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6(일)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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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가곡교실을 운영 중인 곳이 많다. 그중에서 선재란 지휘자가 운영 중인 선재란가곡교실이 눈에 띈다. 25년간 시니어들의 가곡 대모로 자리 잡은 선재란 선생의 이름으로 '가을음악회'가 11월 21일(금) 오후 3시 부산자유총연맹회관에서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선재란가곡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가을음악회는 그동안 선재란가곡교실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시니어들의 가곡 발표회다. 주옥 같은 가곡을 작곡한 심순보 작곡가, 작사가 이애리 씨가 특별초청으로 초대됐고, 소프라노 권혁연, 바리톤 박경훈 씨가 특별출연으로 '내 마음의 강물', '향수'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선재란가곡교실에서 만난 시니어들은 60대에 선재란 지휘자를 만나 25년이 흐른 지금은 모두 80세 이상이 된 시니어들임에도 불구하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독창, 합창, 중창 혼성중창 등을 두 시간 이상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두 시간 내내 피아노 반주를 한 이화자 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88세의 나이에도 쉼 없이 열정을 쏟아부었다. 92세 김정웅 옹이 '메기의 추억' 독창을 마칠 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선재란 지휘자는 유엔PEC사회적 협동조합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유엔PEC시니어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선재란가곡교실, 누리가곡교실, 한마음가곡교실, 참조은가곡교실, 유엔PEC시니어합창단이 함께 주최했다. 

 

선재란 지휘자는 인사말을 통해 "25년 전 여기 출연한 모든 분들의 나이가 60대였는데 지금은 80대에서 만나고 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알았다. 그 인연을 소중히 여겨 25년간 함께 해 온 세월이 너무도 행복하다. 그리고 흐트러짐 없이 오늘 음악회를 소화해 내서 너무도 감사하다. 참석해 주신 작곡가님, 작사가님들 그리고 모든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니어들의 활동이 대세인 요즘, 이날 출연한 대부분 출연자들 평균 나이가 80을 훌쩍 넘었다. 25년을 친구로, 가족으로 선재란 지휘자와 함께했다. 인생의 이모작을 넘어서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 이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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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란 가곡 25주년 '가곡으로 가을 음악회', 부산자유총연맹회관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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