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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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퇴임교장·교원,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3월 27일(목) 오후 부산지역 퇴임교장 및 교원 일동이 정승윤 후보 캠프에서 정승윤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정승윤 후보 캠프내 부산 미래교육 총괄본부(위원장 유창준)는 위원장, 총괄본부장 산하에 유치원 본부, 초등본부, 중등본부, 학부모본부, 학운위본부, 행정․정책본부, 학원본부, 문화․예술․체육본부 등 9개 본부 24명의 부본부장 및 본부장을 두고 있다. 부산 미래교육 총괄본부는 정승윤 캠프 내 교육과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후보의 교육정책 공약 및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퇴임 교장 및 교원들의 지지선언도 초등본부 및 중등본부의 주도로 이루어 진 것으로 교육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들의 지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퇴임 교장 및 교원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승윤 후보는 중도 보수 단일후보이며 現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풍부한 경험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의 정책이 부산의 미래교육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승윤 후보에게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국어 영어 문해력 진단 시스템 도입 △금융경제 코딩교육 강화 △동서교육 격차해소와 학력신장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실현 등 핵심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승윤 후보는 정도건 중등본부장으로부터 지지선언문을 전달받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답을 하겠다”며, “교육계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를 부산교육에 잘 녹여내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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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교육감協, 제101회 총회서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등 6건 심의·의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는 3월 27일(목), 충청남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101회 총회를 개최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감協 총회 주요 의결 사항은 다음과 같다. ○ (국제)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현재 국내 취업이 가능한 비자는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으로 제한돼 있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에 어려움이 있어 직업계고(국제 직업계고 포함)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취업비자를 부여할 수 있도록 법무부 비자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요구 지속적인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난방 운영을 축소하는 등 쾌적한 교육환경이 저해되고 있으며, 더불어 학교 재정 악화로 이어져 교육활동 위축 및 교육여건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교육용 전기요금 판매단가를 농업용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재부에 교육용 전기요금 산정 체계 개선을 요청했다. ○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개인과외교습자가 사망하거나 성범죄 경력으로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경우, 타 시․도로 전출한 경우 등 실제 교습이 이뤄지지 않음이 명백하지만 등록이 오랜 기간 말소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및 관련 조례에서는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최대 1년 이내의 교습 중지만 규정하고 있을 뿐 직권 말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교육감이 직권으로 등록을 말소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 ‘지방교육행정기관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시도교육청 본청에 두는 실․국의 설치 기준이 규정돼 있어,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신규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 조직권 강화를 위해 실․국․본부 기구 수 상한을 폐지한 것과 같이 지방교육행정기관도 실질적 자치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본청 실․국의 설치 기준을 폐지하도록 교육부에 관련 법령의 개정을 요청했다. ○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공동 심의 관련 ‘교원지위법’ 개정 제안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공동 심의와 관련한 법적 근거 부재로 교육지원청 간 갈등과 추가 민원이 발생해 ‘교원지위법’ 및 동행 시행령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공동심의 조항을 신설하도록 교육부에 관련 법령의 개정과 구체적이고 명확한 교권보호위원회 공동 운영 및 심의 방법과 절차 안내를 요청했다. 교육감協 총회의 기타 협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현장체험학습 공통안전기준 마련 및 교원보호 강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10조(안전조치 및 안전사고관리 지침 등) 개정안이 오는 6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조치의무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안전조치의무를 다한 경우’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법 시행 이전까지 학교 현장의 혼란과 교사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도교육감들은 현장체험학습 시 적용 가능한 공통 안전기준 마련과 교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법․제도 개선방향 지난 2월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폭력성․공격성을 보이는 교원에 대한 긴급조치 및 사전 대응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하늘이법’ 관련 23개 법안이 발의됐으며, 이 법안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 적용 중심의 매뉴얼 마련 및 제도적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17개 시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안한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를 ‘교육의제 토의’로 진행했다. 2026학년도 중1 입학생부터 실시될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입시 제도 개선에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시도교육감들은 기존의 입시 중심 교육 체제를 탈피하고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중장기 대입 제도 개혁 로드맵과 미래 대학 입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교육감協 강은희 회장은 총회에 앞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지금도 산불 진화 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계신 소방대원 및 산불 진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불어 안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교육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울산 고교생 클라이밍 사고로 학생이 숨지는 가슴 아픈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고에 대한 법원 판결 이후, 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면서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 오는 6월 2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체험학습을 포함한 모든 교육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의제 토의와 관련해 “대입제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AI 시대에 맞춰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입제도 개편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평가 방식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향후 국가교육위원회가 발표할 10년 간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안과 관련한 시도교육청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은희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 교육재정 문제, 미래형 교육으로의 시급한 전환 등 교육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가 있지만, 우리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다음 제102회 총회는 5월 22일(목)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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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풀꽃 산책] 땅빈대(비단풀) - 땅바닥이 천국이다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최진규(약초학자) 님이 남미에서 어렵게 구해온 비단풀을, 결국 자신의 사무실 마당에서 발견하고는 탄식했다고 한다. 비단풀은 땅빈대라고도 불리며, 쇠비름과 비슷하지만 훨씬 작고, 이름처럼 땅바닥에 바짝 붙어 자란다. 이 풀의 생즙을 상처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곪지 않고 잘 낫는다. 내가 과일을 깎다가 손을 깊게 베었을 때, 비단풀을 짓찧어 붙였더니, 따가운 느낌이 잠시 들더니 피가 멈췄다. 비단풀은 사마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남미 사람들은 사마귀가 생기면 비단풀을 붙여,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한다. 최진규 님에 따르면 비단풀은 항암작용이 뛰어난 식물 중 하나로, 특히 뇌종양, 골수암, 위암 등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거나 억제하고, 암으로 인한 증상을 없애며, 새살이 돋게 하고 기력을 늘려준다고 한다.(출처: 위키백과) 비단풀의 꽃말은 '집착', '가슴앓이', '희생적인 사랑'이다. 뿌리를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 집착의 식물이지만, 암환자에게는 생명초가 된다. 한방에서도 ‘지금초’(지금처럼 땅에 펼쳐진 비단 같은 풀)라는 이름으로 약용된다. 땅빈대는 이름 그대로 땅바닥에 붙어 살아간다. 사람의 발에 밟히기 쉬운 고난의 땅에서 살지만, 그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비단풀과 개미의 아름다운 공생은 신도 미소 짓게 만든다. 땅빈대를 보면 구상 시인의 「꽃자리」라는 시가 떠오른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세상의 모든 식물은 햇빛을 향해 자꾸만 뻗으려 한다. 하지만 땅빈대는 처음부터 땅에 엎드려 살아가기 때문에, 밟혀도 부러지지 않는다. 땅빈대는 햇살을 경쟁하지 않고 독점하며 살고, 꽃가루는 나비나 벌이 아닌 개미가 나른다. 꽃도 작고, 수술 하나, 암술 하나로 아주 간단하다. 가성비 최고의 잡초라 할 수 있다. 세상의 가치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땅빈대처럼, 우리도 각자의 삶을 살면 좋지 않을까. 에밀리 디킨슨의 「난 아무도 아니야! 넌 누구니?」를 보자. 난 아무도 아니야! 넌 누구니? 너도 - 역시 - 아무도 아니니? 그럼 우린 한 쌍이 되네! 말하지 마! 그들이 떠벌릴 거야 - 너도 알잖아! 정말 피곤해 누군가가 된다는 건! 유명한 사람이 된다는 건 개구리 같아 자기 이름 알리려고 기나긴 유월 내내 귀 기울여 듣는 늪에 울어대는! 디킨슨의 시는 자연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회복력을 노래한다. 그녀의 「나는 아무도 아니다! 당신은 누구요?」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땅빈대처럼 겸손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기쁨과 단순한 생활 속에서 진정한 성장과 회복력이 나온다는 점을 말한다. 땅빈대의 생존 전략은 인간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첫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키 큰 식물들이 햇빛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것과 달리, 땅빈대는 불필요한 경쟁 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사회의 규범에 따라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맞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준다. 둘째, 단순함 속의 탄력성이다. 땅빈대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단순한 삶 속에서 우리는 강하고 유연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셋째, 겸손한 만족이다. 땅빈대의 꽃은 작고, 화려하지 않지만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 작은 행동이 더 큰 목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겸허함 속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쟁과 성장만을 중요시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땅빈대처럼 회복력 있게, 자신만의 길을 찾고, 조용하지만 심오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개성을 존중하고, 단순함을 신뢰하며, 내면의 회복력을 꽃피우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천국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내가 앉은 자리가 꽃자리다. 땅바닥이 천국이다. 땅빈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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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5-03-27
  • [기획] 교과서박물관이 전하는 교과서 이야기 ㈐ – 미 군정기 및 교수요목기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 최초의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1. 미 군정기(1945~1948년) 1945년 해방을 맞아 신조선의 조선인을 위한 교육으로 미 군정 시대가 시작됐다. 미 군정기에는 학교교육을 통해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이식하고 식민지 교육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했다. ‘교육에 대한 긴급 조치’를 통해 초등학교, 당시에는 국민학교였다. 수업이 시작돼 우리말과 글과 역사를 가르치게 됐다. 미군정청 학무국에 의한 교육 방침에 따라 교수 용어는 일본어 대신 한국어로, 또 조선의 이익에 반하는 교과목들, 특히 일제 황민화 교육을 주도했던 과목들이 일체 금지됐다. ▮ 미 군정기는 불과 3년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때 현대 한국 교육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 미군은 반공 이념이 투철하고 자유민주주의적 성향을 지닌 한국인 미국 유학생들을 발탁해, 미군정 학무국과 한국교육위원회 및 조선교육심의회에 배치했다. ▮ 미 군정은 인문 학교와 실업 학교의 학제가 완전히 분리돼 있던 복선형 학제를 단선형 학제로 바꿈으로써, 종전의 인문 교육과 실업 교육의 제도적 분리에서 기인한 빈부에 의한 학교 진학의 차이를 없애려 했다. 또, 미국식 수업 연한을 도입해, 학제를 6·3·3·4제로 개편했다. 이들은 한국인의 높은 교육열과 38선 이남에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목표를 고려해 국민학교를 의무교육화 했다. ▮ 이 시기의 주요 특징으로는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공민과를 신설했으며, 우리의 말과 글 중심의 국어 교육을 강화했다. 또, 우리의 국사 교육도 시행했다. 8월 15일 해방 후 미 군정이 시작되면서 국민학교는 9월 24일에, 중등학교는 10월 1일에 교과서 한 권도 없이 교실 문을 열게 된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사들조차 턱없이 부족한 시기였기 때문에 교과서 대신 임시적으로 칠판에다 쓰고 공책에다 베끼고, 임시로 제작된 교과서를 사용하다가 11월에 가서야 미군정청 학무국에서 『한글 첫걸음』이라는 국어 교과서가 발행된다. 종이가 부족하고 활자도 없던 어수선한 시대인 관계로 3개월의 진통 끝에 만들어진 교과서였다. ▮ 『한글 첫걸음』을 비롯한 국어 교과서를 가장 먼저 편찬 발행한 미군정청 학무국은 계속해 『공민』, 『역사』, 『지리』, 『음악』, 『잇과』 등의 교과서를 발행했다. 『한글 첫걸음』은 국판(A5판) 크기의 50쪽으로 구성돼 있다. 말살됐던 국어 교육을 급속히 회복하기 위해 국민학교의 『초등 국어 교본』과 중학교의 『중등 국어 독본』을 각각 편찬했으나, 특수한 사정은 상급 학년일지라도 모두 한글을 배우지 못해 읽을 수 없었다. 따라서 국민학교 1·2학년은 『초등 국어 교본』 상권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3학년 이상과 중학교에서는 교과서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글 첫걸음』으로 먼저 한글을 익히게 했다. 정인승(鄭寅承) 선생을 책임자로 해 장지영(張志暎)·윤재천(尹在天) 선생 3인의 기초 위원에 의해 편찬됐다. ▮ 이렇게 추진되어 온 교과서 편찬 사업은 미 군정이 끝날 무렵인 1948년 6월에는 『한글 첫걸음』, 『초등 국어』, 『공민』, 『중등 공민』, 『우리나라 발달』, 『국사 교본』, 『사회 생활』, 『중등 국어』, 『초등 셈본』, 『잇과』, 『노래책』, 『글씨본』, 『가사』, 『농사짓기』 등 54종의 교과서를 발행하게 됐다. ▮ 이 시기에 배웠던 교과목을 살펴보면, 국민(초등)학교는 모두 12교과로 공민, 국어, 역사, 지리, 산수, 잇과, 체조, 음악, 습자, 도화·공작, 요리·재봉, 실과이며 학년별 주당 수업 시간 수는 22~33시간이었다. 중등학교는 모두 14교과로 공민, 국어, 지리·역사, 수학, 물리·화학·생물, 가사, 재봉, 영어, 체육, 음악, 습자, 도화, 수예, 실업이 있었으며 학년별 주당 수업 시간 수는 32~36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시대의 교육은 무엇보다도 일제 강점기의 잃어버렸던 한글(국문)에 대한 교육이 최우선이었다. 『한글 첫걸음』을 비롯해서 『국문 독본』과 같은 한글 교육에 대한 교육 교재들이 많이 만들어졌던 시기였다. ▮ 체제 면으로 볼 때, 당시의 교과서는 4×6판과 국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며, 면수가 적고 지질이 아주 나빠 마분지 같은 용지를 썼다. 그리고 활자가 아주 나빴을 뿐만 아니라 자형도 가지각색 였다. 컬러 인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흑백으로 인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2. 교수요목기와 6.25 전쟁 시기(1946~1953년) 1946년 가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 군정청은 일부 교수요목이 포함된 각급 학교 교육과정을 공포했다. 그래서 1946년 9월 1일에는 ‘국민학교 교수요목’을 전달했고, 1946년 9월 20일에는 중학교의 학제 변경에 따른 교과목별 주당 수업 시간표를 정하고, 교과목별 교수요목을 전달했다. ▮ 이 교수요목에는 다음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교과별 교수요목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칠 교수 내용의 ‘주제’ 또는 ‘제목’을 열거했다. 둘째, 구성 체계는 교과별로 각론이 중심이 됐다. 셋째, 교과별로 각 교과의 지도 내용을 상세히 표시하고, 기초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했다. 넷째, 교과는 분과주의를 채택해 체계적인 지도와 지력의 배양에 중점을 뒀다. 다섯째 홍익인간의 정신에 따라 애국 애족의 교육을 강조했으며 한글 전용과 우리말 도로 찾기 및 우리 말 용어 제정 등과 같이 일제 잔재를 없애려고 노력했다. ▮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교육과 관련해 획기적인 변화는 1949년 12월 31일 「교육법」의 제정·공포였다. ‘홍익인간’을 교육 이념으로 채택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바둑이와 철수』는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문교부에서 최초로 편찬·발행해 첫 정규 교과서로 사용한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용 국어 교과서다. 이 교과서는 12개 단원을 하나의 이야기 학습 체제로 잇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했으며, 교과서 일부를 컬러로 인쇄한 것이 특징이다. ▶『바둑이와 철수』 표지와 본문◀ 『바둑이와 철수』가 발행된 1948년 10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한국교과서연구재단, 한국교과서협 등은 매년 10월 5일을 ‘교과서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 교수요목은 정부 수립과 교육법의 제정에 따라 새롭게 개정될 예정이었으나, 6.25 전쟁으로 중단된다. 6.25 전쟁으로 인해 한 때 교육이 마비되자, 정부는 「전시 하 교육 특별 조치 요강」을 발표해 전쟁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계속 제공하고자 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문교부는 1951년에 학생들의 전시 생활을 지도하기 위한 임시 교재로서 초등학교용 『전시 생활』 9종과 중등학교용 『전시 독본』 3종 등 12종을 발행해 피난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하며 교육을 이어갔다. ▮ ‘전시 생활’은 6.25 전쟁 시기에 편찬·발행된 초등용 교과서이다. 전시 상황에서의 생활을 지도하기 위한 임시 교과서로, 전쟁 시기이기 때문에 교과서명이 매우 특이했다. 초등학교 1~2학년용의 경우에 『비행기』, 『탕크』, 『군함』 등과 같이 전쟁 물자와 관련된 교과서명을 사용했고, 초등학교 3~4학년용인 『싸우는 우리나라』,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씩씩한 우리 겨레』 등과 초등학교 5~6학년용인 『우리나라와 국제연맹』, 『유엔군은 어떻게 싸웠나?』, 『우리도 싸운다』 등은 전쟁과 관련된 교과서명을 사용했다. ▶‘전시 생활’ 교과서들◀ ▮ ‘전시 독본’은 전쟁 시기에 편찬·발행된 중등학교용 전시 교과서이다. 즉, 전쟁 중에 임시로 교육하기 위한 조치로, 교과서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한 채 전시 생활을 지도하기 위한 임시 교과서이다. 이 중등학교용 ‘전시 독본’은 『침략자는 누구냐?』, 『자유와 투쟁』, 『겨레를 구원하는 정신』의 1종 3집 3책으로 편찬됐는데 공급이 가능한 수복 지역에 보급해 학습 자료로 활용됐다. ▮ 6.25 전쟁 시기에 (주)미래엔의 경우에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었는데 전쟁이 발발하자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게 된다. 직원 몇 명이 목숨을 걸고 공장 설비를 트럭도 아닌 우마차를 이용해 인천으로 옮기고 군함의 도움을 받아 부산으로 어렵게 이전하게 됐고, 부산 공장에서 전시 교과서를 출판해 학생들에게 나눠 줬다. 교육에 대한 사명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없었더라면 목숨을 건 이러한 행동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전쟁 시기에는 물자가 부족해 책의 지질도 좋지 못하고 책의 두께도 얇고, 크기도 4×6판인 지금 교과서의 반절 크기로 발행한 특징이 있다. ▮ 운크라, 즉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과 자유아시아위원회,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원조한 종이와 지원금으로 교과서를 계속 인쇄할 수 있었는데, 『국어 6-3』과 『과학 공부 4-3』이라는 교과서는 학년, 학기(학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종이가 원조되는 대로 1학기와 2학기 교과서를 나눠서 인쇄한 순서를 표시한 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어려웠던 시기의 교육을 단편적으로 보여 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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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5-03-27
  • 15개시도교육청-국가보훈부, 광복 80주년 맞아 미래세대 보훈 문화 확산 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는 3월 27일(목)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01회 총회에서 15개 시․도교육청과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 중심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강은희 회장을 비롯한 15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과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등이 참석해,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도교육청과 국가보훈부는 학교의 체계적인 보훈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대상 보훈 문화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에서의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추진 및 참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보훈의 의미를 오늘날의 삶과 연결 지으며 균형 있는 시각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참여 의식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협의회장은 “교육 현장에 보훈 문화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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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부산북부교육지원청, 온라인 영어·수학 학습 플랫폼 '빅아이(BIG-I)'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규)은 오는 7월까지 관내 중학생 103명 대상으로 북부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중등 빅아이(BIG-I: Bukbu Invaluable Guardians-Interaction)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빅아이 프로그램은 중학생과 학습튜터 1:1 매칭의 심도 있는 학생 맞춤형 개별지도 프로그램이다. 학습관리시스템(구글클래스룸)을 통한 학습과제 제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운영,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학력향상 및 학습 결손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부산대, 동아대, 신라대 소속 81명의 대학생 튜터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북부 관내 영어·수학 교사 10명이 학습의 질 관리에 나선다. 김범규 교육장은“이번 빅아이 프로그램 운영은 영어·수학 기본 학습력 향상 및 학습 동기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학력향상 및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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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창원토월고, “쓰담쓰담! 괜찮아, 네 옆엔 내가 있잖아.”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남 창원토월고등학교(교장 오현숙)는 3월 27일(목)부터 31일(월)까지 이틀 간 교내에서 제1차 ‘생명존중교육 및 상담주간’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정신건강 안전을 점검하고 증진을 지원해, 더 평화롭게 어울리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내 Wee클래스에서 ▲행사 포스트 관람하고 응원 메시지 작성하기, ▲‘소중한, 나!, 건강한, 나!’ 4행시 완성하기, ▲비즈공예로 만드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투게더’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Wee클래스는 Wee프로젝트의 일환이다. Wee는 We(우리들)과 education(교육)의 머리글자로, 2008년에 도입된 학교안전통합시스템이다. Wee프로젝트는 Wee클래스(1차 안전망)-Wee센터(2차 안전망)-Wee스쿨(3차 안전망)의 긴밀한 협력으로 정서불안과 학교폭력 등 위기 학생을 예방하고, 상담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지원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움이 필요할 때나 고민이 생겼을 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응원 문구를 작성하며 친구와 더 끈끈해지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세리 전문상담사(창원토월고)는 “이번 캠페인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생명 감수성을 증진시키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 생태계도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현숙 교장은 “생명존중교육과 상담주간 운영을 계기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위기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생명존중교육 및 상담주간’ 캠페인은 올 8월 말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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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전북 완주군, 기부심사위원회 위촉
    [교육연합신문=김홍태 기자] 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이 3월 26일 성숙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정착을 위해 기부심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신규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기부심사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유희태 완주군수와 문성철 부군수를 비롯해 임명직 공무원 5명,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위원 6명,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들의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 동안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기부심사위원회는 「기부금품의 모집‧사용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기관의 강제적인 기부금품의 모집을 방지하고 완주군에서 출자·출연해 설립된 법인·단체에 대해 사용 용도와 목적이 지정된 자발적 기탁금품 접수 여부를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탁금품이 행정 목적에 적합한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바란다.”라며, “성숙한 기부문화 조성과 건전한 기부금품 모집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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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사천 용남고, IB 프로그램 준비학교 운영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남 사천시 용남고등학교(교장 최연진)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준비 학교로서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운영 과제를 가지고 미래형 학습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3월 25일(화) 밝혔다. IB 프로그램이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 재단인 IB 본부에서 개발, 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이다. 용남고등학교는 IB 준비학교로서 IB 월드스쿨로 나아가기 위해 IB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탐구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 교육과정 개발 운영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자율 주제 탐구 활동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업과 평가의 혁신 역할을 담당하는 교과별 리더교사를 구성해 IB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협의와 연수를 통해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새학년 맞이 워크숍에서 IB 철학에 대한 이해와 교과별 학습법 접근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하고 용남중‧고등학교 전체 비전 및 교과별 인재상을 구축하는 시간을 통해 IB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자립적인 연구 문화 조성 및 전문성 신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IB 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교육과정 정비와 지역과 연계, 교사 소통 역량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연진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라면서,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이 학교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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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송옥주 국회의원, '동물보호 패키지 법안' 대표발의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경기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3월 27일(목) ‘동물보호 패키지 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송옥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은 동물 유기 및 동물학대 관련 영상물의 공유·게재를 금지하고, 동물생산업 및 판매업 허가자의 동물위탁관리업 등록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동물학대 관련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한다. 또한, 맹견이 아닌 일반 동물을 유기한 경우에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를 상향했다. 아울러, 동물생산업자 또는 동물판매업자가 동물위탁관리업을 겸업하는 것을 금지해 영리 우선의 관리로 인한 동물보호 소홀 문제를 방지하고자 했다. 특히, 허가증은 영업장 내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도록 규정해 업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송 의원은 “동물학대 영상 공유로 인한 2차 피해를 근절하고, 무분별한 영리 목적의 동물 관리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동물의 생명 존중과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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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전재학의 교육칼럼]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게 하는 ‘주인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학창시절에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읽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역경과 고비의 순간마다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하늘의 북극성과 같은 이정표 역할을 한다. 경쟁 체제의 교육에서 그저 앞만 보고 걸어와 인지적 비교⋅판단능력이 염려가 될 때, 이 소설은 위로와 격려가 되며 삶의 힘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는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바다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자연의 일부라 믿기 때문이다. 밤낮으로 꼬박 사흘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고, 상어 떼와도 거침없이 맞붙는다. 노인의 초인적 행동은 어부의 존엄을 갖춘 데서 나온다. 노인은 말한다. “난 될 수 있으면 돈을 빌리지 않고 싶구나. 처음엔 돈을 빌리지, 그러나 나중엔 구걸하게 되는 법이거든.” 도전과 고난의 바다는 같은 바다다. 그 바다 위에서 도전과 고난을 자신의 힘으로 치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뜻밖에도 바다는 어머니처럼 품어주기도 한다. 수많은 물줄기가 산과 계곡에서 흘러 내려와 개울과 내를 이루고 강을 지나 드디어 바다에 이른다. 우리 인생의 과정이 이와 같다. 결국 바다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드넓은 공간을 내주어 우리에게 무수한 보상을 베풀어 준다. 하지만 바다가 포효하고 거센 파도를 휘몰아칠 때는 감당하기 어렵다. 이를 헤쳐 나가는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 청새치와 상어와 싸워 나가는 바로 그 힘과 용기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이때 누구나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는 지금 우리가 돌이켜 보아야 할,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진정한 바다의 주인이 되려면 우리는 먼저 우리 운명을 개척할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일자리를 잃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집에서 쉬고 있는 청년 백수가 지난달 1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1년 전보다 1만5천명 증가한 420만 9천명을 기록했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천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경제 성장의 둔화와 내수 부진, 제조업·건설업 불황, 기업들의 경력직·중고 신입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백수'가 늘어난 것이다. 국가는 우선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그들에게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감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면서 입만 벌리고 하릴 없이 있을 수는 없다. 자신의 운명을 직접 찾아 나서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어도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 예컨대 사업 계획서를 가지고 귀농(귀어)을 하면 농산어촌 지자체 대부분은 상당한 비용을 지원하고 자립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제 학벌 타파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모두가 가려는 길만이 정도(正道)는 아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하는 것도 지혜요, 용기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개척할 수 있으려면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읽고 다양한 지혜를 쌓아야 한다. 이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목록1호여야 한다. 학창시절, 배움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에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책은 사람을 만든다. 어려서 책을 읽는 습관은 평생 든든한 자산으로 기능한다.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는가. 어려서부터 책 읽는 좋은 버릇은 평생의 친구이자 스승이 될 수 있다. 흔히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한다. 그 길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멀리서 어렵게 그 비결을 찾지 말자. 이는 학교에서 배움에 열중하는 가운데 책과의 친화력이 주는 선물임을 잊지 말자. 교육의 역할은 자명하다. 학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의 지향점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5-03-27
  • 무안영재교육원, 미래 인재 양성 위한 힘찬 출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3월 24일(월) 무안영재교육원에서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자연, 발명, 예술 영역의 총 65여 명의 영재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강식은 ▲ 전담교사 임명장, 강사 위촉장 수여 ▲ 입학허가 선언 ▲ 입학생 대표 선서 ▲ 교육장 인사말 ▲ 졸업생 환영사 ▲ 영재교육과정 안내 ▲학부모 소통의 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입학생들에게 자긍심과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영재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무안영재교육원 졸업생인 오민석 국회 사무관이 후배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중학생 시절 무안영재교육원의 배움이 제 진로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는 조언으로 큰 울림을 줬다. 올해 무안영재교육원은 과학, 수학, 발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실험, 탐구,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을 통해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여 모두가 빛나는 무안영재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무안영재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인재 발굴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무안영재교육원(☎061-450-7035)으로 문의하거나,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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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무안교육지원청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협력의 장 마련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이 3월 26일(수)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정기 협의회를 열고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내실화와 지역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마을교육공동체 대표,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학생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협의회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례 발표 및 올해 운영 계획 ▲마을교육공동체 컨설팅 일정 협의 ▲현장의 애로사항 및 개선 방안 논의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학교·마을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무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과 협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은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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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경남교육청, ‘2025년 백리밥상’ 식단·교육 자료 보급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우리 지역에서 나는 수산 식품(블루푸드) 등 식재료 사용을 활성화하고, 식재료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2025년 백리밥상’을 추진한다고 3월 24일(월) 밝혔다. 백리밥상은 ‘100리(옛 이동 거리의 단위로 약 40km) 안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해 차려진 밥상이다’라는 뜻으로 경남의 학교급식이 나아가기 위한 방향점이 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백리밥상’을 추진하기 위해 매월 급별(유치원·초등, 중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4종의 식단과 교육 자료를 보급한다. 이는 생태전환교육의 하나로 실시하는 채식 급식 ‘다채롭데이’를 포함한 학생 기호, 유행을 반영한 식단으로 학교급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남교육청의 학교급식 만족도는 최근 3년간 상승(2022년 85.2점, 2023년 89.5점, 2024년 90.4점)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급식종사자의 식단 관리, 조리 컨설팅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문정숙 교육복지과장은 “경남 학교급식은 생태전환교육의 하나로 ‘다채롭데이’, ‘백리밥상’을 선보여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성화하고 학교급식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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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영광 영산성지고, 3월 북콘서트 개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영산성지고(교장 신호래)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따뜻한 봄바람에 설렘이 가득한 3월. 마음 가득 훈훈함을 선사한 책과 함께 봄을 시작했다. 올해 영광군 한 책 읽기 운동 도서인 에세이 ‘우리는 느리게 사랑하고 있습니다(김양근, 전성옥 저)’를 3월 북콘서트 주제도서로 선정해 국어교과 시간과 아침독서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한 권 읽기를 실시한 후, 저자를 초청해 25학년도 첫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주제도서 ‘우리는 느리게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관내 불갑면(갈록마을)에서 그룹홈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이야기로, 우리 고장에서 생활 터전을 잡고 함께 생활하는 이웃의 이야기라 더욱 학생들에게 반갑게 다가왔다. 교과시간에 독후활동을 함께 하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책 속 내용에서 비슷했던 자기 경험과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엿보여 학생들이 깊은 공감을 했다. 슬픈 이야기에는 함께 울고, 기쁜 일에는 제 일처럼 기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감상평을 나누는 독후활동의 시간을 거치며 독서를 통해 제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주변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3월 25일에는 김양근, 전성근 두 작가를 초청해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학생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독서 행사는 곳곳에서 빛이 났다. 3학년 김도영 학생이 사회를 맡았고, 1학년 신준호 학생의 힘 있는 오프닝 공연(노래)으로 시작을 열였다. 다채롭게 꾸려진 1부는 2학년 남성현 학생의 책 및 저자 소개, 2학년 아류나와 서유찬 학생의 독서 감상평 발효 후 작가님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열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그룹홈 가정의 개성 넘치는 일상 소개와 작가님이 책을 쓰게 된 계기, 가족 안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과 그를 해결하는 과정들을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 강연 중간에는 작가님이 추천한 에피소드를 1학년 박태준 학생과 1학년 신준호, 이시온 학생이 실감이 나게 낭독을 잘 해주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북콘서트에 참여한 2학년 김보배 학생은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즐거워서 오랜만에 마음에 와닿는 책을 만나서 기뻤다. 작가님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어서 질의응답시간에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꿀팁을 잘 기억해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나겸 지도교사는 “우리 고장에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 책을 쓰는 작가님들이 계셔서 너무나 반가웠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학생들과 이번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람차다.”고 소회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 신호래 교장은 "매달 주제도서를 선정해 전교생이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나누는 북콘서트를 통해 책으로 소통하며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영산성지고 독서 인문교육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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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전남교육청,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확대’ 요구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7일(목)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비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 6건의 안건이 논의·의결됐으며, 그 중 ‘외국인 유학생 대상 E-7(전문인력) 비자 발급 확대’ 안건이 주요 쟁점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 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직업계고 뿐만 아니라 직업교육 전문 대안학교(각종학교) 졸업(예정)자도 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16개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고자, 2026년 3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특화 대안학교인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개교를 준비 중이다. 이 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직업교육과 지역 정착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글로컬 교육 모델로 설계되고 있다. 또한, ‘이민정책전담국’을 신설한 전라남도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와 취업을 위한 기반 마련, 정책 연계,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이 전남에서 교육받고,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해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비자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전남의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서는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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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전남교육청, 감사처분기준 개정 “청렴도·공정성 높인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감사의 공정성과 실효성 강화를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감사처분기준’을 4월 1일(화) 자로 개정·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2020년 이후 제‧개정된 법령과 신설된 행정업무를 반영하고, 변화된 감사환경에서 제기된 지적 유형을 포함하는 등 기준 전반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동일하거나 반복된 지적 사항, 고의적 위반 행위, 중요 행정업무에 대한 처분 기준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감사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청렴한 교육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 중요 행정업무 및 복무 관련 감사 기준 강화 ▲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처분 기준 마련 ▲ 징계·경고·주의 처분 기준의 세분화 ▲ 공공재정환수법 적용 범위 확대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감사처분의 형평성을 높이고, 감사 결과에 따른 지적 사항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처분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반영해 총 627건의 감사 처분 기준을 정비했다. 특히 유치원 관련 업무를 별도 항목으로 추가하고, 예‧결산, 계약‧재정, 급식, 시설 관리 등 주요 행정 분야의 처분 기준을 보다 구체화했다. 김재기 감사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감사처분기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신뢰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교육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사업무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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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가칭)전남국제직업고 교명, 교육가족이 선택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2026년 3월 개교할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의 교명은 무엇이 될까?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교명을 공모한 결과, 접수된 80편 중 5개 후보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명 공모는 학교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이름을 찾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작품들 가운데 창의성과 상징성을 갖춘 우수작 5편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후보에 오른 교명은 (가나다순) ▲ 국제금릉학교 ▲ 전남강진국제고등학교 ▲ 전남글로컬고등학교 ▲ 전남누리고등학교 ▲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다.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실시된다. 설문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전남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교명은 설문 결과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4월 중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교육 철학과 학교의 미래를 담는 상징”이라며 “전남의 미래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이름을 도민과 함께 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강진군에 설립될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는 이주배경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특화 대안학교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향후 전라남도의 글로컬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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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부산교육감 재선거, 前부산교육감 권한대행 최윤홍 후보 출마의 변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후보자 주요경력 및 학력 ◇ 前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 前부산대학교 사무국장 ◇ 前부경대학교 사무국장 ◇ 前교육부 운영지원과장 학교정책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 ◇ 고려대학교 교육학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 송계고등학교(現경남간호고등학교) 졸업 ◇ 진주중앙중학교 졸업 ◇ 진주중안국민학교(現진주초등학교) 졸업 오는 4월 2일(수)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최윤홍 前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3월 27일(목)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후보 출마의 변】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서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윤홍입니다. 저는 이번에 치러지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부교육감직을 사직하고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부산교육은 2022년 전임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수년 동안 특정 이념의 틀에 갇혀 많은 혼란을 겪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을 길러야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력 깜깜이 교육과 하향 평준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은 추락했고, 인성 교육 소홀과 교권의 추락으로 학교 현장은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임 교육감께서 취임하셔서 이러한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라는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 정책을 펼침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전임 교육감께서 중도 하차하게 됨으로써, 제자리를 찾아가던 부산교육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많은 분들이 부산교육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이에 저는 전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많은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부교육감이라는 안정적인 위치에 안주할 수도 있겠으나, 이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그동안 펼쳐 온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관리한 전문가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타 후보들처럼 일치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부산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새 학년 준비를 마무리한 지금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부산교육의 방향과 주요 교육 정책들이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마당에, 교육감이 바뀜으로써 1~2년 만에 교육 방향과 정책을 갈아엎는 불행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과 더불어 부산교육에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고, 부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이러한 포부를 전임 교육감을 도와 꿈이 아닌 현실로 이미 하나하나씩 실현시켜 왔습니다. 우선 부산형 학력 신장을 위하여 학력개발원을 개원하고, 학력 진단과 보정시스템 구축, 위캔두학교 및 인성영수캠프 운영 등 다양한 학력 신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발 인성교육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아침체인지를 실시하여 타 시도교육청의 본보기가 되었고, 학생들의 지적능력 제고와 정서 함양을 위한 독서체인지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복지에도 힘을 기울여 전국 최고 수준의 부산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특수교육 및 대안교육 여건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교재 및 소프트웨어‧AI 개발‧보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서 부산항공고, K-POP 스쿨,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전력반도체마이스터고 등을 개교하였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안전한 등굣길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와 사이버 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의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연수를 체계적으로 정비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교육청과 학교 현장, 그리고 교육가족 모두는 학생들의 성장과 부산교육의 도약을 위하여 눈코 뜰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시도 교육청 청렴도 평가에서도 2년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등에서도 이미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여기서 만족하거나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양적 확대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내실화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책을 조기에 발굴하여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저는 전임 교육감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다음과 같이 부산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교육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건강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사회와 미래 사회에 특화된 교육을 확대하여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넷째, 학교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육 복지를 확대하여 지역 간 계층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육 기회 균등을 실현 여섯째, 중요한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전 과정에 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한때 수년간 이념틀에 갇혀 성장이 멈추었던 부산교육은 지난 2년 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비로소 마련하였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갈고 다듬어서 그러한 것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물론 시대 요구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정책의 발굴과 시행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교육감에 따라 1~2년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교육정책, 준비되지 않은 교육감으로 인해 실험대상으로 전락하는 교육현장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정치 논리를 앞세워 득표한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보듯 뻔할 것입니다. 저는 교육정책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교육만 보고 가겠습니다. 35년간 교육부를 비롯해 교육청, 대학 등에서 교육정책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아이들의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합니다. 그동안 추진했던 부산교육 정책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학교 교육의 본령인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부산교육을 위해 헌신한 저 최윤홍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빅(Big) 최윤홍,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빅(Big)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교육! 저 최윤홍이 여러분과 함께하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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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 인천청호초·중, ‘책 읽어주는 선배’…책으로 함께 쌓는 한 지붕 울타리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청호초·중학교(교장 권영민)는 지난 2021년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개교한 초·중 통합운영교로서 아침 등교 시간에 교복을 입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같은 교문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권영민 교장은 “미래형 통합학교는 초등학생에게는 든든한 선배가, 중학생에게는 보살필 동생이 있다고 느끼면서 서로가 꿈을 향해 성장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대는 이 학교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에서 비롯했다. 청호중학교에서는 학기 초에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 계획을 수립해 1년을 꾸려갈 책선배를 선발한다. 책선배들은 틈이 날 때마다 중학교 도서관에서 사서교사와 함께 그림책을 고르고 미리 낭독해 보면서 퀴즈나 질문 등 독후 활동을 준비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책선배를 대상으로 초등 1학년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며 초·중이 연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책선배들은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노란 앞치마를 입고 2~3명이 조를 이뤄 활동하며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미리 준비해 놓은 화면확대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읽기 때문에 한글을 잘 모르거나 문자에 저항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도 독서 경험을 줄 수 있어 이를 통해 독서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책선배 활동을 한 중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한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후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보람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선배학생은 “책을 읽어주면서 표현력과 소통 능력이 향상됐고, 동생들의 반응을 보며 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해 유아교육의 꿈을 가진 학생, 작가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꿈을 실현해 보는 기회로 자리 잡기도 했다. 청호중학교의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은 ‘읽걷쓰’ 출판 공모사업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직접 읽어줄 동화책을 출판하고 후배들에게 읽어주며 학생들에게 배움과 감동을 주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2024학년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청호중학교는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뿐만 아니라, 읽걷쓰 저자출판 공모사업, 학생 시집 발간, 출판단지 체험학습, 독서 토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이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맥락이 되도록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프로그램들을 순환되고 연결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번 ‘책 읽어주는 선배’ 활동이 '행복한 교육'에 소개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우수 활동으로 선정된 것은 청호중학교의 독서교육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읽걷쓰 정책이 함께하며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연계된 중요한 교육적 실천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호중학교의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눔의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닫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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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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