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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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해인이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출전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52.31점, 구성점(PCS) 62.00점으로 113.3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56.07점 합산 169.38점을 기록,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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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이었던 그는 이번 쇼트 프로그램 경기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개인적인 일로 이번 대회 출전을 고민하다 출전을 했으나, 쇼트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오늘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첫 번째 트리플 룹 점프를 한 바퀴만 뛰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항상 잘 뛰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더블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의 토룹 점프를 모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외 다른 수행과제도 제대로된 점수를 받지 못하고 가장 장기인 스텝시퀀스도 레벨3를 받아 부진했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경기 오전 사전 연습에 참여했을 때 연습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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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좋은 일이 계속 떠올라 힘들다"고 했다. "몸에도 큰 문제가 없었고 연습 때도 잘 됐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는데 경기를 잘 했어야 함에도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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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쇼트 경기 때도 최선을 다했고, 오늘도 끝까지 경기를 마치려고 노력했다. 살짝 무섭기도 하고 점프하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얼음 위에서 스케이팅을 하려고 했고, 프로그램의 느낌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도 잘 되진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서 기쁘고 이제 쉴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이고,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그 대회에서 잘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 피겨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는 계속 웃을 것이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번 대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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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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