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향교초, 향교서 배우는 우리 전통예절
인사부터 인성까지 몸으로 익혀요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대동향교초등학교(교장 한한희) 학생들이 7월 22일(수) 향교를 찾아 우리 전통 예절과 인성교육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학습은 유도회장, 전교(典校) 등 향교 관계자들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유도회장은 향교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해왔다고 소개하며, 짧은 시간이라도 좋은 가르침을 얻고 가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먼저 전통 인사법인 '공수(拱手)'를 배우고 선생님께 인사하는 과정을 반복 실습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강사는 예절이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며 그 바탕에 인간 존중의 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온 유래를 소개하며, 이웃을 존중하고 서로 양보하는 미풍양속을 이어받아 예의 바른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학생들은 등굣길 인사의 필요성과 종류를 배우고 "안녕하세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상황별 인사말을 직접 연습하며 학습지를 작성했다.
마지막으로 인성교육 강의가 이어졌다. 강사는 인성이란 마음가짐과 행실을 바르게 갖추는 데서 비롯된다며, 가정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 화목하게 지내며 밖에서는 어른과 스승을 공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르침이 유교의 핵심인 '인의예지'와 맞닿아 있다며, 명심보감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날 배운 내용으로 '인사법'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재밌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부 학생은 배운 인사법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어려웠다"거나 "재미가 없었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한 학생도 있었다.
한 학생은 이날 배운 내용에 대해 "옛날 인사법과 인사하는 법, 예의의 뜻을 배웠다"며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도 배울 수 있었다"고 또렷하게 설명했다. 이 학생은 특히 옛날 인사법에 대해 "손을 모아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예의와 인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는 향교체험학습의 교육적 의미에 대해 "아이들이 옛날 전통 학교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이름이 대동향교인 만큼 근처에 함평향교가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게 된 것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향교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우리 전통문화의 현장에서 예절과 인성의 의미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대동향교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향교와의 연계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체험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