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오경진 기고] 

오경진.jpg

인공지능(人工知能, Artificial Intelligence=AI)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된 사회는 정보화를 넘어선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3D 프린팅, 로봇, 빅데이터, 나노와 바이오 등의 기술적 혁명이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컴퓨터공학 및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는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기술이다. 
 
국가정보화기본법 제3조에서 지능정보기술이란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자연어 처리능력 등 고차원적 정보, 처리 활동을 연구하여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내지 방법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최근 구글이 1만2000명을 감원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으로 해고 대상자를 골라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단시간에 대규모 해고 인원이 결정된 데 대해 '어떤 법도 어기지 않도록 설계된 영혼 없는 알고리즘이 해고자를 결정했을 것'이란 주장이 해고된 직원들이 개설한 온라인 채팅방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교육, 행정, 예술, 쇼핑 등 사회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정말로 AI가 해고 결정까지 좌지우지하는 세상이 나올 것이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발전할수록 반복적인 작업은 로봇과 AI의 몫이 되고 인류가 단순 반복노동에서 해방되는 남는 시간을 창의적인 고부가가치 경제활동이나 즐거운 여가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꿈같은 세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쌓은 지식과 경험이 쓸모없어지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할 것이다.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대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술 진보가 모두에게 혜택이 되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인공지능(AI) 챗봇(Chat Bot)인 챗GPT 사용자가 2023년 1월 월간 기준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일에 오픈 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나온 기록으로 투자은행 UBS는 챗GPT가 1월에 월간 사용자수(Monthly Activity User: MAU)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인터넷 등장 이후 20년 동안 이렇게 빠른 증가율은 처음”이라며 “챗GPT로 운영되는 총가용시장이 1조달러(약 1천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

필자가 챗GPT에 ‘어떤 영역에서 챗GPT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답변은 고객지원, 교육, 의료, 금융, 여행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소방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재예방은 현재 많은 연구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우선, 인공지능은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온도, 가스, 연기 등의 화재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상을 감지하면 즉시 알림을 보내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발생을 감지하고, 불꽃의 크기와 이동 경로를 예측하여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인공지능은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빠르게 대응 방법을 찾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으로 화재 발생률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여전히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화재 예방 및 대응 전문가와 인공지능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인공지능은 화재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사람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지만, 인공지능은 그간의 셀 수 없는 화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이로써 화재 예방 및 대응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의 안전과 생활 환경의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문구를 통해 감성에서 이성으로 나아가는 근대 철학의 문을 열었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며, 오직 사유만이 인간 존재의 증빙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 인간은 사유의 한계를 기계로 확장했다.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보더라인(border line)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오경진.jpg

▣ 오경진 

◇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서장

전체댓글 0

  • 0475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칼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