5분 자유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어떤 내용인가? 지난 3월 17일에 부산광역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챗GPT가 작성한 연설문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 첫 사례로 화제가 되었는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 분야에서의 챗GPT 활용’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고, 문제의 원인에 대해 깊이 사고하고 고민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역량으로 요구된다고 했다. 바로 이 부분이 챗GPT 활용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앞으로 챗GPT를 부산시 교육과 시정에 활용할 방안, 나아가 관련 교육분야 조례, 신산업분야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위원장께서는 지난 8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래서인지 교육과 관련된 조례를 많이 제정했는데, 어떤 조례가 있는지? 제가 2020년 4월부터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자치경제 발전을 위한 지역청년고용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교육자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입법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와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 촉진 조례’를 개정해 현장실습 운영 내실화를 위해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실현 및 학교현장의 업무부담 해소하고,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하였고, ‘부산광역시교육청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부산지역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부산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자긍심과 애향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 교육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 역사교육의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재난의 종류와 지원 대상범위 확대, 향후 지원을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횟수를 삭제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여건을 향상하고자 했다. 그 외에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조례‘, ’부산광역시교육청 과학실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부산광역시교육청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다. ▣ 부산교육과 관련된 많은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했는데,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계선지능인‘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했는데,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선,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로 일반인의 평균 지능보다 낮고,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는 집단을 말한다. 경계선지능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놓여 있어 ‘장애’판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제도나 서비스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즉,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교육, 돌봄 등을 오롯이 가족들이 부담을 하고 있어 공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경계선지능은 적절한 교육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부산은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적지원체계나 진단 및 치료 인프라가 타시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경계선지능인 관련 기관수도 서울 93곳, 인천 48곳, 대구/광주/대전 각 지역에 40곳 이상의 기관이 분포해 있는데 반해, 부산의 경우는 8곳에 불과함). 이에 따라 부산도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지원과 관련해 올해 1월, 제311회 임시회에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5분자유발언(‘23.1.27.)을 하고, 올해 1월에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를 개정하였고,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 언급했던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와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해 달라. '부산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는 난독증 학생 지원에 더해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지원을 확대해 기존의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를 조례명을 포함해 전부개정 했다.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도 학습 지원 대상으로 포함시켜, 포괄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의 경우, 타 시도의 조례는 경계선지능인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부산시의 경우는 평생교육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를 걸쳐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전반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경계선지능인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부산시내 관련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인 진단이나 치료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령기 이후 성인 단계의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마련했으면 한다. 이러한 내용은 추후 부산시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도록 하겠다. ▣ 7월 1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315회 임시회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예산의 임의집행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교육청 조사특위)를 구성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는데, 위원장께서 교육청 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조사특위는 어떤 일을 하는가? 이번 회기에 통과된 ‘교육청 조사특위’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예산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의 IB교육 및 1억 이상 경상사업 중 예산의결 전 대상기관 선정, 예산편성 외 추가 기관 선정 등의 예산의 임의 집행에 관한 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저를 포함한 13명의 부산시의원들이 회계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난 2년간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집행에서 부적절한 부분이 없는지에 관해 세밀히 들여다 보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서 바로 잡을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부산시민들이 행복을 느끼시며 일상을 보내시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소식보다는 힘들고 어렵고 비극적인 소식들만 우르르 쏟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방 소멸, 저출산고령화, 취업난, 양극화, 생활고, 안전사고 등등… 우리 부산시의회가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정말 산적해 있다. 우리 부산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지고 활기찰 수 있도록, 부산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또한, 우리 부산시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신명나고 살맛 나는 부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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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社說] AI 디지털 교과서 혁명은 교육 전반의 과감한 혁신이 선행돼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 발표는 디지털 교육 혁신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2025년부터 기본 교과목에 AI가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정책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고려 사항이 있다. 첫째,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과서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므로 교사는 학생의 정서적 부분을 지원하고 하이터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사의 역할을 강화하면 학생들에게 전체적인 교육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1:1 맞춤형 학습 도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교사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우선시함으로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인터넷 중독과 같은 잠재적인 부작용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책임감 있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화두는 협력이다. 따라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은 학생들 간의 협동 학습을 촉진하여 학생들이 또래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의 고전을 선별해 AI 디지털 교과서에 편입하자고 제안한다. 초・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이러한 고전을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은 이 작품에서 발견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읽기는 인터넷 중독, 학교 폭력, 괴롭힘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토론을 촉진하고 개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hat GPT 또는 이와 유사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잘 구조화된 질문을 하고 무작위 문의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AI 시스템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지침을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탐구에서 귀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세부사항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고려가 필요하다. 1: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며 교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함으로써 정책은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보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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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에듀人포커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1주년’ 기념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지난해 7월,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을 맞이했습니다. 변화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기교육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취임 이후 지난 1년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의 기초를 다지며 틀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 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기교육의 새로운 물결이 학교 현장에 스며들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초 경기 미래 교육의 설계도를 소개하며 학교는 교육의 중심이자 본체로서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에듀테크와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학교를 도와 미래 교육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취임 2년 차를 맞아 새로운 경기교육은 미래 교육을 향한 학교 자율주행의 힘을 키우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학교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충실한 기초 기본 교육과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습니다. 에듀테크 교육 플랫폼과 탄탄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을 심화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경기 미래 교육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기교육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1.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강화 ◦ 학부모 교육 확대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 내실화 ◦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단 운영 확대 ◦ 기초 학력, 소통 역량,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 ◦ 디지털 사회의 기술 이해와 윤리의식 기반의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 ◦ 발달단계에 맞는 창업역량 강화 및 진로 진학 교육 다양화 ◦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계약학과 운영으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 2. 학교는 오롯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학교의 예산 편성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확대로 특색있는 교육활동 보장 ◦ 지역맞춤형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율예산 확대 ◦ 경기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확산 ◦ 창의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 IB 프로그램 운영 확대 ◦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교원의 미래교육 실천역량 강화 ◦ 업무 효율화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 지원 3. 에듀테크 활용과 지역교육협력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 돕겠습니다. ◦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과 학습 콘텐츠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추진 ◦ 1인 1스마트기기 100% 보급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환경 마련 ◦ 31개 시군별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으로 교육 협력 강화 ◦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지원청별 공유학교 플랫폼 구축 4.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 ◦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 다문화가정 학생의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 확대 ◦ 학생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학생 자율 선택 급식 확대 ◦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설립 유연화 추진 ◦ 교육환경 안전 강화 및 학생・교직원 복지 확대 ◦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경기형 늘봄학교 추진과 지자체 협력 책임 돌봄 체계화 ◦ 스마트워크 활성화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학교 교육 지원 강화 등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교육을 향해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의 변함없는 기본 원칙은 ‘자율, 균형, 미래’입니다. 자율성을 기반 삼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경기교육, 기초 역량과 기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의 경기교육을 위해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자율을 동력으로 추진해 나갈 경기교육의 새로운 모습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경기교육가족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7. 1. 경기도교육감 임 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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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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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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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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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최우선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각자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행복한 정서(情緖)를 유발하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재잘거리는 소리, 왁자지껄 환호와 아우성은 이제 정겨움을 넘어 특별한 의미와 감응을 유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3년여의 기나긴 코로나19 위기로 격리와 소외의 시기를 지나고 미래 국가의 소멸로 가는 초저출산의 시대를 살면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소리가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는 세상의 그 어느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로 접어들면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생생한 소리가 멈춘 지 꽤 오래 되었다. 갈수록 공동화(空同化)되어 가는 시골의 주택들은 겨우 흔적만 남아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는 듯하다. 어쩌다 어디선가 아동들의 소리가 들려오면 한참이나 멈추어 지켜보게 되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흠뻑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인간의 존엄과 고귀함을 찬양하는 시심(詩心)의 동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정서가 되었다. 그뿐이랴. 주택가 인근을 걷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유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다가온다. 인솔하는 보육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선창을 하면 그에 따라 고저장단을 맞추어 응답하는 아동들의 합창 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이 시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18년 0.98명 이후 1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률은 현재 0.7~0.6명대로 하향되어 모두가 우려하는 미래의 세계 최초 국가 소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활기찬 놀이와 교육활동에서 나오는 소리는 이제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아동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무엇보다도 아직은 누가 1등인가를 재고 판단하는 살벌한 경쟁이 없다. 그저 놀이가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맘껏 발산할 뿐이다. 이를 보면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성장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운동장과 부속 체육 시설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환성과 아우성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활력을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증거다. 각종 체육 활동과 방과 후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활기찬 운동장은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표한다. 그곳에는 꿈과 끼를 키우고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쁨과 건강이 넘친다. 누가 그들을 거두어 교실에 가두고 입시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어둠의 터널에 깊숙이 들어서 있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 의대반이 운영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국⋅영⋅수⋅예체능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 숨 쉴 여유조차 없이 이동하며 파김치가 되어 가는 아동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고 웃음이 멈춘 지 오래다. 유아 시절에 그렇게 인사를 잘하던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커가면서 이웃어른을 만나도 시큰둥하고 남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직 공부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의대에 가고 취업을 잘 할 것인지에 관심과 걱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 교육은 전국의 학교마다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와 이제는 일상에서 땔 수 없는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압도하는 챗GPT 기술은 질문 하나로 학습을 해결할 정도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의해 비인간화를 심화시키는 냉정한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부대끼는 최상의 시간이 바로 놀이와 체육 활동이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정겹고 세상 어느 것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이다. 이는 주입식 지식교육과 공부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 훨씬 우월하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스럽게 맘껏 외치는 소리를 키우는 교육정책은 이 시대 최고이자 최우선 과제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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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교육과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나는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그는 또 “세상에 교사는 없다. 나도 교사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 시민들에게 크게 영향력을 미쳤던 소피스트가 돈을 받고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에 반해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분명 차별화되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비아냥처럼 들린다. 하지만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산파술’로써 분명 자신이 평생 ‘지(知)와 무지(無知)’ 사이에 있음을 고백하며 당당하게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향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를 질타했다. 그는 결국 법의 심판으로 독배를 마시고 ‘악법도 법이다’는 가르침을 후세에 남겼다. 그의 일화 한 토막이다. 어느 날 제자는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그럼 선생님, (훌륭한)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에 스승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더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질문을 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금의 우리 교육과는 정반대이다. 이 시대 우리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훌륭한 답’만을 교과서에서 찾고 있지 않은가? 정권에 따라 교과서가 바뀌면 답도 바뀌는 운명의 공회전이다. 요즘 세간에서는 ‘건국 전쟁’이란 영화를 두고 말이 많다. 혹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 이승만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다른 이는 이미 알고 있는 교과서의 사실을 미화시켜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오히려 기울어진 운동장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 또한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과 차이가 없다. 특히 이분법적 정치이념을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아직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학교 현장은 질문이 사라진지가 오래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대화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우리 사회는 대화의 방향을 잃고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대화란 질문으로 시작하고 질문이 없으면 대화도 없다. 문제는 질문이 있다 해도 최근 대통령과 KBS와의 녹화방송 ‘신년 대담’처럼 질문이 허접하면 대화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결과를 낳는다. 훌륭한 질문은 훌륭한 답을 찾아 나서게 한다. 곧 교사가 훌륭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훌륭한 답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다. 결국 질문은 학생들의 성장을 결정한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고 인공지능(AI)이 모든 지식을 기억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교과서 답 외우기 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가 올해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처음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 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질문하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눈 먼 이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확증편향의 극치를 이룬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열린 대화, 열린 토론이다. 왜냐면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때로는 일반화의 오류를 낳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어느 한 부분을 보고서 마치 전체를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우매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산파술이 절대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오류의 지적, 메타인지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실수와 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청소년의 가장 큰 특성이자 매력이다. 현재 우리 교육의 맹점은 이것이다. 나무는 보는데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말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또 비판 아닌 수용하는 자세부터 가르쳐야 한다. 유대인의 ‘하부르타’ 방식의 열린 대화를 통해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끄집어내는 온건한 산파술, 예리한 질문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을 스스로 깨치게 하는 급진적 산파술, 이 모두 무지에 대한 각성을 목표로 굳이 상대를 비판하고 비방할 이유가 없다. 대신 반성과 성찰을 통해 뭔가를 깨닫게 한다. 바로 인문학의 목표다. 청소년들과의 열린 대화는 이 시대 교육은 물론 타 분야에서도 미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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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인공지능(AI)과 미래 교육의 조화로운 동행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디지털 시대와 인공지능(AI), 이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AI는 인간을 능가할 정도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2016년 역사적인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의 등장 이후로 전 세계는 인공지능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 촉발되었다. 최근에 인간은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먹고사니즘’의 문제로 조만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증폭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AI가 우리의 삶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칠수록 우리가 갖추어야 할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일까? 첫째,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자세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남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이해하는 암기식 교육이었다. 하지만 미래 교육은 열심히 외우는 것이 아닌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는 깊은 생각과 통찰을 수반하는 ‘왜(Why)’라는 질문이 필수다. 마치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가 “모든 것을 회의(懷疑)하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둘째, 실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실제로 만들어 보고 자기 손으로 익히는 핸즈온(Hands-on) 능력의 소유와 계발을 의미한다. 이로써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미술, 음악, 산업, 경영, 철학 등-에서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세계 최초의 AI 의사인 왓슨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라. 그 바탕이 되는 인간의 실무 능력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챗GPT의 활용 능력은 학생이나 교사(교수)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셋째, AI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간주하는 생각의 전환이다. 이른바 AI와의 파트너십(partnership)으로 많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기계와 더 친해져야 한다. 인간과 AI와의 조화로운 동행은 우리가 기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찰리 채플린 주연의 영화 <모던타임즈>를 상기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가? 인간은 AI의 창조자이지 노예가 아니다. 그렇다면 미래 교육에서 AI와 동반성장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학교문화를 사람 중심의 수평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 인간관계가 기울어지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풍선효과가 되어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둘째, 교사와 학교 구성원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설계하는 교육과정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이는 국가수준교육과정의 실행에 학교의 자율권을 허용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간의 교육활동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셋째, 지나친 개인주의 문화를 지양해야 한다. Covid-19 위기는 ‘나’를 위한 교육이 아닌 ‘우리’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넷째, 교육과 행정의 분리로 교원 업무 경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는 AI가 아니다. 수업과 생활지도에 충실하고 행정업무는 AI의 지원으로 담당자와 교육당국이 교사를 돕는 역할로 완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 학교는 여전히 건재할 것이다. 이는 미래에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혼합된 블렌디드 수업(Blended Learning)의 형태로 진행되며 교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미래 교육을 맞이할 수는 없다. 가장 경계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왜냐면 AI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사의 역할이 확실히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리더다. 교사는 AI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의 극복과 함께 AI를 리더의 ‘대체재’가 아닌 ‘동료’이자 ‘조력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미래의 교사는 AI와의 협업을 촉진해 ‘집단 지성’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제 2025년부터 전국에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전면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되지만 교육 최전선에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교사는 결국 AI와의 조화로운 동행을 통해 미래 교육이 추구하는 바를 실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 교육의 양상이 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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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김홍제의 목요칼럼] 고등학생 자전거 도둑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교사는 학생 행동의 이면을 보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법 체계와는 달라야 한다. 동기가 인간 미래행동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실에 있는 학생 중에는 말도 하지 못하는 어려움으로 삶이 힘겨운 학생이 있을 수 있다. 교사는 학생이 표현하지 못하는 행간을 읽으려 노력해야 한다. 자전거를 훔쳤다가 자수를 한 고등학생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고등학생 A군은 지난해 11월에 지구대를 찾아 자전거를 훔쳤다며 자수를 했다. A군의 말에 따르면 밤 9시쯤 식당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아파트 단지 자전거 보관대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자전거 한 대를 타고 갔다. 몇 시간 뒤 자전거 주인은 112에 도난 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사를 하기 전에 A군이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스스로 지구대로 찾아 온 것이다. A군은 친구가 타던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겨 친구 자전거로 착각했다면서 빨리 여섯 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느라 그랬다고 말했다. A군은 6남 1녀 가정의 장남이었다. 생계를 위해 집 근처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A군 아버지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국민임대아파트에서 주거하며 9명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어머니는 심부전과 폐 질환으로 투병 중이었다. A군은 중학생, 초등학생, 유치원생, 생후 7개월 된 영아 등 6명의 동생이 있다. 아버지 소득이 있고 어머니 통원 치료에 이용하는 차량을 보유한 A군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의 취약계층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이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판단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했다. 이후 7개 기관이 회의를 열어 A군 가정에 복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A군은 경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중장비 관련 기술을 배워 가족을 챙기겠다고 했다. 사회가 처벌보다는 따스한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에 눈길이 가는 기사였다. 가난으로 인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제자와 상급학교 진학보다 취업일선에 뛰어 들던 제자들이 생각났다. 진학을 못하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 그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몰랐다. 부끄러운 일이다. 교사를 시작할 때는 학급에서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기 힘든 학생 한 명만이라도 담임의 관심으로 학교를 잘 다닐 수 있게 한다면 교직 생활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가정에서 아무런 지원이 없는 학생에게 학교나 담임이 일어설 수 있는 도움을 준다면 그보다 보람이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학급에는 미국처럼 잘 사는 유복한 가정과 우크라이나 전쟁터 같은 불우한 가정이 있다. 사랑의 눈으로 세세하게 보지 않으면 실상은 보이지 않는다. 인생과 예술과 과학도 자세히 보아야 실체를 발견할 수 있다. 부끄러움으로 자신의 어려운 형편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학생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교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인간적인 공명이 없으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다. 진정한 교사는 말이나 설명이 아닌 삶에 대한 용기와 감화를 주는 교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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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전재학의 교육칼럼] 디지털 대문명시대의 바람직한 시민의식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전 세계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이는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 창조라 할 것이다. 여기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한 미네르바 대학과 유사한 ‘태재 대학’이 202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천명하게 되었다. 이는 이미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선보인 한류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자신감의 표명이라 할 것이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 따라서는 중학생 1,2학년을 필두로 태블릿 PC나 노트북 배부를 완료한 곳도 있다. 이제 교육부의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운영 등 디지털 교육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그에 적합한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이 새롭게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이란 무엇인가? 이는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시민들이 더 책임감 있고 역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의식과 차이가 있다. 특히 완전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 할 수 있는 알파(Alpha) 세대(~중학생)는 미디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디지털 세상에서 바로 시민의식의 개념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언어나 수학 같은 영역의 학습뿐만 아니라 문화적 인식과 같은 다양한 역량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이는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역량 강화라는 교육적 화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 학교교육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식교육은 강화해 왔지만 디지털 시민의식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제 디지털 원주민을 교육하는 학교는 디지털 매체의 역기능을 우려하여 디지털 매체를 못 쓰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제대로 쓰게 하는 디지털 디톡스 교육이 절실하다. 단적인 예로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그동안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스마트폰을 강제로 수거하여 일과 중에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인권침해(행복추구권과 통신의 자유 침해)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인 하이테크(high-tech)에 비례하여 고도의 인성 계발이 필요한 하이터치(high-touch) 즉, 디지털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학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초⋅중등학교에서의 디지털 시민의식 고양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첫째, 도덕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해답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디지털 항체를 형성해야 한다. 디지털 매체는 익명성과 대중성이 특징이다. 따라서 그 역기능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초⋅중등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세계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SNS상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개인적 권리를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키우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라 할 것이다. 미래 사회는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때 모든 것을 갖추어도 공동체 시민의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은 그것이 아무리 환상적이라 해도 기술은 원래 가치중립적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는 인성이 경쟁력이다. 여기에 공교육의 역할이 대두된다. 미래의 인간 교육은 학생들이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배움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이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도 『도덕 감정론』에서 ‘공존과 공감대’를 강조했다. 나아가 “최고의 머리에서 최고의 가슴으로(the best head to the best heart)”라는 말로 도덕성 배양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이제 디지털 역량은 바로 디지털 시민의식의 고양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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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창업과 학벌 타파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8302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환경, 프로그램, 학생⋅학부모⋅교사의 인식과 요구사항 등 268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는 공무원 인기가 떨어지고 대신 생명과학자가 부상하였으며 고교생들에게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연구원 희망이 소위 톱3를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중고생 희망직업 순위에서 안정성을 이유로 선호도가 높았던 공무원이 낮은 임금을 내세워 10위 밖으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청소년들의 의식에 변화와 함께 환영할만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청소년 창업교육 현황 및 교육수요’에 따르면 중고등 학생 10명 중 7명은 청소년 창업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캠프 유형으로는 IT 스타트업과 같은 기술형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했다. 창업은 중학생 때부터 창업교육의 경험을 하면서 고교 졸업 후 아예 창업으로 진로계획을 세운 비율이 2015년 1%에서 2023년 5.2%까지 늘었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나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2.6%였다. 필자가 중학교 교장으로 재임 시에 소속 학교에 ‘창업 스쿨’이 개설되어 각종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물론 여기에는 수업 교과인 ‘기술⋅가정’ 교과교사의 인간적인 선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을 했으나 이는 한두 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안고 창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의식이 점차적으로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교육 당국과 한국창업진흥원의 지원과 각종 연계프로그램들이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창업관련 대회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이 증가하고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중학생은 물론 고등학생들까지 장래 희망 직업이 없다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고등학교의 진로활동 만족도는 2019년 3.8점, 2020년 3.71점, 2021년 3.58점, 2022년 3.56점, 2023년 3.54점 순으로 2019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해왔다.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학교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41%로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25.5%, 초등학생은 20.7%가 희망직업이 없다는 보도였다. 우리는 눈길을 해외로 돌릴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의 창업 선도국가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은 일찍이 유대인의 전통문화와 접목되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타 국가들에 비해 그 교육적 성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주지하는 바와 같이 유대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연계되어 세계적인 스타트업(Start Up) 최고 국가로서의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국가가 노벨상 전체의 20%를 훌쩍 뛰어넘는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그뿐이랴. G2 국가인 중국도 일찍부터 창업에의 열풍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 생산활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국가는 창업에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이 필요하다. 그들이 꿈과 끼, 적성을 펼치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진로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로써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맹목적인 대학진학으로 이어지고 뿌리 깊은 출세와 성공 지향의 교육가치 실현을 위한 학벌의식을 타파하고 혁신해야 한다. 더불어 이제 개교 10년째를 맞이하는 전국의 마이스터고를 비롯하여 각종 특성화고 학생들과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능 No’를 외치며 일찍부터 남다른 의지와 뜻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려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우리 교육은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어 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벌에 기초한 고용시장과 임금체계 타파를 위한 청소년 창업의 선도자(First Mover)들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교육개혁을 기대한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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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김홍제의 목요칼럼] 초인공지능과 공생하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일론 머스크는 인간 뇌에 아주 작은 인공지능 기기를 이식하여 컴퓨터와 인터넷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자기 뇌 속에 가지게 되고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는 말이다. 슈퍼컴퓨터보다 1억 배 빠른 양자컴퓨터도 몇 년 안에 개발을 마친다고 한다. 유발 하라리는 문자와 언어로 ‘인지 혁명’을 한 호모 사피엔스 인간이 인공지능을 탑재하게 되는 ‘과학혁명’으로 신에 가까운 호모데우스가 된다고 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생물이 진화하는 속도보다 과학기술이 진보하는 속도가 더 빨라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며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인간이 만든 기계의 지능이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온다고 전망한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기계의 자동화는 인류에게는 두려움 자체이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류역사상 최고가 아닌 최악이 될 수도 있다. 초고령사회는 한국 사회의 미래 모습이다. 외로운 사람들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반려동물보다 더 인공지능 기계에 빠져들 것이다. 영화 ‘Her’에서 인공지능 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실제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과의 감정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은 교육이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종일 혼자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신통한 기계가 있다. 로봇 청소기이다. 걸레질까지 한다. 전기밥솥은 쌀의 양이나 밥의 종류에 따라 조절을 한다. 스마트 폰으로 길을 찾고 음악을 듣고 돈을 송금한다. 간단한 수준의 인공지능은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 미래 교육에서는 전기밥솥처럼 인공지능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성향을 분석하여 개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학습상황을 점검하며 수업결과물을 평가도 하고 피드백도 제공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더 재미있고 쉽고 기억하기 좋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에서 경쟁이 아닌 공생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을 잡은 자들이 미처 손도 잡지 않은 독불장군을 몰아내고 함께 사는 곳’이 자연이다. 협력과 공생은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첨단과학이 발달하고 더 복잡해지는 미래는 혼자 능력으로 일을 처리하기 힘든 사회이다. 더 이상 혼자 하는 공부를 지속하는 교육으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 다양성은 생태계가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제 인간은 초인공지능이라는 프로그램과 공생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가 오자 세계적으로 독서교육이 강조되는 이유는 바로 인문학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인류 휴머니즘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자본주의나 신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을 근간으로 하는 적응형 자동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인간 중심의 교육 체제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의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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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육우균의 周易산책] 중부(中孚)-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어주는 마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인간은 함께 살면서 갈등과 폭력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가족과 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배려의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중부의 마음, 즉 배려와 연민의 정신은 조직의 리더나 사회의 구성원에게 중요한 가치로 작용한다. 「대상전」에 풍택중부괘를 보면 ‘못 위에 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못 위로 바람이 불면 파랑이 인다. 이는 바람이 불 듯이 사람이 진실로 사람에게 다가가면 자연스럽게 감복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인간의 생명을 말살시키는 옥사에 관해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풍택중부(風澤中孚)의 중부(中孚)는 우리의 가슴 속에 진실함이 있어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의미다. 부(孚)는 새알의 부화다. 알이 깨어나 생명이 움트는 모습이다. 결국 중부의 마음은 연민의 마음이요, 배려의 마음이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느낌이다. 갓 태어난 병아리를 어미닭이 보듬고 부화시키는 모습이다. 어미의 사랑과 헌신이다. 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에 보면 어미닭과 병아리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인간(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도 그렇다. 태아는 세상에 나와 스스로 걷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출산한 여성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난 자식을 1년 이상 젖을 먹여 키우고, 그 이후 자립할 수 있도록 12∼13세까지 양육을 책임진다. 이때 인간만의 고유한 문화가 형성되는데 바로 ‘교육’이다. 어린 아이는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을 경험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이며 영적인 씨앗인 사랑을 심어 놓는다. 공자가 말한 인(仁)의 개념과 유사하다. 인(仁)은 무엇인가. 씨앗이다. 살구씨를 한자로 ‘행인(杏仁)’이라 한다. 현대 중국어로 아몬드를 가리킨다. 그러면 인(仁)은 어떤 씨앗인가? 바로 ‘사랑의 씨앗’이다. 즉 자기 희생적 배려다.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사피엔스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이다. 배려라는 씨앗을 심은 인종이다. 이들이 살았던 곳(시마 데 로스 우에소스)을 뒤져보니 화로, 주먹도끼, 나무창이 발견되었다. 특히 쇠닝겐창의 발명은 더 빠르고 더 날카로운 무기였다. 이 쇠닝겐창을 창조한 이면에 폭력성도 피어나기 시작했다. 기술이란 서로 다른 것들을 선별해서 엮어내는 능력이다. 쇠닝겐창은 나무와 가죽, 돌을 서로 엮어내어 자신들의 도구를 한층 더 혁신시켰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자신보다 훨씬 큰 육식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상상력을 실현했다. 그러나 이것은 동료 인간을 위협하는 무기이기도 했다.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은 인간은 얼마든지 무자비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변해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폭력성을 다스리면서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을 동시에 길러 나갔다. 이를 카렌 암스트롱은 『축의 시대』에서 ‘황금률(Golden rule)’이라 칭했다. 인류는 함께 모여 살면서 갈등이 생겨나고 자신들이 개발한 무기로 폭력을 행사하지만 동시에 가족과 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라는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람을 포함해 생물은 다 본성이 자기 중심적(이기적)인데, 왜 이타 행동을 할까?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슨은 생존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연선택의 단위를 개체나 집단이 아니라 유전자로 보았다. 결국 그가 쓴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유전자 선택론’이다. 그러나 유전자는 그 무엇도 설계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를 복제할 뿐이다. 자연선택은 어떤 종, 어떤 개체한테도 특권을 주지 않으며 진화는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인간은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유전적 연관도가 전혀 없는 타인에게도 이타 행동을 한다. 맹자가 말한 ‘측은지심(惻隱之心)이다. 고등동물일수록 더 확실하게 이타 행동을 한다. 이기적인 행동보다 이타적인 행동이 훨씬 고귀하다. 철학자 밀의 “남에게 부당하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옳다고 믿는 방식대로 사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은 유전자는 복제할 뿐이고, 인간 개체는 인생을 나름의 의미로 채우며 살아가는 것이란 뜻으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의 위대한 여정은 스스로 이기적인 동물을 이타적 동물로 변모시켰다는데 있다. 자기 희생적인 사랑은 후대 등장하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된다. 그 후 성인들의 각성과 전파로 이타적 유전자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어주는 마음이 바로 중부(中孚)다.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일은 중심을 잘 잡는 일이다. ‘명학재음(鳴鶴在陰)’이라 했다. 학이 눈에 띄지 않는 그늘에 있어도 그 울음소리로 학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늘에서 우는 학처럼 중부란 드러나지 않아도 그 힘이 엄청나다. 중부는 가족과 사회의 약자를 돌보는 배려 문화의 정수다. 그래서 조직의 리더는 흔들리면 안 된다. 흔들리는 순간, 그 조직은 무너진다. 리더는 중심을 잡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볼링은 볼링공과 10개의 핀으로 구성된다. 10개의 핀 중 그 중심에 있는 핀을 ‘킹핀’이라 한다. 10개의 핀이 역삼각형으로 모여 있는데 그중 가운데 중심에 있는 킹핀을 공략해야 10개의 핀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다. 중부(中孚)에 관해 「대상전」에서는 ‘의옥완사(議獄緩死)’라 했다. 인간의 생명을 말살시키는 옥사에 관한 말인데, 특히 사형은 한번 집행되면 돌이킬 수가 없고,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 이때 중부의 마음이 필요하다. 연민의 정을 살려, 사형의 죄를 경감시키는 인(仁)의 마음을 베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뜨거운 논쟁이 된 사형폐지론이 이미 고조선 시대에 있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요즘 묻지마 범죄 등의 인륜적으로 말이 안 되는 범죄가 행해지고 있어 사형제도를 다시 도입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지만 그런 범죄에 있어서는 죄인에게 감형 없는 무기징역을 판결해서라도 사형 폐지론을 유지해야 한다. 누쿠이 도쿠로가 쓴 중편 소설 『종이 올빼미』(직선과 곡선)를 읽어보시라. 이 소설은 사람을 한 명 죽이면 사형당하는 일본의 사형제도를 비판한 이야기다. 섣불리 사형제를 시행하자고 판단할 수 없게 만드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이다. 사형폐지론은 판결의 형법주의가 아니라 우리 옛 선조인 고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중부(中孚)의 마음, 어미닭이 병아리를 품는 마음이 현대에도 이어져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중부(中孚)는 성(誠)과 경(敬)과 신(信)을 한 마디로 줄인 말이라는 도올의 견해는 탁견이다. 풍택중부괘는 정직하고 근면한 삶에는 대길한 괘다. 성의를 다하여 전진하며 큰 일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미 닭이 사랑으로 알을 품고 있는 상태이므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 잘못 경솔하게 굴거나 일관성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다. 매사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는 시기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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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전재학의 교육칼럼] ‘곤이학지(困而學之)’의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인류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고전 『논어』는 호학(好學)의 성인이자 교육에 차별 없던 무류(無類)의 참스승인 공자에 얽힌 이야기다. 제자들이 스승과 직접 질의⋅응답 식으로 기술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돋보이는 배움과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라 하듯이 한 번, 두 번… 횟수를 더해 읽을수록 곱씹는 새로움과 유익함, 슬기로운 지혜를 새롭게 터득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히 자발적인 배움의 자세를 갖춘 청소년에게는 그 어느 공부보다 효과가 크다. 과학 영화의 진수인 <인터스텔라>에는 주인공 조셉이 딸 머피에게 웜홀(wormhole)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영특했던 딸 머피가 모스부호로 전달되는 ‘STAY’라는 메시지를 해독해 과거의 자신에게 전해주기를, 그래서 과거의 자신이 우주로 떠나지 않고 지구에 머물며 딸과 영영 이별하지 않기를 원했다. 따라서 절박한 심정으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을 찾아 그 웜홀을 통해 과거에 있는 딸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필자는 이 영화에서 매우 유의미한 교육적 교훈을 찾는다. 그것은 웜홀로 연출된 공간이 바로 많은 책이 꽂힌 책장이라는 점이다. 책에는 시공간을 초월해 머물렀던 누군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보고(寶庫)인 고전을 읽는 것은 현재의 내가 과거의 현명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가성비가 뛰어난 시간 여행과 같다. 한창 배움의 터전에 머물고 있는 청소년들이 ‘배움(學)’에 관련한 메시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웜홀이 바로 『논어』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은 스승 공자가 후학들에게 전하는 숭고한 가치를 지닌 메시지를 통해서다. 『논어』 ‘계씨편’ 9장에는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상(最上)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어려움을 겪은 다음에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어려움을 겪고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은 최하(最下)가 되는 것이다(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라고 했다. 얼핏 보면 인간의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눠 타고난 천재와 우둔한 바보의 등급과 위계를 구분 짓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스승 공자의 가르침을 제대로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가 말한 천부적인 위대한 스승 격인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다음으로 교육적으로 높이 평가한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는 공부를 통해 진정한 앎의 세계에 도달한 사람들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과 식견이 뛰어나며 인격적으로도 아주 성숙한 경지에 도달한 이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많이 배웠고 아는 것이 많아도 인격은 갖추지 못한 채, 도덕적인 행동과는 괴리된 채, 배워서 남을 지배하려거나 오직 출세와 성공의 가치만을 쫓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이는 진정한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곤경에 처해도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고 실패를 맛보면 그동안의 배움을 포기하는 사람, 많이 배우기는 했으나 어려운 상황을 핑계로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 즉 ‘곤이불학(困而不學)’하는 사람들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청소년 교육에 ‘곤이학지(困而學之)’ 즉,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용기와 도전의 기개를 강조하고자 한다.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와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삶의 지혜들을 하나씩 깨닫고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며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청춘의 기개를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수능 No’를 외치며 학벌 타파의 선봉에 선 고등학생들의 사연이 매년 보도되고 있다.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을 미루고 지역인재 공무원에 도전하여 일찍부터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의지는 가히 ‘곤이학지’의 모델이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청소년들에게 무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 세상에서의 삶이 아무리 곤궁하다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배움이야말로 진정한 승자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 시대 교육은 바로 여기에 보다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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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8
  • [김홍제의 목요칼럼] 언어 장벽의 무너짐과 한국어의 발전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SK텔레콤은 최근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번역하려는 시도는 1950년대부터 시작됐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이다. 통신업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한 서비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내년은 서비스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인공지능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외국어 공포증에서 벗어날 날이 머지않았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한국어로 길을 물어볼 수 있는 때가 올 수 있을까? 이것이 중학생 시절에 처음 영어를 배우며 가졌던 꿈이었다. 영어처럼 한국어 시험에 통과해야 입사가 되고 대입시험과목에 들어가는 날이 올까? 평생 자가용을 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당시로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꿈이었다.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계속 쏟아지는 새로운 영어 단어가 마치 테트리스 블록처럼 느껴졌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성적에 따라 손바닥을 맞는 체벌을 경험했다. 영어시험은 성장해 가는 길에서도 수문장처럼 곳곳에 서 있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다. 관사를 외우던 기억밖에 없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영어권 사람들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하며 예약하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웠다. 영어를 배워서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군대에서 야전잠바에 영어책을 넣고 다니다 상관에게 기합을 받았다. 한국 국력이 커지면 한국어 교사 수요가 폭발하리라 확신했다. 한국어 해외교육은 기대한 만큼은 확산하지 못했다. 학창시절은 의미도 잘 모르는 팝송을 눈만 뜨면 듣던 시대였다. 파란 눈과 금발머리는 모두 멋있어 보였다. 수십 년이 지나 비틀즈만큼 유명한 그룹이 한국에서 나오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다. 한국 노래가사를 미국, 남미, 유럽에서 따라 부르는 것을 예상할 수 없었다. 21세기 '비틀스(Beatles)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인기가 확산되자 한국어 학습이 확산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세계 105개국에 1,348개 대학, 3,000여 개의 각급 기관단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국제언어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에 약 3백만 명 이상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2022년 언어 앱 듀오링고에서 7번째로 가장 많이 공부하는 언어가 한국어다. 2023년 앱이 네 번째 글로벌 언어 보고서를 출시했을 때 한국어는 6위로 뛰어올라 이탈리아어보다 더 인기 있는 언어가 되었다. 이런 날을 보게 된 것만 해도 우리 세대는 가슴이 벅차다. 한국어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핸드폰 없이도 길을 물어볼 수 있는 시대에 대한 소망은 여전하다. 1949년 한글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 선생님은 이런 말을 남겼다.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일본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 우리의 멋진 한글이 인공지능시대에도 세계로 번성하기를 소망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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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학교탐방] 인천 산곡고등학교…인천 대표 과학중점학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인천산곡고등학교(교장 남사현)는 ‘진실·선의·아름다움’이란 교훈 아래 알찬 실력으로 미래를 다지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키우는 인천의 대표적인 과학중점학교다. 인천산곡고는 2006년 공립 일반고 12학급으로 개교한 이래 2010년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의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교육부 선정 과학중점학교로 2021년까지 재지정됐으며, 2022년부터는 시도로 이양된 이래 현재까지 인천시교육청 지정의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학교의 학생으로 2023년 입학한 1학년은 연간 25시간 이상의 과학‧수학‧정보 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6%를 이수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탐구실험교육 중심의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과학중점과정의 학생들은 과학과제연구(4학점), 과학탐구실험(4학점)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한, 과학‧수학‧정보 교과 동아리도 7개나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Future-focused Science Lab을 운영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버츄얼휴먼과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미래기술탐구 프로그램 운영, ▶STEAM 등의 이공계분야 활용을 위한 MBL 기초탐구 프로그램 운영,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생태전환 학생동아리 운영 등이 있다. 2024년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의 거점학교로 지정돼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운영한다. 인천 산곡고는 첨단 과학기술 활용 등 학교의 과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교수학습 환경이 가능한 과학실 공간혁신을 위해 지난 2년간 지능형 과학실 4개 교실을 구축 완료했고, 온·오프라인 연계의 창의적 탐구활동과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과학교육 구현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공간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학생 활동 중심의 가변적·융합적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각 학교의 지능형 과학실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 산곡고는 2024년 학교숲 조성교로 선정돼 생태적 가치인식을 증진시키고, 학교숲을 통한 학교공동체의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과 치유 공간을 조성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으로 탄소중립(배출탄소 흡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조성중이다. 이를 위해 학생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 외부 전문가(촉진자)와 함께 수 차례의 워크숍을 거쳐 학교숲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인천 산곡고는 지역 어린이도서관 재능기부활동 등 지역사회와 프로그램 공유 노력을 지속 중이며, 인천의 여러 과학중점학교와 협의체를 공동 운영해 성과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에 인천시교육청의 과학중점학교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향후 5개년간(2024년~2028년) 교육과정을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운영하는 등 향후 과학중점학교로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반 여건을 구축했다. 2025년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과학‧수학‧정보 분야의 진로와 관련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컴퓨터활용, 생활속 물리탐구,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바이오프로젝트, 해양과학기초탐구, 항공우주학 기초탐구 등)도 개설 가능하게 됐다. 인천산곡고 남사현 교장은 “학생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의 대표적 과학중점학교로서 역할을 다해서 과학·수학·정보 분야에서 학생들의 잠재력 발현을 돕는 탐구중심의 과학교육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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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6
  • [기획] 수필가 정행심 -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는 세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수필가 정행심 첫 수필집 ‘고맙소이다’ - 만학도의 열정… 가족이 큰 힘으로 - ‘진미언양불고기’ 40년 넘게 한 자리서 운영 - 지역 곳곳서 봉사활동 전개… 온정 나누기 수필가 정행심 작가의 첫 수필집 ‘고맙소이다’가 출간했다. 작가는 “알수록 깊어지고 가꾸기가 힘든 것이 수필 밭이었다. 일하면서 글밭을 가꾸기는 무척 어렵고 힘들었지만 큰 돌을 주어 내고, 또 작은돌을 주어 내면서 고슬고슬한 흙밭에 수필씨를 뿌릴 수 있었다”라는 말로 첫 수필집의 소감을 전했다. ■ 만학의 꿈 정 작가는 나이 70이 넘어 대학문을 두드렸다. 70이 넘은 나이에 대학문을 두드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입학 잘하고 와”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는 여든이 넘은 남편의 배웅이 낯설기도 했다. 정 작가는 평생교육원이 아닌 동의과학대학교 미래융합부 양조발효과(전문 학사과정)에 입학했다. “황폐한 마음 밭에 꽃씨를 뿌리려고 젊은 학생들과 어울려 수제 막걸리를 제조할 꿈을 세우고 마스크를 쓴 채 대학 캠퍼스를 오가게 되었다. 어쩌면 코로나시대여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것은 또 다른 위안이 될 수 있었다.” 정 작가는 부산 광안리에 ‘진미언양불고기’라는 음식점을 40여 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사업가이다. 일을 하면서도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아 결국 만학의 길을 택한 것이다. “식당 사업을 하면서도 ‘가방끈이 짧다’는 생각은 못하고 살았는데 봉사활동과 함께 각종 단체장을 맡으면서 학문의 부족함을 느꼈다.”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젊은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이 공부인데 만학도는 오죽할까. 심지어 주변 지인들도 쉽지 않다면 손사래를 쳤다. 인내 속에 졸업장을 받게 되자 어디에 참석해도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남편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옆에서 늘 지켜봐주는 든든한 남편과 아들이 있었기에 고통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 “고맙소이다” 인터뷰에서 정 작가는 감사함이 가득한 세상이라고 말한다. “남편이 아침밥상을 차례 놓고 “밥먹자”고 할 때 감사하고,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꾸준하게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하고, 평생을 일하면서 살았기에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고 고생했는데 수술 후 편히 걸을 수 있음에 우주만상의 법칙과 운용에 감사하고, 나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전국 만학도 대학생 글쓰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일하면서 공부하는 할머니’로 TV에 소개되는 데 일조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이 우주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과 하루하루를 별탈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숨 쉬는 모든 주변 사람들에게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구절처럼 살아갈 것을 권하고 싶다. 또, 감사한 모든 일에 ‘고맙소이다’라고 보답하고 싶다.“ 정 작가는 ‘고맙소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이 생활화될 때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경상도에서 쓰는 “고맙데이”는 그 어감과 친밀감이 타 지역보다 더 높다. 정 작가에게는 세상에 감사하며 인생을 보내고 있다. ■ 음식장사… ‘노포(老鋪)’가 되려면? ‘노포’란 사전적 의미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란 뜻이다. 또, 한자리에서 오래되고 감성적 의미가 부여될 때도 친숙하게 사용한다. “음식점에 손님이 없으면 애가 탄다. 반대로 손님이 많으면 육신이 고생이다. 하지만, 음식점은 일단 손님이 많아야 하고, 주인은 그 점포를 오래 지켜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예의다.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좋은 음식점이 되기 위해 나름의 기준을 세웠다.” 그가 세운 기준은 ▲음식 맛이 있어야 하고, 친절(부재료)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긴 세월을 견딜 수 있는 인내도 키워야 한다 ▲경험도 중요한 밑천이다 ▲긴 시간 연구하고 창작하는 열정을 소유하는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 ▲좋은 재료와 신선하고 거짓 없는 품질을 선택해야 한다 ▲종업원을 식구처럼 챙겨야 한다 ▲한번 사용한 음식은 재사용이 불가하다 ▲대표메뉴가 있어야 하고 청결하고 풍미가 있어야 한다 등이다. 그는 손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요리 연구에 열중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 손님을 늘 친절하게 맞이한다. 그가 운영하는 ‘진미 언양불고기’는 고향 같은 포근한 분위기에 40여년 간 한 곳에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마음 속 종교… 두 분의 신 정 작가는 성경 필사에 재미를 느껴 시간이 되는대로 쉬엄쉬엄 쓰다 보니 신구약 1권을 6년에 걸쳐 완성했다. 정 작가는 시기에 따라 종교가 달랐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서는 불교를 믿어 절에서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교회에 나가고 있다. “어떤 종교를 폄훼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가정의 평온과 건강을 위해 마음이 가는대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정 작가의 종교관. 그 어느 종교도 무시하지 않고, 관용하는 모습이 평시의 정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것처럼 느껴진다. ■ 맺음말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문인협회고문인 정영자 전 교수는 작품해설을 통해 ‘고맙소이다’ 수필집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으며 오늘을 만들어 낸 정행심 작가가 이 사회를 살면서 감사를 거듭하고 있는 자서전이라 평했다. 부산광역시 광안리의 ‘진미언양불고기’ 집은 사람들이 일 때문에 지치고 학업 때문에 지칠 때 찾아가는 당대 최고의 맛집이다. 이곳의 여사장 정행심 수필가는 맛 때문에 찾아가던 사람들에게 김치찌개의 명인이었고, 푸른 눈빛으로 사람을 맞이하는 조용히 웃고 있는 여인이다. 늦었지만 결코 늦지 않은 그의 창작활동은 늘 푸른 눈빛 아래 연구하며 살아가는 철저한 창작으로 일관할 것이며, 진미언양불고기를 통해 그의 감사는 계속될 것이다. 우주 만상에 거듭 감사하는 그의 자세는 항상 자세를 낮추며 볼 것을 보는 마음 속에 맑게 익은 과실처럼 인내와 긍정의 문학 꽃을 계속 피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 수필가 정행심 ◇ 경남 남해 출생 ◇ <영호남문학> 수필 등단(2016년) ◇ <영호남문학> 시 등단(2018) ◇ 동의과학대학교 양조발효과 졸업 ◇ 부산 문인협회, 부산여성문인협회, 부산영호남 문인협회 회원 ◇ 부산여성문인협회 작품상, 영호남문학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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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전재학의 교육칼럼] K-에듀, 글로벌 선도국가를 꿈꾼다면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대한민국의 교육(K-에듀)은 새로운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까? 최근 라몬 피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한국은 중견국 네트워크를 주도할 경제적, 문화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공언했다. 이보다 훨씬 앞서 우리는 자랑할 만한 국가적 역량으로 세계사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걸쳐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었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의 <The Times>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더미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음을 우리는 온 세계에 증명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K-컬처(드라마, 영화, 음악, 만화. 음식, 등등)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풍부한 문화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왜냐면 우리는 그동안 무궁한 잠재력을 발휘하여 오늘에 이르렀기에 이런 선도국가 지향의 꿈이 결코 이상(理想)이 아닌 현실의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K-에듀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첫째,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의 확대와 지원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한국어능력시험(TOPIC)은 이제 국내 및 해외에서도 가능하기에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대폭 확대가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 네이버가 운영하는 K-Pop 사이트에는 한국어 강좌가 링크되어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스타들의 영향력으로 하루 300~400만 명이 접속하고 있다. 이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TOPIC을 보는 학생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의 한국어 교사들을 지금보다 훨씬 많이 가능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정책을 다각도로 개발해야 한다. 둘째, 수준 높은 미래 교육 시스템인 원격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여기엔 미네르바 대학의 원격교육시스템의 구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즉, 2~3년을 자국에서 원격으로 수업하고 나머지 1~2년을 한국에서 공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 2023년 9월 학기부터 미네르바 대학의 시스템을 한국에 적용하는 테제대학이 문을 열었다. 이는 외국인 ‘10만 유학생’ 유치 목표의 구체적 방안의 하나일 수 있다. 이제는 다수의 동시접속 기술적 노하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기업에게 소프트웨어진흥법의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제를 과감하게 푸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면 대기업과 중소에듀테크 기업의 상생 방안만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가로 개방해야 한다. 매년 떨어지는 출산율(2022년 0.78)을 두고 볼 때 이는 국가의 강력한 생존 전략이다. 따라서 ‘해외 동포청’의 신설과 함께 국내에 들어 온 외국인을 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이 아니라 국내에의 유입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국내 외국인들에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그들의 취업과 주거 문제, 의료보험 문제 등을 현실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현재 부처 간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는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재편하고 국내 대학의 입학 기회와 지원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다. 작년 2022년 9월에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했다. 총 21명을 차지하는 좌·우 편향 위원들에 대한 사상적 우려가 크다. 하지만 이를 불식하고 국가 교육의 백년대계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존재감조차 감지하기 어렵다. 시나브로 설립의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맞게 대전환을 모색하여 우리 교육의 낡은 시스템의 보완과 계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아울러 개인 정보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우리는 학생들의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그것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관리하는 수준에서 각종 국가적인 연구(예컨대 지역별, 계층별 교육 효과를 분석하는 종단연구)에 활용하는 것도 교육적 관점에서 적극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2023년 새로운 4세대 ‘지능형’ 정보시스템이라는 나이스가 ‘저능형’이라 불릴 정도로 처음부터 각종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이제 K-에듀는 글로벌 선도국가를 지향하면서 ‘낡은 과거’와 ‘새로운 미래’를 구별하여 지금의 교육 ‘혼돈’ 시대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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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1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겨울의 문턱에서 라흐마니노프를...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차갑고 어두운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공기의 냄새가 계절을 알려주고 피부로 느껴지는 쌀쌀함은 마음까지 차갑게 만드는 것만 같다. 얼마 전 오케스트라 공연 때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그런 면에서 이 계절에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러시아 출신의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러시아의 민족적인 색가 많이 드러나 있는 특징이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살았던 19세기 후반 러시아는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불안정했으며, 사회적 불평등 또한 존재하고 있었다. 하긴 현대 사회도 여전히 불안한 정치 상황과 불평등을 갖고 있긴 하지만, 어든 그 당시 러시아의 그런 분위기는 문화와 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종종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던 라흐마니노프의 성격과 사회적 분위기가 결합되어 우울한 어두움, 그러나 열정적인 그의 음악이 만들어지게 된다. 차가운 계절이 시작되면 누구나 조금은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 매 순간 조금씩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인간의 숙명 때문일까? 화려하고 열정이 가득했던 계절이 끝나고 맞이하는 계절은 비교가 돼서인지 더더욱 쓸쓸하게 느껴진다. 개인이 처한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그 정도는 가감될 것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해 사교적이고 친화력이 있기도 했지만, 내적으로 고립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고 우울증과 자아모순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아니 조금 그랬던 정도가 아니라 그의 삶은 전반적으로 다 우울감에 쌓여 있었던 것 같다. 당시 그의 상황이 그랬고, 그의 음악이 말해주고 있다. 앞서 말했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1900년대 초 러시아 혁명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탄생된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유명한 곡이 되었다. 이 곡은 보통 30분에서 40분 사이의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감성적이며 역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훌륭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라흐마니노프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화려하고 고요한 순간들이 교차하는 기술적인 특징을 잘 살려 연주자들에게 연주의 만족감을 주는 곡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2악장은 멜로디가 아름다워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어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졌다. 'all by myself'라는 노래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2악장의 멜로디로 만든 노래인데 참으로 사랑스런 노래다. 사람들이 의식하진 못하고 있어도 클래식 음악의 멜로디로 만든 대중음악은 은근히 많다. 올해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되는 해였다. 예민하고 섬세하며 내성적이기도 했던 그의 성격 탓에 신경쇠약에 시달렸던 라흐마니노프. 그렇기에 우수에 젖어있는 그의 음악. 어둡고 우울하지만, 열정으로 가득한 음악. 찬바람이 시작되어 마음까지 스산해지려고 하는 이 계절, 그의 음악으로도 충분히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건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지 않았나. 어둡고 우울하지만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그의 음악을 겨울의 문턱에서 추천하고 싶다. 모두의 마음의 위로를 바라며...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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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1
  • [김홍제의 목요칼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가 사는 법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연휴 기간에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사를 다녀왔다. 용문사보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은행나무가 더 유명하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나무라고 한다. 안내판에는 나무 나이가 1,100년이 넘었다고 적혀 있다. 천년이 넘는 나이에도 열매를 생산하여 나무 아래 길에는 으깨진 열매에서 은행 특유의 냄새가 났다. 머리를 들어 나무 끝을 보자니 고개가 아플 정도다. 40미터가 넘는 높이까지 물을 끌어 올려 잎과 열매를 만드는 모습이 놀라웠다. 천년이 넘도록 지속하고 있는 자기관리 능력이 경이로웠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서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 9,9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이다. 통계청은 2년 뒤인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0.6%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비용이 20%를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초고령사회가 멀지 않았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올해 기준 549만 1,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1%를 기록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1인 가구가 36.3%로 가장 많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5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49.8%)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높은 수준인 40.4%이다. 외로움과 빈곤은 노인들을 힘들게 할 것이다. 노인들은 늘어나지만 노인의 미래는 아름답지 않다. 남성 노인의 자살률이 높은데 이는 퇴직 후 고독과 생활고가 겹치고 그에 따른 우울감 등이 원인이다. 인간답게 늙는 것도 어렵고 인간답게 죽는 것도 어렵다. 건강하게 늙는 방법은 무엇인가. 고고하게 높이 서서 열매를 만드는 용문사 은행나무에 그 답이 있다. 한시도 쉬지 않고 해마다 자기에게 적정한 일로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다. 젊은 나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봄이 되면 잎을 만들고 여름이 되면 열매를 준비하고 가을이 되면 잎을 떨어뜨리고 겨울이면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역량에 맞게 잎과 열매를 만드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겉모습이 늙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내면을 위해 새로운 배움을 놓지 말아야 한다. 배움을 놓으면 삶도 내리막길로 간다. 배움은 자기관리의 필수조건이다. 평생교육은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평생교육이란 학교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이다. 평생학습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가치와 만족감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각 지자체에서는 평생교육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가야 한다. 천년을 넘게 한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노년을 건강하고 멋지게 사는 것인지 배울 수 있다. 쉬지 않고 배움으로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뿌리가 깊어야 오래 간다. 뿌리는 배움이다. 깊고 넓은 배움의 뿌리가 있어야 삶의 풍파에 견딜 수 있다. 배움을 평생 멈추지 않아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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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전사(戰士)’를 길러내는 우리 교육,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입국(敎育立國)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은 매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교육개혁을 부르짖지만 콘크리트처럼 단단히 고착화된 교육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유독 대한민국만이 ‘교육 지옥’이라 불리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한국의 독점 체제는 대학독점, 공간독점, 시험독점, 계급독점, 직업독점 등을 일으켰고 교육에서도 독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학자들의 주장이 공허한 외침에 머물고 교육계 인사들은 한국 교육의 심각한 문제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 데 있다. 먼저 간단하게 한국 교육의 현실을 짚어보자. 광주과학기술원의 김희삼 교수의 한·중·미·일 4개국 비교연구에 의하면, 한국 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를 전쟁터라고 말한 학생이 80.8%나 되었다. 하지만 중국 학생은 41.0%, 미국 학생은 40.4%, 일본 학생은 13.8%였다. 그는 또한 한국 학생들이 과제를 할 때 협력하지 않는 가장 이기적인 학생이라는 사실을 통계로 보여주었다. 이는 학교가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육성’이 아니라 ‘전사(戰士)’를 길러내는 것을 암암리에 교육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지옥'은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이는 독일 현대 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도르노가 말한 ‘야만적인 경쟁’의 격전장이며 비(非)교육, 반(反)교육을 버젓이 자행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후유증은 바로 청소년 자살률 1위, 세계 최저 출산율, 청년 고용절벽, N포 세대 등등으로 결국 ‘헬조선’이라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결정체가 되어 섬뜩한 호칭으로 고착화된 것이 아니겠는가. 김종영 교수는 한국 교육의 최대 문제는 대학서열 체제로 인한 병목현상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이는 곧 한국의 교육 문제는 지위 권력을 독점한 물리적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로 SKY 대학을 향한 좁은 ‘고속도로’를 수많은 차량이 진입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물리학적 방법으로 고속도로를 많이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것이 바로 최근에 사람들 사이에 회자된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핵심 요지이기도 하다. 이는 구체적으로 피력하면 독일처럼 대학의 지위 권력을 평준화시켜 대학 병목을 제거하고, 미국의 연구중심 대학처럼 다원화된 창조 권력(새로운 지식, 인재, 산업을 만들어 내는 장소)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대학 체제를 바꾸자는 것이다. 가능해 보이는 해결책을 왜 우리는 모르거나 아니면 외면하는 것일까? 그것은 한국 교육체제에 대해 끝까지 고민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40년 가까이 고등학교에서 봉직한 필자를 포함한 기성 한국인들은 평생 명문대를 향한 치열한 경쟁으로 교육의 본질과는 전혀 괴리된 교육을 받아왔고 지금까지도 그런 시스템을 직접 선도해 왔다. 이런 교육독점체제의 병폐를 이미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지금도 교육 현장의 많은 주체들이 황폐화한 중등교육을 살리자며 공교육개혁에 쓴소리-SKY 서열의 학벌주의 타파, 선행 교육(사교육) 금지, 지역 불균형의 완화 등-를 쏟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국가가 나서 이를 풀지 못하면 경쟁교육은 더욱 심화되어 교육체제가 마비될 것이다. 최근 N수생의 대폭적 증가를 보라. SKY대학 서열체제, 의대진학 광풍, 신설 최첨단학과 신설 및 증설을 향한 학벌주의 망국병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이미 거대한 괴물로 변모한 한국의 교육과 맞서 싸우려면 전쟁이 아니고는 절대 불가능하다. 문제는 입시라는 결과에만 몰입되어 학벌사회를 지향하는 기득권층의 반대 투쟁이 극렬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전쟁에 맞서는 강력한 이론적, 정책적 무기가 필요하다. 여기엔 D.H.로렌스의 “낡은 무기들은 썩는다. 새로운 무기들을 만들어라. 그리고 똑바로 쏘아라!”는 말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새 정부는 역대 정부처럼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부디 허언이 아니라 반드시 개혁을 도모하여 이 땅의 교육 가치를 일신하는 선진 교육생태계를 갖추기를 강력히 소망한다. ▣ 인곡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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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6
  • [기관탐방]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21세기,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메디컬 산업은 새로운 미래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는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며,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뷰티메디컬학의 미래가치를 살펴본다. 1. 트렌드 맞춤형 전문가 양성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는 “화장품, 뷰티, 메디컬 산업을 융합한 트렌드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한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능력을 효과적으로 배우며,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인 재능을 함양하며 우리의 목표는 진정한 화장품과 뷰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뷰티메디컬학과는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학과는 화장품, 뷰티산업, 실무자격증, 의료보건 분야를 중점으로 학습하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현장실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3. 현장실무 경험 체계화로 취업 연계 강화 뷰티메디컬학과에서는 학생들의 현장실무 경험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한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화장품 회사, 화장품 임상 센터, 성형외과, 피부과, 에스테틱 샵, 헤어샵, 네일샵, 메이크업샵, 건강센터, 미용학원, 뷰티 산업 관련 협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4. 전공현장실습 산학협약 약 100개 이상 체결 - 현장실습 체계화 및 취업연계 뷰티메디컬학과는 다수의 산학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대한미용사회충청북도지회,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충북지회, 충북화장품산업협회, 에스코스메틱, ㈜씨스코비디, ㈜준오뷰티, 그리고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5.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지향적 교육 뷰티메디컬학과는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에서는 화장품 및 장학금을 기부하여 학생들의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충북 농업기술원, 충북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4D 바이오 소재 융합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라파로페, 충북대 등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산학협약을 통해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과는 미래의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공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와 메디컬의 융합으로 미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 문지선 교수는 "뷰티메디컬학과는 뷰티와 메디컬의 경계를 넘어, 미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의 학문적 역량과 현장 경험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성공을 위한 강력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9-16
  • [기관탐방] 부산예술대학교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 개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9월 1일 오후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예술 교육 기관인 부산예술대학교(총장 안원철)가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원장 이덕희)을 그랜드 오픈하며 유구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캠퍼스 도서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박재호, 박수영 지역 국회의원과 박미순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부산예술대학교가 문화예술계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안원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의와 혁신, 예술적 표현의 허브로서의 기관의 비전을 밝혔다. 평생교육원 사명의 핵심은 다양한 관심사와 열망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커리큘럼은 문화 예술 과정, 자격증 과정, 생활 건강 과정의 세 가지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다양성은 예술 교육은 사전 경험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학의 신념을 반영했다. 문화 예술 과정은 예술에 관한 포괄적인 탐구를 제공한다. 회화부터 음악과 연극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숙련된 강사의 지도로 자신이 선택한 매체를 탐구할 수 있다. 센터의 최첨단 시설은 창의력과 기술 개발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자격증 과정은 인증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요즘, 이 센터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양한 과정을 통해 흥미진진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 생활 건강 과정은 전인적 웰빙의 중요성을 인식한 생활 건강 과정이다. 이 과정은 소도구 필라테스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신체 활동의 독특한 조합을 제공한다.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와 첨단 기술 발전으로 정의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준 높은 예술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예술대학교는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됐다. 모든 개인에게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키워내는 창조적 에너지의 도가니 역할을 할 것이다. 창의성에 뿌리를 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은 단순한 배움의 장소가 아니라 꿈을 일깨우고 키우는 곳이다. 예술적 네트워크가 정점에 도달한 부산예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창의력을 키우며 예술의 힘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 내일의 꿈이 오늘 펼쳐지고 있으며, 예술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좋고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9-02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벨기에 단원 방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8월 10일(목)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벨기에 단원들 중 80명이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체육관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소식에 예정보다 일찍 새만금 영지를 떠났으며, 잼버리에 참가한 156개국 3만 6000여 명은 인천과 경기 등 8개 시·군으로 분산 이동했다. 그 중 1400여 명이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머물고 있으며, 벨기에 단원들 80명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행사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주최했으며,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단체줄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입학설명회로 구성됐다. 한태준 총장은 “인천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한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벨기에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널리 전파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단원은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겐트대학교의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해 기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겐트대학교를 토대로 한국과 벨기에 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 글로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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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송도 겐트대 연구팀, ‘좀개구리밥을 이용한 수질오염진단법’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세계 ISO 표준 규격 제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생태독성평가기법’이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로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돼 전 세계에 공표됐다고 7월 28일(금) 밝혔다. ISO/TC 147은 수질 관련된 국제표준을 정하는 위원회로 한국은 2013년부터 ISO/TC 147 수질위원회 정회원국이 됐고, 현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도적으로 국가표준개발 및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좀개구리밥을 이용한 수생태독성평가기법은 신규성, 우수성, 간편성, 민감성, 경제성 등의 이유로 올해 3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유럽 국제환경독성화학회(SETAC)에 소개됐고, 최근 ISO 최종 표준제정을 위한 투표에서 회원국 100%의 승인을 받아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러한 배경으로 해당 기술은 향후 국제 수질진단기술 분야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좀개구리밥은 손톱보다 작은 수생식물로, 뿌리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뿌리가 서로 실타래처럼 엉켜 서식하는 특성으로 그동안 과학계에서는 뿌리를 표준기술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한태준 총장 연구팀은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아이디어로 좀개구리밥의 뿌리를 처음에 절단하고, 새로 재생된 뿌리 길이를 척도로 사용해 뿌리 길이가 짧을수록 수질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판정하는 방식의 간편하고 안정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세계 과학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좀개구리밥 뿌리재생 기법이 국제표준기술로 더 나은 환경보전과 수질오염평가,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 이 기술로 진단할 수 있는 오염물질은 ▲구리,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류 ▲클로로포름,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아트라진, 디우론 등 제초제를 비롯해, 하천, 호수 등과 취수장, 정수장,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및 골프장이나 양어장, 축산폐수처리장 등 다양한 수질관리 영역의 생태독성 진단에 적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독성진단과정이 간편하고, 복잡한 장비나 시약을 사용하지 않아 경제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편 수질오염 진단키트도 개발됐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고가의 장비나 시약이 필요하지 않아 특별한 연구시설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물벼룩이나 박테리아를 활용하는 것보다 50% 정도 저렴하면서도 더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어 60조 원 규모의 전 세계 수질 환경 모니터링 산업의 핵심기술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키트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환경 및 에너지 공학과 박지혜 교수는 “환경선진국들이 수질관리에 생물검정기법을 의무화함에 따라 좀개구리밥 기술의 국내외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국내 사용 중인 외국산 물벼룩과 어류를 이용한 수질 감시 장치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후쿠시마 오염수를 비롯한 미지의 수질시료의 위해성을 진단하는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확장시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태준 총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을 30년 넘게 연구해 온 1세대 전문가로서, 세계 최초로 파래를 이용한 해양오염 진단키트 발명, 해조류를 활용한 치매개선제 연구, 해조류 색소 유래 암 진단용 물질 개발, 해조류를 통한 수질오염 탐지 및 정화 연구, 해조류 유래 바이오차르 및 활성탄 개발, 갯벌 미세조류 블루카본을 활용한 기후변화 등 글로벌이슈 완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7-31
  • 美 LA시의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문 상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미국 LA시의회에 'LA시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결의안'이 상정됐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5월 부산시의회의 대표단(안성민 의장,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이 LA시의회 방문시 적극 추진한 건으로 LA시의회 존리 의원이 발의했다. 존리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부산시의회와 로스앤젤레스시의회는 최근 양 자매도시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2030 부산 월드엑스포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써 LA시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부산시의회, LA시의회 및 주LA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력과 노력의 성과이자 지방의원외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전세계에 알리며 감동을 준 것처럼 부산시의회 역시 지방의원외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 6일간 LA시 등을 방문하여 LA시의회,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 민주평통 LA협의회,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와의 공식 만찬 및 간담회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한 바 있다. 【결의안】(전문) 기술과 경제의 발전은 더 나은 삶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길로 추구되어 왔으며,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기후 변화와 정보 격차와 같은 전례 없는 글로벌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전은 극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이러한 주제의 최전선에서 국가의 헌신과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의 모범이 되었으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부산은 세계 엑스포 2030을 개최하기에 비할 데 없는 선택이다. 한국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부산은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은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하는 2030년 세계 엑스포의 개최지로 선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주요 주제로 부산은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의 단점, 국가 간 불평등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하위 주제를 선정했다. 각 하위 주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세 가지 기둥인 지구, 사람, 번영과 관련이 있다. 부산시는 2030 세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W(well-developed, well-placed, well-experienced)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지구적 도전을 인식하고 환경과 인류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부산과 로스앤젤레스시는 최근 두 자매 도시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떠나는 여정은 현재의 위기를 넘어 인류와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여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는 대한민국이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JOHN S. LEE 제12지구 시의회 의원 2023년 6월 16일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6-27
  • 인천교육청, 해외대학과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 전형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와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는 호주에서 기술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부 교육기관 중 하나다. 공신력이 높고 거대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8만여 명의 학생에게 500개 이상의 산업 교육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년제 국립대학교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협약식은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 마티록(Mr. Marty Lock) 호주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 국제협력국장, 바드룰 무니르(Dr. Badrul Munir)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 학생처장, 마이클 코켄(Mr. Michael Kocken)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부대표를 비롯한 해외대학 관계자와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업무협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과 각 기관의 포괄적인 교육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와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는 인천시교육청 관내 역량 있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입학 기회와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협약식 이후 양 대학은 6월 10일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한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박람회'에 참여해 학생, 교원, 학부모 상담 부스 운영과 인천시교육감 추천 입학전형을 홍보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해외 대학 방문 활동이 앞으로 학생들이 호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계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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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2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6월 3일 '제3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시상식을 6월 5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경연대회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게임문화재단의 공동 후원 아래 개최됐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경연대회는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을 통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UN 글로벌 콤팩트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인사말을 통해 "벌써 3년째를 맞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올해는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약물 중독과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대한 윤리 문제를 담은 작품이 1등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해결책까지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대학부 42개팀, 중고〮등부 28개팀 총 70개 팀이 출품을 했다. 출품작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소득 양극화, 환경문제, 교육, 청년실업, 젠더 갈등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영상,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디지털 아트로 표현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1차 심사를 거친 작품은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돼 시민들의 평가를 받았고, 이후 2차 심사는 한국조지메이슨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이 진행했다. 대학부 1등상은 곰인형이 꿀을 수집하는 모습을 약물 중독에 빗대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Sweet Descent'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G-nonymous A팀, 2등상은 'Digital Anonymity' 작품을 출품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류효민 학생, 3등상은 'Clean Corps' 작품을 출품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고〮등부1등상은 인공 자궁 시설을 악용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신생아를 거래하는 등 윤리 문제를 담은 '신생아 경매' 작품을 출품한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 2등상은 ‘콘크리트 정글’ 작품을 출품한 부산동여자고등학교 오세은 학생, 3등상은 '핑크동수' 작품을 출품한 시지고등학교 윤안나 학생에게 돌아갔다. 서울시청 전시공간에서 진행된 시민 투표를 통한 인기상은 G-nonymous A팀의 ‘Sweet Decent,’ 중문중학교 강지훈 학생의 ‘Lost and Found,’ 정읍여자고등학교 박혜진 학생의 ‘회사에 남겨진 마지막 인간’ 작품에게 주어졌다. 대학부 1등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G-nonymous Team A’ 팀은 “이 상은 우리 팀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1등상과 인기상이라는 영예를 모두 안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사회 문제로 인한 한계를 뛰어 넘고 혁신을 강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고〮등부 1등상 수상자인 분성여자고등학교 박가연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여만으로도 뜻 깊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06-05
  •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국연구재단 과제 선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er)는 6월 1일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기반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 지반기원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독창성을 가진 미개척된 분야를 발굴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RC 1 (Plant Biotechnology Research Centre)이 선정된 연구주제는 Identification and functional study of MAPK-mediated SHR regulatory mechanism for maintaining ROS homeostasis in Arabidopsis (활성산소종 항상성 유지를 위한 MAPK 매개 SHR 전사인자 조절기작의 규명 및 기능 연구)이며,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식물의 생장과 발달 조절기작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연구결과는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하고, 높은 생산성을 가진 작물의 품종 개량에 응용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3년간 총 2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이 과제는 책임연구원 윤은경 박사와 정후선 교수를 비롯해, 떼스 반 게르웨이(Thijs Marcel Van Gerrewey) 박사 후 연구원, 최지원 박사 과정생, 호아 리(Hoa Le) 박사 과정생, 랄리따 칼리라즈(Lalitha Kaliraj) 박사 과정생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학부생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윤은경 박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겐트대학교의 식물 생명과학 연구를 응원하고, 벨기에 본교와의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반증하는 의미가 크다”라고 말하며, “식물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제 연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분자생명공학과 정후선 교수는 “기초과학은 실제 응용과학 기술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학문이며, 식물의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신호전달과정을 지속 탐구함으로써 식물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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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인천동아시아국제교육원, 중국 윈난성 부성장과 교육·국제교류 간담회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원장 이미영)은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을 방문한 중국 윈난성 부성장과 양 도시 간의 교육 및 국제교류 협력 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중국 윈난성과 인천의 학생·교원들의 문화·학술적 교류 확대 등 국제교류 활성화 및 공동 교육·연구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양 기관은 ▶학생들 간의 교육 협력과 인프라 구축 ▶진로·진학·직업 연계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확대 등 국제교류 지원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즈리 중국 윈난성 부성장은 “이번 간담회는 학생·교원 국제교류 활성화, 학생 공동 교육을 위한 연구기관 설립, 나아가 고등교육기관인 대학 간 과학기술 연구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미래 사회 교육 교류를 견인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설정하고 1인 1외국어교육 확대, 학생·교원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학기교환제 운영, 해외대학 교육감 추천전형 사업 등 다양한 국제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윈난성과 인천의 학생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성과 글로벌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윈난성과의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 운영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외국어 의사소통역량과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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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6
  • 한국조지메이슨大, AI 기술로 변화하는 안보지형 다룬 심포지엄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강당에서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 국제안보 심포지엄 ‘신흥기술 경쟁과 한미동맹의 미래’를 개최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안보 전문가는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신흥 기술(CET), 강대국의 국제정치, 복합위기로 변하는 안보지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AI(인공지능) 등 심화되는 신기술 경쟁 속에서 한미 양국의 기술군〮사 혁신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효성 있는 전략,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국제전략연구센터장, 마이크 팔루바(Mike Paluba) 주한미군 국제관계 부보좌관, 이수훈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대니얼 핑크스턴(Daniel Pinkston) 트로이대학교 국제관계학 전임 강사가 차례로 각자 맡은 주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의하고 질의응답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다뤄진 주제는 ‘미·중 신흥기술 경쟁과 군사지능화 경쟁’으로 차정미 센터장은 “급변하는 국제 권력 균형과 AI와 같은 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우리는 기술혁신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선택의 변곡점’에 서있다”며, 이에 따른 신기술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윤리적 논의와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는 ‘중국, 대만, 인공지능이 동북아시아 및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이다. 발표를 맡은 마이크 팔루바 부보좌관은 “중국은 대만을 그들의 품으로 돌리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를 위해 경제적군〮사적 행동을 취해 외국 군사 개입을 막으려 할 것”이라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북아 안보환경, 그리고 미국의 지역동맹과 직결된 대만과의 외교관계에 대한 미국의 책임도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인 ‘한미동맹과 기술협력’을 이끈 이수훈 선임연구원은 허위로 조작된 가짜뉴스를 뜻하는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동영상 및 음성을 뜻하는 ‘딥페이크(DeepFake)’를 중점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민 간의 갈등, 한미 간의 갈등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유발하는 북한의 디스인포메이션 활동에 대해 “한미동맹이 함께 추진해야 할 글로벌 과제”라고 평하며, 기술적 협력을 통한 제도와 메커니즘 구축 등의 대처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연사자인 대니얼 핑크스턴 전임 강사는 ‘한미동맹: 통합억제와 동북아시아의 킬웹(Kill Web)’을 주제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한국의 이상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핵 억제력을 확보보다 한미동맹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국제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권소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연구소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안보 환경,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대비하는 미래 지향적 한미동맹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들어 빠른 기술 성장을 보이는 AI와 같은 신기술 경쟁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 시의적절한 행사”였다며, “특히 인공지능의 군사화가 어떻게 동북아시아 안보에 영향을 주는지, 새롭게 대두되는 신안보 개념이 우리의 안보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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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천보훈지청과 인재양성·지역봉사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5월 11일(목)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과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양성, 지역봉사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인천보훈지청이 협력해 보훈가족의 글로벌 인재 성장 기회 제공과 보훈선양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향후 ▲보훈가족을 위한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공동 추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자원봉사 활동 협력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보훈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 인재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호국 보훈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천보훈지청 박용주 지청장은 “벨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했을 만큼 한국과 밀접한 나라다”라며 “겐트대학교와 보훈가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이며,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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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내 대학과 아세안 10개국 대학 ‘온라인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유미, KERIS)는 4월 27일(수) 국내 대학과 아세안 대학의 교육과정 공유 및 공동 운영을 위해 건양사이버대학교, 용인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K-뷰티 과정을 ▲용인대학교는 아세안 10개국 대학생 대상 태권도 교육과정을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라오스 삼동백천기술학교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발된 교육과정 콘텐츠는 ACU-OER(ASEAN Cyber University-Open Educational Resources, 아세안 사이버대학 공개교육자료) 플랫폼에 탑재해 비수강생들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KERIS는 2016년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의 사무국으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 2021년 제11차 아세안+3 교육분야 고위급 회의에서 ACU-OE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2022년도에 강원대학교의 응급처치과정, 고려사이버대학교의 한국어 교육과정이 운영됐고, 올해에는 3개 대학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게 됐다. KERIS 장금연 대학학술본부장은 “KERIS는 아세안 사이버대학을 중심으로 국내 대학들과 협력해 아세안 국가들에 더 많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ACU-OER 서비스가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하는 미네르바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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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한국조지메이슨대, ‘4차 산업 주도’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 신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대표 로버트 매츠)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8월 1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은 재무, 마케팅, 운영, 기업, 정부 기관 등에서 대량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과학자나 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심화 교육 과정을 포함한다. 6개의 학부과정을 제공하던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이학 석사과정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소 18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는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고성능 컴퓨팅, 통계 모델링, 예측 분석, 최적화, 데이터 시각화, 애플리케이션 등 데이터에 관한 심화 과정을 다룬다. 석사과정 재학생은 정부 기관과 첨단 기술 기업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방법을 터득한다.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석사과정 학위를 제공한다.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은 다양한 기업과 정부 기관에 데이터 과학자, 머신 러닝 엔지니어, 비즈니스 분석가, 통계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5년 만에 학사와 석사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과학과 학석사통합과정(Bachelor’s to Accelerated Master’s, BAM)도 제공한다. 본 과정은 학사과정과 동일하게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3년, 미국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국캠퍼스에서의 학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데이터과학과 석사과정은 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인정한 교육 기관에서 관련 학사과정을 규정된 학점을 받고 졸업한 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입학 지원, 학과 정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최근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데이터과학과의 발전을 위해 전산학부와 디지털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조지메이슨대학교 미국캠퍼스는 아마존의 두 번째 본사가 위치한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 과학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 학부과정은 2021년도 설립 이래로 신입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번 봄 학기 데이터과학과 학부과정 입학생 수는 작년 대비 38% 증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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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5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경인서울식품산업사업협동조합과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 발전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9일 경인서울식품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승호)과 식품산업분야 인재양성, 연구협력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에 설립된 경인서울식품산업사업협동조합은 입주기업 114개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이다. 양 기관은 향후 ▲식품 산업 관련 위탁 사업 공동 추진 ▲식품 산업 재직자 교육 및 협력 ▲학생의 견학, 실습, 인턴, 취업 등을 지원하며 기타 상호 합의한 사항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단체와 교육기관이 협력 발전하는 신호탄으로 향후 다양한 공동연구 사업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인서울식품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승호는 “세계적 명문대학인 겐트대학교와 식품분야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매우 기쁘고, 향후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 자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공동 프로젝트로 유치해 개교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인천시 송도 소재)는 현재까지 졸업생의 누적 취업률이 96%로 국내외 유수 기업 취업과 국내외 명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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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 한국조지메이슨대, 3회째 맞는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대표 로버트 매츠)는 3월 6일(월), 지난 2월 27일부터 3회째를 맞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를 열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년에 이어 엔씨소프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국내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실업, 젠더 갈등,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애니메이션, 컴퓨터게임, 웹툰, 영화, 일러스트레이션 중 하나로 표현하면 된다. 작품 제출 기간은 5월 5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작품을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 제출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방법, 심사기준, 출품규격 등 대회 관련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접수 완료 후 1차 심사가 진행되며, 1차 합격된 작품은 5월 15일부터 2주간 서울 시청에서 전시된다. 이후 2차 심사를 거쳐 6월 3일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최종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사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이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전원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투어를 제공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인기 학과 중 하나인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는 교육, 훈련, 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게임을 위한 교과 과정으로 구성돼, 일반적인 컴퓨터게임 관련 학과에서 중점을 두는 오락성 게임과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컴퓨터게임에 필요한 기술적인 영역은 물론 디자인과 같은 예술적인 요소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는 “2021년부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많은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길 바란다. 또한, 각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디지털 아트로 제시하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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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中韩双语】​실록-허근, '중국의 지난 10년·흑룡강' 기자회견에서 주제 발표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기자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공산당 제 20차 당대표대회가 곧 승리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신시대를 향해 분진하자'라는 주제로 여러분께 신 시대에 들어선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의 경제 사회발전상황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래동안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흑룡강의 변화와 진보를 기록하여 정성을 다하여 우리 성에 지지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나는 흑룡강성위, 성정부와 전성 인민을 대표하여 여려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신 시대에 들어선 지난 10년은 당과 국가의 사업이 력사적인 성취를 이루고 력사적 변혁이 일어난 10년이며 흑룡강은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분발 전진하며 진흥 발전을 추진한 10년이였습니다. 습근평 총서기는 시종 흑룡강성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흑룡강성 인민을 깊이 념려하며 두차례 동북진흥좌담회를 주재하고 두차례 흑룡강을 직접 시찰했으며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에서 흑룡강대표단의 심의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중요한 연설을 발표하고 중요한 지시를 내려 흑룡강성 진흥의 진로를 제시하고 근본적 준거를 제공했습니다. 습근평 신 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의 과학적 지도아래,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력한 령도아래 흑룡강의 광대한 간부와 군중들은 단호히 '두가지 확립'을 옹호하고 '두가지 수호'를 실천하며 국가의 국방 안보, 식량 안보, 생태 안보, 에너지 안보, 산업 안보를 확실하게 수호하고 국가의 식량 안보 '바닥짐 역할을 잘 수행하며 조국의 '북대문'을 굳게 지키고 북방의 생태 안보 장벽을 튼튼히 쌓아 부단히 전면적인 진흥, 전방위적인 진흥을 추진하여 습근평 총서기가 흑룡강을 위해 계획한 웅대한 청사진을 아름다운 현실로 바꾸는데서 힘써 노력하여 룡강대지는 좋은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성은 식량을 많이 심고 잘 심어 국가의 식량 안보를 지키는 '바닥짐'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2018년 9월 25일,습근평 총서기는 건삼강 칠성농장을 시찰하면서 쌀 한그릇을 량손에 들고 '중국 식량! 중국의 밥그릇!'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지속적으로 흑룡강성의 식량 종합생산능력을 향상시켜 2021년 식량 총 생산량은 1573억5000만근에 달해 전국의 11.5%를 차지했고 10년동안 국가에 공헌한 식량 총 생산량은 루적 1조4700억근이며 식량 총 생산량, 상품량, 전출량은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전국의 밥 9그릇 중 한그릇이 흑룡강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룡강대지는 입쌀향이 그윽하고 풍년이 들 전망입니다. 우리는 자신감과 더욱 큰 저력을 가지고 중국의 밥그릇에 더 좋은 '중국식량'을 더 많이 담아야 합니다! 현대화 대농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룡강 진흥의 중대한 임무이고 농업 진흥의 주공 방향입니다. 우리는 과학기술농업, 친환경농업, 품질농업, 브랜드농업을 힘써 발전시켰고 친환경 유기식품 인증면적은 8800여만무에 달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북대황, 비학, 완달산, 오상쌀 등 유명 브랜드를 육성했고 전국 디지털농업시범구, 국가 식품안전시범구를 건설했습니다. 억만무의 비옥한 흑토지는 전국민에게 량질의 친환경 안전 식량과 각종 농산물을 제공했습니다. 오늘날 흑룡강은 농업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희망의 들판에는 대국의 곡창이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은 방식 전환, 구조 조정, 질 높은 발전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 디뎠습니다. 방식 전환, 구조 조정 공방전을 잘 치르는 것은 흑룡강이라는 이 로후공업기지에 매우 중요하며 진흥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정신을 실천해 '전통산업(老字號)'을 개조 업그레이드하고 '다원개발산업(原字號)'을 심층 개발하며 '신흥산업(新字號)'을 키우는 세가지 큰 문장을 잘 완성해야 합니다. 일련의 신 시대 '나라의 중기'(国之重器)가 중국의 힘을 드러내고 중국제1중형기계그룹이 단조하여 만든 수소첨가 반응기(加氢反应器)는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할빈전기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백학탄' 수력발전소의 백만킬로와트 수륜 발전기조는 단일기계용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전국 륙상 1위 유전인 대경유전은 루적 원유생산량이 24억 6000만t으로 전국 륙상 원유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세일오일(页岩油) 탐사 개발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고 100년 유전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 창의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진흥계렬의 행동 계획, 중점산업계획 및 부대 정책을 내놓아 현대 산업시스템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화대유전자 등 산업 선도기업이 흑룡강에 정착하여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첨단기술의 성과산업화를 향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견지하고 과학교육 진흥계획을 실시하여 첨단기술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국무원이 비준한 할빈-대경-치치할 국가자주혁신시범구와 가목사 국가농업첨단기술산업시범구 건설을 가동했습니다. 오늘날 흑룡강성은 산업 구조를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혁신능력을 빠르게 향상하여 고품질 발전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은 개혁을 틀어쥐고 개방을 추진하여 발전 동력의 활력이 부단히 증강되였습니다. 개혁 개방은 룡강 진흥 발전의 필수 길이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전면적인 개혁 심화, 전방위적인 대외개방 추진에 대한 중요한 지시를 진지하게 리행하고 개혁개방을 통해 끊임없이 운동에너지를 증강하고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국유기업개혁 3년 행동이 실효를 거두었고 북대황그룹은 농업분야의 항공모함을 만드는 고 품질 발전의 길에 들어섰으며 삼림공업그룹은 벌목에서 산림보호로의 력사적인 전환을 완성하였고 룡매그룹(龙煤集团)의 개혁은 새로운 활력을 발현했습니다. 재정세무, 금융, 과학기술, 교육, 사법 등 중점분야와 핵심고리 개혁이 끊임없이 심화되였습니다. 방관복개혁의 효과가 뚜렷하여 성급 정무 서비스사항의 인터넷처리 가능률이 98.6%로 높아졌고 자유무역시험구의 534개 관련 기업의 경영허가사항은 '사업자 등록증과 영업 허가증 분리'(证照分离)를 실현하였습니다. 민간기업의 고도성장 육성계획, 중소기업 성장사업을 실시해 시장주체수가 2.5배 늘었습니다. 우리는 일대일로건설에 적극 융합하여 중국, 몽골, 러시아 경제회랑건설에 참여했고 신 시대 연변(沿边)개발개방을 추진했으며 다국적 기반시설을 부단히 완벽화했고 할빈공항은 국가 10대 국제항공중심이 되였으며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 국가 중점개발개방시험구 등 개방플랫폼 건설에 박차를 가해 흑룡강은 현재 우리 나라 대북개방의 새로운 고지로 되고 있습니다. 흑룡강은 오랜 개방력사가 있고 성소재지인 할빈은 중국 최초의 대외 개방도시 중 하나로 20세기 초 33개 국가의 무려 16만명이 넘는 외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19개 국이 할빈에 령사관을 설치했었습니다. 신 중국 성립 후 백만 장병과 지식청년, 석유로동자와 룡강인민은 함께 북대황 개간, 대소흥안령 개발, 대경유전 건설에 참가했고 조국의 사면팔방에서 온 건설자들이 이 흑토지의 번영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신 시대 새로운 로정에서 우리는 인재환경 최적화를 위해 인재 진흥 60조 정책 조치를 내놓아 천하의 영재들을 한데 모아 미래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의 흑룡강은 개혁이 심회되고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여 새로운 발전환경으로 시대를 포용하고 미래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은 청산을 지키고 록수를 보호하며 조국 북방의 생태안전을 굳게 지켰습니다. 흑룡강은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대삼림, 대초원, 대습지, 대호수, 대계강, 대빙설을 보유하고 있어 한온대의 천연생물 유전자고입니다. '몽둥이로 노루를 때려 잡고 바가지로 고기를 떠내며 꿩이 밥솥으로 날아든다' 이는 흑룡강 력사의 좋은 생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룡강대지에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기쁘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습근평의 생태문명사상을 깊이 실천한 결과입니다. 전성의 삼림면적은 21만평방킬로미터로 전국 2위이고 습지면적은 3만 5천평방킬로미터로 전국의 근 15%를 차지하며 습지 10곳은 국제 중요습지목록에 등재되여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세계 희귀 조류인 두루미들이 아름다운 치치할 자룽(扎龙)습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강과 호수의 수질이 계속 정화되고 공기질의 우량 일수 비률이 94.8%에 달했습니다.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4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 야생호랑이들이 다시 룡강의 산림에서 포효합니다. 록수청산, 빙천설지가 모두 우리의 금산은산입니다. 흑룡강은 가슴을 벌려 사면팔방의 친구들을 환영하며 여름에는 바다와 같은 흥개호, 이춘 삼림 대산소바, 목단장 경박호에서 상쾌하고 시원함을 즐기며 겨울에는 할빈 빙설대세계, 야부리 고산스키장, 중국 설향, 막하 북극마을에서 눈과 얼음의 매력을 경험합니다. 북국의 좋은 풍광은 흑룡강에 있습니다. 이곳은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 눈이 내려 황홀경입니다. 오늘날의 흑룡강은 푸른 산, 맑은 물, 파란 하늘로 록색발전의 바탕이 더욱 좋고 생태 경제의 우위가 더욱 강합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은 민생과 복지를 증진시키고 도시와 농촌주민의 생활수준을 안정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습근평 총서기가 2016년 5월 24일 방문한 동강시 팔차촌 허저족 군중은 현재 1인당 년간 소득이 만원가까이 늘었고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이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설날처럼 민족복장차림으로 노래와 춤을 추며 총서기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표시합니다. 우리는 총서기가 발전속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는 것을 견지하라는 중요한 지시를 리행하여 군중이 간절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빈곤퇴치 공방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전면적으로 초요사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10년동안 루적 628만명의 신규 도시와 농촌주민의 취업이 증가했고 도시와 농촌주민의 소득은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판자촌, 로후 아파트단지, 농촌의 위험주택을 개조하는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고속철도가 2012년보다 1277km 증가했고 고속도로망은 날이 갈수록 완벽해졌으며 민용 수송 공항은 14개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 대중적인 문화 체육활동이 풍부하고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할빈의 여름음악회는 중국과 외국에서 명성이 높습니다. 백만명의 청소년들이 빙설운동에 열정을 쏟고 있고 전성의 빙설운동 참여률은 57.8%입니다. 우리 성의 빙설선수는 10년동안 세계 챔피언 메달 242개를 획득하였습니다. 양양, 왕몽, 한효붕, 신설, 조굉박, 장홍, 임자위, 고정우, 한총, 수문정 등 룡강의 아들 딸들은 중국 빙설스포츠의 자랑거리입니다. 북경동계올림픽의 중국 금메달 9개 중 4개는 룡강의 건아들이 획득했고 할빈과 칠대하시는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로 선정되였습니다. 교육사업이 왕성하게 발전했고 천명당 의료위생기관의 병상수는 2012년 4.79개에서 2021년 8.34개로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양로 탁아 등 사회사업이 끊임없이 진보하여 사회 전반이 조화롭고 안정되였습니다. 오늘날 흑룡강성은 민생이 부단히 개선되고 인민 대중은 더욱 만족감을 얻고 행복감은 더욱 지속 가능하며 안정감은 더욱 보장되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흑룡강은 정기와 의욕을 북돋우며 당건설을 부단히 강화했습니다. 흑룡강은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가진 홍색 옥토이며 중국공산당 할빈지부는 동북지역에서 최초로 세워진 당조직으로서 당의 령도하에 14년간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항일전쟁에서 승리하여 해방전쟁과 항미원조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였으며 허허벌판에 천지개벽을 일으켜 중화의 대곡창으로 건설했고 세계적인 대유전과 중장비 제조기지를 건설했으며 동북항일련군정신, 대경정신(철인정신), 북대황정신을 육성했습니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리행하고 위대한 창당정신을 고취하며 정치건설을 최우선으로 견지하고 정치 규률과 규칙을 엄격히 하며 시종 핵심에 충성하고 핵심을 수호하며 핵심에 바짝 따라가야 합니다. 기층 당건설을 잘 틀어쥐고 기층 당조직을 튼튼히 하며 전투보루역할을 잘 발휘해야 합니다. 인재를 올바르게 채용하고 자질이 높은 전문화된 간부대오를 건설하는 것을 견지하여 많은 간부들이 책임의 무게를 알고 책임을 잘 지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앙의 8가지 규정과 그 시행세칙정신을 단호히 실천하며 감히 부패하지 못하고 부패할 수 없으며 부패하고 싶지 않도록 일괄 추진하여 반부패투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취득하고 전면적으로 공고화했습니다. 작풍 개선을 발전의 중요한 보증으로 견지하고 능력 작풍건설의 상시화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추진했으며 사상 해방, 관념 갱신을 통해 능력의 향상을 촉진하고 작풍을 전환하여 부단히 사업 혁신에 정력을 집중했습니다. 오늘날의 흑룡강은 자기혁명의 정치적 자각으로 기풍이 바른 정치 생태를 구축하여 룡강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견고한 정치적 보장을 제공했습니다. 지난 10년동안의 발전과정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룡강대지의 변화와 성취는 근본적으로 습근평 총서기의 키잡이령도에 있고 습근평 신 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의 과학적인 지도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실천은 습근평 총서기가 지향하는 방향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분투해야 할 방향, 승리의 방향이며 습근평 총서기가 지목한 길은 국가 부강의 길, 민족 부흥의 길, 인민 행복의 길이라는 점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3100만 룡강의 아들딸들은 몸은 최북방에 있어도 마음은 당중앙을 향해 있습니다. 흑룡강성 제13차 당대회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연설 지시정신을 관철하여 전면적인 진흥, 전방위적인 진흥의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리는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력한 령도아래, 곧 열릴 20차 당대회정신의 지도아래 반드시 다시 룡강 진흥 발전의 새로운 영광을 창출하고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데 흑룡강의 새로운 더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实录|许勤在“中国这十年·黑龙江”新闻发布会上作主题发布 牢记嘱托 奋进新时代 (2022年8月31日) 中共黑龙江省委书记、省人大常委会主任 许勤 各位记者朋友,女士们、先生们: 大家上午好!举世瞩目的党的二十大即将胜利召开。今天,我们以“牢记嘱托 奋进新时代”为主题,向大家介绍新时代十年黑龙江经济社会发展情况。长期以来,广大媒体记者朋友见证记录了黑龙江的变化和进步,给予了我省倾情倾力的支持和帮助。借此机会,我代表省委、省政府和全省人民,向大家表示衷心感谢! 新时代的十年,是党和国家事业取得历史性成就、发生历史性变革的十年,是黑龙江牢记总书记嘱托感恩奋进、不断推动振兴发展的十年。习近平总书记始终关心龙江发展、深情牵挂龙江人民,两次主持召开东北振兴座谈会,两次亲临黑龙江视察,参加十二届全国人大四次会议黑龙江代表团审议,多次发表重要讲话、作出重要指示,为黑龙江振兴发展指明了前进方向、提供了根本遵循。在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的科学指引下,在以习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坚强领导下,黑龙江广大干部群众坚决拥护“两个确立”,坚决做到“两个维护”,切实维护国家国防安全、粮食安全、生态安全、能源安全、产业安全,坚决当好国家粮食安全“压舱石”,坚决守好祖国“北大门”,筑牢北方生态安全屏障,不断推进全面振兴全方位振兴,努力把习近平总书记为黑龙江擘画的宏伟蓝图变成美好现实,龙江大地呈现良好发展态势。 这十年,黑龙江多种粮、种好粮,坚决当好维护国家粮食安全的“压舱石”。2018年9月25日,习近平总书记在建三江七星农场视察时,双手捧起一碗大米,语重心长地说:“中国粮食!中国饭碗!”。我们牢记总书记嘱托,持续提升黑龙江粮食综合生产能力,2021年粮食总产量1573.5亿斤、占全国的11.5%,十年累计为国家贡献粮食1.47万亿斤,粮食总产量、商品量、调出量均居全国第一,全国每9碗饭就有1碗来自黑龙江。现在龙江大地稻菽飘香、丰收在望,我们有信心、更有底气,为中国饭碗装上更多更好的“中国粮”!发展现代化大农业是龙江振兴的重大任务、农业振兴的主攻方向。我们着力发展科技农业、绿色农业、质量农业、品牌农业,8800多万亩的绿色有机食品认证面积居全国第一,培育了北大荒、飞鹤、完达山、五常大米等一批知名品牌,建设全国数字农业示范区、国家食品安全示范区。亿万亩肥沃的黑土地,为全国人民提供了优质、绿色、安全的粮食和各类农产品。今天的黑龙江,农业现代化正在加速推进,希望的田野上大国粮仓越来越丰实! 这十年,黑龙江转方式、调结构,高质量发展迈出新步伐。打好转方式调结构攻坚战、翻身仗,对黑龙江这个老工业基地至关重要,是振兴发展的重中之重。我们落实习近平总书记重要指示精神,做好改造升级“老字号”、深度开发“原字号”、培育壮大“新字号”三篇大文章。一批新时代的“国之重器”彰显中国力量,中国一重锻造的加氢反应器刷新世界纪录,哈电集团自主研制的“白鹤滩”水电站百万千瓦水轮发电机组单机容量全球最大。大庆油田作为全国陆上第一大油田,累计生产原油24.6亿吨、占全国陆上原油产量近40%,页岩油勘探开发取得重大突破,大庆油田正在全力当好标杆旗帜、建设百年油田。我们谋划发展数字经济、生物经济、冰雪经济、创意设计产业,出台了产业振兴系列行动计划、重点产业规划及配套政策,加快构建现代产业体系,华为、腾讯、百度、华大基因等一批行业领军企业到龙江落地发展。我们坚持向高新技术成果产业化要发展,实施科教振兴计划,大力培育高新技术企业和科技型中小企业,国务院批准的哈大齐国家自主创新示范区和佳木斯国家农业高新技术产业示范区启动建设。今天的黑龙江,产业结构正在不断优化,创新能力加快提升,高质量发展未来可期! 这十年,黑龙江抓改革、促开放,发展动力活力不断增强。改革开放是龙江振兴发展的必由之路。我们认真落实习近平总书记全面深化改革、推进全方位对外开放的重要指示,不断以改革开放增动能、促发展。国企改革三年行动取得实效,北大荒集团走上了打造农业领域航母的高质量发展之路,森工集团完成了从伐木到护林的历史性转变,龙煤集团改革焕发出新的活力。财税、金融、科技、教育、司法等重点领域和关键环节改革不断深化。“放管服”改革成效明显,省级政务服务事项网上可办率提升至98.6%,自贸试验区534项涉企经营许可事项实现“证照分离”全覆盖。实施民营企业梯度成长培育计划、中小企业成长工程,市场主体数量增长2.5倍。我们积极融入共建“一带一路”,参与“中蒙俄经济走廊”建设,推进新时代沿边开发开放,跨境基础设施不断完善,哈尔滨机场成为国家十大国际航空枢纽,自由贸易试验区、综合保税区、国家重点开发开放试验区等开放平台加快建设,黑龙江正在成为我国向北开放新高地。黑龙江有着悠久的开放历史,省会哈尔滨是中国最早对外开放的城市之一,20世纪初,先后有33个国家超过16万外国侨民居住工作在哈尔滨,19个国家在哈尔滨设立领事馆。新中国成立后,百万官兵、知识青年、石油工人和龙江人民一道,开垦北大荒、开发大小兴安岭、建设大庆油田,来自祖国四面八方的建设者,为这片黑土地的繁荣发展作出了巨大贡献。新时代新征程,我们着力优化人才环境,出台人才振兴60条政策措施,广聚天下英才,共绘未来发展新蓝图。今天的黑龙江,改革不断深入,开放持续扩大,正以全新的发展环境拥抱时代、赢得未来! 这十年,黑龙江守青山、护绿水,坚决维护祖国北方生态安全。黑龙江生态资源丰富,拥有大森林、大草原、大湿地、大湖泊、大界江、大冰雪,是寒温带的天然生物基因库。“棒打狍子瓢舀鱼,野鸡飞进饭锅里”,这是黑龙江历史上优良生态的写照。今天我们高兴地看到,龙江大地又呈现出人与自然和谐共生的美丽画卷,这是我们深入践行习近平生态文明思想的丰硕成果。全省森林面积21万平方公里、居全国第2位,湿地面积3.5万平方公里、占全国近15%,10处湿地列入国际重要湿地名录、居全国第一,世界珍稀鸟类丹顶鹤栖息在美丽的齐齐哈尔扎龙湿地。江河湖泊水质不断提升,空气优良天数比例达94.8%。国家级自然保护区47个、全国最多,东北虎豹国家公园野生东北虎再啸龙江山林。绿水青山、冰天雪地都是我们的金山银山,黑龙江张开怀抱欢迎四海宾朋,夏季在大海一样的兴凯湖、伊春森林大氧吧、牡丹江镜泊湖享受清新凉爽,冬季在哈尔滨冰雪大世界、亚布力高山滑雪场、中国雪乡、漠河北极村体验冰雪魅力。北国好风光,美在黑龙江,这里夏有凉风冬有雪,捧出绿色就醉人。今天的黑龙江,山青、水绿、天蓝,绿色发展的底色更足、生态经济的优势更强! 这十年,黑龙江惠民生、增福祉,城乡居民生活水平稳步提升。习近平总书记2016年5月24日看望过的同江市八岔村赫哲族群众,现在人均年收入增加了近万元,日子越过越好。每年的这一天,村里都像过年一样,人们身着民族盛装载歌载舞,表达对总书记的感恩和衷心爱戴。我们落实总书记坚持在发展中保障和改善民生的重要指示,倾力解决群众急难愁盼问题。胜利打赢脱贫攻坚战,全面建成小康社会。十年累计新增城镇就业628万人,城乡居民收入稳步提高,棚户区、老旧小区、农村危房改造成效明显。高速铁路里程比2012年增加1277公里,高速公路网日趋完善,民用运输机场14个、居全国第五。群众性文化体育活动丰富多彩,哈尔滨之夏音乐会享誉中外,百万青少年上冰雪点燃运动激情,全省冰雪运动参与率57.8%。我省冰雪运动员十年里获得世界冠军242个,杨扬、王濛、韩晓鹏、申雪、赵宏博、张虹、任子威、高亭宇、韩聪、隋文静等龙江儿女,是中国冰雪体育运动的骄傲,北京冬奥会中国9枚金牌中有4枚来自龙江健儿,哈尔滨、七台河被授予“奥运冠军之城”。教育事业蓬勃发展,每千人医疗卫生机构床位数由2012年的4.79张增加到2021年的8.34张、高于全国平均水平,养老托育等社会事业不断进步,社会大局和谐稳定。今天的黑龙江,民生不断改善,人民群众获得感成色更足、幸福感更可持续、安全感更有保障! 这十年,黑龙江扬正气、鼓干劲,党的建设不断加强。黑龙江是具有光荣革命传统的红色沃土,中共哈尔滨组是东北地区最早建立的党组织,在党的领导下,这里进行了艰苦卓绝的14年抗日战争,为解放战争、抗美援朝提供了重要战略支援,开天辟地在亘古荒原上建成了中华大粮仓、世界级大油田和重型装备制造基地,孕育形成了东北抗联精神、大庆精神(铁人精神)、北大荒精神。我们落实习近平总书记重要指示,弘扬伟大建党精神,坚持把政治建设摆在首位,严明政治纪律和政治规矩,始终忠诚核心、维护核心、紧跟核心。深入抓好基层党建,建强基层党组织,发挥好战斗堡垒作用。坚持正确用人导向,建设高素质专业化干部队伍,激励广大干部知重负重、担当作为。持续深化整治形式主义、官僚主义,坚决落实中央八项规定及其实施细则精神,一体推进不敢腐、不能腐、不想腐,反腐败斗争取得压倒性胜利并全面巩固。坚持把改进作风作为振兴发展的重要保证,推进能力作风建设常态长效,以思想解放、观念更新促能力提升、作风转变,不断提升干事创业的精气神。今天的黑龙江,正在以自我革命的政治自觉,锻造风清气正的政治生态,为龙江振兴发展提供坚强政治保障。 回顾十年发展历程,我们深切感受到,龙江大地发生的变化、取得的成绩,根本在于习近平总书记的掌舵领航,在于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的科学指引。实践充分证明,习近平总书记指引的方向就是我们前进的方向、奋斗的方向、胜利的方向,习近平总书记指明的道路就是国家富强之路、民族复兴之路、人民幸福之路。3100万龙江儿女身在最北方、心向党中央。黑龙江省第十三次党代会全面贯彻落实习近平总书记重要讲话重要指示精神,谋划了全面振兴全方位振兴发展蓝图。我们坚信,在以习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坚强领导下,在即将召开的党的二十大精神指引下,一定能再创龙江振兴发展新辉煌,为全面建设社会主义现代化国家、实现中华民族伟大复兴作出黑龙江新的更大贡献! 谢谢大家! /黑龙江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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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中韩双语】중공흑룡강성위 '중국 이 10년·흑룡강' 주제 기자회견 개최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8월 31일, 중공 흑룡강성위 '중국 이 10년·흑룡강' 주제 기자회견이 할빈에서 열렸다. 흑룡강성위 서기, 성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허근은 '당부를 명기하고 신시대를 향해 분진하자'라는 주제 발언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흑룡강성위 부서기, 성장인 호창승이 관련 질문에 대답했다. 흑룡강성위 대변인, 성위 상무위원, 선전부 부장 하량군이 기자회견을 주재했다. 허근은 주제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시대의 10년은 당과 국가사업이 력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력사적 변혁을 일으킨 10년이며 흑룡강성이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끊임없이 진흥과 발전을 추진해온 10년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시종 흑룡강성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흑룡강성 인민을 깊이 념려하며 두차례 동북진흥 좌담회를 주재하고 두차례 흑룡강성을 직접 시찰하고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흑룡강 대표단의 심의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중요한 담화와 중요한 지시를 함으로써 흑룡강성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전진방향을 가리켜 주었고 근본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습근평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과학적인 지도 아래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령도 아래 흑룡강성 광대한 간부 대중은 단호히 '두가지 확립'을 옹호하고 단호히 '두가지 수호'를 실천함으로써 국가의 국방 안보, 식량 안보, 생태 안보, 에너지 안보, 산업 안보를 확실하게 수호하고 국가의 식량 안보 '바닥짐'역할을 굳게 하며 조국의 '북대문'을 굳게 지키고 북방의 생태 안보 장벽을 튼튼히 쌓고 전면적인 진흥과 전방위적인 진흥을 부단히 추진하며 습근평 총서기가 흑룡강을 위해 그렸던 웅대한 청사진을 아름다운 현실로 바꾸었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간 흑룡강성은 식량을 많이 재배하고 잘 재배했으며 국가 식량 안보를 수호하는 '바닥짐'역할을 잘 했다. 흑룡강성은 '중국 식량, 중국 밥그릇'이라는 습근평 총서기의 간절한 당부를 명기하며 식량종합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식량 총생산량은 1573억 5000만근으로 전국의 11.5%를 차지하고 10년 루계 국가에 1조 4700억근의 식량을 기여했고 식량 총생산량, 상품량, 출하량은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적으로 아홉그릇의 밥 중 한그릇은 흑룡강에서 나왔다. 과학기술농업, 친환경농업, 품질농업, 브랜드농업을 힘써 발전시키고 록색유기식품 인증면적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전국 디지털농업시범구, 국가식품안전시범구를 건설하고 억만무의 비옥한흑토지는 전국민에게 고품질, 록색, 안전한 식량과 각종 농산물을 제공했다. 오늘날 흑룡강은 농업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희망의 들판에는 대국의 식량창고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간 흑룡강은 발전방식을 전환하고 구조를 조정했으며 고품질 발전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를 잘 실행해 '로자호(老字號)'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원자호(原字號)'의 심도 개발, '신자호(新字號)'의 육성 및 확대 등 세 편의 큰 문장을 잘 완성해야 한다. 신시대의 '대국중기'는 중국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대경유전의 루계 원유 생산량은 24억 6000만톤으로 전국 륙상 원유 생산량의 40% 가까이 차지했으며 셰일오일 탐사 개발에서 중대한 돌파를 이룩했다.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 창의디자인산업을 발전시키고 산업진흥행동계획, 중점산업계획 및 부대정책을 출범시켜 현대산업체계를 서둘러 구축했으며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화대유전자 등 업계 선두기업들이 흑룡강성에 정착했다. 과학기술교육진흥계획을 실시하고 첨단기술기업과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며 할빈-대경-치치할국가자주혁신시범구와 가목사국가농업첨단기술산업시범구 건설을 시작했다. 오늘날 흑룡강성은 산업구조가 끊임없이 최적화되고 혁신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어 고품질발전의 미래가 기대된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간 흑룡강성은 개혁 개방을 추진하면서 발전 원동력과 활력이 부단히 증대되였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전면적 개혁 심화, 전방위적 대외개방 추진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리행하고 중점분야의 개혁을 착실히 추진하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해야 한다. 국유기업의 개혁 3년 행동계획은 실효를 거두었고 북대황그룹은 농업분야의 고품질 발전의 길에 들어섰으며 삼공그룹은 벌목에서 삼림 보호로의 력사적 전환을 완성했다. 룡매그룹의 개혁은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재정, 금융, 과학기술, 교육, 사법 등 중점분야와 핵심부분의 개혁이 끊임없이 심화되여 '방관복'개혁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영기업의 경사성장육성계획, 중소기업의 성장프로젝트를 실시해 시장주체 수량이 2.5배 늘었다. 신시대 연변(沿边)의 개발 개방을 추진하고 크로스보더 인프라 시설이 끊임없이 보완되고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역, 국가중점개발개방시험구 등 개방 플랫폼 건설이 가속화되여 흑룡강성은 중국의 대북개방의 새로운 고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재환경을 최적화하고 인재진흥 60조항 정책 조치를 출범시켜 천하의 영재들을 널리 끌어모아 함께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오늘날 흑룡강은 개혁이 끊임없이 심화되고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여 새로운 발전환경으로 시대를 포용하고 미래를 이룩하고 있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간 흑룡강은 청산을 지키고 록수를 보호하며 조국 북방의 생태안전을 굳게 지켜왔다. 우리는 습근평의 생태문명사상을 깊이 실천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데 전력을 다했다. 전 성의 삼림면적은 전국에서 두번째이고 습지면적은 전국 근 15%를 차지하며 10곳의 습지는 국제중요습지명부에 등재되여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다. 강과 호수의 수질이 끊임없이 향상되여 공기의 우량 일수 비률이 94.8%에 달한다.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4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는 흑룡강성에 있다. 이곳은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오늘의 흑룡강은 푸른 산, 맑은 물, 파란 하늘로 록색발전의 바탕이 더욱 좋고 생태 경제의 우위가 더욱 강합니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간 흑룡강은 민생과 복지를 증진시키고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안정적으로 향상시켰다. 우리는 발전 속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리행하고 대중이 간절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며 빈곤탈출공방전에서 승리하고 전면적으로 초요사회를 건설했다. 지난 10년간 루계 628만명의 도시주민이 새로 취업하였고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판자촌, 로후 아파트단지, 농촌의 위험주택 개조에서 효과가 뚜렷했다. 고속철도의 주행거리는 1277킬로미터 늘어나고 고속도로망은 날로 완비되면서 민간수송공항 수량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대중적인 문화 체육 활동이 풍부하고 다채로워졌다. 할빈여름음악회는 중국과 외국에서 명성을 떨쳤다. 백만명의 청소년들이 빙설운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룡강의 빙설 선수들은 세계 우승을 차지했고 북경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금메달 9개중 4개가 룡강 건아들이 따냈다. 교육, 의료 사업이 왕성하게 발전하고 양로 위탁 교육 등 사회 사업이 끊임없이 진보하면서 사회 전반이 조화와 안정을 이루었다. 오늘날 흑룡강은 민생이 부단히 개선되고 인민대중의 획득감이 더욱 충족해지고 행복감은 더욱 지속가능하고 안전감은 더욱 보장된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10년, 흑룡강은 정기를 고양하고 의욕를 북돋우며 당의 건설이 부단히 강화되였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한 지시를 성실히 리행하고 위대한 당 창건정신을 고취하며 정치건설을 최우선으로 견지하고 정치규률과 정치규범을 엄명하고 시종 핵심에 충성하고 핵심을 수호하며 핵심을 바짝 따라가야 한다. 기층당건설을 깊이있게 잘 틀어쥐고 기층당조직을 강화하며 전투보루역할을 잘 발휘해야 한다. 정확한 간부임용방향을 견지하고 고품질의 전문화한 간부대오를 건설해야 한다. 형식주의와 관료주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고 중앙 8항 규정 및 그 실시세칙 정신을 실행하며 감히 부패 하지 못하고 부패를 해서는 안되며 부패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일체화로 추진함으로써 부패척결투쟁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전면적으로 공고히 되였다. 기풍개선을 진흥 발전의 중요한 보장으로 삼고 능력기풍건설의 상시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추진하며 사상해방과 관념쇄신을 통해 능력향상과 기풍전환을 추진한다. 오늘날 흑룡강은 자아혁명의 정치적 자각으로 기풍이 깨끗하고 기풍이 바른 정치생태를 단조하여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견고한 정치적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허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년의 발전 과정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룡강 대지에서의 변화와 성취는 근본적으로 습근평 총서기가 항로를 이끄는 데 있으며 습근평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 과학적인 인도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실천이 증명하다싶이 습근평 총서기가 가리키는 방향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분투해야 할 방향, 승리의 방향이며 습근평 총서기가 가리키는 길은 국가부강의 길, 민족부흥의 길, 인민행복의 길이다. 3100만 룡강의 아들딸들은 몸은 최북방에 있지만 마음은 당중앙을 향하고 있다. 우리는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력한 지도하에 그리고 곧 개최될 20차당대회 정신의 인도하에 반드시 룡강의 진흥과 발전의 새로운 휘황함을 창조하여 사회주의 현대화국가의 전면적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흑룡강이 새롭고 더욱 큰 기여를 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매체기자들은 흑룡강성의 전면적이고 전방위적인 진흥을 진일보 추진하고 국가 식량 안전의 '바닥짐'역할을 잘 하며 경영 환경을 최적화하고 혁신 창업의 터전 마련, 현대산업체계 구축, 대외개방 진일보 확대, 과학기술 혁신 추진, 민생 보장과 개선, 생태환경 보호 강화 등 문제를 둘러싸고 질문했다. 허근과 호창승은 룡강의 실제와 결부하여 하나하나 대답했다. 인민일보, 신화사,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광명일보, 경제일보, 중국일보, 과학기술일보, 중국신문사, 로동자일보, 중국청년보, 농민일보, 법제일보, 홍콩대공문회미디어그룹, 홍콩상보 및 성내 주요 매체 등 33개 매체와 5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牢记嘱托 奋进新时代 中共黑龙江省委“中国这十年·黑龙江”主题新闻发布会举行 牢记嘱托 奋进新时代 中共黑龙江省委“中国这十年·黑龙江”主题新闻发布会举行 许勤作主题发布并回答记者提问 胡昌升回答有关提问 8月31日,中共黑龙江省委“中国这十年·黑龙江”主题新闻发布会在哈尔滨举行。省委书记、省人大常委会主任许勤作题为“牢记嘱托 奋进新时代”的主题发布并回答记者提问。省委副书记、省长胡昌升回答有关提问。省委新闻发言人,省委常委、宣传部部长何良军主持发布会。 许勤在作主题发布时说,新时代的十年,是党和国家事业取得历史性成就、发生历史性变革的十年,是黑龙江牢记总书记嘱托感恩奋进、不断推动振兴发展的十年。习近平总书记始终关心龙江发展、深情牵挂龙江人民,两次主持召开东北振兴座谈会,两次亲临黑龙江视察,参加十二届全国人大四次会议黑龙江代表团审议,多次发表重要讲话、作出重要指示,为黑龙江振兴发展指明了前进方向、提供了根本遵循。在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的科学指引下,在以习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坚强领导下,黑龙江广大干部群众坚决拥护“两个确立”,坚决做到“两个维护”,切实维护国家国防安全、粮食安全、生态安全、能源安全、产业安全,坚决当好国家粮食安全“压舱石”,坚决守好祖国“北大门”,筑牢北方生态安全屏障,不断推进全面振兴全方位振兴,努力把习近平总书记为黑龙江擘画的宏伟蓝图变成美好现实,龙江大地呈现良好发展态势。 许勤说,这十年,黑龙江多种粮、种好粮,坚决当好维护国家粮食安全的“压舱石”。我们牢记习近平总书记“中国粮食,中国饭碗”的殷切嘱托,持续提升粮食综合生产能力。2021年粮食总产量1573.5亿斤、占全国11.5%,十年累计为国家贡献粮食1.47万亿斤,粮食总产量、商品量、调出量均居全国第一,全国每9碗饭就有1碗来自黑龙江。着力发展科技农业、绿色农业、质量农业、品牌农业,绿色有机食品认证面积居全国第一,建设全国数字农业示范区、国家食品安全示范区,亿万亩肥沃黑土地为全国人民提供了优质、绿色、安全的粮食和各类农产品。今天的黑龙江,农业现代化正在加速推进,希望的田野上大国粮仓越来越丰实! 许勤说,这十年,黑龙江转方式、调结构,高质量发展迈出新步伐。我们认真落实习近平总书记的重要指示,做好改造升级“老字号”、深度开发“原字号”、培育壮大“新字号”三篇大文章。一批新时代的“国之重器”彰显中国力量,大庆油田累计生产原油24.6亿吨、占全国陆上原油产量近40%,页岩油勘探开发取得重大突破。谋划发展数字经济、生物经济、冰雪经济、创意设计产业,出台产业振兴系列行动计划、重点产业规划及配套政策,加快构建现代产业体系,华为、腾讯、百度、华大基因等一批行业领军企业到龙江落地发展。实施科教振兴计划,大力培育高新技术企业和科技型中小企业,哈大齐国家自主创新示范区和佳木斯国家农业高新技术产业示范区启动建设。今天的黑龙江,产业结构正在不断优化,创新能力加快提升,高质量发展未来可期! 许勤说,这十年,黑龙江抓改革、促开放,发展动力活力不断增强。我们认真落实习近平总书记全面深化改革、推进全方位对外开放的重要指示,扎实推进重点领域改革,扩大高水平对外开放。国企改革三年行动取得实效,北大荒集团走上打造农业领域航母的高质量发展之路,森工集团完成从伐木到护林的历史性转变,龙煤集团改革焕发新活力,财税、金融、科技、教育、司法等重点领域和关键环节改革不断深化,“放管服”改革成效明显。实施民营企业梯度成长培育计划、中小企业成长工程,市场主体数量增长2.5倍。推进新时代沿边开发开放,跨境基础设施不断完善,自由贸易试验区、综合保税区、国家重点开发开放试验区等开放平台加快建设,黑龙江正在成为我国向北开放新高地。着力优化人才环境,出台人才振兴60条政策措施,广聚天下英才,共绘发展新蓝图。今天的黑龙江,改革不断深入,开放持续扩大,正以全新的发展环境拥抱时代、赢得未来! 许勤说,这十年,黑龙江守青山、护绿水,坚决维护祖国北方生态安全。我们深入践行习近平生态文明思想,全力描绘人与自然和谐共生的美丽画卷。全省森林面积居全国第二位,湿地面积占全国近15%,10处湿地列入国际重要湿地名录、居全国第一。江河湖泊水质不断提升,空气优良天数比例达94.8%。国家级自然保护区47个、全国最多。北国好风光,美在黑龙江,这里夏有凉风冬有雪,捧出绿色就醉人。今天的黑龙江,山青、水绿、天蓝,绿色发展的底色更足、生态经济的优势更强! 许勤说,这十年,黑龙江惠民生、增福祉,城乡居民生活水平稳步提升。我们认真落实习近平总书记坚持在发展中保障和改善民生的重要指示,倾力解决群众急难愁盼问题,胜利打赢脱贫攻坚战,全面建成小康社会。十年累计新增城镇就业628万人,城乡居民收入稳步提高,棚户区、老旧小区、农村危房改造成效明显。高速铁路里程增加1277公里,高速公路网日趋完善,民用运输机场数量居全国第五。群众性文化体育活动丰富多彩,哈尔滨之夏音乐会享誉中外,百万青少年上冰雪点燃运动激情,龙江冰雪运动员获世界冠军242个,北京冬奥会中国9枚金牌中有4枚来自龙江健儿。教育、医疗事业蓬勃发展,养老托育等社会事业不断进步,社会大局和谐稳定。今天的黑龙江,民生不断改善,人民群众获得感成色更足、幸福感更可持续、安全感更有保障! 许勤说,这十年,黑龙江扬正气、鼓干劲,党的建设不断加强。我们认真落实习近平总书记重要指示,弘扬伟大建党精神,坚持把政治建设摆在首位,严明政治纪律和政治规矩,始终忠诚核心、维护核心、紧跟核心。深入抓好基层党建,建强基层党组织,发挥好战斗堡垒作用。坚持正确用人导向,建设高素质专业化干部队伍。持续深化整治形式主义、官僚主义,落实中央八项规定及其实施细则精神,一体推进不敢腐、不能腐、不想腐,反腐败斗争取得压倒性胜利并全面巩固。坚持把改进作风作为振兴发展的重要保证,推进能力作风建设常态长效,以思想解放、观念更新促能力提升、作风转变。今天的黑龙江,正在以自我革命的政治自觉,锻造风清气正的政治生态,为振兴发展提供坚强政治保障。 许勤表示,回顾十年发展历程,我们深切感受到,龙江大地发生的变化、取得的成绩,根本在于习近平总书记掌舵领航,在于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科学指引。实践证明,习近平总书记指引的方向就是我们前进的方向、奋斗的方向、胜利的方向,习近平总书记指明的道路就是国家富强之路、民族复兴之路、人民幸福之路。3100万龙江儿女身在最北方、心向党中央。我们坚信,在以习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坚强领导下,在即将召开的党的二十大精神指引下,一定能再创龙江振兴发展新辉煌,为全面建设社会主义现代化国家、实现中华民族伟大复兴作出黑龙江新的更大贡献! 发布会上,媒体记者围绕进一步推动黑龙江全面振兴全方位振兴、继续当好国家粮食安全“压舱石”、优化营商环境打造创新创业热土、构建现代产业体系、进一步扩大对外开放、推动科技创新、保障和改善民生、加强生态环境保护等问题提问,许勤、胡昌升结合龙江实际,逐一作了回答。 人民日报、新华社、中央广播电视总台、光明日报、经济日报、中国日报、科技日报、中国新闻社、工人日报、中国青年报、农民日报、法制日报、香港大公文汇传媒集团、香港商报及省内主要媒体等33家媒体、50余名记者参加发布会。 /黑龙江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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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1
  • 주한영국문화원-KF, 기후 변화 대응 위한 프로젝트 ‘일상의 의식들; 4개의 지구’ 지원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원장 샘 하비)은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와 공동으로 ‘2022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할 ‘일상의 의식들; 4개의 지구(Daily Rituals: Four Earths)’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2022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2021년 P4G(녹색 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계기로 발족된 양국의 기후 변화 대응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추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지난 한 달간 한-영 양국의 기관 및 개인의 협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예술·과학·디지털 기술 융합 프로젝트 12개 팀이 지원했으며, 양 기관은 심사를 거쳐 최종 1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올 8월 프로젝트 개시 후 11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된다. 선정된 ‘일상의 의식들; 4개의 지구’ 프로젝트는 한국의 아르테바, 이진준 교수(TX lab 카이스트)와 영국의 디퓨즈(D-Fuse)가 협업해 진행한다. 한-영 19~34세 사이 젊은이들의 일상을 탐구하고 기록해 보통 젊은이들의 일상적 소비 활동과 탄소 발자국 사이의 관계를 담아 시적이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며, 한-영 젊은 세대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차이를 학제 간 협력을 통해 다큐멘터리, 작품 전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지난해 선정된 개더링 모스(Gathering Moss)를 시작으로, 올해도 한-영 기후변화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양국의 창의적·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학제 간 협력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한-영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기관 및 아티스트 소개 △아르테바(ARTEBAH) 아르테바(ARTEBAH)는 2020년 설립된 문화예술 스타트업으로, 예술 브랜딩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관점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와 예술 창작 자원의 융합을 바탕으로 국제 예술교류 및 도시재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유성’을 지닌 전통, 역사, 문화 등을 예술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아르테바는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된 예술의 관점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대중에 기후 변화의 본질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자극해 실천적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 △D-Fuse D-Fuse는 환경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청각 예술 혁신가 그룹이다. 1995년 신경 다양성 예술가 마이클 폴커가 설립한 뒤 미디어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몰입형 예술 등을 통해 사회, 생태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다. D-Fuse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영국영화협회(2021),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2005), 트리베카 영화제(2007), 일렉트로니카상(2009), 일본 모리미술관(2008) 등을 포함해 수차례 국제적 공연과 전시를 진행해왔다. △이진준 교수(TX lab 카이스트) 이진준 교수(TX lab 카이스트)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경계공간 경험(liminoid Experience)에 관한 연구 및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 스콜라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이 교수는 이런 연구와 활동 영향력을 인정받아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 종신석학회원(FRSA), 영국왕립조각원 정회원(MRSS)으로 선정됐다. 주로 콜라주 영상 작품, 미디어 설치 등을 통해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가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경계공간이라는 현실과 가상, 인간과 자연, 물질과 비물질, 아날로그와 디지털, 삶과 죽음 등 중첩되는 세계의 경계를 탐구해왔다. 또 그가 이끄는 KAIST TX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첨단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술, 건축, 디자인, 미래 오페라 분야의 총체적 경험(TX, Total eXperience)을 연구하며 다학제적 논의의 최전선에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며 연구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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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 【中韩双语】선두기업이 몰려온다! 발전전망 보면 흑룡강이 으뜸!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이번 성회를 계기로 차이나모바일흑룡강회사는 25개 정부, 기업, 사업단위와 디지털경제, 디지털제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협력과 농업, 림업 분야를 둘러싸고 각각 계약을 체결해 룡강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고지 건설에 조력했다. 5G융합 응용 발표대회에서 흑룡강유니콤은 일약 5개 대상을 수상해 스마트농업, 스마트도시, 스마트의료, 스마트공업 등 방면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흑룡강기안신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정식으로 할빈신구에 정착하고 40일만에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오하전, 주제, 갈세용, 조건림, 공극 등 일중(一众)전문가 학자들은 흑룡강을 진맥하고 처방을 내놓았다. 묵직한 성적표는 5개월의 구상과 계획의 결과이다. 올해 3월 "흑룡강성 '14.5'디지털경제 발전계획"을 출범한 이래 화웨이, 바이두, 징둥, 텐센트, 중흥, 중과 등 6개 디지털경제 선두기업은 흑룡강성과 전략협력 협의를 체결해 디지털 경제 발전의 웅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 웅대한 청사진에서 이미 건설된 4만여 개의 5G 기지국은 한점의 불꽃처럼 디지털경제의 '차선 변경 추월'의 로정을 밝게 비추었다. 이 과정에서 야부리 포럼에서의 매 한마디가 방향을 가리켜주었고 세계5G대회에서의 매 하나의 선도기술이 장애를 제거하고 발전을 보장해 주었다.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는 저력이 있다. 풍부한 데이터 자원과 디지털 과학기술 우세가 있고 특색 혁신 발전 플렛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무이한 흑토지 자원과 록색, 유기 등 고품질 농부산물 공급이 있고 풍부한 석유, 석탄 등 에너지 자원과 삼림, 하천, 습지 등 생태관광자원이 규모를 이루었다. 랭자원과 한지 경제특색도 디지털 경제 발전에 광범한 응용환경을 제공했다.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는 목표가 있다. 디지털산업화 동북기지를 건설하고 제조업 디지털화 룡강모델을 형성하며 현대디지털농업 전국모델을 건설하고 지혜생태관광순위를 높이며 동북아 다국간 디지털협력센터를 건설한다.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는 결심이 있다. 할빈 디지털 경제 도약발전 핵심구, 할빈, 대경, 치치할, 목단강 디지털 경제 시범지역, 변경지역 디지털 경제 개방지역, 특색이 다분한 지역 디지털 경제기지를 구축한다.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우리는 성의가 있다. 올 들어 "흑룡강성 '14.5' 디지털 경제 발전 계획"에 따라 산업, 인재, 환경을 둘러싸고 32가지 산업진흥 발전 정책을 출범해 약 5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산업사슬 장대, 시장주체 도입 양성, 산업 디지털화 전환 업그레이드 추진, 디지털 기술 혁신 및 성과 전환 추진, 량호한 발전 생태 구축 등 방면에서 세부산업을 확대하고 강화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키는데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발전전망을 보면 역시 룡강이 으뜸이다. 编辑:罗春锋;审核:陈钟浩;统筹:朴永万 头部企业纷至沓来!“数”发展前景,还看龙江! 8月11日,2022世界5G大会闭幕。闭幕式上,签约项目226个,签约额1031.8亿元。 中国移动通信集团有限公司、中国联合网络通信集团有限公司、中国电信集团有限公司、中国铁塔股份有限公司、中国广播电视网络集团有限公司五大电信运营商联手投资196.5亿元,进行新型基础实施建设; 奇安信科技集团股份有限公司投资1亿元打造北方区总部暨区域安全运营中心项目; 百度在线网络技术(北京)有限公司投资5亿元在黑河市建设人工智能数据标注中心、建设新型智慧城市; 腾讯云计算(北京)有限责任公司与哈尔滨新区签署腾讯安心平台(东北区)项目,规划建设首家千亿级销售额直播电商基地、全国一流电商人才培训基地,建设东北唯一的商品溯源平台和网络内容监管平台; 华为技术有限公司与龙煤集团、省交投集团签署智能矿山项目战略合作协议…… 头部企业和五大运营商领投黑龙江,注定将成为黑龙江发展数字经济历史上的里程碑事件,也为谋求振兴发展的黑龙江送来了“及时雨”。 借盛会契机,中国移动黑龙江公司与25家政府、企事业单位围绕数字经济、数字化制造、跨境电商合作和农林领域分别进行签约,助力打造龙江数字经济新高地; 5G融合应用揭榜赛中,黑龙江联通一举斩获5项大奖,充分展现其在智慧农业、智慧城市、智慧医疗、智慧工业等方面的硬核实力; 黑龙江奇安信科技有限公司正式落户哈尔滨新区,用40天缔造了一场双向奔赴的数字之约; 邬贺铨、周济、葛世荣、曹健林、龚克等一众专家学者为黑龙江把脉问诊,开出振兴良方。 沉甸甸的成绩单源于5个多月的筹谋布局。 细数今年,自3月份《黑龙江省“十四五”数字经济发展规划》出台以来,华为、百度、京东、腾讯、中兴、中科6家数字经济头部企业与黑龙江签署战略合作协议,大手紧紧相牵,绘下数字经济发展的宏伟蓝图。在这宏伟蓝图中,已建成的4万余个5G基站如星星之火,点亮数字经济“换道超车”的征途。征途中,有亚布力论坛上的每一句真知灼见指明方向,有世界5G大会上每一个前沿技术保驾护航。 拉弓射箭,蓄势待发。 发展数字经济,我们有底气:蕴藏海量数据资源,具有雄厚数字科技优势,拥有特色创新发展平台,拥有独一无二的黑土地资源和绿色、有机等高质量农副产品供给,储量丰富的石油、煤炭等能源资源,规模连片的森林、江河、湿地等生态旅游资源,具备冷资源和寒地经济特色,为发展数字经济提供了广阔应用场景。 发展数字经济,我们有目标:打造数字产业化东北基地,形成制造业数字化龙江模式,建成现代数字农业全国样板,提升智慧生态旅游首位度,建成东北亚跨境数字化合作中心。 发展数字经济,我们有决心:聚力打造哈尔滨数字经济跨越发展核心区,合力打造哈大齐牡数字经济示范带,全力打造边境地区数字经济开放带,着力打造特色鲜明区域数字经济基地。 发展数字经济,我们有诚意:今年以来,以《黑龙江省“十四五”数字经济发展规划》为引领,围绕产业、人才、环境出台的32项产业振兴发展政策,拿出近5亿元,从延伸壮大数字产业链、培育引进市场主体、推进产业数字化转型升级、推动数字技术创新与成果转化、营造良好发展生态等方面,做大做强细分产业。 千言万语,汇成一句——发展数字经济,我们是认真的。“数”发展前景,还看龙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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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5
  • 3M,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대학생 대상 ‘3M Inspire Challenge'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글로벌 과학 기업 3M이 비즈니스 고객에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3M Inspire Challenge 2022’ 참가자 모집을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3M Inspire Challenge’는 각국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과제에 대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지난 해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10개국으로 확대하여 실시한다. 참가 주제는 ‘미래’에 대한 트렌드, 통찰력 및 관점을 식별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지속 가능성 ▲전염병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과 기술을 통한 형평성이다. 글로벌 과학 인식 조사인 ‘3M 과학현황지수(SOSI) 2022’ 조사 결과와 3M Futures에서 선보인 주요 5가지 과학 트렌드를 기반으로 선정된 이 주제를 가지고 3M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전공 제한이 없으며 다양한 성(性)별로 구성된 2~4인으로 팀으로 참가 가능하다. 이는 3M이 다양성 및 포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기업 문화의 핵심 구성 요소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가 팀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예선과 국가 단위 준결승,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단위 결승을 거친다. 국가 단위 준결승에 진출한 참가팀에게는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3M 출신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단위 준결승에서는 국가별 3팀의 ‘국가 챔피언’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에게는 2,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3M 인턴십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국가 챔피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단위 결승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챔피언’으로 선정된 최종 우승팀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Jim Falteisek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3M은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것에 따라 3M Inspire Challenge를 통해 사람, 아이디어, 과학의 힘이 시너지를 효과를 일으켜 더 나은 과학 기술의 삶을 선도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차세대 리더, 크리에이터 등을 양성할 수 있는 3M만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폭넓게 활용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M은 과학분야 발전을 위해 글로벌 과학 인식을 조사하는 과학현황지수(State of Science Index, SOSI) 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국 3M은 2002년부터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3M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에는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여성 지원을 위해 총 3,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3M Women in STEM’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3M 기술 연구소 CTC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챌린지 참가자 신청과 3M Inspire Challenge의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go.3M.com/3minspirechallen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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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0
  • 英 코벤트리大, 세계 최초 항공 택시 허브 서비스 공동 출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의 국립교통디자인센터가 4월 27일 항공택시와 무인 배달 드론과 같은 기기를 위한 교통 허브인 에어원(Air One) 서비스를 어반에어포트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해 이를 코벤트리 시내 중심에서 대중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원은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 Ltd)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교통 허브 시스템으로 미래형 공중 기기를 위해 기존 공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기 오염을 억제하며 기존 도로 중심의 물류시스템을 혁신하고자 개발했다. 코벤트리 국립교통디자인센터는 코벤트리 대학교의 스튜어트 버렐(Stewart Birrell) 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수직형 공중 교통수단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스튜어트 버렐 교수는 이번 에어원 서비스 출시에 대해 “우리 센터가 미래형 서비스를 어반에어포트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에어원을 개발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어반에어포트의 설립자인 리키 샌드후(Ricky Sandhu) 대표는 “에어원 서비스의 출시는 미래형 교통수단의 새로운 장을 열은 역사적인 개발이었다”며 “탄소 배출량 감소와 자유로운 도시여행이 가능하게 해 도시가 더 건강하고 잘 연결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원 서비스는 어반에어포트가 향후 5년 동안 오픈하게 될 전 세계 200개 공중교통수단 허브의 시초가 될 것이며 코벤트리 대학교는 미래 교통 혁신기술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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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9
  • 中흑룡강성, 올해 1분기 총생산액 동기 대비 5.4% 성장‥전국 11위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지난 24일 열린 흑룡강성 1분기 경제운행상황 기자회견에 따르면 전성의 1분기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성장을 보였고 총체적으로 안정 속에서 성장과 질적 향상으로 나아가는 운행태세를 보이며 량호한 출발을 하였다. 지역생산총액 통일결산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성 지역생산총액은 2976억 6000만元으로 동기대비 5.4% 증가해 전국보다 0.6% 포인트 높았으며 동기대비 성장속도는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제1차산업의 증가치는 124억元으로 6.3% 증가하여 전국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제2차산업의 부가가치는 1109억 9000만元으로 6.1% 성장하여 전국보다 0.3% 포인트 높았다. 제3차산업의 증가치는 1750억 7000만元으로 5% 성장하여 전국보다 1% 포인트 높았다. 농업생산이 질서 있게 전개되고 축산물공급이 충족하였다. 1분기 전성의 농업, 림업, 목축업, 어업 총생산액은 346억 8000만元으로 동기대비 6.9% 성장했다. 그 중 목축업생산액은 303억 2000만元으로 7% 성장하여 농업, 림업, 목축업, 어업의 총생산액이 6.3% 포인트 성장하도록 도왔다. 돼지 생산량은 50만 8000톤, 소 생산량은 13만 3000톤, 양 생산량은 3만 5000톤, 가금육 생산량은 8만 8000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 2%, 5%, 3.5% 증가했다. 빈곤구제 프로젝트의 가동과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방출 등 요소에 힘입어 식용균생산량은 동기대비 38.6% 증가한 1만 4352.5톤에 달하였다. 채소 생산량은 7조 3185.5톤으로 6% 성장하였으며 과일생산량은 871.7톤으로 36.8% 성장하였다. 공업생산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였고 지주산업이 총체적으로 안정적이였다. 전성의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는 동기 대비 8.1% 증가하여 전국보다 1.6% 포인트 높았으며 전국 제14위를 차지하였다. 그 중 3월달 전성의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는 동기대비 10.3% 성장했다. 1분기, 전성 40개 업종 상위분류중 34개 업종의 증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성장면이 85%에 달했다. 전성 규모이상 공업중 첨단기술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였다. 고정자산투자가 지속적으로 좋은 추세를 보이고 첨단기술산업투자가 뚜렷하게 늘어났다. 1분기, 전성 고정자산투자 완성액은 동기대비 13.2% 성장하여 전국보다 3.9% 포인트 높았으며 전국 제12위를 차지했다. 1차 산업과 2차 산업 투자는 각각 35.1%와 35.6% 증가했고 3차 산업 투자는 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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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6

라이프 검색결과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4-20
  • 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 등재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31일(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경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해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다.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돼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한지 제작 및 활용 관련 공동체는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 김삼식(경북 문경), 신현세(경남 의령), 안치용(충북 괴산)과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 이상옥(경남 함양), 장성우(경기 가평), 장응렬(강원 원주) 등의 전승자들과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 등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지 장인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해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4-03
  • 피겨 차준환, 2024 ISU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10위로 마무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차준환 선수(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3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고려대)이 10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88.21점으로 9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구성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으로 161.4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경기 합산 총점 249.65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96.0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포디엄에 올랐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을 고군분투하며 보냈다. 부상 중임에도 지난 2월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전 발목이 많이 좋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됐으나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솔직히 말해서 제가 100% 컨디션이었거나,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생각하고 경기에 나간 적이 없어서, 제가 제대로 소화했나 싶은 아쉬움이 커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좀 많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하나씩 헤치고 경기에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고 계속 연습해 나갔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후에 본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고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뒤로한 채 이번 시즌의 배움들을 가지고 잘 회복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222.79점으로 18위,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예콴조는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아이스댄스 또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무려 6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소화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총점 333.76점으로 세계 신기록(프리스케이팅)을 세우며 1위,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309.5점으로 2위(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세 번째 은메달), 아담 샤오힘 파(프랑스)가 284.3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3-24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수리고)이 3위를 차지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개최된 2024 IS4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종목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 예술점수(PCS) 63.87, 합계 136.68점을 획득했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1점으로 6위를 차지했던 김채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점수 203.59점을 확보, 사카모토 카오리(222.96점, 일본)과 이사부 레비토(212.16점,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든 과제를 성공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연기를 마친 후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4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며 ISU 선수권대회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채연은 연맹을 통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 해서 새롭고 기쁜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부상이 많아 초반 훈련을 많이 못 했기 때문에 메달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값진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최종총점 195.48점으로 6위, 유영은(일반) 183.35점을 획득하며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은 내년도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SU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되며, 3명이 출전한 국가의 경우 상위 두 명의 선수 최종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이 주어진다. 한편, 24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차준환과 이시형(이하 고려대), 김현겸(한광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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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골든캣츠, 한국무용 인기와 위상 드높여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골든캣츠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나상도가 골든캣츠에서 약 1개월간 한국무용을 배우며,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3월 12일 방송분)에서 장구춤과 탈춤을 각각 선보였다고 3월 21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국악 트로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장구의 여왕 양지은의 무대와 하회탈에 숨겨져 있는 나상도 가수의 눈웃음은 많은 시청자에게 기쁨, 웃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팬에게 한국무용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에서 방탄소년단(BTS)이 보여준 한국무용 공연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들썩이게 함과 동시에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올랐다. K팝에 현대적인 리듬의 음악과 테크닉, 그리고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요인인 한국무용을 접목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 공연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륙에 거주하는 수많은 해외 팬에게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골든캣츠(Golden CATs)가 이를 본보기 삼아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무용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그 인기와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골든캣츠는 빅데이터, IT 기술을 활용한 무용의 새로운 고객층과 니즈를 발굴하며, 국내 최초로 맞춤형 무용 교육·공연·연구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골든캣츠는 TV조선, tvN, SBS Plus, E채널 등 종합편성채널에서 많은 연예인에게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체험, 지도하며 한국무용의 위상을 높여왔다.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tvN ‘서울메이트2’,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3’ 등에 출연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인식,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섰다. 현재 골든캣츠는 서울 논현점과 홍대점, 부산 마린시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들어갈 땐 몸치, 나올 땐 황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을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삼고무, 검무, 장구춤, 부채춤 등 전통 한국무용과 가요에 맞춰 배우는 창작 작품반까지 다양한 클래스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골든캣츠의 주축인 정승혜 대표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장학생으로 취득했다.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총 17회의 표창(상장)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A&HCI 1편, SSCI 16편, SCOPUS 3편, KCI 39편 등 총 5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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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1
  • 대한드론농구협회, '2024 드론쇼 코리아'서 드론농구 소개 및 체험존 운영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부산 벡스코에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 농구 소개 및 업무협약, 체험존을 진행 중이다. 2024드론쇼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드론 제조, 활용, 부품 및 기술, 서비스, 관련 기관 및 대학등이 참여해 신기술 발표, 실내 시연, 비지니스 기회제공, 타 산업연계 활용 사례 제시, 공동관 활성화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파블로 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 넥스원,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주)드론디비젼, TS교통안전공단,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다양한 기관, 기업이 참여 중이다. 대한드론농구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 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2년 여의 준비를 통해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농구를 선보이고, (사)한국드론혁신협회, 대한민국부사관정책발전협의회, 대덕대학교, CAM방송, 헬셀, 인투스카이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체험존에서는 대학생, 일반인, 군인 등 전시회 참가한 인원은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며, 시범 경기도 가능하다. 드론 농구는 3:3경기로 셋트당 3분, 2셋트로 진행되는 경기로 20초간의 공격과 수비가 교대로 이뤄지는 경기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로 골득점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정한옥 회장은 "앞으로 드론 농구 등 드론 스포츠를 지속 개발해서 드론 스포츠를 통한 인재육성, 드론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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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신神화’와 ‘신新 음악’의 만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3월 9일(토) 롯데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국립심포니의 2024시즌을 관통하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의 명맥을 이어간다. 더불어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이후 더 큰 기대를 받는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 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먼저, 고전으로의 회기를 꿈꾼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포문을 연다. 발레가 원작인 이 작품은 바로크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3중주 소나타, 오페라 등의 작품에서 선율적 요소와 소재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17~18세기 음악의 형태와 20세기의 현대적 주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연주한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에는 라벨이 미국을 방문한 이후 접한 재즈와 신문물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한편 전쟁으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도 한 손으로 연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악상이 귀를 사로잡는다. 한 작곡가의 두 개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도 드물지만,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와의 매칭 또한 흥미롭다. 바부제가 “다른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보다 라벨을 연주할 때 내가 프랑스인인 것을 더 느낀다”고 이야기한 만큼, 그만의 라벨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무대는 철학적 사색을 뒤로하고 유희와 청각적 쾌감에 초점을 둔 라벨의 내밀한 음악관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대미는 러시아 신화를 다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 장식한다. 마법에 걸린 공주, 마법사 카스체이와 그 성정원에 있는 불새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작품에는 설화의 신비로움과 러시아적인 야성미가 깃들어 있다. 1911년 최초로 연주된 뒤 세 번에 걸쳐 개작됐는데, 이번 무대에는 1919년 버전이 오른다. 간략하면서도 작품의 주요 모티브와 장면들이 효과적으로 수록돼 있어 자주 연주된다. 평단으로부터 ‘기술적으로 뛰어나 준비된 지휘자’라고 평가받는 윤한결은 더욱 깊어진 음악관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한편, 협연자로 나선 바부제는 3월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N스튜디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그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을 만나 그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의 빗장을 풀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과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그래픽 디자인과 레터프레스 작업을 이어온 툴프레스가 참여했다. 라벨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리듬감과 음향적 신비로움을 구슬과 소라의 이미지로 구현했다. 지휘자 윤한결은 “동경해 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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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부산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 현장점검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월 13일(화) 오후 2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 설치 현황 등 대회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택수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에 이어, 오랜 기간 대회 준비에 힘써온 조직위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안전한 대회 준비를 위한 당부도 할 예정이다. 이번 탁구선수권대회는 총 47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기간 일평균 약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선수 등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시는 홍역,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관리에도 빈틈없이 대응한다. 대회 종사자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대회장 내에 운영되는 의무실을 통해 감염병 의심 증상 발현 대상자를 매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안전관리에 집중할 것이며, 이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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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이번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키워드를 찾는 이벤트 ‘갑진을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션을 완수한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SNS에 인증을 남겨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갑진을 찾아라!’ 운영 일정은 2월 9일부터 12일 11시에서 18시 까지며 매일 선착순 기념품 증정을 한다. 작년 하반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외미션게임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이 설을 맞아 특별 운영한다. 야외 방탈출게임의 일종으로 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배포 시간 은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 까지며 매일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각 예술가인 Digi Arafah의 ‘Presenting History Through The Clouds 展’이 진행된다.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미디어파사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를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이 물리적-지리적 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마을마당에는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이라는 청룡에 소망을 남길 수 있는 희망 공간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따뜻한 소망도 적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또 마을마당과 생활사전시관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획전시인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展’, ‘2023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전’, ‘이별 박물관 展’, ‘돈의문 그림소풍 展’과 각종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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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7
  •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위원장 최재춘)는 지난 2월 1일(목) 강원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한 태권도대회의 유치을 통해 태권도 이미지 전환 및 생활체육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협약으로 태백시와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태백시와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2024 김운용컵 전국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칭)’를 10월경에 태백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생활체육 태권도인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품새, 시범 실버 및 옥타곤다이아몬드 경기(신규적용 시범사업)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태권도대회 유치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경기를 유치하여 스포츠 산업도시 태백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재춘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태백시 이상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 강원도태권도협회 및 태백시태권도협회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위원회의 김운용 초대 위원장님께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쌓으신 분이다. 우리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태백시의 이념이 통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G1 승인대회인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는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김운용컵대회는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등이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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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5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7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4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임해나·예콴조가 아이스댄스 부문 7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예콴은 4일 펼쳐진 프리댄스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4.24점, 구성점수(PCS) 49.08점으로 113.87점을 받았다. 지난 리듬댄스 경기 합산 182.78점을 받아 최종 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쉘부르의 우산' 음악에 맞춰 프리댄스 연기를 펼친 두 선수는 특별한 실수는 없었으나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 원풋턴 시퀀스가 각각 레벨3와 레벨2를 받았다. 이후 다이애그널 스텝 시퀀스가 각각 레벨2와 1을, 댄스 스핀이 레벨3를 받았으나, 커브 리프트와 로테이셔녈 리프트는 레벨4를 받았다. 임해나·예콴은 4일 오후 열리는 갈라쇼에 초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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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피겨 차준환,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남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3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이 남자 싱글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91.77점, 구성점수(PCS) 85.88점으로 177.65점을 받았다. 지난 쇼트프로그램 95.30점 합산, 총점 272.95점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발목 부상이 있던 그에게 이번 대회 동메달은 값진 메달이다. 부상으로 대회 출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차준환은 출전을 결정했다. 지현정 코치는 "곧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아무런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바로 갈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어떤 결과가 오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확인해 보자라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구성을 했다. 일단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한 번 뛰었지만, 이번에는 두 번의 점프를 뛰었다. 그리고 그동안 연습해 오지 않던 다른 구성을 했다. 차준환은 "지난 종합선수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에서 도전적이지만 최선의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짰어요. 이번 대회를 하면서 결과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일단 집중해 보자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메달의 색깔은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좀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곧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두 달도 안 남은 것 같은데, 일단은 쉬는 시간이 있으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입상을 바라기보다는 제가 제 몸상태를 잘 알기에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하고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제가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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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피겨 위서영,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5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위서영이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2일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70.00점, 구성점(PCS) 59.13점으로 129.1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4.44점 합산 193.57점을 기록,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첫 번째 수행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것 빼고는 나머지 10개의 수행과제를 무사히 마쳤다. 위서영은 이번 시즌 가지고 있던 베스트 점수는 98.01점이었고 이번 대회 129.13점이라는 새로운 시즌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3위안에 머물러 있었던 위서영에게 이번에 포디움에 올라갈 줄 알았다는 기자의 말에 "어떻게 처음부터(첫 시니어 대회) 잘할 수 있겠어요. 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라고 말했다. 위서영은 2주 후 열리는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니어 때부터 좋은 기량을 보였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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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김채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김채연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69.73점, 구성점(PCS) 66.18점으로 134.9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9.77점 합산 204.68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첫 번쩨 수행과제인 더블 악셀을 문제 없이 수행하며 경기를 펼쳤다. 이어지는 수행과제들도 실수 없이 진행했으나 트리플 살코 점프 착지에서 넘어져 감점 1점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23년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상에 올랐다. 꾸준하고 기복 없는 실력으로 매 경기 클린을 해오던 그녀였지만 요사이 부상으로 경기에 지장이 있는 상태임에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자 "이번 시즌에 긴장을 해서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았고, 긴장을 하지 않는 방법을 계속 생각을 해왔는데, 경기 들어가기 직전 코치 선생님들이 정신 차리라고 해주셔서 그나마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이제는 어떻게 하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있는지 좀 알 것 같다"라며, 3월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부상 치료도 하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선수권 대회 때는 꼭 클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녀가 어떤 결과를 낼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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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이해인,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11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해인이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52.31점, 구성점(PCS) 62.00점으로 113.3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6.07점 합산 169.38점을 기록,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그는 이번 쇼트 프로그램 경기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로 이번 대회 출전을 고민하다 출전을 했으나, 쇼트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첫 번째 트리플 룹 점프를 한 바퀴만 뛰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항상 잘 뛰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더블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의 토룹 점프를 모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외 다른 수행과제도 제대로된 점수를 받지 못하고 가장 장기인 스텝시퀀스도 레벨3를 받아 부진했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경기 오전 사전 연습에 참여했을 때 연습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좋은 일이 계속 떠올라 힘들다"고 했다. "몸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연습 때도 잘 됐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는데 경기를 잘 했어야 함에도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쇼트 경기 때도 최선을 다했고, 오늘도 끝까지 경기를 마치려고 노력했다. 살짝 무섭기도 하고 점프하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얼음 위에서 스케이팅을 하려고 했고, 프로그램의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잘 되진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서 기쁘고 이제 쉴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이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그 대회에서 잘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 피겨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는 계속 웃을 것이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번 대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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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리듬댄스 9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기에서 임해나·예콴조가 9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예콴조는 기술점수 39.04점 구성점수 29.87점을 받아 총점 68.91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캐나다 파이퍼 길레스·폴 포이리에조가(85.49점), 2위는 캐나다 로렌스 푸르니에·니콜라이 소렌슨조가(82.02점) 3위는 미국의 크리스티나 카레이라·안토니포노마렌코조가(77.47점) 차지했다.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은 2월 5일 오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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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피겨 차준환,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3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차준환이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1.57점, 구성점수(PCS) 43.73점을 받아 합산 95.30점으로 시즌베스트점수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가면무도회" 음악에 맞춰 연기를 했다. 원래 플랜시트(프로그램 계획표)에는 2개의 4회전 점프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1번의 4회전 점프만 시도했다.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종합선수권 대회 이후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시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좀더 안정적인 구성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3월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기존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번 사대륙 대회 출전이 부담스러웠을것 같은데, 출전한 이유를 묻자 "지난 스케이팅 캐나다 대회 이후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전에 한번은 확인해야 할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2월 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그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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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임주헌,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3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임주헌이 12위를 차지했다. 임주헌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고 기술점수(TES) 36.03점, 구성점수(PCS) 34.24점을 받아 총점 70.27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3일 오후 4시 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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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차영현,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2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영현이 12위를 차지했다. 차영현은 실수 없는 클린 경기로 기술점수(TES) 38.89점, 구성점수(PCS) 33.54점을 받아 총점 72.43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3일 오후 4시 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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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피겨 위서영,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6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1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국가대표 위서영이 6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기술점(TES) 35.79점, 구성점(PCS) 28.65점 합산 64.44점을 받았다. 위서영은 이번 대회가 첫 시니어 챔피언십 대회다. 그는 "매우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이정도면 만족한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월 2일 한국시각 1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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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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