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대한육상연맹(회장 육현표)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육상연맹(회장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이 주관, 부산광역시, 수영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BNK부산은행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5월 30일 부산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6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2026 Busan International Pole Vault Meeting)’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대만, 태국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을 비롯한 15개국 40여 명의 국내외 우수한 자국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5월 30일 오후 4시부터 대회 첫 경기로 열린 ‘시니어 여자부’ 경기에서 9년 만에 새로운 대회기록이 탄생했다.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한 미국의 토리나아 토마스(Toriana THOMAS. 24)는 도전 높이 4m00에서는 1차시기에, 4m10과 4m30은 2차시기에 넘으며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쳤다.
이어 4m45과 4m55는 각각 3번의 시기 중 마지막 시기인 3차시기에 가까스로 성공해내면서 관중들의 환호성과 갈채를 이끌어 냈다. 이후 토리아나 토마스는 개인최고기록을 넘어서는 4m60에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내년 대회로 미뤄야 했다.
토리아나 토마스의 시즌기록은 4m48, 개인최고기록은 4m57이다.
시상식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토리나아 토마스는 “저는 기분이 너무 좋고, 1위를 해서 기분이 좋은 것도 있지만, 관객들이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대단히 뿌듯했다. 부산과 이 대회 모두 처음이기 때문에 더 많은 선수들과 또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렜고, 실제로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돼서 열린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렸다.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저를 훈련시켜 주신 지도자분 그리고 제 동료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주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첫 국제대회의 기쁨을 전했다.
종전 대회기록은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던 2017년 러시아의 Olga MULLINA(당시 24세)가 세운 4m50이다.
이 대회를 ‘광안해변공원’으로 옮겨와 개최한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에서는 첫 대회신기록이다.
시니어 여자부 2위는 카자흐스탄의 폴리나 이바노바(4m20), 3위는 인도네시아의 디바 레나타 자야디(4m20)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후 8시 1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펼쳐진 시니어 남자부 경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태국의 팟사퐁 암사망(29)과 2024년 챔피언인 일본의 마사키 에지마(27)의 열띤 접전으로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경기 내내 흥미진진하고 역동적인 장대높이뛰기만의 묘미를 제공했다.
도전 높이 5m20과 5m40 모두 1차 시기에서 성공한 두 선수의 ‘라이벌 경기’는 마지막 5m50 도전에서 2024년 챔피언인 일본의 마사키 에지마는 1차 시기, ‘디펜딩 챔피언’ 태국의 팟사퐁 암사망은 2차 시기에 바를 넘으며 승부가 갈렸다. 3위는 5m40을 기록한 호주의 잭 다우니(25)로, 함께 시상대에 섰다.
마사키 에지마는 인터뷰에서 “2024년에는 제가 우승을 했고, 작년에는 팟사퐁선수가 1위를 했었는데, 올해 다시 둘 다 박빙으로 승부를 하게 돼서 상황은 조금 힘들고 피곤했지만, 비가 왔던 지난 대회와 달리 올해는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또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또, 관객들이 와 주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시기도 했지만, 선수들을 위해서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해 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매우 기쁜 마음으로 뛸 수 있었다. 그래서 와 주신 모든 분들께 일본어로는 ‘아리가토’,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부산 대표 국제스포츠경기대회인 ‘2026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2026 Busan International Pole Vault Meeting)’ 의 시작은 2009년 국내 단일종목 최초로 대회가 개최됐다. 2010년 세계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은 국제공인대회로서, 2019년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광안리해변공원 야외특설경기장에서 올해까지 총 15회차 국제대회(코로나19 팬데믹 2년간 미개최) 개최의 역사를 가진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공인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국내 개최 국제대회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새로운 기록 탄생, 참여관중을 포함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 다양한 각국 선수의 참가로 인한 스포츠교류 등에 둔다면, 이번 대회는 그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변에서 전개되는 차별화된 경기장, ‘광안해변공원 개최 국제대회’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전남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김은진)는 지난 5월 29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앞 해안 갯벌(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내 고장 갯벌 체험’ 생태환경교육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직접 마주하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4교시부터 6교시까지 진행된 체험 시간 동안 갯벌 생태계의 물리적·생물적 구조를 파악하고 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를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은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서 자라는 참게를 비롯해 낙지, 우럭, 바지락, 돌게 등 다채로운 바다생물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채취한 생물들을 교내 실습도구로 활용해 ‘어떻게 하면 이 생물들을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잘 기를 수 있는지’ 연구하고 탐구하는 귀중한 데이터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나아가 여수해양과학고는 전공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과 및 학년별 교과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동시에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자영수산과 학생들은 ‘수산일반’, ‘해양의 이해’, ‘수산경영’ 등의 교과와 연계하여 갯벌 생태계와 수산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 사업 모델 및 지역 경영 전략을 제안했다.
해양레저관광과 학생들은 ‘수산생물’ 관찰 활동, ‘통합사회’ 기반의 지역 환경 문제 보고서 작성, ‘세계문화와 영어’를 통한 글로벌 생태 문제 해결 방안 제시 등 융합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이 외에도 국어, 한국사, 음악, 용접 등 다양한 일반 교과 및 전문 교과와의 융합 수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 가치를 다각도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은진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갯벌에서 바다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채취·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 장흥 국외역사문화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장흥군과 장흥교육지원청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공동 추진한 교육협력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1대 1 대응 투자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하여 운영됐다. 관내 9개 중학교 학생 241명이 참여해 중국 상하이와 가흥 일대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교실을 넘어선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1단은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장흥향원중, 장흥관산중, 장흥용산중, 장흥유치중, 장흥안양중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2단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장흥중, 장흥장평중, 장흥회덕중, 대덕중 학생들이 참여했다. 모든 일정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으며 참가 학생 전원이 건강하게 귀국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해외 체험활동이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역사·사회·국어·영어 교과와 연계한 국외역사문화탐방 자료집을 개발·보급했으며, 학생들은 사전 학습을 통해 탐방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현장에서는 모둠별 탐구활동과 체험 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귀국 후에는 발표, 토의, 글쓰기, 프로젝트 수업 등을 통해 탐방 경험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배움을 확장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임시정부 요인 거주했다. 김구선생 피난처 등 독립운동의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키웠다. 교과서 속에서 배우던 역사를 현장에서 확인하며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하이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생명의 다양성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과학적 탐구심을 키웠으며,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는 다양한 생물의 생태를 관찰하며 생명 존중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와 창의적 공간 운영 사례를 경험하며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직접 방문하면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깊이 느낄 수 있었고, 자연사박물관과 야생동물원에서는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국외역사문화탐방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를 이해하는 소중한 성장의 기회가 되었다”며 “특히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는 체험 중심 교육의 효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국내외 교육 자원을 활용한 특색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역사 인식 함양과 세계 시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6월 1일(월)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유치 및 개최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전남·광주 전역을 무대로 2028년 5월 8일부터 31일까지 2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주행사장 1곳과 보조행사장 3곳을 비롯해 전남·광주 전역의 교육 현장이 모두 박람회 공간으로 활용되는 파격적인 현장 중심 구조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국 학교의 현장체험학습과 학회, 포럼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여 총 8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다는 목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2028년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의 전남·광주 유치 전략과 연계한다는 것이다. 통합특별시를 대표하는 민주주의, 인권, 평화, 생태, 그리고 K-컬처를 박람회의 테마로 삼아 세계적인 교육 행사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지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참여하고 26개국에서 45만 7000여 명이 찾은 전국 최초의 성과였다. 이 성공 사례를 중장기 비전으로 이어받아, 당시 호평을 받은 미래형 교실 '2030교실'을 광주까지 확대해 매년 300개씩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주도성장을 통한 ‘500만 메가시티 10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증명하기 위한 5대 핵심 실천 방안도 제시됐다.
첫째, 학교 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2030교실 공개수업을 비롯해 AI·디지털 교육, 생태전환 및 세계시민 교육 등 실제 학교 현장의 모습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프로젝트 발표와 동아리 탐구 성과, 진로 설계 과정도 함께 선보인다.
둘째, 대학 및 기업의 인재 양성 현장을 박람회와 직접 연결한다. 전남·광주 소재 대학들의 전공 체험과 실험실 공개에 더해, AI 데이터, 우주항공,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지역 전략산업 기업들이 학생들에게 현장 워크숍과 직무 체험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산학 연계 구조를 마련한다.
셋째, 국제교육의 현장을 전남·광주 전역에서 구현한다. 2024년 박람회에 참여했던 국가들을 다시 초청하고 신규 참여국을 확대하며, 국제공동수업과 학생 및 교육정책 포럼을 운영해 지역 교육이 세계와 만나는 창구를 넓힌다.
넷째, 행사를 특정 장소에 모아두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전남 전역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방문형 박람회로 기획한다. 광주 도심부터 각 권역의 학교, 대학 캠퍼스, 기업 현장 및 공공시설 등 지역 전체를 살아있는 박람회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다섯째,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박람회 기간 중 전국 학교의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지역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권역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시다발적인 학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지역 방문과 숙박, MICE 산업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박람회 총사업비는 280억 원 규모이나, 교육청,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의 기존 연계 사업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공식적인 추가 예산은 약 100억 원 수준으로 알뜰하게 치러낼 방침이다.
김대중 후보는 "통합이 완결되고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대전환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아이들의 수업이 지역의 미래가 되고 기업의 인재 양성으로 직결되는 교육주도성장의 가능성을 세계로 확산시키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인문학길 탐방 ‘독서인문교육 연구회’활동이 현장의 호응을 얻으며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29 ~ 30일 탐진강변(강진·장흥) 일대에서 둘레길인문학연구회(회장 김선재) 소속 교원들이 3년간 연구·개발한 인문학길 탐방 성과를 공유하는 ‘남파랑길 독서인문산책 연수’를 운영했다.
‘책을 읽고, 지역을 걸으며 내 삶을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독서인문교육을 실천해 온 현장 교원들의 교육과정 연계 탐방 프로그램 성과와 우수 사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그간 지역별 ‘독서인문생태지도’를 개발하는 등 우리 지역의 독서 인문학적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독서인문 교육과정 운영에 힘써왔다.
그 일환으로 교원들의 ‘인문학길 탐방’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초등 교원 중심의‘둘레길인문학연구회’는 2023년부터 지역 둘레길(서해랑길, 남파랑길, 영산강 물길)을 따라 걷는‘독서-탐방-글쓰기’프로젝트를 개발해 교실 안 배움을 마을과 삶으로 확장했다.
둘레길인문학연구회 연구성과 나눔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는 전남 지역 초등교원 20여 명이 참석해, 교원 스스로 개발‧운영한 프로그램을 심층 탐구했다.
연수 첫날에는 연구회가 그간 축적한 기획자료를 기반으로 인문학길 프로그램 설계의 이해, 학생주도 탐구 질문 중심 모의수업 사례 발표, 마을 기반 창작 활동을 실천 중인 김해등 작가와의 대화 등이 이루어졌다.
2일차에는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장흥 석대들 등 지역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찾아 탐구의 관점과 해설이 더해진 체험활동을 했다. 참여 교원들은 이 과정에서 교육현장에 적용되는 글쓰기 활동을 직접 실습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끈기’‘용기’‘슬기’ 등 세 가지 인문학적 가치와 연계한 탐구 중심 수업모형과, 교원 주도의 수업콘텐츠 개발 과정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전남교육청 지원으로 운영중인 ‘둘레길인문학연구회’는 그동안 ▲ 서해랑길의 역사·예술·생태(2023년) ▲ 남파랑길에서 만난 끈기·용기·슬기(2024년) ▲ 영산강 물길을 따라 이야기가 피어나다(2025년) 등을 주제로 한 실천적 연구를 진행해왔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5년 10월 나주에서 ‘영산강 물길따라 이야기가 피어나다’연수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도 지역 기반 인문학길 연구자료를 공개하며 성과 확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번 연수가 교원 인문역량 강화, 지역 중심 교육과정 설계, 수업-탐방-평가의 실질적 연계, 교육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연구회 중심의 실천사례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 독서인문교육, 미래사회 핵심역량 신장, 마을-학교-교사 연계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갈 방침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독서인문교육 연구회 교사들의 헌신적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은 전남 인문학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현장 실천을 선도한 교원들의 성과가 전남 전체 교실과 학생에게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형 기초학력 지원 모델인 ‘올케어(ALLC.A.R.E)’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난독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올케어 시스템은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전남형 기초학력 지원 모델로, 선별-심층 진단-맞춤형 지원-지속 관리까지 연계하는 4단계 지원 체계다. 초1~중3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곤란(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까지 연계한다. 특히 단순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심층검사 이후 학교 현장과 전문기관이 연계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심층검사를 마치고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은 ▲ 지역거점센터 치료 ▲ 찾아가는 지원 ▲ 원격 지원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도 찾아가는 지원과 원격 지원을 통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남교육청은 올케어 시스템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29~30일 보성영재교육원에서 초등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읽기곤란(난독) 학생 대상 수준별 읽기 중재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읽기곤란(난독)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단어인지·읽기유창성·읽기이해 각 영역별 중재 원리와 실제 사례 실습까지 다루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케어 시스템의 선별과 지원 단계에서 교사가 학생의 읽기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 지원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AI 시대에도 읽기는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다”며 “읽기곤란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현장에서 촘촘하게 지원해, 모든 아이의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하나로 묶고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노력이 불가리아 왕실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지난 5월 27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왕실 궁전인 브라나 궁전(Vrana Palace)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각각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완료한 상황에서, 올해 안에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반드시 현실화하겠다는 국제 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민국 태권도를 대표해 참석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을 비롯해, 이번 자리를 직접 주선한 슬라비 비네프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 키틴 뮤뇨즈 유네스코 친선대사, 시메온 불가리아 왕실 왕자, 밀렌 케레메치에프 전 불가리아 외교부 차관, 그리고 현지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박상현 국기원 파견 사범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회의가 불가리아 왕실에서 열리게 된 배경에는 불가리아의 독특한 외교적 위치가 자리 잡고 있다. 회의를 주도한 슬라비 비네프 회장은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이자 외국인 최초로 국기원 이사를 역임한 세계적인 태권도 전문가다. 비네프 회장은 불가리아가 대한민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모두와 친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불가리아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태권도를 잇는 가교가 되어, 두 개의 태권도를 '공동 등재'라는 형태로 유네스코에 입성시키는 사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화유산임을 유네스코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추진단의 행보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재춘 단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선제적인 등재 신청에 이어, 우리 정부 역시 지난 3월 31일 국가유산청을 통해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이제 공은 유네스코로 넘어갔다"며,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는 한 종목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손을 잡고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분단국가로서의 거대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유네스코 역시 이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네스코 측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무형문화유산 심사 과정을 지켜본 키틴 뮤뇨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이번에 신청된 태권도는 유네스코가 진정으로 원하고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담고 있다"며 극찬했다.
특히 자신의 아들인 시메온 왕자가 태권도를 수련하며 스포츠 그 이상의 정신적 가치를 배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에, 개인적으로도 이번 등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외교부 차관을 지내며 대한민국과 3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밀렌 케레메치에프 전 차관 역시 불가리아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모두와 두터운 외교적 신뢰를 쌓아온 만큼, 태권도를 통한 평화 외교의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네스코 심사에서도 이 점이 깊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의가 끝난 직후에는 불가리아 현지 주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자 회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회의 성과를 공개하며 불가리아가 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태권도 화합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그리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가 왜 인류 전체에게 중요한지 설명하며 현지 언론의 뜨거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최재춘 단장과 슬라비 비네프 회장은 이날 저녁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왕실 회의의 성과와 현재 등재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올해 안 등재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과 협조가 절실함을 전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가 학부모들의 진로·진학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한 ‘학부모 진로진학 브런치카페’를 운영한다고 1일(월)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진로진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급변하는 대입 변화에 대응해 학부모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녀의 진로 설계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입시 설명회를 넘어, 브런치카페 형식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의와 심층 질의응답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방향과 진로 설계, 대입 준비 전략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8일 목포·순천·여수·나주·광양 등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동시에 운영됐다. 고등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8 대입전형의 이해’ 특강과 함께 대입지원관과 직접 소통하는 ‘진로진학 톡톡(Talk Talk)’ 심층 Q&A 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5월 운영 이후에도 7월, 10월, 12월 추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기별 입시 변화와 학년별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해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가능성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28일(목)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서 학생 참여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J-스타트업 스쿨(2기) 확장트랙’을 운영했다.
이번 확장트랙에는 도내 고등학교 16개팀(학생 48명, 협력교사 16명)과 프로젝트 단장·부단장 및 운영진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스타트업 기업 탐방, 중앙창업체험센터 챌린지 프로그램, 창업가 특강, 전문가 컨설팅 및 팀별 프로젝트 고도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확장트랙은 지난 5월 9일 예비트랙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팀별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단계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중앙창업체험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장 검증 과정과 투자 관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IR 피칭 자료를 구성하고 발표를 진행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투자자와 시장의 관점에서 재점검했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모델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 차별성 등을 점검받고 프로젝트 보완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또한, 창업가 특강에는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 스타트업 대표가 참여해 창업 경험과 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 농가의 잉여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실제 창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창업가와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아이디어를 사업화 관점에서 재설계했다.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판교테크노밸리 현장에서 스타트업 성장 과정과 창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IR 피칭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실전형 창업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여름방학 기간 ‘몰입트랙’, 국외 창업 생태계 탐방 ‘심화트랙’을 이어가고, 오는 12월 ‘J-스타트업 모의투자 설명회’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8개월간 이어지는 단계별 과정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모델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원장 한종환)은 세계 환경의 날과 제5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환경교육주간 ‘지구생각 한걸음’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천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환경 공모전과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환경 공모전 ‘바다를 구하는 1분’은 해양보호구역, 생물다양성, 해양쓰레기, 지속가능한 어업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20초에서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전자우편(busaneec1@naver.com)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오는 13일에는 가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해양환경 등을 주제로 ▲전기 없이 달콤한 쥬시쿨 ▲플라스틱 방앗간 ▲지쿼줘 바다 생물 등 총 11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종환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환경교육주간이 학생과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강국)은 오는 9월까지 중·고등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키우고 미래 해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6학년도 해양 미래 리더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운영되며, 중·고등학생 100팀(2,500명)과 교원 2팀(50명) 등 모두 2,550명이 참여한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1일 체험형으로 전액 무료(중식 포함)이다. 학생 이동 편의를 위한 차량 운행도 함께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상안전교육(생존수영) ▲수중레저체험(스킨·스쿠버다이빙) ▲해양레저체험(세일링요트·래프팅) 등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해양활동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해양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실전 대처 능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은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자격을 소지한 안전책임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보험에도 가입해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해양 위험 요소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해양과학과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지리적 특성에 맞춘 미래 해양 인재 양성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섹션에서 경쟁할 10편의 영화를 발표했다. 작년보다 2편이 늘어났으며, 장르의 다양성도 더 넓어졌다.
작년까지 ‘코리안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한국 영화의 경쟁 섹션은 올해 ‘부천 초이스 코리안’으로 이름을 바꾸며 양적, 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이 섹션은 개성 있는 장르영화의 등용문으로서 작년엔 '교생실습'(김민하), '광장'(김보솔), '이반리 장만옥'(이유진) 등의 작품을 선보였고, 그간 '에스퍼의 빛'(정재훈),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김민하), '세입자'(윤은경),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허범욱), '만분의 일초'(김성환), '그녀의 취미생활'(하명미) 등 많은 작품과 감독들이 관객과 만나는 장이 됐다.
올해 소개할 10편의 한국 장편영화들의 특징은 ‘장르적 다양성’으로 요약된다. 먼저 BIFAN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호러 장르에는 장준엽 감독의 '킬링타임'과 심규호 감독의 '포커스'가 있다.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소재로 한 '킬링타임'은 반전을 놓고 관객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지능적 공포영화다. '포커스'는 카메라를 매개로 초자연적 현상의 심연으로 들어간다. 한편 정효정 감독의 '오가'는 한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잔혹한 사건을 독특한 톤에 담아낸다.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는 송현범 감독의 '더 러버'와 유형준 감독의 '정육점집 외아들' 그리고 이준섭 감독의 '비누'가 있다. 두 명의 십대 남녀가 주인공인 '더 러버'는 틴에이저 장르의 중요한 테마인 일탈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펼쳐낸다. '정육점집 외아들'은 우발적이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퍼즐 같으면서도 꼼꼼한 스토리로 구성한다.
'비누'는 한 배우 지망생이 겪는 엉뚱하면서도 느닷없고 때론 악몽 같은 사건을 보여주는 스릴러다.
올해 BIFAN에서 ‘판타스틱 7’으로 선정한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은 제목이 암시하듯 디스토피아적 SF이다. 독특한 미장센과 비주얼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허장 감독과 공동 연출한 '한 채'(2024)를 선보인 바 있는 정범 감독의 '노크'는 다큐와 픽션의 리얼리티 사이에서 관객을 몰입시키는 독특한 드라마다.
'에일리언 비키니'(2011) '영건 탐정사무소'(2012) 그리고 옴니버스 영화 '이웃집 좀비'(2010) 등으로 이미 BIFAN과 만난 바 있는 오영두 감독의 '스마일 찰스'는 주인공의 허허실실 연기가 인상적인 코미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직장인 체육대회'는 이용선 감독이 '반도에 살어리랏다'(2018) 이후 9년 만에 부천을 찾는 작품이다. 감독의 여전한 풍자 정신과 유쾌한 이야기가 관객과 만난다.
하드고어 호러부터 코미디와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로 포진한 올해 ‘부천 초이스: 코리안’ 부문의 작품들은 7월 2일 개막식 이후, 12일까지 부천 일원의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강국)이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자기주도학습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센터 ‘다온숲’을 반송도서관에 개소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다온숲’은 6월부터 운영하며, 반송중, 반송여중 등 인근 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를 활용해 국·영·수 교과목 학습을 지원하고, 출결관리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한 학생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은 1기(2026. 6.~9.), 2기(2026. 10.~2027. 2.)로 나누어 진행하며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와 주말, 방학 중에는 오전·오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매월 특강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법, 독서, 진로탐색, 수학․과학체험, 예술·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학년말인 2027년 2월에는 성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여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학습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체험학습 교사 면책 추진을 환영한다
정부가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다. 이는 위축된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소풍과 체험학습은 청소년기에만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는 우리가 평생 인생에서 소중히 간직해야 하는 추억이 된다. 그러나 그동안 교사들은 과도한 책임 부담에 시달려왔다. 불가항력적인 사고마저 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많은 학교가 사고 우려로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게 되었다. 결국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 불안감 속에서는 적극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하다. 안전 수칙을 준수했다면 국가가 교사를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 교사의 법적 부담이 줄어야 비로소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학습이 활성화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라도 교사의 안전망 확보는 필수적이다.
법적 공백과 형평성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다른 공무원 직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학생들을 직접 통솔하는 교사에게는 더 두터운 보호막이 필요하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신속하게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 중과실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소송 지원과 행정 경감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우리 아이들도 더 넓은 세상에서 평생 갈 소중한 추억을 얻게 된다. 이번 대책이 무너진 교육 공동체를 복원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경동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권오만 교수가 신작 산문집 『지금, 깨달을 결심』(제이브리즈북스刊)을 출간했다.
“비우러 갔다, 채워져 돌아온 스무날”
우리는 저마다의 소란을 등에 지고 살아간다.
잠시 멈추고 싶을 때조차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보다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지에 익숙하다.
『지금, 깨달을 결심』은 작은 산사에서 보낸 스무 날의 기록이다. 산사 지킴이 강아지 ‘댕구(본명 자비)’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저자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비움 속에서 오히려 채워지는 마음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건네는 치유와 성찰의 산문집이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쉼 없이 달려온 저자는 안식년이라는 뜻밖의 쉼을 마주하며, 무엇을 더 채울 것인가보다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다.
질문을 안고 향한 곳은 경주 단석산의 작은 산사 ‘신선사’. 화려하고 편리한 도시의 삶을 잠시 내려놓은 채 머문 스무 날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신을 다시 만나가는 과정이었다.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는 산사에서 불을 지피고 스스로 밥을 해먹어야 하는 소박한 일상과 작은 노동, 계절의 변화, 그리고 산사 지킴이 강아지 ‘댕구’와의 교감을 통해 삶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채움보다 비움, 익숙함보다 낯섦, 경쟁보다 멈춤이 건네는 의미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특히, 말없이 곁을 지켜준 댕구와의 시간은 단순한 반려의 기억을 넘어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사색의 계기가 된다. 순간의 욕심보다 만족을, 앞서가기보다 함께 걷는 시간을 통해 저자는 일상의 소중한 깨달음을 발견해간다.
환경계획과 조경학을 전공한 권 교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속 가능한 환경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KBS 「북한산은 살아있다」, SBS 「월악산」 등 자연·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환경·생태 전문가이기도 하다.
책은 경쟁과 속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멈춰도 괜찮다”는 조용한 메시지를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관계 속에서 잊고 지내던 자신을 다시 바라보며, 삶의 방향을 바꾸는 ‘쉼’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권오만 교수는 “이 책은 무언가를 더 얻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묻는 시간의 기록”이라며 “익숙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승 시인, 김우종 문학평론가, 김승진 선장, 서경덕 교수 등 각계 인사들도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이 전하는 쉼과 성찰의 의미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 저자 권오만
경동대학교 메트로폴 캠퍼스 건축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지속 가능한 환경디자인에 대한 실천적·학문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연구, 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자연과학과 문학, 사유와 실천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는 현재 창작산맥 문학회 제6대 회장으로,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실천적 가치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학이 현실과 분리된 언어가 아니라 삶과 사회 속에서 작동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꾸준한 창작과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두물머리」, 「해남 도솔암」, 「샛별」로 창작산맥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고, 저서로는 『신선 두꺼비가 지키는 전통 사찰 이야기』, 『디자인과 철학의 공간 우리 궁궐』, 『잊혀진 문화유산 해자와 풍류 이야기』 등이 있다. 2026년 대한건축학회 특별상 소우(윤장섭)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산문집 『지금, 깨달을 결심』은 안식년의 시간 속에서 산사에 머물며 경험한 고요와 불편, 그리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한 내면의 질문들을 담아낸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채움보다 비움, 익숙함보다 낯섦 속에서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삶의 본질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결심에 대해 잔잔한 물음표를 던진다.
■ 소개 영상
https://youtu.be/NczaMqd8cx0?si=S-GxTd9q6IHcJG08
[교육연합신문=이채원 학생기자]
As the sun sets over Seoul, the city transforms. Towering buildings light up the skyline, busy streets remain crowded, and modern life continues even in the darkness. Yet hidden among the city’s contemporary landscape stands a place where time seems to slow down. During the Gyeongbokgung Palace Night Opening, visitors are invited to step into Korea’s past and experience the quiet beauty of the Joseon Dynasty after dark.
Located in the heart of Seoul, Gyeongbokgung Palace is one of Korea’s most historically significant landmarks. Originally built in 1395 as the main royal palace of the Joseon Dynasty, it has long symbolized the nation’s political and cultural heritage. While the palace is impressive during the day, the nighttime opening offers an entirely different atmosphere, allowing visitors to see the historic site illuminated beneath the evening sky.
As visitors enter through Gwanghwamun Gate, they are greeted by softly lit palace grounds and traditional architecture glowing against the darkness. The reflections of lanterns on the palace ponds and pathways create a calm and almost dreamlike setting. Unlike the crowded pace of the city outside, the palace at night feels peaceful and reflective.
Walking through the grounds, visitors can explore important structures such as Geunjeongjeon Hall, where kings once conducted state affairs, and Gyeonghoeru Pavilion, a royal banquet hall surrounded by water. At night, these landmarks appear even more striking, as the careful lighting highlights the intricate details of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The contrast between the illuminated palace and the modern skyline beyond the walls serves as a reminder of Seoul’s unique ability to preserve its history while continuing to develop as a global city.
The night opening also allows visitors to engage more personally with Korea’s cultural heritage. Many attendees choose to wear hanbok, traditional Korean clothing, which grants free admission to the palace and further enhances the historical atmosphere. Seeing visitors dressed in hanbok walking through centuries-old palace grounds creates a connection between Korea’s past and present.
Beyond its visual beauty, the Gyeongbokgung Palace Night Opening reflects the growing importance of preserving and experiencing cultural heritage in modern society. Rather than existing only as a historical site, the palace becomes an active cultural space where history can be appreciated in an immersive and accessible way.
Today, the nighttime opening has become one of Seoul’s most popular cultural events, attracting both locals and international visitors. It offers more than a scenic evening walk. It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Korea’s history and better understand the traditions that continue to shape the country today. Held twice a year, the 2026 first-half nighttime opening of Gyeongbokgung Palace will take place from Wednesday, May 13 to Sunday, June 14.
In a city known for constant movement and innovation, the quiet elegance of Gyeongbokgung at night offers something different: a chance to pause, look back, and experience the enduring presence of Korea’s royal past.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5월 28일(목) 18시 인천 구월동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임병9! 남은 99시간! 인천교육을 9하라!’ 총력 캠페인에 돌입했다.
임 후보는 이날 집중유세 연설을 통해 “내일부터 이틀간 인천교육의 미래를 바꿀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위기에 빠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마지막 결단으로, 선거일 전까지 새벽 첫차가 움직이는 시간부터 밤늦은 막차가 끊기는 시간까지 쉬지 않고 인천 전역을 뛰며 시민을 만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99시간 총력 캠페인’은 28일 저녁을 시작으로 6월 2일 22시까지 진행된다. 임 후보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0시)까지 하루 19시간씩 선거운동에 임하며, 일반 차량 유세 외에도 지역별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전방위 시민 인사, 새벽 출근길 및 심야 퇴근길 맞춤형 인사, 매일 밤 10시 실시간 SNS 라이브 방송 등 촘촘하고 다채로운 ‘삶 중심’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임 후보는 현장을 지키는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뜨거운 연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 도전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으며 여러분의 응원과 함성이 저의 지치지 않는 엔진”이라며, 운동원과 지지자가 주변 유권자 99명에게 임병구 후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운동원·지지자 99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후보는 “시험장 바깥에서 혼자 점수 매기는 가짜진보가 아니라 정당하게 추대된 진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똑똑히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5월 26일부터 ‘2026학년도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발생 이후 처벌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조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방 사업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갈등을 대화와 이해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맞춤형 슬로건 현수막과 어깨띠를 지원하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등굣길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스마일 키링을 배부한다.
스마일 키링은 서로에게 미소를 건네는 관계의 시작을 상징하며, 갈등을 배려와 소통으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5월 26일 서울남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용강중학교, 경기상업고등학교, 장충고등학교, 서울용산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남대문·혜화·용산·종로·중부경찰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민·관·학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도규 교육장은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상황일수록 학생 간 관계를 회복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중부 관내 모든 학교가 평화롭고 안전한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5월 29일 오후 4시 인천시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안과 공무원 조직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교육행정 정상화와 현장 공무원 처우 개선, 업무 경감, 조직 운영 효율화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이대형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는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은 학교와 교육청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공무원이 존중받고, 교육행정이 제대로 작동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인천교육은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학생과 현장 중심으로 다시 바로 서야 한다.”며, “교육 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불필요한 행정 업무와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인해 현장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실질적인 업무 경감과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리였다.”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형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교원단체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쇄 정책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교육 정상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하(AHA, 회장 구기도)가 지난 5월 26일(화) 전자칠판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반 전자칠판 시장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하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산업 AI 국제인증(Certified 26-030003)’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AI 시스템의 기능 적합성과 환경 적응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 ‘ISO/IEC TS 25058:2024’와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 국제표준 ‘ISO/IEC 25023:2016’을 동시에 충족한 결과다.
특히 이번 심사는 KOLAS 인정 및 ILAC-MRA 국제 상호인정 체계 아래 4개월간 진행됐으며, 아하의 AI 기술은 단 한 건의 부적합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증을 획득한 핵심 기술은 아하 차세대 전자칠판연구소가 3년간 자체 개발한 ‘화이트보드 AH-AI V1.0’이다.
이 기술은 손이나 펜으로 작성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변환하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필기체를 정자로 변환하는 문자인식 기능 ▲그림을 일러스트로 바꾸는 매직펜 기능 ▲손그림 도형을 정형화된 도형으로 변환하는 도형 인식 기능 ▲수식을 자동 인식해 정자 수식과 계산 결과를 제공하는 수식 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아하는 이번 국제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하반기 ‘5세대 AI 전자칠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전자칠판 기능에 AI 튜터와 AI 비서 기능을 결합한 지능형 모델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 ▲회의·강의 자동 녹취 및 요약 ▲학습 데이터 기반 문제 출제 ▲수학 문제 자동 풀이 ▲음성 명령 기능 ▲음성인식 AI 질의응답 ▲AI 실시간 자막 ▲터치 반응 속도 개선 ▲제스처 지우개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의 수업과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AI 튜터 역할을, 기업에서는 회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전자칠판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 하드웨어 성능 중심에서 AI 소프트웨어 역량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표준 적합성을 확보함에 따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하게 됐다.
구기도 회장은 “이번 AI 국제인증은 AI 시스템의 신뢰성과 품질을 검증하는 최신 국제표준”이라며 “전자칠판 업계 최초 인증 획득은 아하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